최근 수정 시각 : 2024-07-26 17:32:38

무한도전 파퀴아오 주먹이 온다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Q&A 무한도전 파퀴아오 주먹이 온다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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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파퀴아오특집.jpg 파일:파퀴아오특집2.jpg
1. 개요2. 내용
2.1. 1부2.2. 2부
3. 여담

1. 개요







2017년 12월 30일, 2018년 1월 6일에 방송한 특집으로 무한도전 대학수학능력평가의 벌칙인 매니 파퀴아오와의 면담(?)을 다룬 내용의 특집.

2. 내용

2.1. 1부

파퀴아오 방문 전날, 유병재가 과거에 태권도장에서 복싱을 1여년 배웠다며[1] 복싱 트레이너로 참가해 무한도전 멤버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장면이 주로 나왔다. 여기서 파퀴아오와의 대결 룰이 살짝 공개됐는데 지난 수능 특집 때 면담(?) 대상자로 당첨된 박명수, 하하, 양세형이 제한시간 내에 파퀴아오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나머지 3인도 스파링을 뛰어야 한다.[2]

처음에는 복싱의 기본자세와 잽, 원투펀치 등을 배우고, 실제 선수들이 한다는 훈련인 발 밟기 훈련등 나름 진지하게 의미있는 훈련을 하는 듯 했으나... 역시 예능감이 더 중요했는지 유리판들고 공 던지고 눈감기 참기, 막판에는 동체시력을 증가시킨다는 명목으로 카메라를 찾으면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기서 유재석에게 끌려나간 조세호의 똥개훈련은 덤.

12월 21일,드디어 파퀴아오가 스튜디오에 출연하여 멤버들과 만담을 나눴는데, 여기서 파퀴아오에게 길거리 싸움 관련 질문이 나오자 멤버들이 주저했으나, 파퀴아오는 신나서 10명이랑 싸워봤다며 입담을 과시하였고, 멤버들과의 눈싸움 대결이 이어졌고 여기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역시나 파퀴아오에게 온갖 재롱을 부렸으나 파퀴아오는 진지하게 임했다.

그리고 무도 멤버들의 제안으로 멤버들이 사전훈련때 했던 유리판대고 공 던지기 훈련을 했는데, 여기서 파퀴아오는 공이 날아올 때마다 매번 눈을 감는 모습을 보였고 웃겨서 어쩔줄 몰라하는 멤버들에게 솔직하게 눈 다 감았다고 말해서 빵 터뜨리는 등 예능감을 뽐냈다.

2.2. 2부

본격적으로 파퀴아오와의 대결이 시작됐다.

경기 방식은 파퀴아오의 실제 펀치를 맞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머리와 배, 양 옆구리에 뽁뽁이를 달아 소리가 나면 득점하는 것으로 승패를 정했다. 즉, 펀치의 위력은 이 경기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고, 지정된 위치에 펀치가 들어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무도 멤버에게 승산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0%가 0.1% 수준이 된 차이지만.

지난번 무한도전 3점 커리 특집때 처럼 특수 핸디캡이 주어졌는데 첫타자인 양세형은 팔에 막대기를 장착해 무려 340cm의 리치로 파퀴아오를 위협했으나 그 사이를 파고든 파퀴아오에게 처참히 패배.[3]

두 번째로는 하하가 공수가 둘다 가능한 왕 글러브를 장착하고 나섰으나 몇번 휘두른 뒤 인간 샌드백이 되고 말았다.

세 번째로는 박명수가 나섰고 지난번 3점 커리 특집 때 썼던 천수관음이 다시 투입됐는데, 박명수의 12손 회전 타법으로 파퀴아오는 살짝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4] 하지만 저질 체력 탓인지 제 풀에 넘어지거나 휘두른 추가 손의 무게에 본인이 휘둘려서 휘청거리다가 넘어지다가 결국 패배. 마지막에 파퀴아오가 가장 인상적인 상대로 꼽았다. 아무런 위력없는 휘청거리는 주먹이라도 어쨌든 맞추기만 하면 되는 룰이니 따지고 보면 가장 가능성이 있는 시합이긴 했다.하지만 이걸 쓴 게 박명수였다

여기까지 무한도전은 1점도 못냈기에 재석의 제안으로 인해 무도 멤버가 한대만 맞춰도 승리하는 것으로 바꿨다. 무의미했지만

네 번째인 조세호는 스티로폼 갑옷을 장착해 마동석 부럽지 않은 덩치를 갖게 되었는데[5] 처음은 이걸 믿고 나름 배웠던 스탭과 젭으로 아웃파이팅을 시도해 봤지만 보호를 못받는 머리에 맞더니 바로 움츠러들고 기동성을 낮춘 갑옷이 독이 되어 파퀴아오를 자극해 하하를 능가하는 인간 샌드백화. 라이언방이 처음에 메이웨더같이 때리라고 했을 때부터 예정된 상황.[6][7] 정말 먼지가 나게 두들겨 맞았고 총 4회의 다운을 당했다. 파퀴아오의 주먹이 일반인 기준에서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는 대결이었는데, 저렇게 두꺼운 스티로폼 갑옷을 입었음에도 한방 한방이 송곳에 찔리는 것 같다며 엄청 고통스러워했다. 역시 조세호는 억울해야 제맛 멤버들은 이런 세호를 딱하게 여기면서도 끝까지 수건을 던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정준하 차례에는 지난 3점 커리 특집 때 썼던 거대 용병(준하)이 또 다시 투입되었는데 파퀴아오가 파고든 뒤 준하의 복부를 때리고, 준하가 고개를 숙일 때 내려온 인형을 공격하는 보스몹 사냥 패턴으로 신나게 얻어맞고 주심의 경기중단으로 패배.

마지막으로는 재석이 출전했는데[8] 새로운 핸디캡을 적용하기 위해 링을 옮겨서 진행했다. 그리고 그 핸디캡은 재석의 인간 오뚜기화. 처음에는 오뚜기 특유의 반동을 이용한 기습으로 파퀴아오를 당황시켰으나 곧 적응한 파퀴아오에게 반격, 결국 동네북 신세가 되고 말았다.[9] 하하가 너무 밀어서 무방비로 넘어지자 집중 난타를 당했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파퀴아오가 직접 오뚜기를 흔들면서 공격하는 상황까지 나왔다.

그 뒤 무도 멤버들이 차례대로 달려들었음에도 단 한대도 유효타를 내지 못하고 신나게 얻어맞고 끝났다. 대결이 끝난 후 파퀴아오가 무한도전 멤버들을 자신의 고향 마을로 초대했는데, 이는 사실 무한도전 릴레이툰에서 언급된 벌칙인 참치잡이를 위한 포석. 다만 벌칙하기도 전에 무한도전이 종영되어서 무산.

3. 여담

  • 파퀴아오의 통역으로 한국인이자 필리핀의 유명스타인 라이언 방이 출연했고, 파퀴아오에게 통역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파퀴아오가 라이언 방을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은 덤.
  • 무한도전 멤버들이 파퀴아오에게 '무서워 하는 것이 있나?'라고 질문을 했는데.... 파퀴아오는 이에 대해 바퀴벌레를 무서워한다고 답변했다.
  • 유병재는 프로레슬링 팬답게 프로레슬러 AJ 스타일스의 입장신을 패러디하며 등장했다. 양 팔을 쭉 뻗고 가운의 모자를 벗어내는 모습이 바로 그것.
  • 자막의 수준이 오글거리기만 하고 역대급으로 재미없다는 혹평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자면 안녕하세요. 오뚝이가 된 메뚜기입니다, Hello? Your 배 is 푹신푹신, 너무 맞으니까 아파.. 아파.. 아~빠.., 콤비네이션 맴매♥ 등. 청문회와 같이 자막이 나오는 내내 무한도전의 가장 큰 문제는 자막 담당자라고 말할 정도. 평가 자체는 파퀴아오의 의외의 예능감과 이름값 덕분에 준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이 특집부터 무한도전 자막 관련 쓴소리가 많이 나왔다.
  • 마지막 호텔 소개하는 영상에서 뜬금없이 나 혼자 산다에 나온 다니엘 헤니의 LA 자택이 나온다.
  • 게스트로 나온 유병재와 추대엽은 여기서 인연이 되어 카피추 캐릭터로 대박이 났다.
  • 이후 파퀴아오는 무한도전이 종영된 관계로 아는 형님에 출연하며 한국에 다시 방문했다.


[1] 그 직후 자료화면으로 태보가 나온다.실제로 태보는 태권도와 복싱을 응용한 에어로빅이기도 하다.[2] 이에 대한 유재석과 정준하의 반응은 “기분나쁘게 그런 가정은 왜 하냐? 그럼 설마 이 사람들이 쓰러뜨릴거라 생각하냐?” 사실상 그냥 다 참가하란 소리.[3] 사실 이거는 오히려 파퀴아오에게는 그냥 하는 것 보다 더 쉬웠을수 있다. 저 리치가 그냥 손에다 원통을 이어붙인 식이라서 원거리에서라면 몰라도 그냥 근접하면 밀어낼 방법이 없다. 저 손으로는 클린치도 불가능. 그런데 파퀴아오의 원래 스타일은 그 파고들기가 능숙한 인파이팅이니 오히려 반격도 제대로 못하는 샌드백인샘.[4] 애초에 아프지도 않을테니 들어가도 됐지만 유재석이 1점만 내도 이긴걸로 해달라는 말에 점수를 안주기위해 신중을 가했다.[5] 룰 상으로 파퀴아오는 그냥 약하게 때리면 되니 펀치력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사실 무슨 의미가 있긴 하지만... 제작 의도는 겁 먹지 말고 파고들어서 한방이라도 먹이란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맞기 이전 핸드스피드에서 쫄아버리니 전혀 도움이 안됐다.[6] 물론 진짜로 그리 때리진 않았지만 확실히 이전보다는 힘이 실려서 이전엔 거의 주먹이 냥냥펀치 였는데 조세호에겐 가벼운 스트레이트 자세로 더 힘이 실렸다.[7] 그래도 훅 러쉬를 시도는 해봤지만 안그래도 파퀴아오보다 리치가 짧은데 쫄아서 제대로 허리를 펴지도 못해서 그냥 뒷 스탭으로 여유있게 핗하며 스트레이트로 농락했다.[8] 파퀴아오가 가장 기대한 사람으로 몇번 설명됐었는데 이 시점에서 이유가 나왔다. "가장 유명해서." 유명할수록 힘이 난다.[9] 오뚜기인 만큼 규칙적으로 오가니 당연한 결과. 투기 종목의 선수들은 아주 사소한 습관도 바로 카운터 찔려서 KO를 당하기 십상이다. 정상급 킥복서였던 제롬 르 밴너가 자신의 약점인 뒷손커버를 읽히기 시작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어네스트 후스트에게 KO를 당하며 천적관계를 굳힌 사례가 있듯 정상급의 세계에선 사소한 습관이 읽히는걸로 패배하는데 그게 자신도 제어를 못하는데다가 규칙성까지 있으면 샌드백이랑 크게 다를게 없다. 결국 자신의 핸디캡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 셈이다. 뎀프시롤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