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19 13:47:53

문장 교정

1. 개요
1.1. 맞춤법1.2. 있다
1.2.1. 관계에 있다1.2.2. ~에게 있어1.2.3. ~하는 데 있어1.2.4. ~함에 있어
1.3. 들1.4. 강조어1.5. 것1.6. ~에 대한, ~에 대해1.7. ~의1.8. ~함에 틀림없다1.9. ~중의 하나1.10. 동어 반복1.11. 지나치게 긴 문장1.12. ~같은 경우1.13. 문장 성분 간의 호응
2. 기타

1. 개요

어떤 글을 교정하는 일. 문장 교정은 단순히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을 고치는 일 말고도, 글을 깔끔하고 읽기 쉽게 고치는 작업 또한 포함한다. 접속사를 없애고, '아주' '굉장히' 같은 무의미한 표현을 쳐내면 문장이 독자에게 더 알기 쉽게 전달된다.

글을 교정하는 교정자(교정가)라는 직업도 있다. 몇몇 예외를 빼면, 서적이나 신문 기사는 전문가 손길을 거쳐 세상에 나온다. 텍스트 출판물이 품질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까닭이다.
==공공미술이란 우리가 사는 공간에 예술작품들이 설치됨으로 인해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느끼게 시도되고 있다. 교정하면 좋은 표현 ==
  • 좋은 문장, 명료한 문장을 쓰는 규칙을 서술합니다.
  • 예시 일부분은 나무위키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1. 맞춤법

¶ 모라고했는지1도몰으갰습니다
→ 뭐라고 했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맞춤법에 맞게 글을 쓰는 일은 기초 중에서도 기초다. 이 부분은 자주 틀리는 한국어 항목 참조.

1.2. 있다

¶ 주의. 이 문서는 현재 논란 중인 국내의 인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 주의. 이 문서는 현재 논란 중인 국내 인물을 다룹니다.
¶ 영상을 보면, 점멸을 쓰기 전 타워를 계속 클릭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영상을 보면, 점멸을 쓰기 전 타워를 계속 클릭한다.
'있다'는 표현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편이 좋다. '있다'를 남용하면 문장이 난잡해진다.
¶ 캬하하가 헬퍼를 사용했다는 논란이 발생해 네티즌들이 싸우고 있다.
→ 단 '현재 진행 중' 이라는 의미를 강조해야 하거나 '있음'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는 남겨둔다.

1.2.1. 관계에 있다

¶ 신가희는 조미지와 미묘한 관계에 있다.
→ 신가희는 조미지와 미묘한 사이다.
¶ 육계나무와 계피나무는 동의어 관계에 있다.
→ 육계나무와 계피나무는 동의어다.

관계는 없어도 된다.

1.2.2. ~에게 있어

¶ 스트레스는 인간에게 있어 독약과 같다.
→ 스트레스는 인간에게 독약과 같다.
¶ 집요정에게 있어 해리는 영웅 같은 존재다.
→ 집요정에게 해리는 영웅 같은 존재다.

1.2.3. ~하는 데 있어

¶ 많은 유저가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느낀다.
→ 많은 유저가 사이트에 접속하길 어려워한다.
황조롱이살아가는 데 있어 넓은 영역이 필요하진 않다.
→ 황조롱이가 살아가는 데 넓은 영역이 필요하진 않다.

1.2.4. ~함에 있어

¶운영진과 선거관리인은 선거를 진행함에 있어 본 문서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아 주십시오.
→ 운영진과 선거관리인은 선거를 진행할 때 본 문서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아 주십시오.
¶신문을 제작함에 있어 아무 역할도 할당받지 못한 분은 차후를 기약해주시길 바랍니다.
신문 제작에서 아무 역할도 할당받지 못한 분은 차후를 기약해주시길 바랍니다.

1.3.

¶ 까치를 제외한 모든 새들은 유리를 인식하지 못한다.
→ 까치를 제외한 모든 새는 유리를 인식하지 못한다.
치와와개들 중에서 가장 작은 품종이다.
→ 치와와는 개 중에서 가장 작은 품종이다.
¶ 유미가 부른 곡인 '별' 또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유미가 부른 곡인 '별' 또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어는 영어와는 다르다. 어떤 명사단수인지 복수인지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명사가 복수라는 사실을 문맥으로 충분히 알 수 있다면, 그 명사 뒤에 '들'을 붙이지 않아도 된다. '들'을 남용하면 문장이 지저분해진다. '대중, 군중'처럼 복수를 뜻하는 단어에 붙는 '들'은 의미가 없다.

1.4. 강조어

¶ A가 흐느끼자 B는 얼굴을 심하게 일그러뜨렸다.
→ A가 흐느끼자 B는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 시야가 너무 흐릿해서 운전하기 매우 어려웠다.
→ 시야가 흐릿해서 운전하기 어려웠다.

'매우, 아주, 굉장히, 심히, 심하게, 너무' 같은 강조어를 절제할수록 문장은 깔끔해진다. 특히 소설이나 시처럼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글에서 강조어 남용은 금물이다. '그는 아주 슬펐다' 따위 표현은 독자에게 '아주 슬픈' 감정을 전달하기는커녕 외려 호소력을 깎아먹을 뿐이다.

1.5.

¶ 혼자 밥 먹는 을 이상하게 여기는 풍조
→ 혼자 밥 먹는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는 풍조
¶ '몇몇 부분이 다른 은 그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그래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 '몇몇 부분이 다른 이유는 그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그래'라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

'것'은 문장이 품은 뜻을 불분명하게 만든다. 다른 단어로 바꾸면 뜻이 보다 명확해진다.

1.6. ~에 대한, ~에 대해

¶ A가 한 요청에 대해 도움을 주었다.
→ A가 요청해서 도움을 주었다.
¶ 언어적 오류는 언어 구조나 언어 기능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한다.
→ 언어적 오류는 언어 구조나 언어 기능을 잘못 인식하여 발생한다.

'~에 대한, ~에 대해'는 문장을 애매하게 만든다.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거나 삭제하면 뜻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1.7. ~의

¶상대방 부모나 가족을 들먹이지 마라.
→ 상대방 부모나 가족을 들먹이지 마라.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남초 사이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 웹사이트 대부분은 남초 사이트라 봐도 무방하다.
'의'를 빼도 되는 문장이라면 빼는 편이 좋다.
¶ 그녀는 코카인 처분을 부탁했다.
→ 그녀는 코카인을 처분해달라고 부탁했다.
¶ 모든 의견들은 다른 이용자 정당한 반론에 의해 수정될 수 있습니다.
→ 모든 의견은 다른 이용자가 정당하게 반론하면 수정될 수 있습니다.
조사 '~의'는 참 편리하다. '~의'만 집어넣으면 어떤 표현을 써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계속 한 표현에 기대다 보면 어휘력이 줄어들고 문장은 더럽혀진다. 되도록 다양한 조사를 쓰고, '~의'는 피하자.

1.8. ~함에 틀림없다

¶ 비영리법인 관련 이슈는 나무위키의 앞으로의 존속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논의거리임에 틀림없다. 종합세트
→ 비영리법인 이슈는 나무위키 존속 여부를 둘러싼 중요한 논의거리다.
¶두고두고 술안주로 씹힐 치욕임에 틀림없다.
→ 두고두고 술안주로 씹힐 치욕이 분명하다.

문장을 어색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강조하려다가 문장을 불분명하게 만들어 역효과를 낸다.

1.9. ~중의 하나

¶ 취소선 드립은 나무위키의 특징들 중의 하나다.
→ 취소선 드립은 나무위키의 특징이다.
운영진들 중 일부는 차단을 당했는데도 다중 계정을 이용해 접속했다.
→ 운영진 일부는 차단을 당했는데도 다중 계정을 이용해 접속했다.

없어도 의미 전달에 지장이 없다면 제거하는 편이 낫다.

1.10. 동어 반복

¶ 지금까지도 우리 한중관계는 협력적 관계로 이렇게 발전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게 지속이 될 것이고 더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략) 지금까지도 이렇게 협력을 이루어 왔지만, 그 관계가 더욱 이렇게 지속이 되면서 또 나아가서 더욱 업그레이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그 중요한 협력적 동반자이기 때문에 이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은 서로 힘을 합쳐 발전해 왔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협력관계가 지속될뿐만 아니라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되길 바랍니다.

같은 표현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은 좋은 문장을 쓰는 기본 법칙이다.

1.11. 지나치게 긴 문장

¶ 제가 말씀을 확실하게 드릴 수 있는 것은 그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게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게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그 각오와 그 다음에 여러분들의 그 깊은 마음의 상처는 정말 세월이 해결할 수밖에 없는 정도로 깊은 거지만 그 트라우마나 이런 여러 가지는 그런 진상규명이 확실하게 되고 그것에 대해서 책임이 소재가 이렇게 돼서 그것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투명하게 처리가 된다, 그런데서부터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뭔가 상처를 위로 받을 수 있다, 그것은 제가 분명히 알겠습니다.
→ 그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게끔 만들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세월만이 해결할 수 있는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저는 진상규명을 확실하게 이뤄내고,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혀 사건을 투명하게 처리해 여러분이 가진 트라우마를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내부에서 적이 끊임없이 발생하며 집단적 침묵과 억압으로 유지 되는 시스템은 단기적 불안정을 막기 위해 폭력을 동원하면서 결국 장기적으로는 체제 자체의 붕괴를 만드는 악순환 속에 빠진다.
→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내부에서 적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이 때 집단적 침묵과 억압으로 유지되는 시스템은 단기적 불안정을 막기 위해 폭력을 동원한다. 결국 이런 대처는 장기적으로는 체제 자체를 붕괴시키는 악순환이 된다.

문장을 적절한 지점에서 끊어주면 읽기 편해진다. 글쓰기 고수가 아니라면 문장은 되도록 짧게 끊어쓰는 편이 좋다[1]. 지나치게 긴 문장(만연체)은 독자를 지치게 한다.

1.12. ~같은 경우

저 같은 경우엔 김 박사님이 쓰신 논문을 신뢰하지만요.
저는 김 박사님이 쓰신 논문을 신뢰하지만요.
광역수정 같은 경우는 담당자분께 물어봐야 합니다.
광역수정은 담당자분께 물어봐야 합니다.

1.13. 문장 성분 간의 호응

¶ 이거 찍을빠엔 충,쾌,승 데미지가 동시에 올라가는 류심강화를 찍는게 좋다. 왜냐면 차지에 포인트주고 이거까지 마스터해봤자 방어력강화몹 피 2줄도 안까인다
→ 이것을 찍을 바에는 충,쾌,승 데미지가 동시에 올라가는 류심강화를 찍는게 좋다. 왜냐면 차지에 포인트 주고 이것까지 마스터해봤자 방어력 강화몹의 피가 두줄도 안 까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과 같은 부사를 사용할 때에는 항상 어떠한 문장성분을 수식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사용해야 한다. 문장 성분 간의 호응은 글의 통일성과 응집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2. 기타

상술한 오류를 전부 범하는 문장이 어디까지 끔찍해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문서 참조.

[1] 다만 과도하게 짧게 끊으면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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