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15 22:33:52

양판소

한국의 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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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특징
2.1.1. 소재가 판타지인 이유2.1.2. 대중성
2.2. 문제점
2.2.1. 양판소 팬덤의 항변과 반박
2.3. 필수요소2.4. 장르
3. 양판소의 웹소설
3.1. 도서대여점의 몰락과 양판소의 위축3.2. 인터넷 유료연재 구조의 대두
3.2.1. 유료정액제의 확대3.2.2. 회당 결제방식의 도입
3.3. 양판소의 웹소설시장 정착과 확대
4. 해외의 비슷한 것들5. 관련 문서

1. 개요

산형 타지 의 줄임말. 대한민국에서 이렇다 할 특색과 깊은 사색 없이 정형화된 판타지 소설을 비하하는 멸칭이다. 양산에 따른 질의 저하에 대한 경고는 이전부터 있었으나 속칭 양판소란 단어가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2006년 무렵으로 보인다. 원래 출판되는 판타지 소설들 중 질 낮은 소설들을 비하하기 위한 단어였지만 대부분의 장르소설이 이 분류로 취급됨에 따라 어느새 장르문학 자체를 디스하는 용어가 된 상태다.

이 문서를 읽기 전 주의해야 할 점은 아랫 문단의 내용 대부분이 2000년대 중반 도서대여점 시절 양판소에 맞춰 작성됐으며, 웹소설의 등장으로 시장이 완전히 재편된 2010년대 이후의 양판소에는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예를들어 판타지적인 환상, 배경을 토대로 삼던 대여점 시절과는 달리, 현재의 양판소는 현실성과 대리만족을 극도로 추구한 결과 대부분 무대를 현대 한국으로 옮겨오기에 이르렀다.

2. 상세

양판소라는 개념의 확립 자체는 현대에 일어났지만, 고대에도 이와 비스무리한 것들이 존재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화관색전》의 주인공과 설정은 오늘날 양판소에서 볼법한 것들이고, 김만중이 지은 한글 소설 《구운몽》도 고전 명작소설이지만 따지고 보면 먼치킨 주인공의 하렘물스러운 요소들로 즐비한 물건이다. 양판소하곤 좀 다르긴 하지만, 춘화도 오늘날로 치면 상업지 비스무리한 것이다.[1]

소위 말하는 1세대(PC통신 세대) 판타지까지도 양판소라는 말은 없었지만, 《드래곤 라자》 같은 히트작을 보고 석유 찾는 땅꾼처럼 출판사들이 태동하던 인터넷 소설판에서 좀 읽힌다 싶은 글이라면 죄다 출판하기 시작해서 (그 덕에 빛을 본 괜찮은 작품도 몇 있었지만) 현재 시점에서 보면 "대체 이런 걸 어떻게 출간한 거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퀄리티 낮은 지뢰작이 쏟아졌다. 시장 태동기라 출판사들의 가이드라인 같은 것이 없었고, 그저 친목질 잘한 사람의 소설이라 댓글과 조회수가 좀 많던 것을 끌어다 출판하던 수준이라, 막장 숫자놀음 판타지였던 《드레이안》(1999)이나 시대를 앞서나간 야오이인 《아샨타》(2000), 알고 보면 양판소의 숨겨진 어머니 수준인 《드래곤 체이서》(2000)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2세대의 퓨전 판타지 소설인 이고깽 시점에서부터 슬슬 정형화, 즉 팔릴만한 요소를 가진 책들이 걸러져서 출판되기 시작되었다. 3세대로 넘어가 출판시장이 포화되어 서서히 시장이 쪼그라들 시기인 게임 판타지 소설부터는 엄청난 지뢰는 별로 없는데 그렇다고 특이한 작품도 별로 없어지는, 소위 말하는 양산형 소설판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양판소는 그 특성상 소비자 직접 구매 시장이 아닌 대여점 시장에서 유통되는 경우가 잦았고, 이로 인해 대여점 출판 포맷으로 출간된 작품의 경우를 싸잡아서 양판소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사실 1980, 1990년대에도 대본소용인 창작물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PC통신을 통해 연재되던 판타지 소설의 출판붐이 일었던 때는 대여점이 활성화된 1990년대 말이어서 1~3세대 판타지 소설의 판매량 대부분을 대여점이 소화해냈고, 대여점이 아니더라도 대학 도서관 등에서 구매하는게 대부분이었지 직접 구매를 하는 독자층은 거의 없었다.

이러한 것은 꼭 판타지 소설만 이 지경인 것이 아니고, 한국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다른 나라라고 오직 톨킨이나 조지 R.R. 마틴, 어슐러 K. 르 귄, 조앤 롤링, 김용, 양우생, 로버트 하인라인, 아이작 아시모프, 에도가와 란포, 레이먼드 챈들러, 코난 도일 같은 소설계의 저 하늘 위에서 노는 수준의 작가들만 있는 게 아니다. 예전 장르문학 항목에 쓰여있었듯이 어느 장르든 어느 매체든 어차피 80% 정도는 수준 이하의 작품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등단 과정을 거쳐서 기본기 하나만큼은 탄탄하게 잡혀있는 순수문학 작가들도 상위 몇 명 이외엔 인세만으로는 먹고 사는 것이 불가능하며, 아래 쪽으로 가 보면 등단만 했지 독자를 잡을 만한 글을 쓰지 못해서 아예 출판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판타지 작가들의 상위 10% 정도는 제대로 된 작품을 쓰고 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양판소 때부터 시작해서 도서대여점+출판계의 쇠퇴 크리와 스낵 컬처에 특화된 웹소설 시장의 성장으로 평균적으로 작품성이 뛰어나지 않고 가벼운 소설들[2] 이 우리나라 장르소설계를 거의 지배하게 되었다. 물론 쓰는 사람 자체가 많아져서 평균적인 질이 떨어진 것이지, 작품성 있는 글을 쓰는 작가들 수는 그대로라는 시각도 있다.

게다가 독자도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소위 양판소만 찾아 읽는다는 사람들도 질 떨어지는 작품을 생각없이 보는 경우는 적다. 오히려 양판소를 읽은 경험이 누적되어 너무 뻔한 소설은 더 거르는 독자층이 많고, 그 때문에 장르 유행도 늘 똑같지 않고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2.1. 특징

판타지 세계관 설정에서 누구나 알 만한 식상한 설정들을 이것저것 끌어다가 써서 넷상에 연재해 책방에다 대량으로 공급하기에 양판소란 명칭이 붙었다. 일례로 고만고만한 양판소를 5권 정도 뽑아다가 내용을 비교하면 그 내용이 붕어빵이다.

내용과는 별개로 표지는 간지폭풍급이라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능가하는 삽화가 가끔 보이지만, 이 표지도 출판사 자체 제작이 아니라 외주를 줘서 만드는 건데, 외주 제작사에서 해외 게임의 컨셉 아트나 자료집 등에서 표절해서 만드는 경우도 흔하다. 표지의 웅장함이 문체의 가벼움과 부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기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게다가 그 멋져보이는 표지 마저도 없고 여러 영어 문자나 검 몇 자루 그림만 달랑 있는 표지들도 적지 않다.

한국의 양판소에서는 권력투쟁, 부국강병, 국가 간의 다툼 등의 주제를 자주 쓰고, 기존의 판타지 소설에서 중시하던 판타지 세계의 모험은 어차피 특별한 능력만 있으면 100명, 1,000명이 와도 쳐바르는데 이게 뭔 의미가 있을까 싶겠지만 그 권력투쟁이나 부국강병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명목상의 전개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득도했다는 주인공은 득도한 사람답지 않게 늘 국가와 권력을 얻으러 혈안인 때가 많거나, 묵향마냥 독고다이로 노는 일도 있는데, 하는 짓은 인간성을 의심케 한다. 중세 서양인이 현대 민주주의적 사상을 가지고 있는 모순 또한 양판소에선 쉽게 일어난다.

작품 내에서 주인공이 강해지겠다는 이유는 보통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들 때문에 받는 불이익이 싫다는 뜻인데, 이게 참다 참다 못참고 터진 농민봉기나 반란 같은 게 아니라 호전적인 성격의 무언가 혹은 사춘기를 겪는 사람[3]의 심리에 가까우며, 자신이 받는 불이익은 싫다면서 남에게 불이익이란 불이익은 죄다 가한다.

소재나 배경도 '마법사들과 기사들이 있는 중세' - '무공을 쓰는 무림인들이 나오는 무림' - '현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가끔 〈스타크래프트〉나 〈스타워즈〉를 보고 쓴 듯한 구태의연한 SF 세계관이 나올 때도 있으나, 이 경우도 SF는 곁다리고 대개는 그냥 판타지 세계나 무림 세계에서 깽판을 부린다.

이 중 중세를 기반으로 듯 한 작품은 배경이 현실세계가 아니라는 걸 감안해도 고증을 안드로메다로 날려서 대부분의 양판소, 특히 여성향 계열의 로맨스가 섞인 작품은 《베르사유의 장미》 같은 궁정귀족물의 영향인 것인지 근대사회와 중세사회가 기묘하게 짬뽕되어 있다. 물론 현실의 중세가 배경이 아니니 꼭 고증을 지킬 필요는 없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좀 심한 편.

현대 배경이거나 이고깽이면, 편협한 가치관이 심하고 타국(주로 중국, 일본이나 미국)에 대한 과도한 피해망상이나 국수주의, 간간이 정부의 디스, 심지어 국뽕, 국빠, 국까, 환빠 개드립도 심심치 않게 치는데, 단순히 비판 수준이면 봐 줄 만해도 두서나 깊이가 없다.

또한 기존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이나 마법사, 이종족, 모험가 등을 매우 자주 속물로 부정적으로 묘사한다.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양판소나 근엄한 이 드물다.

이 중 신, 정확히는 종교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양판소는 주로 시각적인[4] 배경이 중세 유럽과 비슷하기 때문에 종교가 나오면 대부분 기독교를 모티브로 한 종교가 대부분인데,[5] 만약 이계에서 온 인물이나 집단이 주인공인 작품이라면 높은 확률로 종교를 무조건 깐다. 아마 중세시대의 가톨릭이나 정교가 부패한 종교의 대표적 사례로서 많이 알려진 점을 반영한 듯한데, 이것이 깊이 있는 고찰을 거친 비판이면 모를까 단순히 부패한 종교인이나 삼류 악당스러운 찌질한 신(神)을 등장시킨 뒤, 주인공이 해치우는 식의 흑백논리에 따른 이분법적인 전개가 대다수이다. 심하면 아예 종교인들을 능욕 학살하면서 그 행위를 알량한 논리로 정당화하는 전개가 나오기도 한다.

이걸 장르 비틀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전형적인 판타지물은 주류가 된 적이 없다.

소수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1세대 판타지에서 소위 '전형적인 판타지'라고 불리는 물건들은 이미 주류가 아니었고, 반대로 '전형적인 판타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물건들이 많았다. 사실 1세대 판타지 작품들은 무협물의 안티테제에 가까운 물건들이었다. 한국에서는 전형적인 판타지의 역할을 무협소설이 대신했고, 이걸 해체하고 나섰던 것이 신무협이었다. 이 신무협 또한 구무협의 안티테제로서 나왔으며, 그 시초인 용대운의 《태극문》부터가 PC통신에서 연재한 작품이었다. 즉, 신무협과 1세대 판타지는 배다른 형제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신무협이 이 안티테제성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붕괴했고, 3세대 무협으로 양판소에 큰 영향을 준 《묵향》이 나왔다. 다시 말해서 양판소는 정통파보다 안티테제가 먼저 나서 안티테제가 그대로 정통파로 굳은 장르인 셈이다. 일종의 용사물 비틀기처럼 클리셰 파괴를 위한 클리셰라고 볼 수 있다.

양판소를 쓸 때, 《슬레이어즈》나 다른 판타지 세계관 설정들도 채용하지만, 주로 〈D&D〉의 서클(본래 게임 용어는 '마법 레벨'.)과 클래스 설정을 자주 채용하는데, 이는 《드래곤 라자》의 영향도 크지만, 그보다는 〈D&D〉의 서클이나, 클래스를 통해 마치 전투력처럼 인물의 강함을 독자들에게 제시 및 대리만족을 주기 위해 자주 쓰는 것으로 보인다.

〈D&D〉 외에도 컴퓨터 RPG 게임도 어느 정도, 아니, 오히려 이쪽이 더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예시로 소위 '기갑물'이라는 장르에서 자주 등장하는, 탑승하는 골렘의 역할인 '마장기'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지에 대해서 원조 논쟁(《드래곤 체이서》, 《소드 엠페러》, 《묵향》 등.)이 심하게 일곤 하는데, 사실 이건 1995년작 〈창세기전〉이 원조이다.

그 외에도 장르의 분별법이 매우 기묘한데, 플롯이 아닌 소재가 기준이 된다. 즉 미스터리, 로맨스, 액션 같이 등장인물이 하는 행동으로 장르가 나눠지지 않고 영지물, 드래곤물, 조폭물 등으로 나눠진다. 이는 좁은 독자층과 정형화된 플롯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서 소재가 다를 뿐 하는 행동은 거기서 거기란 이야기다.

여담으로 위키러 가운데에도 양판소 작가로 등단하는 경우도 있고, 가끔 나무위키를 본인 소설의 설정집인 양 활용도 하기도 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어쩐지 아무도 모르는 듣보 소설 문서가 더럽게 자세히 써있더라니

2.1.1. 소재가 판타지인 이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수준 미달의 작품은 반드시 판타지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독 양판소가 욕을 먹는 이유는 판타지라는 장르의 '작가'로서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기 때문이고, 귀매최이(鬼魅最易)의 고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판타지라는 세계관은 현실적이지 않은 쪽이 만들어 내기도 쉽고, 또 다른 장르에 비해 고증해야 할 것도 별로 없으며 개연성도 무시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저그런 작가들이 더 많은 작품을 쏟아내는 장르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SF나 밀리터리물, 또는 현대물, 가상역사물/대체역사물 등의 장르는 과학적/군사적/역사적 고증이 필요하며, 따라서 진입 장벽도 판타지에 비해 높은 편이다. 당장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의 리뷰를 보자, 고증 관련으로 엄청난 비판과 악평이 달린다. 소설 지망생 혹은 일반적인 작가들에 비해 비교적 큰 자본이 투입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한 두 영상 매체가 그럴진데 전자가 그 분야의 전문가이거나 그 출신이라도 되지 않는 한 그 정도 수준의 고증을 연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6]

하지만 한국의 판타지는 대부분 중세를 바탕으로 하지만, 중세시대 고증과 더불어 이를 스토리 속에 자연스레 연결시키는 개연성이 사라져 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하였지만, 해당 소설이 현대가 아닌 과거가 배경인 이상, 그 과거의 경제, 문화, 종교, 자연 및 당시에 활용할 수 있는 전술, 무기, 무기를 활용하는 수법 등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중세사와 중세 경제사를 모티브로 삼은 라이트 노벨인 《늑대와 향신료》만 해도 소설 하나를 위해 작가가 4-50권 정도의 관련 논문·관련 서적을 읽었을 정도다. 그 덕에 가상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등장하는 설정이나 주인공 대사, 일어난 사건, 심지어 먹거리나 침대의 형태까지 모두 실제 중세시대 생활상, 중세 화폐, 중세시대에 일어난 사건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중세를 소재로 한 판타지도 깊게 파고 들면 결코 만만한 배경지식만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그 외에도 유명한 소설가들이 집필을 위한 자료수집에 년 단위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평생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한 작가들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의 판타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판타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톨킨이 있다. 이 사람은 수십 년을 자료수집 및 설정 다듬기에 투자하였고 이를 정리하며 작품을 집필하였는데, 그럼에도 양이 너무나도 많은 나머지 전부 집필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 사람이 생전에 집필하지 못한 나머지들은 아들이 이어받아서 집필하였고 지금도 유작이 된 원고들을 정리하여 출간하고 있다.

물론 소설엔 우수한 문장력과 훌륭한 개연성 및 참신함,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뚜렷한 메시지가 중요하지, 그 안에 든 지식이나 고증은 부차적인 것이기에 꼭 고증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다. 양판소가 비판받는 건 주로 소설로서의 개연성, 참신함, 문장력이 부족해서이지 고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만 하더라도 고증 같은 건 전혀 따지지 않았다. 고증을 예로 든 이유는 판타지를 소재로 쓴 이유가 단순히 작가 본인이 어떠한 생각도, 준비도 없어서 고른 것이라면 안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예시로 든 것 뿐이다. 모든 작품들의 작품성과 평가들은 주제와 소재를 고른 생각과 준비에 비례한다.

문제는 판타지라는 이유로 개연성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적이 주인공을 죽이려는 순간 아무 설명없이 신령이 갑자기 튀어나온다든가, 전권에서 죽은 사람이 다음 권에서 멀쩡히 살아 움직이고 있다면 '판타지니까!'로 일축하는 식이다. 즉 동양판 판타지라 볼 수 있는 무협소설에서 개연성을 무시한 전개를 기연으로 퉁치던 것과 비슷한 상황.

하지만 스티븐 킹의 '역(逆) 체호프의 총' 발언("3막에서 총을 쏠 거면 1막에서 반드시 그 총을 등장시켜야 한다")에서도 볼 수 있듯, 판타지라도 최소한의 개연성을 담보하는 요소는 있어야 한다. 가령 죽은 사람이 다음 권에서 멀쩡히 살아 움직이려면 부활 마법의 존재가 적어도 한 번은 언급되어야 한다는 것.

2.1.2. 대중성

몇몇 대박 작품들을 제외한 양판소의 대중성은 떨어진다. 흔히 양판소가 대중성이 있다는 증거로 《묵향》 2백만 부, 《달빛조각사》 100만 부 판매 기록을 제시하곤 하지만, 해당 작품들은 양판소에서 굳어진 그들만이 공감하고 알아들을 매니악한 설정과 전개의 정도는 그나마 옅은 편에 속하는 작품들이다.

실제로 양판소 독자층은 흔히들 생각하는 것보다 적다. 대박작이라는 《달빛조각사》가 백만 부 팔렸다는 것도, 바꿔 말한다면 2007년에 1권을 낸 작품이 2015년까지 8년간 45권 나와서 겨우 백만 부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읽는 독자들까지 포함하고 과장해서 종이책으로 3백만 부 가량 팔렸다 쳐도 권당 66,666부 팔린 것이다. 이는 실제로 《달빛조각사》를 접하고 읽는 사람의 숫자는 보기보다 적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 부분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기도 하다. 당장 인터넷에 검색해도 텍본과 스캔본이 돌아다니는데다, 2007년쯤 부터는 줄어든다고는 해도 대여점이 동네마다 하나씩 있던 때이며 만화카페도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던 시기였다. 왜인지 군대에도 있다. 사람들 사이의 인식과 판매량을 1:1로 대응시킬 수는 없다.

게다가 2010년대는 더 이상 도서대여점과 종이책의 시대가 아닌 웹소설의 시대이기에 책 판매 부수와 사람들의 인식이 일치하는 법이 없기에, 오히려 매출과 조회수로 말하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7]

양판소 독자층이 아닌 절대 다수의 사람은 양판소의 클리셰들을 어려워한다. 그 이유는 모순적이게도 흥미를 유발하는 필수 요소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진입 장벽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로맨스, 그것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가 무협과 판타지보다 훨씬 잘 나가는 것도[8] 이러한 설정들과 세계관적인 면에서 진입 장벽이 낮아[9] 여러 사람을 끌어모으기 때문이다.

2.2. 문제점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양판소/문제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1. 양판소 팬덤의 항변과 반박

팬덤에 따르면 종종 그럭저럭 보기에 지장 없을 만한 수준의 양판소도 있다고 한다. 한국에 양판소란 말 자체가 완전히 퍼진 시점에서, 이 말은 팬을 제외한 사람들이 장르문학 대부분을 얘기할 가치도 없는 양판소로 간주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한탄에 가깝다. 즉 그런 건 양판소로 안 불린다는 말은 의미가 없게 된 것. 현재도 이렇게 양판소의 영역에서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수준'의 소설들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 지는 딱히 논의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양산형 판타지라는 것 자체가 흔해빠지고 별로인 판타지를 의미하므로 잘 나오면 그냥 잘 쓴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 될 것이다.

또는 양판소 작가의 나름대로 참신한 시도를 해보려는 움직임에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의 비판이라고도 한다(ex) 역사 고증, 철학성 등등.). 간단하게 조선 시대쯤의 영웅이 나오는 타입의 고전소설만 봐도 역사 고증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낸 지 오래다. 양판소 자체를 시간 보내기 용이나 현실에서 불가능한 뭔가를 소설 속에서나마 보기 위해서 보는데 꿈도 희망도 없는 소설을 무슨 재미로 보겠느냐고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반박은 귀막고 비판을 안듣기 위한 변명밖에 안된다. 애초에 순수문학을 주로 소비하는 독자들과 평론가들은 양판소엔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고, 비판하는건 오히려 같은 판타지 소설의 소비자들이다. 그들도 결국엔 꿈과 재미를 얻기 위해 판타지 소설을 펼치거나 클릭하는 사람들이다. 개연성과 고증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하는 이유가, 그래야 몰입이 되고 꿈을 계속 꾸는데, 최소한도 없으면 결국엔 꿈 속에서 이질감을 느끼고 깨어나기 때문에 여러모로 부족한 양판소가 비판을 받는 것이다.

2.3. 필수요소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양판소/필수요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4. 장르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양판소/장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양판소의 웹소설

3.1. 도서대여점의 몰락과 양판소의 위축

양판소는 도서대여점의 중흥에 힘입어 확대되었으나, 이후 10년경 도서대여점이 몰락해가며 위축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초반에는 대여점 수가 많아야 2,000~3,000곳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가 줄어든 상황이었으며, 이런 상황 때문에 보장 부수가[10] 없는 신인들은 아무리 잘 써봐야 3,000부[11]가 최대치였고, 1,000부[12] 이상만 나가더라도 중박이라 불리고 있었다. 오죽하면 잘 나가는 작가도 보장 부수 없으면 2,000부 찍기가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작가 입장에서는 더는 대여점 시장에 기댈 수 없는 상황이 도래했었던 것이다.

3.2. 인터넷 유료연재 구조의 대두

이러한 상황에서 부각된것이 바로 인터넷 유료연재이다. 양판소의 판매시장을 인터넷으로 돌리고, 인터넷 독자들을 통해 수입을 올리는 것. 도서대여점의 위축에 따라 작가, 출판사들은 다른 수익모델을 추구해야 했고, 이 과정을 지나며 매니지먼트와 현재의 웹소설 수익구조가 자리잡게 된다.

3.2.1. 유료정액제의 확대

대표적으로 조아라노블레스 구조가 이때에 주목을 받았다. 사용자가 정기 이용권을 끊는 정액제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 사용자는 정기권 한번으로 수많은 유료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기에 독자들에게 선호를 받았고, 작가 또한 노블레스에 속해 연재하기만 해도 일정비율의 소득을 나눠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대체 수익모델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물론 전체작가가 정기권 수익을 나눠받는 만큼 수익은 도서대여점만큼 높진 않았으나, 독자들이 직접 주는 별도수익인 원고료 쿠폰[13]과 후원쿠폰[14]의 존재때문에 글을 잘 쓰면 쓸수록 수익이 가파르게 증가. 이후 노블레스 독자수가 확대되며 도서대여점의 대체제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다만 조아라의 노블레스는 작가가 소설회차를 많이 공급해야지만 수익이 더 높아지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작가가 퇴고를 할 시간에 1편을 더 연재하는게 이득이 되어버렸기 때문. 이후 이것이 반강제적인 일일 연재, 혹은 그 이상의 연참문화로 정착되며 전체적인 품질 하락을 만들어내게 되었고, 이후 가격상승, 조아라의 노후화등이 겹치며 회당 결제방식을 차용한 타 웹소설 플랫폼에게 밀려나게 된다.

3.2.2. 회당 결제방식의 도입

다음은 북큐브, 문피아, 조아라 프리미엄 등의 회당 결제방식이 있다. 1화당 100~200원을 주고 소장하는 방식.
권당 3~400원밖에 안하는 대여점, 정액제를 지르면 몇권을 읽든 기간내에 자유인 리디북스, 노블레스에 비교하면 비싼 편이지만, 소장성, 그리고 원하지 않을때 바로 하차함으로써 리스크를 회수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웹소설 결제방식의 대세로 자리잡게 되었다.

회당 결제방식은 작가에게도 선호받는 방식중 하나인데, 작가에게 수익이 즉각적으로 들어오기 때문. 게다가 독자의 반응도 회당 구매수로 즉각적으로 확인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유행을 빠르게 읽거나, 작품의 전개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등 기존의 출판 시스템보다 편리하게 작품 피드백이 가능하게 되었다.

3.3. 양판소의 웹소설시장 정착과 확대

2010년대 접어들어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 카카오페이지를 필두로 한 웹소설 시장은 2013년 100억 원 규모에서 2014년 199억 원, 2015년 597억 원, 2016년에는 991억 원으로 매년 배로 성장해 3년 사이 1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으며[15] 카카오페이지 등에서 웹툰으로의 미디어 믹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도 꾸준히 성장 중에 있으며, 과거 2000년대 중반 도서대여점 시절의 전성기를 이미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시장의 성장과 구매나 대여가 곧바로 작가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웹소설 시장 구조 덕분에 양판소 작가의 전업작가화, 소위 말하는 '글먹'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전업작가로서의 메리트 때문에 과거 라이트노벨 공모전 등을 전전하던 수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이제는 문피아나 조아라 등의 웹소설 플랫폼에 몰리는 게 현실이다.

한때 추락했던 만화계가 웹툰을 계기로 부활한 것처럼 양판소로 대표되던 장르소설계도 웹소설을 계기로 부활한 것이다.

이렇게 부활한 양판소는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모바일 기기에서 읽기 최적화된 문법 역시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현대물, 레이드물, 전문가물, 한국식 이세계물 등의 새로운 장르가 대거 탄생하며 도서대여점 시절을 주름잡던 정통 판타지, 겜판소, 이고깽을 뒤이은 주류 장르로 올라서게 되었다.

4. 해외의 비슷한 것들


되풀이되는 정형화한 플롯과 소재, 영웅의 싸움 위주의 스토리, 권선징악적 구도는 장르 불문하고 동서고금을 아우른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대성공 이후 북미권에는 10~20대를 겨냥한 영어덜트 소설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트와일라잇》, 《헝거 게임》, 《다이버전트》, 《메이즈 러너》 시리즈가 여기에 속한다. 각종 무리수를 둬 가면서 10대들의 대리만족을 추구하고 다른 독자층들은 보통 질색한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다만 이 역시 언급된 것들은 해외 수출이 되었다는 뜻이니 최소한 개중에서는 최고급 물건이란 말이며, 파고 들면 이것들의 짝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고 비슷비슷하며 뻔한 설정을 차용하는 시장이 존재한다. 물론 국내 양판소를 해외에서는 거의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이런 작품들도 역시 국내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하며 해외 독자들도 지극히 제한적으로 좋아한다.

유럽도 양판소 장르는 옛날부터 인기가 있었는데 바로 《돈키호테》 이전의 기사도 소설들이 바로 그것이다. 기사가 드래곤을 무찌르거나 일기토에서 공을 세워 공주의 사랑을 얻는 스토리가 주였다. 현재 이 소설들은 판타지 소설의 하위 장르나 서사 구조로 편입됨으로써 명맥이 유지되고 있으나 옛날만큼의 위상은 아니다. 물론 이쪽에도 양판소는 넘치다 못해 쏟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무협, 환협지 소설이 이런 양판소의 위치에 있다. 무협 말고도 고만고만한 환상 소설들도 많다.

일본에도 이런 양판소라고 할 수 있는 장르로는 찬바라, 라이트 노벨, 트립물 등등이 있었고, 소설가가 되자 같은 곳처럼 무료 연재 사이트를 통해 천편일률적인 설정을 가진 양산형 작품이 양산되고 있다. 이른바 이세계 전생물이라고 하는 순위권 작품을 보면 60% 가량은 '왕따 당하던 주인공이 사망', 혹은 '신의 실수로 무고한 사망, 신은 보상으로 환생시켜줌', '판타지 세계는 레벨과 특수능력 개념이 있다'[16], '신의 보상으로 치트 능력을 얻은 주인공은 길드에 등록하자 능력치를 본 길드 직원이 히익', '왕따 당한 경험 때문에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노예를 고용한다', '그런데 그 노예는 전부 이쁜 여자노예라서 잉야잉야'라는 식이며 근래에는 인기작조차 주인공이 양판소에나 나올법한 먼치킨인 경우가 태반이다.

고블린 슬레이어》의 작가가 팔릴만한 라노베의 조건이라고 꼽은 것이,
  • 내용을 단번에 알기 쉬운 타이틀[17]
  • 주인공은 강하다
  • 세상에서 인정받지 않았다.
  •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길을 걷는다.
  • 히로인과는 러브러브.

이다.[18] 실제로 일본 라노베의 양판소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들이다.

무섭게도 일본식 양판소는 모에 문화까지 끼얹어서 인기작들이 종이책 출간, 만화화, 애니메이션, 실사가 되는 등 한술 더 뜨고 있다. 물론 이 정도 경지까지 온 작품은 극소수고, 수준 미달의 작품들은 여전히 저질인데 라노벨계에서 양판소의 끝판왕 격인 이세계 전이물, 겜판소가 세를 불리면서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일본도 인식했는지 최근엔 여러가지 괴랄한 시도로 차별화를 꾀하고있다. '검으로 전생', '고블린으로 전생', '슬라임으로 전생', '거미로 전생', '개복치로 전생', '뱀으로 전생' 등등 전생이라는 틀은 그대로 놔두면서 색다른 방향으로의 특이함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자동판매기로 전생' '온천으로 전생'도 나왔다. 여기서도 하나의 클리셰가 있는데, 이와같이 인외전생을 한 경우 소설의 후반부를 보면 주인공이 사람의 형태로 진화해있다.[19]

5. 관련 문서



[1]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일본의 200~300년 전 춘화를 보면 촉수물, 수간 같이 오늘날 에로 동인지나 상업지에서나 볼 법한 것들이 튀어나온다.[2] 다만 스낵 컬처가 짧은 시간에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를 다량으로 소비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문화소비현상을 가리키는 단어라는 걸 생각해 볼때 이는 스낵 컬쳐의 정의에 잘 부합하는 형식의 작품군이라고 할 수 있다.[3] 특히 중학생 내지 고등학생.[4] 시각적인 모티브만 따왔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시각적인 것 외에는 일치하는 점이 별로 없는 사실상 독자적인 세계관이다.[5] 모티브가 되었다곤 해도 원본의 교리와는 달리 왕이나 황제가 중국 황제나 조선시대의 왕처럼 후궁을 들이는 일부다처제가 대놓고 허용이 되거나 유일신이 아닌 여러 명의 신들을 모시는 등 원본과는 완전 딴판이다.[6] 전문가 출신이 최대한 고증을 맞추어 작품을 쓴다고 해도, 학파란 것이 있고 연구 결과도 계속 뒤집히기 때문에 완벽한 고증은 힘들다. 따라서 현재 고증이라는 단어가 가진 뜻은 현재 알려진 지식을 통해 최대한 사실에 근접해 나간다는 의미에 가깝다.[7] 참고로 달빛 조각사의 누적 매출은 60억원이다. 출처[8] 게다가 인물과 시대적 배경의 쉬움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로 자주 만든다.[9] '독자'로서의 진입장벽을 의미한다. '작가'로서의 진입장벽은 양판소와는 달리 '귀매최이'의 고사로 치면 개와 말을 그리는 것과 같기 때문에 양판소보다 높다.[10] 판매량에 따라 발행 부수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에 따라 정해진 발행 부수대로 발간하는 것을 보장 부수라고 한다.[11] 인세를 몇 %를 받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0만 원 이상을 받는다.[12] 인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0만 원 이상을 받는다.[13] 단어 그대로 원고료로 환산할 수 있는 쿠폰으로, 독자들이 자기가 보는 작품에 줄 수 있다. 상위권에 속하는 작가들은 원고료보다 쿠폰으로 받는 돈이 더 많다.[14] 아프리카의 별풍선과 같은 역할을 하는 쿠폰.[15] 관련 기사[16] 겜판소의 영향이다. 이쪽은 기본이 《드래곤 퀘스트》이고, 작가가 덕력이 좀 더 있으면 TRPG가 추가된다.[17] 그렇다보니 제목 자체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제목만 보면 내용이 예상될 정도로 말이다.[18] 아이러니한 것은 저 5개의 조건이 작가 본인의 작품인 고블린 슬레이어에 (약간은 다르지만) 모두 들어있다는 것인데, 일단 제목부터 '고블린을 도륙하는 자'라는 의미이고,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는 고블린에게 강하며, 고블린 외의 마물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프로 사냥꾼이다. 그럼에도 (고블린의 위험성에 비해) 하급 마물로 취급받는 고블린만 사냥하는 것 때문에 그리 인정은 받지 못하지만, 고블린 사냥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은 둔감하지만, 소치기 소녀접수원 아가씨, 여신관, 엘프 궁수, 검의 처녀에게 호감을 받고 있다. 작가 본인의 작품도 잘 팔리는 작품이니 예시는 어느정도 맞다고 볼 수 있다.[19] 그런데 가끔 더욱 괴물이 되는 주인공도 있는데, 《고블린의 왕국》이 그 케이스다. 또한 슬라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전생슬같은 케이스도 존재한다.[20] 어떻게 양판소를 기획하고 완성할 수 있는지가 서술된 문서. 판타지 소설 작가 지망생이라면 참고만 해보자. 만약 조금 더 제대로 된 작법이론을 보고 싶다면 소설작법 문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