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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빙의물


한국의 장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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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클리셰
3.1. 빙의 시점3.2. 도입부
4. 악녀 빙의물에 관한 오해
4.1. 악역 영애물은 악녀 빙의물의 효시?
5. 작품 목록
5.1. 웹소설5.2. 웹툰
6. 관련 문서

1. 개요

주인공이 로맨스 창작물 속 주인공의 대립항인 악녀로 빙의하는 여성향 책빙의물 장르. 10년대 초 악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악녀물여성향 책빙의물/엑스트라 빙의물이 결합되며 만들어졌다.

일본의 유사 장르인 악역 영애물이 번역되어 전파되는 과정에서 악녀 빙의물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악역 영애물이 악녀 빙의물의 원형이라는 설이 퍼지기도 하였다. 이에 관해서는 역사, 비교 문단 참고.

남성향에서 유사 장르로 망나니물이 있다.

2. 역사

한국 최초의 악녀 빙의물은 2007년 다음 카페인소닷 등에서 인터넷 소설로 인기리에 연재된 《시르웬 황녀》라는 작품이다. 시르웬 황녀의 주인공은 본인이 읽던 판타지 소설 속 악녀로 빙의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시르웬 황녀는 인터넷에서 꽤 인기를 얻어 동인지로 출판되기도 하였으나[1] 여성향이 외면받았던 당시 한국 판타지 소설도서대여점 시장 특성상 악녀 빙의물과 책빙의물이라는 장르의 구체화에는 실패한다.

2010년대 이후 로맨스 판타지에서 유행하는 악녀 빙의물의 실질적인 원형은 2011년 조아라에 연재되어 정식 출판된 유한려의 《라시타!》[2]로 여겨진다. 라시타는 자신이 썼던 막장소설 '라시타'의 악녀 엑스트라 돌비체로 빙의하는 이야기를 다루며, 라시타의 유행은 2013년에 연재된 유한려 작가의 소설 《인소의 법칙》과 함께 여성향 책빙의물과 엑스트라 빙의물의 활성화를 이끌어낸다. 2015년 연재되어 인기를 얻은 《구경하는 들러리양》도 악녀 조연 빙의 클리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악녀 빙의물은 10년대에 초기적인 장르를 형성하며, 2015년을 전후로 점차 작품 생산이 늘어나 장르로서 활발히 창작되는 현재에 이른다.[ㄹ]

10년대를 거치며 축적되어온 초기 악녀물, 악녀 빙의물은 15년대를 전후로 급증한다. 이에는 15~17년대를 거치며 증폭된 여성서사 니즈와 악역 영애물의 번역 유행이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10년대 중후반 로맨스 판타지에선 악녀물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2010년 중후반에 강화되기 시작한 여성서사에 영향을 받아 알파걸, 주도적인 주인공 서사를 연출하기 위해, 혹은 여성 연대 서사를 연출하기 위해, 과거 단순한 악역이었던 악녀를 재해석하는 악녀물이 주목받은 것이다.[4] 악녀 클리셰는 이러한 니즈와 커리어 포부와의 접촉을 통해 외부의 조력없이도 자기역량과 욕망을 충족하는 먼치킨적인 인물로 조명받고, 유행 마스터플롯으로 사용되기 시작한다.[ㄹ]

한편 일본의 악역 영애물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가 2013년 중순과 2015년에 번역되어 작가, 독자에게 읽혀지기 시작하였고, 이에 한국의 악녀 빙의물이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때 악역 영애물오토메 게임 빙의 클리셰와 설정에 영향을 받아 책빙의물 혹은 엑스트라 빙의물이 아닌 오토메 게임과 유사한 게임 악녀 빙의물들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악녀 빙의물이 악역 영애물의 영향으로 만들어졌다는 오해가 생겨난다. 그러나 상술된 것 처럼 악녀에 빙의하는 여성향 빙의물이란 클리셰는 07년, 11년 초부터 존재해왔으며 악녀빙의물과 밀접한 악녀물에선 클리셰를 유행시킨 히트작들이 나오거나 유행 클리셰가 비틀리기도 하였다. 따라서 악역 영애물로 인해 한국 로맨스 판타지의 악녀 빙의물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후술될 악역 영애물과의 관계 문단 참고.

3. 클리셰

주인공이 빙의한 악녀는 대부분 원작에서 죽음 혹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를 알고 있는 주인공은 비참한 결말과 악녀라는 핸디캡을 피하여 생존하기 위해 자신의 대외적 이미지를 변화시키거나 역량을 강화하고 커리어를 높이는 등 사회적 성취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사회적 성취는 자연스럽게 커리어 포부와 연관되어지며, 상술된 알파걸 서사와 연관되어 능동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강조한다.

이러한 생존, 사회적 성취의 과정에서 악녀물의 악녀는 남주인공과 협업하거나 육체적인 관계를 갖는 등 보다 적극적이거나 커리어적인 모습이 강조되며,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로맨스 판타지의 핵심 문법인 사랑의 성취를 이뤄낸다. 즉 악녀물은 낭만적 사랑이나 로맨스 서사를 중심으로 다루기보다는, 생존과 사회적 성취 과정을 주로 다루면서 로맨스 서사를 지연시키다가 최종적으로 달성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대부분 소설에 빙의한다는 책빙의물 장르를 사용하지만,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처럼 드물게 게임빙의물 소재를 차용한 작품도 있다.

3.1. 빙의 시점

빙의 시점은 보통 악녀가 어릴 적에 빙의하거나, 주인공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지기 직전이 많다. 이처럼 악역 영애, 악녀에 빙의하게 된 작가 혹은 독자인 주인공은 자신이 빙의 한 소설 속 악녀의 실패, 죽음과 같은 배드 엔딩을 맞지 않기 위해 분발하거나 개심하여 행동하며, 이 과정에서 소설 속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을 위시로 한 등장인물들과 엮여가며 원작과는 다른 스토리 라인을 구사하게 된다.

3.2. 도입부

악녀 빙의물의 도입부는 상술하였듯 대체로 비슷한 편이나, 전개 자체는 꽤 다양한 편이다. 회개해서 자신의 잘못을 바로 잡거나 다가올 운명에서 도망치기도 하며, 때로는 더 막 나가서 남주를 쟁취하고 선역 주인공을 밀어버리기도 한다. 심하다 못해 심각한 경우에는 악녀가 남주를 쟁취하고 그대로 엔딩까지 이어지는 전개도 더러 있다.

여기서 클리셰를 비꼬아, 사실은 주인공이 빙의한 악녀가 빌런이 아니라 누명을 쓴 것이었으며 이를 주변인들이 뒤늦게 깨닫고 후회한다는 후회물이 성립하기도 한다. 자세한 사항은 후회물 참고.

4. 악녀 빙의물에 관한 오해

4.1. 악역 영애물은 악녀 빙의물의 효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악역 영애물 문서
번 문단을
한국 여성향 책빙의물과의 비교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한편 악녀 빙의물은 장르 유행과정에서 일본의 유사 장르인 악역 영애물에게서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책빙의물, 악녀 빙의물과 굉장히 비슷한 맥락을 지닌 악역 영애물이 한국에 번역되어 소개되는 과정에서 여러 클리셰나 전개에 영향을 받게 된 것. 한편 이 과정이 오인되어 악역 영애물이 악녀 빙의물의 효시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 원형, 클리셰의 시대적인 교차
    그러나 악역 영애물은 악녀 빙의물의 효시라 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일본의 악역 영애물이 수입되기 전부터 한국의 악녀빙의물의 원형이라 할 수 있을 '라시타!'가 있었다. 또한 버림받은 황비처럼 장르 내부에서 유행한 악녀 회귀 클리셰를 변형하여 인기를 얻은 작품이 있었다.[6][7]. 즉 본래부터 악녀 빙의물, 악녀물이 자체적으로 창작, 소비되고 있었으며, 이후 악역 영애물이 수입되면서 장르적인 교류가 일어난 것이다. 또한 '라시타!'는 겸허, 견실을 모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보다도 연재일이 2년 가량 빠른 모습을 보이므로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없다. 나아가 책속의 악녀로 빙의하는 인터넷 연재 소설 '시르웬 황녀'는 07년도부터 연재되어 인기를 끌었기도 했다.
  • 원형 장르인 악녀물과 수렴진화
    또한 악역 영애물, 악녀 빙의물은 모두 원형적인 악녀물(악녀 클리셰)로부터 발달한 장르이다. 악역 영애물이 만들어진 나로우계[8], 악녀 빙의물이 만들어진 로맨스 판타지여성향 로맨스를 배경으로 악녀물을 사용해왔으며, 이러한 악녀물에 각기 게임빙의물, 책빙의물 클리셰를 덧붙이며 만들어진 장르가 악역 영애물, 악녀 빙의물이다. 즉 토대와 발달과정이 매우 유사한 수렴진화인 것이다. 그 이후 2015년 이래로 악역 영애물이 한국에 번역, 수입되는 과정에서 악녀 빙의물에 영향을 주서 본래도 흡사한 장르가 더욱 유사해진다.

즉 악녀빙의물과 악역 영애물은 유사한 토대와 장르에서 발달한 수렴 진화라 할 수 있으며, 그 이후에 2010년대 중반 악역 영애물이 수입되며 악녀 빙의물에 영향을 주어 더욱 흡사한 모양새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5. 작품 목록

5.1. 웹소설


  • 라시타! - 2011년 조아라에서 연재된 인터넷 소설로 악녀 빙의물의 원형이 되는 작품이다.


  • 서브남의 사랑은 내가 지킨다
  • 시르웬 황녀 - 07년도 인터넷 연재 소설로 한국 최초의 악녀 빙의물이며, 인소닷 등에서 연재되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5.2. 웹툰

6. 관련 문서


[1] 2010년에 작성된 시르웬 황녀 리뷰글, 2007년에 작성된 시르웬 황녀 개인지 예약 안내글 참고.[2] Yes24 라시타 책 소개, 구글 북스 라시타 1권 소개글.[ㄹ] 이하 여성 인물의 커리어 포부와 웹 로맨스 서사의 변화 - 로맨스 판타지의 '악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2021. 류수연[4] 한국 웹소설 ‘로맨스판타지’ 장르의 서사적 특성 연구. 2019. 안상원.[ㄹ] [6] 로맨스판타지 : 어쩌고세계관과 저쩌고클리셰들(1)[7] 이 때문에 버림받은 황비는 악역 영애물의 설정을 갖다 썼다며 비난을 받는다. 악역 영애물이 번역되어 들어오기도 전인 2년 전의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이는 그만큼 2011년 작 버림받은 황비와 2013/15년에 번역된 악역 영애물들이 클리셰가 비슷했다는 의미이다.[8] 악역영애물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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