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맨스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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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 + Romance, Nomance노맨스는 영단어 노(NO)와 로맨스(Romance)가 합쳐진 합성어로, 웹소설에서 하렘물, 역하렘, 순애물, 히로인, 남주, 히로인 쟁탈전, 삼각관계 등으로 대표되는 남녀 사이의 로맨스 이야기, 연애물 요소가 아예 없는 작품을 뜻하는 용어이다.[1]
당연하게도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어 합성어 신조어이니만큼 콩글리시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별 다른 설명이 없다면 여성향 소설이나 TS물은 연애가 주 요소로 기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로맨스 요소가 없는 여성향이나 TS물에 이를 알리기 위해 노맨스 태그가 붙는다.
2. 유래
노맨스라는 말은 회빙환과 마찬가지로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에서 만들어져 전파되었다. 로맨스 판타지의 하위 장르지만 로맨스 판타지와는 정체성이 다른 여주판의 장르 구체화 과정과 작품 태그의 활성화 과정에서 생겨난 걸로 추정된다.로맨스 판타지가 구체화된 16년도 까진 노맨스 혹은 노 로맨스라는 용어의 사용이 없거나 드물며 로맨스의 오표기로도 사용되지만, 로맨스 판타지의 구체화가 지난 10년대 중후반 이후로 노맨스, 노 로맨스의 사용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며, 여성향 장르 소설 관련으로 언급되는 편이다.[2] 한편 2016년 조아라 블로그 바람과 별무리인터뷰에선 노 로맨스가 언급된 바 있다.#
이후 노맨스라는 용어가 남성향 웹소설 독자들에게도 퍼졌고, 현재는 웹소설 업계 전반에서 널리 쓰이는 용어가 되었다.
3. 특징
3.1. 여성향 웹소설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에서 노맨스는 대부분 여주판을 가리킨다. 로맨스의 비중이 큰 여성향 웹소설에서 노맨스는 흔히 다뤄지는 소재가 아니며, 이러한 노맨스를 장르로 구체화시킨 대표적인 장르가 여주판이기 때문.그러나 로맨스 소설과 로맨스 판타지가 여성향 웹소설의 주류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에 노맨스 여성향 웹소설은 비주류 장르에 속한다.
3.2. 남성향 웹소설
히전죽이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남성향 웹소설에서 원래 노맨스는 트로피 히로인과 함께 주류 서사에 속했다. 사이다 일변도였던 2010년대 중반까지의 남성향 웹소설은 주인공의 성장에 방해되는 히로인과의 연애를 배제한 노맨스가 주류 서사였기 때문이다.하지만 2010년대 후반 이후 소설 속 엑스트라를 위시한 아카데미물의 유행으로 남성향 웹소설에 하렘물, 정실대전 등 캐빨물이 유행하기 시작되면서 노맨스 서사의 비중은 축소되었다.
2020년대 이후에는 전문가물, 스포츠 판타지, 기업물, 무협 웹소설처럼 30~50대 독자가 주류인 소위 '아재픽' 장르에 한정해서만 노맨스 서사가 유효하게 되었다. 이러한 장르일 경우 노맨스 또는 트로피 히로인 전개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굳이 이를 알리지 않더라도 독자들이 암묵적으로 연애 요소를 기대하지 않는다.
연예계물의 경우에는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등의 작품으로 연예계물 장르에 여성 독자들이 유입되면서 2020년대 이후에는 노맨스 작품 비중이 2010년대보다 늘어났다. 연예계물의 경우는 주인공의 직업에 따라서 노맨스와 로맨스가 갈리는 측면이 있다. 혼자 활동하는 솔로 뮤지션이나 배우[3], 혹은 발레리노[4]나 뮤지컬배우[5] 같은 식의 경우는 로맨스 요소를 꽤 많이 끼워넣기도 하는데, 아이돌 멤버가 주인공이 되는 경우는 압도적으로 노맨스물이 많다.
기업물의 경우는 노맨스 비중이 생각보다는 작은 편으로 하다못해 트로피 히로인이라도 만들어주는 작품이 아직은 많은 편...[6] 그리고 클래식 음악이나 미술쪽의 경우와 같은 예술계 천재물의 경우도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시점이 예고나 예대 등인 경우가 많다 보니 아카데미물의 성격을 안 띌 수가 없고, 따라서 노맨스보다는 학원 로맨스물의 성격을 띈 작품들이 더 많은 축이라 노맨스가 주류라기에는 예외가 많다.
헌터물의 경우에는 주인공이 격이 너무 높아져 버려서 일반적인 남녀관계가 불가능해지는 식의 노맨스 결말과 히로인이 존재하는 결말이 반반 정도 섞여 있다.
하지만 무협 웹소설의 경우에는 화산귀환, 무당기협 등의 인기작을 통해 무협 장르에 여성 독자들이 유입되면서 여성 독자들의 히로인 배제 수요와 무협을 읽던 기존 고연령층 독자들의 히전죽, 히로인 배제 감성과 맞물려 양자의 이해관계가 일치되어 대부분의 편당결제 무협 웹소설이 노맨스 작품이 되었다. 특히 무협은 다른 남성향 장르와는 달리 화산귀환, 무당기협, 마도전생기, 흑백무제, 일타강사 백사부, 광마회귀, 천화서고 대공자, 백씨세가 시한부 공자 등 인기작의 대부분이 노맨스이며, 2020년대 현재에도 편당결제 시장의 무협 웹소설은 노맨스가 대세로 편당결제 무협 웹소설에서는 히로인이 있는 수라전설 독룡, 환생표사 같은 작품이 오히려 소수에 속하며 나노 마신, 절대 검감 같은 하렘물은 더욱 드물다.
정확히는 2020년대 무협 웹소설의 재유행 시기 이전인 과도기였던 2010년대 후반까지는 히로인이 있는 무협도 있었지만[7] 무협 웹소설이 재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대 이후부터는 편당결제 무협 웹소설에서는 다른 남성향 장르 웹소설과는 다르게 노맨스가 압도적인 대세를 형성하여 장르가 무협이면 사실상 노맨스가 기본이 되었다. 2020년대 이후에도 히로인이 있거나 하렘물인 무협 웹소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로맨스가 포함된 무협 웹소설의 대부분은 일반적인 무협 웹소설이 아니라 노벨피아 작품[8]이나 현대인 주인공을 차용한 퓨전 무협 작품[9]이며 무협 웹소설의 주류인 편당결제 웹소설에서 로맨스 또는 하렘물 서사는 비주류에 속한다. 2024년쯤에는 마교 교주의 부군이 되었다나 파브르 in 사천당가, '사천당가의 막내딸을 납치했다' 등의 제법 인기가 있는 무협 웹소설들에서 로맨스 요소를 넣고 있는데, 저 작품들의 경우는 아예 극초반부터 히로인이 정해져 있는 스토리로, 주인공보다 연상이고 가문빨이 있는 히로인들이 주인공의 성장을 도와주거나 하는 터라 이전 무협의 히로인들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 면도 있고, 로맨스 과정의 감정교류나 히로인 후보자들의 쟁탈전과 같은 갈등의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히로인이 엄연히 존재하는 로맨스가 있으면서도 2020년대 무협소설에서 로맨스가 비주류가 된 이유와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TS물의 경우에는 노맨스가 로맨스(여+남)[10], 백합(여+여)과 함께 주류 서사에 위치해 있다. TS물은 주인공의 성별이 바뀐다는 특성상 본격적인 연애가 있는지, 있다면 남자와 하는지 여자와 하는지에 대한 호불호가 극심하기 때문에 태그에서부터 민감한 독자들이 많다.
4. 관련 문서
[1] 작가가 노맨스라 언급한 경우는 노맨스이나, 제목이나 대사에서 '노맨스'나 "연애는 절대 하지 않는다" 같은 대사가 나오면 로맨스인 경우가 많다.[2] 네이버 검색, 구글 검색, 다음 카페 게시글 "노맨스" "노 로맨스" 날짜 조건 검색 참고. 로맨스 판타지 구체화와 여성향 독자층의 결집 이전엔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 혹은 로맨스의 오표기로 주로 검색된다.[3] 배우로서 살겠다의 장영국과 연수나 천재배우의 아우라Aura에 나오는 유명과 세련의 경우가 대표적이지만 사실 연기하다 동료 연기자와 눈 맞아서 연인관계가 되는 스토리는 배우물에서는 엄청나게 흔하다. 오히려 노맨스보다는 이 쪽이 주류일 지경.[4] 복수하다가 발레 천재의 정지인과 이여린[5] 다시 쓰는 뮤지컬 생활백서의 이도현과 채시현. 이번 생은 뮤지컬스타의 정우와 아영[6] 재벌집 막내아들같은 로맨스 비중이 0에 가까운 작품도 있지만 상남자나 신입사원 김철수, 혹은 미래를 보는 투자자 같은 로맨스 비중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는 작품들도 많다. 대체로 히로인과 사랑하는 과정의 감정교류는 안 넣더라도 엔딩에 히로인의 존재는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돈의 신과 같은 찐 노맨스 작품이 굉장한 예외 축에 들어간다. 아무래도 기업물의 경우 엔딩에서 주인공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있고, 돈 벌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도 해서 어쨌던 대부분의 경우 결말쯤에 히로인이라고 하기는 뭐해도 와이프가 존재하기는 하는 것. 물론 돈만 벌고 노총각으로 늙어가는 채 끝나는 기업물들도 없지는 않다.[7] 상기한 수라전설 독룡, 환생표사, 나노 마신, 절대 검감 등도 2020년대 이전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며 2010년대 초반 무협 웹소설인 낙향문사전, 장씨세가 호위무사 등은 오히려 로맨스를 강조하기도 하였으나 트랜드가 노맨스로 변한 2020년대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8]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 무협 미연시의 오랑캐 글쟁이 등[9] 짜장 한 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등[10] TS 로맨스 등은 독자들끼리의 속어로 암컷타락을 줄인 '암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암타는 원래는 성인물에서 쓰이던 말이었으나 의미가 넓어져 TS물 주인공이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등 성정체성이 크게 변하는 것을 가리킬 때에도 쓰인다. 다만 암타라고 부르는 경우는 성적인 뉘앙스가 강하며 암타 태그의 작품은 내용에서 선정적인 요소가 강조되는 편이다. 섹스어필보단 연애에 집중하는 작품들은 TS + 순애, TS + 로맨스라는 식으로 태그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