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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쿨데레의 대표적인 캐릭터 아야나미 레이 |
일본어 쿠데레(クーデレ)란 캐릭터의 모에 요소이자 성격적인 특징이며 데레 용어. 평소에는 차갑고(쿨) 가끔 본심을 드러내며 풀리는(데레-데레-) 성격을 의미한다. 주로 무표정 캐릭터도 이쪽에 속한다.
2. 특징
자세한 내용은 쿨데레/특징 문서 참고하십시오.3. 역사
츤데레와 차이점을 두기 위해서 이 용어가 최초로 쓰인 시기는 2000년대부터였으나 1990년대 중반 아야나미 레이에서 쿨데레의 전형이 확립되기 시작하였다.2006년에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애니메이션판 방영으로 인기를 얻은 후 이 작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나가토 유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쿨데레 붐이 생겼다. 이 붐에 영향을 받은 캐릭터들이 스즈미야 하루히와 같은 라이트 노벨 업계를 중심으로 다수 만들어졌다. 상당수 캐릭터들이 머리카락이 파란색이나 보라색 같은 한색으로 채색된 짧은 머리 설정에서 나가토 유키의 영향을 받았다.
2000년대 전반에 걸쳐 쿨데레는 츤데레와 함께 인지도가 투탑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얀데레란 용어는 상당히 마이너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2010년대가 되면 쿨데레 붐은 빠르게 사그라들며 그 용어 자체도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 이 속성에 해당하는 캐릭터 자체는 만들기 쉽지만 자기표현이 많지 않고 개성 있게 묘사하기는 힘들어서 일부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다 비슷해서 개성을 부여하기 어려웠다. 왜냐하면 자기표현이 약한 특성상 자칫하면 다른 사람들이 이끌어줘야 하는 수동적인 캐릭터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과묵하고 인간관계가 좁을 경우 작가가 밀어주지 않으면 공기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인기가 많아도 메인 히로인으로는 잘 안 쓰여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 과거에는 얌전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를 선호했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일본이나 대한민국에서도 자기표현이 뚜렷한 캐릭터를 선호하게 된다. 그래서 얀데레는 자기표현이 뚜렷해서 인기를 끌지만 쿨데레는 자기표현이 적어서 인기 요소에서 벗어났다. 쉽게 말해 작중에서 서사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옵션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소리.
- 최종적으로 2020년대 들어서는 캐릭터의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 즉 모에 요소만 보고 캐릭터를 선택하는 경향이 거의 사라졌다.
2010년대 전후로 나타난 또 다른 중요한 현상은, 쿨데레 캐릭터 풀에서 히로인의 비중이 줄어든 대신 남주의 비중이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하렘물과 러브 코미디가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비슷한 유형의 쿨찐 남주가 양산 된 게 가장 주요한 원인.
4. 주로 연기하는 성우
- 일본
- 여성 : 미즈키 나나, 아사카와 유우, 아마미야 소라, 이시카와 유이, 야지마 아키코[1], 치하라 미노리, 카와스미 아야코, 요코야마 치사, 유카나, 이토 미쿠, 카야노 아이, 코마츠 미카코,[2] 타무라 유카리, 타케타츠 아야나, 하나자와 카나, 혼다 치에코, 미즈타니 유코, 하야미 사오리, 하야시바라 메구미[3], 카나이 미카
- 남성 : 나리타 켄, 모리카와 토시유키, 미도리카와 히카루, 이시다 아키라, 오키아유 료타로, 시마자키 노부나가, 미키 신이치로, 카미야 히로시, KENN, 호리카와 료, 야마구치 캇페이[4], 코야스 타케히토[5], 츠다 켄지로, 히야마 노부유키[6], 치바 스스무, 키사이치 아츠시
5. 캐릭터
자세한 내용은 쿨데레/캐릭터 문서 참고하십시오.[1] 노하라 신노스케로 유명한 성우라서 개그 연기에 워낙 친숙한 성우인데다가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츤데레 임팩트가 막강해서 그렇지 여성 연기를 할때는 의외로 쿨데레 위주가 많으며 숨겨진 쿨데레 연기 본좌라고 할 수 있다. 쿨데레 연기 스타일은 같은 쿨데레 전문인 하나자와 카나의 상위호환이라고 할 수 있고 어린 나이에 연기력을 인정받은 하야미 사오리보다도 연기력이 수 배 이상에 달한다. 동년배인 하야시바라 메구미와 비교해도 쿨데레 연기도 꿇리지 않는다. 쿨데레 역할 연기 횟수는 하야시바라보다 더 많다. 게다가 이 성우는 하나자와 카나와 타케타츠 아야나같은 성우들에게는 엄마뻘 나이가 되며 해당 두 여성 성우들이 태어난 무렵에 야지마 아키코는 성우로 데뷔했다. 여성 연기를 할 때는 쿨데레 외에도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의 요시나가 사리 같은 청순하고 예쁜 히로인이나 여성 역할 역시 많이 소화한다.[2] 현세대의 신흥 쿨데레 연기 성우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하야시바라 메구미나 야지마 아키코같은 어머니뻘되는 대선배들에 비해 연기력은 떨어지지만 특유의 음색과 연기 스타일로 쿨데레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3] 하야시바라 메구미의 커리어 전체로는 쿨데레가 아니라 여자 란마나 리나 인버스 같은 열혈이나 건강한 소녀 캐릭터 연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아야나미 레이가 센세이션을 일으킨 후 쿨데레 성우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4] 열혈 주인공 전담으로 친숙한 성우이지만, 쿨데레 연기 역시 잘 소화해내는 편이다. 성우 본인의 커리어를 보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데스노트의 L을 비롯한 다양한 쿨데레 배역들을 찾아볼 수 있다.[5] 이 분야에서는 가히 아이콘격이라고 할 수 있다.[6] 용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혈 연기를 많이 했지만 쿨데레 역할도 많이 연기했다. 자신의 성우로서 커리어를 알린 배역인 유유백서의 히에이부터가 쿨데레 계열이다. 물론 쿨데레 연기를 할때도 특유의 샤우팅 연기로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7] 한국의 쿨데레 연기의 대표주자로 쿨데레 연기 횟수로만 따지면 한국판 하야시바라 메구미라 불릴 정도로 많으며, 실제로 겹치는 역할(하이바라 아이, 아야나미 레이)도 있다.[8] 그러나 나가토 유키는 미스캐스팅이었다. 왜냐하면 차갑고 무뚝뚝한 연기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그 성우 목소리 자체가 밝아서 무미건조한 느낌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 미스캐스팅까지는 아니었다.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더빙 자체가 엄청나게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최악의 더빙 라인업들보다는 좋았다. 물론 유키를 뺀 다른 쿨데레 캐릭터들은 큰 비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