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4:19:09

육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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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태그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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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 남, 여성향 기조가 어느정도 존재했으나, 대부분 이후처럼 정형화된 모습은 아니었다.
한편 1세대는 PC 통신 판타지를 기준으로 명명된 점 유의. 무협, SF 등 장르문학 자체는 이전부터 꾸준히 생산되고 있었다.
C : 2차 세계, 가능 세계 구도 없이 클리셰, 소재적 관습이 전제되는 장르 유형. 주로 장르 태그로 언급된다. 일부 장르 태그는 웹소설 용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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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클리셰4. 작품 목록
4.1. 만화4.2. 소설4.3. 애니메이션
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주인공이 보호자로서 아이양육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장르. 주인공은 아이의 친부모 혹은 양부모인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어떤 계기로 유사 부모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가족물과 비슷하지만 육아물의 키워드는 보호자가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과 거기서 형성되는 관계이다. 이러한 보호자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인 힐링을 코드로 삼아 힐링물 성격을 드러내기도 한다.

육아의 대상인 아이가 결말 전까진 청소년기 이상 성장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아기인 상태로만 남지 않고 주인공이 계속 성장하는 아기물과 가장 큰 차이점. 주인공이 아이가 아닌 부모 포지션이라는 이유가 큰데, 아이가 많이 성장한다면 더 이상 처음과 같은 육아의 대상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1]

로맨스 판타지 이외에는 거의 멸종해버린 아기물과는 다르게 현대 배경의 웹소설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장르이다.

2. 특징

아기물과 마찬가지로 가족물에서 파생된 하위 장르이며, 남성향과 여성향 모두에서 나타나는 유형이나 실질적으론 여성향 작품이 대부분이고 남성향 작품은 마이너하다.

아기물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장르이지만, 카카오페이지 같은 곳에서는 아기물이라는 태그가 존재하지 않아서 아기가 주인공인 아기물,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주인공인 육아물 모두 뭉뚱그려 육아물 내지는 가족물로 칭해지기도 한다.

아기물에 비해서는 어린 아이 묘사가 비교적 현실적인데 학대로 인해 위축되어 지나치게 어른스러워진 아이도 나오고 평범하게 어린 아이다운 해맑은 아이도 나온다. 주인공이 아이가 아닌 부모 포지션의 인물이기 때문에 더 다채로운 묘사가 가능해진다고 볼 수 있다. 아기물이 회귀 및 빙의 환생이 거의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장르라는 이유도 있다.

자식의 경우 혈연 육아물은 딸이든 아들이든 외동이 일반적이지만 비혈연 육아물의 경우 남매, 특히 쌍둥이가 많다. 비혈연 육아물은 주인공의 친자식이 아닌 아이들이 주인공을 따르는 과정이 중심이기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각각 다른 개성을 살리기 위함으로 추정된다.[2]

악녀 빙의물을 겸하는 육아물의 경우, 악녀에 빙의한 주인공이 유아동 시기의 원작 주인공에게 잘 해주며 예정된 미래를 바꾸려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로맨스 대상은 보통 아이의 아버지나 육아 과정에서 도움을 많이 주는 성인 남성이지만, 간혹 성장한 원작 주인공이 주인공에게 호감을 표하는 역키잡스러운 전개도 있다.

장르 특성상 여주인공은 대부분 아이에 대한 모성애가 매우 대단하다. 아이가 자신의 친자식일 때는 물론이고 친자식이 아닐 때조차 아이를 물심양면으로 돌본다.

한편, 이 장르 또한 아기물의 주요 비판점 중 하나인 가족 관계를 이용한 유사 연애의 감정을 느끼려는 장르가 아니냐는 문제에서 완전 자유롭지는 않다. 다만 장르의 주요 소재 중 하나가 모성애인데다가 가족 구성원 내의 여성 캐릭터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아기물에 비하면 딸 캐릭터도 자주 나오며 장르 특성상 아버지 캐릭터가 보호자가 아닌 연애 대상인 남자 주인공 포지션이 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아기물에 비하면 진지한 비판점으로 오르는 경우는 적은 편이다.

3. 클리셰

  • 비혈연 육아물
    여주인공은 아이의 친모가 아니며 아이의 가정교사로 고용되거나, 혹은 위기상황에서 구해주었더니 아이가 매우 잘 따라서 그 집안에 자주 왕래하거나 머물게 되다가 아이의 보호자인 남주인공과 플래그가 꽂히게 된다. 알고보니 원작 소설의 주인공이나 흑막 등이 아이였던 시절에 빙의하여 돌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원작 소설이 보통 피폐물이거나 배드엔딩이라 나중에 흑화되는 아이의 미래를 막기 위해 사랑으로 돌봐주다 아이의 보호자인 황족이나 귀족 등과 엮이게 되거나 역키잡이 되어버린다.

    대개 학대나 집안의 멸시로 위축되거나 버려진 아이를 주인공이 구해주면서 아이가 주인공을 어머니처럼 따르게 되고 주인공도 아이를 자식처럼 여기며 아이와 관련된 남주인공과도 엮이게 된다. 아이는 대부분 아버지로부터 애정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아[3] 여주가 조금만 잘해주면 마음을 연다.

    남성 보호자가 남주일 경우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의 첫번째 여자라는 설정을 위해서 아이의 친부일 가능성은 적다. 대개 형제의 자식(즉 혈연상으론 삼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 입양아인 경우가 많으며 친부가 맞다 하더라도 전 아내의 강간이나 집안의 강요로 인한 원하지 않은 임신 등 남주인공의 의지와는 무관한 출산이었고 진심으로 사랑한 여자는 여주인공이 유일하다는 식으로 나오는 등 여주인공을 세컨드로 묘사하는 경우는 드물다. 환생 혹은 빙의한 여주인공이라면 아이를 잘 돌본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전생에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및 보육교사였다는 설정이 자주 따라붙기도 한다.

    비혈연인만큼 역키잡물로 빠지는 빈도가 높은 편이며[4] 남주인공과 여주인공 사이의 나이 차이가 5살 내외로 의외로 크지 않거나, 여주인공이 신체 나이를 먹지 않는 인외종족이라서 성장한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연심을 품고 구애하기도 한다.

    육아물 클리셰 중에서 가장 많은 작품이 있고 제일 스탠다드한 유형이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본인이 낳지 않은 아이에게 모성애를 가지며 키우는 것 자체로 주인공의 대인배적 마인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데다가 남주인 아이의 아버지가 책잡힐 일이 적은 유형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 클리셰로 인해 장르 자체가 흥한 것이나 다름 없다.[5]
  • 혈연 육아물
    여주인공은 아이의 친모이지만 남편의 외면 혹은 다른 사유로 아이를 방치하거나 학대하고 아이는 상처받으며 자란다. 추후 자신의 행적을 반성하고 회귀하거나 원작 캐릭터의 어머니로 빙의하여 자식이 흑화하는 것을 막고자 자식을 극진히 돌보게 된다. 처음에는 아이도 갑자기 돌변한 어머니의 태도에 당황하지만 곧 어머니에게 마음을 열고 남주도 여주인공의 변화를 계기로 부부 사이가 가까워진다. 육아물 중에서는 다소 작품수가 드문 편. 육아대상 아이가 친자식인 경우 아래의 선임신 도망물, 흔히 임신튀 전개가 많다.
  • 선임신 도망물
    중~근대 배경의 로판보다는 현대 배경의 육아물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6] 흔히 말하는 임신튀. 혈연 육아물의 연장선으로,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7]에서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남주인공이나 주변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도피생활을 하게 된다. 추후 여주인공을 찾아다니던 남주인공이 아이와 접촉하게 되고 아이가 아버지인 남주인공을 잘 따르면서 두 사람의 재결합을 유도하게 된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 처했을때 자식에게 먼저 점수를 따는 행위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8] 가문의 반대 등으로 인해 갈라서게 됐을 경우, 정작 그 가문의 높은 분들이 아이를 좋아하는 이야기도 많이 볼 수 있는데, 현실에서도 아이의 부모를 매우 미워하거나 없는 사람 취급하지만 손주만큼은 예뻐하는 조부모 같은 케이스가 종종 있다.

    아이가 남주와 여주의 친자식일 경우 남주는 자연스레 아기의 아버지로 고정된다. 다만 도망물의 경우 남주는 여주의 임신 사실을 알건 모르건 여주를 내치게 되는 전개가 필연적이기에 남주가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외부적인 상황으로 도망친 것이 아니고서야 남주의 책임이 어느정도 존재해 남주의 후회물 전개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작가가 묘사를 잘 못할 경우 남주가 독자들에게 박한 평가를 듣기 쉽다.[9]

    위의 평가들을 보면 알겠지만, 육아물 중에서도 가장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유형이다. 비혈연의 경우 어쨌든 새어머니 or 새언니 컨셉이기 때문에 다소 자식이나 동생에게 무관심했다는 설정을 빼면 남주가 책잡힐 일이 거의 없고, 혈연 쪽의 경우 모종의 이유로 갱생한 어머니 주인공에게 남편과 자식이 마음을 여는 정석적인 전개로 이어진다.[10] 하지만 도망물의 경우 남주 쪽이 여주를 매몰차게 내쫓거나 그런 환경에 내몰리게 했다는 분명한 사실이 존재하기에 세탁이 되어도 '저런 놈을 왜 세탁하냐', '그냥 나가서 자식이랑 둘이 살아라' 라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매우 많다. 가장 묘사가 어려우면서도 욕도 많이 얻어먹는 유형이다.

    다만 이런 식의 클리셰가 전부 육아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일반 로판이나 로맨스 소설의 후반부에도 종종 등장하는 클리셰이며, 보통 이 전개가 극초반부터 있는 경우에 육아물로 취급된다.[11]

    최근에는 현실에서의 미혼부 관련 법률 개정으로 인해 여주인공이 자식을 키우지 못하는 상황에서[12] 남주인공이 혼자 여주인공의 자식을 키우는 류의 작품도 늘어나고 있다. 후회물이나 이혼물 같은 다른 장르와의 결합도 자주 보이는 등, 호불호가 갈리지만 활용도 면에서는 활발한 유형이다.

공통적으로 작품 시작점부터 주인공들이 부부 사이로 나오는 혈연 육아물의 경우는 서브 남주는 없거나 서브 남주를 빙자한 사실상의 빌런 역할을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 여주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선역 서브남주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중반에 주인공을 도와주는 일시적인 조력자에 머무르며 후반에는 보통 다른 하자를 만들어[13] 하차시키게 된다.

4. 작품 목록

4.1. 만화

4.2. 소설

4.3. 애니메이션

5. 기타

6. 관련 문서


[1] 넓은 의미의 육아는 아이가 성인이 되어 자립할 때까지 기르는 것을 말하지만, 육아물이란 장르의 매력 포인트는 어린 아이를 기르며 겪는 특유의 과정이기 때문에 작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면 성장한 모습까지 스토리를 이어가긴 어렵다. 때문에 육아물 본편의 이야기는 부모인 주인공 세대에서 마무리가 되고 성장한 아이의 이야기가 나온다면 외전이나 후속작이 나와 다뤄지는 경우가 잦다.[2] 이 때 여자아이는 주로 밝고 해맑은 성격으로 주인공을 금방 따르고, 남자아이는 처음엔 좀 경계하지만 주인공의 보살핌에 누그러져 어느새 주인공을 좋아하게 된다.[3] 대부분 아버지 쪽에서 악의가 있었다기보단 본인도 부모로부터 제대로 사랑받지 못해 아이를 제대로 대하는 법을 모르거나 아이가 자신의 겉모습을 보고 두려워하자 일부러 거리를 둔 경우가 많다. 이 때 물질적인 지원은 충분히 하는데도 사용인들이 아버지가 아이를 싫어한다고 오해하고 아이를 무시하여 아버지 몰래 학대한다. 이 사실은 여주에 의해 아버지에게 들키고 아이를 학대한 사용인들은 당연히 물갈이된다.[4] 보통 육아 대상인 아이에게 주인공 외의 보호자, 형/오빠나 아버지가 없는 경우에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5] 혈연 육아물은 사실상 이 클리셰의 연장선이고, 도망물은 다른 작품에서도 후반부에 등장하는 임신튀를 극초반부에 땡겨 놓은 클리셰로 볼 수 있다.[6] 애초에 이 클리셰 자체가 국내외를 막문하고 막장 드라마식 전개에 매우 흔하게 등장하는 클리셰이다.[7] 가문이나 외부의 압박 혹은 남주인공의 외면.[8] 이 때 아들은 남주(아빠)를 닮아 남주가 자신과 지나치게 닮은 아이에게 기시감을 느끼고, 딸은 여주(엄마)를 닮아 남주가 아이를 통해 여주를 떠올리게 되는 패턴이 일반적이다. 남주가 황제일 경우 아이가 남주의 유일한 자식이자 유력 후계자로서 정치적 중심에 오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9] 흔한 후회물에 나오는 남주인공이나 주인공의 부모님 등을 예시로 생각해보면 된다. 절절한 사정이 나왔어도 끝까지 이미지 세탁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10] 역으로 일반적인 가족 형태의 육아물은 아내인 주인공의 깽판이나 자식을 무시하는 행태를 참고 어떻게든 데리고 살았다는 점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고평가하는 의견도 있다.[11] 어찌보면 이 클리셰를 지닌 육아물이 욕을 많이 얻어먹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원래라면 후반부에 나와야할 전개를 극초반부터 써먹으니 주인공들의 서사를 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흐름이 된다.[12] 보통 본인이나 남주 측 가족의 계략으로 인해 아기의 존재를 몰랐거나 키우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3] 알고보니 진심으로 주인공을 좋아하는 게 아니었으며 주인공 주변 인물과 플래그가 서거나 신분의 차이나 가문의 대립으로 주인공과 이어질 수 없는 경우.[14] 육아물을 가장한 먼치킨물인데, 최애였던 걸그룹 멤버의 남동생에 빙의해서 결국은 자기가 제일 잘난 사람이 되었다는 결론이다. 두 남매 사이에 나름의 스포일러스러운 사정이 있는데 그걸 알고나면 더더욱 그런 결론...[15] 메인 주인공은 육아 대상인 클라리스이나, 보호자인 공작과 공작부인 또한 주인공 포지션이기에 이쪽에 해당된다. 스파이 패밀리와 비슷한 느낌의 작품이다.[16] 다만 여기서는 아이들이 셋 다 성인에 준하는 청소년이라 일반적인 육아물과는 약간 다르다.[17] 종종 베이비맨이나 폭폭이 아기가 된 캐릭터들이 나와 육아물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