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0:09:17

치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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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癒し系의 어원3. 장르의 특징
3.1. 관련 문서
4. 주요 작품5. 치유계 캐릭터6. 기타

1. 개요

[ruby(癒, ruby=いや)]し[ruby(系, ruby=けい)]

모에 요소 혹은 장르 중 하나.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안해지고 위로를 받게 하는 (그럴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 혹은 그러한 속성을 말한다. 위안계라고도 불린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보는 것만으로 푸근해지는, 즉 말 그대로 마음이 치유되는 속성이다.

2. 癒し系의 어원

일본에서의 표기는 癒し系. 일본에서는 아로마테라피나 명상요법 같은 민간치료법, 뉴에이지 음악 등 문화 전반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어휘로서, 이 점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힐링이라는 용어와도 통하는 감이 있다. 단 '치유계'의 경우, 한국에서는 오타쿠층에서 특정 작품이나 캐릭터의 성향을 가리키는 용어로 밖에 쓰이지 않으므로 완전히 같은 의미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한국에서 치유계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체로 일본에서도 癒し系에 들어간다.

다만 '치유된다'의 기준이 상당히 애매하여서 따로 놓고 보면 상당히 다른 캐릭터가 치유계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또 캐릭터가 아니라 어떤 이벤트가 매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할 경우에는 치유계 이벤트, 작품 전체가 그러한 분위기를 추구한다면 치유계 소설/영화/만화 등으로 불린다. 기원 자체가 그다지 멀지 않고 아직까지 이렇다할 정의가 없어, 자의적인 기준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치유계'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ARIA의 애니메이션화 이후부터이다. 북박스가 아리아의 코믹스를 정식 발매했을 무렵의 캐치프라이즈는 '해양심신안정만화'였다. '일상물'과 같은 구분법이 그 이전부터 쓰이고 있었고, 좀 더 폭넓게는 이런 것들 모두 '군상물'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이후 이 용어를 소급적용하여 카페 알파 등에도 사용하고 있다.

3. 장르의 특징

작품 자체가 치유계인 경우. 분위기 자체가 만사태평이라거나, 사소한 걸로 고민하거나, 행복한 고민을 하는 등 심각한 갈등관계도 묘사되지 않거나 결과가 아주 긍정적인 경우가 대부분. 일상물 외의 장르는 개그물을 빼면 죄다 갈등관계를 배제하기가 어렵거나, 소재 자체가 심각하고 무거워 치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일상물의 하위장르이다.

보통은 주인공부터 주변인물까지 죄다 위의 치유계 캐릭터가 포진해있으며, 악역이 없는 경우도 많고 설령 있다 해도 위협적인 '적'이 아니라 단순히 시시껄렁하고 장난기가 많은 악동/말괄량이 정도로 묘사된다. 정말로 악역에게 악의가 있더라도 전혀 위협이 느껴지지 않는다.[1] 주로 우연히 일어나는 행복한 사건, 동심을 자극하는 소소한 탐험, 평범한 일상의 행복함과 신비함, 가벼운 갈등을 겪고 이를 해결하면서 더 사이가 돈독해지는 모습 등을 다룬다.

천연계 캐릭터가 치유계 작품의 주역 혹은 메인 히로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천연덕하고 순진한 행동을 보며 정화된다 같은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모성애나 부성애를 자극받으며 그것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얻는 경우로 여겨진다.

오해가 하나 있다면 치유계 작품은 플롯(줄거리)에서 말하는 긴장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치유계도 결국은 이야기의 일종인지라 긴장감이 아주 없지는 않다. 정확히는 위험하거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의 손에 땀을 쥐는 긴장이라기보단 호기심, 기대, 흥미로 인해 두근거려지는 긴장감에 가까운 것. 잘 만들어진 치유계의 특징은 보통 일상에서 흔히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에도 모험에 가깝게 흥미롭게 잘 묘사되어 있다는 것. 가령 어렸을 적의 담력시험 같은 내용은 공포물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겠지만, 치유물은 '상상치 못했던 신비로움'이나 '소소한 깨달음을 얻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치유계의 대표적 작품 요츠바랑!의 경우, 어린 요츠바의 행동가지 하나하나 예측불허하며 요츠바에게 있어서 모든 것이 모험이다. 어른들에겐 평이한 일상이 요츠바에게 있어선 거대한 모험이 되며, 때때로 어른들이 요츠바의 시점으로 들어가기도 하는 그 행동들 자체가 치유계가 만들어내는 기대감이라 평할 수 있겠다.

3.1. 관련 문서

4. 주요 작품

반전 등의 장치가 없는 명백한 치유물들만 추가하며 작품의 일부 캐릭터가 치유 속성을 가지고 있다면 치유계/캐릭터 참조.

4.1. 만화 & 애니메이션

4.2. 게임

4.3. 영화

4.4. 드라마 & 특촬물

4.5. 어린이 프로그램

5. 치유계 캐릭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치유계/캐릭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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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 영풍문고 종로본점에선 어째서인지 도서의 분류 기준으로 쓰이는 것 같다. 직접 보자. 다른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게 함정.
  • 의료만화, 힐러의 별명이기도 하다.
  • '더러운 고양이를 발견했기에 학대하기로 했다.'처럼 제목은 학대물같지만, 내용은 학대라는 명목의 치유계인 경우가 있다.[45]
  • 걸그룹 러블리즈의 미니 4집 앨범 治癒(치유)의 타이틀 곡 그날의 너가 힐링을 소재로 다룬 곡이다.

[1] 예를 들어 케로로오징어 소녀 같은 경우.[2] 그 전에도 이런 장르의 작품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치유계(치유물)'이라는 용어가 이 작품 이후 정착되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치유물을 꼽을 때마다 언제나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3] 주인공이 6년간 알바를 하면서 만화가를 꿈꾸고 있는 지망생으로 생활하는 과정에서 한 만화가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희망을 가득찬 마음가짐으로 자신작을 가지고 왔으나 정작 보류에 가까운 통보였다. 그로 인해 주인공은 상당히 실망했으나 히로인들을 통해 치유되며 히로인들도 사소한 사건을 계기로 힘들 때 주인공이 히로인들을 도와주기에 치유물에 속한다.[4] 다만 이 만화의 주 내용이 부모님과 여동생을 교통사고로 잃은 주인공 키리야마 레이가 카와모토 세자매를 만난 후로 치유받아가는 이야기를 다루지만, 레이의 슬프고 어두운 과거와, 카와모토 세자매 중 첫째 아카리와, 둘째 히나타에게 닥쳐오는 가슴아픈 일 등 작중에서 어두운 줄거리를 묘사하는 때가 많다.[스포일러] 그러나, 최후반부부터는 분위기가 반전된다. 그러나 다행히 희망찬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지어냈다.[6] 비슷한 이전 산리오 시리즈인 부탁해! 마이멜로디처럼 코미디 • 판타지 계열의 여아용 작품. 병맛 이미지가 강한 전자와는 달리, 인간적인 치유물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7] 다만 이 작품은 옴니버스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에피소드별로 성격이 확연히 차이가 있어 이쪽 의미의 치유물과 다른 의미의 치유물을 오가는 작품이다.[8] 특히 원작가인 토베 얀손도 정식적으로 인정한 일본에서 만든 1990년 애니메이션판인 '즐거운 무민가족(楽しいムーミン一家)'에서 치유계다운 분위기가 더 도드라진다.[9] 물론 한국 팬들이 주로 떠올리는 1990년대에 나온 애니메이션판은 폭력이 조금 있는 개그물이었지만,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도 만화가 계속 연재되어 오면서 주인공 3인방(보노보노, 포로리, 너부리)도 성격이 점점 성숙해지면서 어른 독자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느긋하면서도 따뜻한 교훈을 주는 그런 내용이 주가 되면서 2016년판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은 전의 것하고는 분위기가 산뜻 달라졌다.[10] 작품의 전체적인 배경은 암울하지만, 스토리는 치유계에 속한다.[11] 다만 유자키 츠카사의 과거 이야기가 전개되는 1기의 마지막 부분은 제외.[12] 살벌한 성배전쟁이 벌어지는 Fate/Zero, Fate/stay night과는 달리 에미야 시로가 이런저런 요리를 하고 주변인물들이 맛있게 먹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13] 후반부에 스토리가 진지해지면서 분위기가 무거워지지만, 무사히 해피엔딩으로 완결이 났다.[14] 애니메이션 한정. 밑에 후술할 토끼 드롭스와 마찬가지로 역키잡 전개로 가기 전에서 이야기를 끊었다.[15] 현재까지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불리고 있는 진정한 치유계 웹툰이다.[16] 작품 자체는 전형적인 치유물이였으나, 원작자인 카가와 테루유키의 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방송 및 제작이 무기한 중단되고 말았다.[17] 다만 평범한 치유물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데, 이유는 2쿨에 가서는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시청자에 따라서 답답해질 수 있는 부분도 상당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18] 물론 이건 팬들은 위한 스핀오프 만화다.[19] 단행본은 <카페 보문을 부탁해요>라는 제목으로 발간되었다.[20] 1기 한정. 전반적으로는 치유물이지만, 한편으로는 독자들에게 의문을 불러일으키거나 긴장을 유도하는 복선들이 상당히 많이 깔려있다.[21] 작품 전체에서 나오는 토르의 과거 회상 때문에 분위기가 조금씩 무거워진다.[22] 애니메이션 한정. 역키잡 속성이 나타나기 전의 순수한 부분에서 이야기를 끊었다.[23] 정확히 말하자면 결과적으로 치유계 일상 애니메이션인데, 군데군데 사회에 찌든 사회인들의 고충을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녹아들어가 있다.[24] 5화 제외. 그나마 나머지 편들은 슬프긴 해도 자극적이지는 않다.[25] 비록 이 원작 만화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밝지도 않고 조금 우울하고 진지하지만, 그러면서도 모두에게 공감이 들 정도로 감수성이 넘치고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존재하는 면모가 훨씬 부각된다.[26] 가끔씩 스토리가 진지해질 때는 분위기가 무거워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애니 2기 6화의 키 비주얼 관련 에피소드.[27] 애니메이션 한정. 원작은 꽤 에로한 작품이다.[28] 예) 티오, 셀린, 알티나, 밀리엄, 엠마 등 있다.[29] 예) 브리짓, 메이, 엘펠트, 디지, 딜라일라.[30] 해태제과 과자 게임으로, 당시 1990년대생들이 학교 컴퓨터실에서도 선생님 몰래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슈게임, 옹스게임 등이 있다.[31] 타이틀에 푸른색과 창공을 의미하는 아주르가 붙어있다. 본작이 다양한 문화와 자연과 따스함을 주제로 하였으며, PV에서도 분위기가 강조된다.[32] 분위기 자체는 치유물이긴 한데 게임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초보자가 하면 치유는 커녕 스트레스만 더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33]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게임 내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차로 치여서 죽여버릴 생각부터 한다면 자신이 얼마나 폭력에 찌들어있는지를 체감한다.[34] 호러게임이다. 그리고 진짜 치유물이다.[35] 샤샤, 파자마 시스터즈 등 엔아트박스의 팬시 캐릭터들을 이용하여 만든 플래시게임들. 고무신 포트리스(왕따와 밍밍이 고무신과 돌을 던지며 싸우는 게임), 벽돌깨기 등이 있다.[36] 1화부터 29화까지 한정. 중반부의 30화부터는 본편 외적으로 몇몇 어른의 사정으로 인하여 메인 프로듀서메인 각본가로 새롭게 교체되면서 본작의 분위기가 반전된다.[37] 본편 내의 설정이 어두워서 부각되는 않지만, 본작의 메인 테마인 희망을 통해 주인공인 소우마 하루토에 의해서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꾸는 내용의 전개로의 흐름을 통한 연출이 나온다.[38] 본작의 분위기가 워낙 무겁고 진지해서 그렇지, 실제로 본작의 메인 테마가 의사인데다가, 본작의 주인공을 통해서 모든 환자들을 포함한 사람들의 생명을 치유하면서 미소를 지키면서도 마음을 열어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전개가 특징이라서 그렇다.[39] 다만, 최종장은 기존 에피소드의 치유계스러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다. 물론 배드엔딩은 아니지만...[40] 특히 2022년판에 들어 더욱 치유계스러워진 상태이다. 게다가 2023년 8월에 추가 투입된 캐릭터 "별이"는 왜곡된 장애 묘사가 아닌 거의 있는 그대로의 자폐 아동으로 나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41] 물론 드물게 죽음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도 있고 최근에는 사회 문제적인 요소들도 몇몇 있지만, 그런 세계관 속에서도 서로 차별과 편견 없이 서로가 서로를 아끼면서도 이 거리에 등장하는 서로 다른 종족하고 화합도 이루게해주는 면모가 훨씬 부각된다.[42] 스푸의 2차 창작물로 인해 한 때 치명적 유해물로 둔갑되었을 뿐, 실제로는 전형적인 유아용 프로그램이자 힐링물이다.[43] 육아대디의 증가추세를 따라가 생긴 엄마와 함께스핀오프 프로그램.[44] NHK에서 제작하고 NHK 교육 텔레비전에서 방영 중인 유아용 프로그램.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 '멍멍'(CV: ) 등이 출연한다.[45] 더러운 고양이를 상대로 벌이는 학대가 따뜻한 물에 집어넣고 샴푸로 씻기, 사냥해서 얻을 수 있는 양보다 적은 양의 먹이 주기, 쉴 틈이 없도록 눈 앞에서 장난감을 흔들기, 싫어하는 병원에 데려가기 등 본인은 괴롭힌다고 하는 행동이 객관적으로는 잘 돌봐주는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