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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왕자님/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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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table width=100%><width=1000><table bgcolor=#fff,#191919><nopad>파일:비에른 드나이스터 프로필.jpg||<nopad>파일:에르나 드나이스터 프로필.jpg||<nopad>파일:글래디스 하트퍼드 프로필.jpg||
비에른 에르나 글래디스
[ 관련 문서 ]
||<table width=100%><width=1000><table bgcolor=#ffffff,#2d2f34> 등장인물 ||<width=33.34%> 웹툰 ||<width=33.33%> 설정 ||


1. 개요2. 주역3. 레첸 왕실
3.1. 필리프 드나이스터 2세3.2. 필리프 드나이스터 3세3.3. 이사벨 드나이스터3.4. 비에른 드나이스터3.5. 에르나 드나이스터3.6. 레오니트 드나이스터3.7. 로제트 드나이스터3.8. 루이제 하이네3.9. 하이네 공작3.10. 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3.11. 그레타 드나이스터3.12. 프레데리크 & 아리엘 드나이스터3.13. 하버 후작 부인
4. 레첸 왕실 사돈
4.1. 아르센 공작4.2. 아르센 공작 부인4.3. 바덴 남작 부인4.4. 아네트 바덴4.5. 토마스 바덴4.6. 발터 하르디4.7. 브렌다 하르디
5. 슈베린 궁
5.1. 피츠 부인5.2. 그렉5.3. 카렌5.4. 리사 브릴5.5. 에릭슨
6. 비에른의 지인
6.1. 페터 베르겐6.2. 레너드6.3. 페그 부인6.4. 막심
7. 에르나의 지인
7.1. 파벨 로어7.2. 그레베 부인7.3. 랄프 로이스7.4. 클라라 로셔
8. 라르스 왕실
8.1. 아서 하트퍼드8.2. 알렉산더 하트퍼드8.3. 글래디스 하트퍼드8.4. 카를 드나이스터
9. 그 외 레첸 사람들
9.1. 알레9.2. 펜트9.3. 빅토리아 마이어9.4. 레만 백작9.5. 로빈 하인츠9.6. 바일9.7. 로렌츠 딕스
10. 그 외 라르스 사람들
10.1. 제럴드 오언10.2. 캐서린 오언10.3. 제이드

1. 개요

웹소설 문제적 왕자님의 등장인물을 서술한 문서.

2. 주역

파일:비에른 드나이스터 프로필.jpg파일:에르나 드나이스터 프로필.jpg파일:글래디스 하트퍼드 프로필.jpg
비에른 에르나 글래디스

3. 레첸 왕실

3.1. 필리프 드나이스터 2세

필리프 드나이스터 2세
Phillippe Dniester II
파일:필리프 드나이스터 2세.jp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신분 레첸의 국왕(전전대)
자녀 1남 1녀[1]
* 아들
  • 딸 하버 후작부인
서른이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해전을 직접 지휘하며 라르스를 비롯한 3개국 연합 함대를 격파했다. 레첸은 이 전쟁 이후로 대륙을 평정했으며, 라르스는 이때의 굴욕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타국에서 별명이 '미친개'다.

그의 영향력은 사후에도 대단해서, 필리프 2세의 후손들이 온건한 치세를 이어나가고 있음에도 주변국들이 역사가 반복될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때는 레첸과 혼인동맹을 맺어서 안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슈베린 궁전 앞에 그의 이름을 딴 다리가 있다.

3.2. 필리프 드나이스터 3세

필리프 드나이스터 3세
Phillippe Dniester III
파일:필리프 드나이스터.jp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신분 레첸의 국왕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가족 관계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왕비 이사벨 드나이스터
자녀 3남 2녀
* 장남 비에른 드나이스터[A]
  • 차남 레오니트 드나이스터[A]
  • 장녀 루이제 하이네
  • 삼남 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
  • 차녀 그레타 드나이스터
손자
* 루이제의 두 남매
  • 손자 프레데리크 드나이스터[B]
  • 손녀 아리엘 드나이스터[B]
기타 고모 하버 후작 부인
장모 아르센 공작 부인
}}}}}}}}}
성우 안장혁
오만한 성격으로, 비에른과 루이제가 이를 쏙 빼닮았으나 현재는 이사벨의 노력 덕분에 오만함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본인의 성격과는 정반대로 완고한 성품의 이사벨에게 반해버렸는데, 비에른이 이를 답습했다. 그런 그가 쌍둥이 형제가 태어날 때만큼은 안절부절 못한 끝에 눈물을 보였다. 이는 아르센 공작 부인에게 두고두고 놀림감이 되고 있다.

장난기가 많은 비에른과 달리 재미 없고 고지식한데, 레오니트가 그의 이런 면을 닮았다.

비에른의 성격이 본인의 성격과 비슷하지만서도 차이 역시 크기 때문에 비에른을 이해하기 힘들어한다. 그래서 비에른을 아들인데도 어려워하는 측면이 있지만 첫 결혼에서 크게 상처받은 비에른을 누구보다 걱정하고 있다. 이사벨에게서 비에른이 에르나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신분도 낮고[6] 평판이 안 좋은 에르나가 며느리로 탐탁지 않았다. 에르나의 부친쪽 가문인 하르디 자작 가문이 행실이 방탕하고 돈을 함부로 다룬다는 것도 위험 요소였다.

애처가이다. 이는 비에른과 에르나의 결혼을 허락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비에른을 이해하기 힘들고 에르나의 집안도 불안했지만 이사벨의 결정만은 누구보다도 믿기 때문이다. 필리프가 하르디 자작이라는 불안 요소를 걱정하자 이사벨은 라르스의 왕가도 잘 다루는 비에른이 하르디 자작 가문 하나 못 다룰 리는 없을 거라고 하였고, 점점 설득당하여 결혼을 허락했다.[7]

비에른은 이사벨의 예상대로 하르디가를 잘 견제했다. 에르나 역시 대공비로서 할 일을 열심히 하였고, 주변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늘 밝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선물을 줄 때도 값비싼 보석보다 상대의 취미나 취향에 맞게 실용적인 물건들을 성심성의껏 골라서 주는 것을 보아 틀림없이 순수하고 사려깊은 사람이었다. 이런 에르나가 탐탁지 않을 리 없었고, 에르나를 신붓감으로 고른 비에른의 안목을 칭찬했다.

타고난 웅변가로 꼽힌다.

소설 원작 초반에 회안이라고 명시되었으나 웹툰에서 파란색으로 그려진 오류가 있다. 이는 2부 진행 중에 회색으로 정정되었다.

3.3. 이사벨 드나이스터

[ 결혼 전 이름 펼치기 • 접기 ]
이사벨 아르센
Isabel Arsen
이사벨 드나이스터
Isabel Dniester
파일:이사벨 드나이스터.jp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2e4e61,#2e4e61> 신분 필리프 드나이스터 3세의 왕비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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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5px -3px -11px"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2e4e61,#2e4e61> 부모 아르센 공작 내외
자녀 3남 2녀
* 장남 비에른 드나이스터[A]
  • 차남 레오니트 드나이스터[A]
  • 장녀 루이제 하이네
  • 삼남 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
  • 차녀 그레타 드나이스터
손자
* 루이제의 두 남매
  • 손자 프레데리크 드나이스터[B]
  • 손녀 아리엘 드나이스터[B]
}}}}}}}}}
에르나가 왕비를 만난 소감으로, 인자하지만 엄중하고 서늘하지만 다정하다고 하였다. 다른 이들의 평도 다르지 않은데, 어머니 아르센 공작 부인도 딸을 보고 완고하다고 하였다.[12] 이사벨이 정색하며 화를 낼 때는 그 누구도 토를 달지 못한다고 한다.

비에른이 첫 결혼에 실패하고 방황하자 글래디스보다 낫다는 조건 하에 결혼을 시키려고 한다. 마침 에르나와 비에른 사이에 가십이 떠돌고, 비에른의 반응도 평소와 다르자 에르나를 조사한다. 에르나는 예의를 중시하는 가풍 속에서 자란 시골 숙녀라고 한다. 어쩌면 소문과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판단 하에 에르나를 만나서 비에른과 어떤 사이인지 묻기로 한다. 초면이었던 건국제 파티에서는 에르나가 야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다시 만난 에르나는 화장기도 없고 옷차림도 촌스러워서 달리보이기 시작한다. 에르나의 말에 따르면, 비에른이 만취해서 에르나에게 실수를 했고, 그런 비에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비에른의 손에 들린 것 아무거나 잡고 비에른을 때린 뒤 그것을 내다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것의 정체는 금으로 만든 사슴뿔 트로피였고, 비에른이 트로피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을 때 그것을 돌려줄 길이 없었다. 그래서 에르나가 조화를 만들어 팔고 트로피에 상응하는 돈을 갚겠다고 하였고, 비에른은 그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는 이사벨에게 믿기 힘든 사실이었는데, 비에른은 여자에게 관심이 없고 이해타산적이며 무정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효율성이 전혀 없는 에르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어머니의 직감으로 분명 사랑이었다. 에르나는 그 어떤 미인 앞에서도 무감한[13] 비에른을 흔들어놓은 사람이고, 에르나의 성품도 좋아보여서 그것만으로도 며느릿감으로 충분했다. 이때부터 비에른과 에르나의 결혼을 위해 남편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에르나에게 호의적이다. 에르나의 성품이 올곧아서이기도 하지만, 재혼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방황하던 아들을 사로잡아준 사람이라는 이유로 더욱 에르나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겨서 자신이 아끼던 왕관을 물려주고, 딸 루이제가 에르나 앞에서 말을 함부로 뱉을 때마다 에르나를 나서서 감싸준다. 그런데 비에른의 생일 선물로 비에른과 어머니를 화해시켜주기까지했으니 에르나를 보물처럼 아끼게된다. 한편으로는 글래디스라는 가혹한 굴레를 씌운 것 같아 미안해한다.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에르나가 비에른 곁에서 잘 버텨주길 바라고 있다. 이기적일 수 있지만 모정은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오만한 남편을 길들이느라 크게 고생했다고 한다.

3.4. 비에른 드나이스터

<nopad>파일:비에른 드나이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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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에르나 드나이스터

<nopad>파일:에르나 드나이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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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레오니트 드나이스터

레오니트 드나이스터
Leonid Dniester
파일:레오니트 드나이스터.jpg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어린 시절 ▼
{{{#!wiki style="margin: -5px -2px -11px"
파일:어린 레오니트 드나이스터.jpg
}}}}}}}}} ||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신분 레첸의 왕세자
나이 22세[14] → 25세[15] → 26세[16] → 27세[17]
학력 슈베린대학 법학과[추정][19]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가족 관계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3px -11px"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부모 아버지 필리프 드나이스터 3세
어머니 이사벨 드나이스터
형제•자매
3남 2녀 중 차남
* 쌍둥이 형 비에른 드나이스터[A]
  • 여동생 루이제 하이네
  • 남동생 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
  • 여동생 그레타 드나이스터
배우자 로제트 드나이스터
그 외
친인척
고모할머니 하버 후작 부인
조카 프레데리크 & 아리엘 드나이스터[B]
그 외 조카 2명
}}}}}}}}}
성우 신용우
원래 왕세자로 키워진 사람은 비에른이지만 글래디스와 이혼할 때 왕세자 작위를 넘겨받았다. 처음에는 계속 거절했지만 비에른과 글래디스의 진실을 알고서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 형제는 당구를 치며 정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대부분은 레오니트가 승리할 정도로 실력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게된 날에는 좀처럼 당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패배했고, 게임이 끝나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비에른과 외모가 똑같지만 성격은 전혀 다르다. 비에른은 아버지를 닮아 오만하지만 본인은 어머니를 닮아서 정이 많고 반듯하다. 비에른은 이런 동생을 향해 고매하고 재미가 없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독설 실력은 비에른과 동급이다.

물론 레오니트에게도 아버지와 닮은 면이 있다. 비에른은 아버지도 레오니트처럼 재미없고 고지식하다고 증언했다. 레오니트도 부정하진 않는다.

레오니트가 알 없는 안경을 종종 껴서 구분에 무리는 없지만 늘 안경을 끼는 것은 아니기에 안경을 안낀 쪽을 무조건 비에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비에른이 에르나와 막 결혼할 때까지만 해도 평판이 나쁜 에르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러나 에르나가 부던히도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였고, 심성도 바른 듯하여 본인의 평가를 뒤집는다. 에르나에게는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었지만 비에른의 무정함 때문에 안 그래도 사방에서 비난받고 있는 에르나가 더욱 각박해질까봐 염려하고 있다. 그래서 레오니트가 할 수 있는 영역 내에서는 에르나에 대한 지지를 표현해주고 있다. 에르나가 생일날 선물해준 꽃다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에르나의 임신 축하 선물로 꽃다발을, 그것도 에르나의 취향에 맞게 선물해주었다.[22] 웹툰판에서는 에르나가 선물한 안경줄을 착용해줬다.

비에른과 달리 크게 사고를 친 적이 없는데, 로제트와 결혼하게되면서 평생 칠 사고를 한 번에 쳤다. 로제트는 백작 가문의 딸인데다 왕국 최초의 여대생으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왕국을 뒤집어놓을 정도로 애를 쓰며 시끄럽게 만든 과거가 있다. 이 일로 괴짜라는 소문이 나있는 여자였다. 두 사람의 결혼은 황색 언론의 가십거리가 되기에 충분했고, 왕실은 비상이 걸린다. 그래도 비에른•에르나 부부의 경우에 비해 다행이라면, 레오니트는 조용히 로제트를 지켜줄 사람이고, 로제트도 대중에게 쉽게 흔들릴 사람이 아니다.

'레오'라는 애칭이 있다. 본인은 로제트를 '로지'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라르스 왕실로부터 얻은 별명은 '조용하게 미친 개'이다.

3.7. 로제트 드나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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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 프레베
Rossette Preve
로제트 드나이스터
Rossette Dniester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신분 레첸의 왕세자비
학력 슈베린대학 수학과
부모 프레베 백작 부부
배우자 레오니트 드나이스터
외전에서 처음 등장했다. 왕국 최초의 여대생이다. 뺨을 한 대 맞으면 그 자리에서 똑같이 때려주는 성미로 한때 '미친 개'로 불렸다. 비에른과 별명이 겹친다는 이유로 '미친 백조'로 정정되었다.

왕세자비가 되면서 에르나 대신 타블로이드지의 주인공이 되었다.

여러모로 에르나보다 왕세자비 자리에 적합하다. 비에른이 왕세자 자리를 원하지 않았지만, 에르나를 생각해서도 왕세자 자리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에르나는 평판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데, 로제트는 의연한 편이다. 에르나는 가정 내에서는 충분히 사랑받았지만 사회 경험이 적어서 사람들에게 기대치가 높다. 동시에 대중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시시각각 나오는 여론들은 모든 대중을 대변하지 못하며, 어떤 대중들은 싫어하기로 작정한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해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 노력이 번번이 좌절되고, 이에 따라오는 감정 소모가 극심하다. 그러나 로제트는 일찌감치 세상의 매운 맛을 겪어보았기 때문에 이들을 적당히 무시할 수 있으며, 그렇다고 당하고만 있지도 않는 처세술을 배웠다. 그래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에르나는 신문물을 많이 모르기 때문에 나라를 다스리는 자리를 감당하기는 더욱 힘들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 로제트 곁에는 무정한 비에른이 아니라 레오니트가 있다.

에르나와 금세 친분을 쌓았다. 서로가 서로를 좋게 보고 있다. 왕세자비가 발표되는 행사날, 에르나가 곱지 못한 시선이나 소외감을 느낄 로제트를 위해 세심하게 신경써주었다. 대체로는 에르나가 수다를 떨고, 로제트는 들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나이는 불명인데, 우선 쌍둥이 왕자들과 같은 해에 대학에 입학했고, 당시 로제트의 나이는 16세로 매우 어렸다. 쌍둥이 왕자들이 성인이 되자마자 입학했다면 로제트는 쌍둥이보다 2~3세 어리고, 에르나보다 3~4세 정도 많다는 계산이 성립한다.

3.8. 루이제 하이네

[ 결혼 전 이름 펼치기 • 접기 ]
루이제 드나이스터
Louise Dniester
루이제 하이네
Louise Heine
파일:루이제 하이네.jp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신분 레첸의 공주
공작 부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가족 관계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3px -11px"
<colbgcolor=#fdefd2><colcolor=#52504d,#52504d> 부모 아버지 필리프 드나이스터 3세
어머니 이사벨 드나이스터
형제•자매
3남 2녀 중 장녀
* 오빠 비에른 & 레오니트 드나이스터[A]
  • 남동생 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
  • 여동생 그레타 드나이스터
자녀 1남 1녀[24]
그 외
친인척
고모할머니 하버 후작 부인
조카 프레데리크 & 아리엘 드나이스터[B]
}}}}}}}}}
레첸의 첫째 공주. 아버지의 성격을 닮아 오만한데 의리있다. 부모님과 오빠들이 국민들과 달리 글래디스에게 매우 박하고 에르나에게 관대한 이유를 단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았다. 다른 무엇보다 대외적인 이유는 비에른의 외도였기에 표면적으로는 부당한 상황이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의심해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부모님과 오빠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선에서 끝났다. 그래서 글래디스에 대한 의리와 신의를 뚝심있게 지켰고, 그만큼 에르나를 적대했다. 그래도 공주로서 사람들 앞에서는 에르나의 권위를 충실히 지켜주는데, 이는 자신의 자리에 과할 정도로 책임감을 가졌던 비에른과 유사하다.[26]

막말 조차도 비에른과 비슷하다. 글래디스의 비밀을 몰랐기 때문에 의리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에르나가 비에른을 이용해 결혼시장에서 몸값을 올리려고 했다는 오해를 단단히 하고 있었고, 아버지와 레오니트마저 처음부터 에르나를 좋게 본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엄밀히 에르나가 그 자리를 빼앗은 적 없은 없으며, 본인을 제외한 레첸 왕실은 글래디스의 복위를 철저히 거부하는 상황에서 에르나가 왕자비가 된 것이다. 에르나가 자신이 노력하면 루이제도 언젠가는 호의를 표할 것이라 기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에르나가 직접 루이제에게 공주의 본분을 강요한 적은 없으며, 오히려 루이제에게 늘 감사를 표했다. 그런데도 에르나가 주기적으로 안부 편지를 보내는 것을 빌미로 친분을 강요했다는 감정적인 폭력을 저질렀다고 발언했다. 내키지 않을 수 있겠으나 감정적인 폭력을 운운할 정도가 전혀 아니었다.

루이제는 처음부터 에르나를 악역으로 정해두었고 그 믿음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 만일 에르나가 편지를 안했다면[27] 그것대로 루이제는 에르나를 욕했을 것이다. 신혼여행 중 초고가의 목걸이를 샀던 일이 신문에 보도된 일에 대해서, 사치를 하려거든 국내에서만 하라고 분노했는데, 에르나는 이때 분명히 자신의 의사랑 상관없이 비에른이 저지른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사치스럽다'라는 낙인을 이미 찍어버렸다. 해당 목걸이와 관련해서는, 글래디스의 편이었던 슈베른 궁의 시녀장 카렌조차 에르나의 편을 들었다. 목걸이 구매에 에르나의 의사는 전혀 관여되어있지 않아 에르나가 곤란해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에르나의 의사가 있었더라도 그정도 사치는 웬만한 귀부인이라면 문제될 일이 아니라고 보았다.

본인도 아이를 가져본 입장에서 글래디스는 귀국하자마자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려주었지만 에르나는 아이를 아직 가지지 못했다는 참견은 절대 해서는 안되었다. 결혼한지 수년이 지난 상황도 아니고 고작 반년 지난 시점이었다. 게다가 이 말을 하필 어머니 앞에서 해버렸는데, 어머니는 글래디스의 아이가 비에른의 아이가 아니란 걸 알고 있었기에 사색이 되어 루이제를 엄하게 꾸짖었다. 입덧은 임산부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임신 초기를 지나면 소강 상태에 이르는데, 태중의 아이가 에르나가 곤란할땐 입덧으로 지켜주고 상황을 벗어나니 입맛이 돌게 도와준다는 비아냥 역시 마찬가지다. 에르나를 절대적인 악역으로 정해두고 모든 상황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이성적인 사고 자체가 불가능했고, 거기에 본인의 오만한 성격과 의리 넘치는 성격까지 더해 이런 막말을 하게 된 것이다.

본인의 행적도 있고, 워낙 글래디스에게 의리를 지켰다보니 진실을 알았을 때 현실 부정을 크게 했다. 글래디스가 그런 짓을 저질러놓고도 루이제에게는 아무런 내색이 없었기 때문에 본인 성격으로는 더욱 배신감이 이루말할 수 없었다. 또한 부모님과 오빠들만 알고 있었다는 이유로, 그리고 그들이 모두 함구함으로써 더욱 글래디스에게 놀아났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도 배신감을 느꼈다. 겨우 현실을 받아들였을 때는 에르나에게 사과하려했지만 하필 에르나가 유산해버리는 바람에 사과할 때를 놓쳐버렸다. 에르나가 이혼을 통보하고 가출해버리자 레오니트와 함께 에르나에게 사과할 겸, 돌아와달라는 설득을 하러 갔는데, 결국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설득을 실패한 뒤 비에른 앞에 나타나서는 본인같아도 비에른과 함께 살 수 없다며 대신 울면서 분노했다.

외전에서는 자신이 한 잘못 때문에 스스로 자숙하며 살고 있다. 행사는 최대한 피하고, 어쩔 수 없이 모두가 모여야할 때는 최대한 에르나의 눈에 띄지 않으려한다.

3.9. 하이네 공작

하이네 공작
Duke Heine
파일:하이네 공작.jp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신분 레첸의 부마
공작
배우자 루이제 하이네
자녀 1남 1녀

3.10. 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

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
Christian Dniester
파일: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jp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신분 레첸의 왕자
나이 16세[28] → 17세[29] → 18세[30]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가족 관계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3px -11px"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604d> 부모 아버지 필리프 드나이스터 3세
어머니 이사벨 드나이스터
형제•자매
3남 2녀 중 삼남
* 형 비에른 & 레오니트 드나이스터[A]
  • 누나 루이제 하이네
  • 여동생 그레타 드나이스터
기타 고모할머니 하버 후작 부인
조카 프레데리크 & 아리엘 드나이스터[B]
그 외 조카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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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의 모임에 끼고 싶지만 나이가 되지 않아 속상해하는 어린 왕자다. 왕세자로 나고 자란 비에른이나 그 옆에서 모든 것을 양보해야했던 레오니트와 달리 얽매는 것이 많지 않은 까닭에 제법 나이다운 모습을 보인다.

에르나에게 호의적인 편이라 무난하게 잘 지낸다. 에르나를 보고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귀여울 수 있다는 걸 느낀다.

애칭은 '크리스'이다.

3.11. 그레타 드나이스터

그레타 드나이스터
Greta Dniester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신분 레첸의 공주
나이 12세[33] → 14세[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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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부모 아버지 필리프 드나이스터 3세
어머니 이사벨 드나이스터
형제•자매
3남 2녀 중 차녀
* 오빠 비에른 & 레오니트 드나이스터[A]
  • 언니 루이제 하이네
  • 오빠 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
기타 고모할머니 하버 후작 부인
조카 프레데리크 & 아리엘 드나이스터[B]
그 외 조카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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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전부 키가 큰데, 그레타도 마찬가지이다. 14살에 에르나의 키를 앞질렀다.

3.12. 프레데리크 & 아리엘 드나이스터

비에른과 에르나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로, 태명은 각각 비에른의 이름과 에르나의 이름에서 따온 '비비'와 '나나'이다. 눈을 감고 있으면 머리색 때문에 프레데리크는 비에른과 똑같고, 아리엘은 에르나와 똑같아보이지만 눈을 떴을 때를 보면 둘 다 엄마와 아빠가 절묘하게 섞여있는 생김새를 갖고 있다고 한다.

프레데리크의 애칭은 '릭'인데, 비에른은 일부러 꾸준히 '비비'라고 부르고 있다. 남자 애칭으로는 낯간지럽기 때문에 아들을 놀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3.13. 하버 후작 부인

하버 후작 부인
Marchioness Haber
파일:하버 후작 부인.jp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신분 레첸의 공주
후작 부인
부모 필리프 드나이스터 2세
비에른의 고모할머니[37]로, 가십을 좋아한다.

심장이 좋지 않다.

4. 레첸 왕실 사돈

4.1. 아르센 공작

아르센 공작
Duke Arsen
파일:아르센 공작.jp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신분 공작
레첸 국왕의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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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52504d,#52504d> 자녀 이사벨 드나이스터
손자 외손자 비에른 & 레오니트 드나이스터[A]
외손녀 루이제 하이네
외손자 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
외손녀 그레타 드나이스터
반려 동물 고양이 샤를로테 }}}}}}}}}
작중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에르나가 아르센 공작 부인의 저택에서 그가 젊었을 적의 초상화를 본 적 있다. 상당한 미남이라 수많은 남자들에게 청혼을 받은 아르센 공작부인이 아르센 공작이 본 남자 중 가장 잘생겨서 선택했다고 한다. 다행히 인품도 괜찮았는지 아르센 공작 부인은 자신이 에르나에 비하면 운이 좋았다고 자부했다.

작품의 설정 상 부인이나 딸만 있는 집에 남자 친척이 있는 경우, 남자 친척에게 재산이 상속된다.[39] 아르센 공작에게 다행히도 남자 친척이 없었거나, 있었더라도 돈을 주고 샀는지 아르센 공작 사후에도 여전히 아르센 공작부인이 집에 살고 있다.

4.2. 아르센 공작 부인

아르센 공작 부인
Duchess Arsen
파일:아르센 공작 부인.jpg}
<colbgcolor=#959492,#959492><colcolor=#fff,#fff> 신분 레첸 국왕의 장모
공작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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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5px -3px -11px"
<colbgcolor=#959492,#959492><colcolor=#fff,#fff> 자녀 이사벨 드나이스터
손자 외손자 비에른 & 레오니트 드나이스터[A]
외손녀 루이제 하이네
외손자 크리스티안 드나이스터
외손녀 그레타 드나이스터
증손 진외증손 프레데리크 & 아리엘 드나이스터[B]
외외증손 남매
반려 동물 고양이 샤를로테 }}}}}}}}}
손자인 비에른을 무척 아꼈으나, 글래디스와 이혼하면서 이혼 사유가 알려졌을 때 손자에게 크게 실망해 사이가 틀어졌다. 손자가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것을 믿지 못해 진실을 말해달라고 했지만 비에른은 '이게 나니까 받아들이시라'라는 입장만 고수했고, 속상함에 손자의 뺨을 때렸다. 이후로 비에른의 생일 잔치에 단 한 번도 가지 않은 건 물론이고, 1년동안 얼굴을 보지도 않았다. 그나마 2년이 지났을 때부터 서로 얼굴을 마주하거나 말을 섞지 않는 조건으로 같이 식탁에 앉는 걸 허락했다고 한다. 물론 비에른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거부한 것은 아니다. 손자를 매우 사랑하는 만큼 손자가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 가슴아프고 화났기 때문에 비에른을 보지 않은 것이다.

에르나를 못마땅하게 여겼는데, 에르나는 사치스러운 요부라는 평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사람과 결혼했다는 것은 손자의 지위가 추락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에르나를 실제로 만난 뒤로는 에르나가 소문과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본인이 내린 평가를 완전히 바꾼다. 에르나는 대공비로서 처음 맞는 남편의 생일 잔치에 부인을 초대하고 싶어했다. 비에른의 생일이 있을 수요일에 맞춰 매주 수요일마다 부인을 방문해서 비에른 이야기를 하거나 고양이와 놀아주고 갔다. 다시는 오지 말라고 하면 태연하게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하는 나날이 반복되었고, 생일 일주일 전에 초대장을 받았다. 안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말과 달리 뒤늦게 잔치에 등장해서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자신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에르나의 손님으로 왔다고 말하며 에르나의 입지를 올려준다.

남편을 고르는 본인만의 기준은 무조건 외모라고 한다. 내면도 함께면 좋지만 내면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니 외모라도 확실히 챙겨야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또한 잘생긴 외모는 인내를 길러주어 결국엔 부부 생활도 평온해진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42] 젊었을 적 상당한 미인이라 레첸의 명문가들은 물론 이웃나라 왕자들까지 줄지어 청혼했다고 하는데[43], 그중 아르센 공작이 가장 잘생겨서 그와 결혼했다고 한다.

에르나가 힘들어할 때 에르나를 자신의 집에서 직접 보살펴주려고 할 정도로 애지중지하게되었다. 에르나가 유산했을 때는 매주 수요일마다 에르나의 병문안을 와주었다.

에르나와 비에른이 어긋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에르나는 너무 좋아하는 마음을 내비치고 마는데, 그것 때문에 비에른이 에르나에게 무심한 것일까봐 좋아해도 아닌 척, 적당히 숨기라며 밀당을 하라고 조언해주었다. 비에른은 에르나를 잘 안다고 자만하는 것이 문제여서 이에 조언을 해주려하지만, 오만한 드나이스터 왕가답게 문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통에 조언을 하려야 할 수가 없었다. 그 와중에 얼굴 하나는 멋스러워서 선조들의 얼굴에 감사해야한다는 말만 남길 수 있었다.

세상의 천박함을 싫어한다. 그래도 예금 계좌는 있다

비에른의 이혼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을 때,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매우 섭섭해 하였다. 그들이 비밀로 하는 동안 본인은 비에른의 뺨을 올려붙였고, 사랑하는 손자 때문에 몇 년간 가슴 아파야 했다. 어떤 구성원들은 그 기간동안 글래디스를 옹호했던 바람에 한 순간에 바보가 되었다. 그래도 모든 비난을 감내해야했던 에르나를 위해, 에르나에게만은 숨기지 않았을 것이라 추측했지만 그들은 에르나에게까지 숨겼다고 한다. 보지 않아도 에르나는 큰 소외감과 허무함을 느끼고 있을 게 뻔했고, 에르나를 본인의 집에서 직접 돌봐주려고 하는 등 에르나를 이전보다 더욱 챙겨주게 된다.

4.3. 바덴 남작 부인

바덴 남작 부인
Baroness Baden
파일:바덴 남작 부인.jpg
<colbgcolor=#959492,#959492><colcolor=#fff,#fff> 신분 남작 부인
대공의 처외조모
자녀 슬하 1녀
  • 아네트 바덴
손자 외손녀 에르나 드나이스터
증손 외외증손자 프레데리크 드나이스터[B]
외외증손녀 아리엘 드나이스터[B]
반려 동물 소 크리스타
에르나의 유일한 혈육으로, 에르나를 매우 아끼지만 작품 초반에는 에르나를 너무 세상 물정을 모르도록[46] 가두어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실 이는 아네트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아네트는 축제에 나갔다가 우연히 발터 하르디와 만났고, 사랑에 빠졌다. 남작 부부는 발터 하르디와의 교제를 반대했지만 이미 아네트는 에르나를 임신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허락했지만 에르나를 낳은 뒤로 아네트의 몸이 약해졌고, 아이를 다시 품기 힘든 몸이 되고 말았다. 발터 하르디는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네트와 이혼해버렸고, 에르나도 함께 쫓아냈다. 아네트는 그로부터 3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에 숨을 거뒀다. 이러한 아픔이 알려지자 독자들이 남작 부부를 이해하게 되었다.

에르나보다 먼저 비에른의 진심을 눈치챈 인물이다. 비에른이 청혼했을 때부터 에르나를 향한 비에른의 사랑을 확신하고 있었다. 에르나는 아버지를 닮은 자신의 갈색 머리카락을 싫어하여 금발로 만들겠답시고 햇볕에 오래있다가 화상만 입은 적이 있었다. 이를 늘 마음에 담고 가슴 아파하고 있었다. 손녀 부부가 방문했을 때 비에른에게 에르나의 갈색 머리를 사랑해달라는 부탁을 했고, 비에른은 에르나에게도 하지 않았던 고백을 남작 부인에게 했다. 비에른의 가장 진솔한 말을 누구보다도, 심지어 당사자보다 먼저 들은 셈이다.

에르나가 처음 임신했을 때는 에르나를 버포드의 집에서 직접 돌봐주고 싶어했으나 비에른이 에르나의 체력 문제와 주치의의 원활한 진료를 이유로 거절했다. 외전에서는 비에른이 먼저 제안했지만 본인이 거절했는데,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역할이 에르나에게 크다면 세상을 떠났을 때 에르나가 너무 힘들어할 것을 우려했다.

4.4. 아네트 바덴

아네트 바덴
Annette Baden
파일:아네트 바덴.jpg
<colbgcolor=#fdefd2,#959492><colcolor=#2e4e61,#2e4e61> 신분 바덴 남작 가문의 딸
부모 바덴 남작 부부
배우자 발터 하르디[이혼]
자녀 에르나 하르디
발터 하르디와는 버포드의 축제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 사랑에 빠졌다. 남작 부부는 교제를 반대했지만 아네트는 결혼도 하기 전 에르나를 임신했다.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허락했지만 발터 하르디는 남작 부부가 우려했던 대로 인간 말종이었다. 결국 에르나가 5살 때, 몸이 약해 아이를 더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혼당했고, 에르나가 8살이 되기 전에 사망했다.

에르나의 미모는 아네트의 유산이다. 에르나의 버포드 집에 아네트의 초상화가 남아있다. 초상화와 에르나를 비교해보면 머리색을 빼고는 놀랍도록 똑같다.

성격도 비슷해서 발터 하르디의 악의를 차마 보지 못했다. 미모도, 성품도 일품인 사람이 발터 하르디같은 쓰레기를 만나서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점에서 독자들이 안타까움을 보내고 있다.

4.5. 토마스 바덴

바덴 남작의 조카로, 에르나에게는 사촌이다. 바덴 남작이 죽고나자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부족한 재산마저 죄다 이 사람에게 상속되었다. 바덴 남작의 재산은 집 한 채 뿐이었기에 남작 부인과 에르나는 하루 아침에 살 곳을 잃을 처지에 놓였다. 에르나가 토마스에게 사정하자 에르나가 자신에게 시집오면 된다는 말도 안되는 응답을 했다.

넓게 보면 왕실 사돈이기는 하나, 사돈으로서의 존재감은 작다. 원래도 에르나와 교류가 없던 인물인데다 비에른이 에르나를 신부로 맞이할 때 이 사람에게 저택에 상응하는 돈을 대가로 주고 에르나의 저택을 구입했으므로 더 이상 돈이나 집 문제로 얽혀있지도 않다. 에르나가 범접해볼 수 없는 신분으로 올라섰기 때문에 사실상 남이다.

4.6. 발터 하르디

발터 하르디
Walter Hardy
파일:발터 하르디.jpg
<colbgcolor=#897c74,#897c74><colcolor=#fff,#fff> 신분 자작
배우자 아네트 바덴[이혼]
브렌다 하르디[~현재]
자녀 2남 1녀(2남[50])
에르나의 삶을 꼬이게 한 원흉이다. 사교계에서 꽤 유명세가 있는데, 행실이 나쁘고 머리가 좋지 않은데 돈까지 함부로 써서 파산하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에르나가 바덴 가의 저택을 잃을 위기에 처했을 때 혈육의 정을 믿어보고 하르디 자작가로 갔다. 그러나 에르나를 돈 많은 사람에게 신부로 팔아서 돈을 챙길 궁리를 하고 있었다. 유력한 신랑감 중에는 70대도 있었다. 당시 에르나가 왕자랑 자주 얽히며 타블로이드지에서 에르나를 물어뜯었고, 성폭행 미수 때는 범인이 에르나와 비에른을 역공해버리는 바람에 에르나에 대한 사교계의 소문이 극단적으로 나빴다. 신문에 에르나의 이름이 나쁘게 오르내린 날에는 에르나를 마구 때렸다. 결국 에르나가 야반도주를 할 마음까지 먹게 만들었다.

비에른과 에르나의 결혼이 성사되자 태도를 바꾸어 에르나에게 잘보이려했는데, 이미 에르나의 마음은 뒤돌아선지 오래였다. 에르나가 신부 입장 때 발터 하르디의 손을 잡는 것조차 거부했고, 비에른은 신부 입장은 발터 하르디가 아닌, 자신과 함께 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발터 하르디가 사돈을 들먹이며 거부하자 비에른이 다리를 분질러버렸다.

왕실의 사돈이라는 점을 이용해 돈을 꾸고 사업을 벌이려 했지만 사람들이 좀처럼 속지 않았고, 비에른이 이를 알게되어 주시하고 있었다. 기어이 에르나의 명의를 도용하고 사칭해서 돈을 꾸는 짓을 강행했고, 에르나가 고소를 당했다. 에르나는 임신 중인 몸으로 대중들의 비난을 견뎌야했다. 이 사건으로 104화부터 왕실 사돈 자격을 잃었다. 비에른은 발터 하르디를 감옥에 보내려했지만 에르나의 체면을 생각해 돈을 물어주고 변방으로 쫓아내는 데에 그쳤다. 참고로, 에르나가 임신한 걸 알고 끝까지 버티려고 했으나 비에른이 임신한 에르나와 이혼하겠다, 자기 아들을 낳은 라르스의 공주(글래디스)도 버렸는데, 에르나도 못 버리겠냐고 협박에 결국 굴한다.

4.7. 브렌다 하르디

브렌다 하르디
Brenda Hardy
파일:브렌다 하르디.jpg
<colbgcolor=#875e5b,#875e5b><colcolor=#fff,#fff> 신분 하르디 자작 부인
배우자 발터 하르디
자녀 2남
발터 하르디의 사기 행각을 도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104화부터 왕실 사돈 자격을 잃었다.

남편의 행각을 묵인할 뿐 아니라 적극 동조하는 인물이다. 이것만으로 이미 수준 이하의 인간성을 지녔음은 자명하다. 다만 발터 하르디만큼 악독하지는 못하다. 발터 하르디가 에르나에게 상스러운 욕을 하거나 물리적인 폭력을 가할 때마다 아비가 맞긴 한지 의심하곤 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혈육의 정은 챙기는 사람이다.

그 대신 교활함은 발터 하르디보다 한 수 위이다. 에르나를 최대한 활용해 사기를 치고 돈을 모을 궁리를 하는 것에 있어서는 남편보다 앞선다.

5. 슈베린 궁

5.1. 피츠 부인

피츠 부인
Madam Fitz
파일:피츠 부인.jpg
<colbgcolor=#897c74,#897c94><colcolor=#fff,#fff> 신분 유모
성우 이미나
비에른을 길러냈다.[52] 현재는 에르나를 보좌하고 있다. 글래디스의 진실을 몰랐음에도 금세 에르나의 성품을 알아보고 호의를 건넸다.

대체로는 관대하지만 적정선을 넘으면 가차 없는 편이다.

비에른이 타운하우스에 에르나를 데려온 날에 에르나와는 처음 만났다. 비에른과 에르나가 결혼한 뒤로는 에르나에게 대공비의 업무를 알려주고 조언을 해주는 일을 겸하게 되었다.

비에른을 직접 길러낸 사람답게 비에른을 가장 잘 알고 있다. 비에른과 글래디스와의 결혼은 겉으로는 너무나 완벽했다. 그동안 보아온 비에른 역시 흠결 하나 없었으므로 그들의 결혼 생활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이렇게 완벽한 비에른은 평소라면 어림도 없을 외도를 저질렀고, 말도 안되는 파경을 맞았다. 반면 에르나와 비에른은 완벽과 거리가 한참 멀었다. 에르나가 조금이라도 기대와 다른 반응을 보이면 안달하고, 그 완벽한 왕자가 에르나와 자존심 싸움을 하기도 했다. 논리적으로는 에르나와 함께 할 때 비에른의 모습에서 위화감을 느껴야하나, 피츠 부인은 두 사람의 글래디스와 비에른의 사이에서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그 어린 나이에 지나칠 정도로 완벽했기 때문이다. 비에른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의심까지 도달하나, 비에른은 비밀을 지키기로 했다면 무덤까지 가져갈 사람이기에 이에 관해 절대 묻지 않는다.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그간 내색 한 번 하지 않은 비에른을 걱정하면서도 그 비밀을 지키느라 전국민을 바보로 만든 비에른을 원망하기도 한다. 그 모든 마음을 담아 비에른이 정말 지독하다고 독설을 날렸다. 그 독설조차 비에른을 사랑해서 한 잔소리였다는 점에서 피츠부인이 얼마나 진국인지 알 수 있다.

에르나가 이혼을 선언하고 가출하자 리사도 에르나를 따라가려했다. 고민 끝에 리사가 에르나의 일을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조건으로 버포드행을 허락했다.

5.2. 그렉

그렉
Greg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colbgcolor=#897c74,#897c94><colcolor=#fff,#fff> 신분 슈베린 궁전의 집사

5.3. 카렌

카렌
Karen
파일:문제적 왕자님 카렌.jpg
<colbgcolor=#6f4a2d,#6f4a2d><colcolor=#fff,#fff> 신분 슈베린 궁전의 하녀장
충직한 성격이다. 비에른이 에르나와 결혼한 뒤로도 에르나가 아니라 글래디스를 따른다. 보통 레첸 사람들은 글래디스의 신화에 빠져서 에르나를 악인으로 규정했기 때문이지만 카렌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글래디스를 추종한다기보다는 비에른에게 충성하기 때문에 글래디스도 따른 것이다. 비에른은 슈베린 궁의 자랑거리였으나 외도 한 번으로 한 순간에 평판이 추락했다. 비에른이 외도를 반성하고 다시 글래디스와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비에른에게 좋은 일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에르나를 견제했고, 에르나가 들으라는 듯이 큰소리로 에르나의 뒷담을 했다.

에르나에게 대공가와 우호적인 인물과 아닌 인물을 가르치는 임무를 맡았는데, 에르나에게 뒷담을 들키는 바람[53]에 에르나가 이 인물에게 배우길 꺼린다. 신혼 여행 중, 에르나가 알지 못하는 포레스터 가문에게 선상에서 열리는 티파티에 초대장을 받았고, 에르나는 카렌 대신 비에른에게 교류할 수 있는 가문인지 묻는다. 비에른은 다른 곳에 집중하느라 에르나의 질문에 건성으로 대답했고, 비에른의 말을 믿고 초대에 응했지만 포레스터 가문의 부인은 글래디스의 편이었다. 에르나는 대공비로서 누구와 친분이 있는지도 모르는 무식한 여자라고 조롱당하고, 에르나가 결혼 전 겪은 수모까지 거론되며 조리돌림당한다. 비에른은 본인이 어떤 대답을 했는지, 질문을 받았는지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에르나를 비난한다. 결국 카렌에게 배우게 된다.

카렌은 거짓으로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에르나가 철저히 고립되길 바라서 가문은 글래디스의 편이지만 안주인의 성향은 다르다던가 하는 상세한 정보들은 배제한다. 에르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카렌에게, 왕자를 사랑하는만큼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해하고 있으니 열심히 배우겠다는 자세를 내비쳤다. 분명 에르나가 윗사람임에도 충분히 자세를 낮추고 카렌에게 다가간 것인데, 괜히 속을 꿰뚫린 듯한 느낌에 자기방어적으로 '에르나가 상전 노릇을 하려고 한다'라고 곡해한다.[54] 그러나 비에른이 에르나의 공부 노트를 우연히 보고말았고, 카렌은 크게 문책받는다.

글래디스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과 하녀장으로서의 책임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본인 특유의 충직함 때문에 이러한 내적 갈등이 빚어졌다. 대공 부부의 신혼여행 당시, 글래디스가 카렌에게 종종 에르나의 행적을 보고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거기까지는 양심의 가책은 느꼈어도 비에른을 위한다 생각하며 합리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글래디스가 에르나를 정해진 곳으로 불러내라는 밀서를 보냈을 때는 비판 의식을 갖는다. 결국엔 오랜 고민 끝에 에르나가 글래디스가 있는 곳으로 산책을 가도록 유도함으로써 글래디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글래디스의 요구를 들어주었어도 내심 두 사람이 만나지 않길 빌어보지만 두 사람은 결국 만났다. 이날은 카렌이 에르나를 가르치는 업무를 사심 때문에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질책받은 날이었기 때문에 에르나가 비에른에게 이 사실을 고자질하는 순간 카렌은 실직할 것이 뻔했다. 그러나 에르나는 이를 전혀 티내지 않으려했고, 비에른에게도 그 어떤 말을 하지 않아 의아해했다. 그때부터 조금씩 에르나를 다르게 보지만 그렇다고 에르나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지는 못했다. 다른 하녀들이 에르나를 욕할 때 전처럼 함께 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말리지도 않고 그저 방관했다.

비에른에게 꾸중을 들은 이후로는 에르나를 대할 때 사적인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는 않았다. 단 한 번, 에르나의 생일을 챙기지 않는 바람에 에르나의 가출까지 이어진 적이 있긴 했으나 일부러 챙기지 않은 것은 아니고 그냥 잊어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마찬가지로 생일을 모르고 있었던 리사를 괜히 원망하긴 했지만 아주 찰나의 감정이었을 뿐이다. 본인이 임무를 소홀히한 것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서 도저히 타인에게 책임을 돌릴 수가 없었고, 비에른이 오기 전까지 에르나를 신속하게 찾아야했기 때문에 그런 감정 따위는 사치였다. 이 사건은 카렌이 공과 사를 구분해가는 과도기에 발생한 일로, 악감정을 갖고 임무를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에르나를 상급자로 모셔야한다는 자신의 임무에 마음이 여전히 떠나있어서 임무를 소홀히하는 사태까지 이어진 것이다. 다행히 이 일 이후로도 해고당하지 않았다.[55]

신혼 여행 이후로는 에르나를 동정하고 있다. 펠리아에서 비에른은 에르나를 위해 보석상을 불렀는데, 에르나는 원한 적 없는지 쩔쩔매었다. 비에른이 돌아올 때까지 아무것도 고르지 못하자 결국 비에른이 하나를 골라주었는데, 이 일이 황색 언론에서 에르나가 사치를 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나는 초상화를 그리는 날, 대중이 헐뜯는 그 목걸이를 걸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비에른의 강요로 목걸이를 하게 되고, 그날 에르나는 스트레스 탓에 초상화를 그리다 말고 먹은 것을 전부 토해냈다. 카렌은 에르나가 원치 않은 선물을 비에른이 산 것도, 에르나가 사치를 한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하지도 않은 잘못으로 비난을 받는 에르나가 안타까워한다. 또한 에르나가 원해서 산 목걸이라 한들, 다른 왕실의 귀부인이었다면 문제되지 않을 일이었으므로 더욱 마음이 쓰인다. 그래서 카렌으로서는 처음으로 에르나에게 용기를 내어 에르나가 먹는 음식[56]을 충고해주었고, 목걸이에 대한 온갖 말들을 신경쓰지 말라고 해주었다.

5.4. 리사 브릴

리사 브릴
Lisa Brill
파일:리사 브릴.jpg
<colbgcolor=#52576a,#52576a><colcolor=#fff,#fff> 신분 에르나의 하녀
성우 이주은
에르나가 하르디 자작가에 머무르던 시절 만난 하녀이다. 에르나가 왕자와 결혼하게 되면서 에르나가 자신을 외면할 것이라 생각했고, 하르디 자작가에서 쫓겨나는 신세로 전락할 줄 알았지만 에르나가 리사를 궁으로 데려갔다. 덕분에 일국의 왕자비를 모시는, 하녀로서는 최고의 생을 살게 되었다. 에르나에게 은혜를 입은 셈이기 때문에 에르나를 극진히 대한다.

에르나는 웬만큼 참는 성향이라면 리사는 참지 않는 편이다. 다른 사용인들이 에르나에 대해 수군댈 때마다 대신 화를 내주었다. 그럴 때 비에른이라도 에르나를 챙기고 외롭게 하지 말아야하는데, 비에른은 그렇지 못해 안타까워한다. 하녀장마저 글래디스의 편이 되어 에르나를 골탕먹일 때에는 왕자가 이를 알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에르나가 알리려하지 않아서 답답해했다. 본래 리사의 성격대로라면 이런 상황이 왔을 때 함께 싸울 것이지만 에르나의 의견을 결국 존중한다.

직설적으로 문제점을 꼬집어준 적도 있다. 비에른과 글래디스가 이혼한 진실이 밝혀지자 에르나를 욕하던 슈베린 궁 하녀들이 한참을 오열하다가 고작 며칠 사이에 태도를 바꾸었다. 이때 그들은 '글래디스의 미모가 사실은 화장빨이었다'라거나 '친절하긴 했어도 다시 생각해보니 내숭 덩어리였다'라는 등 매우 유치한 말로 모두를 속인 글래디스를 탓하고 깎아내렸다. 리사는 상대만 에르나에서 글래디스로 바꾸어 똑같은 짓을 하는 이들이 고까웠다. 결국 리사는 당신들에게 에르나를 비난하라고 시킨 적 없으며, 따라서 당신들은 아무나 괴롭히고 즐거워했을 뿐이니 글래디스를 탓할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에르나가 이혼을 결심하고 가출했을 때, 한참을 울다가 무작정 에르나를 따라 떠나기로 했다. 피츠 부인은 리사가 에르나의 일을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조건으로 버포드행을 허락했다. 리사는 에르나를 보자마자 안겨서 오열했으며, 에르나는 리사가 자신을 찾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리사가 자신을 찾아오자 잠시 현실감을 못느낄 정도였다. 에르나는 리사 덕분에 할머니 외에도 자신의 편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둘의 사이가 매우 돈독해진다.

버포드에서 에르나와 함께 조화를 만들고 팔며 돈을 벌었고, 피츠 부인이 부여한 임무도 열심히 수행했다. 리사는 대공저로 보낼 편지에 에르나의 시시콜콜한 하루를 모두 쓰고, 에르나가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이는 등의 행각으로 비에른을 제대로 약올려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생명의 은인이다. 에르나와 리사가 타고 있던 열차가 산사태 피해를 입고 탈선 사고까지 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는데, 리사는 에르나를 끌어안아서 보호해주었고, 에르나는 무사할 수 있었지만 리사는 에르나를 보호하느라 크게 다쳤다. 에르나를 온몸으로 지킨 덕에 에르나고 리사를 데리고 나올 수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에르나를 온전히 지키지못했다고 자책했다. 에르나는 그런 리사에게,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었으니 오히려 좋다며 위로해주었다.

비에른을 미심쩍어하고 에르나를 보호하려는 행동 때문에 비에른에게 '지옥의 수문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5.5. 에릭슨

에릭슨
Erikson
파일:빈 세로 이미지.svg
<colbgcolor=#897c74,#897c74><colcolor=#fff,#fff> 신분 대공 부부의 주치의

6. 비에른의 지인

6.1. 페터 베르겐

비에른과 도박을 종종 하는 동무로, 유능한 권투 선수였던 베르겐 백작의 아들이다.

마냥 착한 인물은 아니다. 여름 축제 날, 에르나와 배를 타면 이기는 내기를 하자는 레너드에게 동조하는 바람에 에르나의 평판이 망가지는 데에 제대로 일조했다. 처음에는 나름 에르나에게 꽃과 구애 편지를 보내보았으나 전부 거절당했으며, 정작 본인은 권투 선수 출신 아버지의 눈총을 못이기고 비에른의 승리를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레너드와 페터는 비에른이 여자에 관심이 없다는 걸 잘 알아서 글래디스를 두고 외도를 했다는 공식 발표를 믿기 힘들어했다. 그런데 에르나를 두고 벌인 내기에 비에른이 참여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에르나와 결혼까지 했을 땐 정말 까무러칠 뻔 했다

하이네 공작가에서 열린 야유회에서는 레너드와 함께 에르나를 트로피, 글래디스의 방패막이, 적자 덩어리라고 험담하기도 했다. 야유회에 비에른 부부도 참석했는데도 누군가 들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큰소리로 떠들다가 결국 에르나가 모든 진실을 알아버리고 말았다.

글래디스가 사생아를 낳아서 이혼했다는 진실을 알려졌을 때, 처음에는 비에른을 걱정했지만 비에른은 그런 사건을 철저히 숨기고 잘만 살았으므로 걱정을 접었다. 대신 그동안 크게 고통받았을 에르나를 걱정하게 되었다. 그래도 에르나는 그래도 진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 여긴다. 에르나에게도 비밀로 하는 건 말이 안되기 때문에 에르나가 몰랐다고는 상상 조차 못한다. 그래서 에르나가 그 모든 것을 알고 악역을 자처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런 에르나의 사랑에 새삼 경탄하기도 했다.

6.2. 레너드

비에른과 도박을 하는 동무 2.

경솔한 편이다. 여름 축제가 열리는 날, 아비트 강에서 에르나와 배를 타면 이기는 내기를 제안한 인물이다. 이 내기로 에르나의 평판이 망가지는 데에 제대로 일조했다. 이에 동의한 페터도 문제지만 가장 먼저 제안한 레너드의 잘못이 더 크다. 내기를 제안했을 당시에는 비에른이 불참 의사를 밝혔는데, 정작 비에른이 에르나에게 안하던 행동을 하자 크게 놀랐다. 비에른이 여자에 관심이 없다는 걸 잘 아는 까닭에 글래디스를 두고 외도를 했다는 공식 발표도 믿기 힘들어했다. 그런 비에른이 내기에 참여하고, 에르나에게 먼저 다가갔다. 기어이 에르나와 결혼을 하고, 심지어 결혼 생활을 잘 이어나가고 있었다. 본인은 자신의 내기 덕에 비에른이 성공적인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스스로의 공을 추켜세우고 있다.

하이네 공작가에서 열린 야유회에서는 페터와 함께 에르나를 트로피, 글래디스의 방패막이, 적자 덩어리라고 험담했다. 야유회에 비에른 부부도 참석했는데도 누군가 들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큰소리로 떠들다가 결국 에르나가 모든 진실을 알아버리고 말았다.

글래디스가 사생아를 낳아서 이혼했다는 진실을 알려졌을 때, 그래도 에르나는 진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 확신한다. 에르나에게도 비밀로 하면 사람 새끼도 아니라고까지 단호하게 말했다. 독자들에게 비에른이 사람 새끼도 아니라고 간접적으로 말한 셈이다.

6.3. 페그 부인

페그 부인
Madam Pegg
파일:페그 부인.jpg}
비에른과 에르나의 결혼 초, 에르나에게 잠자리를 가르쳐주러 온 부인이다. 에르나가 수업을 너무 힘들어해서 비에른이 수업을 중지시켰다. 부인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그날 저녁 식사만 함께 했다. 교양있고 정숙한 부인이다.

6.4. 막심

해당 작품에서 등장하는 펠리아 출신 인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이 알려져있다.

7. 에르나의 지인

7.1. 파벨 로어

파벨 로어
Pavel Lore
파일:파벨 로어.jpg
<colbgcolor=#9f4e1e,#9f4e1e><colcolor=#fff,#fff> 학력 왕립 예술원[재학]
가족 아버지[58]
성우 홍범기
에르나의 소꿉 친구이다. 비에른만큼이나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서 외모만 보고서는 화가라는 직업이 쉽게 연상되지 않으며, 오히려 군인같아 보이기도 한다. 술과 담배 전부 하지 않으며,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독서를 하는 고매하고 선한 사람이다.

에르나를 짝사랑[59]해서 바덴가의 저택을 자주 찾았다. 왕립예술원에 진학하기 전까지 에르나를 자주 그렸다. 에르나는 모델로서 자세를 취하는 데에는 미숙해서 주로 움직이는 에르나를 그렸다. 이 그림 중 일부가 바덴가 저택의 에르나 방에 아직 남아있다. 정식으로 의뢰한 초상화가 아닌 거친 스케치였기 때문에 비에른이 이 그림을 보자마자 파벨이 그렸다는 사실을 직감했으며, 그림만으로도 파벨에게 에르나가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두 사람이 각각 청년과 숙녀가 되어갈 무렵, 파벨의 아버지가 먼저 에르나와 거리를 둘 것을 지적했다. 파벨이 바덴 가를 종종 방문하는 것이 빌미가 되어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씩 이런저런 추측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또한 신분이 달라서 더욱 서로를 위해 거리를 두어야했다. 파벨은 이런 아버지의 가르침에 동의하여 에르나와 멀어졌고, 얼마 뒤 왕립예술원으로 진학했다.

에르나가 슈베린으로 오게 되며 다시 인연이 이어진다. 다시 만난 에르나는 말도 안되는 추문에 휩싸여 힘들어하고 있었다. 게다가 에르나가 신세를 지고 있는 하르디 자작가는 행실이 나쁘기로 악명이 높았다. 하르디 자작이 에르나를 시집 보내려 하자 에르나를 통해 빚을 갚을 생각이라는 것을 바로 파악했다. 그리고 신랑감으로 거론되는 사람 중 하나는 무려 일흔을 앞둔 노인이었다. 비록 거리를 두기로 했지만 자신의 소중한 에르나에게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 에르나가 하르디 자작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을 때는 그 고매한 파벨이 에르나를 진탕에서 구해내고 자신의 신부로 맞고 싶다는 욕심을 가진다. 그래서 에르나를 옭아매게 만드는 남작 저택을 포기하는 대신, 거처를 마련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리하여 함께 야반 도주를 하여 세웠으나 하필 약속한 날 수임한 일이 늦게 끝나버리고, 폭풍우와 낙석으로 인해 슈베린으로 가는 철로가 막혔다.[60] 급하게 말을 타고 약속 장소로 가나 에르나는 보이지 않았고[61], 다음날 에르나는 실종된다. 실종 신고 며칠 뒤, 황색 언론에 에르나와 비에른의 동거가 보도된다. 에르나는 그 길로 왕가의 귀부인이 되어 영영 멀어진다. 파벨은 본래 에르나의 결혼이 결정된 즉시 에르나와 멀어지려하지만, 에르나는 고집을 꺾지 않고 멀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감사 편지를 보낸다.

비에른이 질투하는 상대이다. 간발의 차이로 파벨이 아닌 본인이 에르나를 가졌다는 진실, 파벨과 결혼했다면 글래디스의 그늘에서 괴롭지 않고 편하게 살았을 것이라는 죄책감, 그리고 자신의 모든 나쁜 짓을 에르나가 알아차렸을 때 에르나가 자신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등 많은 요인들 때문이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 비에른의 초청으로 비에른과 에르나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다. 에르나는 파벨이 초상화를 그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비에른은 파벨을 질투하는 마음에 파벨 앞에서 에르나를 가졌다는 승리감을 느끼려했고, 그래서 에르나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파벨 역시 원하지 않았지만 이미 비에른이 본인을 지명한데다 왕립예술원장의 설득으로 의뢰를 수락한다. 파벨이 초상화를 그릴 때 비에른과 시선을 주고받았는데, 에르나가 이때 비에른이 파벨을 싫어한다는 것을 눈치채버렸다.

파벨이 비에른을 만나고, 가벼운 듯한데 위엄있고, 방만한 듯 우아하며, 느긋한데 빈틈이 없고 속내가 영 안읽히는 사람이라는 소감을 갖는다. 이런 사람 옆에 있는 에르나가 과연 행복할지 의심스럽긴 했으나, 파벨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둘의 행복을 비는 일 뿐이었다.

루이제가 비에른 • 에르나의 초상화를 보고 파벨의 그림 실력에 감탄하여 아이들의 초상화를 파벨에게 의뢰했다. 대공 부부의 초상화를 그린 일이 파벨의 장래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파리한 안색으로 엉망이 된 에르나를 도와주었는데, 비에른이 이를 보고 크게 질투한 나머지 루이제, 에르나, 왕비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있는 앞에서 파벨을 폭행해버렸다.

에르나가 비에른 때문에 고생을 심하게 하자 독자들은 차라리 파벨과 이어졌다면 궁핍했어도 행복하게 살았을 거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는 비에른 본인도 동의하는 바이나, 자신이 에르나에게 준 삶이 에르나에게 최선이라고 자기 암시를 시도하고 현실을 회피했다. 그러나 결국엔 자기 암시에 실패했다.

훗날 버포드에서 다시 만났을 때 비에른이 당시의 일을 사과했지만 그는 파벨이 재수없다는 견해를 정정하지는 않았다.

대공 부부 사이에 개입하지 않고 조용히 살고 있기에 에르나가 결혼한 뒤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비에른의 지속된 질투 때문에 줄거리 상에서 존재감이 크다.

7.2. 그레베 부인

그레베 부인
Madam Grebe
파일:그레베 부인.jpg
<colbgcolor=#59331c,#59331c><colcolor=#fff,#fff> 신분 유모 → 하녀
에르나를 길러냈다.

바덴 남작 부인만큼이나 보수적이다.

음식 솜씨가 뛰어나다.

7.3. 랄프 로이스

바덴 남작가의 마부로 들어왔지만 마차를 처분한 뒤로는 잡일을 도맡아했다.

비에른이 남작 저택을 지켜주면서 마차도 함께 마련해 준 덕에 다시 마차를 몰 수 있게 되었다.

7.4. 클라라 로셔

외전에서 에르나와 친분을 쌓은 명문가의 부인이다. 그 깐깐한 피츠 부인 마저 인정했을 정도로 평판이 괜찮다.

8. 라르스 왕실

8.1. 아서 하트퍼드

아서 하트퍼드
Arthur Hartford
파일:아서 하트퍼드.jp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2e4e61,#2e4e61> 신분 라르스의 국왕
자녀 3남 1녀
* 장남
손자 외손자 카를 드나이스터
고명딸 글래디스는 타고나길 몸이 약해서 요양을 위해 왕궁이 아닌, 수도 외곽의 맨스터 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아서는 그런 딸이 안쓰러운 마음에 맨스터 궁에 유리 온실을 지어주었다. 이곳은 호수가 훤히 보이며, 내부에는 희귀한 꽃과 나비가 가득하다. 글래디스가 좋아하는 분홍색 은방울꽃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아서는 그정도로 딸을 귀히 여겼고, 아들들도 글래디스를 극진히 아꼈다. 그들이 글래디스를 사랑하는 방법은 매우 기이했는데, 글래디스가 잘못을 저지를 경우, 그 누구도 글래디스에게 지적해주지 않았다. 잘못을 하여도 '오죽하면 저러겠나'라는 동정으로 묵인하기만 했다. 왕실부터 글래디스를 이렇게 대하니 라르스와 레첸의 국민들은 더욱 광적으로 글래디스를 보호하기만 했다. 그 결과, 글래디스는 모두의 축하와 찬사를 받는 결혼을 하게 되었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사생아를 임신하는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다.

글래디스를 비에른과 결혼시켰을 때 그 자부심이 대단했다. 레첸이 언제 정복자 왕을 내세울 지 몰라서 국가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각 나라들은 레첸과의 혼약을 앞다투어 원했는데, 그 승자가 라르스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래디스는 자부심을 수치심으로 바꾸어버렸고, 글래디스를 너무 금쪽같이 키운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

글래디스가 비에른과 이혼할 때 왕실의 명예 때문에 도저히 진실을 알릴 수 없었다. 레첸은 이를 적극 이용했다. 레첸은 대외적으로는 비에른의 외도를 이혼 사유로 공표하는 대가로 여러가지 권리[62]를 요구했고, 공화파를 견제하기 위해 이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혼약을 통해 양국의 안정을 도모하려는 욕심은 글래디스가 이혼한 뒤에도 남아있었다. 아서는 비에른이 왕좌를 하는 수 없이 내려놓았다고 생각했고, 글래디스는 비에른에게 미련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비에른에게 왕좌를 대가로 글래디스와의 재혼을 제안하기로 하였고, 이 뜻을 글래디스를 통해 비에른에게 전달하고자 글래디스를 레첸에 파견했다. 그러나 비에른의 입장에서는 아서가 레첸의 왕좌를 우습게 보았기 때문에 이런 제안을 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비에른에게 항의를 받았다. 비에른은 레오니트가 왕이 되면 세계가 평화로울테니 그런 일은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준다. 이런 태도를 보아 비에른은 본인의 계산과 달리 정말로 왕위에 관심이 없어보였으며, 새 결혼에도 만족하고 있었다. 아서는 글래디스에게 비에른을 포기하라고 충고했다.

그리 철저한 성격은 못된다. 레첸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글래디스의 정부였던 제럴드 오언 측의 입막음도 해야했지만 그는 자살했다. 아서는 비밀이 영영 무덤 속으로 들어갔다고 안심했고, 제럴드 오언의 가족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그의 가족이 레첸으로 건너가서 글래디스의 진실을 폭로해버렸다. 명백한 아서의 실책이었고, 라르스는 국익을 이미 잃은 상황에서 왕실의 체면까지 잃게 되었다. 외교적 문제는 알렉산더를 파견해서 해결해보기로 하고, 본인은 라르스에서 공화파를 견제할 전략을 궁리하게 되었다.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8.2. 알렉산더 하트퍼드

알렉산더 하트퍼드
Alexander Hartford
파일:알렉산더 하트퍼드.jpg
<colbgcolor=#fdefd2,#fdefd2><colcolor=#2e4e61,#2e4e61> 신분 라르스의 왕자
부모 아버지 아서 하트퍼드
형제•자매
3남 1녀 중 차남
* 형
조카 카를 드나이스터
글래디스의 세 오빠들 중 가장 극성이고 눈물도 많다. 정도가 극심하여 이성적인 사고가 불가능할 정도인데, 동생이 비에른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알면서도 동생을 성녀로 취급하고 에르나를 고작 '그런 여자'로 낮잡아 부르는 바람에 비에른이 화를 참아야했다. 제럴드 오언[63]의 동생 캐서린 오언이 글래디스의 부정을 책으로 폭로했을 때는 책이 레첸에서 출판되었다는 궤변으로 레첸이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물론 이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애칭은 '알렉'이다.

기혼이다. 에르나가 신혼여행 겸 라르스를 방문했을 때 이 인물의 아내가 이름 없이 등장했다. 다른 왕자비들과 함께 레첸의 사절단이 언제 라르스를 떠날지 푸념을 늘어놓았다.

8.3. 글래디스 하트퍼드

<nopad>파일:글래디스 하트퍼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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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카를 드나이스터

글래디스와 제럴드의 혼외자로, 대외적으로는 레첸 핏줄을 인정 받아 드나이스터의 성을 물려받았지만 아들이었기 때문에 글래디스와 함께 라르스로 쫓겨났다.

생후 1년만에 열병으로 사망했다.

9. 그 외 레첸 사람들

9.1. 알레

버포드의 잡화점 주인. 에르나가 이곳에 조화를 납품에서 돈을 벌었다.

9.2. 펜트

솔다우 백화점의 모자 상점 주인. 슈베린에서는 이곳에 조화를 납품했다.

9.3. 빅토리아 마이어

빅토리아 마이어
Victoria Meier
파일:빅토리아 마이어.jpg
<colbgcolor=#c7af97,#c7af97><colcolor=#fff,#fff> 신분 남작 가문의 딸 → 백작 부인
레첸의 중매쟁이.

9.4. 레만 백작

레만 백작
Count Lehmann
파일:레만 백작.jpg
<colbgcolor=#897c74,#897c74><colcolor=#fff,#fff> 신분 백작
나이 70 전후
자녀 슬하 4녀
에르나의 신랑이 될 뻔했던 노인으로, 딸들 나이가 에르나의 부모 뻘이다.

9.5. 로빈 하인츠

행실이 나쁘고 방탕하기로 매우 유명하다. 종종 여자들을 추행하기도 했는데, 보통 이런 류의 인간들은 논란이 되더라도 사회적 약자인 하녀들을 골라서 괴롭힌다. 그런데 로빈은 신분도 안 가리는지 하버 후작 부인이 주최한 파티에서 귀족 집안 딸인 에르나를 범하려했다. 에르나를 범하려했다가 에르나에게 반격당해 기절했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에르나가 사라진 자리에 비에른이 있었다. 비에른이 여자에게 맞은 것보다 망나니 왕자랑 싸운게 로빈에게는 더욱 모양새 있으니 둘이서 싸운 티를 내려면 협조하라고 했다. 그렇게만 말하고서 비에른은 로빈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를 두들겨 팼다. 파티장에 있던 사람들은 비에른이 피 묻은 물건을 들고 나오는 것을 목격했고, 좌중이 술렁거리는 사이 피투성이가 된 로빈이 따라나오면서 큰 충격을 선사했다. 이 일이 신문사에도 흘러들어갔는데, 신문사에 에르나를 두 남자를 유혹하려던 팜 파탈로, 자신은 비에른의 피해자로 거짓 제보를 했다. 이 일로 에르나의 평판이 완전히 망가졌다.

이후 하버 후작 부인의 파티가 재차 열렸을 때 에르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하녀를 범해보려다 또 비에른에게 발각되었다. 비에른은 에르나가 이 작자 때문에 더 힘들어졌다는 생각에 또 흠씬 두들겨팼고, 본인도 반격에 딱 한 번 성공해서 비에른의 팔을 부러뜨렸으나 비에른에게 너무 많이 맞아서 의식을 잃었다. 만약 레오니트가 그들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정말로 죽을 수도 있었다.

9.6. 바일

변호사.

9.7. 로렌츠 딕스

왕국 최고의 실내 장식가. 왕실이 이 사람의 고객이다. 에르나를 만나게 되었을 때, 주위 사람들이 글래디스가 예쁜지, 에르나가 예쁜지 알려달라고 하였는데 로렌츠는 역시 레첸의 미인이 낫다고 평했다. 글래디스와 결은 다르지만 분명 탁월한 미인인데 사람들이 왜 이리도 에르나에게 박했는지 의문을 가졌다. 에르나의 미모에 감탄하여 넋을 놓고 쳐다본다던가 쓸데 없는 말을 늘어놓는 등의 경박함을 보여 피츠 부인의 눈총을 받았다.

10. 그 외 라르스 사람들

10.1. 제럴드 오언

제럴드 오언
Jerrold Owen
파일:제럴드 오언.jpg
<colbgcolor=#ab806d,#ab806d><colcolor=#fff,#fff> 신분 궁정 시인
라르스의 천재 시인이라고 추앙받는 시인으로, 제럴드의 낙서라도 한 줄 얻고 싶어서 출판사마다 줄을 섰을 정도로 역량이 뛰어났다.

글래디스가 결혼을 앞두고도 열렬히 사랑했던[64] 연인이며, 카를의 아버지이다. 레첸과 라르스 사이에 한창 혼담이 오가던 시기에 한 사교 모임에서 글래디스와 처음 만났다. 글래디스와 만남을 시작하면서 주고 받은 편지를 모두 간직하고 있었으며 글래디스를 향한 헌사를 일기로 써두었다.

글래디스가 자신과의 사생아 카를을 출산한 것으로 비에른에게 이혼당해 라르스로 쫒겨나다시피 돌아오자 글래디스 모자를 책임지려 했지만, 정작 글래디스는 비에른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며[65] 늘 우울해했다. 제럴드는 이를 지켜보며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다가 결국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요절한 뒤로 하나의 신화가 되었을 정도로 아까운 인재였다. 라르스의 예술원에서는 그의 생가를 보존해 기념관을 만들려고 하였다.

사후 그의 유서가 동생 캐서린 오언에 의해 발견되었다. 시의 형식을 빌려 글래디스를 향해 쓴 편지였는데 '나를 살게 하였고, 또한 나를 죽인 그 이름. 나의 사랑이자 심연인 글래디스에게.'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유서였다.

결국 이를 통해 오빠가 왜 죽었는지를 알고 분노한 캐서린이 제럴드의 유작을 세상에 공개하려고 노력하고 결국 레첸에서 글래디스의 부정을 폭로하는 책을 출판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아직 유작 공개 전 라르스의 출판사 직원들이 왕실의 보복뿐만 아니라 제럴드의 명예가 실추될 것도 염려했다. 실제로 기어코 제럴드의 유작이 출간되면서 '대륙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라르스와 레첸 양국에서 찬사를 받던 글래디스가 '라르스의 마녀'로 불리며, 평판과 위상 모두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으니 제럴드 역시 안타깝게 요절한 천재 시인에서 공주의 정부이자 파렴치한 불륜남으로 욕을 먹으며 위상이 떨어졌을 것이 자명하다.

10.2. 캐서린 오언

제럴드의 동생으로, 천재라고 추앙받던 오빠를 자랑스러워했다. 어머니는 오랫동안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머니가 현실을 받아들인 뒤, 라르스 예술원에서 오빠가 살던 집을 보존해 기념관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 뜻을 영광스럽게 받아들이고 오빠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글래디스와 오빠가 주고 받은 편지를 통해 글래디스의 모든 부정을 알게 되었다. 오빠가 글래디스에게 남긴 유서도 있었는데, 오빠는 글래디스가 자신을 살게 하였고, 동시에 죽게도 하였음을 밝혔다. 이를 보고서 순애보인 척, 착한 척은 다 하는 글래디스에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오빠의 유작을 공개하려고 했다.

라르스의 출판사에서는 하트퍼드 왕실의 보복을 두려워했고, 제럴드의 명예가 추락할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이기도 했기에 원고 출판을 거절한다. 캐서린도 처음 원고를 발견했을 때 이 문제를 염두에 두고 고민해보긴 했다. 하지만 오빠가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 이 원고를 남겼을 것이라 생각했고 결론은 원고 출판 뿐이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양분삼아 찬양받는 글래디스를 가만 둘 수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찾은 라르스 출판사에서는 비록 출판을 거절했지만 캐서린의 간절함을 안타깝게 여겼고, 레첸의 '헤르만 출판사'를 소개 시켜주었다. 그리하여 헤르만 출판사에서 출판이 결정되었고, 라르스에서 모두 거절당한 덕에 원고를 검열 없이 실을 수 있게 되어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캐서린과 출판사 측에서는 최적의 책 발간 시기를 노리고 있었다. 에르나의 친정 문제로 세간이 떠들썩해지면서 한 차례 출판이 연기되기도 했다. 출판사에서는 라르스어로 된 책을 먼저 출판했고, 서민 층에게까지 소문이 날 때 쯤 레첸어 번역본을 출판할 계획이었다. 그 계획은 신의 한 수였다. 레첸의 귀족 사회에도 제럴드는 명성을 떨치고 있었기에 라르스어로 된 책이었음에도 그 내용이 널리 알려지게되었다.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모든 언론사에서 이 문제작을 연일 보도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결국 레첸 국민들은 번역본이 출판되기도 전에 진실을 알게 되었다. 진위 논란이 불거지긴 하였으나 캐서린이 육필 원고까지 언론사에 확인시킴으로써 논란은 종결되었고, 레첸과 라르스 모두를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당시 레첸 국민들은 글래디스를 한 인간이 아니라 신화의 주인공마냥 받들었으므로 반향이 매우 컸고, 이 책 하나로 에르나와 글래디스의 평판이 뒤바뀌었다. 평소 글래디스를 떠받들던 레첸 시민들이 집안에 모셔놓던 기념물을 불태우고는 글래디스를 마녀라 부르며 라르스에 대한 선전포고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글래디스를 열성적으로 추종해왔던 한 소녀가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했다가 구조되는 등 온갖 촌극이 벌어진다.

이후로 등장하지 않아 행적은 불명이다.[66]

10.3. 제이드

제이드
Jade
파일:문제적 왕자님 제이드.jpg
<colbgcolor=#7a614b,#7a614b><colcolor=#fff,#fff> 신분 글래디스의 하녀
카렌에게 글래디스의 지령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1] 본작을 통해 알 수 있는 자녀들만 세아림.[A] 일란성쌍둥이.[A] [B] 이란성쌍둥이.[B] [6] 남작 가문이면 귀족 중에서는 낮은 신분인데다 바덴 남작 가문은 가세가 기운지 오래이다. 부친 쪽도 자작 가문이라 귀족 중에선 그리 높지 않다.[7]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에르나 실종 사건을 통해 아들이 에르나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는 이사벨의 주장에 본인도 동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에르나는 비에른이 타운 하우스에서 머무르게하며 도움을 주고 있었는데, 비에른은 여자에 무관심하고 이해타산적이다. 에르나를 본인이 데리고 있으면 추문이 나돌 것이 뻔한데 그런 손해를 감수하고도 에르나를 데리고 있을 이유는 사랑 말고 없다.[A] [A] [B] [B] [12] 이사벨의 성격은 아르센 공작 부인의 유전이다. 이쪽도 만만찮게 완고하지만 능글맞은 면모도 있다.[13] 글래디스에게도 무감했다.[14] 왕세자 책봉.[15] 비에른의 결혼 ~ 박람회.[16] 생일 잔치 ~ 본편 마지막 화.[17] 로제트와 결혼 발표 ~ 마지막화.[추정] [19] 슈베린 대학을 나온 사실은 확인되었으나 법학과는 추정이다. 우선 레오니트가 왕세자가 되지 않았다면 법학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서술이 있다. 대학에 남아서 후학을 양성하길 원했다고 하니 성취가 뛰어났을 것으로 생각된다. 뛰어난 법 지식을 바탕으로 글래디스의 일이 레첸에서 폭로된 것을 라르스에서 빌미삼아 레첸에게 책임을 물어왔을 때 국제법과 협상문의 조항을 대조하여 깔끔하게 그들의 주장을 격파했다.[A] [B] [22] 이때문에 독자들은 같은 쌍둥이데도, 너무 다르다며, 에르나는 차라리 레오니트와 같은 남자와 결혼해야 했다고 한다. 물론 에르나 친가인 하르다를 상대하기에 비에른이 제격이지만.[A] [24] 연년생이다.[B] [26] 비에른도 아버지의 성격을 똑닮았다. 루이제는 독자들에게 '여자 비에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27] 애초에 안부 편지도 대공비의 책무이다.[28] ~ 본편의 분수 가동일 ~ .[29] ~ 외전의 분수 가동일 ~ .[30] ~ 외전의 건국제 ~ .[A] [B] [33] ~ 박람회 ~[34] ~ 외전의 건국제 ~ .[A] [B] [37] 필리프의 고모.[A] [39] 실존했던 상속법이다.[A] [B] [42] 에르나는 처음에 반신반의했지만 막상 비에른의 얼굴 대신 다른 이의 얼굴을 대입하자 화가 치밀었고, 이내 아르센 공작 부인의 의견에 동의한다.[43] 웹툰 73화을 보면 젊은 시절 초상화가 한 컷 나오는데, 그말이 납득할 만한 미녀였다.[B] [B] [46] 버포드의 축제조차 제대로 즐긴 적 없다.[이혼] [이혼] [~현재] [50] 104화에서 딸과 절연.[51] 전처 아네트 바덴 소생.[52] 레오니트의 유모는 다른 사람이다.[53] 에르나의 침실 앞에서 에르나가 '아이를 낳기 전에 이혼하길 바란다', '그래야 글래디스와 재결합이 쉬워진다', '반 년 안에 끝난다에 돈을 건다'라며 큰 소리로 떠드는 바람에 모를 수가 없었다. 자신의 악의를 아예 숨길 생각도 없었다는 의미이다.[54] 속을 들켰다는 낭패감을 마주하기 싫어서 상대가 자신을 조종하려 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55] 비에른도 에르나의 생일을 잊고 있었다. 또한 카렌은 알 리 없지만 에르나가 가출까지 하게된 직접적인 원인은 카렌이 아닌 비에른이었다. 카렌이 생일을 챙겨주지 않아도 비에른이 생일을 기억하고 약속을 지켰다면 에르나가 가출할 일은 없었다. 이런 배경 때문에 비에른이 카렌을 자를 입장이 못되었다.[56] 속병이 났는데도 초콜릿을 먹고 있어서 그렇게하면 더 탈이 난다고 걱정한다.[재학] [58] 목재소를 운영한다.[59] 여느 귀족들과는 달리 신분을 가리지 않고 다가와주는 에르나의 선한 성품과 미모 때문이다.[60] 더 안타까운 점은 이 일도 에르나의 거처와 돈을 구해주는 데 보탬이 될 것 같아 수락한 일이었다.[61] 비에른이 비를 맞고있던 에르나를 파벨보다 먼저 발견해 자신의 마차로 데려갔기 때문이다. 뒤늦게 파벨이 왔을 때는 두 사람이 마주치지 못하도록 커튼을 쳐서 마차의 창문을 가렸다. 파벨은 여전히 비에른 때문에 에르나와 엇갈렸다는 사실을 모른다.[62] 레첸에 유리한 군사 협정, 두 국가가 치열하게 경쟁하던 지역에서의 해상무역권과 자원채굴권 양보, 그 외 다수의 이권.[63] 카를 드나이스터의 생부.[64] 제럴드를 사랑했다기보다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는 자신의 슬픈 이야기를 사랑했다.[65] 제럴드와는 이어졌지만 이제는 비에른과 이어질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66] 글래디스의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캐서린은 엄연히 자국 공주의 치부를 전대륙에 폭로해 하트퍼드 왕실의 위신까지 떨어뜨렸고 오빠 제럴드 역시 요절한 비운의 천재 시인에서, 파렴치한 불륜남으로 위상이 추락했을 것이 자명하니 자국인 라르스로 돌아가봤자 하트퍼드 왕실에게 보복당하거나 아예 영구 추방 당할 수도 있으니 레첸에서 지내는 게 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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