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15:29:22

문중

1. 문화중학교의 약칭2. 가문을 이루는 한 무리 門衆3. 봉신연의의 등장인물 聞仲
3.1. 봉신연의(만화)의 등장인물
4. 문제중년의 약칭

1. 문화중학교의 약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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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문을 이루는 한 무리 門衆

주로 ~씨 문중하는 식으로 많이 쓰는 단어. 종중이라고도 한다. 앞 내용과 다르다. 성과 본이 같은 가까운 집안을 門中이라고 하며 이에 속한 사람들을 門衆이라고 한다.

불교계에서는 스승과 사형제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붕당, 파벌을 문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때는 문중들의 의향이 중요하다고 한다.

3. 봉신연의의 등장인물 聞仲

봉신연의 내 가공인물. 가끔 실존인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문중은 상주 시대를 다룬 역사기록에 등장하지 않고, 심지어 봉신연의의 전신 격 이야기책 「벌주평화」나 「열국지전」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는 봉신연의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창작인물이고 '태사'라는 벼슬 또한 은나라 시대에는 없었다.

아무튼 봉신연의에 등장하는 은의 태사. 나이가 아주 많으며 충신들을 죄다 숙청해서 간신들만 남은 은 최후의 애국자 겸 천교 對 절교의 또 다른 원흉.[1] 선천적인 선골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는 강한 편이지만, 아무리 잘처줘도 말단 도사 수준인지라 선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절교의 대선인 금령성모의 제자다. 다섯 갈래 수염을 길게 기르고 이마에 눈이 하나 더 달렸다.

제1회에서 '문신으로는 문중이 있고 무신으로는 황비호가 있다'는 언급이 있어서 단순히 문관의 수장 격 정도로 보이지만, 사실은 문무를 총괄하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이고[2] 같이 언급되는 황비호에 비해서도 지위가 높다. 게다가 선왕으로부터 탁고대신으로 임명받았기 때문에 거리낄 게 없는 천하의 주왕조차도[3] 문중을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작품 초반에는 북해의 반란 평정하느라 원정을 나갔기 때문에 한동안 언급만 되다가 비간이 살해당한 시점에서 돌아온다. 그런데 문중이 없는 동안 나라 꼴이 엉망이었고[4], 그동안의 일은 황비호에게서 전해들은 뒤 3일의 시간을 거쳐서 나라를 살릴 10가지 조치를 정리해내고 주왕에게 시행할 것을 청구한다. 그 내용은

1. 녹대[5]를 철거하여 백성들이 안심하게 한다.
2. 포락 형벌을 폐지하여 충신들이 바른 소리를 낼 수 있게 한다.
3. 채분[6]을 없애서 궁중의 안정을 되찾는다.
4. 주지육림을 제거하여 제후들의 불만을 잠재운다.
5. 달기를 폐위시키고 정실을 새로 간택하여 군주가 현혹되는 일이 없게 한다.
6. 간신배인 비중, 우혼을 참수하여 인심을 수습하고 다른 간신배들이 스스로 멀어지게 한다.
7. 나라의 창고를 열어 백성들을 구제한다.
8. 동남[7]에 사신을 보내어 회유한다.
9. 산과 들에 숨은 인재들이 없는지 찾아다니며 사람들의 의심을 푼다.
10. 충성된 간언들을 널리 받아들여 천하의 목소리가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한다.

주왕은 다른 건 다 시행하겠으나 녹대는 엄청나게 인력물력을 들여 지은거라 아깝고, 달기는 품행이 단정해서 내쫓을 이유가 없고, 비중과 유혼도 죄가 없으니 처형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문중은 이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니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견지한다. 이 와중에 비중과 우혼이 나서서 문중을 비난하자 분노한 문중은 본인이 직접 둘을 두들겨 팬 뒤, 병사들에게 끌어내려가라 하고는[8] 다시 3가지 조항을 시행하라고 간청한다. 이에 주왕은 이 3가지도 신중하게 논의를 거친 뒤에 시행하겠으니 말미를 좀 달라, 적어도 사람을 처형하는데 조사를 제대로 하고 죄증을 확보해야 하지 않느냐 하며 타협한다. 그런데 겁 먹은 기색이 주왕의 얼굴에 드러나는지라 지나치게 임금을 다그치고 핍박함은 신하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결국 주왕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이번에는 동해에서 평령왕의 반란이 발생하고, 이번에도 문중이 토벌하러 나선다. 문중이 떠나자 이의가 있던 3가지 사항은 물론이요, 즉각 실행하기로 했던 7가지조차도 없던 일로 치부된다. 게다가 문중이 자리를 비운 동안 주왕이 또 초대형 사고를 터뜨렸다. 주왕이 황비호의 부인 가씨를 희롱하려 했기 때문에 가씨가 투신자살, 여기에 항의하던 황비호의 여동생 황귀인까지 살해당하고, 황비호가 빡쳐서 은나라에 반기를 들고 주나라로 넘어간다. 황비호의 합류로 인하여 주나라의 세력이 커짐에 위협을 느껴 문중은 여러 번 군사를 보내 토벌하지만 번번히 깨지고, 결국 본인이 직접 정벌에 나섰다가 패배하여 봉신된다.

태공망이 던진 타신편을 맞고 빈사상태가 되거나, 아니면 광둔(빛의 속도로 움직이는)을 타고 도망치다 연등도인의 보패 자금발우에 부딪혀 죽었다거나(...), 안능무가 쓴 버전에선 운중자의 보패에 불타 죽었다. 그 때문에 후지사키 류의 봉신연의를 먼저 본 사람들은 그 엄청난 차이에 충격을 느끼기도.[9][10] 황화산의 4천왕이라 불린 등충, 신환, 장절, 도영을 부하로 삼았는데, 후지사키 류의 만화에선 모두 잘리는 대신 구룡도의 사성이 그 역할을 맡았다.

탈것으로 검은색 기린(黑麒麟 또는 墨麒麟)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영물이다. 절룡령 전투에서 뇌진자의 금곤에 얻어맞아 척추가 부러지며 죽고 만다. 기린은 성인이 아니면 복종하지 않는 짐승인데 그런 기린이 문중을 태우고 다닌다는건, 문중이 비록 본의 아니게 절교와 천교가 다투게되는 불씨가 되거나, 주나라와 대적하는 존재이지만 악인은 아니라는 걸 나타낸다. 퓨어 트롤러신공표가 재액의 상징인 호랑이를 타고다니는 것과 대비된다.

보패로는 금빛으로 빛나는 철편인 금편(金鞭)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본래 한 마리 교룡을 잡아서 만든 무기로, 공중으로 던지면 상대에게 날아가 타격하는 능력 또한 있는 듯하다. 이후 타신편에 맞아 금이 가고 만다.

강태공에게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으로 봉해졌다. 자존심이 강해서 신으로 책봉될 때 대열에서 벗어난다거나 태공망에게 무릎을 꿇지 않는 등 반발하지만 태공망이 휘두른 타신편에 혼이 나는 모습도 나온다.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 약칭 '보화천존'은 실제 도교에서는 뇌신으로 상제급에 해당하는 굉장히 높은 신격이다. 도가의 최고 신은 아니지만 12세기 도가 신소파에서는 대단한 고위신격으로 중시하였다. 국내 무속이나 도교수련자들은 보화천존을 중요한 신격으로 받드는 옥추경이 유행하기 때문에 숭배자가 매우 많다. 문중이 여러 신들 중 이 신으로 책봉된 것 역시 그 자신이 악하지는 않았다는 점과 연관이 있을 듯.

3.1. 봉신연의(만화)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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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제중년의 약칭

 문제중년을 줄여서 문중이라고 부르는 약칭. 항목 참조.[11]


[1] 다른 하나는 선동꾼인 신공표.[2] 실제 활약도 오히려 군사작전 관련으로 더 많다. 오죽하면 반란을 진압하는데 무관의 수장 격인 황비호를 조가에 남겨놓고 문중이 나서서 토벌할 정도.[3] 신하들 숙청은 기본에 숙부인 비간도 살해하고, 심지어 천계의 고위 선녀인 여와를 글로 희롱하기까지 한다.[4] 주왕의 숙부 비간 및 3대 원로대신 상용을 비롯한 대신들이 대거 숙청, 주왕의 정실이었던 강왕후가 주왕의 암살을 획책했다는 누명을 쓰고 고문치사, 강왕후의 두 아들이자 은나라의 왕자인 은홍, 은교도 연루되어서 실종, 동서남북 4대 제후 중에서 동백후와 남백후가 억울하게 처형당해서 그들의 아들들이 반란 등등.[5] 주왕이 향락을 즐기기 위해 달기의 제안에 따라 세운 초호화 건물. 당연히 이걸 세우느라 백성들의 등골이 휘었다.[6] 땅에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 독사, 독전갈 등을 넣은 처형용 시설. 강왕후가 죽은 후, 궁녀들이 여전히 강왕후를 그리워하자 괘씸해서 이들을 처형하기 위해 달기가 고안해냈다.그리고 처형된 시신은 달기, 왕귀인 및 호희미가 몰래 먹기도 한다.[7] 동백후 강환초와 남백후 악숭우를 처형한 일로 둘의 아들이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8] 이때 본인 앞에서 총애하는 신하를 두들겨 패는데도 주왕은 찍소리 못하고 속으로 저 두 눈치없는 놈들이 괜히 매를 자초하네 ㅉㅉ 이런 반응을 보였다.[9] 사실 후지사키 류의 봉신연의가 터무니없을 정도로 신공표와 달기, 문중, 조공명을 띄워줬던 거지 원래 문중의 힘은 그냥 중간 스테이지의 보스 정도에 걸맞는 수준이었다. 이외에도 신공표는 당연히 별로 강하지 않지만 대신 인간 시절의 업적(왕의 자리를 거절한 것을 매우 높이 평가받았다.) + 태상노군의 직제자였기 때문에 건드리지 못한 거고 달기, 호희미, 왕귀인은 일개 요괴에 불과했다. 조공명은 문중 스테이지의 중간보스 정도.[10] 신공표는 원래 흐르는 물에 귀를 씻었다는 고사의 주인공 허유가 모티브이다.[11] 이 때문에 요염한 문중과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전혀 다른 사람이니 괜히 멀쩡한 사람 강간범 만들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