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1:59:10

물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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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능 불수능

1. 개요2. 어원3. 상세4. 특징5. 물수능 사례
5.1. 기준5.2. 목록
6. 관련 문서

1. 개요

전반적으로 매우 쉽게 출제된 수능 시험을 가리키는 속어. 반대말인 불수능은 어렵게 출제된 수능을 의미한다.

2. 어원

사실 '불수능'이란 단어보다 '물수능'이라는 단어가 먼저 만들어졌다. 2001학년도 때가 워낙 쉬워서 언론에서도 무르다는 의미로 '물수능'이라 말했는데, 그다음 해인 2002학년도 대입 수능이 전년도와는 완전 반대로 너무 어려운 수능이라, 그 반대말로 불을 넣어 '불수능'이라고 회자하였다.

3. 상세

물수능의 경우 너무 쉬워서 수능 점수가 높게 나오는데, 문제는 다른 수험생들도 대부분이 잘 봤다는 사실. 따라서 등급 구분점수가 높게 나오며 물수능임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평소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서 등급은 오히려 1~2등급이 내려가는 대참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이 떨어지는 수능이다.[1]

극단적으로 쉽게 나오면 최상위권 변별에 실패하고 1등급 구분점수가 만점이 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려면 앞서 언급했듯이 무조건 만점을 받아야 하며 한 문제라도 틀리면 그 피해가 막심하다.

수능 이외의 항목(내신, 논술고사 등)에 대한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커진다. 모두가 고득점이니 수능 점수보다는 내신이나 논술에서 합격, 불합격이 갈리기 때문.

또 하나의 문제점은 과목별 균형이다. 자신이 잘하는 과목이 매우 쉽게 나와서 변별력이 없고 자신이 못 하는 과목만 어렵게 나와서 변별력을 갖춘다면 당사자에게는 매우 큰 손해다. 실제로 가장 최근의 물수능으로 평가받는 2015 수능 때 이과는 과탐, 문과는 국어로 당락이 갈리는 사례가 속출했다. 물론 이런 때를 대비해서 모든 과목을 다 잘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사람마다 잘하는 과목이 있고 못 하는 과목이 있기 마련이라 생기는 문제.

게다가 최상위권들은 탐구 영역의 표준점수도 신경을 써야 해서 탐구 영역 간 같은 만점이라도 선택과목 간 변별력에 따라 유불리가 커지게 된다. 너무 쉽게 나와 1등급 구분점수가 50점이고 2등급이 48~47인 상황에서는 표준점수를 높게 획득하기 매우 어렵고, 너무 어렵게 나와 1등급 구분점수가 42점 이하인 상황인데 만점을 맞는다면 엄청나게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또한, 난이도가 쉬운 탓에 실수를 하거나 자신이 약한 단원에서 틀려 등급이 떨어진 상위권 학생들과 평소보다 쉬운 난이도로 등급이 오른 중위권 학생들로 인해 학생들의 성적대가 크게 뒤섞이기도 한다.

사실 물수능의 기준은 상대적이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1등급 구분점수가 언어 94 수리 가 89 수리 나 91 외국어 92로 일반적인 등급 구분점수 기준으로는 전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불수능 중에서도 불수능이라고 평가받는 09 수능과 11 수능 사이에 끼고 2010년도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가 몹시 까다로워서 당시에는 물수능 취급받았다.[2] 반면 17 수능의 경우 10 수능과 비슷한 등급 구분점수임에도 12~16 수능의 물수능 기조로 인해 불수능 취급받는다.

2024년 기준으로 가장 최근의 물수능은 이과는 10년 전에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며, 문과는 무려 13년 전에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쉬웠던 모의평가는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3]를 제외하면 9년 전인 2015년이 마지막일 정도로 최근 들어 불수능 기조가 강해진 상황이다. 물론 수능의 출제 기조라는 게 시기마다 바뀌기도 하고 완벽한 난이도 조절이란 불가능한 만큼 갑자기 뜬금포로 물수능이 출제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물수능보다는 불수능이 훨씬 자주 출제되고 있다. 2023년에 정부가 수능 출제 방침을 지시하여 다시 물수능 기조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정부에서 물수능이 아닌 킬러 문항 없이도 변별력을 나름 갖춘 수능, 다시 말해 준킬러 수준의 문항이 골고루 배치된 수능을 지향하면서 앞으로도 물수능이 나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위권 학생,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을 위해 물수능을 출제하는 게 적절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4. 특징

  • 1등급 최상위권 ~ 상위권 학생에게는 사람에 따라서 불리할수도 유리할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수시러에게 유리하고[4] 상위권 이상의 실력을 가진 학생이라 할지라도 멘탈이 약한 경우에는 오히려 불수능이 아닌 물수능이 유리하다.[5] 1등급 학생에게 불수능이 유리하다는것은 속설일 뿐이다.
  • 2~3등급 중상위권 ~ 중위권 학생에게 유리하고 4~5등급 중하위권 ~ 하위권 학생들에게 매우 불리하다. 2~3등급 수준에서 물수능이 나오면 시간안에 풀지 못하던 시험을 드디어 시간안에 다 풀고 검토까지 하게 된다. 운이 좋으면 찍어서 맞힌 한문제로 인해 잭팟이 터지기도 한다. 그러나 4~5등급 수준이라면 아무리 물수능이라도 시간안에 다 풀 수 없기 때문에 원점수는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높아진 등급 구분점수에 의해 6등급으로 나가떨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 실수 한문제를 하면 치명적이다. 동점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백분위가 크게 내려꽂아버린다. 심한 경우 1등급 2등급 3등급 구분점수가 모두 한문제 차이인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6] 한등급이 미끄러지는 것은 허다하고 재수없으면[7] 두등급이 미끄러져버린다.
  • 불수능의 경우 1등급과 2~3등급간의 변별력이 강해지고 2~3등급과 4~5등급간의 변별력이 약해지지만 물수능의 경우 그 반대로 1등급과 2~3등급간의 변별력이 약해지고 2~3등급과 4~5등급간의 변별력이 강해진다.[8] 변별력이 약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뒤집히기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5. 물수능 사례

5.1. 기준

다음을 물수능으로 간주한다. (참고로 이 문서에서만 다음처럼 가정하는 것이며 공식적인 기준이 아니다.)
  1. 국어·수학 중 한 과목 이상의 1등급 구분점수가 100점[9]일 경우 또는 영어 절대평가 1등급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단, 나머지 과목들이 불수능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
  2. 국어·수학 중 두 과목 이상의 1등급 구분점수가 특정 점수 이상일 경우(단, 나머지 과목들이 불수능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10]
    • 국어: 1등급 구분점수가 97점 이상 또는 만점자 비율 1.5% 이상
    • 영어: 절대평가 1등급 비율 14% 이상
    • 수학: 1등급 구분점수가 96점 이상 또는 만점자 비율 1.5% 이상
  3. 국어·수학·영어의 1등급 구분점수 도합이 288점 이상이거나 세 과목 모두 만점자 1% 이상, 영어 절대평가 이후 국어·수학 1등급 구분점수 도합 192점 이상, 영어 1등급 10% 이상일 경우[11]
  4. 최근 2년 이내의 수능과 비교하여 영역별 만점자 수와 1등급 구분점수가 높아지는 추세인 경우[12]
  5. 직전 수능과 비교하여 영역별 만점자 수와 1등급 구분점수가 현저하게 높은 경우(국어, 영어는 4점 이상, 수학은 8점 이상 상승 시)[13]
  6. 탐구 영역은 과목별로 난이도와 등급 구분점수 편차가 크므로 수능 기준 사회탐구 영역 확정 1등급 구분점수 47점[14] 과학탐구 영역 I과목 확정 1등급 구분점수 46점 과학탐구 영역 II과목 확정 1등급 구분점수 48점 이상인 과목을 물수능으로 가정한다.[15]

5.2. 목록

  • 19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998.11.18)
    물수능의 효시로 취급받는 수능으로, 첫 만점자를 배출한 수능이었다. 예비고사, 학력고사 시기를 포함하여 1968년부터 1997년까지 30년 동안 단 한 명의 만점자도 나오지 않다가 1999학년도 수능에서 첫 만점자가 탄생했다. 이때부터 3년 동안 68명의 만점자를 배출해 1999학년도는 물수능의 효시로 본다. 당시 400점 만점 중 평균 점수는 249.6점이었다. 1998학년도에 221.8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7.8점이나 오른 셈이다. 그 해 수능에서는 응시 인원 84만 명 중 20만 명이 넘는 인원이 300점 이상을 받았고, 1~2개 이하로 틀린 398점 이상은 10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수능 만점은 한성과학고등학교 오승은이지만 수능과 대학별고사가 합산되는 서울대학교 전체 수석 입학은 서현고등학교 장은선으로 수능보다는 대학별고사의 중요도가 높아지게 된다. 1999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자가 나온 뒤 2000년 수능에는 만점자 1명을 배출하였으며, 2001학년도에는 무려 66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전반적인 수준은 7차 교육과정 하에서 치러졌던 수능들과 비교하면 수학만이 조금 어려운 수준이었으며 나머지 과목들은 다 쉬웠다.
1등급 구분점수 언어 113/120(만점의 94.16%) (표준점수 최고점 133점)
수리 인문 65/80(만점의 81.25%)(표준점수 최고점 161점)
수리 자연 70/80(만점의 87.5%)(표준점수 최고점 147점)
외국어 77/80(만점의 96.25%) (표준점수 최고점 131점)
  •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999.11.17)
    수능 사상 최다 인원이 응시했는데, 1999학년도 수능보다 더 쉽게 출제되었다. 다만 이듬해 수능의 충격에 묻혀 상대적으로 물수능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면이 있다. 언어 영역만이 매우 어려웠고 나머지 과목은 다 쉬웠다. 만점자 역시 전년에 이어 1명 나왔다. 주인공은 대원외고 출신의 박혜진 양이었다.
1등급 구분점수 언어 105/120(만점의 87.5%) (표준점수 최고점 144점)
수리 인문 72-73/80(만점의 90%-91.25%)(표준점수 최고점 150점)
수리 자연 78/80(만점의 97.5%) (만점표점 134점)
외국어 78.5/80(만점의 98.125%) (만점표점 130점)
  •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00.11.15)
    수능 역대 최저난도이자 3년 연속 물수능. 전 과목 만점자를 무려 66명이나 배출했다. 1999학년도 수능, 2000학년도 수능보다도 쉬웠다. 강성태가 이 수능을 보고 2개를 틀렸다고 하며(396/400점), 現 메가스터디 영어 강사 조정식도 2개를 틀렸지만 물수능으로 인한 점수 인플레이션이 극심해 서울대학교 진학에 실패하고 고려대학교 법대에 진학했다고 한다.[16] 400점 만점에 380점 이상을 받은 인원이 2000학년도에 비해 5배나 많은 3만5,000여 명에 달했고, 390점 이상 초 고득점자도 7,941명이나 되었다.
물수능 중에서도 물수능이었던 탓에 여러 풍문이 많았는데, 서울대 철학과와 법학과랑 1점 차이밖에 안 난다는 말이 돌았을 정도로 엄청나게 쉬웠던 탓에 수능 만점을 받고도 서울대 법대에 내신이 안 좋아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는가 하면, 당시 이과 기준 391점[17]을 받은 한 수험생이 고려대 의대에서 떨어지고 서울대 공대랑 순천향대학교 의대에 합격했다고 한다. 또 이과 388점 정도가 연세대학교 공대를 간신히 턱걸이로 갔고, 수학 3점짜리 하나 틀리고 나머지 문제를 다 맞은 397점이 연세대 의예과에 최종 불합격(추가 합격 포함)하기도 했다. 문과 384점의 경우 한양대학교 건축(서울), 서울교육대학교(남자)조차도 떨어졌다고 한다.
1등급 구분점수는 다음과 같다.
언어 116/120(만점의 96.66%)(표준점수 최고점 126점)
수리 인문 75/80(만점의 93.75%)(표준점수 최고점 137점)
수리 자연 78/80(만점의 97.5%)(표준점수 최고점 129점)
외국어 78/80(만점의 97.5%)(표준점수 최고점 130점)
  •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07.11.15): 언어 영역은 2011 수능 이상으로 어려웠으나 사상 최초로 수리 영역 가형 원점수 1등급 구분점수가 100점이었다. 하지만 수능 등급제 때문에 물이다 불이다 평가하는데 큰 의미는 없다는 평. 탐구 영역은 과학탐구는 쉬웠지만, 사회탐구는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이과의 경우 물수능이었지만 문과의 경우 물수능은 아니었다.[18]
    1등급 구분점수는 언어 90 / 수리 가 98~100[19] / 수리 나 93 / 외국어 96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1.11.10)(문과에 한하여 물수능):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워낙 어려웠던 터라 평가원에서 처음부터 쉽게 낸다고 예고했던 수능이다. 만점자 비율 1%를 맞추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6월, 9월 내내 유일하게 꽤 까다로운 난이도를 보여주며 본 수능에서도 변별력을 쥘 듯하던 외국어가 정작 1등급 구분점수 97점[20]으로 매우 쉽게 나왔고 대신 6월, 9월에서 평이하게 출제됐던 언어가 꽤 변별력 있게 나오기는 했으나 1등급 구분점수 94점으로 그리 어려운 건 아니었다. 수리의 경우 나형 96점, 가형 89점으로 이과의 경우 물까지는 아니었다고 볼 수 있으나 문과는 물수능 맞다. 12 수능의 경우 만점자 1%를 맞추려다 보니 물수능이 된 감이 있다. 언어·수학·외국어 만점자는 171명[21], 전 영역 만점자는 30명으로 매우 쉬웠다.
    1등급 구분점수는 언어 94 / 수리 가 89 / 수리 나 96 / 외국어 97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4.11.13)(이과에 한하여 물수능): 문과는 국어의 경우에는 꽤 까다로웠으나 수학, 영어가 엄청난 물이었다. 게다가 이과는 국·영·수가 전부 물이어서 문과보다도 더했다. 특히 이과의 핵심 과목인 수학 B형 1등급 구분점수가 100점이었던 것이 가장 컸다. 보다시피 영어,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은[22] 문과건 이과건 엄청나게 피를 본 시험이었다. 다만 앞서 말했듯 문과는 국어는 엄청 어려워서, 상위 1~2% 정도의 국어 괴물급 문과생들만 제외한 나머지 문과생들은 국어를 풀며 죽어 나갔다고 한다. 이 해 입시에서는 문과는 국어가 당락을 좌우했다고 보면 된다. 이과는 생명과학II를 제외하면 과탐도 비교적 평이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머지 과목들보다는 변별력 있게 출제된 편이어서 그나마 입시에서 과탐의 영향이 컸다. 만점자는 29명으로 의외로 전년도의 33명보다는 적었는데, 문과의 경우 국어 B형의 영향으로 만점자가 꽤 줄어들었고 이과도 만점자가 1명에서 21명으로 늘기는 했지만, 과탐은 물수능은 아니었기 때문에 만점자가 01 수능 급으로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국어 A형도 전체적으로 지문 길이가 길고 몇몇 지문은 까다로워서 중상위권에는 쉽지만은 않았다는 평.
    1등급 구분점수는 국어 A 97 / 국어 B 91 / 수학 A 96 / 수학 B 100 / 영어 98

6. 관련 문서


[1] 모든 영역에서 만점은 원점수기준 100점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도 101점을 받을 수는 없다. 너무 쉬워서 너도나도 100점 내지 고득점을 받으면 당연히 오랫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만을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즉, 열심히 공부해서 다 맞은 학생과, 앞의 학생만큼 열심히 하지는 않았는데 시험이 너무 쉬워서 수능 때만 다 맞은 학생이 동점을 받는 일이 생긴다. 이러면 당연히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억울할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시험이 쉬워지면 극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뭔가 함정이 있을 것이다'라고 다르게 생각하는 바람에 한두 문제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너도나도 고득점이면 실수 하나가 치명타로 다가올 수 있다. 의외로 이런 점 때문에 상위권~중상위권에서 특히 유리한 시험이다. 자세한 내용은 불수능 문서를 참고할 것.[2] 언어영역과 수리 가형의 경우 대부분 시중에 알려진 유형대로 출제되어 스킬과 공략법만 알아도 무난하게 풀 수 있었기 때문에 물수능 취급을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이 시기 수능은 요즘에 비해서는 고인물이 덜 한 편이었고 그 이후에 등장한 언어 1컷 94 가형 1컷 89 정도의 난이도에 비해서는 분명 쉬운게 맞았다. 요즘은 워낙 고여서 비슷한 등급 구분점수가 나오려면 당시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되어야 하므로 이러한 등급 구분점수가 등장하면 물수능이 아닌 것이다.[3] 국어, 수학, 영어의 충격적인 물 난이도로 인해 쉽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탐구 일부 과목은 어려웠다.[4] 불수능일 경우 백분위 96인데 2등급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상위권이라 할지라도 수시러에게는 무조건 물수능이 유리하다. 물수능일 경우 최저등급을 맞출 수 있는 학생이 불수능이 나와서 백분위 96 2등급이라는 결과 때문에 최저등급을 못맞춰 재수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5] 모의고사에 꾸준히 1등급이 나오던 학생이 수능이 불수능으로 나왔는데 멘탈붕괴로 시험을 망치는 사례도 있다. 불수능에서 멘탈만 잘 붙잡아도 충분히 1등급을 맞을 수 있는 학생임에도 망치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6] 2013 수능 국어(당시에는 '언어영역')의 경우 1등급 2등급 3등급이 모두 한문제 차이로 갈렸다. 98점에서 한문제를 실수한 96점, 95점이 2등급이 되고 두문제를 실수한 94점, 93점, 92점은 모두 3등급이 되어 문제 한개당 한등급의 차이를 만들어냈다. 이것은 곧, 실수 한개는 등급 하나 미끄러짐을 의미한다. 그나마 2등급 구분점수와 3등급 구분점수의 차이는 5점으로 두문제였기 때문에 93점에서 한문제를 실수한 91점, 90점도 93점과 같은 3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7] 배점 높은 문제를 실수한 경우[8] 2012수능의 경우 영어가 엄청 쉽게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등급 97점 2등급 94점 3등급 87점으로 1~3등급이 비슷한 점수대에 매우 촘촘하게 몰려있는것에 반해 4등급 75점 5등급 59점으로 4~5등급 점수대가 넓게 분산되어 2~3등급과 4~5등급간의 변별력이 강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9] 즉, 만점자가 4% 이상일 때.[10] 예시: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1등급 구분점수는 국어 90 수가 96 수나 92 영어 97. 수학 가형과 영어는 꽤 쉬웠지만, 국어가 어려웠으므로 쉬웠던 모의평가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반대로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경우 국어(화작) 100, 수학 84~88, 영어 4.8%로 국어가 매우 쉬웠으나 수학이 다소 어려웠고, 영어가 매우 어려웠으므로 포함되지 않는다.[11] 대략 1등급 구분점수 평균 96점 수준.[12] 2010학년도 수능은 전년도 수능인 2009학년도 수능과 다음 해 수능인 2011학년도 수능보다는 훨씬 쉬워서 당시에는 물수능으로 평가받곤 했으나, 2년 전 2008학년도 수능이 국어 영역을 제외하면 물수능에 속했기에 실질적으로는 물수능이 아니다.[13] 2010학년도 수능, 2012학년도 수능, 2015학년도 수능 등이 예시이다.[14] 세계지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등 응시생 수준이 높은 과목들은 48~50점 이상.[15] 단, 표본(응시생) 수준이 높은 선택과목 시절의 한국사나 경제, 과학탐구 II과목 등은 확정 1등급 구분점수가 50점 만점이어도 그 비율에 따라 물수능이 아닌 불수능으로 취급받기도 한다.[16] 여담이지만 조정식은 고려대학교에 입학하고 회의를 느껴 결국 재수를 하게 된다. 그렇게 문과 전국 6등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음에도 이른바 ‘정시 파이터’였던 그에게 희망이었던 서울대학교 특차 제도가 폐지되는 바람에 다시 고려대학교에 들어가 학번만 바뀌었다.[17] 대략 이과 상위 1%[18] 불수능 문서에서 1등급 구분점수 도합 기준을 280점 미만에서 275점 이하로 하향하면서 이 문서에 간신히 등록되었다. 사실 그래도 언어영역 1등급 구분점수가 1점만 더 낮았으면 이 문서에 등록될 수 없었을 것이다.[19] 당시 수능은 선택과목 제도가 있어서 선택과목별로 등급을 별개로 매겼다. 하지만 83%의 문제가 공통이라 선택과목에 따라 등급의 차이가 발생한 경우는 수능에서 딱 2번, 그것도 1등급 구분점수에서만 발생했다. 그중 1번의 사례가 바로 이 2008학년도 수능이었는데 선택과목별 1등급 구분점수는 미분과 적분 100, 확률과 통계/이산수학 98이었다. 하지만 선택자 수는 미분과 적분이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수리에서 2점짜리를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해서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20] 표점 증발로 인한 것으로 실제로는 98점일지 97점일지 모른다. 100점이 2.67%였고 99점까지 2.68%였는데 만약 실제로 98점이 3.8~3.9%대에서 끊겼다면 표준점수 증발이 없었어도 1등급 구분점수가 97점이 될 수도 있다.[21] 참고로 언어·수학·외국어 만점자는 2013학년도 수능이 2배 이상 더 많았다.(392명) 다만 이때는 탐구가 불이어서 전 영역 만점자는 6명으로 줄어들었다.[22] 최하위권(원점수 30점 미만)은 제외. 점수는 낮은데 시험이 쉬워지면 등급은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