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험의 외연적인 비판이나 사회 논쟁에 대한 내용은 대학수학능력시험/논쟁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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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래 각기 다른 논의에서 알맞게 논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수능'은 정량평가, 상대평가(일부 절대평가), 적성검사(일부 자격고사)의 성격이 있으므로 '정량평가=상대평가=적성검사'라는 발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2. 특정 사회 문제의 원인이 하나에서만 비롯될 것이라는 발상에 유의하십시오. 3. 문제점을 적을 때 부차적인지 아닌지 생각해보시기 바라며 근본 원인을 찾으시면 되도록 문서간 중복을 일으키지 마십시오. |
1. 개요
유의 사항. 이 문서는 개인적인 가치관을 토대로 한 '비판'을 다루는 문서가 아닙니다. 비교적 시험의 '내재적인 문제점'과 '일반적인 문제점'을 다뤄주시기 바랍니다. 논쟁이 있을 만한 부분은 '/논쟁' 문서에 서술하시기 바랍니다. |
2. 근본적인 문제
개편으로 인해 생긴 문제점과 초창기부터 있었던 문제점으로 나누어 서술되었다. 여기서는 개편 전부터 있었던 문제점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2.1. 시스템의 단점
정량평가 | 적성검사 | 상대평가 | 절대평가 |
-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큰 틀에서 보았을 때 상단 표에서 나열한 몇 가지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 시스템에 의한 문제점은 비단 수능만의 문제점이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해당 문서를 열람하여 확인하기 바란다.
- 객관식·단답형으로 평가되는 정량평가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단점에 대해서는 이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 20여 년간 상대평가로 진행되었다. (단, 한국사는 2016년, 영어는 2017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었다.) 자세한 건 이 문서 참조하기 바란다.
- 단순 지식뿐만 아니라 논리력을 평가하는 적성검사의 성격이 더 짙지만, 단순 지식을 묻는 자격고사 또한 절충되어있는 구조다. 자세한 건 적성검사 문서 참조.
- 신설 계기부터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통합적인 전형 방법으로 쓰라고 만들어졌기에 학과 구분 그딴거 없이 획일적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으로 이루어져 있고 구성과목[1]도 지정되어 있다. 이게 왜 문제냐면
- 1. 근본적으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는 홀대받게 된다.[2]
- 2. 학과별로 원하는 인재상이나 전공에 대한 요구치(선이수 해야하는 과목)가 다 다른데, 본고사를 할 수는 없으니 대학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반영비 조절하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
2.2. 불합리한 배점 체제
- '낮은 배점 문항'의 정답률이 '높은 배점 문항'의 정답률보다 낮으면 응시자 개별마다 실질적인 실력을 비교 가늠할 수 없게 된다. 출제자가 의도적으로 쉽게 출제했음에도 정작 배점은 높게 부여하고, 반대로 어렵게 출제했는데 배점이 낮은 경우를 역배점 문항이라고 한다. 물론 고의가 아니어도 문제점이 된다. 쉬운 문제라고 냈는데 정답률이 의외로 매우 낮았거나, 어려운 문제라고 냈는데 정답률이 의외로 매우 높게 되면 출제자의 의도와 어긋나게 된 것이며, 평가 결과에 상당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 대표적으로, 수학 영역에서 3점짜리 문항과 매우 어렵게 나온 4점짜리 문항의 배점 차이가 겨우 1점밖에 안 난다.[3] 또한 과학적 지식이 충분해도 1등급을 못 받는 과학탐구 영역은 이미 고도의 사고력과 변별력 싸움으로 변질되어 위에서 언급했던 '역배점'을 그냥 의도적으로 넣어두는 실정이다. 이는 사실상 응시생들에게 시간이 촉박하거나 여력이 없더라도 알아서 배점과 난도를 고려해 도박을 하라는 셈이나 다름 없다.(대표 예시: 2016 수능 생명과학Ⅱ) 역배점으로 인한 혼란은 가해질 수 있지만, 평가적 차원에서 갖는 의미는 사실상 없다. 이러한 평가원의 독재적이고 변태적 출제 방식을 막으려면 정답률에 따른 배점제가 필요해보인다.
- {{{#!folding [해결 방안 1 - 정답률 연계 배점제 도입]
또한 정답률에 따라 배점을 차등 배분하게 되면, 출제 위원이 수준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게 될 것이고, 수준 조절을 못했더라도 출제 위원이나 응시자 양측 모두 볼멘소리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 어느 시험에선 엄청 쉽게 나왔다가, 어느 시험에선 엄청 어렵게 내는 도박식 출제 기조도 안정화시킬 수 있다.
다만 수능이 바뀌면 6, 9모나 학평도 바뀌게 되고, 해당 시험들의 가채점이나 예상등급 제공이 힘들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
- {{{#!folding [해결 방안 2 - 만회성 추가 문항 제도 신설]
또 수능 상대평가 총 문항수를 계속해서 감소한 결과 지금처럼 상대평가 총 문항 수를 가장 많았던 시절의 절반으로 감축됐고 각 문항의 실질적 배점의 '×2화'하여 2차 시험과 다를 바가 없는 변별력 시험으로 바꾼 것을 방관할 수만은 없다.
따라서 영역별 만회성 문항(추가 문항)을 신설하는 것이 도입될 수 있다.
<대원칙>
- 만회성 문항은 각 영역 시험지 말미에 '선택 응시'로 넣어둔다.
- 만회성 문항을 가급적 적게, 그리고 어렵게 출제한다.
- 기본 공통 문항에서 하나라도 틀린 학생은 그 배점만큼의 배점이 붙은 만회성 문항을 맞힐 시 추가 점수가 인정된다. (단 최대 획득 점수는 추가 문항을 뺀 만점이다)[6]
- 기본 공통 문항을 다 맞힌 학생이 만회성 문항에 응시하여 정답을 맞혔다면, 가산점이 인정되나 모든 문항에 부여하지 않고, 하나(혹은 한 세트 문항)만[7] 인정한다.
3. 개편 과정에서 추가된 문제점
<아래 문제점의 핵심 원인 및 요약> |
물 나오는 수도관을 좁히면 수압이 세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마치 수도관을 좁히는 데 일조해놓고 이제 와서 '왜 수압이 세졌냐'며 다그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수도관을 다시 넓히면 해결될 문제인데, 그 멀쩡한 수도관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매듭 자르기식 오류로 ‘수능 폐지론’을 주장하는 교수들에 대한 반박 中
매듭 자르기식 오류로 ‘수능 폐지론’을 주장하는 교수들에 대한 반박 中
그는 적을 무찌르고자 지구 저 편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얼마 뒤 뒷통수를 맞았다.
그게 자기가 발사한 미사일인지 모른 채로.
지금도 그는 피의자를 찾겠다는 명분으로 무고한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
얼마 뒤 뒷통수를 맞았다.
그게 자기가 발사한 미사일인지 모른 채로.
지금도 그는 피의자를 찾겠다는 명분으로 무고한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
현재의 수능 출제 기조는 너무 방대하고 많은 개념들이 지나치게 넘쳐흐르고 있는 구조가 아니다. 팔다리가 잘려나가고 남은 개념들이 고이고 고여 썩은물로 변질되고 있는 구조이다.
수능의 초기 의도와 본질과 역행하는 개편안 때문에 새로 생겨난 문제점이다. 따라서 해당 문제점들은 수능 개편안을 내놓은 입안자들의 문제라고 보아야지, 수능의 원초적인 문제점이라고 보기 힘들다.[13]상대평가 특성상 시험 범위나 상대평가 총 문항수가 줄어들수록 변별력에 한계가 생겨 시험을 그만큼 어렵게 출제하게 되는데, 일부 정치적 시민단체가 상대평가 총 문항 수와 시험 범위를 줄이면서 상대평가의 맹점이 오히려 부각되도록 의도적으로 정책(표면상으로는 '부담 경감')을 바꾸는 데 일조한다. 결국 상대평가 총 문항 수 감소, 일부 영역 절대평가 전환되었고, 장기적으로는 수능 폐지까지 거론되고 있다.[14]총 문항 수가 많았던 시절에는 변별력으로 인한 상대평가의 문제점은 부각되지 않았었으며, 몇 십 개를 틀려도 명문대 진학이 가능했다. 즉 오늘날의 킬러 문제는 옛날엔 가산점(보너스 점수) 격 문항이었다.
바꿔 말하면, '수능 제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바뀌어가는 수능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는 변질된 수능을 되돌리면 해결될 문제인데, 일부 교육감들이 새로움에 호소하는 오류[15]를 범하며 반대하고 있어 막막한 상황이다. 또한 변질된 수능을 정상화하고 대입에서 수능 비중을 늘리자고 말하는 쪽은 주로 학부모거나 교육 쪽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교육 쪽에 종사하는 교사, 교수[16] 등은 수능 비중이 줄거나 폐지를 원하는 상황이라 더욱 더 정상화시키기가 힘든 상황이다.
3.1. 원래 취지에서 벗어나는 시험 방식
수능의 목적이던 ‘대학 교육을 수학할 수 있는가’를 변별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 풀이 스킬’, ‘시간 안에 풀기’로 점수가 좌우되고 있어서 처음 취지와 무색한 방향으로 괴리되고 있다.하위 문단 요약 |
최근 수능 난도가 비정상적으로 상향평준화되는 것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 이런 상향평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수험생 표본 수준의 지속적인 상승과 교과 내용이나 시험 범위의 지속적인 축소 때문이다. 1. 교과 내용을 축소하면서 누구나 개념을 쉽게 익히고, 시험 범위를 축소하면서 진도를 빠르게 나가버리니 모든 수험생들의 실력이 비등해지는 타이밍도 앞당겨진다.[17] 2. 상대평가 문항 수를 줄이면 그만큼 한 문제 차이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바뀔 위험 부담이 커진다. 예컨대 문항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경우 문제 하나에 평균적으로 책정되는 점수는 2배가 된다. 3. 특정 과목 시험을 폐지하거나 시험 범위를 줄인다고 해서 그 영역에게만 영향이 가는 게 아니라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준다.'[18] 알다시피 과목별 공부시간은 자신에게만 확대되는 게 아니라 전체에게 확대된다. 그렇게 모두의 실력은 상향평준화를 이루고, 시험 난도를 이전처럼 유지시킨다면 1등급 커트라인이 높게 책정되어버린다. 따라서 출제자 입장에선 난도를 높이는 것 외엔 달리 도리가 없어진다. 예전처럼 시험 범위를 늘리면 되는 문제지만 진보교육 측의 과장 언플로 입막음을 할 게 뻔하기 때문에 섣불리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킬러 문제에 대한 논란은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도 매년 논란이 있지만, 정작 그 문제가 제일 심한 쪽은 과학탐구 영역이다. 물론 스마트폰의 발달로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고, 입시3대포탈만 며칠 기웃거려도 킬러 문제의 존재와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각인할 수 있어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야 할지 갈피가 잡힌 것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시험 수준의 상향평준화를 설명하는데는 명백한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
▲ 당시 오답률 TOP5 안에 들었던 킬러 문제. 두 문제의 오답률은 60% 후반대로 비슷하다.[정답] 그러나 '2011학년도 수능'에서 제시된 문제는 '2020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봤을 때 '2점짜리(소위 거저먹는 문제)' 수준에 불과해졌다. 그 외 과목의 경우에도 과거에는 충분히 킬러 문항 수준이었지만 요즘에는 킬러 문항 축에도 못 끼는 문제들은 널렸다. 응시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나타낸다.[20] |
[21]
[22]
3.1.1. 원인 1: 대비책 없는 시험 범위 축소
개편안 연혁 |
● 2014학년도 수능부터 탐구 영역 선택 상한선 2개로 축소 (2011 수능까지는 4개, 2012 수능과 2013 수능은 3개 선택) ● 2014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영역, 영어 영역 문항 수 45 문항으로 축소 (이전까지는 50문항, 초창기엔 60문항) ● 수학 가형 범위 지속적으로 축소
|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역대 수학 교육과정 문서 참고하십시오.
6년 사이의 수학 교과 분량 비교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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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방정식의 일반해 수학Ⅱ (자연계 필수)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A] | |||||||
'일차변환과 행렬' 일괄 기하와 벡터 (자연계 필수)[C] | ↘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급 수학Ⅰ(수능 미출제)으로 이동 | |||||||
이산수학 | 중복 순열, 원순열, 같은 것이 있는 순열, 중복조합, 이항정리, 파스칼의 삼각형 등 확률과 통계[C] (고2·3 인문·자연 공통)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확률과 통계(선택과목)으로 격하 [인문·자연 공통] | ||||||
자연수와 집합의 분할 확률과 통계[C] (고2·3 인문·자연 공통) | X[A] | |||||||
'확률' 일괄 확률과 통계[C] (고2·3 인문·자연 공통)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확률과 통계(선택과목)으로 격하 [인문·자연 공통] | |||||||
조화수열 수학Ⅰ (고2·3 인문·자연 공통)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 | |||||||
계차수열 수학Ⅰ (고2·3 인문·자연 공통)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 | |||||||
점화식 수학Ⅰ (고2·3 인문·자연 공통) | ▼ 복잡한 '점화식'에 대한 예제를 다룰 수 없음 | |||||||
알고리즘과 순서도 수학Ⅰ (고2·3 인문·자연 공통)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 | |||||||
해석 | '수열의 극한' 일괄 수학Ⅰ (고2·3 인문·자연 공통) | ↘ [인문·자연 공통]이었으나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선택과목)으로 격하 | ||||||
'미분법' 일괄 수학Ⅱ (자연계 필수)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선택과목)으로 격하 | |||||||
로그미분법 수학Ⅱ (자연계 필수)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A] | |||||||
음함수의 미분, 매개변수 함수의 미분 기하와 벡터[C] (자연계 필수)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으로 이동되면서 '이차곡선'과의 연계 해제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선택과목)으로 격하 [자연계 기준] | |||||||
'적분법' 일괄 적분과 통계 (자연계 필수)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선택과목)으로 격하 | |||||||
회전체의 부피 적분과 통계 (자연계 필수)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A] | |||||||
평면 운동 기하와 벡터[C] (자연계 필수)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으로 이동되면서 '평면 벡터'와의 연계 해제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미적분(선택과목)으로 격하 [자연계 기준] | |||||||
기하 | 부등식의 영역 수학Ⅰ (고1 과정)[B]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경제 수학(수능 미출제)으로 이동 | ||||||
'이차곡선' 일괄 기하와 벡터 (자연계 필수)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기하(선택과목)으로 격하 [자연계 기준] 2021 수능에서는 유일하게 수능 미출제 [자연계 기준] | |||||||
'평면 벡터' 일괄 기하와 벡터 (자연계 필수)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기하(선택과목)으로 격하 [자연계 기준] 2021 수능에서는 유일하게 수능 미출제 [자연계 기준] | |||||||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일괄 기하와 벡터 (자연계 필수)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기하(선택과목)으로 격하 [자연계 기준] 2021 수능에서는 유일하게 수능 미출제 [자연계 기준] | |||||||
'공간 벡터' 일괄 기하와 벡터 (자연계 필수)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급 수학Ⅰ(수능 미출제)으로 이동 | |||||||
통계 | '통계' 일괄 확률과 통계[C] (고2·3 인문·자연 공통) | ↘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확률과 통계(선택과목)으로 격하 [인문·자연 공통] | ||||||
연속확률변수의 기댓값·표준편차 미적분과 통계 기본(인문) · 적분과 통계(자연)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A] | |||||||
모비율의 추정 확률과 통계[C] (고2·3 인문·자연 공통) | X[A] | |||||||
[범례] X: 교육과정 완전 탈락 / ▼: 내용 약화 / ↗: 고교 과정으로 이동 범위가 대단원 분량일 경우엔 파란색으로 추가 표기 | ||||||||
중학 | 대수 | 등식의 변형 (중2 과정) | → | X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완전 삭제 | ||||
오차와 근삿값 (중2 과정)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완전 삭제 | |||||||
실수와 수직선 (중3 과정) | ▼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실수를 수직선 위에 나타내보기' 연계 삭제 | |||||||
이산수학 | '집합' 일괄 (중1 과정) | ↗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중학 과정에서 완전 삭제 고교 과정 수학Ⅱ(現 고1 수학)으로 이동 | ||||||
이진법과 십진법 (중1 과정)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완전 삭제 | |||||||
정의역, 공역, 치역 (중1 과정) | ↗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중학 과정에서 완전 삭제 고교 과정 수학Ⅱ(現 고1 수학)으로 이동 '집합'과의 연계 자체를 끊어 '함수'를 설명할 때 '대응' 용어도 다룰 수 없음 | |||||||
명제 (중2 과정) | ↗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중학 과정에서 완전 삭제 고교 과정 수학Ⅱ(現 고1 수학)으로 이동 | |||||||
해석 | 연립일차방정식과 직선의 관계 (중1 과정) | ▼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연계 삭제 | ||||||
기하 | 삼각형의 결정 조건 (중1 과정)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완전 삭제 | ||||||
선분의 내분점과 외분점 (중1 과정) | ↗ 고교 과정 수학Ⅰ(現 고1 수학)으로 흡수 | |||||||
원과 직선의 위치 관계, 두 원의 위치 관계 (중1 과정)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완전 삭제 | |||||||
삼각형의 중점연결정리 (중2 과정)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완전 삭제 | |||||||
공통현, 공통접선, 중심선 (중2 과정)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완전 삭제 | |||||||
대내각, 접선의 길이 (중3 과정) | ↗ '대내각' 완전 삭제, '접선의 길이'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교 과정 수학Ⅰ(現 고1 수학)으로 이동 | |||||||
원과 비례에 관한 성질 (중3 과정) | X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완전 삭제 | |||||||
통계 | 누적도수 (중1 과정) | X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완전 삭제 | ||||||
계급값, 계급값을 이용한 평균 구하기 (중1 과정) | X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완전 삭제 | |||||||
기타 | 삭제된 용어 및 표현(중학교 수준 한정): '대내각', '닮음의 중심, '닮음의 위치', '참값', '측정값', '근삿값', '오차', '좌변', '우변', '양변', '차식', '전개식', '소거', '가감법', '대입법', '오차의 한계', '유효숫자', '', '', '가평균' 삭제된 용어 및 표현(고등학교 수준 한정): '무한집합', '명제의 이', '원소나열법', '조건제시법', '집합의 상등', '분수식', '유한수열', '유한집합', '대응', '삼각방정식', '지수방정식', '로그방정식', '지표', '가수', '점화식' , '순서도', '', '무한수열', '무한급수' 추가된 내용: '그래프와 그 해석'(중1), '사인법칙과 코사인 법칙'(삭제되었다가 수학Ⅰ으로 복귀), '산점도와 상관계수'(2007 개정 교육과정 때 삭제되었다가 중3 과정으로 복귀) | |||||||
관련 문서 | 교육과정/의논 · 2015 개정 교육과정 · 수포자 · 2021 수능 · 2022 수능 |
[B] 고1 범위이므로 전통적으로 수능 미출제 범위이자 간접 출제 범위였음.[B] [B] [B] [B] [B] [B] [C] 2009 개정 교육과정 기준. 각주 C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 것은 모두 2007 개정 교육과정 기준.[B] [A] 심화 수학Ⅰ 혹은 심화 수학Ⅱ에서 다시 이동·부활하였지만 이는 수능 미출제 과목인데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편성해주지 않는 교과이다.[A] [A] [C] [C] [C] [A] [C] [A] [C] [A] [C] [B] [C] [A] [C]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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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초래하게 된 배경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2021 수능 적용) 개편 당시, 수학 부담 경감이라는 취지하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25]과 《수포자 줄이기 운동 캠페인》 측을 시작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서명 캠패인을 열거나 지속적으로 여론과 압박하더니 결국 교육과정 개편까지 참여하게 되었다.[26] 이미 수학 교과는 행렬, 분수방정식·무리부등식, 복소평면 등을 빼는 등 지속적으로 삭제해왔는데, 이 2015 개정 개편안에선 아예 필수 개념까지 도려내버려 문제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취지는 그럴싸했으나 점점 도가 지나쳐져 수험 부담이나 입시 부담은 늘어 수능 경쟁을 지옥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내용 학습 부담은 줄어들었을지 몰라도 입시 전체적인 부담과 부작용까지는 생각 못한 것이다.
- {{{#!folding [과거에는 킬러 문제 사교육이 거의 없었다.]
과목은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물리(지금의 물리학), 화학, 생물(지금의 생명과학), 지구과학Ⅰ/Ⅱ 중에서,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윤리[27], 지리(한국지리/세계지리/경제지리), 역사(국사/한국근현대사/세계사), 일반사회(정치/법과 사회/경제/사회•문화)에서 봤다.
당시 수능 탐구 영역 과목의 경우, 사교육이든 공교육이든 각 과목 수업은 거의 [개념 수업]+[기본 유형 문제 풀이]로 단순화되어 있었으며, 현재의 [고난도 킬러 문항 대비]처럼 사교육에 의존해야 수월하게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는 '추가 콘텐츠'가 거의 없었다. 그렇기에 당시 '사교육 시장'은 학업 부담 완화 정책(문항 수 축소, 선택 과목 축소, 교과 내용 축소, 과목 절대평가화)를 적용한 현재보다 작을 수밖에 없었다. 그 외에도 사회탐구 영역·과학탐구 영역의 총점과 비중이 지금에 비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수리 영역(지금의 수학 영역), 외국어 영역(지금의 영어 영역)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수리 영역, 외국어 영역 역시 난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지 않았다.7차 교육과정 당시에도 수험생들은 적당한 문제 풀이 실력으로도 충분히 고득점하여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었는데, 이보다 더 과거에는 어땠을까. 아래 표는 1990년대 5차 교육과정 시절 계열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탐구 영역 Ⅱ(현재의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필수 과목들이다.
<rowcolor=#373a3c> 5차 교육과정 계열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탐구 영역 Ⅱ 필수 과목 (1994학년도 ~ 1998학년도[28]) | ||
인문·자연·예체능계열 공통 필수 과목 | ||
국사 · 세계사 · 정치·경제 · 국민 윤리[29] · 한국 지리 · 과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30] · 과학Ⅱ(물리학Ⅰ+화학Ⅰ)[31] | ||
<rowcolor=#000> 인문계열 추가 필수 과목 | 자연계열 추가 필수 과목 | |
사회·문화 · 세계 지리 | 물리(물리학Ⅱ보다 높은 수준)[옛날물리] · 화학(화학Ⅱ) |
5차 교육과정 당시에는 이렇게 많은 과목을 시험보기는 했지만 어떤 측면에서 보면 킬러 문제가 없어 학습 부담이 크지도 않았고 사교육 의존도도 낮았었다. 어차피 모든 수험생이 같은 조건이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수리·탐구 영역 Ⅱ(지금의 사회탐구 영역/지금의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수험생들이 제한 시간 내에 방대한 개념을 습득하는데 급급하여 각 과목을 너무 깊게 파고들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따라서 출제자 입장에서도 굳이 킬러 문항을 많이 넣지 않아도 알아서 변별됐었다. 7차 교육과정 시절 수능 수학 이산수학 과목의 30번 문항은 지금의 사설 문제집의 '유형 연습'이라고 할 정도로 난도가 매우 떨어졌음에도 정답률도 그리 높지 못했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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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lding [지금은 킬러문제 사교육이 대세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수학 영역보다 사실상 대중(일반인)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과학탐구 영역에서 심각해지고 있다.(과거 1994학년도~ 2013학년도 수능을 치렀던 세대들은 아직도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에 대해 만만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2014 수능부터 수능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을 '2개 과목'으로 줄여버렸다.[34] 변별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자, 이전처럼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대부분이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및 암기와 어느정도의 자료해석 능력 여부로 등급이 갈렸던 것과 달리[35], 지금은 타임 어택과 고도의 자료 해석 능력및 상황판단 능력과 고도의 수리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으로 변질되어 버렸다.[36] 대폭 축소된 범위 내에서 문제를 출제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변별력을 가르기 위해 고난도 출제 및 속도 검사(시간 압박)의 성격이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게 된다고 입시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가 있었는데, 결국 그 예측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다.[37]
응시자 수준이 상향평준화되어 본래 목적인 대학 수준에 필요한 교양을 쌓는 수준으로는 변별력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게 되어 문제 난도가 폭등하고, '개념'이 아닌 '문제 접근법 및 최고난도 풀이 기술'로 변별력이 갈리고 있는, 즉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목적 의식에 역행하는 결과까지 낳게 되었다.[38][39] 이러다보니 공교육과 사교육의 괴리가 골깊어가게 되고 이윽고 이념 갈등으로 대립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현재,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과 달리[40][41] 시간이 부족해서 정독을 하지 못할 정도고[42], 쓱 훑고 미리 외워 둔 유형에 대입하여 풀어야 하는, 지나치게 기계적인 문제풀이를 요구한다.[43] 이는 과거의 학력고사 때보다 더 퇴보된 부분으로, 이런 스킬은 시험이 아닌 학문이나 산업현장에서는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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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원인 2: 상대평가 문항 수 축소
대학수학능력시험 상대평가 문항수 연혁[44] | ||||||
학년도 | 국어 | 수학 | 영어 | 탐구 | 합계 | 직전과 비교 |
1994 | 60 | 20 | 50 | 60 | 190 | - |
1995 ~ 1996 | 60 | 30 | 50 | 60 | 200 | 수학 영역 10문제 증가 |
1997 ~ 2000 | 65 | 30 | 55 | 80 | 230 | 국어·영어 영역 5문제씩 증가 탐구 영역 20문제 증가 |
2001 ~ 2007 | 60 | 30 | 50 | 80 | 220 | 국어·영어 영역 5문제씩 감소 |
2008 ~ 2011 | 50 | 30 | 50 | 80 | 210 | 국어 영역 10문제 감소 |
2012 ~ 2013 | 50 | 30 | 50 | 60 | 190 | 탐구 영역 20문제 감소 |
2014 ~ 2017 | 45 | 30 | 45 | 40 | 160 | 국어·영어 영역 5문제씩 감소 탐구 영역 20문제 감소 |
2018 ~ | 45 | 30 | - | 40 | 115 | 영어 영역 절대평가 전환으로 45문제 감소 가장 많은 문항 수 시절의 절반 |
상대평가를 할 수 있는 문항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응시자간 변별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탐구 영역 4개 과목을 응시해야 했으나 2014 수능부터 2개 과목으로 제한되면서 상대평가 문항 40문항이 사라져버렸고, 2018 수능부터는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화되면서 45문항이 사라진 셈이다. 국어도 초창기 60문항에서 현재 45문항, 영어도 50문항에서 현재 45문항이 되어 변별력이 약화된다. 이에 점수 배점 폭만 커져 1점 차로 희비가 엇갈리는 위험 부담이 큰 시험이 되었다. 현재 수능에서는 수학에서 하나라도 틀렸다간 최상위권 의대 합격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45][46][47]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예전엔 수능 내에서도 얼마든지 만회할 기회가 생겼었으나 지금은 1문제 차이로 명암이 크게 갈리게 된다.
이는 상대평가를 할 수 있는 풀이 줄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제 수준을 높이거나 킬러 문제를 양산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출제자 입장에선 내용이 쉬워도 시험 문제 수준을 높여버려 걸러내는 것밖에 도리가 없다. 이 때문에 각종 N제, 실모같은 문제 풀이 위주 콘텐츠가 양산되어 사교육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역효과가 일어났다.[48][49]
3.1.2.1. 후속: 영어 영역 절대평가 전환의 문제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능 영어는 대학의 요구로 생긴 영역이다. 밑에도 볼 수 있듯이 사실상 절대평가로 전환된 수능 영어는 대학 정시에서 입시 변별성이 매우 적다. 반영비율이 매우 높으면 아예 1등급만 있으니 없는거랑 다름없고(연세대, 지방의치대), 반영율이 낮으면 1등급이나 6등급이나 차이가 적기에 의미가 없다. (서강대) 편입 시험에 비판받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영어 원서가 나온다는 점을 보면 대학에서 영어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대학이 수능을 바라볼 때 영어를 평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입시에서 수능의 비중이 늘어나긴 어렵다. [50]여기에 추가적인 문제점이 생겼는데..
- {{{#!folding [문제 1 - 국/수/탐 풍선효과]
또한 2018학년도 입시 결과 당초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한 영어 변별력 약화가 외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외고에서 서울대 합격생 증가율이 더 높아진 것. 이는 절대평가로 전환해도 교육 특구의 강세를 막을 수 없으며 이 같은 정책 효력이 미미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리고 절대평가가 된 이상 변별력이 상대평가 시절보다는 훨씬 떨어질 것임이 분명하기에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교에서 영어 반영비율을 대폭 축소했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영어 영역을 사실상 미반영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형식적인 수준으로 전락시켰다.[55] 결국 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 모집에서 영어 영역 4등급이 합격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2019 정시에서도 어김없이 영어 4등급이 서울대에 합격했다.[56][57]
결과적으로 절대평가 첫 도입 결과, 영어 학습 부담은 완화되었으나 그만큼 다른 과목(국/수/탐) 학습량에 과도한 경쟁이 이어져 풍선 효과만 불러일으켰다. 기사를 보면 여론도 반응이 매우 좋지 않다. 탐구 영역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매우 난도가 높았지만 만점 백분위는 모두 폭락하였다. 영어 학습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것도 겉보기엔 긍정적인 효과를 낳은 것 같으나 이는 원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며 내부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영어 학습 부담이 줄어든 만큼 변별력이 사라져 입시 부담은 늘어나게 됐고 1~2점 차이로 인기학과 합격 여부가 갈리는 현상은 더 심해졌다. 게다가 사상 최초로 과학탐구 영역 만점 백분위가 절반 이상 99를 받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원래는 한 두 과목 빼고 100) 경제 과목은 한 개 틀리면 무조건 3등급이다. 그 외 사회탐구 과목 5개는 만점을 맞아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으며, 만점 백분위 100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 세계사와 사회·문화 2과목뿐이었다. 다음해에는 더 심해져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7년만에 사회탐구 영역 전 과목에서 만점자 수가 1%를 초과하여 만점 백분위 100 과목 수 ‘0’라는 대기록을 세우고야 말았다. 이는 시험이 쉬워서이기도 하지만 영어에 투자하던 학습량이 국 · 수 · 탐으로 분산되어 등급 컷이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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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lding [문제 2 - 혼종(절대평가 + 적성검사)]
절대평가는 자격고사처럼 '적정 지식 수준 적격 여부'를 가리는 시험에 어울릴 평가 방식이다. 변별을 위한 시험에서는 부적절한 평가 방식이라는 것이다.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되자 적격 여부만 물을 정도로 난도가 굉장히 낮아졌는데,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해놓고서 시험 출제 유형을 여전히 적성검사(언어력)와 같은 전형적 상대평가식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이는 절대평가 전환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다.[58]
취지상 읽기 문제에서 고도의 추론적 독해를 요구하는 어려운 유형의 문제를 삭제, 기존의 읽기 유형의 수준도 낮추고 사실적 독해 위주의 문제를 구성하며, 선택 과목을 추가하는[59] 방향으로 바뀌었어야 했다. 아래는 절대평가 영어의 바람직한 출제 예시이다.[60] 적어도 이렇게 할 거 아니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 A형보다는 어렵게 출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문항 번호 | 문제 유형 | 출제 목적 |
1~22[61] | 영어 듣기 |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영어 표현을 알고, 이에 따른 적절한 응답을 찾는다. |
23 | 글의 목적 | 실용문을 읽고, 이 글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한다. |
24 | 글의 주제 | 간단한 지문을 읽고, 이 글에서의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이해한다. |
25 | 심경과 분위기 | 간단한 일기 형식의 지문을 읽고, 해당 일기의 주체의 감정 변화를 이해한다. |
26 | 글의 요지 | 간단한 지문을 읽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여 글에서 뜻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한다. |
27 | 글의 주장 | 영어 듣기의 주장 파트보다 약간 수준이 높은 텍스트를 읽고, 화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한다. |
28 | 지칭 대상 추론 | 간단한 지문을 읽고, he/him/his나 she/her/hers가 지칭하는 대상이 각각 누구인지를 파악한다. |
29 | 무관한 문장 찾기 | 간단한 지문을 읽으면서 흐름을 파악하고 맥락이 끊기는 부분을 찾아낸다. |
30~32 | 1지문 3빈칸 | 한 지문에서 3문항이 출제되며, 글의 초반, 중반, 후반부에 각각 하나씩 빈칸이 있는데 이 중 2개는 문맥에 맞는 어휘를, 1개는 문맥에 맞는 문장을 골라야 한다.[62] |
33~35 | 복합 문단 독해 | 한 지문에서 3문항이 출제되며, 글의 순서 및 쉬운 함축 의미 추론과 어휘 추론이 출제된다.[63] |
36~40 | 실용 영어 | 다양한 실용문을 읽고, 각각의 내용 진위 여부를 판단한다. |
41~45 | 매체 영어 | 그래프, 도표 등이 포함된 각종 매체 지문을 읽고, 그래프/도표 등과 대조하여 세부적인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판단한다. |
3.1.3. 해결 방안 제시안
3.1.3.1. 위에서 제기된 원인들의 정반대화
- 진정성 있는 변별력 시험으로 발전하려면 수능 탐구 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을 예전처럼 4개 과목 이상으로 되돌리거나, 시험 범위와 문항 수를 늘려 고난도 응용 문제가 아닌 개념으로 변별할 필요가 있다.
- 예를 들어 국어 영역은 문항 수를 60개로 늘리고(1점 문항 20개, 2점 문항 40개, 공통 45개, 선택 15개[64], 1점 문항은 고1도 어렵지 않게 풀 정도로 쉽게 낸다.) 탐구 영역에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추가하며[65] 문항 수도 과목 당 30개로 증설하여 공통과목 점수를 기반으로 조정점수를 부여하는 방안을 채택한다. 적어도 이게 아니라면 국어•수학 점수를 바탕으로 보정하는 방식이라도 채택할 필요성이 있다.[66]
- 또한 여기에 국수탐 풍선효과를 해결하려면 영어 역시 다시 상대평가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무턱대고 상대평가 하면 유학생 출신이 엄청 유리해지거나, 이해하기 힘든 글로 수능 영어가 채워질 수 있으므로[67]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면서 상대평가로 바꾸는 게 바람직 할 것이다.[68] 위에 국어처럼 문항 수를 60개로 늘리기만 해도 킬러문제 없이 변별이 어느정도 가능할 것이다.
- 정 안되면 문과(정확히는 수학 지정과목 또는 아예 수학이 필요 없는 학과)입시만이라도 제 2외국어를 필수화 하는 것도 풍선효과 해결에 도움 될 것이다. 그러면 개념을 정확히 학습하고 적당한 문제 풀이 수준만 보유해도 꽤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수능 문제는 개념을 알아도 못 풀지만 시험 과목 수를 늘리면 '개념으로 변별하는 시험'이 될 것이며 공교육(개념 위주의 교육)과 수능의 괴리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 영역은 더 어려운 걸 포함하라는 것도 아니고 고1 범위를 추가로 포함해도 이 상황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수학이 아예 필요없는 학과(음대/미대/일부 문과)의 수학 표본을 분리(6차시절까지의 예체능)하고 높은 수준의 수학에 대한 필요성이 다른 자연계 학과들보다 떨어지는 의료계열 전문직(의치한약수)을 나형으로 보내서 가/나형간 적절한 수준이 유지되도록 하는 방안도 있다.
- 그리고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4차 산업혁명 메타로 2021년에서야 실현된(?) 문이과 통합을 할 거면 차라리 5차 교육과정 때처럼 '정치, 경제, 물화생지(특히 물리, 화학)'을 필수 상대평가 과목화해야 하는 게 시급하다. 그게 부담된다면 적어도 이 과목들에 대해 매우 기본적이고 쉬운 난이도의 절대평가라도 진행하거나 과목 통합(생윤/윤사 통합, 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를 2개 과목으로 합체 등) + 선택과목 개수 증가로 자연스럽게 이 과목들을 고르도록 유도하는 것이 시급하다.
- 그 밖에 아예 영어 영역을 폐지하고 5, 7급 공무원시험이나 대기업 적성고사처럼 표준점수 환산표를 기준으로 두고 토익, 토플, 텝스 중 원하는 공인영어시험을 쳐와서 제출하되 대학에서 요구하는 시험을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있다. 입학사정관제시절 학종에서 활용 했었던 부분이며, 또한 한 번 취득해 두면 상당기간(2~3년)은 재활용 할 수 있고 만료 후 재취득시에도 도움이 되므로 매우 경제적이다. 다만 한국(2009 개정 교육과정 시절)과 일본(대학입학공통테스트 초안)에서 이와 비슷하게 자격증으로 영어 시험을 대체하는 방안을 시도했다가 완전 폐기된 바 있다는 사실은 감안하자.
3.1.3.2. 수능 2일 이상 실시 방안
- 학생들에겐 부담 갈 수 있겠지만 수능을 2일 이상 실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문항 수를 늘리는 것도 시험 시간을 늘리지 않고 무작정 늘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미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하여 오후 5시 정도 까지 20분 2번 50분 한 번 휴식시간만 가지고 계속해서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이 풀어야 할 문제도 180개에 달한다. 객관식이라고 해도 난이도를 생각하면 상당한 부담이다. 이로 인한 수험생의 부담도 상당하다. 일본의 대학입학공통테스트 중국의 가오카오 전부 2일 이상 실시한다. 여기에 프랑스 바칼로레아 역시 2020년전에는 계열별로 나누어 시험을 치렀는데 6일 동안 시험을 치렀다.[69] 한국 수능도 충분히 고려할만한 사항이며 박도순 교수도 처음에 고려해 보았다고 한다.
- 2일 이상 실시하면 문항 수, 시험 시간도 늘릴 수 있지만 바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능 이래로 사회탐구 영역 및 과학탐구 영역 시험을 분리해서 치른 적은 한 번도 없다. 분리한다고 바로 입시가 바뀌지 않겠지만 그래도 응시 자체를 못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소위 5,6차 교육과정 시절에도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을 같이 보았으며 7차 이래로는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응시했다. 여기에 정보 과목 역시 시간을 배정하여 수능에 넣어보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70] 탐구 과목 증가 방안 가지고는 수험생들이 사회탐구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을 모두 응시할 수 있게 하기는 어렵다.[71]
- 돈이 많이 든다고 반박할 수도 있지만 고등학교에서 치러지는 모든 내신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험지 보안을 강화하고, 시험지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시험을 잘 출제했는지 검토하는 등의 과정에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싼 편이다.[72]
지금까지 부담감을 줄여준답시고 수능 출제범위를 계속 팔다리를 자르듯이 줄여나가는 것은 결코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남은 범위에서 킬러문제를 더욱 어렵게 내버릴 뿐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편중된 지식과 특정한 킬러문제 풀이 실력으로 수능 성적이 결정되는 것 보다는, 교과 내용 수준을 2007 개정 교육과정 수준으로 다시 복귀시키고 수험생들이 어려워하여 해당 과목을 기피하려는 몇몇 단원이나 개념이나 유형들에 대해 킬러 문제 미출제, 난도 소폭 하향, 자격고사형 문제로 전환한다는 것을 사전에 미리 공표할 수 있다면 수험생들의 부담감을 훨씬 줄일 수 있을 것이고 더욱 더 학습 의욕을 추가시키고 더욱 다각도로 지식을 갖춘 4차 산업 인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부족한 변별력은 쉬운 유형들과 준킬러 유형들의 난도를 다소 높이면 된다.[73]
2007 교육과정으로 2022 수능 선택과목 제도가 적용된 시험을 치를 때 킬러 유형을 미리 밴하는 예시는 다음과 같다.
국어 영역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독서 영역의 사회, 문화, 법령 지문보다 쉽게 출제함.
-문학: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실린 문제의 난이도보다 어렵게 출제하지 않음.
-독서: 과학, 기술 지문에서 2019학년도 국어 31번 문제의 난이도 혹은 그 이상의 난도를 가진 문제를 출제하지 않음.
수학 영역
-2015 개정의 과목 구조는 유지한 채로 범위 수준만 2007 개정 교육과정 수준으로 맞춘다.
-공통: 수1, 수2[74]에서 출제 최고난도 4점 문항은 창의력과 사고력 위주로 평가하도록 출제. 쉬운 2점과 비킬러 4점 문제의 난도 소폭 상승.
-선택: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와 벡터[75]에서 출제하며, 최고난도 4점 문제를 출제하지 않음. 2점 문제와 비킬러 4점 문제의 난도 소폭 상승.
영어 영역
-TEPS 혹은 TOEIC에서 고득점을 결정짓는 매우 어려운 영단어를 더 이상 출제하지 않음.
-빈칸 추론 유형의 난이도를 2014학년도 영어 B형보다 어렵게 출제하지 않음.
-쉬운 유형의 문제들의 난도 소폭 상승.
한국사 영역
-수능특강보다 어렵게 출제하지 않음. (현재도 수특보다 훨씬 쉽게 나온다)
탐구 영역
-킬러 문제는 4페이지의 마지막 4문제에서만 출제하되, 과목별 수준을 고려하여 킬러 문제가 추가되거나 준킬러 문제의 수와 난도가 증가할 수 있음.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독서 영역의 사회, 문화, 법령 지문보다 쉽게 출제함.
-문학: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 실린 문제의 난이도보다 어렵게 출제하지 않음.
-독서: 과학, 기술 지문에서 2019학년도 국어 31번 문제의 난이도 혹은 그 이상의 난도를 가진 문제를 출제하지 않음.
수학 영역
-2015 개정의 과목 구조는 유지한 채로 범위 수준만 2007 개정 교육과정 수준으로 맞춘다.
-공통: 수1, 수2[74]에서 출제 최고난도 4점 문항은 창의력과 사고력 위주로 평가하도록 출제. 쉬운 2점과 비킬러 4점 문제의 난도 소폭 상승.
-선택: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와 벡터[75]에서 출제하며, 최고난도 4점 문제를 출제하지 않음. 2점 문제와 비킬러 4점 문제의 난도 소폭 상승.
영어 영역
-TEPS 혹은 TOEIC에서 고득점을 결정짓는 매우 어려운 영단어를 더 이상 출제하지 않음.
-빈칸 추론 유형의 난이도를 2014학년도 영어 B형보다 어렵게 출제하지 않음.
-쉬운 유형의 문제들의 난도 소폭 상승.
한국사 영역
-수능특강보다 어렵게 출제하지 않음. (현재도 수특보다 훨씬 쉽게 나온다)
탐구 영역
-킬러 문제는 4페이지의 마지막 4문제에서만 출제하되, 과목별 수준을 고려하여 킬러 문제가 추가되거나 준킬러 문제의 수와 난도가 증가할 수 있음.
3.2. 선택과목 제도로 인한 문제점
3.2.1. 문·이과 분리 때보다 못한 문·이과 통합 수능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문이과 융합인재를 만든다 해놓고 문이과 양쪽에서도 가치 없는 인재만 수두룩하게 될 판이다. 이는 개정을 거듭하면서 기존엔 필수였던 과목들을 선택제로 전환시키고, 그 선택 과목 수마저 꾸준히 낮추어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학뿐만 아니라 과학·사회 계열의 학술 중심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5, 6차 교육과정 당시 문이과 분립 시절과 비교했을 땐 10%짜리 분량으로 감퇴하였다. 아래 표를 참조하여 비교해보자.5차 교육과정 계열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탐구 영역 Ⅱ[76] 필수 과목 (1994학년도 ~ 1998학년도[77]) | ||
인문·자연·예체능계열 공통 필수 과목 | ||
국사 · 세계사 · 정치·경제 · 국민 윤리[78] · 한국 지리 · 과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79] · 과학Ⅱ(물리학Ⅰ+화학Ⅰ)[80] | ||
<rowcolor=#000> 인문계열 추가 필수 과목 | 자연계열 추가 필수 과목 | |
사회·문화 · 세계 지리 | 물리(물리학Ⅱ보다 높은 수준)[옛날물리] · 화학(화학Ⅱ) |
6차 교육과정 계열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필수 과목 / 선택 과목[82] (1999학년도 ~ 2004학년도) | ||
인문·자연·예체능계열 공통 필수 과목 | ||
공통사회 상(일반사회), 공통사회 하(한국지리), 국사, 윤리, 공통과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83] | ||
<rowcolor=#000> 인문계열 선택 과목 (택1) | 자연계열 선택 과목 (택1) | |
사회·문화, 세계사, 정치, 경제, 세계지리 |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지금 이과생들도 제대로 안 한다는 물리Ⅰ, 화학Ⅰ이 당시 문과생들에게 필수 과정이었다. 또한 문과생들 중 극소수만이 한다는 정치와 법, 경제 역시 이과생들에게 필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 방식 | |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사회·문화, 정치와 법, 경제,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중 2과목 선택 |
그토록 외쳐온 문·이과 통합이 적용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현실적으로 이미 필수 과목이 지나치게 많이 빠진 상태에서 행해진 것이므로 결코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다. 실제로 이 문이과 통합 수능이 전면 적용되는 2022 수능(위의 표 참조)에선 탐구 17과목중에서 고작 2택이다. 이론상으로는 현재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과목인 생활과 윤리와 지구과학Ⅰ만 공부해도 된다는 것이다.[84] 저러한 방식으로 사·과탐 수능 선택 과목을 천편일률적으로 유도하는 건 위의 5·6차 시절에 비해 지나치게 단순무식한 발상이다. 문·이과를 엄격하게 구분하던 6차 교육과정 때보다 더 의미없는 수준인데, 이를 문이과 통합이랍시고 내놓은 게 문제다. 5차 교육과정이야 말로 문이과 통합 교육이 가장 이상적으로 실현되었던 시기였으며,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40대 이상 선생님들이나 학원 강사들이 문이과 과목에 두루 능한 것이 우연이 아닌 것이다. 5차 때처럼 교육과정과 문제 출제방식을 변경한다면 문제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쉽고 문항 수가 많아 자연스럽게 변별이 가능해진다.[85]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7차시절처럼 4픽으로 원복하던지, 내신처럼 사1과1 필수에 15과목 중 2과목 자유선택이라도 했었다면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또는 문이과 통합 수능 취지에 그나마 맞게 수능 체제를 사회탐구 영역 2개, 과학탐구 영역 2개[86][87]를 모두 응시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3.2.2. 선택 과목 차별 · 주요 과목 기피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원점수를 전체 평균으로 빼고 표준편차로 나눈다는 기형적인 표준점수 계산 방식으로, 선택 과목 제도인 탐구 영역에서는 특별히 월등한 사람이 많은 과목(물리, 경제 등)일수록 그 과목을 선택했을 때 불리해진다는 것. [88]따라서 다들 고만고만한 과목을 선택해야지만 유리해지기 때문에 아무리 하위권이라도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해서 바닥을 깔아주는 게 가장 최적의 선택이며, 이에 따라 상위권이나 최상위권 학생들 역시 다른 과목보다 동일한 노력으로 더 높은 표준점수를 가져가므로 입시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한다. 이를 어느 정도 인지한 것인지 비교적 늦게 선택 과목이 도입된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 과목 제도를 운영하여 극소수의 만점권이 아닌 이상 이러한 유불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했지만, 이러한 입시에서의 유불리와는 별개의 이유로 기하 기피 현상은 일어나고 있다.탐구 과목 중에서 좀 마이너한 것을 정작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학교측에서 과목을 개설하지 않으므로 현역 시절에는 배울 길이 없다. 심지어 수학의 기하마저 이런 경우가 드물게 있다.
과목 차별, 이른바 쉬운 과목 · 많이 선택되는 과목 · 표점 얻기 유리한 과목에 쏠리는 현상이 지속되자 탐구 영역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이 심해졌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과학탐구 영역 17개 또는 직업탐구 영역 6개중 한 계열을 골라 최대 2개를 선택하여 응시하는데 선택하는 과목의 수준, 응시자 수, 응시자 수준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는 점이 2014학년도 수능 이후 들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학습 장벽이 두텁고 응시자 수가 적은 과목은 점점 기피 현상이 일어나고 상위권 학생이 대부분[89]이게 됐다.
가령 수험생 A가 물리학Ⅱ, 수험생 B가 생명과학Ⅱ에 응시하고 나머지 과목은 다 똑같이 응시하여 똑같은 점수를 받았다고 가정하자. 이 날 물리학Ⅱ 과목의 시험이 쉽게 나와서 만점자 수가 12%가량 되었다면 백분위가 94인데, 이날 시험의 생명과학Ⅱ 과목은 어렵게 출제되어 만점자가 2% 가량 된다면 백분위가 99이 되어 백분위에 의한 점수 보정을 하더라도 점수 차이가 커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현행(2013년 수능 ~ 현재)상 선택 과목수 상한선 2개 축소로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로 쏠리고 있다. 웃프게도 이 과목들이 인기 있는 이유는 그 학문의 진리를 탐구한다는 게 우선이 아닌 '상대적으로 쉽고 바닥 깔아주는 학생들이 많아 등급과 표준점수 따기 유리한 과목'이라는 이유가 대다수라는 것이다.[90] 그많은 과목이 필수로 지정되었던 5차 교육과정 시절, 필수 과목에 들지도 못했던 사회·문화와 윤리 과목 쪼개기로 탄생된 생활과 윤리, 지구과학 등 쉽고 분량이 적은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은 기현상이라고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예외도 있을 수 있으나 이미 학생들의 과목 선택의 계기가 학문적 계기와 벗어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91]
- [#1 - 물리학, 화학, 세계사, 경제 기피 현상]
- * 이과의 경우 생명과학, 지구과학에 쏠리는 학생들의 동향 탓에 기초 과학이자 이공계 필수 교양 과목인 물리학과 화학이 점차 외면받고 있어 대한민국 기초 과학계 부실 문제와 국가 경쟁력 약화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단순 미래지향적인 문제점 제기를 넘어, 물리학은 공대나 자연대의 거의 모든 학과에서 차지하는 파이가 80%에 육박할 정도로 중요하다. 사실상 공대/자연대에서 물리학 = 초·중·고교의 국·수·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셈인데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같은 공대/자연대 최상위권 대학들조차 매년 신입생들의 물리학·화학 실력이 개판이라 기초반을 편성해 가르치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 이는 수능을 넘어 대외적으로도 큰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다. 1. "물리·미적분 몰라요" 과외받는 이공대생 급증, 2. 서울대 공대마저 '물리' 기초반 편성, 3. 물리/화학 II 고작 3천여명 응시 "기초과학 어쩌라고"
- 사회탐구의 경우엔 '경제' 혹은 '세계사' 과목이 이 문제에서 심각하다.[98][99] 인기 선택 과목은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2개 과목으로 축소된 지금도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 3개~4개 과목인 시절 응시자인 13~14만명을 찍는 반면, 경제와 세계사는 간신히 5000명, 12000명 대에 머무르고 있다. 상경계에서 경제학의 위상을 생각해 보았을 때 심각한 현상인데[100], 이는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경제 커리큘럼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서도 기인하며, 실제로 경제 1등급도 대학에서 경제학을 다시 배우면서 수학 활용, 변수 차이 등으로 인하여 중요개념에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101] 일부 외고에서 AP과정 경제학 시험을 본 사람들도 수능 경제를 다시 선택하지는 않는다.
- 이에 덩달아 새롭게 발표된 2021학년도 이후 수능은 이공계 죽이기식 수능이라는 악평도 자자하다.[102][103] 기존 8개의 과학탐구 중 2개를 선택하게 하는 것도 모자라서, 2022 수능부터는 사탐까지 합산하여 17개 중 2개를 선택 가능하게 유도하면, 그나마 있던 물리학, 화학은 지구과학으로 옮겨가고, 과탐에 있던 일부 사탐을 절충 지원하면서 과학탐구 지원자가 급락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론상 생활과 윤리+지구과학Ⅰ 조합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104]
- 실제로 상당수의 대학 교수들은 (특히 이공계쪽 계열) 학문적 수준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현재 수능 수학 영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육과정이 이리저리 난도질당해 너덜너덜해짐에 따라 물어볼 수 있는 분야와 깊이가 제한적이라고 주장한다.[105] 과학 탐구 영역 역시 선택과목 수 감소로 인해 사실상 분량이 매우 줄어 들었다. [106] 이렇게 대학 입장에선 학과마다 다르지만 수요가 높은 학과[107]랑 연관성이 작은 탐구과목에 학생이 몰리니 대학 입장에선 수능에서 탐구영역이 제대로 평가된다고 결론 내기 어렵고 수능 비중을 늘리는 것을 난처해 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이쪽은 대학 문제도 있다. 원래라면 필수과목 선택 안하면 수능 만점이여도 탈락시켜야 하는게 맞으나(유럽의 방식)
입결 떨어질까봐그렇게 하지 않는다.
- [#2 - 과학탐구 II과목 기피현상]
- * 과학 교과목은 사회 교과목과 다르게 물리(지금의 물리학) · 화학 · 생물(지금의 생명과학) · 지구과학에 수준별 과정(Ⅰ/Ⅱ)을 편성하고 2005학년도 수능부터 이를 각각 따로 시행하고 있는 교과 편제를 채택하고 있다.
- 이와중에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4개 과목 → 3개 과목 → 2개 과목으로 축소되면서 수험생은 같은 계열의 Ⅰ과목과 Ⅱ과목 중 좀 더 쉽다고 느끼는 Ⅰ 과목으로 쏠리게 되었다. 예를 들어 2019년 수능 기준 물리Ⅰ 응시자는 54792명인데, 물리Ⅱ는 3000명도 안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738명)[108][109]이런 현상이 매년 되풀이되자 점점 과학탐구 Ⅱ과목 응시자 표본에 점점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등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만 남게 되었고 이러한 최상위권 수험생들끼리 상대평가를 해야 되다 보니 문제 수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게 되었다. [110] 덕분에 높은 원점수를 받아도 최상위권 수험생 밀집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노력에 비해 현저히 결과가 안 나오는 백분위와 표준 점수를 맞이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점점 메리트가 없다고 느낀 중상위권마저 빠져나가게 되면서, 2017년부터는 과학탐구 Ⅱ과목엔 공부를 무지막지하게 잘 하는 수험생들만 남은 상태이다.
- 그러나 2023년 정시부터는 마지막까지 II필수를 유지한 3개대학인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에서 과학탐구 Ⅱ과목 필수 응시를 폐지하여 Ⅱ과목을 반드시 봐야 하는 대학이 한 곳도 없게 되었다. 이로 인해 고인물화는 줄어들겠지만 고인물화가 줄어들어 시험이 쉬워져도 과학탐구 Ⅰ보다 어려운 과학탐구 Ⅱ를 굳이 선택하려는 수험생들은 적을 것[111][112]으로 보이나, 수험생들은 서울대 입시 요강이 바뀐다는 것 정도는 대다수가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역발상으로 과학탐구 II 과목을 선택하여 대박을 노리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기에 응시자 수는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응시자 수가 늘어나게 되면 이듬해에는 '찍신이 강림했다'와 같은 소식을 듣고 더 많은 허수 응시생들이 모여들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몇 년 안에 과학탐구 I 과목과 II 과목 간 응시자 표본 수준에서 역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과학탐구 II과목은 기본적으로 과학탐구 Ⅰ과목보다 심화된 내용을 다룰 수 있는데다[113] 응시자 수와 수준까지 탐탁지 않아 2014학년도 수능 이후 기피 대상이 되었다. 재밌는 것은 과학탐구 II과목중에서도 난도나 응시 집단의 수준 등에 따라서 유불리가 갈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응시 집단의 수준에 따른 유·불리도 있지만 시험 당일 시험 문제의 난도에 따른 유·불리 문제도 심각하다.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당해 시험의 난도가 심히 낮아서 한 문제를 틀렸는데 3등급으로 밀려나는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다. 물론 상당 수 학교에서는 이런 과목간 난도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인지는 하고 있어서, 과목별 백분위를 통한 점수 보정 등을 하고 있다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 근본적인 대책은 결코 될 수 없다.
- 반면 과거에는 이 문제로부터 훨씬 자유로웠다. 실제로 초기 7차 교육과정 당시에는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무려 4개여서 당시 이과 수험생들의 대부분은 물리Ⅰ(지금의 물리학Ⅰ), 화학Ⅰ, 생물Ⅰ(지금의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모두 하는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했고, 대다수의 대학이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역시 서울대학교 제외) 사실상 한 과목을 버려도 되었었다. 따라서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과학탐구 Ⅱ과목을 하나 끼워넣어서 선택했고, 오히려 과학탐구 Ⅰ과목만 4개를 선택한 수험생은 드물어서 그다지 문제가 될 게 없었다.[114][115][116]
- [#3 - 기하 기피 현상]
- * 문이과 통합이 추진되면서 발생한 문제는 바로 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 '기하' 기피 현상이다. 일단 2022 수능 체제에서는 수학 영역에서 선택 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3개 중 1개 선택이며, 문과생들은 주로 확률과 통계를, 이과생들은 주로 미적분을 선택한다. 사실상 과거의 가형이 미적분으로, 과거의 나형이 확률과 통계로 계승된거나 다름없는 상황인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기하는 선택률이 보면 알겠지만 10%도 안 되는 매우 저조한 선택률을 보이고 있으며, 수능 과학탐구 II과목 4개 선택률의 합에도 못 미치는 선택률이 나온 적도 있었다. 다시 말해 기하는 이과생들도 거의 안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하가 외면당하고, 상당수의 이과생들은 미적분으로 쏠리고 있다. 이는 무조건 기하를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한 이공계 학과들이 아예 없기 때문에[117][118]이른바 덕후 과목(경제, 정치와 법, 역사 과목, 과학탐구 II과목 등)처럼 되어버리고 있다.[119] 무엇보다 표준점수에서 미적분보다 손해인 경우가 많다. 또한 내용 자체는 미적분보다 적은데,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학습량 자체는 적으나 그만큼 안정성이 심히 떨어진다.
- 아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 영역 선택 과목 별 응시자 수를 표로 나타낸 것이다. (10% 미만은 굵게, 5% 미만은 붉은색으로 굵게 표시한다.)
과목 접수자 응시자 총합 사탐 과탐 사1과1 전체 481,110 428,966 195,744 210,043 11,361 확률과 통계 240,669 206,863 181,802 10,431 6,854 미적분 210,199 194,798 11,392 176,187 3,817 기하 30,242 27,305 2,550 23,425 690 - 단 이는 단순 응시자 수이며, 실제로 제대로 공부하는 인원과는 무관하다. 선택자 수는 약 15:14:2로 확통과 미적이 비슷하고 기하가 매우 적지만, 수학 통합 1타 강사인 현우진의 말에 따르면 확통 선택자의 70%는 수학 공부를 아예 안 하고, 이 때문에 현우진의 수강생 수를 보면 미적분의 수강생 수가 압도적이고 확통과 기하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29분)[120]
- 선택자 수는 매우 적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공부하는 실수들의 선택은 확통과 기하가 비슷하기에 기하 기피보다는 미적분 쏠림 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도 있다. 확통 선택자 수가 저렇게 많은 것은 세상의 반은 문과이기도 하고, 그냥 전체 응시 학생 중 70% 이상 허수가 응시하기 때문이다. 만약 허수들이 대부분 확통 대신 기하를 응시했다면 이 문단의 제목이 "확통 기피 현상"이 될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거기에 실제 만점 기준 표준점수로 보더라도 미적과 기하는 비슷한 반면 확통은 3~4점 이상 낮게 나오기 때문에 확통 선택자의 대부분이 허수라는 것은 사실상 증명되었다.
- 그렇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구매의사가 있는 숫자와는 별개로 단순 선택자 수가 낮아서 발생하는 피해[121]가 많은 점은 무시 할 수는 없다.
- 그러나 이 모든 점을 고려하더라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선 그 비율이 더 줄어들어 과학탐구 II 과목 4개 응시자의 합에도 한참 못 미치는 응시자 수를 보였다. 이대로라면 기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의 과학탐구 II 과목이나 경제, 정치와 법과 같은 전철을 밟아 순식간에 이른바 '기하 덕후'나 허수들을 제외하면 아무도 응시하지 않게 되어 응시자가 소멸할 것이다.
전체 응시자 수 375,782 확률과 통계 179,591 미적분 182,256 기하 13,935[122] - 더 심각한 점은, 이 정도로 기하 기피 현상이 심해질 경우 입시 업계에서도 과학탐구 II 과목이나 경제•정치와 법처럼 수요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폐강이 되면[123] 기하 선택자 입장에서는 관련 컨텐츠의 부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수능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부담이 되고, 이는 곧 기하로의 유입 자체가 막히는 결과로 이어지며, 그 피해는 오로지 기하 선택자들의 몫이 된다.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될 경우 기하 선택자 수는 과학탐구 II 과목, 사회탐구 경제 과목과 함께 나란히 네 자리 수 반열에 진입할 것이다.
- 기하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적으면 차년도 수험생 역시 대부분은 굳이 인원 수가 적고 불안정한 기하를 선택하지 않고, 확률과 통계 또는 미적분을 선택할 것이다.[124]
- 설령 기하를 선택하려고 하더라도, 주위에서 기하의 매우 적은 인원 수와 불안정성을 근거로 다른 과목을 선택하도록 회유할 것이며, 아예 수험생 학부모 또는 친•인척 선에서 기하를 선택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하를 선택해서 목표하는 등급과 백분위를 받지 못할 경우, 입시업계 및 학부모 단체에서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기하를 선택하지 말라는 여론에 가담하게 된다.
- 이러한 악순환이 끊임없이 반복될 경우, 교육계에서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한, 기하 과목은 극소수의 상위권[125]과 자신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도 모르는 하위권만이 남게 되고, 이에 따라 표준점수의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 아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 영역 선택 과목 별 응시자 수를 표로 나타낸 것이다. (10% 미만은 굵게, 5% 미만은 붉은색으로 굵게 표시한다.)
3.2.3. 해결 제시안
3.2.3.1. 대학 적응 차원에 용이한 '수능 필수 과목' 확대
- '물리', '화학', '정치와 법', '경제' 등은 대학 입학 후의 그 범용성을 고려한다면 필수화가 필요해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앞서 말했듯이 수능은 대학 적응이 주가 되는 시험이다. 일부 과목들에 한해서만 필수화를 한다는 것은 다소 편파 논쟁이 있을 수 있으나, 물리학, 화학, 경제학, 법학 같은 과목들은 교양으로써도, 전공으로써도 '학과 간의 교집합'이 압도적이라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또한 중요 과목들이 이미 인기 있는 과목이면 모르겠으나 현 수능의 정치와 법, 경제, 물리학, 화학 선택률이 매우 처참한 수준이다(물리학Ⅱ와 화학Ⅱ의 선택률은 1% 초반대를, 심지어 제로가 나오기도 한다.). 충분히 개선되어야 할 타당성이 갈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편파성과 학문적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더 필요한 것은 다른 문제다.
- 과거 공무원 시험(공직자 공개 경쟁 채용 시험)의 필수 사회, 과학 과목의 개수가 수능 선택 상한 수(2개)보다 더 많았던 시절까지 있었던 걸 고려하면, 서로의 역할이 역전되었던 셈이다.
- 실제로 사탐으로 '한국 지리'와 '생활과 윤리'에 응시했고 수학 영역 공부도 제대로 안 했는데 경제학과[126]에 입학했다든지, 과탐으로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에 응시했는데 기계공학과나 전기전자공학과[127]에 입학하여 해당 전공 관련 기초 지식이 크게 부족해 이후 대학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 이를 보다 못했는지 2022 수능에서 상위권 주요 대학끼리 모여 결탁해 과학Ⅱ와 미적분을 필수화 또는 가산점을 걸어두는 것을 논의 했었다.여기를 참조 바람. 대학들, 교수들마저도 심각성을 표출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현실은 지원자 감소 우려로 단 하나의 대학도 실행하진 않았지만.[128]
- 아니면 지금의 탐구 영역 선택 과목에 있는 내용들을 조금씩 저학년 과정으로 내빼는 안도 논의될 수 있겠다. 교육과정 변천 과정을 살펴보면, 개정을 거듭하면서 기존의 하위 과정에 있던 내용들을 모두 상위 과정으로 야금야금 올려왔기 때문에 어찌 보면 원래 대로 되돌아가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는 수능 체제가 아닌 교과 개편이므로 자세한 건 교육과정/의논 문서에서 다루기 바란다.
- 과탐의 경우 I, II에 있는 자잘하고 잡다한 것을 모두 중학교 과정으로 내려보내고, I, II에서 정말 필요한 개념만 간추려 두 과목을 통합하는 안도 있다.
3.2.3.2. 선택군을 지정하여 치르게 하는 방안
* 과탐의 경우, 1군으로 물리학, 화학 중 택 1을 하게 하고 2군으로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을 지정하여 택 1을 하는 방안이 있다. 즉,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을 동시에 택할 수는 없다. [129]
* 사탐의 경우, 1군으로 정치와 법, 경제 중 택 1을 하게 하고 2군으로 세계사(세계사+동아시아사 통합), 윤리(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 통합), 지리(한국지리+세계지리 통합) 중 택 1을 하게 하는 방안이 있다.
3.2.3.3. 대학 측의 학과별 선택 과목 지정제
고교-대학 연계에 관련하여 30명의 대학생들의 응답을 분석한 KCI 논문고교-대학 연계에 관한 대학생 인식 탐구 101~128p에 의하면 지금의 고등학교 교과들은 전공 기초 지식 습득과의 분명한 연결고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교 교과 이수는 대학 전공 선택과 연계되지 않았고, 고교와 대학 교수학습방법의 극명한 차이는 고교-대학이 연계되기보다 단절되어 있다고 인식하는 근거가 되었다. 이를 보아 학과별 연계도가 높은 과목에 이수(혹은 수능 선택)에 가산점 및 가중치 반영하는 제도는 필요한 실정이다.선택의 주체가 대학이 되는 제3의 방안도 있다. 공통과목은 수능 필수 과목으로하되 나머지 일반선택 과목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예컨대 모 대학의 국문과는 수능에서 문학 과목의 성적[130]을, 물리학과는 미적분과 물리학Ⅰ 과목의 성적을 요구한다면, 이 대학의 국문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공통과목에 더해 '문학' 과목의 시험을 치르고, 물리학과에 가고 싶은 수험생은 공통과목과 '미적분'과 '물리학Ⅰ'에 응시하는 방식이다.
인용 기사
인용 기사
위 기사에서 제시하였듯이 학과별 선택과목에 대한 가산점 제도를 시행하거나 필수 지정하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이럴 경우 위에서 제기된 '탐구 영역 선택별 유·불리 현상'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 예시
- 역사학과: 탐구 영역에서 동아시아사, 세계사 중 필수 1택 응시해야 지망 가능
- 물리학과, 그리고 기계공학과나 전기전자공학과 등 다수의 공과대학 소속 학과: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필수 선택, 탐구 영역에서 물리학Ⅰ, 물리학Ⅱ 중 필수 1택 (물리학Ⅱ 과목 가산점 부여)
- 경영 및 경제학과 :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필수 선택, 탐구 영역에서 경제 필수 선택
- 건축학과 :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필수 선택, 탐구 영역에서 물리학Ⅰ 필수 선택 (물리학Ⅱ 과목 가산점 부여)[131]
- 지리학과 : 탐구 영역에서 한국지리, 세계지리, 지구과학I, 지구과학II 중 2개 필수 선택, 지구과학II 선택 시 가산점 +n점 부여[132]
이는 일찍부터 진로를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하지만 그 교육은 수능이 아니라 학교에서 해야 할 문제이다. 현재 교내 진로 교육이나 진로 상담이 굉장히 떨어지므로, 이 문제도 동반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IB DP나 A-Level, AP등, 해외에서는 이와 같은 학과 별 과목선택 제도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하여 고등학교때 이수한 심화과목의 대학학점 선이수제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탐구과목 2과목 제한 상태에서는 탐구 특정과목을 필수로 걸면 대학에서 지원률 급감을 우려하여 시행 안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탐구과목 여러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할 것이다.
실제로 서울대에서는 2023년 정시부터 특정 학과에 핵심권장과목을 지정하여 응시하도록 독려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 자체가 정시종합의 기반사항으로 도입된데다가 인문 사회계 대부분 학과는 어떤과목도 지정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여 확실한 해결책이 되긴 힘들어보인다. [133]
제일 큰 단점은 이런 식으로 과목을 지정하게 되면 어떤과목이 인기과목이 될진 뻔히 정해지기 때문에 비인기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집단 반발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인기학과에서 지정한 과목으로 쏠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연계열의 경우 의치한약수를 가기위해 화학, 생물에 쏠림이 생기거나 인문계열의 경우 경제학과에 가기위해 경제에 쏠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나마 이과에서는 공대 선호도도 만만찮게 높기 때문에 공대 선택과목이 될 물리도 꽤나 많은 선택을 받아 균형이 어느정도 유지되겠지만, 문과 과목들의 균형은 깨질 가능성이 높다. 또 전공 중?에는 수능 과목과 큰 연관성 없는 전공 등이 존재하며 이런 학과는 특정 과목을 필수로 정하기 힘들어 아무과목도 필수로 정하지 않게 된다면 그 학과가 인기학과가 될 가능성도 무시 할 수 없다. 그 학과의 예시로는 경영학과, 교육학과, 심리학과 등이 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특정 학과를 지망하여 공부하였다가, 그에 미달하는 점수가 나왔을 경우 아예 대학에 못 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현행 제도상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점수에 미달했다 하더라도 지금의 성적에 맞추어 다른 학과를 고를 수라도(하향지원) 있지만, 학과별 지정과목제를 선택할 경우 하향지원을 하려고 해도 선택과목 자체가 맞지 않아서 극단적으로는 아무곳에도 지원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3.2.3.4. 선택 과목 통폐합 방안
탐구 영역 계열별 과목 통 · 폐합하는 것이다. 같은 계열의 분류 과목은 서로 통합시켜 하나의 영역으로 시행한다. 예를 들어, 과학탐구 영역의 물리학은 Ⅰ · Ⅱ 과목 구분 없이 '과학탐구 영역(물리학)'이라는 한 과목으로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134] 아니면 아예 교과 편제에서 Ⅰ·Ⅱ 구분을 없애는 방법도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의논 문서에서 다룬다. 다만, 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문항 수를 늘리고, 시험 시간도 이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는 과제가 생길 것이다. 예시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탐구 영역
- 1안(통합형 수능) : 같은 계열 과목을 한 시험지에 통합 출제하고 이 중 사탐/과탐 구분없이 2~3개 선택 응시. 1과목당 문항 수 30~40개로 확대하여 만점 원점수는 100점으로 하고 시험 시간 조정. 또한 전국 절대다수의 대학들이 필수 과목을 지정해야 하는 학과에 한하여 수능 필수 과목을 지정한다. 예를 들어, 의치한약수, 화학과, 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등과 같이 화학이 전공에서 꼭 필요한 학과의 경우 화학 필수 지정, 전기전자공학과, 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물리학과, 천문학과 등과 같이 물리학이 전공에서 꼭 필요한 학과의 경우 물리학 필수 지정하는 방식이다.
- 과학탐구 영역(물리학) : '물리학Ⅰ', '물리학Ⅱ'에서 출제한다.
- 과학탐구 영역(화학) : '화학Ⅰ', '화학Ⅱ'에서 출제한다.
- 과학탐구 영역(생명과학) :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에서 출제한다.
- 과학탐구 영역(지구과학) : '지구과학Ⅰ', '지구과학Ⅱ'에서 출제한다.
- 사회탐구 영역(윤리) :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에서 출제한다.
- 사회탐구 영역(지리) : '한국지리', '세계지리'에서 출제한다.
- 사회탐구 영역(역사) : '세계사', '동아시아사'에서 출제한다.
- 사회탐구 영역(일반사회) :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에서 출제한다.
1안 장점 내용이나 전공 직렬상에 있는 과목을 모두 배우게 되면 대학 진학시 큰 도움이 되고, 특히 과탐에서 가장 큰 문제점인 Ⅰ 과목 응시자 수 쏠림 현상(Ⅱ 과목 기피 현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범위를 기존보다 넓혀 킬러 문제의 난도가 기존보다 낮아져 전체적인 난이도 조절이 될 가능성이 높다. 1안 단점 선택한 과목 외 다른 분야의 과목은 소홀히 하게 되는 편식 현상이 여전히 그대로 발생할 수 있다. 예컨대 만약 혹자가 지구과학을 선택할 시 지구과학 외 다른 과목은 쳐다보지 않게 되어 공교육 파행 현상이 생길 수 있다.
- 2안(서울대학교 방식) :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은 현행 유지 그리고 반드시 서로 다른 계열의 Ⅰ+Ⅱ 조합 2개 과목을 선택하여 응시(예: 화학Ⅰ+생명과학Ⅱ 허용, 생명과학Ⅰ+생명과학Ⅱ 불허) 및 학과별 필수 과목 지정[135]
- 과학탐구 영역(물리학Ⅰ)
- 과학탐구 영역(화학Ⅰ)
- 과학탐구 영역(생명과학Ⅰ)
- 과학탐구 영역(지구과학Ⅰ)
- 과학탐구 영역(물리학Ⅱ)
- 과학탐구 영역(화학Ⅱ)
- 과학탐구 영역(생명과학Ⅱ)
- 과학탐구 영역(지구과학Ⅱ)
2안 장점 Ⅱ 과목 선택자 수 급락 현상(기피 현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2안 단점 Ⅰ 과목을 제대로 해두지 않고 Ⅱ 과목을 공부하게 될 수 있으며,[136] Ⅰ과 Ⅱ간에 내용이 전혀 겹치지 않는 과목일 경우(특히 화학Ⅰ과 화학Ⅱ)[137] 그냥 1부와 2부를 따로 배우는 꼴이 된다. 이는 나선형 교육과정이 위배되며, 수학과 과학 같이 나선형 교육과정이 적용되어야 할 과목들 학습에 큰 차질이 생긴다.
- 3안 : 서로 다른 계열의 '가' + '나' 조합 2개를 선택하여 응시하도록 하고 학과별 필수 과목 지정 및 문항 수 30개로 확대 및 시험 시간 조정.
- 과학탐구 영역(물리학 '나'형): '물리학Ⅰ'에서 출제한다.
- 과학탐구 영역(화학 '나'형): '화학Ⅰ'에서 출제한다.
- 과학탐구 영역(생명과학 '나'형): '생명과학Ⅰ'에서 출제한다.
- 과학탐구 영역(지구과학 '나'형): '지구과학Ⅰ'에서 출제한다.
- 과학탐구 영역(물리학 '가'형): '물리학Ⅰ'과 '물리학Ⅱ'에서 15문항씩 또는 10 : 20 비율로 출제한다. (물리학 '나'형과 동시 응시 불가)
- 과학탐구 영역(화학 '가'형): '화학Ⅰ'과 '화학Ⅱ'에서 15문항씩 또는 10 : 20 비율로 출제한다. (화학 '나'형과 동시 응시 불가)
- 과학탐구 영역(생명과학 '가'형): '생명과학Ⅰ'과 '생명과학Ⅱ'에서 15문항씩 또는 10 : 20 비율로 출제한다. (생명과학 '나'형과 동시 응시 불가)
- 과학탐구 영역(지구과학 '가'형): '지구과학Ⅰ'과 '지구과학Ⅱ'에서 15문항씩 또는 10 : 20 비율로 출제한다. (지구과학 '나'형과 동시 응시 불가)
3안 장점 1안의 일부 장점과 2안의 장점이 반영되며, 2안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3안 단점 실질적으로 3개 과목을 공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학습 부담이 늘어난다(그러나 2013학년도 수능까진 3개 선택이었으며, 2011학년도 수능까지는 4개 선택이었다.).
- 4안(통합형 수능) : 문이과 통합 기조에 맞게 선택 과목에 관계없이 수험생 전원이 한국사 영역 바로 다음 시간에 통합 시험지를 받는다. 1번 ~ 30번 문제는 통합사회, 31번 ~ 60번 문제는 통합과학으로 구성하고, 61~100번 문항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 2개를 응시하도록 하여 (원점수 200점 만점[138])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조건 하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한다. 최근의 준킬러/공통과목 강화 기조를 따라서 통합사회/통합과학에서 변별하고, 현 국어/수학과 마찬가지로 선택과목에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이렇게 되면 문과생도 통합과학을 배웠고, 이과생도 통합사회를 배웠기 때문에 공정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총 문항 수가 기존 40개에서 100개로 늘어나는 관계로 선택 과목에서 비정상적으로 어렵고 복잡한 문제 출제를 지양할 수 있으며, 사탐/I과목/II과목 관계 없이 기본 과목을 잘 다지는 것이 중요 가치로 여겨지므로 향후 사포자/과포자 양산도 크게 줄일 수 있다.[139]
4안 장점 | II 과목 선택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고, 대학 과정을 원활하게 이수하기 위한 기초를 탄탄하게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공통 과목에 숙달되어 있다면 II 과목을 응시하더라도 I 과목이나 사탐에 비해 그다지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 |
4안 단점 | 이 제도를 시행하면 과학탐구 II 과목 기피 현상은 완화될 수 있어도, 생•지 쏠림 현상은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과 같은 맹목적인 쏠림 현상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어폐가 있는 게, 상위권 문과 학생들이 더 높은 표준점수를 얻을 목적으로 표본 수준이 높은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으로 유입한다고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물론 사회탐구 영역에서도 표본 수준이 비교적 높은 과목들이 존재하나, 통합형 체제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선택할 권리가 보장되어 있으므로 굳이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
다음은 4안의 적용 방식의 예시를 나타낸 것이다.
공통 과목 | 경제 (30문항 60점) + 천문학[140] (30문항 60점) |
선택 과목 | 윤리, 지리학[141], 세계사[142], 정치와 법, 사회와 문화, 물리학[143], 화학, 원자학[144], 생물학, 유전학, 지질학 중 최대 2개 선택 (각 20문항 40점) |
점수 산출 | 국어 영역•수학 영역과 마찬가지로 공통 과목인 경제와 천문학에 의한 선택 과목의 조정 점수로 백분위•표준 점수 산출 |
- 그 밖 : 예전처럼 자유롭게 3~4개 선택을 유도해도 좋다. 혹은 특정 학과에 필요한 과목을 필수 응시하도록 할 수 있다.
- 사회탐구 영역 : 같은 계열 과목을 한 시험지에 통합 출제하고 이 중 1개 선택 응시, 문항 수 30개로 확대 및 시험 시간 조정.
- 사회탐구 영역(윤리):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에서 출제한다. 이는 과거에 실제로 시행된 적이 있었다. 7차 교육과정이 반영된 수능 시절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윤리는 '윤리와 사상'과 '전통 윤리' 두 과목에서 출제하였다.
- 사회탐구 영역(지리): '한국지리', '세계지리'에서 출제한다.
- 사회탐구 영역(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에서 출제한다.
- 사회탐구 영역(일반사회):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에서 출제한다.
문·이과 통폐합 기조에 따라 위 시험 체제하에 사회탐구/과학탐구에서 구분 없이 3택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도 아예 과학이나 사회 자체가 필요 없는 학과가 아닌 이상, 사회탐구에서 3택이나 과학탐구에서 3택을 할 수 없게끔 해야 문·이과 통폐합 기조에 부합한다.
3.2.3.5. 타과목 표본 수준 비교·비례 점수제
현재 수능 상대평가의 문제점은 특정 선택 과목에 상위권 학생들 또는 하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극단적인 경우가 하나 있었는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아랍어 로또 현상'이 딱 이 경우이다. 탐구 영역도 만만치 않다. 이 기사(2014 수능 경제·화학Ⅱ 선택 학생들, 국·영·수 성적 높았다)를 보면 알겠지만, 인문계열에서 '경제'를 선택한 응시자들의 국·영·수 백분위 합 평균은 181점이고,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응시자들은 134점으로 두 과목의 수준이 47점 차이가 난다. 자연계열에서도 '화학Ⅱ'를 선택한 응시자들의 백분위 합 평균은 205점이고,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백분위 합은 135점으로 무려 70점 차이. 이처럼 상대평가 풀 자체가 다른데 똑같은 백분위와 표준 점수를 받는다는 것이 다소 불공정하다.하지만 교육부나 수능 개편자들은 이 문제를 단순무식하게 '절대평가'로만 전환해서 해결하려고 한다. 실제로 2021년 수능부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었다.[145]
실제로 현재 국어, 수학 영역이 선택자들의 공통과목 표본 수준에 비례해서 성적을 산출하고 있으므로, 이를 탐구 영역에도 적용하면 된다.
[대안 1]: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특정 탐구 과목 응시자들의 다른 상대평가 과목(국어 영역, 수학 영역) 성적을 비교하여 국어·수학 표본 수준이 높은 집단이 선택한 특정 탐구 과목일수록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수치에 맞게 보정치를 곱해 성적을 내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모든 선택 과목의 국·영·수 백분위 합의 평균들의 평균을 1로 처리하고, 여기에 각 과목별 득점에 보정치를 곱해 성적을 산출해내면 선택 과목에 대한 유불리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표본 수준이 낮은 '지구과학Ⅰ'이나 '생활과 윤리'로 응시자가 쏠리고 있는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고, Ⅱ과목 공교육 파행 현상(Ⅱ과목 개설 불가능 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전 탐구 과목 응시자 수가 지금보다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수준이 안정화될 수도 있다. 지금처럼 상위권 표본만 남았음에도 점수에 큰 메리트가 없는 Ⅱ 과목에선 이 같은 정책이 필요해보인다.
[대안 2]: 평균이 같더라도 점수의 학생 분포 그래프의 모양이 다를 수 있으므로 과목 하나당 하나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통합사회, 과학이 도입된 후에는 최빈값을 기반으로 각 탐구 점수를 통합사회, 과학 점수로 환산해 계산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경제에서 40점을 맞은 사람들의 집단에서는 통합사회 47점을 맞은 사람들이 제일 많고, 생윤 40점을 맞은 사람들은 통합사회 38점을 맞은 사람이 제일 많다고 치자. 그러면 경제 40점을 통합사회 47점으로, 생윤 40점을 통합사회 38점으로 환산하는 것이다. 이 안의 단점은 아주 가끔씩 표본이 적으면 점수가 높은데도 점수가 낮거나 같게 환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제 48점을 맞은 사람들은 통합사회 48점 27명, 50점 28명/경제 50점은 통합사회 48점 157명 50점 156명이라고 치자. 그러면 경제 48점은 통사 50점, 경제 50점은 통사 48점으로 환산되는 것이다. 이것을 막기 위해 탐구->통합 변환 함수를 일대일함수(증가함수)로 보정하는 메커니즘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 메커니즘이 자의적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쓸 일은 거의 없으므로 문제될 것은 적다. 또 통계에서 어느 정도의 자의성은 배제할 수 없고 최선의 결과를 내는 걸 써야 한다. 왜 표준편차를 구할 때 편차의 절댓값이나 네제곱이 아닌 편차의 제곱을 쓰는가?
3.2.3.6. 과목별 공인인증자격증 도입
- 위처럼 대학의 운용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선택률이 처참하여 외부적인 문제까지 야기하는 경제, 정치와 법, 물리학, 수학 일부(미적분, 행렬·벡터, 확률·통계) 등을 따로 수능 필수화를 시켜둔다면, 시험 시간은 저녁을 족히 넘어가는 데다가 응시생들의 피로도는 장난이 아니게 증가할 것이다. 그렇다고 2일 간 수능 시험을 시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애당초 위와 같은 제시안들은 수능으로 일당백인즉 한 시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발상을 깨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고 내신처럼 서로 다른 표본, 서로 다른 시험 문제로 평가하면 불공정성이 야기되어 국민적 반발이 뻔하다.
- 그렇다면 차라리 대한민국 교육부가 공인민간자격 XX호를 승인받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를 담당하는 식으로 자격증제를 도입하는 것이 나은 방안일 수도 있다. 이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연 시행 횟수 또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146]
[예시] |
대한민국 교육부 공인수학인증제 개요
대한민국 교육부 공인물리학인증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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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A 대학교 공과대학에서는 물리학 1급, 화학 2급, 수학 '미분·적분', '대수·기하', '이산수학·통계' 각각 1급 이상을 취해야 지원 자격을 주거나 가산점을 차등 분배하는 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
- 상대평가의 표본이 지나치게 얕아지고, 수준은 동시에 늘어가고, 시대 흐름상 킬러 문제 콘텐츠가 거의 필수가 되어버린 요즘이다. 하지만 이처럼 주요 과목 및 심화 과목들을 인증제로 전환하고, 기존의 수능 범위는 고1 수학과 현 수능 공통과목 범위(수학Ⅰ/Ⅱ)로 지정하면 기초 역량을 적재적소에 발휘하는 4차 인재에 더 걸맞다고 보여진다.[150] 또한 고급지식일수록 오히려 적성검사보단 자격고사식 문항을 차용하는 것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가면서도 교육 수준의 질적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교육은 어딜 가든 어차피 존재하지만, 킬러 대비 같은 기이한 사교육은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
3.2.3.7. 과목별 응시 최대인원 제한 및 미달인원 보상제
위의 안들 모두 실현하기 어렵다면 조금 극단적인 대안으로 대학교의 실제 학과와 진로와의 연관성 및 그에 맞는 인원 수를 고려하여 모든 선택 과목의 최대 응시 가능 인원을 각각 따로 제한하는 방안이 있다. 대학과 진로와의 연관이 아니라 단순히 대학 입시를 위해 전략적으로 생명과학, 지구과학, 생활과 윤리 등등의 특정 과목에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몰리는 현상을 아예 제거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로 해당 과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대학/진로를 정하려는 학생들(그리고 그 과목에 깊은 애정을 지닌 학생들)끼리만 시험을 치르게 될 것이고 인원이 과도하게 몰려 정신 나간 킬러문제들이 대거 출제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수능 원서를 제출할 때 1지망부터 순서대로 지망하는 선택과목을 정하여 지망 배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탐구과목 시험을 치르게 된다.[151] 특정 과목에 인원이 많이 편중되어 있으므로 선택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경고문이 있으면 더 좋다.[152]그리고 경제, 정법, 과학II와 같이 과목의 관심도가 없거나 모집단이 아예 서울대 수준의 대학을 목표로 하는 소위 고인물 혹은 석유라고 일컬어지는 집단으로 변질되어 일반 학생들이 더욱 기피하려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탐구 과목의 최대 인원이 미달된 경우 나머지 자리를 가상의 응시생(봇, bot)으로 채워 넣고 이 가상 봇들은 정확히 30점만 득점하도록 설정해 놓는다면 하위권 학생들이 함부로 슬롯을 돌리러 찍으러 오지도 않고 공부를 어느 정도 해야 30점 이상을 득점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년도에 이 과목에 인원이 많이 몰리지 않아 블루오션이 예측된다면 30점만 넘었을 때 상위 등급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사람이 많은 과목에 몰려 상위등급을 더 잘 따려고 치열한 킬러문제 경쟁전에 돌입하거나 스스로 사람이 적은 과목에 고인물이 되어야 하는 현 탐구과목 메타를 뒤집고 서로서로 블루오션을 찾아가는 메타로 바뀔 것이며 과목마다 균형 잡힌 경쟁을 실현하고 및 전공 적합성에 맞는 인재들을 모집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동시접속자수가 없거나 뉴비 유입이 적어 고인물화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일부 게임사는 그대로 고인물 유저만 끝까지 함께하려고 하거나 어떻게든 게임이 고여가는 문제를 없애려고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하는 게임사도 있는데 그 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위의 입장 최대인원 제한이나 빈 자리에 봇을 도입하는 제도도 일부 온라인 게임에서 시행되는 예시이다.[153]
3.2.3.8. 자연계열 대학 과학 II 과목 선발 쿼터제 실시
선택자 수가 심히 적은 과학 II 과목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당장은 각종 다른 문제점이 생기더라도 법으로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할 때 일정 비율 (예: 10%) 이상의 과학 II 과목 1개 이상 선택자를 무조건 선발하게끔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154] 이렇게 되면 초반에는 과학 II 과목을 말 그대로 선택만 하고 극단적으로 전 과목 9등급이 떠도 지거국 자연계 학과에 진학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다소 논란이 있겠지만 몇 년만 지나면 자연스레 점차 II 과목으로 표본이 몰리기에 다시 어느 정도 성적이 뒷받침되어 주어야 진학이 가능하므로 이 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기에 이 제도는 실시해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이득이다.3.3. 한국사 영역 필수화에 대한 불충분성
- [수능의 목적]
- * 수능은 '공직자 선출'이 아닌 '대학 적응'이 목적이다. : 2017 수능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교육부가 본래 사회탐구 영역 선택과목이었던 한국사 영역을 필수로 전환시킨 바가 있는데, 이는 국민적 소양이나 공직자의 적격성 여부로 보았을 땐 충분히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수능은 공직자 임용 시험이 아니라 대학에 적응하라고 치르는 시험이다. 한국사 필수가 대학 적응에 도움이 되므로 필수화했으면 납득이라도 가는데, 한국사를 대학에서 배우는 경우는 문과 학과에서도 역사교육과 및 사학과를 제외하면 접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특히 이과 학과들(기계공학과, 자동차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은 접하는 경우가 아예 없다. 그런 용도면 세계사나 동아시아사를 오히려 필수화 해야한다. 차라리 대학 적응 차원에 직결되는 주요 과목(물리, 화학, 정치와 법, 경제)에 대해서 필수화를 했어야 한다. 재밌는 건 직결 주요 과목들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굉장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사 필수화는 되지만, 저 과목들은 그러할 생각이 없다는 교육부의 태도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155]
- [상극인 방향성]
- * 제도적으로 정반대인 자격고사식 영역 : 수학능력시험은 말 그대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초 능력(언어력, 수리력, 자료 해석 능력)'과 사고력·추론을 기반으로 해야 하는 적성검사에서 기인한 시험 제도이다. 대적점에 있는 '자격고사'처럼 지식 적격 여부가 주가 되는 시험이 아니다. 현재 한국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문제 유형이 자격고사에 가깝고, 실제로도 자격고사처럼 지식 수준 적격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도입된 시험들이다. 그럼에도 이 시험의 이름을 수능 시험으로 유지시킨다는 것은 마치 육류 코너에 사과, 배, 딸기를 끼워넣는 것과 다름 없다. 즉, 수능의 본질과 무관하므로 수능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해결 제시]
- *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 이럴 바에 차라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으로 대체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사를 사회탐구 영역으로 재편입하게 되면 이과 수험생들이 필수적으로 응시할 수 없게 되고, 선택제라는 벽에 부딪히고 만다. 그러므로, 따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면 된다. 이미 5급 공무원 시험은 진작 이렇게 했고, 7급 공무원 시험은 2021년부터 대체 (2급), 교사 임용고사는 한국사 필수 (3급), 경찰공무원은 2022년부터, 소방공무원은 2023년부터 대체되었다.[156]
- 한국사 영역 폐지 및 사회탐구 영역으로 편입 : 수능 한국사의 수준은 매우 낮으며 이에 맞춰 대학 정시에서 반영비율도 매우 적은 수준이다. 처음 한국사 영역이 도입 되었을 때엔 3등급 부터 감점을 적용시키기도 하는 등 반영 비율이 낮지 않은 대학도 있었으나 최근엔 9등급만 감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생겨나는 등 사실상 무반영이라고 봐도 무방한 대학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제도상 대부분의 학생이 고1 이후로는 한국사 공부 안한다고 봐도 무방하며 차라리 사회탐구 영역으로 편입시켜 일부 학생이라도 확실하게 공부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3.4. 그밖의 해결 제시안
3.4.1. 수능 폐지 후 적성검사-자격고사 분리
순수 언어력 · 수리력과 같은 대학 수학 능력을 평가해야 하는 수능이 외국어 · 사회 · 과학 같은 학업성취도평가 항목 영역들이 추가되면서 변질되어버린 수능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되살리자는 명분에 있다.이는 실제로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3안에서 발의된 바 있으나 기각당한 것으로 보인다. 수능의 도입 취지는 결정적으로 자격고사의 맹점인 수학능력 측정이 불가능해서였다. 이를 살리려면 현 수능의 교과적성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적성검사와 자격고사로 양대 리그를 실시하고 두 시험 모두 필수로 응시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겠다. 어느 한 쪽만 폐지해서는 안 된다.[157] 해결이 안 되면 무조건 싹을 자르자는 발상은 적합하지 못한 조치이다. 이는 마치 악플 논쟁에서 "악플 쓰면 징역 1년 이상 구형"[158]과 같은 식으로 해결하면 될 문제를 갖다가 아예 "댓글 제도를 없애자"라는 논리랑 똑같다. 결론은 자격고사와 적성검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방식은 미국의 SAT처럼 수능을 수능 Ⅰ, 수능 Ⅱ로 분리하는 것과 유사하다.
또한 문이과에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국민이라면 가져야 할 필수적인 사회/과학/생활 지식(가칭 기초탐구)을 절대평가제로 도입할 수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와 자격고사 시험을 통폐합할 수도 있다.
이상에서 지적된 내용들을 토대로 수능을 폐지한 뒤 '대입 적성검사(가칭 대학수학능력시험)'와 '대입 자격고사(가칭 대학입학 학력고사)'로 나누고 두 시험 모두 필수 응시하게 한다.[159]
대입 적성검사(가칭 대학수학능력시험) | |
기존 시험 | 대체 |
국어 영역, 수학 영역, 탐구 영역 | 언어논리 영역, 수리추론 영역, 자료해석 영역 신설. 상대평가로 실시하며 문항반응이론에 의한 배점제를 적용함. 수리추론 영역의 문제 수준은 고1 수학 수준[160]을 초과하지 않도록 함. 언어논리 영역의 경우 AI 채점기를 도입하여 작문 문제를 출제하고 평가한다. |
영어 영역 | NEAT와 같은 시험을 신설. |
한국사 영역 |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
제2외국어/한문 영역 | JLPT와 같은 민간 외국어 시험에 위탁[161] 또는 선택적으로 응시가능한 제 2외국어 영역 존치 |
대입 자격고사(가칭 대학입학 학력고사) | ||
기존 시험 | 대체 | |
국어 영역 | 국어 (문법) | 국립국어원 자료 한글맞춤법을 활용하여 출제 |
국어 (문학) | 문학 과목에서 출제 | |
자격고사의 취지에 맞게 '지식 시험'으로 출제, '국어 (문법)'은 필수, '국어 (문학)'은 필요로 하는 대학 학과에 따라 선택할 것, '화법과 작문', '독서'는 위의 대입 적성검사에서 출제됨.[162] | ||
수학 영역 | 수학 (1단계) (상경계 진학 희망자) | 수학Ⅰ 중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수열'만,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중 '수열의 극한', '자연로그'만 |
수학 (2단계) (이공계 진학 희망자) | 수학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고급 수학Ⅰ | |
현 수능 2점·3점짜리 수준으로만 출제 및 문항수 확대, 인문계와 비상경 사회계 진학 희망자는 대입 적성검사에만 응시하고 '대입 자격고사(수학)'에서는 대상 제외[163] | ||
사회탐구 영역 | 사회 영역 (일반사회) |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164] |
사회 영역 (지리) | 한국 지리, 세계 지리 | |
사회 영역 (역사) | 세계사, 동아시아사 | |
사회 영역 (윤리) |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 |
대학교 각 학과별로 지정한 필수 과목 응시, 개수 제한도 학과별 자율(최소 1개에서 4개) (예: 경제학과, 언론정보학과-일반사회, 윤리교육과-윤리, 사학과-역사, 지리학과-지리) 자료해석 관련 문제는 대입 적성검사로 대체하고 있으므로 이 시험에 엮어서 출제하지 않는다. | ||
과학탐구 영역 | 과학 영역 (물리학) | 물리학Ⅰ, 물리학Ⅱ |
과학 영역 (화학) | 화학Ⅰ, 화학Ⅱ | |
과학 영역 (생명과학) |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 |
과학 영역 (지구과학) | 지구과학Ⅰ, 지구과학Ⅱ | |
대학교 각 학과별로 지정한 필수 과목 응시, 개수 제한도 학과별 자율(최소 1개에서 4개) (예: 의치한약수-화학+생명과학, 전화기-물리학+화학) 자료해석 관련 문제는 대입 적성검사로 대체하고 있으므로 이 시험에 엮어서 출제하지 않는다.[165] | ||
직업탐구 영역 | NCS 직무수행능력평가로 대체. | |
이외 우리나라의 사회인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기초 과학/생활/윤리/경제/정치 등의 기초탐구(가칭)과목을 절대평가로 시행함. |
- 응시 인원이 많은 과목은 상대평가를 적용하되,[166] 응시 인원이 적은 과목은 절대평가(등급제 폐지, 원점수제)로 실시한다. (그 때 가서 응시인원에 따라 융통성에 맞게 결정.)
4.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과 예상되는 문제점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발표되었다. '고교학점제를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까?'라는 입김이 작용한 개편안이다.[167] 아래의 내용 중 사실 관련 부분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기사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간 부분도 있으니 이 글에 적힌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이지 말길 바란다. 또한 적힌 문제점은 100% 발생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 건 아니며 교육부 및 교육청의 적절한 대책과 대학 입학처의 적절한 대책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이다. 다만 2024년 8월 기준으로 아래의 문제점을 교육부에서 지적하고 있지도 않고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보완하고 있지도 않아서 아래 문제점이 굉장히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4.1. 대책 없는 시험범위 축소
학생들이 배우게 될 공통 범위 내에서 수능을 치르게 되었고 이에 시험 범위가 대폭 감소하게 되었다. 수학의 경우 첫 수능인 1994학년도 이후 최초로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이과용 미적분을 응시할 수 없는 수능이 만들어지게 되었다.[168] 기사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수학계와 과학계는 이공계 학력저하를 걱정하는 처지가 되었다. 대학 과목과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떨어지는 편인 기하[169]와는 달리 미적분Ⅱ(현 미적분)는 대학교 1학년 수학인 미적분학을 이해하기 위해 사실상 필수과목인데도 제외하였다. 그러나 가장 파이가 큰 의치한수에서 쓸 일이 없다시피한 게 미2 제외에 큰 영향을 주었다.[170] 단순히 정치적인 논리로 진로선택과목에 분류 되었을 뿐 중요성과 2024 수능 이후의 선택과목 별 응시자 수 추이를 생각한다면(미적분>확률과 통계>>>>>>기하) 일반선택과목으로 분류되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이과 공통 범위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171]사회 과학 역시 범위는 살짝 늘어났을지도 모르나 난도 자체는 대폭 하락하였다. 통합사회의 경우 사실상 중학교 사회에 가까운 과목인만큼 앞으로는 학생들이 고교 사회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다. 통합과학은 통합사회보다는 난도가 높지만 대학 공부와 연계성을 생각한다면 많이 부족한 과목이다. 대학교 와서 고등학교 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현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72]
마지막으로 시험 범위가 줄어들게 되면 생기는 제일 큰 문제점은 시험 문제의 절대적인 난도가 상승한다는 점이다.[173] 사실 한국의 사회 및 과학 선택과목의 학습량은 일본 대학입학공통테스트 및 중국 가오카오에 비해 엄청나게 밀리는게 현실이어서 사실 심해질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다. 지금도 수학 역시 개념이 줄어들고 누구나 쉽게 수능 수학의 개념을 익힐 수 있게 됨에 따라 개념과 괴리가 큰 수능 수학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174] 동일범위를 가지고 동일문제를 치르게 될 것이 분명하므로 문제가 난해해지는 현상을 전혀 해결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4.2. 내신 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미 발표
관련자들은 고교학점제를 이유로 들어서 수능 범위를 크게 축소하게 되었다. 고교 학점제가 정말 안정적으로 장착된다면 어차피 수능에 공통 교과만 출제 된다고 할지라도 학생들은 대학에서 필요한 교과를 충분히 학습하고 대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실제로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대에선 앞으론 학생들이 어떤 교과를 고등학교에서 이수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다만 이는 서울대 뿐이며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연고대 정도만 되어도 경쟁률 및 원서비 확보 때문에 이렇게 평가를 하기 쉽지 않으며[175][176] 또한 정부에서도 문과침공 방지 등을 위해 이렇게 선택과목을 지정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177][178][179] 수능 개편자들은 고교 내신으로 평가한다고 말은 했지만 현실적으론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추가적인 문제점은 바로 서류상으로만 미적분Ⅱ, 기하, 사회 및 과학 선택과목들을 이수할 가능성이다.[180] 수능에 나오지 않으니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시험이 다가와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상대평가이므로 다같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대충 공부해도 1등급 받을 수 있게 된다. 1등급도 이젠 10%까지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학생들은 더욱 더 위에 적힌 과목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181] 실제로 한국 고등학교는 이런 현상이 보편화 되어 있어 시간표상으로만 어려운 과목을 이수한다고 해놓고 실제 수업은 수능 대비를 해주거나 자습을 하는 경우가 보편적이었다.[182]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적절한 대비책을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어떤 대비책도 내놓고 있지 않는게 현실이다.
[1] 국어는 문학/독서 + 문법or화법+작문, 수학은 초월함수 개론/다항함수 미적분 + 초월함수 미적분 or 기하+벡터 or 이산수학+확률+통계[2] 영어와 제2외국어가 분리된 상황에서 영어만 쓰는 학과가 영어를 안쓰거나 다른 언어도 쓰는 학과보다 많으므로[3] 그리고 현제 수능 제도에서는 4점짜리 문항이 13문항이다. 문제 수준에 맞게 배점이 이뤄지려면 5점문제를 도입하거나(예시: 2점 7문항, 3점 9문항, 4점 11문항, 5점 3문항) 32~35정도로 문항 수를 늘리는게 필요할 것이다.[4] 1차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은 학생(응시생)들이 2차에서 대거 빠지면서 전체 응시자 수가 폭락하고, 1차와 2차 사이에 생긴 시간상의 기회가 크게 작용하여 전체 실력 평균 수준이 급등하였다.[5] 다만 이렇게 하더라도 1차 시험에 대한 선행학습 촉진은 해결할 수 없다.[6] 다만 기본 공통 문항도 어느 정도 난도 있게 출제해야 한다. 최근 수능에선 N수생의 증가로 고인물화 되었고 수능을 쉽게 내어버리면 너무 많은 학생이 만점을 받아 변별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7] 배점이 높은 문항과 낮은 문항을 동시에 맞혔을 경우, 배점이 높은 문항을 우선 인정.[8] 특히 자연계(자연과학·공과 대학계열)가 가장 심각하다고 평가받는 중이다.[9] 상세 내용
① 줄인 만큼 교과의 질을 향상했다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 점은 매체 환경과 기술의 발달로 교육 쪽이 편승했을 뿐이지, 특정 교육 정책이 단초가 되어 이룩한 결과물이 아니다. 결정적으로 교육과정은 바꿀 수 있어도 기존 교사들까지 바꿀 수는 없다.
② 단순히 교과서에 삽화나 색감을 많이 덧붙인다고 해서, 교과 분량을 줄인 만큼의 질적 수준으로 직결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교과량 감축을 필연화하는 근거로 들 수 없다.
③ 한 줄로 끝내야 할 설명을 지나치게 늘여 쓸수록 오히려 학습자의 주의력을 지속시키기 어려우므로, 책을 다 읽지 않는 학생만 속출될 수도 있다.
④ 실생활 활용 관련 지문을 단원 끝에 삽입하거나 짤막하게 상자 칸을 만들어서 삽입하는 경우도 있으나, 학습 내용의 핵심에 대한 강약조절을 모르는 학습자 처지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10] 자세한 근거는 '2015 개정 교육과정/문제점 및 비판' 문서의 '대학생 대상 고교 ‘물리, 화학, 미적분’ 사교육 기승' 문단 참조.[11] 흔히 ‘대학 가서 해라’를 쉽게 주장하는 측이 있으나, 대학 시간표는 고등학교 시간표처럼 7교시×5식 바둑판이 아니며, 대학 과정으로 무조건 떠넘길수록 수강 신청 때 교란 및 대외활동 저하 등 학부 생활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자세한 비판점은 '2015 개정 교육과정/문제점 및 비판' 문서의 '대학 가서 하면 된다?' 문단 참조. 얼마나 심각하냐면, 학교에서 강제하는 식도 아닌데 학생 자신이 수업을 못 따라가서 거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상황을 낳은 것이다.[12] 전과목 만점을 450이라고 가정했을 때, 과거엔 390점 정도가 수석권이었으나, 현재는 430점 근방에 다다라야 최상위권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즉 원래 킬러 문항은 다른 거 다 맞혀도 틀려도 되는 '보너스 문항'이었지만, 지금은 무조건 다 맞혀야 최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 문항'이 돼버렸다. 실제로 과거엔 수능 전체 문항 중 몇 십개를 틀려도 명문대 입학할 수 있었다.[13] 더 악랄한건 이런식의 수능 개편에는 국민의 의견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실상 수능의 위상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이런 식으로 개정했다고 추리해도 별 틀리지 않는다.[14] 처음 수능 등급제가 나오던 처음 당시에는 대학들은 수능 등급을 현재 체제인 9개가 아닌 15개로 해달라고 요구하는 등(실제로 당시 내신이 15등급제였다) 대학의 수능에 대한 신뢰도가 컸으나 지금은 대학이 앞장서서 수능을 외면하고 있다. 이런 기사가 뜰 정도로[15] 구체적인 합리적 논거를 제시하지 않고 단지 '낡았다', '이미 이전에 했다'를 이유로 들어 논증을 펼치는 오류[16] 수능 100%로 입시를 하게 되면 교사나 교수들은 과목별 반영비 조절을 제외하고는 입시에 자신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정작 수능등급제 그 이전에도 수능 100% 전형은 얼마 안됐고, 교과, 논술, 면접을 섞어서 보았다.하지만 현 수시제도에선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므로 더욱이 수능 영향력이 강해지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밑에 제시된 수능에 대한 말들만 보아도 대충 파악할 수 있다.[17] 학생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험 범위를 축소하고 있는데 입시는 정원이 정해져있는 상대평가이므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을 절대 불가능하다. 이 사실을 일부러 모른 척하는지 모르는 건지 계속해서 시험 범위를 줄이려고 하고 늘리려고는 하지 않는다.[18] 실제로 2018 수능부터 영어 영역이 상대평가를 전면 중단하고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상대적 지표로써의 활용성이 사라졌는데, 기존에 영어에 투자하던 상대적 여유 시간을 국수탐으로 분산하니 '국수탐 응시자 실력 평균'도 급등하였다.[정답] 정답은 5 1.[20] 다만 이 지표에서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것은, 2011학년도 수능 당시에는 과학탐구 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4개 과목 응시였는데다 서울대를 제외한 대학은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했기 때문에 화학 II에도 허수가 상당히 많았다. 허나 지금은 정말로 서울대/카이스트에 가기 위한 괴수들만 응시하는 과목이 되어, 수능 과학탐구 8개 과목 중 가장 높은 모집단 수준을 자랑하는 과목이 되었음을 알 필요가 있다. 실제로 과학탐구 영역 말고 수학 영역으로 따져보면 7차 시절이나 2021학년도 수능 이후나 킬러 문제의 수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21] 김도연 교수의 말엔 조금 문제가 있다. 프랑스 바칼로레아 문서에 봐도 알 수 있듯이 주관식이라 하더라도 학생 마음대로 답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이 존재한다. 객관식 수능이 창의성을 없앤다고 보기엔 논리적 비약이 있다. 여기에 최근 세무사 시험 논란에 볼 수 있듯이 채점에 있어 채점자 주관이 엄청나게 많이 반영될 수도 있다.[22] 반박: 창의성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게 아니다. 이미 알려져 있는것을 잘 조합해서 본인의 답을 만들어나가는게 창의성이다. 이 세상에서 무에서 창조되는건 아무것도 없고, 그게 가능하면 하나님이다. 가이드라인이 있다는 것 역시 가이드라인을 따라간다고 창의성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객관식 시험보다 서술형 시험이 더 창의성을 본다고 간주되는 이유는, 객관식 시험에서는 답만 도출하면 되지만, 서술형 시험에서는 본인이 알고 있는 사실들을 이용하여 답을 도출해나가는 본인의 방법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무사 시험에서 채점자 주관이 많이 반영되었다는건 논지에서 완전히 이탈한 얘기이며, 정답이 존재하고 그 정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쓰는 방식의 서술형 채점에서는 채점자 주관이 많이 반영되기 어렵다. 한국 학생들의 답안 서술 능력은 매우 떨어지며, 그렇기 때문에 대학 와서 서술형 시험 답변 작성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은 대학 이후를 생각하더라도 꾸준히 필요한 능력이다.[23] 고1 과정이라고 무시해선 안된다. 1997 수능의 킬러 문제는 고1 과정인 집합에서 출제되었다.[24] 지금보다 범위가 넓었던 과거에도 변별력을 위한 최고난도 문제가 존재했지만 과목의 본질에서 벗어날 정도의 극악한 문제와 학문적으로 아무 의미 없는 극도의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는 전혀 없었다. 현재는 범위가 계속 줄어든 만큼 상대평가 수능의 특성상 변별력 유지를 위해 최고난도 문제의 난도를 한도 끝도 없이 더더욱 높여 과목의 본질에서 벗어나고 '대학 수학 능력'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 극악의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계속 출제되는 것이다.[25] 전교조에서 갈라져 나와 진보 성향을 띄나, 무려 박근혜 정부 때부터 교육 정책을 좌지우지하던 단체이다. 당시 정부와 정파가 달랐는 데도 이렇게 힘이 막강할 수 있는 이유는 교육 쪽은 여·야권을 막론하고 진보 교육감이 차지한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육 쪽에 대한 불만과 목소리는 이전부터 진보 교육 단체에서 꾸준히 이어져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교육부 위에 청와대 있고 청와대 위에 ’사걱세’ 있다”[26] 교과 개편에 참여한 사걱세 포럼 대표 최수일씨<표 참조>[27] 현재의 생활과 윤리와 현재의 윤리와 사상이 통합하여 봤을때의 과목. 다만 과목 자체는 분리되어 있었다.[28] 단, 1994학년도 전 계열과 1995학년도 이후 예체능계열은 추가 필수 과목 없이 공통 과목만 출제범위였다.[29] '생활과 윤리' 및 '윤리와 사상'이 분리되기 전 과목[30] 일부 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환경오염, 생태계, 재난 등이 덜 강조된 대신 현재 Ⅱ로 넘어간 심화된 내용이 일부 포함되었다.[31] 일부 물리학Ⅱ·화학Ⅱ의 내용을 담고 있음[옛날물리] 현재 물리학Ⅱ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직전 물리Ⅱ에 비해 엄청난 양이 썰려나갔다. 그야말로 칼질당했다. 지금은 일반물리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전공과목인 회로이론에서나 만날 수 있는 키르히호프의 법칙도 5차 교육과정에는 당당히 포함되어 있었다.(2009 개정 교육과정부터 제외) 물리Ⅰ도 마찬가지.[33] 현우진이 괜히 대한민국 만큼 다항함수를 심각하게 다루는 나라가 없다고 말한게 아니다. 수학 ll의 다항함수 미분과 적분 파트의 킬러문제를 풀기위해선 관련 테크닉들을 충분히 익혀야한다.[34] 5차 교육과정 시절 자연계열의 과학탐구가 6개 과목 정도 였던 것을 생각하면 심각하게 줄어든 셈이다.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비슷한 점을 고려하면 고이지 않는게 더 이상할 정도[35] 단, 이 당시 과학탐구 영역의 물리Ⅰ, 물리Ⅱ, 화학Ⅱ의 경우에는 타 과학탐구 과목들보다 상대적으로 자료 해석을 토대로 한 수리추론 문항이 많이 출제된 편이었다. 다만 수능 탐구 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2개 과목으로 축소된 지금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36] 물론 상황대처 능력도 수능의 평가 항목이긴 하지만 현재는 타임 어택으로 변별력을 가르려는 정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는 게 문제다. 관련 교수나 전공자들은 해당 영역에 대한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시간 안에 풀 수 없다며. 과다한 타임어택은 시간 내에 가능한 추론의 범위를 제한하여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억제하려는 수능의 순기능을 마비시키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37] 이는 과거 7차 교육과정 당시 사회탐구 영역 국사 과목에서 예견된 사항이었다. 이전과 다르게 2005학년도부터 수능 탐구 영역에서 공통 사회와 공통 과학이 사라졌고 인문계열 수험생은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해야 하고 자연계열 수험생은 과학탐구 영역만 선택해야 되는 상황이 되자 자연계열은 국사 과목을 아예 응시할 수 없어졌고, 응시할 수 있는 인문계열일지라도 좀 더 익숙한 한국근현대사로 빠지거나 역사를 싫어해서 아예 안고르는 학생들도 있었다. 또한 당시 서울대학교에서 국사 과목을 문과 필수 응시 과목으로 지정하게 되자 국사에 응시하는 수험생 표본 평균 수준이 수직 상승해버렸다. 더군다나 국정교과서로써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된 교재를 쓰다 보니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 각종 각주나 연습문제에서 출제되거나 단 한 줄 있는 내용에서 문제가 출제되거나 말장난까지 치는 엽기적인 난도 상승을 보였다. 그런데 정작 당시 국사 응시자가 그리 적은 것도 아니었다. 2012년 수능 국사 44000명, 근현대사 15만 8천명 / 2013년 수능 한국사 42500명[38] 실제로 7차 교육과정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물리Ⅰ의 교과 내용이 늘어나 첫 해와 이듬해의 수능 난도가 하향된 모범적인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선 다시 대폭 축소되고 만다. 다만 물리학은 다른 탐구 과목들에 비해 사고력이나 논리력이 더욱 중시되는 과목이다보니 이러한 난도 하향이 비판받기도 했다. 이전 교육과정의 고난도 문제들도 화학이나 생명과학처럼 변별만을 위한게 아니라 학문적 가치가 나름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 게다가 난도가 낮아졌음에도 사교육이 늘어나기도 했고. 하지만 이런 의견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7차 교육과정에 비해서도 상당히 내용을 줄여버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물리학Ⅰ은 비판한다.[39] 다만 과거 돌림힘 파트와 유체역학 파트에서 미친 수준의 문제가 자꾸 튀어나오다보니(2022 수능 물리학2에서도 돌림힘 문제가 오답률 1위를 먹을 만큼 고난도의 주제이다.) '물리Ⅰ 치고는 너무 어렵다'는 볼멘소리도 나왔고, 2009 개정 교육과정 물리Ⅰ 교과는 7차 교육과정과 2007 개정 교육과정 시기와 달리 지엽적인 내용이 워낙 많아 '기술가정 같다'는 비판도 많았던 만큼 이는 사람에 따라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40]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탐구 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2개 과목으로 축소됨에 따라 사회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 표본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과학탐구 영역과 달리 수리추론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없는데다 전반적으로 타임어택 강도가 상당히 낮다.(지리, 역사 계열 과목의 경우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장에서 모든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하는데 10~ 15분 컷도 가능하다.) 게다가 고도의 자료해석 능력과 고도의 상황판단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과학탐구 영역에 비해 상당히 적기 때문에 시간 내에 풀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경제, 정치와 법, 사회 문화 등의 일반사회 과목의 경우 과학탐구 1과목(주로 물리학Ⅰ, 지구과학Ⅰ 등) 정도의 타임어택 강도보다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윤리, 지리, 역사 계열 과목들에 비해 타임어택 강도가 상당히 높다.[41] 대신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2022학년도 수능에서 9개 과목 중 6개 과목(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의 확정 1등급 컷이 50점으로 잡힐 정도로 변별력을 많이 상실했다. 또한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2개 과목으로 축소된 2014학년도 이후 과거보다 2등급 블랭크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나기도 해서 한 개 틀리면 3등급으로 떨어지기도 하며, 만점시 백분위 점수도 100점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42] 특히 화학Ⅰ,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등이 가장 심하다. 그나마 물리학Ⅰ, 물리학Ⅱ의 경우 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학문적으로 굉장히 유용하고 본질을 짚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으며, 화학Ⅱ는 수능 문제 대부분이 수능 수학 영역에서 요구하는 능력(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관련된 개념/원리/공식 등을 떠올리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과 유사한데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타 과학탐구 과목들에 비해 상당히 많은 계산량이 요구되지만 화학Ⅰ에 비해 그나마 공대 화학의 본질과 유사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지구과학Ⅰ은 자료해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지나치게 꼬아 내는데다 선택지에 제시된 지엽낚시와 말장난이 심하고 지구과학Ⅱ는 타 과목(주로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Ⅱ 등)에서 보이는 지엽낚시와 말장난은 거의 없으나 물리학Ⅱ에 필적할 정도로 개념이 심화되어 있으며 생명과학Ⅱ 이상으로 개념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개념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으며 타 과학탐구 과목들과 달리 수능 문제에서 요구하는 공간기하 등의 수리추론능력이 상당히 어렵지만 지구과학Ⅰ과 지구과학Ⅱ 모두 화학Ⅰ,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 등에 비해 시간이 없어서 문제를 못 푸는 일은 그나마 적은 편이다.[43] 화학Ⅰ의 경우 타임어택이 극도로 심해 p오비탈의 전자수/s오비탈의 전자수의 비에 따라 가능한 원소의 종류 암기, 이온화 에너지/유효 핵전하/오비탈/전기음성도 암기, 양적관계/중화반응 숫자 찍기 등 온갖 본질에서 벗어난 내용들을 암기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여담으로 이는 과거 박상현 강사가 처음 도입한 것인데 당시에는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요즘에는 거의 모든 강사가 저런 걸 암기시키고 있다(...) 그리고 생명과학Ⅰ/생명과학Ⅱ의 경우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강사들이 타 과학탐구 과목(주로 물리학/지구과학 등)에는 거의 없는 스킬 강의를 따로 하고 있는데 이 스킬이라는 것이 본질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근수축/다인자 유전/연관 자료 단시간 대처법(...)이나 코돈 표 무지성 암기(...)같은 내용들이다.[44]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 응시생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제외하고 응시할 수 있는 최대치를 응시했을 때 기준이다. 또한 영역 명칭은 편의를 위해 현재의 명칭으로 통일한다.[45] 실제로 시험 범위가 방대하고 문항 수 또한 많았던 1997 수능 당시 수포자가 서울대 외교학과에 합격해서 당시에 엄청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수학에서 앞의 몇 문제 정도만 어떻게든 풀고 나머지는 사실상 찍어서 38점을 맞은 후(여기에서 일단 최소한 10문제는 틀렸다고 보면 된다.) 나머지 과목인 국어, 영어, 탐구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어(사실 여기서도 42점을 잃었다. 즉 적어도 20문제를 틀렸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고득점인 것을 감안하자.) 총점 316점으로 서울대 외교학과에 합격했다고 한다. 참고로 당시 316점은 서울대 합격자들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 점수이다. 도합 30문제를 넘게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합격, 게다가 그들 중에서도 상위권이었다. 현재로써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46] 실제로 메이저 의대(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울산대, 성균관대 의대) 및 서울권 의대의 경우 수학의 비중이 제일 크기 때문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학은 거의 100점을 맞야아 하며, 수학 한 문제를 틀릴 경우 나머지 과목을 거의 만점 가까이 받아야 겨우 만회가 될 정도이다.[47] 특히 수학에서만 딱 1문제를 틀리면 나머지 과목을 모두 만점 받아도 서울대 의대, 연세대 의대는 합격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48] 그럼 문제 수준을 낮추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지만 대학 '선발'의 '공정성'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 상대평가를 실시해야 하는 수능 특성상 그럴 수 없다. 이걸 갖다가 결국 수능을 절대평가하거나 수능을 폐지하면 되지 않느냐는 단순무식한 발상까지 이어져오게 되었는데, 대학 선발 자체를 공정성 있게 도모하는 장치의 싹을 잘라버리는 건 당연히 국민적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다. 결론은 다시 예전의 6·7차 교육과정의 분량으로 돌아가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실제로 과거 2000년대 수능에선 지금처럼 킬러 문제 갖고 사교육이 늘어났다는 볼멘소리 자체가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으며, 적당한 수준의 문제로도 자연스럽게 변별이 되었었다.[49] 고교학점제가 급하게 도입하기로 결정되었고 이에 따라 고교학점제와 수능은 사실상 함께 할 수 없으므로 고교학점제를 정상적 운영을 위해 수능을 자격고사하거나 폐지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기사 국민적 반발을 무시하고 고교학점제를 제대로 시행한다는 명분하에 수능을 자격고사하거나 폐지할지도 모른다.[50] 다만 이 부분은 비판적으로 봐야하는게 영어 절대평가 이전인 2016년에도 정시 비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 조국 사태로 인한 16개 대학 정시 강제확대 명령으로 2021/2022년에 간신히 회복된거지 태생적으로 대학은 정량평가(교과/수능)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51] 특히 2020년까지의 서울대학교 정시 전형은 영어 영역 성적 반영율이 미반영이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형식적이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영어 3점짜리 10문제 다 틀려서 두 등급이 떨어지는 게(-1.0) 수학 2점짜리 한 문제 틀렸는데 표점증발이 일어난 것(-1.2)보다 감점이 덜했다.[52] 스마트폰과 정보의 발달로 지역 격차(지방-서울권)가 크게 완화되고 있고 콘텐츠의 보급이 늘어나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상향평준화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영어 절대평가화 및 응시 과목 축소 등으로 모든 수험생의 시간적 투자 비율이 동등해지면서 발생해버리는 일이라는 게 더 설득력 있는 분석이다.[53] 물론 가형의 경우는 2017 수능에서 직접출제 범위의 축소도 기이한 출제 방식에 한몫하였다.[54] 2014년에 B형(가형) 1컷 100이 나온 이후로 수능 수학은 21, 29, 30번(특히 30번)만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이렇게 정해진 확고한 킬러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는 쉽게 출제하는 기조 탓에 중상위권이 제대로 변별되지 않고 확 미끄러지면 저 밑까지 떨어져 대학에 낙방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다시 말해, 최상위권은 늘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그저 그런 상위권과 중상위권은 한 문제 차이로 리스크가 커지게 되는 상황이다. 모의고사에서 늘 88~92점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던 수험생이 수능 때 70점 대로 불과 10몇 점 떨어졌는데 평소보다 최대 네 등급, 백분위가 40몇%p 추락하는 비극을 맛볼 수 있었다. 2021년 수능부터는 이 기조가 바뀌어 기존 수학 가형보다는 미적분 과목의 난도가 압도적으로 하락하였지만, 대신 문이과 공통 응시로 바뀌어 기존 문과들에겐 헬게이트를 선사하는 중이다. 이러한 통합 수능은 입시의 공정성(문과의 나형을 통한 표점 이득 방지) 등 호평도 많지만, 이과의 수학 실력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55] 2018~2021학년도 정시에서 서울대는 영어의 등급간 감점이 0.5점씩 감점이라 영어를 다 틀려도 단 4점 감점밖에 되지 않았다. 때문에 영어가 9등급이여도 나머지 과목을 다 맞고 과탐 선택과목에서 백분위가 높은 두 과목을 선택했으면 이론상 정시 서울대 의예과가 가능했었다(...).[56] 참고로 영어의 경우 30번대 문항(빈칸추론 4문항, 순서 2문항, 삽입 2문항, 문단 요약 1문항, 장문 2문항)을 전부 다 틀려도 3등급이 나온다. 즉, 영어 4등급 이하는 사실상 도표나 일치/불일치, 듣기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틀린 셈(...)[57] 이 때문인지 서울대는 2022학년도 정시부터 영어의 감점 폭을 크게 확대했지만 여전히 영어의 비율이 극히 적다.(2등급 0.5점 감점, 3등급 2점 감점, 그 후로 2점씩 감점) 즉 대부분의 경우에서 영어 3등급을 받아도 국어 2점짜리 1문제 틀린 것(국어 표준점수에서 2점 감점 시 서울대식 2점 감점)과 같고, 영어 4등급을 받아도 수학 4점짜리 1문제 틀린 것(수학 표준점수에서 4점 감점 시 서울대식 4.8점 감점)보다 감점이 적다.[58] 어지간한 자격증 시험(한능검, 한자)은 일정 점수만 맞으면 합격이 가능하다. 그리고 문제 패턴도 철저히 기출 변형이다. 한능검도 옛날엔 합격률 10%대라는 극악의 난도였지만 개선이 되어 50%정도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도 있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버려도 상관은 없다. 100점 맞으나 60점 맞으나 합격이기 때문이다.(어떨 때는 국편위가 30%대의 합격률을 만든 적도 있다. 하지만 그 다음 시험에서는 수험생 배려 차원으로 정말 쉽게 내는 경향이 있다.) 토익은 사실 문제(독해 100문제 75분. 거기에 듣기 비중이 크기 때문에 따로 공부를 해야 한다.)가 많아서 시간 부족이 큰게 문제지, 내용을 보면 실용적인 측면이 수능보다도 더 강하다.[59] 다만 선택 과목은 신유형을 추가할 필요성이 있으며, 필요한 경우 한 지문에서 2개 이상의 문항을 출제할 수도 있어야 한다. 글쓴이의 의견이나 매체 영어의 경우 매체 윤리 지문을 추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60] 이때 실용 영어는 국어 영역 화법과 작문 파트보다 쉽게, 매체 영어는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 파트보다 쉽게 출제한다.[61] 실제로 2014학년도에서 영어 듣기가 22문항이었다.[62] TOEIC Part 6의 1지문 4빈칸 유형과 같다. 다만 RC 1문제 당 40초, 즉 1지문 당 2분 30초 정도로 타임어택이 다소 심한 TOEIC과 달리 이쪽은 1문제 당 1분 40초, 즉 5분 정도로 시간이 비교적 널널하기 때문에 어휘력만 따라준다면 오히려 시간을 버는 유형이다.[63]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 지문을 기존 43~45번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하면 된다.[64] 다만 국어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는것이 2022학년도 수능 개편 원안에는 국어 선택과목은 아예 없었고 화법과 작문 단독이었다. 전교조의 영향으로 문법이 예토전생하여 선택과목으로 돌아온 것.[65] 다만 이는 도입 취지는 좋지만 통합사회/통합과학이 지닌 심각한 문제점들을 간과한 주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들을 참조.[66] 사실 이 부분은 학생부교과전형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이다.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이 10%인 학교에서의 2등급과 1등급이 한 명도 없는 학교에서의 2등급이 같은 취급을 받는 것처럼 현재의 탐구 영역은 모집단의 국어•수학 성적에 따른 표본 수준 차이는 고려하지 않은 채로 똑같은 방식으로 백분위를 산출하니 이러한 문제가 대두되는 것이다.[67] 절대평가 영어에서조차 난해한 글이 상당히 많은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상대평가가 되면 이런 문제가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해질 일은 없을 것이다. 애초에 이런 변별 목적의 과하게 난해한 글 때문에 절대평가로 바뀐 것이기도 하고.[68] 상위 등급(1~3등급)만 상대평가로 바꾸고 4등급부터는 절대평가를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마찬가지로 백분위도 원점수 70점 이상만 병기하는 방안을 채택한다.[69] https://www.francesoir.fr/lifestyle-vie-quotidienne/dates-du-bac-2019-le-calendrier-des-series-generales-0 최종 시험만 5~6일 이고 여기에 2학년 때 치르는 과목이나 수행평가 등을 고려하면 시험을 치르는 날짜는 굉장히 길다.[70]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로, 정보는 그 특성상 과학탐구에 더 가까우니 과탐과 같이 응시하되, 4차 산업혁명으로 정보과학의 중요성이 주목되는 상황이니만큼 공통과목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2025년부터 정보를 공통과목에 넣기도 하고.[71] 조국 사태처럼 여론에 의해 정부가 대학에 강제하지 않는이상(정시 40% 강제도 딱 16개 대학에만 적용된다. 나머지 대학들은 오히려 정시가 줄었다.) 명문대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영역만 전부 응시한 수험생만 받아 줄 가능성이 높고,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최상위권~ 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들을 피하기 위해 과학탐구 영역보다는 사회탐구 영역을 응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문제는 3사회탐구 + 3과학탐구처럼 두 계열에서 모두 시험을 보게 하면 된다.[72] 굳이 내신 시험까지 이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국가에서 왜 수능 출제진을 격리시켜가며 문제를 만드며, 검토기간도 1주일 이상의 시간을 주겠는가, 현제 내신의 관리제도는 사회 관점에선 공신력있다고 보기 굉장히 어렵다. 문제가 생길 때 책임지는 기관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73] 근데 2009 교육과정부터 이미 교육과정 상에서는 킬러 문제를 내지 말라고 되어있는데(복잡한 ~는 다루지 않는다.), 문제 꼬라지를 보면.. 해결할 길은 아주 멀다(...).[74] 수1은 현 수1에 행렬이 추가되어 행렬과 그래프,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4단원으로, 수2는 현 수2에 방정식과 부등식이 추가되어 방정식과 부등식, 함수의 극한과 연속, 미분, 적분 4단원으로 된다.[75] 확률과 통계는 미통기와 적통에서 미적분 내용을 제외하여 구성하고, 미적분은 2015 개정 그대로, 기하와 벡터는 2007 그대로 사용. 미적분과 기벡을 합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76] 현재의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77] 단, 1994학년도 전 계열과 1995학년도 이후 예체능계열은 추가 필수 과목 없이 공통 과목만 출제범위였다.[78] '생활과 윤리' 및 '윤리와 사상'이 분리되기 전 과목[79] 일부 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환경오염, 생태계, 재난 등이 덜 강조된 대신 현재 Ⅱ로 넘어간 심화된 내용이 일부 포함되었다. 上권은 생명과학, 下권은 지구과학이다.[80] 일부 물리학Ⅱ·화학Ⅱ의 내용을 담고 있음. 上권은 물리학, 下권은 화학이다.[옛날물리] [82] 예체능계열은 선택 과목이 없다.[83] 5차 교육과정의 과학Ⅰ+과학Ⅱ에 비해 분량이 제법 줄었다. 따라서 현행 물리학I, 화학I, 생명과학I, 지구과학I을 다 합친 것보다는 분량이 확실히 작으나 적어도 통합과학에 비하면 훨씬 전문적이고 많은 내용을 배우는 교과목이었다.[84] 다만 실제로 저런식으로 공부할 수험생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해가 가면 갈수록 1사1과의 이익이 많아지고 있지만 (2024년부터는 지원 가능한 이공계가 대폭 늘어난다.) 50점 불안정성이 가장 높은 조합으로 할리가.[85] 다만 이건 재고할 필요가 있는 게, 이 시절에는 수능 범위 자체를 못 끝내고 시험을 치는 경우가 빈번했다. 시험범위를 다 못 끝낼 정도로 분량이 많아 다 공부하지 못하는 것 역시 교과에서 자주 출제되는 개념만 골라서 익히는 등의 일이 일어날 수 있어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늘리더라도 적절히 해야지 무작정 늘리는 것도 좋지 않다.[86] 이때 대부분의 자연계열 학과에서는 과탐 응시 기준을 Ⅰ+Ⅱ 조합으로만 응시하도록 하고, 그 외의 조합은 아예 선택 자체가 불가하게 한다.[87] 또한 전국 거의 대다수의 대학들은 자연계열 학과 중에서 전기전자공학과, 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물리학과, 천문학과 등 물리학이 전공에서 꼭 필요한 학과는 물리학Ⅰ, 물리학Ⅱ 중 1과목 이상을 필수로 응시하도록 제한하고, 의치한약수, 화학과, 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등 전공에서 화학이 꼭 필요한 학과는 화학Ⅰ, 화학Ⅱ 중 1과목 이상을 필수로 응시하도록 제한한다. 그리고 산업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수학과 등 이공계열 학과 중 물리학이나 화학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거나 전혀 필요없는 학과는 인문계열 및 사회계열 학과처럼 물리학/화학 제한을 걸어놓지 않는다.[88] 참고로 선택과목에 이런 계산 방식을 도입한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시험이 외국에도 몇개 있기 한데 선택과목 제도가 없는 경우가 많다. 선택과목이 쉬워지는 것을 막기위해 선택과목에 상대평가를 반영하는 경우 백분위 점수를 산출한뒤 이를 바탕으로 등급을 메겨서 등급을 점수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예시가 핀란드와 상하이[89] 이들 상위권 학생이라는 표현도 부적절한 것이, 기본적으로 우등생이거나 입시지향 학생은 오히려 불리한 과목이라 선택하지 않으며 일부 과목만 잘 하는 물리덕후, 경제덕후 같은 학생들이 대부분.[90] 탐구 영역의 경우 각각 별도로 성적을 내기 때문에 당연히 바닥 깔아주는 학생이 많은 과목을 응시하는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국어, 수학은 상황이 다른데, 이들의 경우 공통과목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어렵고 상위권이 많은 과목을 응시하는 것이 이득이 되는 구조이며, 그마저도 극상위권이 아닌 대부분의 학생은 큰 이득을 보기 어렵다.[91] 이 예외는 바로 미적분으로, 분량이 가장 많고 어려운 선택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이과 선택률 1위, 전체 선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인 확통에 전혀 꿇리지 않는 비율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2022 3월 학평에서는 처음으로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 선택자 수를 앞섰다. 공부량 자체는 많지만 자칫하면 주관식에서 함정에 빠지기 쉬운 확률과 통계나, 과학탐구 II과목 마냥 관련 인사이트가 뛰어나지 않으면 적응하기 힘들고 불안정한 기하와 달리 미적분은 그런 거 없고 제대로만 공부한다면 실수하거나 당황할 일이 가장 적고,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에 기하/미적분 응시 의무조건을 걸어버려 상대적으로 쉬운 확률과 통계를 고르지 못하도록 강제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92] 단, 언어와 매체가 특별히 뒤떨어지는 편은 아니다.[93]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택이 집중되는 과목이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확률과 통계 응시자 수를 추월했다. 통합 수능 체제 이래 미적분의 응시 비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하고 있고, 특히 확률과 통계에서 미적분으로의 인구 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사실 고등학교 수준의 확률과 통계는 굳이 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으나, 미적분을 하지 않으면 대학 교육 이수에 거의 필연적으로 지장이 생기므로 이는 선택과목 쏠림의 긍정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선택 과목 쏠림 현상이 비판받는 이유는 결국 주요 과목을 기피하기 때문인데, 이 경우는 오히려 대학 과정 이수에 필요한 주요과목에 쏠림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94] 하위권이 매우 적고 중위권~중상위권이 포진한 구도를 띤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과학탐구 Ⅱ과목 표준점수 폭등 사태와 맞물려, 과학탐구 II과목 4개 선택률의 합보다도 낮은 선택률을 기록하였다.[95] 바로 밑 문단에도 나오지만 대표적으로 이 두 과목을 들었지 사회탐구는 8등 세계사가 4등 한국지리의 50%나 될 정도로 과목 선택이 평준화된 편이다.[96] 2015 개정 이후 교과의 난도가 대폭 상승하면서 응시자가 과거의 3분의 1로 추락하였다(...)[97] 이러다가 작정하고 허수들이 모여들게 되면 제2의 아랍어 사태가 일어나기 딱 좋은 과목들이다. 등급컷 박살 내는 데 10억도 안 들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98] 대표적으로 이 두 과목을 들었지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과학탐구 II과목 전체를 버리고 과학탐구 I과목에서 선택하다 보니 인원수가 일정 수 이상 확보 되는데 반해 사회탐구는 이와 반대로 생활과 윤리/사회 문화와 같은 인기 선택과목이 다 가져가고 나머지가 나눠 가지는 구도다 보니 인원수가 거기서 거기다.[99] 2022년 수능 응시자 기준 한국지리 34500, 세계지리 26000, 윤리와 사상 34200, 동아시아사 20400, 정치와 법 25700, 세계사 16500, 경제 4927 2023년 수능 접수자 기준 한국지리 37800, 세계지리 29900, 윤리와 사상 43200, 동아시아사 20500, 정치와 법 29100, 세계사 18100, 경제 6255[100] 매일경제신문에서도 경제 선택자 감소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는데, 반대로 한겨레신문에서는 경제 과목에서의 노동권 관련 내용 비중 감소를 지적하기도 했다.[101] 대학과정 경제학에서 나올 만한 문제가 수능에서 나오기도 하는데, 실제로 불지옥급 난이도를 자랑하는 국회사무처 8급 경제학에서도 나오는 배출권 문제가 수능에 출제되기도 했다.[102] 현재 물리학I, 화학I의 경우 주로 소수의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1등급을 위해 선택하다 보니,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 극악의 수준을 자랑하는 데 반해 아이러니하게도 거의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을 받는 등, 점수는 점수대로 못 따고 있다. 반면 지구과학I 은 2009 개정 교육과정 시절 당시 교과 개념의 진입장벽이 물리Ⅰ, 화학Ⅰ에 비해 낮아서 중위권 이하 수험생들을 두루 포섭함으로 인해 1등급 컷이 낮은 편이다. 선택과목들 간의 수준 차이로 인해 목표가 공고한 학생들마저 표준점수 때문에 오히려 물리학, 화학을 선택하지 않는 기현상이 우려된다.[103] 2023년 정시부터 서울대학교 몇몇 학과(의예과. 물리/천문학과, 화학과, 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기계공학과, 전기•정보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식품생산과학과, 식품•동물생명공학과,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 바이오시스템•소재학과)에 가기 위해서는 물리I/II, 화학I/II 중 1개 과목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이 생겼다. 교수들이 물리학과 화학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하지만 수능 과학탐구 II과목 기피 현상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결국 물리학, 화학 과목의 고인물화가 더 심해져 물리학, 화학을 더욱 더 기피 할 수도 있다.[104] 다만,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에서 실제로 생윤 + 지I 조합으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선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어떤 대학 자연계 교수라도 신입생을 선발할 때 이런 학생을 뽑을, 최소한 뽑고 싶을 리가 없다. 이 때문인지 자연계 대학 학과들은 대부분 과탐 2과목으로 아예 지정하여 생윤 + 지1 고른 학생들을 안뽑을 것이다. 다만, 2023년부터는 1사1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이 대폭 늘어나고 수시에서도 최저가 없어지거나 1과목만 보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105] 아예 처음 부터 없었던 내용이면 모를까 있던 내용을 삭제시키다 보니 삭제된 내용으로 쉽게 풀리는 문제를 출제할 수가 없어 더욱 더 제한이 심하다.[106] 잠시 외국과 비교하자면 외국은 과학을 I과 II로 나누지 않고 두 개를 합친 정도의 범위를 시험범위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과목도 우리나라 사회과목의 2배정도 된다. 이러니 자연스레 과학 선택과목은 물리, 화학, 생물 3개로 줄어들게 된다. 일본의 유학시험을 예로 들면 이과는 이과[183]라고 불리는 과학 과목 중 물리,화학,생물(모두 I+II과목에 추가 내용까지 들어가 있다.) 중 2개를 택하는 체제로 생물학/농학부 지망생이 아닌 이상 대다수의 자연계열 학과들이 요구하는 물리+화학을 필수 조건으로서 응시한다. 또한 문과의 경우 종합과목이라는,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윤리와 사상을 제외한 8개의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이 범위로 출제되는 과목을 응시한다.[107] 이과는 전문직(의치한약수)과 공대를 들 수 있다. 전문직은 화학, 생물을 요구하는 편이라 괜찮지만 공대의 경우 물리가 중요한데 물리 기피현상은 상당하다. 통념과 다르게 항공우주공학, 조선해양공학, 건축공학, 토목공학 같은 학과들이 지구과학과 관련 있어보이나 실제로는 물리만 선택해오면 되는 수준으로 별로 관계 없다. 문과는 경영학과, 경제학과, 행정학과 등을 들 수 있으며, 이 학과들의 경우 경제 및 정치와 법을 공부하는게 바람직하며 생활과 윤리, 사회 문화와의 연관성은 매우 적은 편이다.[108] 2016년(17학년도) 수능 때 필수 영역이 된 한국사 영역 이전의 사회탐구 영역의 한국사는 서울대학교만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탓에 입학 전형상 필수로 지정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서울대에 가려는 수험생들이 죄다 선택하는 바람에 신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고, 한국사를 선택하고 싶어도 이들이 무서워서 과목 선택을 기피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그렇지만 이과 서울대와는 다르게 문과 서울대는 대체제가 없기도 하고 역사 3과목을 모두 보는 삼사 역덕이 많아서 그나마 응시자는 유지되었다. (마지막해인 2015년 수능 기준 실응시 37254명)[109] 다만 이 때는 이전 2015년(16학년도) 수능에서 물리Ⅱ 50점 = 생명과학Ⅰ 37점일 정도로 역대급 거지같은 난이도로 문제를 출제해 수험생들의 대거 이탈이 있었던 것도 한몫했다. 이후에는 3천명 초중반대를 유지하는 중.[110] 까놓고 이야기하면 다들 국평오라고 하지만, 수능 과학탐구 II과목에 한해서는 워낙 상위 편향 분포이다 보니 국평삼 (...)이나 된다. 애초에 국평오 과목이랑 국평삼 과목을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부터가 문제이다.[111] 다만 하위권 수험생이라면 잭팟을 터트리러 올 수도 있다. 실제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II과목 4등급 커트라인이 다른 탐구 과목들에 비해서 매우 낮아, 적당히 찍어도 3~4등급은 우습게 나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 이 부분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가뜩이나 서울대 표본이 빠져나가면 겨우겨우 20점대 중반을 붙잡고 있는 4등급 컷이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모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아예 대놓고 이른바 '전략적 물2화2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 2023년 수능에서 하위권 수험생들의 물2, 화2 쏠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12] 실제로 이번 5월 학력평가에서는 학력평가인 만큼 N수생의 표본이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물II와 화II의 1등급컷이 각각 31점과 27점, 만점 표준점수가 98점과 100점으로 화II는 아예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똑같아졌다. 2등급컷이 25점도 안 되는데, 이건 그냥 절반만 맞아도 2등급이 나온다는 소리이다. 한마디로 제2의 아랍어 사태가 과학 II 과목에서 재현되고 있는 셈.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그나마 서울대, 카이스트, 울산과기원 지원 현역생들의 존재로 40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그런 것마저 없어진 지금은...그만큼 현역들 사이에서 II과목은 더 비주류로 가고 있는 상태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그나마 1, 2등급 컷이 올랐지만, 3등급 컷은 물II, 화II, 생II, 지II 순으로 각각 19점, 17점, 19점, 16점으로 도무지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작년 3등급 컷과 비교했을 때 모두 5점 이상 떨어졌다. 만약 이러한 기조가 수능 때까지도 유지될 경우, 3등급 컷은 아무리 높아봤자 20점대 중반일 것이며, 4등급 컷은 영락없이 모두 10점대가 나올 것이다.[113] 다룬다와는 다르다. 애초에 무조건 다뤘어야 했으면 중학교나 I에서 II로 올라가고, II에서 I이나 중학교로 내려가는 일이 발생할 수가 없다.[114] 7차 교육과정 당시의 경우 면접이나 논술에서 과학 지식을 물어보는데에 있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 이 시절엔 정시 조차도 면접이나 논술을 피할 수 없었다. 이는 등급제 수능을 시행한 2008학년도부터 심해졌다. 대놓고 대학교 수준을 묻는 경우도 많았다. 7차 교육과정 시절 많은 학생이 지구과학을 선택하지 않은 것, 과학탐구 II과목을 공부한 것, 과학 과목을 4과목 모두 공부한 것 등등은 모두 면접과 논술로 포장된 대학본고사를 염두에 둔 것이 크다. 지금 당장 탐구 선택과목을 4과목으로 바꾼다 하더라도 어려운 과목에 학생이 몰릴 가능성은 적다. 지금보단 응시자 수가 늘긴 하겠지만[115] 다만 이 제도에 대해서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애초에 4개 과목 중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할 것이면 다른 한 과목은 시험을 칠 이유가 없다. 이는 허수가 많아지고 만점자가 적어지는 것 외에 능력 평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부 부담만 가중될 뿐이다.[116] 최근 수능 과학탐구 영역 8개 과목의 전반적인 문제 난도의 지나친 상향과 응시자 표본의 고인물화 현상을 생각하면 이렇게 해서라도 허수를 넣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2개 과목으로 축소된 2014학년도 이후 과거와 달리 응시자 표본의 고인물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으나 과학탐구 영역과 달리 등급 블랭크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날 정도로 변별력을 상실해버렸다(...) 허수를 넣기 싫다면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이에 대한민국 교육부는 꼬인 실을 풀려고 하기보단 아예 자르는 식으로 이 문제점을 해소하려고 했는데, 바로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에서 과학 Ⅱ과목 제외,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II 폐지와 사회탐구 강제 폐지이다. 역시 당시 과학계에서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았다.[117] 최저학력기준은 말할 것도 없고 (미적분 혹은 기하 필수), 자연계 논술 역시 수학II와 미적분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다른 과목을 대학 임의로 출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하만 보는 대학교는 단 한곳도 없다. 엄밀하게는 부산대가 있었는데, 부산대는 2021~2022년 논술에서 미적분 따로 기하 따로 시험을 보고 후보정으로 선발을 했어서 실질적으로는 단 한곳도 없었고, 그 부산대도 2023년부터는 미적분과 기하를 모두 본다. 다만 이공계 대학과정 연계성은 전반적으로 기하보다 미적분이 더 크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오히려 미적분만 필수로 지정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118] 여기에 기존의 일부학과 만이라도 기하를 필수로 해야한다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이공계 학과는 미적분 기하 모두 필요하므로 올바른 서술이 아니다. 진짜 이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냥 선택을 가/나로 나누되 표준점수는 같이 선출하는 방식으로 하거나 차라리 이참에 그냥 기존 이과 범위로 단일화 하는 방법이 있다. 인공지능의 시대이므로 고교 수학 조차 못 하는 사람을 대학에서 뽑아줄 이유가 점점 없어진다.[119] 특히나 물리학II, 지구과학II는 이 교과와 연관된 수학 개념을 사용하기까지 한다. 대표적으로 2차원 상에서의 역학, 케플러 법칙, 천구좌표계 등이 있다.[120] 실제로 현우진의 대표 강좌인 뉴런의 2023 수능 대비 수강평 수는 확:미:기 각각 38:135:31로 진짜로 미적분이 압도적이고 확통과 기하가 비슷하고 심지어 2022 수능 대비 수강평 수는 98:490:182로 오히려 확통보다 기하의 수강평 수가 더 많다.[121] 일부 전교생 수가 적은 고등학교 내신에서 기하만 선택이 불가능하다거나, 봉투형•사설 모의고사에서 기하는 없고 확통과 미적만 있다거나, 일부 학원 인강에서 기하만 없다거나 등이 있다. 실제로 전교생을 모두 동일한 인원의 14개 반으로 구성하면, 확통은 일곱 반, 미적은 여섯 반 정도가 나오지만, 기하는 고작 한 반밖에 되지 않는다.[122] 평균적으로 27명짜리 반에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한 명밖에 없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내 기하 선택자 수가 한 자리 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123] 그 현우진마저 2024년 기하 미촬영을 선언했다. 다만 사교육 업체의 궁극적인 목적은 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는 하다.[124] 심지어 사탐을 1개 이상 보면서 미적/기하를 응시하는 숫자는 2023년 9월 모의고사 기준 미적2사 16157, 미적1사1과 5984, 기하2사 2697, 기하1사1과 560명으로 미적2사탐 응시자 수가 기하 전체 응시자수를 추월했다.[125] 사실 이마저도 수학, 그 중에서도 기하를 특히 잘하는 이른바 '기하 덕후'일 가능성이 높다.[126] 경제학과에서는 통계학과나 웬만한 이공계 학과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수학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127] 이 전공들은 물리학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학과라 더욱 상황이 심각하다.[128] 경상대학교 약대의 경우 2021년 모집계획에서 지구과학 I, II 응시자는 수시최저에도 반영하지 않고(탐구 1과목 반영이라 다른 과목으로 맞추면 인정), 정시에서는 아예 지원 자체를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가 본 모집계획에서는 철회했다. 이런 현상은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에서 유럽식 제도를 아무 생각 없이 들고오면 안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럽에선 국립대학으로 운영되어 지원자 수에 크게 관심있어하지 않아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을 필수로 지정하여 이수하지 않으면 수능 내신등의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입학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대학은 그렇지 않음을 뼈져리게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있는 대목이다. 대신, 유럽식 제도로 대학을 가면 돈이 없으면 대학 자체를 못가고, 패자부활전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럽식이 좋은 것은 아니다.[129] 참고로 이 제도는 1985-86 인문계 학력고사에서 1987-93 자연계 학력고사에서 사용되었다. 1985-86 시절에는 인문계는 과학 2과목 자연계는 과학 4과목을 치르던 시절이었고 고교 전 범위가 학력고사 범위였던 시절이었다. 1987-93 시절에는 인문계는 과학 1과목 자연계는 과학 2과목을 치르던 시절이었고 인문계는 과학 1만 자연계는 과학 2까지 시험범위에 들어가던 시절이었다. 사실상 현 수능 제도는 학력고사 때 보다 퇴보한 것이다.[130] 개편 당시 '문학'을 선택 과목으로 차출하려다가 엎어진 적이 있다. 이 기사는 당시 문학 과목이 선택 과목으로 격하될 기미가 점점 고조되었을 때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행 대로 문학이 공통 범위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영문은 모르지만 아무래도 국문학계가 반발한 것으로 추측된다. 대신 문법을 없앨려고 했는데 전교조에서 반발하여 선택과목이 되었다.[131] 건축학과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물리학 파트인 '역학적 평형과 돌림힘'이 II 과정으로 올라갔으며, 무엇보다도 심각한 물II 기피 현상을 근절하려면 이 조치는 불가피하다.[132] 굳이 지구과학이 아니라도, 애시당초 과학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에 비해 공부량이 많은 편이라 과학을 하나라도 응시했다면 나머지 과목은 딱히 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133] 정시 종합은 위헌 나지 않았으므로 계속 유지된다. 어지간한 인문계 고등학교는 서울대에 갈 수 없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학부모들이 반대할 것이므로 교육과정 짜는데에 있어 영향력이 매우 크다.다만 인문사회계 학과에서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 것은 흠[134] 게다가 2024학년도 정시부터는 서울대, 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원의 과탐 Ⅱ과목 필수가 폐지되기 때문에 가산점이 있다 하더라도 굳이 어려운 Ⅱ과목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차라리 2025학년도 수능부터 과탐 Ⅰ과 Ⅱ를 통합해서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135] 실제로 2022년 정시부터 대다수 대학들이 과탐 Ⅰ+Ⅱ조합 필수 응시를 거는 것으로 계획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오히려 인문계열에도 동일계열로 응시한 경우 지원 금지라는 철퇴를 내렸고,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이 2023년 정시부터 Ⅱ과목을 안 봐도 입학을 허용했다는 것이 변수. 대신, 서울대는 물리 혹은 화학이 필요한 학과에서는 수능에서 최소 한 과목을 필수로 봐야 하며, 정시종합이 위헌이 나지 않는이상 반드시 학교에서 수강해야 합격이 가능하다.[136] 생명과학은 그게 가능하긴 하다.[137] 다만 몰, 화학식량 같은 개념은 알아야 한다.[138] 통합사회 60점, 통합과학 60점, 선택과목 각각 40점씩[139] 정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아니다 싶으면 지구과학에 해당하는 내용을 한국지리, 세계지리로 내려보내고 천문 파트만 따로 빼서 사회에서는 경제, 과학에서는 천문학을 공통 과목으로 정하는 방안도 있다. 또한 과학과 마찬가지로 사회도 동일한 계열을 2개 응시할 수 없게 제한을 걸어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생활과 윤리 + 윤리와 사상은 선택할 수 없다.[140] 현 물리학I, 지구과학I, 물리학II, 지구과학II 중 천문/우주 파트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141] 현 한국지리 + 세계지리로, 일부 지구과학I의 내용이 포함된다.[142] 동아시아사와 세계사를 통합한다.[143] 단일 과목으로 변경하는 대신 상당 부분이 타 과목으로 빠져나간다.[144] 주기율표와 그에 대한 원소별 물리적•화학적 성질을 현재의 물리학I, 화학I보다 더 깊이 있게 다룬다. 반응 위주로 다루는 화학과 달리 여기서는 각각의 원자에 주안점을 둔다.[145] 다만, 이것은 단순무식하게 절대평가로 전환한 것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게 이미 절대평가 전환 논의 한참 전부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아랍어 쏠림 현상 때문에 원래부터 절대평가 전환이 검토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는 탐구에서의 쏠림은 따위로 만들 정도로 심각했다.[146] 이는 문학, 미국사, 세계사,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외국어 시험을 1년에 6번 (5월, 6월, 8월, 10월, 11월, 12월) 응시할 수 있으며, 하루에 최대 세 과목을 응시할 수 있는 미국의 SAT Subject Test 제도와 유사하다. 다만 이 제도는 2021년 폐지되었고, 현재는 매년 5월에 2~4번의 시험 기회가 연달아서 주어지는 AP 시험으로 대체되었다.[147]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미적분에 해당[148] 2007 개정 교육과정의 기하와 벡터, 방정식과 부등식에 해당[149] 7차 교육과정의 이산수학,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확률과 통계에 해당[150] 기본적으로 수능 범위만 파는 바람에, 기초가 부실하여 수포자 양산이 해결되지 않고 있고 흥미 유발이 극히 떨어져가고 있다. 차라리 수능 범위를 중1~중3, 고1~고2(기초)로 설정해놓는다면, 시작점 자체가 기초가 된다. 초심을 잡고 제대로 다시 시작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중학교 범위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151] 하지만 수능 원서 접수는 수능으로부터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지망한 과목을 배정받지 못 하면 다른 탐구과목을 매우 적은 시간 내로 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지망 배정 시기는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152] 물론 이 부분은 기존에 꾸준히 해당 과목을 공부해오던 N수생들의 큰 반발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재수생들도 얼마든지 똑같이 블루오션을 잡을 기회는 널려 있으며 혹시라도 다른 응시생들이 블루오션을 찾아 떠나면 자기가 원래 준비했던 탐구과목의 인원수가 줄어들어 블루오션이 되는 기회도 있을 수 있다![153] 다만 이 경우를 잘못 시행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막장은 아랍어에서 보여준 바가 있으니 숫자 조절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물론 봇들이 최소 점수를 꽤 높게 찍어서 로또의 제왕이 되지는 않겠지만.[154] 이른바 이공계 심화 과목 응시자 특별 전형[155] 다만 이건 그래도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편이다. 우리나라 특성상 수능 범위 이외의 교과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이다. 근데 그 결과로 나온 수능 한국사가 예상보다 너무 쉽게 나온 문제가 생겼고, 수시의 비중 증가로 한국사 공부의 깊이 증가 + 두 번의 교육과정 개정으로 고종 이전이 아예 박살나버려서 의미가 없어졌다. 더군다나 최저에 걸려있던 한국사도 점점 없어지고 있고. 내신 위주의 입시를 치르는 지금도 크게 다르다고 보기는 힘들다. 과고생 위주로 뽑다보니 수능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포항공대도 국영수과 위주로 내신을 반영하겠다고 대놓고 입학요강에 적혀 있는 수준이니.. 다만, 옆 나라 일본에서 대놓고 애니메이션에다가 일본 역사를 모르면 무식한 인간이라고 박아넣기는 한다. 옆나라 일본의 역사 인식이 한국 보다 살짝 높은 수준임을 이용해, 아예 독도에 대한 역사왜곡을 초등학교부터 시작하기도 한다.[156] 이러면 자체 한국사로 보는 시험이 9급만 남게 된다.[157] 진보교육감이나 진보 교육 단체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며 몇몇 정책입안자들은 수능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수능 창시자이자 초대 평가원장인 박도순 교수 역시 현재의 수능은 본래의 취지에 어긋나 있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수능을 폐지하고 자격고사 시험을 재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58] 현실적으로 잡아서 구형하는게 가능한지는 일단 논외로 두고[159] 일부 중하위권 대학에서 원서비 장사를 위해 한 시험 성적만 활용하는 전형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데 정부에서 사전에 차단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160] 고2 3월 학력평가 수준.[161] 서울대 지망생 등 일부만 응시하게 될 예정이나 응시료가 상당하므로 1회에 한해 정부가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한다. 영어 시험이 토플이나 토익 등으로 대체 되지 않는 것도 비싼 응시료 때문이다.[162] 문학 역시 현대문학과 고전문학으로 분리해서 시험 치는 방식도 고려해볼만하다.[163] 상경계와 이공계 학과는 필수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164] 양이 다른 사탐에 비해 많은 편이다. 3과목 중 2택으로 운영하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165] 정보화 시대에 맞추어 과학 영역(정보)도 장기적으로 추가한다.[166] 단, 직업탐구는 상대평가로 실시할 경우 대학입학예정용 표본을 따로 둔다.[167] 사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입시는 '학생이 어떻게 대학에서 잘 공부할 수 있을까?' 관점에서 개편이 되어야지 국민들의 지지도가 높지도 않은 정책을 위해 입시 제도를 희생시키는 것은 못 할짓이다.[168] 기존에는 필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응시는 할 수 있었다.[169] 기하의 경우 대학 미적분학을 수강하는 데에 있어선 기하 교과서에선 벡터의 정의와 공간좌표 개념 정도만 알고 가면 충분하다. 전공에 따라선 기하가 더 중요한 지구환경과학과, 천문학과 같은 학과도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공계 학과도 많이 존재한다.[170] 머리가 비상한 일부 학생들은 정말로 고등학교에서 문과 수준의 수학만 듣고도 미적분학을 잘 이수해내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그렇지 못 하다. 진짜로 말 그대로 고교 이과 수학을 모르고 미적분학을 이수하려면 인문 사회계 학생들이 술 마시고 연애하고 취미 생활을 하는 시간에 그것들을 포기하고 미적분을 공부하여야 따라 갈 수 있는 수준이다. 기사 이 기사에도 볼 수 있듯이 단순히 대학교에 와서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 하다고 대학교 입학처는 말하고 있다.[171] 현역은 정시전형에서 일부과목에 대하여 내신을 반영하면 학교에서 듣고 평가를 받음으로써 학습이 이루어지지만 N수생들은 공부할 이유도 평가받을 수도 없다.[172] 다만 이는 원래부터 익숙한 현상이었다. 05학년도(2004년) 수능부터 물리 과목을 필수로 이수하는 것을 제외하였고 이로 인해 물리를 못한 채로 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대를 제외한 일반적인 대학교에선 1학년의 일반물리학의 난도를 낮추어 누구나 따라갈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지만 이미 익숙해져 있어서 크게 문제 되지 않기는 하다. 추가적으로 말하면 2004년 이전에는 대학에서 사실상 공부를 하지 않았다. 이에 교수는 그 당시에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과목 간 연계를 아예 신경쓰지 않았다. 취업난으로 인해 최근에 대학생들의 학구열이 높아짐에 따라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이다.[173] 다만 탐구의 경우 사회 과학 과목 모두 응시하게 되어 전체 분량이 늘어나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N수생이 급증하지만 않는다면 절대적인 난도 상승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74] 이에 현우진 등 유명 수학 강사를 필두로 다항함수의 비례관계를 수능 대비로 가르치는 것으로 도입하였다. 대학에서의 공부를 생각하면 하나도 도움되지 않는 내용이다.[175] 다만 평가에선 반영한다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자연계 전공별로 대학에서 어떤 과목이 도움되는지는 발표는 하였다.기사 자연계열 학생부 종합전형에 한해서 어느정도 입학사정관이 이수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176] 또 논술전형 역시 수학의 범위를 기존 이과 범위로 설정한다면 학생들에게 수능 수학 범위를 넘어서는 수학 공부에 대한 의욕을 고취 시킬 수도 있다. 과학도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과학 논술은 폐지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학은 경쟁률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섣불리 과학 논술을 넣기가 힘들다.[177] 실제로 2022 수능 개편할 때 자연계 학과들은 고교-대학 연계를 위해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에서만 선택 가능하게 하고 탐구는 과학탐구 두 과목을 선택하되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조합만을 인정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과학Ⅱ 응시자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과학탐구는 과학탐구 두 과목만 응시해도 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실체도 없는(실제로는 문과 수험생의 수학 및 국어 실력이 이과 수험생에 비해 많이 부족한 탓이었다.) 문과침공 문제가 강조되어 정부에서 2024년(25학년도)부터 공대 및 의학계열에 수학(미적분or기하) / 탐구(2과학탐구 필수응시) 강제를 풀고 어떤 과목을 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압박을 가했다.[178] 특정 과목을 내신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면 자연계 학생들은 인문계 및 자연계 모두 지원 가능하지만 인문계 학생들은 인문계만 지원 가능하게 되어서 그렇다고 한다.[179] 근데 수능보단 늦었지만 고등학교 내신도 과목 선택제/문이과 통합으로 이미 들을 수 있는데 선택권을 강제로 제약하는 현장 단속할 생각을 안하고 공평이랍시고 한 대책이라는게 놀랍다. 이건 인문 자연 상관없이 필수 과목을 지정하면 해결되는데 인문사회계열은 딱히 특정과목을 필수로 지정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180] 물론 2020년대엔 교육청의 감시가 심한편이라 일부 고등학교에만 해당되는 문제점이다.[181] 공부를 아예 안하진 않는다 최근에는 내신 시험이 교과의 내용과 연계되어 출제되는지 확인한다.[182] 최근엔 교육부의 감시로 인해 이런 문제가 어느정도는 해결된 편이다.
① 줄인 만큼 교과의 질을 향상했다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 점은 매체 환경과 기술의 발달로 교육 쪽이 편승했을 뿐이지, 특정 교육 정책이 단초가 되어 이룩한 결과물이 아니다. 결정적으로 교육과정은 바꿀 수 있어도 기존 교사들까지 바꿀 수는 없다.
② 단순히 교과서에 삽화나 색감을 많이 덧붙인다고 해서, 교과 분량을 줄인 만큼의 질적 수준으로 직결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교과량 감축을 필연화하는 근거로 들 수 없다.
③ 한 줄로 끝내야 할 설명을 지나치게 늘여 쓸수록 오히려 학습자의 주의력을 지속시키기 어려우므로, 책을 다 읽지 않는 학생만 속출될 수도 있다.
④ 실생활 활용 관련 지문을 단원 끝에 삽입하거나 짤막하게 상자 칸을 만들어서 삽입하는 경우도 있으나, 학습 내용의 핵심에 대한 강약조절을 모르는 학습자 처지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10] 자세한 근거는 '2015 개정 교육과정/문제점 및 비판' 문서의 '대학생 대상 고교 ‘물리, 화학, 미적분’ 사교육 기승' 문단 참조.[11] 흔히 ‘대학 가서 해라’를 쉽게 주장하는 측이 있으나, 대학 시간표는 고등학교 시간표처럼 7교시×5식 바둑판이 아니며, 대학 과정으로 무조건 떠넘길수록 수강 신청 때 교란 및 대외활동 저하 등 학부 생활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자세한 비판점은 '2015 개정 교육과정/문제점 및 비판' 문서의 '대학 가서 하면 된다?' 문단 참조. 얼마나 심각하냐면, 학교에서 강제하는 식도 아닌데 학생 자신이 수업을 못 따라가서 거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상황을 낳은 것이다.[12] 전과목 만점을 450이라고 가정했을 때, 과거엔 390점 정도가 수석권이었으나, 현재는 430점 근방에 다다라야 최상위권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즉 원래 킬러 문항은 다른 거 다 맞혀도 틀려도 되는 '보너스 문항'이었지만, 지금은 무조건 다 맞혀야 최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 문항'이 돼버렸다. 실제로 과거엔 수능 전체 문항 중 몇 십개를 틀려도 명문대 입학할 수 있었다.[13] 더 악랄한건 이런식의 수능 개편에는 국민의 의견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실상 수능의 위상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이런 식으로 개정했다고 추리해도 별 틀리지 않는다.[14] 처음 수능 등급제가 나오던 처음 당시에는 대학들은 수능 등급을 현재 체제인 9개가 아닌 15개로 해달라고 요구하는 등(실제로 당시 내신이 15등급제였다) 대학의 수능에 대한 신뢰도가 컸으나 지금은 대학이 앞장서서 수능을 외면하고 있다. 이런 기사가 뜰 정도로[15] 구체적인 합리적 논거를 제시하지 않고 단지 '낡았다', '이미 이전에 했다'를 이유로 들어 논증을 펼치는 오류[16] 수능 100%로 입시를 하게 되면 교사나 교수들은 과목별 반영비 조절을 제외하고는 입시에 자신들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
[183] 한자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