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목 이수구분 | |||
주전공 | 심화전공 | 복수전공 | 부전공 |
연계·융합전공 | 학생설계전공 | 교직과정 | 교양필수/교양선택 |
1. 개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9조(학생의 전공이수등) ①대학의 학생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전공 중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전공을 학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선택하여 이수한다. 1. 학과 또는 학부가 제공하는 전공 2. 둘 이상의 학과, 둘 이상의 학부 또는 학과와 학부가 연계·융합하여 제공하는 전공 3. 대학이 제13조제1항에 따른 교육과정 공동운영을 통하여 국내대학 또는 외국대학과 연계·융합하여 제공하는 전공 4. 학생이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대학의 인정을 받은 전공 ②대학의 장은 학생이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전공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칙으로 전공인정을 위한 최소학점을 정할 수 있다. |
대학생이, 해당 학교에 입학했을 때 선택한 전공 이외에 추가로 1개 이상의 전공과정을 더 이수하는 것을 의미한다.[1] 학교마다 이중전공, 다중전공 등 제각각 다른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명칭은 '복수전공'이며[2], 줄여서 '복전'이라고도 부른다. 영어식 표현으로는 concurrent major, plural major, dual major, multiple major, double major 등으로 표기된다. 졸업시 주전공과 복수전공 모두 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예시]
편입생의 경우 학교마다 허용 여부가 다르므로 학교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2. 신청방법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학년 과정을 마친 이후부터, 즉 1학년 2학기까지 이수한 후부터 매 학기마다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체육대학교와 학부제를 시행하는 성균관대학교는 2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2학년 2학기부터 신청 가능하다. 그런데 전공기초과목은 1학기때 열리고, 정말 듣고 싶었던 전공을 신청 가능한 시기부터 바로 들어도 "이 내용은 1학기때 했고~"하는 말을 정말 많이 듣게 되며, 결국 제2전공을 제대로 듣기 시작할 수 있는건 3학년때부터다. 이 상황에서 휴학으로 엇학기 꼬이기라도 한다면 6학기때 처음으로 전공 기초를 듣게된다.3. 복수학위와의 차이
같은 기간 동안 서로 다른 학교를 동시에 2군데 이상 다녀서, 졸업 시 두 곳 이상에서 별도 학위를 수여 받는 것을 '복수학위'라고 한다.[4] 복수학위는 국내대학끼리도 가능하지만, 국내대학과 외국대학이 하는 게 일반적이다. 2+2의 경우 2년은 한국 '나무대학교'에서 산림과학을 전공하고 나머지 2년은 미국 'University of Forest Science"에서 'Bachelor in Forest management'을 전공하는 식이다. 한때 한국 다수의 대학에서 운영했던 3+1의 경우 3년은 한국에서 다니고, 나머지 1년은 미국에서 다니는 식으로 학위 2개를 받을 수 있다. 석사과정에도 이런 식으로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1년은 카이스트 MBA에서 석사를 받고, 그 다음 1년은 스페인 IMD MBA를 다니면서 석사를 또 받는 식이다.복수학위와 유사하지만 두 곳 이상의 대학이 공동으로 하나의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공동학위'라고 한다.
4. 부전공과의 차이
복수전공(double major)과 부전공(minor)은 서로 다른 개념이다. 부전공과 복수전공의 가장 큰 차이는 '학위'를 하나 더 받느냐 아니냐 하는 것으로, 복수전공을 이수할 경우 주전공 학위 외에도 복수전공 학위를 하나 더 받을 수 있지만, 부전공을 이수할 경우에는 그러한 추가적인 학위를 받을 수 없고 오직 주전공 학위만 취득할 뿐이다.이를테면 부전공은 '이 학생은 주전공 외에도 XX전공에 관한 수업을 듣곤 했습니다'고, 복수전공은 '이 학생은 주전공 외에도 XX전공 또한 전공하였습니다'라는 느낌이다.[5] 그러므로 대체로 부전공은 신청 제한이 딱히 빡빡하지도 않고 이수해야 하는 학점 수도 상대적으로 낮다. 대부분은 부전공 자체를 원하기보다는 복전 조건을 맞추기[6] 힘들거나, 아니면 복전을 너무 늦게 시작해서 복전하려면 한학기 이상을 더 다녀야 하는 학생들이 어쩔 수 없이 부전공을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부전공은 기업에서 거의 인정을 안해준다. 그냥 학문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졸업논문이나 졸업시험도 복수전공은 두 전공 모두 합격해야 졸업이 가능하지만, 부전공은 원전공쪽만 합격해도 졸업이 가능하다.
5. 장점
본인이 전공하고 싶은 분야가 여러 개인 경우, 또는 본인의 주전공만으로는 취업에 불리할 것 같은 경우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공대의 경우 전공 요구 학점이 많아서 교양으로 채울 수 없다. 하지만 복전을 해서 전공학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차피 졸업학점은 동일하기에 제1전공(입학한 전공)의 심화과목(3, 4학년 과목)을 안듣고 복전을 해서 양쪽 전공으로 쉬운 과목만 듣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서로 전공이 다르기에 시간표를 맞추기는 단일전공보다는 어렵기에 추가학기를 다녀야할 수 도 있다. 사실 학점을 망쳐서 재수강으로 추가학기를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기에 추가학기여도 큰 부담은 없기에 많은 학생들이 이용한다.
이과계열이 등록금이 더 비싼데, 문과로 입학후 이과계열을 복전하는 경우 등록금은 입학 전공인 문과이기에 저렴하게 낼 수 있다. 후술하겠지만 이점에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취업시 문과나 이과 출신 모두 복전한 것에 대해 안 좋게 보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 쉬운 과목만 골라들었다던지. 이렇기에 주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컴퓨터공학을 복전으로 선호하며 전공기초 같은 쉬운 과목만 듣는다.
6. 단점
- 극소수 대학을 제외하고는[7] 복수전공은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대학 진학시 '가서 복수전공 하면 된다, 전과 하면 된다'라는 식으로 자신이 맞지 않은 전공을 간판 때문에 고민하거나, 주변에서 유혹하는 경우 잘 생각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는 보통 자신이 가고 싶은 상경/공학 계열과 간판 좋은 대학의 인문/자연과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경우인데 상경계는 복전 커트라인이 4.0에서 잘리는 경우도 있으며, 공대는 아래 설명한 바와 같이 복전이 매우 어렵다. 또한 복수전공 지원에 성공하여 설령 두 가지 분야의 학문을 공부하는 장벽을 넘는 것을 성공했을지라도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와 상상을 뛰어넘는 공부 범위로 인하여 마음고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전과의 경우 인문대는 전입은 커녕 전출만으로 경쟁률이 5:1 이상 찍히는 경우도 있다. 입학전에 복전의 학점 제한이 없거나 학점이 낮아도 복전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입학하는 것이 좋다.
- 기본적으로는, 복수전공은 전과와 달리 해당 학과에 자퇴나 제적 등으로 인한 학과의 공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다.
6.1. 복수전공 신청 / 수강신청의 어려움
- 기본적으로 학점 순으로 인원 제한을 걸어둔다. 매 학기마다 신청 기회가 1회씩 주어지지만, 복수전공을 늦게 신청하게 되면 그에 비례해서 졸업도 늦어진다. 더군다나 인기 학과의 경우에는 기본신청기간에 원전공/복수전공생만 수강신청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늦어진다.
- 그러므로 사실상 무난하게 졸업하려면 2학년 1학기 정도에 신청해서 한 번에 복수전공 신청이 통과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인기 전공은 학점 제한이 높기 때문에 1학년 때 학점 관리를 안 하고 대충 시간을 보냈다면 복수전공 신청을 할 수 없게 된다.
- 상경계열 경영학과/경제학과[8], 공학계열 컴퓨터공학과[9][10], 산업공학과[11], 인문/자연계열 (응용)통계학과[12]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는 별도의 커트라인을 마련해서 복수전공 신청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물론 그 커트라인이란 학점을 의미하며, 학점관리에 소홀했다면 그런 커트라인 높은 학과들에 복수전공을 신청하는 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심지어 경영학과의 경우 커트라인이 4.2/4.5를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13]
- 물론 전문직 자격증 부여 학과, 계약학과 등을 제외하면 전부 다 자유! 라면서 아무 제한 없이 다 복전 받아주는 학교도 있다.[14]
- 복수전공을 신청해서 됐으면 이제 수강신청을 해야하는데, 복수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은 수강신청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 아무리 단일전공만 이수하면 최소 60, 최대 80+라지만 전공끼리는 거의 안겹치는데다, 주전공만 신청하고 교양을 고르면 그만인 학생들과는 다르게, 40~50학점 x2 를 해야하고 겹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 특히나 학교에 따라서 2전공 인정이 졸업시 인정되는 경우 타전공으로 신청하게되는데, 타전공 신청시 수강여석은 매우 적은 편이기에 매 학기마다 수강여석 늘려달라고 교수에게 메일을 돌리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
6.2. 수업 내용 이해의 어려움
- 전공필수가 2학년부터 개설된다 해도 1학년부터 기초적인 선행과목을 듣는 주전공 학생들과는 다르게, 복수전공은 학점과 시간에 쫓기다가 보면 1~2학년의 아무런 기초과목도 안 배운 상황에서 단번에 3~4학년 과목을 들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멘붕이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15][16] 여유롭게 1학년 1~2학기 과목부터 느긋하게 듣기에는 시간표 등 여러가지를 따져야해서 현실적으로 무리다.
- 또 다른 단점으로는, 3학년 때부터 복수전공 생각이 생긴 경우에, 본전공에서 같은 분야 학과들은 보편적으로 다 배우는 과목들이나, 전공내용을 깔짝대기만 하는 2학년 과목들로 본전공 학점을 거의 다 채우고 복수전공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졸업할 때 주전공의 심화적인 지식은 머릿속에 남기지 못하며 또한 복수전공 학과의 과목들도 기본적인 과목들만 골라 수강하면 졸업하고 심화지식이 남지 않는다.
- 복수전공을 성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2학년 1~2학기에 복수전공을 희망하는 학과의 전공과목을 2~3개 정도 미리 들어보고 복수전공을 할지 말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학교에 따라선 졸업요건에 타전공 수업 수강이 있거나 전공 이수 학점이 주전공 이수학점과 동일하지 않는 경우 타전공 수업을 듣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참에 활용해주면 괜찮은 편이다.
6.3. 졸업 요건 충족의 어려움
- 우선 복수전공 이수규정은 주전공 이수규정과 거의 같다. 다만, 학교에 따라서 1전공 필수 이수학점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17]
- 그리고 복수전공을 신청했다고 해서 등록금을 더 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4년 안에 2개의 전공을 이수한다는 것이 1개의 전공을 이수할 때보다 더 빡빡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른바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쉽거나, 여유롭게 학점을 따기 쉬운 교양과목을 들으면서 졸업학점을 채울 욕심은 접어야한다. 다른 친구들이 교양 들으면서 여유롭게 지내는 동안 복수전공생들은 전공만 들어야 한다. 아마 시간표가 대부분 전공(주전공&복수전공)만으로 꽉 채워질 것이다. 다만, 전필이 적다면 엄청 어려운 전공과목을 피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주전공과 복수전공의 시간표가 겹치면 필수교양을 미루거나 계절학기 및 추가학기 등을 다녀야 한다. 등록금도 등록금대로 또 들지만 군필자 남성의 경우 추가학기는 학생예비군에 적용되지 않는다.
- 복수전공 학과에서 복수전공생에게도 가차없이 졸업논문이나 졸업시험, 졸업작품 등을 동등하게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심사기준은 주전공 학생에 비해 다소 너그러울 수는 있지만 이것도 케바케라서 복수전공생도 주전공생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복수전공을 결국 포기하거나 아예 부전공으로 내리는 경우도 있다. 부전공으로 내리게 되면 복수전공 때보다 더 적은 학점만 들어도 되고, 졸업논문 등도 제출하지 않아도 되거나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전공으로 내리게 되면 주전공의 학점이 다시 늘어나는데다가 복수전공 학위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18] 잘 선택을 해야한다. 단, 졸업인증(토익, 봉사활동, 자격증 등)은 주전공 것만 채우면 된다.[19]
- 복수전공은 늦어도 3학년 1학기 정도에는 신청해야한다. 학교/학과마다 규정이 다르기는 하지만 3학년 2학기부터 복수전공을 시작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8학기로는 졸업을 못 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4학년 1학기에 복수전공을 신청한다면?연차초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4학년생은 복전을 막아두는 학교도 많지만 한 학기 더 다니려면 그냥 다니라는 식으로 허용하는 학교도 많다. 하지만 3학년 1학기에 복수전공을 제때 신청해도, 운이 너무 없어서 주전공과 복수전공 학과의 전공과목들이 모조리 시간표가 겹쳐버리는 안타까운 일도 종종 발생한다. 이럴 경우에 강제로 초과학기를 하거나, 복수전공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 매우 드물게 연차초과자가 되어 초과학기를 들으면서 대학 5학년에 복수전공 신청이 가능한 대인배스러운 대학들도 있지만 재학연한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 악조건이다.
6.4. 학비 마련의 어려움
- 수혜횟수가 통산 8회를 초과한 국가장학금은 더이상 수혜받을 수 없고[20] 교내장학금등 대부분의 장학금 수혜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때문에 돈 걱정 없는 학생이 아닌 이상 복수전공 때문에 한 학기를 더 수강하기는 힘든 학생들이 주로 부전공으로 돌려버린다. 그나마 학자금대출은 규정이 바뀌어 10학기까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7. 문제점
7.1. 복수전공 대상 학과 주전공자와의 형평성 논란
문과생, 컴공 복수전공 급증...눈덩이 실습비 '뜨거운 감자' (매일경제)일단 복수전공은 엄밀히 말하자면 메인이 아닌 서브의 개념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소속은 항상 주전공 학과가 메인이 된다. 그렇다는 것은 등록금 역시 학과별로 책정되는 기준대로 납부하게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등록금이 낮은 인문계열 학과생이 등록금이 높은 공대계열 학과를 복수전공하게 되면 낮은 비용으로 해당 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추가하는데 이득이 되지만, 반대로 해당 학과에서는 자기들이 사용해야 할 비용에 복수전공자 몫까지 추가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다.[21] 원래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같은 다중전공은 신청하는 사람이 소수였기 때문에 한두 명 늘어난다고 크게 문제될 건 없었지만, 근래 들어 취업을 이유로 인문계열이 경영학과 또는 공대 계열로 복수전공하는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해당 전공의 학과 입장에서는 치러야 할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는 반면, 그만큼 등록금이 더 들어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학계열처럼 실습비용이 들어가는 학과로의 복수전공시에는 복수전공자에게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게 하거나 복수전공 규모를 제한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7.2. 전공지식의 깊이에 대한 문제
복수전공을 신청해도 졸업학점(제1전공의 졸업학점)이 동일하다 보니 제1전공과 제2전공의 전공학점만 채우면 된다. 그래서 양쪽 전필(보통 저학년과목이다)을 몇 과목씩만 들으면 전공학점을 다 채우게 된다. 양쪽 전공을 1, 2학년 전필로 다 채운 경우, 아무래도 어려운 3, 4학년의 과목을 거의 안들었기에 전공지식의 깊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어쨌거나 본인이 학점을 잘 받아서 준비 잘해 취업만 잘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안들은 과목은 나중에 독학해도 되는 부분이고 요즘은 책도 쉽게 잘 나왔다. 고학년 과목 듣고 학점 2점대 나온 것 보다는 훨씬 나은 편.8. 계열별 복수전공
8.1. 인문학계열
- 일반적으로 취업이 목표인 대학에서 타 단과대 학생이 인문대학의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인문대학의 전공들은 취업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인문대를 복전하는 학생들은 취업을 목적으로 복수전공을 하기보다는 흥미에 따른 복수전공을 하는 수요가 더 많은 편이다.[22]
- 그나마 인문대학 내에서는 영어영문학과가 어느 정도 복수전공 수요가 있는 편이다.[23] 이 외에도 영문과를 포함한 어문계열에 한정해서 해당 국가에 체류경험이 있거나 자신이 있는 타 전공 학생이 해당 어문학과에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쪽은 비교적 흔하다. 물론 어문계열은 학교나 학과에 따라 커리큘럼에 소소한 차이는 있으나 대개 언어+문학과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24] 문학과 언어학 계열의 과목에서는 본인이 해당 국가에 체류 경험이 있고 나름 독학으로 어느정도 유창하게 해당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무조건 좋은 학점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 외에도 인문대 내에서 한 외국어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다른 외국어문학을 전공을 병행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예를 들면 중어중문학과 내에서 중문학을 전공하는 전공자가 일어일문학과 내 일문학을 복수전공하는것과 같은 경우다.
- 인문대 내에서도 타 단과대학 처럼 서로 비슷한 느낌이 들거나 교섭이 가능한 학문[25]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 경우는 자신이 대학원 등으로 진학할 경우 무엇을 깊이 전공할지 선택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대학원을 가서도 연구를 해 나가는데 있어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복수전공을 하는 것이다.
- 혹은 사범대생이 본인의 전공과 비슷한 인문대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소수지만 있다. 국어교육과가 국어국문학과를 복수전공하는 등 이런 경우에는 겹치는 과목이 많아 공부량이 줄어든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교원자격증을 위한 전공이수학점(50학점)은 무조건 사범대학 개설과목으로 얻어야 해서 수강신청이 쉬워지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 회화나 공인시험 대비 등을 위해 어문계열 복수 전공을 고려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이 경우에는 차라리 해당 언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는 편이 더 낫다.
- 간혹 본전공의 수업을 듣는 것이 고통스러운 타 단과대의 학생이 본 전공의 이수 학점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철학, 사학 등의 인문대 학과를 복전하기도 한다. 이는 대체로 인문계열의 학문이 난이도가 낮다고 여겨지는 경향이 강하고, 실제로 교수들이 학점도 잘 주기 때문에 평점 관리에도 용이히며, 복전 티오가 널널한 경우가 많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다만 간혹 뒤늦게 인문학을 대학원까지 공부할 생각으로 복전을 고르는 학생도 있다. 또한 본전공 학점이 너무 안 나오는 로스쿨 지망생의 경우, 복수전공을 통해 학점을 올리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 이 때문에 사학, 철학과 같은 전공에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자연대, 공대 출신의 복수전공생도 있다. 위의 이유와 엮여서, '어차피 학점 채우려고 듣는 거니 평소에 관심있던 거 듣자'라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 특히 역덕들의 존재 덕에 사학과는 이런 학생들이 꾸준히 있다.
8.2. 사회과학계열
- 상경대학(경영학과/경제학과), 사회과학대학(정경대학), 법과대학 등과 같이 문사철을 제외한 나머지 학과들이 이에 해당한다.
-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인해 단연 경영학과가 경제학과와 함께 복수전공 선호도의 투톱을 달리고 있다. 이는 어느 학교든 거의 예외가 없는 현상이다. 따라서 해당 학과를 복수전공하기 위해 1학년 때부터 학점을 신경써서 관리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이와는 상반되게, 상경대학/경영대학 학생이 타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자기 전공 심화를 택하는 경우가 많고, 광고홍보학과나 심리학과 등 경영학에 접목할 만한 부분이 있는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 특히 경영학과&경제학과 서로를 복수전공하는 케이스가 그 중에서 가장 흔하다. 왜냐하면 그 두 학과는 각각의 전공필수과목이 상대과의 전공선택과목과 몇 과목씩 중복되는 형식으로 자주 운영되는데[26], 이 경우는 그 중복과목을 자신의 본과과정 중에 수강했으면 그 학점을 그대로 복수전공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즉 그만큼 복수전공과목 학점을 덜 채워도 된다.[27]
- 취업률이 높은 전공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아 쉽게 복수전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영학과/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면 이후에 취직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다. 상경계열 학과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사회과학대학 소속 전공들도 나름대로 학생들 사이에 지원자가 나름 있다. 법학과,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등 고시, 공무원 시험, 전문직 시험 등과 관련된 전공들이 모여있기 때문이기도 하다.[28]
- 특히 사회과학대학에 경제학과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29] 그 단과대 내에서 가장 복수전공 선호도가 높은 학과는 경제학과가 된다. 예를 들어 복수전공(이중전공)이 사실상 의무인 고려대에서는 정경대 소속 전공이 경영학 다음으로 복수전공 대상으로 인기가 높아서, 수용인원 초과로 인해 정경대에서 열리는 강의의 대부분은 대형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또한 정경대 소속 전공과목의 수강신청 때에는 타 과생들의 수강신청으로 인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벌어진다. 한편 경제학 외에 국제통상학(무역학과) 역시 상경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사회과학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소속이 어찌되었든 해당 학문은 상경계열이기 때문에 역시 복수전공 대상으로 인기가 있는 편이다. 또한 2000년대 중반부터 실용 학문인 신문방송학과[30] 혹은 광고홍보학과 등이 인기가 있었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인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 법학과가 있는 학교라면(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등) 이들 학과에 대한 수요도 있는 편이다. 공무원 시험과목에 법과목이 많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많고, 법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요도 있다. 법학전문대학원 정성평가[31]를 위해서거나 전문직 과목에 대한 예습 목적이거나 법원직•검찰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 기초를 쌓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공기업 NCS도 사무직 전공필기의 경우 법, 행정, 경영, 경제 과목이 직무에 따라 섞여나오거나[32], 한 과목을 골라 시험보는 경우[33]가 많으므로 공기업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
- 농과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
대학에 식품자원경제학과(일명 농경제)가 있으면, 상경계 학과 복수전공 하기에는 학점이 부족한 사람들이 식품자원경제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요즘은 이것도 다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이쪽 학과들도 경쟁이 치열하다.
8.3. 자연과학계열
- 같은 자연과학대 학과들 사이에선 서로를 복수전공하는 사례가 꽤 있다.[34] 자연대 내에서의 복수전공은 나중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꽤 쓸모가 있다. 예를 들어 생분석화학 연구실의 신입생이 화학뿐 아니라 생명과학을 복수전공한 경우라거나, 계산화학 연구실의 신입생이 화학 뿐 아니라 물리학 또는 전산학(컴퓨터과학) 중 하나를 복수전공한 경우에는 화학만 전공한 경우보다는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
- 문제는 어느 정도 접점이 있는 수학과 물리학, 화학과 생물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타대생은 물론이고 심지어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고 해도 복수전공을 하기가 녹록지 않다는 것.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암기만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한 다른 분야와는 달리 이 자연과학 전공 대부분은 기초학문이라서 그런지 아예 학문별로 뇌를 돌리는 메커니즘이 다르다.[35] 쉽게 말해서 화학적 마인드를 가지고 물리학이나 수학에 알짱거렸다가는 제대로 피 보기 십상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 그러다 보니 자연대 분야 2개를 복수전공을 하겠다고 함부로 나서는 것은 만용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정 복수전공을 하고 싶으면 3학년 과정을 청강 등을 통해 미리 1~2과목 정도 맛보기로 보고 결정하는 것이 피를 보지 않는 비결이다. 복수전공 신청은 확실하게 알아보고 난 후에 해도 결코 늦지 않다. 단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만큼 확실히 성공해냈을 때 써먹을 수 있는 시야도 상당히 넓어지게 되며, 이는 항상 아이디어에 허덕이는 대학원생들에게 있어서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 아이디어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석사 과정에서 공부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대폭 줄여버릴 수도 있다. 남들보다 빠르게 연구에 달려들 수 있으니 시간을 벌 수 있고, 남들과 다른 눈을 가졌으니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상황이 좀 낫다. 간단히 말해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 한편 수학과의 경우 자연대 내에서도 특이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순수학문 중의 순수학문이기 때문에 본전공만으로 먹고 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 따라서 보통 수학에 뜻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경영, 경제를 복수전공하여 금융권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공대를 복수전공하는 두 가지 방향 중 하나로 간다. 특히 요즘은 경영, 경제보다는 컴공을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복전 인원을 제한하지 않는 학교에서는 컴공 복전 안하는 수학과 학생들이 되려 별종 취급을 받을 정도다.
- 컴퓨터공학과+수학과도 있다. 실상은 수학과에서 컴퓨터공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거지만 만약에 기계학습분야에 뛰어들거면, 공학은 아니지만 수학과 통계학의 지식이 필요해지며 과목도 잘 골라야하며, 수학 복수전공 통계학 부전공이면 좋다. 가능하다면의 이야기지만 기초와 기본은 거의 수학 과목이다.
- 공대의 경우에도 자과대를 복수전공하는 경우가 꽤 있다.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의 경우 물리학[36], 화학공학의 경우 화학 등.[37]
- 물리학과의 경우에는 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등을 복수전공하기도 한다. 들어야 하는 과목 이름 자체는 다르지만, 두 학과 모두 현대 물리학을 근간으로 두고 있어 물리학과 수업을 잘 들었다면 좋은 학점을 따기 쉽고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단, 둘 다 공대이기 때문에 공학수학이나 설계, 실험과목을 들어야 하며 재료공학과의 경우에는 화학도 공부해야 한다.
- 다른 단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자연과학대 소속 전공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특히 수학, 물리학, 천문학 등의 경우 비전공자들 중에서도 덕후들이 꽤 많기 때문에 비전공자들 중에서 이들 학문에 대한 복수전공자들이 나름 있는 편이다.
- 또한 대학원을 노리는 경제학도가 경제학-수학 전공 조합을 하는 경우가 꽤 있다. 학부에서 해석학개론, 실해석학, 미분방정식, 선형대수학, 수리통계학 등의 core 과목을 높은 성적으로 들으면 유리하기에 겸사겸사 다른 수학과목도 듣고 복수전공도 따는 경우다. 하지만 대학원 진학자는 12~15%에 불과하다. 그리고 학부 2학년 때쯤에 이미 경제학과 대학원 진학을 확정지은 사람이 아니라면 괜히 학점만 말아먹을 우려 때문에 함부로 수학과 복수전공을 신청하기 힘들다. 그래서 괜히 복수전공을 하며 고통받는 경우는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
- 필요한 수학에 대해서는 수리경제학 문서 참조. 일단 석사 코스웍을 마치는 것만으로도 미적 미방 선대 해석이 필요하며, 연구자가 되려면 분야에 따라 훨씬 더 많은 수학, 통계학 공부가 필요하다. 필요없는 전공은 경제사나 비주류 경제학 일부 정도에 불과하다.[38] 다만, 학부 졸업만을 원하는 경제학도가 수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는 엔간한 수학 덕후가 아닌 이상 없다고 보면 된다. 경제수학만으로 학부수준은 무난히 해결 가능하다.
8.4. 공학계열
우선 공대 특성을 알아야 한다. 인문대나 사회대와는 전혀 다르다.
1. 우선 공대 전공 자체가 난이도가 높을 뿐더러,
2. 기초필수+전공학점만 100학점 이상 들어야 한다. 의치한약수, 건축학과[39]를 제외하고 단일전공 100학점인 전공은 없다. [40]
3. 전문직을 제외하고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전공이다.(의학계열, 간호학과, 사범대학, 교육대학)[41] 제도적으로 막지는 않으나 난이도가 워낙 높아서 암묵적으로 장벽이 있다.
1. 우선 공대 전공 자체가 난이도가 높을 뿐더러,
2. 기초필수+전공학점만 100학점 이상 들어야 한다. 의치한약수, 건축학과[39]를 제외하고 단일전공 100학점인 전공은 없다. [40]
3. 전문직을 제외하고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전공이다.(의학계열, 간호학과, 사범대학, 교육대학)[41] 제도적으로 막지는 않으나 난이도가 워낙 높아서 암묵적으로 장벽이 있다.
- 이러한 이유로, 공대를 복수전공하는 타 단대 학생은 드물었지만, 최근에는 문과의 취업난으로 인해 컴퓨터공학과나 산업공학과 등에 대한 복전/전과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 컴공 (2016)은 문과 출신 복전생이 27명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전화기 과목으로의 복전도 요즘에는 생겨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이 불황인 탓에 토목공학, 도시공학 쪽 학생들은 정말 복전을 많이 한다. 다만 많은 학생들이 수학, 물리학 실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42] 이러한 경우, 고등학교 이과 수준의 수학범위를 미리 공부해 놓는 것은 거의 필수적이다. 하지만 수업 내용을 문과가 따라간다는 것은 어렵다. 신동아 기사에서 성균관대 학생은 "상위 10%만이 수업을 따라간다"고 인터뷰했다.[43] 2022년 통합수능 이후로는 인문 및 사회대학으로 교차지원한 이과생이 공대를 복전하는 경우도 본격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 그러나 공학인증을 하는 경우, 복수전공은커녕 부전공조차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공학인증이 있는 학과의 경우 대개 복수전공을 금지한다. 공학인증을 포기하든지, 단일전공 인증 따든지 골라야 한다. 물론 공학인증을 필수졸업요건으로 못 박은 악랄한 곳이 은근히 많아서 문제지만 최근 공학인증을 없애는 대학이 느는 추세다. 공학인증을 졸업요건으로 박아놓지 않고 '복전하던지 공학인증 하던지 알아서 선택하세요 ㅎㅎ' 라고 선택지를 주는 학교에서도 아무래도 본전공 하나만 해도 충분히 벅차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공학인증을 하기도 한다.
- 그리고 역으로 공학교육인증 때문에 공대생이 타 단대를 복수전공하는 경우 또한 흔한 편이 아니다. 그 대신 공대 내부에서는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를테면 전자공학+컴퓨터공학처럼 커리큘럼 또는 진로상의 유사성이 있는 경우에는 복수전공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또한 대부분의 공대 학문들이 물리학과 연관이 깊기 때문에 물리학을 복수전공하기도 한다. 가끔씩 경영학이나 경제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공대는 하나만 제대로 하는 것도 어렵다. 그래서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이 되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44] 그래도 복수전공이 가능하다면, 주로 물리학과, 화학과, 수학과 등 자연과학대 쪽의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경우가 많다.
-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45] or 전기전자공학과+컴퓨터공학과[46] or 전기공학과+전자공학과(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가 나눠져 있는 경우)[47]
8.5. 예체능 계열
- 음악, 미술, 무용, 연극/영화, 연기, 체육 관련 학과들이 예술대학과 체육대학에 편제되는 전공들이다. 그런데 이들 학과들은 다른 학과들에 비해 교육과정이 특수하기 때문에, 예대나 체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 타과 전공을 복수전공 하는 경우도 드물고, 역으로 타과에서 예술대학 소속 전공을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예술대학은 애초에 목적이나 진로가 뚜렷하게 한정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예술대학 소속 전공을 복수전공하려는 시도 자체가 거의 없으며 아예 학칙으로 막아놓은 학교도 많다. 한편 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경우 타 학문, 특히 타 단과대 소속 학문을 복수전공 지원하여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공부 자체의 성격이 완전히 다른 문제 때문에, 결국 흐지부지 어중간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최근들어서 경영학과정도와의 복수전공은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며, 간혹 모종의 이유로 입학 후 본인의 전공을 때려쳤지만 전과가 불가능한 학생들이 복수전공을 하는 사례도 있다.[48]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대학 소속 학과와 타학과가 혼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대부분 다음의 조합들과 같다
{{{#!folding [예시]
소프트웨어학과 + 디자인계열
신문방송학과 + 디자인계열 / 영화학
광고홍보학과 + 디자인계열 /영화학
}}}
- 서울대학교처럼 비예술계열 학생의 예술계열 복수전공이 가능한 경우에는, 보통 복수전공 지원자 중 합격자를 학점(학교 성적)만을 보고 선발하는 것과 달리, 예술대학에서는 학점은 물론이고, 이에 더해 면접 및 실기 시험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예술대학에서는 실기수업이 많기 때문에 실기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이다.[50]
8.6. 메디컬 및 보건계열
- 다른 학과에서 이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것은 모든 학교들이 학칙으로 막아두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그렇기때문에 수능을 다시 보던지 편입을 하는수밖에 없다. 단 고려대, 중앙대, 단국대는 자교 학생의 편입 지원에 제한이 없으며 경희대(이과계열 학과/학부 출신자만 지원 가능)와 원광대는 메디컬 계열 학과에 한해 자교 재학생, 휴학생의 편입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입으로 전과를 하는것은 가능하다.
- 성균관대학교 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이들 학과에서 타과로 복수전공 나가는 것은 학칙으로 막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미 의학 전공 하나만 해도 난이도 및 시간이 워낙 빡빡하기 때문에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상 사문화된 조항이나 다름없다. 보통 이런 학생들이 새로 학위를 따고 싶으면 복전을 2학년 한번만에 성공해서 예과를 3년/4년을 하거나, 대학원, 원격대학, 편입학이나 수능을 다시 치는 쪽을 택한다.[51] 특히 간호대학은 학사편입생을 꽤나 많이 뽑는 편이다.
- 찾아보기 힘들지만 사례가 있긴 있다. 간호학과 학생이 다른 학과 복수전공/부전공을 한 사례가 있는데 졸업이 1~2년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는 복전이 아니라 아예 다른 학과를 새로 다닌 수준. 또한, 예과 과정에서 남아도는 시간을 이용해서 타 전공의 학점을 모두 채운 후 진급하여 본과로 가는 사례도 있다. 인서울 대학의 의대는 예과 시간표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기에 위와 같은 선택이 가능하며, 서울대 의대의 경우 1년 걸러 1명 정도씩은 복수전공을 한다고 한다.[52]
8.7. 교육학계열
- 상대적으로 임용 TO가 거의 나지 않는 학과에서는, 복수전공을 해서 TO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인기학과 (국어, 수학, 영어)의 수업을 들어 교원자격증을 획득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러나 국영수 삼과의 경우는 TO가 안정적인 대신 정원이 압도적으로 많아[56] 경쟁률 자체가 다른 과목에 비해서 크게 낮은 편도 아닌데다 최근에는 임용 TO가 점점 시궁창이 되어 가고 있다. 물론 사립학교를 공략한다던가[57] 학원가로 간다거나 하는 등의 이른바 '다른 길'을 가려는 경우에는 영어교육과나 수학교육과 등이 그나마 타 과에 비해 낫다고 할 수 있으므로 비단 임용이 아니더라도 복수전공할 메리트는 충분하고, 그래서 이들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타 사범대 학과 학생들은 많다.
- 그리고 물리 / 화학 / 생물 / 지구과학교육과의 과학교육계열과 일반사회 / 윤리 / 역사 / 지리교육과의 사회교육계열에서는 각각 '연계전공'이라는 이름으로 공통과학과 공통사회를 일반적인 복수전공에 비해서 적은 학점으로 이수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10년 넘게 공통과목 교사를 뽑지 않아[58] 연계전공을 하는 사람의 수는 급감하고 있다.
- 다만, 그 외에도 통합과목이지만 자격증은 기술 / 가정으로 분리되어있는 기술・가정에서도 연계전공이 가능한데, 기술교육 정원이 워낙 적고, TO 상황이 좋은 관계로 그나마 하는 사람이 있다.
- 사범대 복수전공의 특징으로, 사범대학이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사범대가 아니거나 교직이수를 하지 않는 타 단과대생이 사범대 소속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심한 경우 같은 사범대 학생이라도 타과생이 들어오면 교수가 나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다만, 제한이 없어도 주전공의 교직과정을 이수하지 않는 학생이 사범대학 학과를 복수전공하면 교원 자격증이 주어지지 않는다.
- 이렇게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이유는 정원 제한[59]도 제한이지만, 교원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시험 검정시 2009학년도부터 전공 기본이수학점 21학점과 교과교육영역 8학점을 포함하여 전공 50학점을 이수하도록 (복수전공자에게도) 지정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교직과목이 포함된 학과를 복수전공할 때는 일반적으로 타 학과에 비해서 더 많은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할 때는 36학점이던 것이 국어교육과나 국어국문학과 교직과목 이수시에는 50학점을 이수해야만 복수전공으로 인정된다.
- 또한, 2009학년도부터 교원자격증을 얻을 경우는 이미 교원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는 한 22학점의 교직과목을 이수해야한다. 이 때문에 타 대학 학생이 사범대학에서 복수전공을 하려는 경우 교직이수를 하고 해야하므로[60] 본전공+교직이수+사범대학 복수전공 3중고를 겪게 되는데, 이 때의 수업량은 전공 2개에 부전공 하나를 더한 것과 맞먹는 수준이 되기 때문에 시간표를 짤 때 골머리를 앓아야 할 것이다.
- 마찬가지로 제2외국어 관련 학과 학생이 교직이수를 할 때도 본전공+교직이수+복수전공 3중고를 겪어야 하는데, 그나마 경영학과 학생들은 본전공으로도 취업이 비교적 쉽기도 하고, 원래 상업교과[61] 교사를 엄청나게 적게 뽑으니 교직이수 생각이 있는 학생은 경제로 빠지기도 하고, 교직이수보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타 학과[62]를 복수전공 하는 것이 이득이고 실제로도 타 학과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제2외국어 계열의 경우 어문학과던 교육학과던 취업이 그리 쉽지도 않고 교과 교사도 잘 안 뽑아서[63] 교직과정과 다른과목 복수전공을 동시에 하며 꼬인 시간표 때문에 5~6학년이 되는 것도 감수하는 경우가 있다.
- 참고로 이 학점 문제는 사범대학 소속 학생이 사범대학 내 다른 학과, 또는 다른 단과대학 소속 학과에서 교직복수전공을 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더군다나, 일반학과의 경우 복수인정되는 사례가 많아 동일계열이거나 그럼 한두개는 덜 들어도 되지만, 사범대학의 경우는 기본이수과목의 이수처리만 중복인정으로 되고 학점인정은 되지 않아 교차설강으로 합반해서 수업하지 않는이상 50학점을 전부 사범대학 학과에서 개설한 과목을 들어야 한다. 안그래도 사범대학이 소수과라 전공이 어지간하면 1년에 하나인 경우가 많은데다 최근에는 교차설강도 줄어들고 있어서 어렵다.
- 다만 사범대학 학생의 경우 22학점의 교직 기본이수과목을 자연스럽게 수강하기 때문에 제외될 뿐, 교과교육영역은 별도로 들어야 하므로 다른 학과보다 수업 부담이 크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 이전 사범대학에서는 국어교육과와 수학교육과에서도 부전공을 하는 학생이 흔했는데 당시 임용시험에는 부전공 및 복수전공 가산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전공 및 복수전공에 대한 가산점이 사범대학 소재지역 가산점과 함께 폐지된 오늘날에는 국어교육과나 수학교육과에서 굳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장려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런데 간혹 주전공 과목을 버리고 복전 과목으로 임용을 쳐서 교사가 된 사람들도 찾아보면 가끔 있다. 다만, 교육학과의 경우 교육학 교사를 임용으로 사실상 뽑지 않기 때문에 임용을 준비할 경우 무조건 주전공이 아닌 복전 과목으로 임용을 쳐 교사가 된다.
- 문단 제목에 교육대학은 왜 있나 의문이 드는 사람이 있을텐데 바로 한국교원대 때문이다. 원칙상 초등교육과는 다른 학과랑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복수전공이 불가능하고, 편입도 2008년부터 폐지되었다.
- 하지만, 다른 학과랑 통합되어있는 대학이 3개가 있는데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초등교육과 3개이다. 이 중 제주대는 통합 당시부터 복수전공 불가, 이화여대는 11학번까지만 복수전공이 가능하며 그 이후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교원대는 2009년부터 편입이 생겼고, 복수전공은 지금도 하지만, 복수전공 정원은 40% -> 10%까지 감축되어 현재는 11명만 가능하다. 안그래도 교원대가 교대중에서 정원이 제일 적은데 복전을 노리려는 사람이 많아서 현재 초등교육 복전 컷은 4.35여도 될까? 싶을 정도다.
- 또한, 다른 대학의 경우는 복수전공을 하더라도 총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140학점으로 그대로고 자유선택과 주전공 학점을 줄여서 처리하기 때문에 초과학점이 거의 없으나, 교원대는 교생실습을 4주짜리로 2번(3-2, 4-1) 나가는 사실상 유일한 대학인데다 유아 / 초등 / 중등 간의 장벽을 넘는 복전을 하면 세 번 나간다. 학점표는 보다시피 자유선택과 심화전공 안 듣는데 주전공은 안줄여줘서 그렇다.
9. 대학별 제도 및 현황
최근에는 학생들의 복수전공을 장려하기 위해 복수전공 전용 과를 신설하는 등 학교에서도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복수전공/대학별 제도 및 현황을 참조.[1] 다만 여러 학과가 통합해서 학부제로 되어 있고, 입학생도 학부단위로 선발하는 곳에서는 입학했을 때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2~3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2] 이중전공이나 다중전공을 명칭으로 사용하는 학교에서는 복수전공을 별도의 제도로 구분하기도 한다. 이 경우의 복수전공은 주전공의 졸업요건을 충족한 졸업예정자가 졸업을 미루고 타 전공을 이수하는 제도다. 오히려 학사편입이나 복수학위 제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예시] 인문대학 사학과 전공인 학생이 졸업하면 졸업장에 "문학사(사학과)를 수여함" 식으로 찍혀 나온다. 하지만 이 학생이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이수하면 졸업장에 "주전공으로 문학사(사학과), 복수전공으로 행정학사(행정학과)를 수여함" 식으로 2개의 학위가 찍혀 나온다. 둘 사이에 차이를 두지 않는 학교는 "문학사(사학과)와 행정학사(행정학과)를 수여함"식으로 졸업장만으로는 두 학위를 구분할 수 없게 하거나 아예 졸업장을 2개 준다.[4] 물론 학교에 따라 한 학교 내에서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 경우에도 일반적인 복수전공에 비해 졸업에 필요한 이수 학점수가 많아서 학교를 2년 정도 추가로 다녀야 한다.[5] 그러나 단순히 복수전공자라는 타이틀은 주전공만큼의 영향을 발휘하지는 못할 수 있다. 대신 여러 프로젝트나 자격증 등 복수전공 관련 활동을 주전공자 이상, 혹은 그 못지않게 준비한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6] 대부분 학점이 낮아서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다.(...).[7] 이유는 후술하겠지만 서강대, 대진대, 한국외대, 아주대 등이 이 극소수 대학이다.[8] 경제학과는 수학이 어렵다는 생각때문에 경영 복전생이 경제 복전생보다 조금 많은 편이다.[9] 4차 산업혁명 열풍 속에 문이과 가리지 않고 선호도가 높은 전공, 다만 단순히 코딩 배워야지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컴공을 복전했다간 학점에 대형사고가 날 것이다. 더불어 4차산업 소양을 위해 컴공 문을 두들긴다면 그 학교 컴공의 커리어를 잘 살펴볼 것. 애초에 대부분 학교 컴공은 머신러닝이나 빅데이터 쪽은 입문수준으로만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10] 엄밀히 따지자면 빅데이터나 머신러닝, 정보보안쪽은 컴공과 다른 별도의 학과가 있거나 연계/융합전공으로 만들어둔 학교가 많다. 주력은 당연히 CPP/자바. 컴공을 복수전공할거라면 미리 자기 학교의 컴공의 교육과정이나 비슷한 학과 또는 연계/융합전공의 교육과정을 확인해보고 신청하도록 할 것.[11] 상경계에서 복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이유는 공과대학 학과 중 상경계 과목과 배우는 과목이 많이 인접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12] 자연대 소속이라면 거의 수학과에 가까워서 선호도가 아주 높지는 않은 경우가 많으나, 인문계열 소속이거나 앞에 응용이 붙는다면 그 학점컷은 상경계열에게도 비빌 수 있는 수준이 된다.[13] 입학 성적이 모자라서 상경계를 못 들어간 비상경 학생들이 이를 갈고 학점을 만들어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4] 서강대, 성균관대, 덕성여대가 그렇다. 문제는 이런경우 수강신청 때 헬게이트가 터진다. 그래서 몇몇 인기과목은 타학과생 전공으로 개설하는 경우도 있다.[15] 다만, 애초에 학교지정 전필이 거의 없는 학교가 아닌이상 선수강 제한으로 인해 들을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16] 1학년 미적분학/일반시리즈 3과목, 2학년 공업수학을 공통으로 듣는 공대끼리의 복전은 그나마 기초과목은 주전공 소속으로 이수하고 끝나서 좀 낫지만 전공중복인정이 안되면 난감한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여긴 애초에 전공 자체가 어려워서 복전 자체가 매우 어렵다.[17] 주전공 39학점에 복수전공 39학점이라던가 기본적으로 제1전공 54학점 이상+타전공 = 69학점이지만, 복수전공을 하면 42학점 x 2로 줄어드는 계명대학교가 대표적인 예다. 계명대[18] 그냥 원해서 하는 경우 외에는 복수전공 학위증이 필요해서 하는 경우일텐데 못 받게 되면 의미가 없어진다.[19] 물론 이것도 학교와 학과에 따라 복수전공생에게도 얄짤없이 졸업인증을 요구할 수도 있다.[20] 즉, 이전 대학에서 받은것도 횟수에 포함된다. 반대로 말하면 정규학기동안 수혜횟수가 8회 미만이라면 초과학기라도 요건만 충족시키면 얼마든지 국가장학금을 수혜받을 수 있다. 다만 이것도 I유형에 한해서고 학교에서 자체 심사에 의거해서 결정되는 II유형은 얄짤없이 초과학기생한테는 지급되지 않는다.[21] 전과는 아예 소속을 옮기기 때문에 전과한 학과의 기준을 따르므로 문제되지 않는다.[22] 사실 대학이라는 곳이 본래 학문의 장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23] 이 때문에 산업대학이 전신인 대학들, 현재 산업대학으로 운영하는 대학들의 경우 인문대학 중에서 영어학과가 유일하게 또는 제일 오래된 경우가 꽤 있다.[24] 이는 전통적으로 어문계열의 명칭이 X어X문학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점에서도 드러난다.[25] 예를 들어 국어국문학-한문학, 중어중문학-한문학, 영어영문학-불어불문학, 독어독문학-영어영문학, 사학-고고학(문화인류학)), 사학-철학 등이 있다.[26] 대표적으로 경제학원론을 들 수 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재무관리, 경영학원론, 노사관계론 등을 중복시키는 대학도 있다.[27] 사실 다른 학문을 배우고 싶다는 이유 때문에 이외에도 다른 학과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긴 하지만 그 수가 적을 뿐이다.[28] 5급 공채 일반행정직렬 2차 시험과목에 정치학, 행정학이 필수과목으로 포함되어 있다.[29]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의 경우 경제학과가 사회과학대학에 소속되어 있다. 그리고 정경대학의 경우에는 당연히 경제학과가 해당 단과대학에 소속되어 있다. 즉 정경대학(政經大學)의 '경(經)'은 경제학을 의미하는 것이다.[30] 요새는 언론정보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개칭을 많이 한다.[31] 법학과 나왔다고 가산점을 정량적으로 주는건 아니고, 서류평가에서 가산점을 주는 정도다. 이것도 학벌가산보다 약하다는 것이 중론이다.[32] 2024년 기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한국도로공사 등[33] 2024년 기준 서울교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34] 예를 들어 물리학/수학, 물리학/천문학, 물리학/화학, 생물학/화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처럼 연구대상이나 방법론 등에서 서로 유사한 부분이 있는 학문들간에 조합이 꽤 이뤄진다.[35] 하지만 수학과 물리학, 화학과 생물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는 이러한 경우에 해당되지 않고, 실제로 두 학문을 복수전공하는 케이스는 상당히 많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그런 경향이 많아진다. 특히나 수학과의 경우 컴공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많고, 이들은 수학과의 취업률을 책임진다.[36] 기계공학의 경우 사실 기계공학에서 배우는 고전역학만으로도 충분하고 물리학에서의 고전역학과는 방향성도 좀 다르지만 그럼에도 역학 자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은 경우에 복수전공하는 경우가 있다. 전기전자의 경우 반도체에서 양자역학, 고체물리학이 중요하게 쓰이는데 물리학과에서 이 두 분야를 더 심도있게 배우기 때문에 복수전공하는 경우가 있다.[37] 많이 알려졌다시피 화학공학에서는 화학보다 물리를 더 많이 배우므로 화학에 대한 아쉬움을 충족시키기 위해 복수전공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화학공학에서도 화학적인 지식(기기분석 등)이 많아서 나쁠건 없는데다 화학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비교적 복수전공 수요가 많은 편이다.[38] 통계/해석학 기초~중급과목만 들어도 충분할 수 있다. 일본 모 명문대의 경우는 아예 입시에서 수학을 보지 않고 선발하기 때문에 경제사 전공자는 타 경제학과 학생들과는 별도의 전공과정을 따르도록 분리할 정도이다. 대신 이쪽도 아예 사칙연산만 하는 수포자는 힘들다.[39] 얘네는 인증제 시스템상 5년동안 총합 160학점, 전공 120학점 (설계 50학점 포함)을 강요하고 있다. (건축학교육인증 가급 기준. 70점이 필요한데 가급을 못받으면 점수가 깎이는데다 정량 50점, 정성 50점이라 실질적으로 정량평가는 맞춰놓아야 한다.)[40] 100학점을 넘게 들어야 하는 이유는 공학교육인증 때문이다. 공학인증을 복수전공을 했을 때 포기할 수 있다면 45+45학점 언저리만 들어도 된다. 물론 이건 기초과목도 전공으로 인정해주는 학교이고, 그게 아니라면 더 많아진다.[41] 사범대가 있는것에서 의외라 생각할 수 있는데, 전문직의 정의 자체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만들 수 있는 것이므로 틀린말이 아니다. 이런 부류 학과들 전부 라이센스가 나오는 특수목적전공으로 원칙적으로는 복수전공 자체가 금지되어 있고, 교육학계열은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42] 주전공자도 자퇴생의 80%가 이 이유인데, 하물며 부전공자라면 오죽할까.[43] 근데 어렵다고 하는데도 취업난으로 인해서 점점 공대 복전은 늘어난다. 2020년 연세대에서 화공 복전 컷이 학점 3.6/4.3(4.5로 치면 3.8이 넘는다.)가 넘어가는 기현상도 일어났다. 물론 이과대나 공대 비인기과 학생들이 지원해서 학점을 높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문과생의 이과 복수전공이 거의 없던 시절의 화공은 복전이 널널했다.[44] 물론 기술경영, 기술영업, 기술창업 등 융합이 필요한 분야로 갈 때는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차라리 MBA를 따로 가서 제대로 배우는 게 훨씬 이득이다. MBA는 학부 전공을 크게 묻지 않으며 학부 전공이 공대인 사람도 상당히 많다. 오히려 비 경영대생의 경우 실무에는 경영대 복수전공보다 MBA가 효율상, 시간상, 내용상 더욱 좋다.[45] 화학공학이 기계공학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왔기 때문에 전기전자+화학이나 전기전자+기계 등보다는 그나마 연관성이 있고 실제로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두 학과를 복수전공하려면 안그래도 실험이 많은 각 학과에서 실험이 2배 가까이로 늘어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나마 복수전공을 하면 실험을 줄여주는 학교들도 있다.[46] 또는 최근에 신설되는 인공지능학과를 같이 하기도 한다. 컴퓨터공학과와 일부 프로그래밍 커리큘럼이 겹치긴 하지만, 인공지능이론과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은 그 학과만의 특징이라 복수전공하기도 한다.[47] 애초에 전기전자공학과라는 하나의 학과로 통합해서 운영하는 학교도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전기+전자 복수전공을 하기는 다른 학과들보다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물론 그만큼 실제 커리큘럼도 거의 대부분 겹치고, 통합해서 운영하는 학교들도 많기 때문에 굳이 복전을 안 해도 취업할때 회사에서 학과 이름이 전기공학과이거나 전자공학과이거나 자격증만 있다면 큰 차이를 안 두고 그냥 "전기전자 계열 학과 졸업생"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48] 극소수 대학 입학‘만’을 노리고 예체능을 한 학생들도 있는데, 이 경우는 대부분 전과를 하는 데 성공한다. 1학년 때부터 준비하기 때문.[49] 차량 등과 같은 대형기계의 외적인 디자인 또는 부품 디자인, 혹은 미래산업의 기계나 여러 공작활동에 연계를 주로 짓는 편이다. 가천대학교가 교내활동에서 주로 연계를 하는 편이다. 미대와 공대가 동시에 유명한 홍익대학교에서는 기계시스템디자인학과라고 해서 아예 기계공학과와 디자인학과를 합쳐 놓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도 마찬가지이다.[50] 물론 입학, 혹은 편입 시험보다는 보통은 재학생이 예술대학의 수업에 따라 성실히 올 수 있는가 정도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같은 대학에 입학했다면 수학 능력은 이미 증명되었다 보기 때문이다. 재학생이 응시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제도인 전과 시험보다 난이도가 낮은 수준이다.[51] 굳이 의과대학 쪽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전공으로 졸업했지만 타 전공 학위가 필요한 경우, 타 전공에 대한 공부 열의가 생겼을 때, 혹은 모종의 이유로 졸업한 전공이 후회되어 다른 전공도 따고 싶을 때도 선택하는 편이다. 다만 졸업 후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다른 학위를 원하는 경우에는 주로 원격대학(사이버대, 방통대) 평생교육시설(독학사, 학점은행제 등)처럼 시간이나 장소에 상대적으로 구애받지 않는 쪽을 많이들 선택하고 아직 미취업자로 있거나 직장을 포기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재수나 편입을 많이들 많이 선택한다.[52] 의대 등 특수 단과대학에서 일반 단과대학을 복수전공 하고 싶은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예과 때 원하는 학과의 전공필수 수업을 듣고 매 학기, 혹은 방학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원격 인터넷 강의 수업을 신청해서 학점을 채우는 방법이 있다. 단 이 경우 원격 강의 최대학점이 존재하는 경우, 방학을 이용해서 학교에 등교 수업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대체해야 한다. 보통 이 방법으로 계절학기를 듣는 경우 학교 교류를 통해서 타학교 수업을 신청하는 방법을 사용한다.[53] 다만, 교직과정을 이수해도 제1전공이 사범대학이 아니라고 사범대학 복수전공을 막는 학교가 있는데 고려대, 성균관대, 강원대가 대표적이다.[54] 정확히 말하면 사범대학의 교직과정을 이수해서 2급 정교사 자격증을 받는 행위이다. 왜 이렇게 말하냐면 사범대학생도, 교직과정 이수자도 아닌데 사범대학 복수전공을 열어두는 학교가 있기 때문으로 대표적으로 중앙대랑 상명대가 있다. (상명대는 자격증을 주는 교직목적 다전공과 그냥 복전을 하는 일반 다전공으로 나누어서 운영한다.)[55] 당연한 것이 이게 되면 아예 사범대가 없는 대학이면 몰라도 사범대가 있는 학교에선 교직이수 제도가 있을 이유가 없다.[56] 국영수 교육과 각각의 입학생만 1년에 1,000명이다. 거기에 순수학과라 정원이 적어 얼마 있진 않지만 국문과, 영문과, 수학과, 통계학과의 교직이수 TO와 복수전공까지 합치면 훨씬많다.[57] 거의 모든 초등학교가 공립인 것과는 다르게 중등학교인 중고등학교는 사립도 많다.[58] 2010년 충격적인 전국 전지역 임용 TO 제로 사태를 낸 것이 바로 공통사회(공통과학도 제로였다). 당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사전 임용 예고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여 이것을 관철시킨 이른바 '노량진녀' (차영란.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과교육과 졸업생.)가 바로 공통사회 임용시험 준비생이었다.[59] 교직이수의 경우 해당학과 정원의 Max 10% (소수점 버림)에 C 이하의 등급을 받으면 정원 차감이 되며, 교직복수전공의 경우 교직이수 TO의 2배수이다. 또한, 사범대학 복수전공의 경우는 정원의 100% 이며, 학교 자체적으로 제한이 가능하다.[60] 예를 들어 경영학과에서 영어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영어교육과를 복수전공한다면 경영학과 본전공 + 경영학과 교직이수 (상업 교원자격 취득) + 영어교육과 복수전공 (영어 교원자격 취득) 까지 전부 통과해 상업 교과와 영어 교과 교원자격을 복수로 취득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61] 경제학과 교직이수는 사회로 나온다.[62] 대표적으로 경영 + 경제, 경영 + 수학(통계 등)[63] 그나마 뽑는과목인 중국어, 일본어, 한문의 경우에도 TO 제로인 해가 간혹 보일 정도이며 2010년~2020년 TO 전부 합쳐봐야 과거에 적었던 역사 / 4대 비교과 (보건, 영양, 상담, 사서) / 기술은 교육과정 개편으로 TO가 대폭 늘어났고, 이젠 하다못해 특성화고 교과인 상업정보랑 비슷하다. 나머지 학과중 정규 교육과가 있는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고 교직이수로만 가능한 스페인어 / 러시아어 / 베트남어 / 아랍어는 아예 안 뽑는다고 할 수 있는 환경교과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