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에 대한 내용은 미시령(웹툰) 문서 참고하십시오.
미시령 彌矢嶺 | Misiryeong | |
미시령 일대의 항공 사진. | |
지도 | |
소속 | <colcolor=#000,#ddd><colbgcolor=#fff,#1c1d1f> 대한민국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
위치 | 북위 38°12′52″ 동경 128°26′15″ |
분류 | 고개 |
산맥 | 태백산맥 |
높이 | 826 m |
지질학적 형성 | 신생대 제3기 비대칭 요곡 운동 |
쾨펜의 기후 구분 | 냉대 습윤 기후 (Df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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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시령(彌矢嶺)은 대한민국의 강원특별자치도에 있는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을 잇는 고개로, 실질적으로 속초시의 관문 역할을 한다.[1] 해발 고도는 826m고, 도로 표지판상으로는 767m로 나온다. 옛 56번 지방도(미시령옛길)가 지나간다.[2]2. 지리 및 교통
지방도로답게 도로 폭이 좁고, 선형이 상당히 불량하며 오르막 추월차로조차 없는 순수 왕복 2차로 도로이고 가드레일도 부실하여 매우 위험한 길이었다. 겨울에 눈이라도 내리면 태백산맥을 넘는 고개들 중 가장 먼저 전면 통제되는 고개가 미시령일 정도.[3]정상에는 구 미시령휴게소가 있었으나, 2006년 미시령터널(미시령로)의 개통 이후 영업 부진으로 폐업하고 철거되었다.
미시령 옛길에서 바라 본 설악산 울산바위. 인제군 용대리와 고성군 원암리 사이 백두대간의 험준한 산악지대를 통과한다.[4] |
2006년 미시령터널이 개통됨과 동시에 군도로 격하되어 관리주체는 미시령 정상을 기준으로 고성군과 인제군으로 나누어졌다. 문제는 자금과 제설장비가 부족한 양 군이 자군내의 중요 지역 제설에도 모자란 여력을 사실상 비상도로로 격하된 미시령 옛길에 쏟아부을 사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겨울에는 봄이 되어 도로의 눈이 저절로 녹을 때까지 도로가 장기간 폐쇄되며, 구 미시령휴게소도 2011년 1월부로 노후화로 인해 폐쇄되었기 때문에 해당 길을 이용하려는 분들은 미리 도로 통행가능 여부부터 조사해야 한다.
급경사 구간이 길기 때문에 자전거로 내려갈 때 브레이크 마모가 매우 심하다. 중간중간에 멈춰서 반드시 브레이크를 점검하도록 하자.[5]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엔진 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6]
미시령옛길은 태풍으로 인한 호우로 고성군 쪽 도로사면 일부가 붕괴해 2020년 9월 7일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었다. 미시령옛길의 차량통행이 통제되면 미시령동서관통도로(56번 지방도/인제:용대교차로↔미시령터널↔고성:원암1교차로↔속초:학사평교차로)로 우회해 미시령을 넘을 수 있고, 고성군의 북부지역(간성읍, 거진읍, 화진포, 통일전망대 등)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인제 용대교차로에서 진부령(46번 국도)을 이용할 수 있다.[7]
2020년 9월 태풍과 호우로 도로 사면이 무너져 내려 장장 8개월 동안 차량통행이 통제돼 왔던 미시령옛길의 복구공사가 완료돼, 2021년 6월 1일부터 차량들의 정상운행이 가능해졌다. 고성군은 2021년 4월 1일부터 파손된 도로의 복구공사에 착수해 5월 31일 공사를 완료하고, 6월 1일 오전 9시부로 미시령옛길의 차량통행을 재개했다.
2021년 3월 말에서 2개월 연장하여 2021년 5월 말까지 미시령 옛길의 차량통행이 통제되었다. 인제군과 고성군은 ①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옛길 구간의 도로사면 파손과, ② 동절기 폭설과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의 위험이 내재해 있어 차량의 통행을 금지한다고 공고했다. 차량통행이 금지되는 구간은 인제 쪽은 북면 용대리 도적폭포 입구에서 미시령옛길 정상까지 2.3km 구간, 고성 쪽은 토성면 원암리 델피노 삼거리에서 미시령옛길 정상까지 6.6km 구간이다.
현재 미시령옛길 중 1차로는 자전거우선도로로 지정되었으며 울산바위의 절경을 바라보면서 라이딩을 할 수 있다.
미시령옛길을 따라 정상에 올라오면 울타리가 쳐져있고 탐방로 표지판이 존재하는 비포장 길이 하나 있다. 그 방향은 설악산의 비법정탐방로중 하나로 황철봉으로 향하며 황철봉을 지나 마등령, 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백두대간 상의 길로 원래 백두대간 종주 산행 시에는 한계령에서 설악산으로 들어와서 대청봉을 찍고 희운각대피소로 이동한 다음 공룡능선을 넘고 마등령삼거리에서 마등봉-황철봉-미시령으로 이동하게 되는 루트이다. 현재는 생태보호를 위한 비법정탐방로이기에 현재는 백두대간 산행 종주를 하려면 대청봉을 찍고 설악동 소공원이나 백담사로 내려온다음 미시령으로 우회를 해야한다. 이후 백두대간은 진부령을 넘어 금강산의 일부인 향로봉으로 향하게 된다.
2.1. 미시령터널
자세한 내용은 미시령터널 문서 참고하십시오.3. 시설
백두대간 미시령의 생태축 복원공사가 완료되고 미시령옛길 정상에는 '미시령탐방지원센터'가 개관하였다. 2016년 7월 휴게소 철거 작업을 시작으로 환경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인제군, 고성군은 2018년 8월부터 미시령옛길 정상 일대 2만여㎡ 부지에 대해 생태축 복원공사를 진행해 왔다. 2019년 10월까지 진행된 복원공사를 통해 과거 휴게소와 주차장 조성으로 훼손된 절개 지역에 대해 성토를 통해 원래의 지형으로 되살렸고, 미시령옛길 정상의 도로 150m의 선형을 변경하였으며, 미시령탐방지원센터(1층 1동 / 면적: 135㎡)가 설치됐다.미시령옛길 정상의 미시령탐방지원센터(강원도 고성군 미시령옛길 383). |
미시령탐방지원센터 앞마당에서 바라 본 속초시와 동쪽 바다. |
미시령탐방지원센터는 2020년 3월 개관하였다. 한반도의 핵심 축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백두대간과 미시령의 역사와 문화를 과거와 현재의 사진 자료를 전시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훼손되고 단절되었던 백두대간 미시령의 과거와, 생태축 복원공사로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현재 미시령의 비교를 통해 개발로 황폐해진 국토를 재건하고,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미시령탐방지원센터의 앞마당 전망대에 서면 속초시 전역과 동쪽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1] 행정구역만 고성군의 영역에 들어갈 뿐, 대부분 속초시로 들어가는 교통량이다. 고개를 다 내려오면 고성 쪽으로 가는 샛길이 있긴 하다. 여담으로 고성으로 가는 4차선 도로는 미시령터널 개통 뒤에 개통된 도로이다.[2] 56번 지방도로 승격되기 이전에는 466번 지방도로 지정되어 있었다.[3] 남부 지방에서는 미시령같이 동계에 강설 시 전면 통제되는 대표적인 곳으로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과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이 만나는 한티재가 있다. 그래서 이쪽에는 팔공산터널이 신설됐으며, 터널 길이도 미시령터널같이 3km가 조금 넘는다.[4] (인제(도적소교차로)↔정상(미시령탐방지원센터)↔고성(원암1교차로) / 11km)은 급한 경사와 수많은 커브로 이루어진 편도 1차선의 도로이다. 미시령옛길에서는 앞지르기가 금지되어 있으며 안전속도는 30km/h이다.[5] 디스크 브레이크는 제동력이 좋다 한들 미시령에거 생각보다 브레이크가 잘 밀리고, 림브레이크의 경우 특히 카본휠의 경우 열변형과 브레이크 잠김 현상을 주의하자.[6] 실제로 2003년 7월에 이 곳에서 기어를 사용하지 않고 풋 브레이크를 자주 밟음으로 인한 베이퍼 록 현상으로 인해 자동차가 제동 불량을 일으켜 급커브 길에서 그대로 돌진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 안에 타고있던 가족 중 부부는 중상, 두 딸은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7] 미시령옛길과 진부령의 교통 및 통제 상황 문의: 고성경찰서(☎: 033-680-6329) / 인제경찰서(☎: 033-463-0322), 복구공사 관련 문의: 고성군청 건설도시과(☎: 033-680-3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