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 크루세이드 일러스트 | 공식 일러스트 |
1. 개요
ミズホ ・サイキ[1]슈퍼로봇대전 R에 처음 등장한 슈로대 오리지널 캐릭터로, 담당 성우는 스즈키 마리코.[2]
엑서런스 팀 중에서 엑서런스의 정비·신형 프레임 개발 등을 맡는 메카닉 담당자.
밝은 성격의 여자아이로 씩씩하고 부지런하고 노력가이지만, 실력이 확실한데도 자신감이 없는 듯한 일면이 있어서 자신은 머신의 정비나 개발 외엔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다며 열등감에 빠져 있다.
2. 작중 행적
2.1. R에서의 행적
12화에서 밝히기를, 과거에 부모가 콜로니 동력로의 사고에 말려들었을 때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죽어버린 것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사고 구역의 극심한 고열 때문에 구조하러 나타났던 군용 기체가 진입하지 못했고, 결국 그녀의 부모님은 내열복을 입은 채로 구조를 기다리다 고열에 익어 죽었다고.[3] 하지만 전쟁 중 특수한 환경에서 일어난 사고였기에, 이후로도 전문적인 구조 활동이 가능한 특수 기체에 대한 이야기는 엑서런스 팀이 과거로 강제전송된 그 날까지도 나오지 않았다.[4]그래서 각종 특수 환경 하에서 유연하게 활동할 수 있는 구조용 로봇으로서 엑서런스 프레임 개발을 자처하게 되었고, 자신도 구조대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엑세런스의 개발이 순조롭게 되지 않아 결국 군의 자금 원조를 받아 전투 병기로 개발이 진행되었고, 두고두고 이 점을 후회하고 있다. 나중에 궤도를 수정해서 구조용으로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좌절되었다고.[5]
그러나 그런 고민과 달리 기동병기 제작에 관해선 따라올 자가 없는 천재라서, 엑세런스의 모든 프레임과 무장을 타인의 지원 없이 말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에 일사천리로 만들어냈다. 거기에 수리 능력도 엄청나게 뛰어나 엑세런스 외에 다른 메카닉도 수리할 수 있는 등, 그 재능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간이 아니다'라고 평가받기도 했다.[6]
다른 엑서런스 팀 멤버들처럼 오랫동안 콜로니에서 살아서 지구의 원 역사에 문외한인데, 그래도 본인 입으로 '대충은' 알고 있다고 말한 걸로 봐서[7] 구조대 라이센스 획득에 필요한 최저한의 역사 상식은 공부해 둔 것으로 보인다.
화성의 콜로니에서 사느라 지구의 날씨를 접하지 않다 보니 16화에서 라울과 함께 눈을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콜로니는 날씨를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득보다 실이 많아서 하지 않았다고... 게다가 이쪽은 바닷물을 보고 짜다고 감동하기까지 해서 라울보다 더하다.[8]R에서는 그녀가 개발 참고용으로 5년 후의 미래에서 가지고 온 로봇들의 데이터가 5년 전의 과거에 유출되어 버렸다. 건너 프레임을 단 며칠만에 철야작업으로 복원해 내면서 당시 기술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 때 키드 살사밀이 관련 데이터를 대량으로 빼돌려 급격한 기술 유출이 진행되었던 것. 더군다나 해당 이벤트 이후 추가되는 게 PoD 루트에서는 에스테바리스 무장 강화형, 역샤 루트에서는 양산형 뉴 건담.
덕분에 엄청난 기술 진보가 일어났고, 뉴 건담/사자비/블랙 사레나/야천광 등 5년 전 기술력으로 절대로 만들어낼 수 없는 기동병기들이 갑툭튀하는 초대형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덕분에 듀미나스의 침공을 예상보다 훨씬 적은 피해로 저지할 수 있긴 했지만, 문제는 그 다음.
라울과 이어진 채로 5년 후의 미래로 돌아갔더니 유출된 기술 레벨에서 또 5년 동안 더 발달하는 바람에 엑세런스 프레임과 관련된 모든 기술들이 시대에 뒤떨어진 구식 기술이 되어버리는 허무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류 엔진은 영구기관이라는 기본 특성상 여전히 가치가 있었고 기밀을 철저히 지킨 덕분에 기술 유출이 전혀 없었지만, 메카닉으로서의 엑서런스가 군용병기로서는 한참 뒤처지게 된 것.[9] 그래서 마을의 작은 공장을 사들여서 메카닉 수리점을 차려 라울과 함께 근근히 먹고 살다가, 이들에게 찾아온 라지가 손을 써서 기본 실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다른 활로를 찾게 되는 것이 엔딩의 내용.
엔딩은 라울 그레덴의 격추수와 연동된 멀티엔딩 구조이다.
- 루트 상관 없이 격추수 100기 이하: 미즈호가 제출한 구급 구조 로봇 계획안이 지구연방정부에 뒤늦게 채용되면서 관련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 건담 루트에서 격추수 100기 이상: 차세대 건담 타입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로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 혼자 스카웃되는데, 자신의 기술이 이미 시대에 뒤쳐져 있다는 걸 인식하고 처음부터 다시 지금 시대의 기술을 배우겠다며 애너하임 측의 요청을 거절하고,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건 라울이 파일럿인 구조용 머신이라며 엑서런스 팀에 남는다. 이후 인명 구조용으로 제작한 네오 엑서런스를 개발하고 인명 구조 활동에 나서며 다시 정부 채용 및 양산화를 목표로 분투하게 된다.
- 나데시코 루트에서 격추수 100기 이상: 어떤 정부에도 소속되지 않은 초국가적 부대인 '지구권 구급 기동 부대'에 인명 구조용으로 새롭게 엑서런스를 만들어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이를 수락하여 엑서런스 팀 전체가 구급 기동 부대 소속이 된다.
2.2. OG에서는
OGS에서는 섀도우 미러측 세계의 인물로 등장, OGs 세계로 차원전이한다. 참고로 OG에서는 공간전이로 설정이 변경되었고, 섀도우 미러 세계의 기술 대부분은 이미 훨씬 이전부터 OG 세계에 전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키드의 데이터 먹튀로 인한 기술 유출 상황은 벌어지지 않게 되었다. 성우가 캐릭터 이미지와 심하게 안어울리는 경향이 있는데다 신인이기 때문인지 연기까지 어색해서 팬들의 비판이 많다. 아마도 OG 오리지널 캐릭터 중 성우 연기로 가장 욕을 많이 들어먹는 캐릭터일 듯.OG 외전에서 듀미나스 일당에게 납치당하지만, 다크브레인이 듀미나스를 끔살하고 데스피니스가 아군에 붙으면서 라지와 함께 풀려난다. 이후 잠시 엑서런스 라이트닝의 서브 파일럿이 되었다가 수라의 난이 끝난뒤에는 돌아가는 건 포기하고 그냥 이쪽 세계에 눌러붙어 살기로 결정한다. 그리하여 밥벌이를 위해 구급 구조 로봇을 만드는 회사를 설립한다.
OG외전에서는 일찍 부모를 잃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의 중요함을 데스피니스에게 전달해 그녀를 개과천선시켰다. 최종화 직전에는 엑서런스 라이트닝 프레임에 라지 몬토야와 함께 올라타 3인 정신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OG 외전에서는 종반부에 엑서런스 라이트닝 프레임에 라울, 라지 몬토야와 함께 동승하며 그 과정에서 전투시 그녀의 대사도 나온다. 여전히 어색하나 그래도 약간은 나아졌다는 평이다. 그러나 그 어색한 대사를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2차 OG에서는 라울 남매, 라지, 데스피니스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공계 일직선인 라지, 머리가 나쁜 라울, 왈가닥인 피오나, 세상물정을 모르는 데스피니스와는 달리 우연히 만난 루스란 마카로프에게 엑서런스 레스큐의 장점을 피력하면서 계약을 따내는 등 상당한 수완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문 드웰러즈에선 시류 엔진의 설계도를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퓨리의 라스에일렘에 대항하기 위해서 시류 엔진과 엑서런스를 다시 제작한다.
3. 여담
라울 그레덴과의 사이는 누가 봐도 상호 호감 MAX 상태.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쑥스러운 모양인지 스토리 내내 단 한 번도 감정을 제대로 표현한 적이 없다가, 엔딩 장면에서 라울과 함께 사는 것으로 나온다.[10]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일면이 많은 어두운 소녀이지만, 라울과 함께 하며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최종화에서는 듀미나스에게 자신이 찾아낸 나름대로의 답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기도 한다. 다만 OG 시리즈에서는 첫 등장인 OG's에서부터 최신작인 문 드웰러즈까지 라울과 이성으로서 서로를 의식하는 장면은 없다.평소 옷을 꽤나 단단하게 껴 입고 다니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가슴 윤곽이 크게 드러날 정도로 상당한 거유이다. 대신 키가 좀 작아서 키 크고 빈유인 피오나 그레덴과 자주 비교되곤 한다.
참고로 모자 옆에 붙여 놓은 판넬 모양의 장신구에 안전제일(安全第一)이라고 적혀 있다.
듀미나스: 나는... 왜 존재를 부정당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라울: 그런걸 어떻게 알아! 너 때문에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린지 알고는 있는거야!
듀미나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사라져가는건가....
미즈호: ...왠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듀마나스: 뭐라고...?
미즈호: 듀미나스. 당신은 자신을 부정하는 분노, 슬픔, 싸움, 자신이 누구인지를 갈망하는 몸부림, 행동하고, 결정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듀미나스: 그게... 그래서, 내가 누군지를 안다는건가...
미즈호: 당신은 멋대로, 예견하고 자신의 요구에 의해 다른 생명도 희생시켰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명을 탄생시키고, 기르고, 그들이 마음을 잃었을때는 눈물을 흘렸다. 이것에 해당하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듀미나스: 그건 뭐냐... 나는 누구인거냐!?
미즈호: 당신은... 인간입니다.
듀미나스: 내가... 인간....
미즈호: 당신은 인간이 되기 위해 만들어졌겠죠.
듀미나스: 하지만 창조주는 나를 부정했다. 내가 인간이 아니니까.
라울: 듀미나스, 인간이라는건 자신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을 발견했을때 강한 분노와 미움을 기억하는 생물인거다....
듀미너스: 그런가... 나는... 인간이었던건가.... 우... 우으으으으으....
R에서 듀미나스에게 내린 결론은 "인간과 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당신은 원래 인간으로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본질을 직접 보면 혐오감을 느끼는 존재, 그래서 당신의 창조주는 당신을 죽이려 했던 것이다." 자신을 부정하는 분노, 슬픔, 싸움, 자신이 누구인지를 갈망하는 몸부림, 행동하고, 결정하고 포기하지 않았으며 멋대로 예견하고 자신의 요구에 의해 다른 생명도 희생시키는 한편 생명을 탄생시키고 기르고 이들이 죽었을때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떠올렸다고.라울: 그런걸 어떻게 알아! 너 때문에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린지 알고는 있는거야!
듀미나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사라져가는건가....
미즈호: ...왠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듀마나스: 뭐라고...?
미즈호: 듀미나스. 당신은 자신을 부정하는 분노, 슬픔, 싸움, 자신이 누구인지를 갈망하는 몸부림, 행동하고, 결정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듀미나스: 그게... 그래서, 내가 누군지를 안다는건가...
미즈호: 당신은 멋대로, 예견하고 자신의 요구에 의해 다른 생명도 희생시켰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명을 탄생시키고, 기르고, 그들이 마음을 잃었을때는 눈물을 흘렸다. 이것에 해당하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듀미나스: 그건 뭐냐... 나는 누구인거냐!?
미즈호: 당신은... 인간입니다.
듀미나스: 내가... 인간....
미즈호: 당신은 인간이 되기 위해 만들어졌겠죠.
듀미나스: 하지만 창조주는 나를 부정했다. 내가 인간이 아니니까.
라울: 듀미나스, 인간이라는건 자신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을 발견했을때 강한 분노와 미움을 기억하는 생물인거다....
듀미너스: 그런가... 나는... 인간이었던건가.... 우... 우으으으으으....
[1] 한자 표기는 공식적으로 불명. 일본어 슈로대 위키 중 한 사이트에서 斉木瑞穂라는 표기를 병행하고 있으나, 이 자료의 출처가 중국발 슈로대 팬사이트이고 공식 출처 표기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신빙성은 없다.[2] 에키드나 이사키의 성우와는 한자가 다른 동명이인이다. 이 쪽은 첫 캐스팅 시점에서 완전 신인.[3] 구조대로 자원한 군용기의 엔진과 탄약이 고열에 유폭될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에, 현장에 제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현장에 갇힌 희생자들을 아무도 구조할 수 없었다.[4] 이를 두고 아무로가 "사람을 구하는 것보다도 적을 죽이는 쪽이 대중의 평판이 좋으니까."라고 분석하고, 노인 역시 "특히 전쟁 중에는 말이야."라며 아무로의 분석에 공감한다.[5] 이에 대해서도 방향성은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아무로가 "너뿐만이 아니야. 이상은 언제나 지나치게 가혹한 현실 앞에서 궤도 수정을 할 수 없게 만든다."고 위로하는 대사가 나온다.[6]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아스토나지 메돗소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 그리고 그 아스토나지가 혀를 내두를 정도의 인물이다.[7] 라지: 이쯤의 세계는 어떻게 되어 있었습니까? 미즈호씨 쪽이 자세히 알고 있지 않나요? / 라울: 우리들은 연구만 하고 있어서 역사 같은 건 잘 모르니까. / "저도 전쟁에 흥미 없어서 대충만 알고 있어요."[8] 진 캇페이: 흐흐, 저런 사람이 바닷물을 핥아보고 짜다고 감동한다니까. / "...저, 그거 해 봤어요..."[9] 애초에 엑서런스 프레임의 개념 자체는 5년 전에도 이미 다른 기체들의 기본 컨셉을 여기저기 갖다 붙인 짬뽕형에 가깝기도 했다.[10] 엔딩에서의 라울과 미즈호의 대화에서 라울이 한 "괜찮아. 내가 도와줄게. 난 쭉 너와 함께 있을거야... 쭉..."은 직접적인 언급만 없을 뿐이지 사실상 프로포즈나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