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3-17 17:01:21

라지 몬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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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 크루세이드 일러스트

1. 개요2. 작중 행적
2.1. R에서2.2. OG 시리즈에서
3. 여담

1. 개요

ラージ・モントーヤ

슈퍼로봇대전 R에 등장. 성우는 오기하라 히데키.

엑서런스 팀 중에서 시류 엔진의 총괄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 외에 엑서런스의 오퍼레이터 지원도 가능.

'누구나 쓸 수 있는 무한한 에너지'를 추구하는 젊은 연구자지만 현실주의적이고 염세적이며 꽉막힌 흔히 말하는 재수없는 성격.

2. 작중 행적

2.1. R에서

라울 그레덴피오나 그레덴의 아버지인 펠 그레덴 박사를 도와 시류 엔진의 연구를 하고 있었던 몬토야 박사의 아들로 주인공과는 소꿉친구이다. R에서는 그들과 함께 토성에서 살고 있었다. 자신이 흥미 없는 분야엔 전혀 관심도 주지 않지만 한 번 흥미있는 걸 발견하면 최우선적으로 돌격, 주변의 시선이나 자신의 이미지 망가짐 같은건 신경도 안쓰는 타입이다.

현실주의자에 염세적인 면이 강해서 상식을 벗어난 일, 부정적인 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극히 꺼린다. 원래 타임머신이던 시류 엔진을 에너지 공급형 동력원으로 바꾼 것도 '타임머신은 현실성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시류엔진을 통해 과거로 간 뒤에는 과거의 일에 개입해서 인과율이 바뀌면 안된다고 주장하며 자신과 라울 그레덴, 미즈호 사이키의 행동과 발언을 극히 제한한다. 덕분에 사람들에게 여러가지로 의심받게 될 때가 많아졌다.

그러나 시류 엔진이 탄생한 모든 원인은 12년전 라지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가 있는 곳에 데려다 줘.'라고 말한 것을 그의 아버지가 들어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연구했기 때문으로, 뒤늦게 그것을 깨닫고는 시류 엔진을 무기로서 쓰고 있는 자신을 후회하고 있었다. 단, 이 사항은 피오나가 주인공일때 한정으로 28화 시작전 이벤트에서만 확인 가능하다.[1]

R에서는 시류엔진의 영향으로 '에너지 동력원 오타쿠'라는 설정으로 나와서 겟타선 에너지, 광자력 에너지, 초전자 에너지 등 수많은 에너지에 체면불구한 관심을 보인다. 심지어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로봇을 분해하려는 시도도 해서 R에서는 컴배틀러V를 분해하려고 했었다.[2] 물론 라울 & 피오나가 말려서 실패. 그러나 '인간이 써도 좋은 것은 자신들이 만들 수 있는 것 뿐, 쓸 수는 있지만 스스로 만들 수 없는 기술에 의지해서는 안된다.'라는 반응을 보여 그 원리를 확실하게 알 수 없는 미지의 동력원 기술에 대해선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호기심은 참을 수가 없는지 R에서는 미지의 기술력인 상전이 엔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목적을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으려 하는 모습, 타인에게 전혀 배려를 하지 않는 딱딱한 모습, 고집불통에 융통성이라곤 전혀 없는 꽉막힌 모습에 비밀주의 등 비호감적인 면이 많아서 초반 행보는 부정적인 편이다.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온 후에는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특히 엔들리스 왈츠 스토리에서 데킴의 쿠데타때 동료를 버리고 항복하자는 이야기를 꺼내는 등[3] 욕 먹을 행동만 골라서 한다. 앞서 언급된 컴배틀러 분해 시도도 적의 계략에 컴배틀러가 파괴될 뻔한 위기를 넘긴 상황에서 한 짓거리라 더욱 캐릭터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었다. 적어도 미스트 렉스가 나오기 전 까지는 슈로대 오리지널 캐릭터 중에서는 굴지의 안티를 보유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듀미나스가 시류 엔진으로 타임워프를 하려는 것과 그 시류 엔진을 자신에게 탑제하려는 것을 이용해 시류 엔진의 터빈의 회전수가 한계를 넘어서면 애너지가 난무해서 폭발하도록하는 함정을 파 제대로 뒤통수를 쳐버리는 쌈빡한 모습을 보여준다. R의 피오나 루트에서는 이걸 알게된 티스가 사지를 방법한다.

그래도 그 뒤엔 여러가지로 좋은 모습이 많다. 피오나와 동료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농담도 해서 분위기도 바꿀 줄 아는 등 부드러운 일면이 많으며, 지나칠 정도로 비밀을 지키고자하는 이유도 시류 엔진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해서 그렇다. 그래서 피오나는 그의 그런 속모습을 좋아하고 있으며, 피오나에게도 평소엔 딱딱하지만 어쩔 때 매우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서 OG의 몇안되는 남성 '츤데레' 캐릭터로 분류된다. R 마지막엔 피오나를 구하겠다고 사랑한다는 유언을 남긴채 자폭하려 했으나 어떻게든 살아남았다. 피오나가 없는 라울 루트에서도 라울과 미즈호 커플을 옆에서 지켜봐주며 열린 결말에서는 뒷공작[4]을 세워 도와주는 좋은 남자였다. 하지만 피오나를 뺀 동료들한테 보이는 모습은 저 정나미떨어지는 모습이 대부분인지라…

이렇듯, 완벽해서 뭐든 잘할 것 같은 깐깐한 이미지이지만 사실 셀러리만 보면 쓰러질 정도로 싫어하고[5], 수영을 전혀 못한다[6]. 그리고 피오나 루트 엔딩에서는 심하게 다쳐서 똥싸러 가는데 피오나가 부축해줘야 하는 볼장 다 본 경험을 하기도 한다.

R에서는 최후에 피오나와 맺어졌으나, 평소 에너지 관련으로 보여준 각종 기행과 비호감적인 모습 때문에 '대체 왜 피오나가 저런 놈이랑 맺어지는가?' 하고 반발한 팬이 상당히 많았었다. 하지만 라지도 최종적으론 인간적으로 꽤 정신을 차리고 성장했기 때문에 꽤 좋은 커플로 보인다. OGS에선 아직 정신차리는 이벤트가 안 나왔을 뿐이다.

어쨌든 과거에서 이사람 저사람 도와주다가 원천기술이 유출되어 낭패를 본 미즈호 사이키와는 달리 그는 시류엔진의 원천기술을 철저히 보안 유지하는데 성공하였고 R 엔딩에서는 시류엔진이 건담 루트에서는 외우주 이민선의 동력로, 나데시코 루트에서는 여러 도시 시스템을 도입한 신도시인 네오 시티의 동력원 및 이 도시의 경비, 구조용 머신의 동력원으로 대대적으로 동원되면서 원천 특허기술을 가진 그는 킹왕짱 재벌이 되었다.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보안이 최고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2.2. OG 시리즈에서

OGS에서는 섀도우 미러측 세계의 인물로 나오며, 일단 기본적인 설정은 R과 같다. 토성에서 살았단 설정은 없어져 처음부터 지구에 살고있다.

OG에서는 트로니움, 핵융합 등을 제외하면 별로 특수한 에너지나 동력원은 없는 탓인지[7] 에너지엔 별 관심이 없지만 로봇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해서 라인 바이스릿터를 뜯어보려고 했었다. 그 외에 위에 상기한 이유로 EOT에 약간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에너지 오덕인 점은 여전해서 중간종료 메세지에서는 "종료 시퀸스가 흥미깊네요"하면서 게이머의 플레이스테이션2를 뜯으려다가 구박을 당한다(...).

OGs에서도 딱딱하고도 깐깐한 경향 때문에 유우키 제그넌과 거의 웬수 일보직전으로 가고 있었으나[8] 나중엔 결국 화해하였다.

여기서도 듀미나스한테 함정카드를 발동시켜서 제대로 뒤통수를 쳐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험한 꼴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임팩트가 매우 커서 라울을 멘붕직전으로 몰아넣었다.

OGS에서는 최종반에 엑서런스의 서브 파일럿으로 합류해 정신기요원으로 활약한다. 엔딩에선 원작과 달리 시류엔진을 완전히 파괴하고 이쪽 세계에서 살아가기로 결심을 굳힌다. 그리고 시류엔진의 개발은 포기하고 대신 다른 고효율 대체 에너지 엔진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또한 엑서런스 팀이 창업한 로봇 수리회사 L&E 코퍼레이션의 부사장이 되었다. 본인은 거절했으나 피오나 그레덴셀러리를 매끼마다 먹이겠다고 협박해서 수락했다....

3. 여담

다른 엑서런스 팀처럼 오랫동안 화성에서 지내다보니 역사에 약하다. 역사에 대해서 미즈호 사이키 등에게 질문만을 반복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라울도 미즈호도 둘다 연구에 바빠 모두가 잘 몰랐다.[9]

코믹파티쿠혼부츠 타이시와 심하게 닮았다.
듀미나스: 난... 왜 존재를 부정당하지... 난 뭐였지...
라지: 불쌍하다면 불쌍하군요.
피오나: 에?
라지: 우리들 인간은, 우선 존재 자체가 인정되고, 그 후에 존재 이유를 묻습니다. 하지만, 듀미나스들은 달라요. 우선 존재이유가 있고, 그리고 존재를 허락 받죠. 예술가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을 부수는 것과 같은 겁니다. 듀미나스는 창조주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부수려고 했던 겁니다.
피오나: 듀미나스는 그것에 반항했다...
라지: 듀미나스는 창조주의 주박에서 도망갈 수 없었던 겁니다. 창조주에게 존재를 부정당한 것이, 듀미나스 자신을 속박하고, 미치게 한거죠.
듀미나스: 난, 왜 만들어졌지... 창조주는 내게 무엇을 원한거지...
라지: 듀미나스, 당신은 창조주에 연연하지 말았어야 했어. 당신 정도의 힘이 있었다면,얼마든지 자신의 길을 헤쳐나갈 수 있었을 거야.
듀미나스: 그게 내게 대한 대답인가...
피오나: 대답 같은게 아니야. 넌, 답을 타인에게 구하지 말았어야 했던 거야.
듀미나스: 그럼, 어떻게 대답을 찾으면 되는 거였지!?
라지: 자신이 원하는 답을, 타인이 대답해 주는 것에서밖에 얻지 못했기에, 창조주는 당신을 부정한 겁니다.
피오나: 답은 찾아내는게 아니야... 만드는 거야, 미래와 같이.
듀미나스: 미래...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지... 누가... 가르쳐 줘...
피오나: 아무도 네게 그걸 가르쳐 줄 수 없어. 네가 스스로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됐던거야.
R에서 듀미나스에게 내린 결론이 매우 비정한데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열고 개척해나가야 하는 법, 하지만 너는 그 답을 자신 스스로가 아니라 타인에게 요구하고 있었다. 너는 어딘가 망가져 있다. 그래서 창조주가 너를 실패작이라고 부르며 죽이려고 한 것이다." 듀미나스는 타인에게 요구하고 자시고간에 만들어지자마자 창조주가 그 존재를 거부, 죽이려고 했다. 인간으로 치면 갓난아기가 막 태어나자마자 어째서인지 부모님한테 죽임을 당할 뻔 했는데 "부모님이 너를 죽이려고 한 이유는 네가 부모님한테 의존을 하려고 해서 그런거다!"라는 앞뒤가 안 맞는 막장 대답이 되어버린다.(...) 라지의 많고도 많은 재수없는 모습 중 하나.

[1] 라울 주인공이었을 경우는 미즈호와 함께 플라이어 프레임에 동승해 공중공연을 하여 데이트 분위기로 진행되는것과 대비되는 부분.[2] "흠흠. 엔진 주변은 이렇게 되어있군요. 그렇다면 초전자의 흐름은… 잠시 기체를 해체하겠습니다." / 연방군: 그건 곤란합니다. 그만두세요! / "괜찮습니다. 잠깐 조사를 하는 것뿐이니까." / 라울&피오나: 역시! / (중략) 효마: 흥미를 가져다주는 건 기쁘지만 컴배틀러를 분해하는건 곤란해.[3] 과거로 넘어오기 전 시점의 R 세계관에서는 데킴의 쿠데타가 성공했으니까, 일단 이기는 쪽에 붙자는 이야기. 뉘앙스는 대충 삼국지 시대에 떨어진 사람이 조조 코인 풀매수하는 느낌이다(...)[4] 뒷공작의 내용은 라울의 격추수가 100기 이하인지 100기 이상인지에 따라 달라진다.[5] 라지: 당신도 원 연구자입니다. 봐둬서 손해볼건 없어요. 제가 쓰러지면 곤란하잖아요? / 피오나: 불길한 소리하지마. 그것보다, 식기 전에 먹어. / 라지: ... / 피오나: 뭐야 그 얼굴. 셀러리는 안 넣었어. / 라지: ...글쎄요. 몇 번이나 속았으니. / 피오나: 애들도 아니고, 셀러리 정도 먹을 수 있겠금 하라구. / 라지: ...사람에겐, 아무리 해도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는 겁니다... / 피오나: 잘났다![6] 코우지: 아무리 그래도, 라지, 넌 정말 재미없는 녀석이구나. 모처럼 바다에 왔으니 수영이라도 하라구. / 라지: ...됐습니다... / 코우지: 그런 소리말고. / 피오나: 무리야. 걘 수영 못하니까. / 라지: 쓸데없는 소릴... / 우리바타케: 그런 거라면... 우랴! / 라지 : 와와와, 뭐하는 겁니까!? / 우리바타케: 옛부터 이런건 거친 치료가 잘 듣는 법이야. 웃차! / 피오나: 잠깐, 바다에 던지면 어떻게! / 라지: 콜록, 콜록! / 피오나: 라지, 괜찮아!? 지금 갈게! / 미즈호: 아, 물에 빠진 사람에게 정면으로 다가가면 안돼요! / 라지: 꼬륵, 커흑! / 피오나: 잠깐, 들러붙지 마! / 메구미: 어머머, 같이 빠져버렸네. / 미즈호: 둘 다, 진정해요! 지금 갈테니까!![7] 거기다가 R과는 달리 이 모든 기술은 섀도우 미러측 세계에도 존재한다.[8] 심지어 라울한테 만약의 경우에는 그의 입을 봉하는 것도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살인멸구.[9] "이쯤의 세계는 어떻게 되어있었습니까? 미즈호씨 쪽이 자세히 알고 있지 않나요?" / 라울: 우리들은 연구만 하고 있어서 역사 같은건 잘 모르니까. / 미즈호: 저도 전쟁에 흥미 없어서 대충만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