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7:23:04

바나나 스케일

파일:external/i2.kym-cdn.com/cb1.jpg
바나나 스케일 공식(?) 가이드



1. 개요2. 역사3. 현재

1. 개요

인터넷 . 말 그대로 바나나를 이용한 도량형이다(...). 스케일이라 해서 저울이나 체중계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밟고 올라가서 바나나가 터지는 정도로(...) 몸무게를 재보자는 의견도 있다

2. 역사

2005년 3월 30일 Rockdogdesigns 이라는 한 블로그엔 TV 화면 크기를 재는데 바나나를 쓴 사진이 올라왔다. 이게 아마 시초일지도 모르나 2010년 8월 30일, Andy Herald라는 한 블로거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고를 올리며 금고의 크기를 재는 척도로 옆에 바나나를 세웠고 2012년 8월 24일엔 같은 사람이 위에 올라와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서 배포했다.

그러다가 2013년 11월 13일, TwoBiteBrownie라는 레딧 유저가 자신의 집에서 계단쪽에 숨겨진 공간을 발견해 imgur에 사진을 올렸다. 이 안에서 섬뜩하게도 인형과 쓰레기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옆엔 싱싱해보이는(?) 바나나 껍질이 있어서 처음엔 혹시 최근까지 사람이 있던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으나 바나나 껍질은 사진 찍은 사람이 사진속 물건들의 스케일을 대충 보여주기 위해서 놓은것으로 결론났다.

3. 현재

이후 각종 커뮤니티 (특히 9GAG)에선 사진을 찍으며 적절한 크기 비교 대상이 필요한경우 바나나를 놓고 찍는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으며[1] 앞서 말했듯 9GAG에서는 바나나가 거의 신처럼 추앙을 받는다. 유저들이 9GAG가 국가를 만들면 바나나 공화국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을정도. 포스트를 올렸고 바나나가 아니라 다른 물건으로 크기 비교를 하면 "바나나가 아니니까 다시 올려라" 라던가 "바나나가 아니라서 감을 못잡겠다" 등등의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나나가 너무 극대화 된 나머지 심지어는 우주 공간상의 거리가 포스트에 km와 마일로 올라왔는데도 댓글에 바나나 스케일로 환산해주는 친절한 유저들도 있다. 예를 들면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2,135,555,555.73[2] 바나나라든가. 바나나를 옆에 두고 찍으면 제목에 banana for scale이라는 말이 자주 붙는다.

2016년 폭설로 눈이 많이 쌓이자 바나나를 이용해서 쌓인 눈의 높이를 재는 포스트도 올라왔다.

칼륨이 많은 바나나의 특징 때문에 방사능 측정의 척도로 쓰이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정확한 길이를 재거나 기입해야 할 때 바나나 스케일을 이용하면 안 된다. 표준화된 스케일 모형[3]을 사용해야 한다. 바나나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장 낟알을 기준으로 하는 삼분손익법과 비슷하다. 환산 사이트도 있다!


[1] K-2 흑표 문서에서 레고로 전차를 재현한 유튜버도 리뷰할 때 바나나로 크기를 비교한다. 사실, 기준이 되는 하나의 모형을 정해 놓고 크기를 비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2]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 384,400km를 환산한 것이다.[3] SI 단위가 왜 실물 원기를 모두 폐기하고 일반인들에게 전혀 와닿지 않는 물리 상수를 기준삼았는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