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3:47:09

바르바토스(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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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자유
종족 정령 → 마신[1][2]
성별 남성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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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의 신
  • 바람의 신
  • 음률의 수호자[3]
  • 높은 하늘의 시인
  • 벤티
  • 바람 신의 화신[4]
  • 미풍과 희망의 신[5]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Barbatos
파일:중국 국기.svg [ruby(巴巴托斯, ruby=Bābātuōsī)]
파일:일본 국기.svg バルバトス

1. 개요2. 설정3. 작중 행적
3.1. 폭군이 군림하던 옛 몬드3.2. 혁명의 성공, 새로운 몬드의 건립3.3. 두 번째 폭정과 바네사3.4. 이후
4. 성격5. 능력 / 강함6. 역대 바람의 신7. 언어별 표기8. 여담9.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파일:원신 바르바토스.jpg 파일:원신 바르바토스 2.png
몬드의 장 제 2막 「눈물 없는 내일을 위해」 토끼의 장 제 1막 「바람, 용기와 날개」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c1d1f><tablebordercolor=#fff,#1c1d1f>「바람의 방향은 항상 바뀌는 거니까」
「언젠가는, 더 빛나는 곳으로 향할 날이 올거야」
「이제부터는 내 축복과 함께 더 자유롭게 날아봐」
파일:원신-정사각-투명-자유로운 터키석.png「자유로운 터키석」 설명문
||

원신의 등장인물. 자유의 도시 몬드가 섬기는 자유바람의 신. 이름의 모티브는 솔로몬의 72악마 중 8위 바르바토스.[6]

2. 설정

천 년 동안 자유의 도시를 수호하던 드래곤은 자유를 어려워했어. 「자유」의 신에게 명받은 자유도 진정한 자유라 할 수 있을까?
스토리 PV 원신 티바트 편 中
옛 몬드를 지배하던 '열풍의 마신' 데카라비안을 상대로 자유를 위해 투쟁하여 죽은 친구를 기리고자 누구도 통치자를 자처하지 않는 지금의 자유 국가 몬드를 세운 신이다.[7] 이 때문에 바르바토스는 신의 간섭 없이 인간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웬만한 사건이 있지 않는 이상은 몬드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았고, 폭군이 되기 싫다는 이유로[8] 오랫동안 모습을 감추었다.[9]

유럽 국가, 그중에서도 독일 기사단국이 모티브인 몬드에서 바르바토스는 현실의 예수와 비슷해 보인다. 몬드 사람들은 바르바토스를 위해 거대한 대성당과 신상을 세웠다. 신이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다니는 원신의 세계관을 생각하면 이런 종교 시설의 존재는 다소 어색하지만, 유럽 느낌을 물씬 풍기는 몬드의 분위기와 가톨릭 색체가 강한 현실 유럽을 생각하면 의도된 연출일 수도 있다. 또한 몬드의 성당과 석상을 종교적인 의미가 아닌 현실에서 위대한 업적을 세운 인물의 동상과 기념관을 세우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다.[10] 일단 전설 임무에서 이 동상의 손 위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 본인은 썩 마음에 들어하는 모양.

바르바토스는 모락스와 함께 단 둘만 남은 최초의 일곱 집정관으로, 약 3,000년의 세월을 살아왔다. 다른 일곱 신 5명은 모두 사망이나 은퇴 등으로 교체가 이루어져서 마신 전쟁 직후 당시의 집정관들이 아니다.[11][12]

자유로운 터키석의 설명대로, 말뿐인 자유가 아닌 자유의 본질 그 자체를 추구하며, 그것은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울창한 숲의 날개의 스토리에 따르면 티바트에서 조그마한 날개로 비행이 가능한 건 전부 바르바토스 덕에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3. 작중 행적

3.1. 폭군이 군림하던 옛 몬드

약 3000년 전 마신 전쟁이 시작될 즈음, 본디 몬드 일대의 환경은 춥고 건조하며 지형도 높고 험준했다고 한다. 현재의 드래곤 스파인과 비슷한 기후와 지형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북풍의 마신 안드리우스와 열풍의 마신[13] 데카라비안이 매일같이 대립을 하고 있어서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었다.

이런 몬드 일대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인 곳이 있었는데, 데카라비안이 일으킨 바람 장벽 안의 옛 몬드였다.[14] 여기까지만 보면 다행이지만, 안타깝게도 여길 지배하는 데카라비안은 성격이 모진 폭군이었다. 이곳 사람들은 조금 따뜻하게 사는 대신 그 회오리의 강한 기운에 짓눌려 몸을 가누지 못했다고 한다. 데카라비안은 사람들이 힘없이 머리를 조아리는 게 자신의 강한 기운에 짓눌리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날이 갈수록 그의 폭정은 심해져갔다.

데카라비안의 부하였던 한 남자는 그의 폭정을 참지 못해 자신의 부족 사람들을 데리고 바람 장벽을 뚫고 나갔지만,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인 것은 여전했다. 이 때 그 남자(족장)의 딸은 자신들이 살아남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사람들도 딸을 따라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때, 작은 바람 원소 정령 하나가 그들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힘을 얻게 되었다. 정령은 이 부족에게 조그마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수호의 힘을 그 딸에게 나누어준다. 이 딸이 바로 군힐드 가문의 시조이다.

원소 정령은 그들의 사정을 듣고 데카라비안의 영지로 향했다. 그곳에서 정령은 한 소년 음유시인을 알게 된다. 소년은 '새가 비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라고 하늘 높이 외쳤지만, 폭군은 자신을 찬양하는 소리 외에는 무시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소년은 '자유'를 희망했고, 이윽고 정령에게 자신과 함께 폭군을 물리치고 바람 장벽을 갈라버리자며 혁명을 결심한다.

3.2. 혁명의 성공, 새로운 몬드의 건립

소년은 저항의 깃발을 흔들며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모았다. 그들은 폭군이 모르도록 바람의 꽃이라는 암호를 외우며 세력을 키워갔고, 그렇게 혁명이 시작되었다. 원소 정령도 소년의 바람대로 함께 싸웠다. 그들은 연달아 승리했고, 고탑은 무너졌으며, 폭군을 죽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혁명에서 소년은 죽고 말았다.

작은 원소 정령이 폭군의 힘을 흡수한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정령에게 집결되어 막대한 신력으로 전환된 건지 자세히 설명된 것은 없지만, 혁명이 끝나자 정령은 바람의 마신 바르바토스가 되었다. 북풍의 마신 안드리우스는 자신이 인간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고 생각했고,[15] 그래서 바르바토스가 바람의 집정관 자리에 어울린다고 생각되어 집정관의 자리를 포기했다.

바르바토스는 바람의 집정관이 되었고, 그때 그 소년의 의지를 잇기 위해 소년의 모습을 빌리고 하프를 켜며 시를 노래하기로 한다. 군힐드의 시조는 그런 바르바토스의 머리에 승리를 기념하는 월계관를 씌워주었고, 혁명 내내 같이 싸워주던 붉은 머리의 전사[16]는 이 땅에 새벽이 밝은 것에 만족했는지, 홀연히 떠났다고 한다. 이것이 2600년 전의 일이다.

3.3. 두 번째 폭정과 바네사

바르바토스는 새로이 얻은 힘으로 북대륙 일대를 생명이 살기 좋은 곳으로 개척한다. 계절풍을 일으켜서 온화한 기후를 부르고, 지형을 다듬었다. 그리하여 몬드 일대는 더 이상 춥고 척박하고, 날카로운 절벽도 없는, 온화한 바람이 부는 부드러운 땅이 되었다.

이후 1600년 동안 북대륙 사람들이 시드르 호수 가운데에 새로운 몬드를 건립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자신의 지식을 전수하여 농사를 짓고, 술을 빚고, 풍차를 만들고, 활공 할 수 있는 날개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축제와 기념일을 만들어 사람들이 길고 힘든 생활을 이겨내길 바랐다. 이 땅이 모든 안정을 갖춘 뒤 1000년 전, 바르바토스는 몬드를 벗어나 긴 여정을 떠난다. 누구도 왕을 자처하지 않길 바라면서...

하지만 인간들은 그의 믿음을 저버렸다. 그들은 역사를 쉽게 잊어버렸고, 새로운 몬드 건립을 위해 애썼던 귀족 가문들은 결국 타락하고 말았다. 그들 중 로렌스 가문이 대표로 나서서 왕좌에 앉았고, 이 로렌스를 필두로 부패한 귀족들이 여럿 군림하여 새로운 몬드 또한 암흑기에 접어들고 말았다. 잠시 돌아온 바르바토스는 이곳의 상황을 파악하자 놀라움과 동시에 절망했고, 당장 이곳을 뜯어고치기로 마음 먹는다.

그 과정에서 귀족들의 전투 노예로 온 나타 불의 신의 직계 일족인 무라타 일족의 소녀 '바네사'를 만난다. 바네사는 로렌스 왕가의 명에 따라 마룡 우르사와 싸우는 자살쇼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이 때를 기회로 바르바토스가 직접 강림하여 바네사를 돕는다. 마룡은 도망쳤고, 로렌스 왕가는 바르바토스와 바네사에 의해 몰락하기 시작했다.[17] 그리하여 다시 몬드는 그의 바람대로 누구도 군림하지 않는 자유국가가 되었다.

바네사는 어렵게 되찾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페보니우스 기사단을 창설하여 초대 기사단장이 되었고, 이 때부터 몬드는 서풍의 가호 아래에 번영을 누리게 된다.

3.4. 이후

몬드에 자유를 주고 사라진 줄 알았으나, 사실은 벤티라는 이름의 음유시인 소년으로서 정체를 숨기고 살고 있었고, 심연 교단에 의해 조종당하는 드발린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옛 몬드의 혁명을 연상케하는 구성원인 군힐드의 후예인 , 붉은 머리의 전사 라겐펜더의 후예인 다이루크, 이세계에서 온 여행자와 함께 해결함과 동시에 이들에게 정체를 들킨다.[18] 이후 얼음 신의 계략에 의해 우인단 집행관 8석 시뇨라에게 당하고 신의 심장을 빼앗기고 만다.

여기에서 시뇨라의 과거 스토리를 참고해보면 시뇨라와 바르바토스간의 대화 속에 꽤 재미있는 비유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시뇨라가 언급했던 "집 나간 햄스터가 결국 돌아왔네. 몬드에 그렇게 폐를 끼치더니."라는 말은 천리에 의해서 몬드 땅에 배정되어 햄스터마냥 사육되는 신명 주제에 집으로 제때 돌아 오지는 못할 망정 켄리아의 대재앙을 막아내지 못하고 마수들이 몬드성을 침공하는 폐를 끼쳤냐며 비아냥 거리는 의미로, 바르바토스의 "햄스터가 아니라 쥐겠지."라는 말은 다른 건 몰라도 자신은 자유의 신인 만큼 자유를 추구하고, 천리에 의해 좌정되어 사육당하는 햄스터로서 비유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웅변하는 것으로 각각 해석되는 중이다.[19]

4. 성격

나의 아이들이여, 너흰 노래에 따라 춤을 추고 자유를 추구할 권리가 있다.
원신 공식 만화 「프롤로그 바람의 노래」 中
"몬드는 「국왕」의 통치가 없는 낭만적인 도시 국가야. 그리고 몬드의 국민은 일곱 나라 중에서도 가장 자유로운 국민이지. 난 정말, 일찍이 몬드를 수호하던 용도 그랬으면 좋겠다. 누구도 드발린에게 「이 도시가 널 배신했다」는 말로 기만해서도, 「이 도시를 수호하는 것이 네 영원한 의무다」라는 말을 뱉어서도 안 돼. 녀석에겐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마신 임무 프롤로그 제3막: 드래곤과 자유의 노래 中, 벤티
자유를 추구하는 신답게, 자유분방 그 자체. 격식을 차리거나 관습을 따르려 하는 모습은 전혀 없다. 원칙, 운명 등 '무언가에 얽매이는' 것을 반대하며, 사람 하나 하나가 스스로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살아가길 바란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신의 '위엄 있는 절대자'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20] 오히려 사람들과 같이 지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는 등, 온화한 계절풍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21]

인간 신분의 그는 더욱 자유분방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으르고, 시를 노래하며 술 마시기를 즐기는 방탕한 모습으로 지낸다. 하지만 본래 성격은 이렇게 장난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며,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할 상황이 오면 진지하게 대처한다. 인게임에서는 친구인 드발린과 직접 싸워야 하는 상황이 오자 앞장서서 싸워주며, 켄리아셀레스티아 같은 세계의 존망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나도 결코 그에게서 책임을 강제로 떨쳐내고, 내가 생각하는「자유」를 강요할 생각은 없어. 난 드발린이 자유의 의미를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이해했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나도 신이 되기 전에, 친구한테서… 「자유의 의미」를 배웠거든."
마신 임무 프롤로그 제3막: 드래곤과 자유의 노래 中, 벤티
그가 자유를 상징하게 된 이유는, 그가 아직 작은 바람 정령이었을 먼 과거에 있었던 '친구'의 영향이 매우 컸다. 바르바토스의 친구였던 그는 자유를 위해 쓰러진 소년이었고, 그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몸소 겪었기 때문에, 세상 누구보다도 자유로움을 중요하게 여기며 자유를 상징하는 신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집정관의 사명을 버리고 홀연히 떠나버린 이유는 단지 쉬려는 이유로 떠난 것이 아니었다. 자신 또한 데카라비안처럼 자유를 억압하는 폭군이 되는 것을 두려워해서 집정관의 사명을 버리고 떠난 것. 사람들의 믿음에 보답하지 않고 떠나버린 자신을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은 않은지, 바르바토스가 언급 되자 "그 녀석은 몬드를 떠나버린지 오래야."라며 스스로를 낮춘다.

바로 다음 지역인 리월의 신인 모락스도 결국 인간에게 리월의 미래를 맡기고 신의 자리에서 내려온 것을 생각해 볼때 일곱 신이 집정관으로서 인류를 선도하는 역할의 끝에 다다랐을 때의 모습이 바로 인류 스스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벤티가 원체 선한 캐릭터라 잘 드러나지 않지만, 권모술수에 굉장히 능하다. 벤티는 몬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인간이 스스로 역사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물러나있되, 그 방향이 올바르도록 음지에서 도왔다. 그래서 로렌스 가문이 몬드에 폭정을 펼치자 다시 한번 나서 몬드의 자유를 수호한다. 이 방법도 굉장히 세련되었는데, 바르바토스 본인이 표면에 나서지 않고 음지에서 인간 바네사를 도와 또 한 번의 혁명을 이룩했다. 덕분에 몬드인들은 '신이 선물한 자유'가 아닌, '자신의 손으로 이룩한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22]

표면에서 활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몬드에서 바르바토스 신앙은 그야말로 절대적이다. 그 누구도 바르바토스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으며, 일반 서민들까지 바르바토스 신앙에 기초한 말과 행동[23]을 한다.
바람 소리... 잿더미 바다에서 그토록 원했던 바람 소리...
난... 난 항상 당신의 존재를... 믿었어요...
가선의 장 제1막에서, 스탠리

벤티 전설 임무에서 등장하는 모험가 스탠리는 몬드인들이 바르바토스를 얼마나 깊이 숭배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5. 능력 / 강함

파일:벤티 1000년전.jpg 파일:원신 프롤로그 바람의 노래.jpg
바네사를 도와 마룡 우르사를 쫓아내는 바르바토스
그러나 난 독자들에게 신은 불필요한 게 아니라 필요한 존재라고 믿게 하고 싶다. 간단히 예를 들어 만약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가 신력을 사용해 따뜻한 계절풍을 몬드성 주변으로 끌고 오지 않았다면, 몬드성은 술을 빚을 만큼의 충분한 식량을 수확할 수 있었을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몬드성은 내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바르바토스의 힘이 없었다면, 식량은 일상생활을 하기에도 부족했을 것이다. 역사책에서 훨씬 더 이전의 몬드를 살펴보면 몬드가 자리한 지역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서, 술은 커녕 생존도 아주 어려웠다.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의 힘이 이를 변화시킨 것이다.
신과 함께·프롤로그
초대 집정관답게 몬드를 다스릴 적에는 어마어마하게 강력했다. 항상 건조하고 깎아지른 절벽이 가득한 설원 지대였던 과거의 몬드 일대에 온화한 계절풍을 몰고 와서 손수 다듬었다고 한다. 눈과 얼음은 사라지고, 날카로운 절벽은 부드러운 언덕으로 변했다. 이외에도 산 하나를 전부[24] 깎아버리고 기후도 바꿔 버릴 만큼 강했다. 자신의 권능으로 산을 깎아 바다에 던지니 그것이 훗날 섬이 되어 금사과 제도가 되었다.

2023년에 열린 2차 윈드블룸 스토리에서도 그 전성기 때의 위상이 다시 한번 드러난다. 앨리스가 마녀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마녀회를 보고 "바람의 신에게 도전할 정도로 겁이 없는 마녀들"이었다고 평가하는데, 마녀회의 소속된 면면들의 압도적인 실력을 감안하면 저런 마녀회의 일원인 앨리스조차 간접적으로 자신들보다 위였다는 평가를 내리는 것만으로 바르바토스 역시 어마어마하게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25][26]

하지만 현재는 1000년이란 세월을 잠적하여 힘이 많이 약해졌다고 한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신은 자신의 직책을 수행하면 할수록 강해지고, 직책을 수행하지 않으면 절대적으로든 상대적으로든 약해진다고 하는데, 몬드에게 자유를 주고 공식적으로는 1000년 간이나 모습을 감춘 바르바토스는 그만큼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스토리상에서 그저 얼음 신의 수하인 우인단의 집행관 시뇨라에게 일방적인 린치를 당하고 신의 심장을 뺏길 정도로 약해진 모습을 보면 그의 현재 상태를 짐작해볼 수 있다. 지금까지 다른 신들은 적어도 거래를 통해 심장을 잃은 반면 무력으로 강제로 빼앗긴 신은 벤티가 유일하다.[27]
파일:바르바토스 능력.gif
부서진 천공의 하프를 고친 것처럼 환술을 거는 바르바토스[28]
그러나, 무력과는 별개로 특수능력은 굉장한 수준이다. 드발린과 대치하는 여행자와 페이몬의 머릿속에 말을 걸고 하늘을 날게 해줘 드발린에게 맞설 수 있게 해주거나, 모나가 점성술로 벤티의 운명을 점치려 하는데 어디선가 눈을 뜨지도 못할 정도의 강풍이 불어와 포기해버렸다. 모나는 벤티가 없는 곳에서 시도했음에도 간파당하고 경고당한 것이다. 전설 임무에서는 스탠리 앞에 정체를 드러내 그가 짊어진 고뇌를 덜어주고, 기억을 지워버렸을 뿐만 아니라 진짜 스탠리의 영혼을 성불시켜 주었다. 시점이 언제인지는 불명이나 업장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소에게 피리를 불어주어 업장을 가라앉혀 위기를 넘겨주었다.[29][30] 바람의 날개가 공학적 결함이 있음에도 하늘을 날 수 있는건 날개 장인들이 바르바토스에게 기도하고 만들어진 날개에 힘을 내려준다고 한다. 또한 바람이 돌아오는 날에는 천풍의 술에 담긴 과거의 바람을 통해 기억을 몬드인에게 상기시켜 주었는데 몬드인들이 놀라지 않고 자연현상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아마도 바람이 돌아오는 날 같은 명절날에 바람신의 권능을 계속 발휘한 모양. 비록 무력은 약해졌지만 그 외의 능력만큼은 약하긴커녕 절대 무시할 수 없고, 천하를 다스리는 일곱 신다운 엄청난 능력이다.

공식 만화에 의하면 바네사를 도울 시절에만 해도 바람 한번 일으키면 마룡이 겁 먹고 도망치게 만들 수준의 힘이 있었던 모양인데,[31] 단지 쉬었다는 이유로 시뇨라에게 당할 정도로 약해졌다니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문도 제기된다.

옆동네 바알세불과 모락스의 사례를 보면, 일곱 신은 신의 심장이 없어도 압도적으로 강하다. 심지어 모락스는 신의 심장이 없던 시절이 무신이라 불리던 진정한 전성기로써, 멀쩡했던 야타용왕을 부리며 무력을 과시했고, 바알세불 또한 아예 신의 심장을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대륙를 갈라버리는 등 어마무시한 무력을 지니고 있다. 애당초 일곱 신은 신의 심장을 가졌기에 강한 게 아니라,[32] 마신 중 가장 강했기에 신의 심장을 차지했다.

따라서 압도적인 힘으로 마신들을 쓸어버린 모락스와 바알세불 수준은 아니더라도, 바르바토스가 힘을 흡수한 데카라비안 본연의 힘은 가지고 있어야 정상이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바르바토스는 시뇨라의 공격을 알면서도 당해준 것이며, 여왕에게 신의 심장을 넘기는 것에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일부러 연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33] 자세한 사항은 벤티(원신)/떡밥 항목 참조. 인게임에서는 그냥 몬드를 떠났다고 되어있지만, 만화에선 계속 어딘가에 봉인되었던 것처럼 잠들어있다가 깨어나는 것으로 묘사되는 점도 의미심장하다.[34]

6. 역대 바람의 신

대수 초상 마신명 이명 개인이름 재위기간 비고
1 파일:원신 벤티.png 바르바토스 -[35] 벤티 약 2,000년 전 ~ 현재 몬드의 통치자. (약 2,600년 전 ~ 현재)

==# 관련 어록 #==
여행자: 우리가 드발린을 구하고 몬드로 돌아오는 길에··· 「7명의 집정관」 중 한 명을 처음 봤잖아. 그런 신이었구나···

페이몬: 응? 우리 벤티를 안지 엄청 오래되지 않았어?

여행자: 그러니까···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로서의 모습 말이야. 음유시인의 몸속에 진짜 신이 숨어 있었다니. 「자유의 신에게 명받은 자유도 진정한 자유라 할 수 있을까?」 벤티가 드발린에게 했던 질문의 답을 나도 생각하고 있어···
여행자의 대사 자료 中, 「자유」의 신에 대해...
으··· 진한 술 냄새. 그 시인이 방금 왔었군, 고상한 구석은 하나도 없는 주정뱅이 시인 같으니라고! 자네··· 으, 그의 유혹에 넘어가 진탕 마셨군. 말도 제대로 못하고··· 기다려 내가 「정신 드는 차」를 끓여오지. 6시간이면 되니 잠깐 기다려···
종려의 대사 자료 中, 벤티에 대해...
바람 신의 화신은 아직도 그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건가? 솔직히,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쩐지 나와는 절대 맞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란 말이지. 그리고 확실히 술을 잘 마시더라고.
라이덴 쇼군의 대사 자료 中, 벤티에 대해...
네? 가장 오래된 일곱 신 중에서도 가짜 유리구슬을 차고 인간 세상을 돌아다니는 자들이 있단 말입니까? 푸흡, 하하하... 실례합니다. 좀 웃겨서 그만.
느비예트의 대사 자료 中, 「신의 눈」에 대해 · 두 번째
천지가 뒤집혀도 찬탈자인 일곱 신을 향한 저의 심판은 계속될 겁니다. 미풍과 희망의 신은 바람의 권능을 받았으니, 똑같이 심판을 기다려야 하지요. 평소엔 그저 취객일 뿐이라 위험하지 않다고요? 그래도 일단 만나봐야겠습니다
느비예트의 대사 자료 中, 바람의 신에 대해...
암왕제군께서 떠나신 뒤, 난 줄곧 리월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왔어. 암왕제군님의 이전 행보뿐만 아니라 다른 신명들이 어떻게 다스리는지도 연구해봤어. 근데 몬드가 참 당혹스럽단 말이야···. 바람의 신처럼 해서 몬드가 오래 갈 수 있을까?
각청의 대사 자료 中, 바람의 신에 대해...
술을 음미하는 것은 예술이라고 할 수 있어, 몬드의 술은 바람의 신이 주신 선물이야. 제대로 음미할 수 있어야 이런 행운을 온전히 누릴 수 있어.
케이아의 대사 자료 中, 케이아의 취미...
몬드의 땅은 바람 신의 은총이 넘쳐서 점성술사를 동원해 수확을 예측할 필요가 없겠지.
다이루크의 대사 자료 中, 모나에 대해...
훗, 집 나간 햄스터가 결국 돌아왔네. 통나무나 쌀 포대를 갉아먹으면서 몬드에 그렇게 폐를 끼치더니.
마신 임무 프롤로그 제3막: 드래곤과 자유의 노래 中, 시뇨라
다람쥐: 형씨는 정말 착하단 말이지, 우리를 이곳에 버린 바람 신과는 완전히 차원이 달라!

여행자: 바람 신?

다람쥐: 몬드의 바람 신을 말하는 거야. 몰랐어? 이 섬들 중 몇개는 몬드의 산봉우리였어, 바람 신이 지형을 다듬겠다고 산꼭대기를 떼어 바다에 버린 거야. 나의 증증증증증, 아무튼 아주 먼 옛날의 증조부가 이 산봉우리랑 같이 이곳에 오게 된 거야. 망할 바람 신 녀석!
이벤트 한여름! 환상의 밤? 기상곡!
자신을 세계 최고의 음유시인이라 칭하는 그에게 바람은 마르지 않는 영감을 가져다줘. 이게 바로 그의 힘의 원천이야. 그러나 벤티는 불후의 시를 후세에 남기겠다는 위대한 목표를 추구하는 게 아니야. 그저 잔이 맛있는 술로 가득하고 하프로 세상의 기묘한 인연들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만족할 테니까.
데인 여담 - 「벤티: 높은 하늘의 노래」

7. 언어별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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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여담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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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카라비안의 폭정을 몰아내고 일곱신이 될 자격을 얻었으니 마신이 맞지만, 어째서인지 작중에서는 대놓고 바위의 마신이라는 이명을 가진 모락스와는 달리 바르바토스는 마신이라고 불리는 일이 별로 없다. 태생부터가 그냥 단순한 정령이었기 때문인듯.[2] 친했던 소년의 몸으로 이어받아 의태한 후로도 바람의 정령인지는 의문.[3] 3차 해등절에서 드보르작에 의해 밝혀졌다.[4] " 라이덴 에이의 음성 자료 中 '벤티에 대해' " 에서 라이덴 쇼군이 부르는 명칭. 이 명칭 때문에 지금의 바르바토스가 바람의 신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일단 화신이란 말도 신의 분신, 혹은 신의 강림체를 가리키는 말인 만큼 이것만 가지고 신이 아니라도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라이덴 에이가 라이덴 쇼군이라는 일종의 화신체를 운영하고 있기에 일단 지금의 벤티나 종려의 몸도 그렇다는 걸 인식하고 있어 이렇게 말했을 수도 있다. 자세한 것은 벤티(원신)/떡밥 문서 참조.[5] 느비예트가 언급한 이명. 행적을 보면 자유의 신이 되기 전의 본연의 권능을 지칭한 말로 보인다.[6] 솔로몬의 72악마 설화에서 바르바토스는 녹색 모자와 녹색 옷을 입고 활을 든 사냥꾼의 모습으로서 묘사된다. 지금의 인간 소년의 모습인 벤티의 모습과 비교한다면 딱 맞아떨어지는 모습이다.[7] 캐릭터 스토리 4 - 새로운 몬드는 누구도 왕을 자처하지 않는 자유의 도시가 되게 하라. 시간이 지나면 아주 좋고 아주 낭만적인 도시가 되겠지... 「그도 이런 곳에서 살길 바랐겠지」 이것이 바로 「새로운 몬드」의 시작이다.[8] 캐릭터 스토리 「바람을 등진 밀약」 - 바르바토스는 폭군이 되기 싫어 떠나갔었다. 하지만 그는 자유를 얻은 사람들이 「인간」의 폭군을 만들어낼지는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9] 다만 바르바토스의 이념이 자유라 그런지 몬드 사람들도 신이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언젠가 돌아올 것으로 여기고 있는 듯 하며, 바르바토스를 섬기는 사제들도 별 문제 없이 여전히 신앙심을 유지하고 있다.[10] 다만 다른 여섯 마신과는 달리 바르바토스는 몬드 건국 이래 자유라는 이념이 짓밟히는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절대 백성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사고의 해결 등도 뒤에서 암약했음을 생각해 보면 다소 복잡한 의미가 섞여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우리의 신이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믿음을 주는 역할이나 오랜 시간 잠적한 신의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거나 하는 등의 의미로 제작되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11] 현 이나즈마의 집정관은 초대 집정관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그림자 무사로서 집정관으로서의 무력을 담당 즉, 외치 담당이었다. 어찌보면 이쪽도 최초의 일곱 집정관 중 하나인 셈.[12] 그러나 바르바토스는 처음부터 몬드의 실질적인 주군으로서 행동하지 않았고, 거대한 재앙이 닥쳐올 때만 잠시 개입하여 간섭한 다음 항상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짐에 따라 잊혀졌기 때문에 현대 시점으로는 바르바토스가 실존했다는 것마저 확신하지 않는 인물들이 존재한다. 모락스가 하야하고, 바알도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지금으로는 현재의 티바트 대륙을 통치하는 일곱 신들은 최초의 일곱 신들이 아닌 셈이다.[13] 뜨거울 열자를 사용하는 뜨거운 바람이 아니라, 찢을 렬자를 사용하는 몹시 사납고 거세게 부는 바람을 의미한다. 그래서 바바라는 그의 다른 이름이 토네이도의 마신이라고 한다.[14] 현재 바람 드래곤의 폐허.[15] 무기 돌파 소재인 칼바람 울프 시리즈의 내용에 따르면 사실 그는 버려진 사람들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스스로를 잘 몰랐던 것.[16] 붉은 머리, 새벽이 밝아왔음에 만족했다는 것으로 보아 라겐펜더 가문의 선조로 추정.[17] 코믹스에서는 왕이 바네사 일족을 조롱하며 마룡을 쓰러뜨릴 수 있다면 자유도 재산도 몬드 성도 주겠다는 말을 한 것을 꼬투리잡아 벤티가 그 말을 지키라고 익살스럽지만 엄중하게 경고하는 장면 바로 다음에 그렇게 자유와 평화가 돌아왔다고 서술돼서 정말로 그것만으로 왕이 어쩔 수 없이 왕좌를 포기한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이는 여행자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벤티의 축약일 뿐이고 실제로는 오랜 저항과 벤티의 뒷공작을 통해 어렵게 이루어진 자유였다고 한다.[18] 다만 진과 다이루크는 진작에 시기적절하게 나타나 거의 잊혀진 드발린의 진짜 전승을 노래하는 벤티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었다.[19] 벤티가 이 이상의 말을 아꼈던 것에 대해서 과거 몬드의 백성이었던 시뇨라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냐며 해석하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아무리 시뇨라에게 가볍게 패퇴당할 정도로 약해진 상태였다고 한들 바람의 능력을 그저 자신의 하반신을 뒤덮은 얼음을 녹이는데만 사용하고, 눈앞의 시뇨라를 떨쳐내려하는 것 따위의 위해를 가하려 하는 모습 역시 전무했다는 것 등등, 정황상 시뇨라에 대해서 동정하거나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 꽤 그럴듯한 추측으로 보인다.[20] 작중에서 독실한 신도 앞에서 당당하게 스스로의 정체를 밝힌 적이 있으나 그대로 씹혔다. 인간 코스프레 와중에도 대놓고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모락스와는 대조적이다.[21] 본인의 전설 임무에서 이런 모습이 크게 부각된다. 스탠리의 환영에 붙잡혀 있던 모험가에게, 스탠리의 환영이 바람에 날려가는 것을 보여주어 그의 미련을 지워준다. 위에서 군림하고 추앙 받는 절대자스러운 신보다는, 소개문 그대로 '어디에나 있는' 존재로서 사람들을 돌보는 신이다.[22] 실제로 벤티의 정치는 무위자연, 즉 "백성이 왕의 이름을 모르는 정치"에 굉장히 근접하다. 고전 동양 철학에서 이는 최고로 이상적인 정치로 꼽히는 데, 어떻게 나라가 통치되는지 아무것도 몰라도 백성의 삶이 근심없이 무사평안하게 돌아가는 것이 최고라 여긴 것이다.[23] 바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던지, 바람이 소식을 전해줄거란 표현이 일상적으로 쓰인다.[24] 현재 머스크 암초가 있는 위치에는 '고깔모자 산'이라는 거대한 설산이 있었지만, 바르바토스가 몬드를 개척하면서 지금의 암초가 된 것이다.[25] 마녀회는 스커크의 언급에 의해 극악기사 수르트알로기와 함께 비견되어 언급되는 황금의 라인도티르가 소속된 단체이기도 하다.[26] 보통 자신보다 약하거나, 대등한 위치에 있는 상대에게 도전할 때 '겁이 없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으므로 당시 마녀회들은 바르바토스를 자신들보다 위의 존재로 취급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바르바토스 역시 마녀회의 강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싸움을 원치 않았고, 마녀들을 위해 회의의 자리를 준비해주면서 이것이 마녀회의 시작이 되었다.[27] 그리고 나중에 물의 신 푸리나도 우인단 집행관에게 무력으로 압도당하는 모습이 나왔다. 여담으로 두 신이 당할 때의 상황이 벤티:낮에 습격/여행자가 곁에 있을 때/현재 시점/신의 심장을 지니고 있다가 뺏김, 푸리나:밤에 습격/여행자가 곁에 없을 때/과거 회상/신의 심장을 지니고 있지 않아서 안 뺏김 으로 은근히 대조된다.[28] 저때 하프가 부서지자 바바라가 그대로 멘붕해 바르바토스에게 평생을 바쳐도 부족할 거라며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것도 당사자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결국 본인이 한숨을 쉬며 하프에 환술을 걸었다.[29] 소를 제외한 모든 선중야차가 업장에 먹혀 미쳐 날뛰다 전멸했으니, 적어도 이들의 주군인 모락스에게는 업장을 해방시키는 힘이 없었던 것이다.[30] 2023년 해등절에서도 호두가 소를 연회에 초대하기 하루 전날, 벤티가 소의 업장을 가라앉혀줬다고 한다.[31] 바르바토스가 살의를 담고 공격한 것도 아니고 바네사에게 가호를 걸어준 것만으로 바네사의 공격이 우르사에게 상처를 입힐 정도였고, 직접 물러가라는 영창과 함께 바람을 선보이자 우르사가 겁을 집어먹고 달아날 정도였다. 제대로 죽이려고 했다면 우르사는 저기서 이미 죽었을 것이다.[32] 애초에 신의 심장 즉, 용의 권능이라는 것이 순수한 무력을 의미하는 설정은 존재하지 않는다.[33] 어쩌면 바르바토스 역시 신의 심장에 큰 미련이 없었던 것일수도 있다. 지금까지 등장한 집정관들은 모두 천리나 셀레스티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으며. 리월의 모락스와 이나즈마의 바알은 신의 심장에 별다른 미련을 두지 않았고, 수메르의 부에르 역시 '신의 심장은 신들에게는 있으나 마나인 물건' 정도로 평가했기 때문.[34] '힘이 봉인되었을 뿐 약해진 적은 없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다른 존재에 의해 약해졌다는 얘기다. 천 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 번도 직책을 수행하지 않았을테니 그 힘이 상당히 약해지는 것은 맞겠지만, 지금은 얼음 여왕의 힘을 빌렸을 뿐인 시뇨라의 얼음을 간신히 벗겨내다 신의 심장을 뺏긴 뒤 얻어맞고 기절할 정도로 능력이 급감했다.[35] 다른 집정관들관 달리, 직접적인 통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치자로서의 이명이 없다.[간체자] [번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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