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19:07:49

바이서스 콥 패망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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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단
1.1. 뉴 에덴내 한국의 위상과 그동안의 관습1.2. 신생 콥, 바이서스의 출현
2. 전개
2.1. B모 트롤러의 등장2.2. ABA 결성과 뉴비 퍽치기
3. 절정
3.1. 솔직하지 못했던 바이서스의 초기 대응3.2. 웰컴 투 더 정글이다 콥의 대 바이서스 전쟁 선포
3.2.1. 전쟁 명분, 과연 맞는 말인가
3.3. 계속되는 전쟁
4. 결말
4.1. 바이서스 사장의 흑색 선전4.2. 최후
5. 여파 및 의의

1. 발단

1.1. 뉴 에덴내 한국의 위상과 그동안의 관습

이브 온라인은 전세계 단일 서버이지만 막상 외국인들과 접할 기회는 많지 않은데, 왜냐면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용하는 유저들끼리 뭉쳐야 정보 교류가 한결 편해지고 명령에 대한 신속한 전파 및 오해 없이 정확한 수행을 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영미권 유저들은 국제 공용어로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넘쳐나는 인구로, 러시아 유저들은 자국 내에서만 10시간에 달하는 시차로 빈틈이 드러나지 않아 실질적으로 우주를 거머쥐는 양대 세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숫자가 매우 적은 한국인 유저들은 뉴에덴(이브 온라인의 배경 세계 이름)에서 약소 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한 명이 매우 아쉽고, 따라서 극히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자면 같은 한국인끼리는 어지간한 갈등은 서로 눈감아 주면서 좋게 좋게 넘어갔다. 콥원 모집 때도 암묵적으로 기간을 나누어 충돌을 피했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거나 알력이 존재하는 등 예외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대부분은 상호 합의하에 치르는 결투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는 등 갈등이 심각하게 격화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브 온라인이라는 게 사망시 주어지는 패널티가 대단히 크다보니[1] 콥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 형태로 운영되는 콥들이 생겼고, 이들은 보험 체제의 유지를 위해 수익문제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게 바로 콥원의 수익에 대한 세금이었다.

1.2. 신생 콥, 바이서스의 출현

그리고 바이서스라는 콥이 신설되었다.

바이서스는 당시 추가된지 얼마 안되어 여타 콥들이 건들지 못한 콘텐츠인 밀리샤를 주력으로 사업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벨런스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틈을 타 잘 적응한 뉴비들이 일확천금을 해내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점점 주목을 받게 된다.

게다가, 주요 콥 수뇌부들이 실질적으로 밀리샤만이 제대로 할 수 있는 5레벨 난이도의 미션으로 우르르도 해주면서 더더욱 콥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쌓이고 신규 유저들이 집중적으로 몰리기 시작하며, 기존 콥들의 사원 모집에 간접적으로 타격이 가해지게 되었고, 이에 불만을 품은 일부 유저들이 나타난다.

2. 전개

2.1. B모 트롤러의 등장

한편, B모 유저라는 트롤러가 출현한다. 이 뉴비는 EFT[2]를 이용하며 이브코리아의 피팅토론란 게시판에, 본인의 매우 특이한 피팅을 올리고 그 피팅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는 글을 올린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존 유저들은 아직 이브 온라인의 탱킹 및 전투 시스템에 대한 개념이 덜 잡혀서 그런가 보다, 하고선 평범하게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며 더 나은 피팅을 보여주는 식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B모 유저는 끝까지 남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수정했다고 하면서도 전혀 발전 없는 피팅만 보여주었고, 결국 슬슬 열받은 일부 유저들이 거친 말투를 내뱉기 시작하며 점점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B모 유저는 자기에게 화낸 유저들을 블럭 차단해버림과 동시에, 자기 블로그에 매너불량을 이유로 블럭했음을 고지해버린다. 자기한테 불친절하게 대한 것을 "위험도 상"이니 "위험도 최상"이니 등급까지 매겨가면서 아예 그 유저의 성격인 양, 네이버에 이브온라인이라고만 쳐도 떡하니 나오는 블로그에 고지해 버린 것이 압권.

황당한 대응에 어이상실한 당사자들은 공개된 블로그에 이런 모욕적인 태도를 그만두라고 항의했으나, B모 유저는 개인 블로그에 간섭 말라며 무시하고 덧글까지 차단시켜버린다.

2.2. ABA 결성과 뉴비 퍽치기

결국 열받은 피해 당사자들과, 여기에 동조하는 일부 자원자들이 말로는 안통하므로 힘으로 실력을 행사하기로 결정하고, 일종의 프로젝트로 ABA(Anti B모유저 Alliance)를 결성하고[3] 퍽치기를 할 준비를 한다.

첫날 시도는 장시간의 매복에도 불구하고 B모 유저가 나타나지 않아 실패하고 만다. 이에 ABA는 당시 바이서스에서 우르르를 자주 개최하던 (그리고 B모 유저가 "초보들 잘 가이드해 주는 친절한 고수" 정도 이미지로 믿고 있었던) A모 유저를 포섭, 다음번 우르르때 B모 유저가 참가한다면 협조해달라고 부탁하고, 실제로 B모 유저가 참가하자, ABA 구성원들은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습격, 끝내 B모 유저의 함선을 격침하고 알(포드)을 터뜨린다.

3. 절정

3.1. 솔직하지 못했던 바이서스의 초기 대응

문제는, 여기서 약간의 논쟁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협조한 A모 유저는 ABA 콥이 자기 우르르 플릿(파티)의 이동경로를 예측하고 대기했다가 덮친거라고 했는데, ABA측에서 B모 유저를 조롱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짓임을 공표하기 위해 공개한 영상 자료에 따르면 스타게이트에 바로 붙어 워프해오지 않고[4] 의도적으로 스타게이트에서 떨어진 위치로 워프를 함으로서[5] 플릿워프로 이동된 B모 유저가 탈출할 기회를 원천봉쇄한 모양새였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 A모 유저를 비롯한 바이서스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오리발만 내밀며 잡아땠고, 콥 내부에서조차도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사장의 직권으로 이 일에 대한 더이상의 언급을 금한다는 명령을 내리며 단속에 나서고 이에 반발하는 콥원들은 강퇴시키기에 이른다.

이 와중에 아직까지도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올드비의 알트(부캐)가 자기가 작성한 바이서스에 대한 흑색선전을 낭독하면 돈을 쥐어 주겠다는 술수를 부리며 바이서스에 대한 적대적 언론공작을 시행하기도 하나, 아직까지는 바이서스는 뉴비를 위하는 콥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며, 이렇게 억지로 돈을 뿌려가며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그리고 워낙 B모 유저가 비상식적이다시피하게 광역 어그로를 끌고 있었던 점까지 포함하여 바이서스의 대처가 가식적으로 느껴진다고 여기면서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대충 넘어가고 차츰 잊어가며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리라 여겼지만...

3.2. 웰컴 투 더 정글이다 콥의 대 바이서스 전쟁 선포

그로부터 한달후, 웰컴 투 더 정글이다(이하 정글)콥이 신설됨과 동시에 바이서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얼핏 보면 정글콥은 극소수인 반면, 바이서스는 100명을 넘는 거대 콥이라 바이서스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보이겠으나, 실상 이브 온라인에서의 전쟁은 소수의 숙련된 올드비들단결되지 않은 뉴비들을 학살하는데 압도적으로 더 유리한 게임이다. [6]

게다가, 이런 전투에서 계속해서 연전연패할 경우, 이러한 전투 결과가 모두에게 공개되고 여타 전문 전투콥이 자기네 실력을 뽐내며 각종 용병업으로 고용될 실적을 쌓기 위해서, 혹은 자신들의 자위력을 선보이며 함부로 건들지 못하게끔 하려는 중소규모 콥들의 훌륭한 연습표적이 되어버려 더더욱 전쟁에 시달리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된다. 콥 단위로 이루어지는 스펙쌓기

갑작스럽게 중대한 위기에 처한 바이서스의 사장을 비롯한 콥 운영진들은 정글 콥 사장등 관계자와 접촉하며 전쟁 사유에 대해 물으면서, 어떻게 하면 종전협상을 할 수 있는지를 묻지만 정글콥 사장은 바이서스는 뉴비를 착취하는 콥이며, 이러한 콥은 사라져야만 한다고 하며 유일한 종전 조건은 콥의 해체와 수뇌부들이 게임 접는 것 뿐이라고 못박아버린다.

3.2.1. 전쟁 명분, 과연 맞는 말인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글콥 사장이 반박을 받은 끝에 말문이 막히자 제가 바이서스가 싫어서 까는겁니다. 제가 제돈 내고 하는 게임에서 바이서스 보면서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요라고 말해버렸다. '바이서스는 뉴비를 착취하는 콥이므로 사라져야 한다' 운운은 그냥 핑계였던 것.

전쟁 명분이 핑계였음이 드러나기 전에 오가던 키배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정글콥 사장의 전쟁 명분이 옳다는 쪽의 주장

① 밀리샤 콘텐츠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즉 고위험 고수익 콘텐츠라서 뉴비들이 쉽게 접할 콘텐츠가 아니다.
② 세율이 높다.[7] 따라서 밀리샤에 참여하지 못하는 뉴비들은 미션을 하면서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 이렇게 낸 세금을 올드비들이 우르르를 개최하여 우르르 주최 보상금이라는 명목으로 타 가는 것이 문제다.
③ 밀리샤 활동에 의한 페널티[8]를 뉴비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바이서스는 칼다리 밀리샤에 소속되어 있는데, 적국인 갈렌테와 민마타의 하이시큐로 진입하면 Navy NPC의 공격을 받는다. 아군 영토의 하이시큐에서 미션을 하다가 적국 밀리샤의 공격을 받아 뿜할 수도 있다.[9]
  • 이에 대한 반박

① 수뇌부로서도 뉴비들의 밀리샤로의 안전한 참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며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② 바이서스는 정책적으로 미션보다 PVP를 권하는 회사다. 바이서스는 우르르 개최 뿐 아니라 PVP 실적에 따라서도 보너스를 지급하며, 콥 행어에 T1급 함선(배틀크루저와 그 이하급)을 채워놓았으므로, 언제든지 꺼내서 피팅을 하고 PVP에 참여할 수 있다. 킬에 참여만 해도 보너스를 지급하니, 돈이 없다면 프리깃으로 태클러 역할이라도 맡을 수 있다. (=그러니까 세금 내기 싫으면 미션 하지 말고 PVP해서 보너스로 돈 벌어라)[10]
③ 지적 이후 페널티에 대한 설명을 강화했다. 적국 하이시큐로 진입했을 때 받는 Navy NPC의 공격은 배틀쉽급이면 버텨낼 만하며[11] 아군 영토의 하이시큐에서 적국 밀리샤의 공격을 받아 뿜당하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12].
④ 콥의 운영에 문제가 있다 한들 그것은 콥의 문제이며, 따라서 콥원들끼리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타인이 간섭할 일이 못 되며, 조언이나 경고도 없이 전쟁부터 걸어버리는 것은 잘못이다. 지금까지[13] 한국인 콥 사이에 이런 이유로 전쟁이 벌어진 적은 없었다.
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정글콥 사장의 발언. 자기 명분을 자기가 반박하다니, 자폭도 이런 자폭이 없다

3.3. 계속되는 전쟁

바이서스는 콥원들에게 스테이션 내부에서 전쟁이 끝날때까지 대기하라고 지침을 내리나[14]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월정액제 게임에서 아무것도 못한다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거나 전쟁에 대해 제대로 이해 못한 뉴비들이 차츰 느슨한 단속을 피해 통제를 벗어나며 몰래 미션등을 하려다가 하나 둘 숨어 대기중이던 정글콥원들에게 격침당하기 시작한다.[15] [16]
킬보드
또 다른 킬보드

'또 다른 킬보드'는 바이서스에 전쟁을 건 또 다른 콥, Morita Doji의 킬보드다. 바이서스 사원을 킬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Final Blow에 올라온 Morita Doji의 파일럿 두 명이 정글콥 사원과 겹치며, 날짜와 장소를 보면 알겠지만 정글콥 사원들은 바이서스와 전쟁을 하면서 Morita Doji로 옮기기도 했고 기존의 특정 한국 콥 사람들과 함께 아우터에서 킬을 올리기도 했다. 아우터 특성상 기존의 특정 한국 콥이 Morita Doji에 블루 스탠딩을 주거나('아군'으로 인정한다는 소리다), Morita Doji의 파일럿과 플릿을 맺지 않고서는 이런 킬이 나올 수 없다(아군이 아니면 일단 쏴 버리는 게 아우터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정글/Morita Doji에서 활동하던 J모 파일럿은 전쟁 중 이 특정 한국 콥으로 잠깐 소속을 옮기기까지 했다. 따라서 특정 한국 콥이 진정한 "중립"을 지켰냐는 의문을 충분히 제기할 만하다. 이 사건이 그냥 흑역사가 아닌 희대의 흑역사가 되는 이유 중 하나.

정글콥에 대한 여타 콥들의 물리적인 제제가 가해지진 않았는데, 이는 우선 이브 온라인의 특성상 같이 전쟁 선포후 싸움에 뛰어들면 그 과정에서 배가 터져나가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는 부담감때문에 자기들한테 직접적인 위해가 가해지고 있지 않는 시점에서 굳이 말려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자기네 콥원들도 이 분쟁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단속을 하게 만들었다.[17]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한번에 뒤집어버릴 결정타가 터져버리고 만다.

4. 결말

4.1. 바이서스 사장의 흑색 선전

이브 온라인 한국인 커뮤니티 내의 외교전은 사실상 무의미했고(다른 콥은 이 전쟁에 개입하려 하지 않았다), 전쟁 실적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시간을 끈다고 전황이 나아질 것 같지도 않았다. 게임 내에서 써볼 만한 카드가 더 없는 상황. 바이서스 사장은 외부 커뮤니티인 디스이즈게임, 파코즈, 루리웹에 '정글콥원들이 한국인 뉴비를 학살한다'는 흑색선전을 하는 쪽으로 선회한다.

이 흑색선전은 두 가지 이유에서 잘못된 선택이었다.

① 정글콥원들이 한국인 뉴비를 학살한다고 광고하였으나, 당시 바이서스는 "뉴비 퍽치기 콥"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18] "뉴비 퍽치기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니들이 당하니까 뉴비 다 죽게 생겼다 하는 거냐?"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다.

② 외부 커뮤니티에 흑색선전을 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 외부 커뮤니티 여론이 좀 안 좋아진다고 게임 내 전쟁을 멈출 사람이 있을까? 오히려 "이브 온라인을 홍보하며 뉴비들을 끌어모아도 부족할 마당에, 이런 치부를 드러낸다는게 무슨 병크냐"는 비난을 받으며, 이브 온라인 내 바이서스의 입지만 줄어들 뿐이었다.

이브 온라인 내 바이서스의 입지가 약화된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정글콥은 아직까지도 바이서스에 남아 활동중이던 뉴비들에게 접촉하여 보상금을 쥐어주며 콥에서 빠져나오길 권장하는 여유까지 부리면서 바이서스를 완전히 고립시켜버린다.

4.2. 최후

전쟁을 견디지 못한 바이서스는 붕괴하였다. 사장을 비롯한 많은 수의 콥원이 게임을 접었고, 다른 콥원들은 각자의 길을 찾아 새 회사(콥)에 입사하였다. 이렇게 이브 온라인 한국인 커뮤니티 내에 존재하던 유일한 밀리샤 콥은 폐쇄된다.

5. 여파 및 의의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한국인 커뮤니티에 질려버린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접어버리거나 한국 채팅 채널 및 이브 코리아등을 떠나버리고 지금까지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가 안보이고 있다.

이후 디씨인사이드 EVE ONLINE 갤러리가 생성되어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었다.

또한 "한국인끼리는 전쟁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은 완전히 깨져버리고[19][20]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힘이 없으면 도태된다는 이브 온라인의 냉혹한 진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1] 배가 터질 시 배는 사라지고 배에 장착되거나 배 안에 있던 물품은 50%확률로 사라지며, 사라지지 않은 물품은 배의 잔해에 남는다. 포드가 터질 시 포드에 장착되어 있는 임플란트와 하드와이어링은 모두 사라진다.[2] EVE Fitting Tool, 이브에서 함선을 피팅하는데 있어, 직접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기 스킬에 맞춰 어떻게 하면 최적의 피팅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게임 외적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같은개념의 PYFA와 함께 피팅프로그램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3] 각자의 콥에 소속된 채 B모유저 잡겠다고 모인 사람들을 부르는 명칭이 ABA였으므로, ABA는 게임 시스템 상에 존재한 콥은 아니었다.[4] 이브온라인내의 플릿시스템에서 플릿커맨더가 임의의 지점으로 함대원들을 워프시킬 수 있는데 이를 플릿워프라고한다.[5] 스타게이트에 0 km 거리로 워프를 할 경우 바로 스타게이트를 이용한 점프가 가능하여 사실상 격추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6] 뜻을 같이 하는 소수의 올드비들은 자기들이 불리하면 기꺼이 몇시간동안 접속한채로 은신하고선 약속된 시간까지 각자 자기 할 일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와 멘탈이 있는 반면, 재산도 없고 독기도 없는 뉴비들은 이런 근성싸움에서 이기기 힘들다[7] 18%였다. NPC콥이 11%인데 이 세금을 내기 싫어서 탈세꼽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것보다 높았다![8] 밀리샤 활동을 하다 보면 팩션 스탠딩이 내려가는데, 한번 내려간 스탠딩을 올리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9] 게다가 밀리샤는 일종의 군인이나 다름없는 신분이기 때문에 스탠딩 여부 상관없이 무조건(!) 자국 영토내에 진입시 공격을 개시한다. 뭐 일부 굇수들은 이런 공격을 버텨내며 오히려 방심하고 있던 적 밀리샤를 적국 내에서 암살해내는 묘기를 보이기도 하는데, (자세한건 EVE 온라인/콘텐츠 문서 참조) 바이서스 꼽에서 놀고 있을 뉴비들이 도달할 수 있을 레벨은 아니다.[10] 뉴비의 PVP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 하에 만든 시스템이다. 싸구려 배에 싸구려 모듈 달고 다닐 뉴비 때부터 PVP 경험을 쌓게 해 주며 PVP 전력으로 동원(?)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11] 밀리샤가 적국에 진입했다고 콩코드 수준의 NPC가 날아와 순식간에 개발살을 낸다면, 갈렌테&민마타 밀리샤가 칼다리&아마르 하이시큐로 쳐들어와 미션쉽을 잡아먹는 게 불가능해진다.[12] 적국 밀리샤가 쳐들어오는 동안 아군 밀리샤가 가만히 있을 리 없으니까. 만약 이게 쉽게 일어난다면, 아군도 적국 하이시큐로 쳐들어가 미셔너를 잡아먹으면 된다![13] 이 사건은 2010년 9월에 벌어졌다[14] 스테이션 내부의 인원이나 장비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사살 및 파괴가 불가능하다.[15] 드넓은 우주에서 어떻게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는데, NPC 요원들에게 약간의 수수료를 쥐어주면 물어물어 사람을 금방 찾아준다. 그리고 포위하여 빠져나오는 순간을 노리거나, 직접 탐사로 찾아가... 이하 생략[16] 전쟁이 시작된 2010년 9월에만 바이서스 콥은 20척의 배가 격침당하여 5,090,000,000 isk의 손해를 입었다. 정글 콥도 8척의 배가 격침당했으나 손해액은 770,000,000 isk에 불과했다.[17] 각 콥의 입장은 표면적으로 중립이었으나 다른 콥에서 정글콥에 직, 간접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는 증언이 있다. 대표적으론 K모 유저가 있으며 전쟁 당시 정글콥에 가세했다.[18] 위 'ABA 결성과 뉴비 퍽치기' 참조[19] B모 트롤러를 퍽치기하는 시점에서 "한국인끼리도 깔 수 있지 뭐"하는 댓글이 오고가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조짐이 생겼고, 전쟁이 진행되면서는 불문율 그거 먹는 건가요가 되었다.[20] 2006년경 M콥과 N콥 사이에 신경전이 일어나, N콥 인원이 B콥을 결성하여 M모 콥과 전쟁을 벌인 적이 있었다. 이 전쟁이 마무리되고 나서 B콥과 N콥(B콥 파일럿들이 여기 출신이니까)은 두고두고 욕을 먹었다. 바이서스 콥 패망 사건 이전에도 한국인끼리 전쟁을 벌인 적은 있지만, 한동안 '불문율'이 지켜진 것은 2006년의 전쟁과 그 여파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