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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건 서바이버 バイオハザード ガンサバイバー Resident Evil Survivor | |
개발 | TOSE |
유통 | 캡콤 |
플랫폼 | PlayStation | Microsoft Windows |
장르 | 건슈팅 게임 |
출시 | PS 2000년 1월 27일 2000년 3월 31일 2000년 8월 30일 PC 2002년 9월 7일 |
한국어 지원 | 미지원 |
해외 등급 | ESRB M CERO D PEGI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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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도에 발매한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넘버링 4번, 외전 넘버링 1번.1999년도에 발매한 바이오하자드 3와는 발매 간격이 짧아 3의 보충격 외전임과 동시에 건 서바이버 시리즈의 최초, 캡콤의 실험정신이 깃든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배경은 시나 섬이라는 엄브렐러 산하의 작은 섬이며, 시간은 2와 3의 라쿤 시티 사건과 공유한다. 1998년, 라쿤 시티의 T 바이러스 아웃브레이크 사건으로 라쿤 시티가 지상에서 사라졌던 그 당시, T 바이러스의 피해를 입은 곳은 라쿤 시티만이 아니었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게임[1]. 그리고 주인공[2]은 작중에서 레온 S. 케네디의 친구라는 설정도 붙어있어 외전과 본편과의 연관성을 부여하려는 시도가 보였다.
2. 새로운 시도
기존 바이오하자드의 게임 방식을 유지하면서 시점을 1인칭으로 변경하고[3], 조준을 자신이 직접 해야 하는 직접 조준으로 변경해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4]를 떠올리게 하며 게임 자체에서도 여러가지 새로운 요소를 시험했다.
기존의 중간 세이브 방식을 제거하고 컨티뉴 시스템을 적용하되 횟수를 제한한 상태로 적용했고[5]아케이드의 건슈팅 게임과 비슷한 형태의 배경음 배치와 같은 차이점도 존재하지만, 주인공의 피격점이 일정하지 않아 움직이는 중의 피격 판정이 애매한 점[6] 이나 문의 너비와 비슷한 크리처들은 문 옆의 벽에 막혀서 들어오지 못하고 왔다갔다 하는 등의 문제점도 있다.
'건 서바이버'라는 제목 답게 권총탄이 무한이며, 이전에는 한자루만 사용하던 권총이 4종류로 늘어났다. 권총은 표준적인 위력의 A(글록 17), 연사속도가 빠르지만 위력이 약하고 재장전속도가 느린 B(CZ75), 재장전속도가 빠른 C(M8000 쿠거G), 위력이 강하지만 연사속도가 느리고 장탄수가 적은 D(남부 14년식)로 나뉘었다. 이처럼 특징이 살아있는 다양한 무기는 이후 정식 시리즈로 이어진다.
추가로 이 게임의 샷건(SPAS-12)은 다른 시리즈의 샷건과는 차원이 다르다. 많아야 두마리 겨우 날리던 클래식 시리즈의 샷건과 달리 여기에선 슈퍼로봇대전의 맵병기 수준으로 한방에 좀비 대여섯마리를 날려버려 '그래 이게 샷건이지!'라는 멘트가 나오게 하는 상쾌한 타격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광범위 샷건은 핸드건과 마찬가지로 바이오하자드 4 이후의 작품에서 조금 하향되어 이어받았다.
3. 게임 자체는 졸작, 실험작으로는 성공
아무래도 첫 시도라서인지 조작감이 제대로 살아있지 않고[7], 게임 자체의 플레이 타임이 꽤나 짧으며[8] 게임 자체의 스토리도 뻔한 반전과 뻔한 구성이라 신선하다곤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여 팬들에게 많은 욕을 먹은 게임이다. 그러나 캡콤은 이 작품에서 지적받은 수많은 사항들을 이후 작품들에서 개선하고 좋았던 부분을 더욱 개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결과적으로는 훌륭한 실험작의 역할을 톡톡히 했고, 이후에 프랜차이즈를 부활시키는데 일조했던 바이오하자드 7 역시 1인칭 슈터로 출시되어 새옹지마라고 볼 수 있게 되었다. 바이오하자드 팬이라면 심심할때 플레이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사실 이동, 총쏘기 두부분의 조작법만 좀 간단히 했어도 괜찮은 게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당시 기기의 특성상 이 두 부분은 너무나도 허술했다. 실험적 작품이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이것이다.
배경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어둡다. 아주 작은 소도시의 밤에서 사람을 빼면 딱 나오는 분위기이다. 애초에 시나 섬 자체가 연구소와 그 주변에 사람이 사는 소도시이다. 그래서인지 배경음도 무언가 튀어나올때가 아니면 적막한편이다. 특히 도심부에서 연구소로 가는 산길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통틀어서 그만큼 적막한곳은 없다봐도 될정도. 아무 건물도 없는 경사낮은 언덕을 올라가는데 클리너(엄브렐러에서 만든 B.O.W 중 하나) 들이 가진 총의 스코프에서 나오는 레이저 불빛만 나오는 구간도 있다. 그때는 시야도 주인공 주변의 조금만 있을뿐이고 그외 불빛이라는게 없다.
즉 이 게임에 대해 평가하자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와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의 나쁜점만을 융합한 듯 하다.
3.1. 난이도 조절 실패
약초의 숫자가 극히 적고 권총탄환은 무한대지만 그 외의 탄환은 그리 많지 않다.[9] 아이템이 너무 풍부하면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게임에는 세이브가 없어서 아이템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나중에 가서 아이템 부족에 시달린다.건콘을 이용한 건슈팅이지만 조작이 불편하다. 총구를 화면 밖으로 향하고 트리거를 당기면 전진, 빠르게 두번 당기면 후진이라는 불편한 조작도 악평에 한 몫 했다. [10][11]
게임 설정상 주 무대인 시나섬이 타이런트를 양산하는 공장이라 짧게는 2시간도 안되는 플레이시간 동안 타이런트가 줄기차게 나와서 적들의 배치에 실패했다.
거기에 헌터와 같은 크리처들은 무시하고 달려도 주인공 바로 앞으로 달려와서 때리는 패턴 등이 상대하기 버겁고 너무 자주 나온다. 정말 양산형 타이런트보다 헌터가 더 무서운 이상한 몬스터 밸런스를 자랑한다.
거듭 강조하는 사항이지만 이 게임에는 중간 세이브가 없다. 비록 시간을 투자해서 라스트 보스까지 갔다 하더라도 도달할 때까지의 아이템 관리에 실패하거나 패턴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죽어서 컨티뉴 횟수가 끝나면 처음으로 돌아간다. 모든 것이 물거품. 그렇다고 이지로 하면 너무 쉬워서 난이도를 낮추지 않던 사람들의 김을 뺀다. 장점은 하나도 없고 단점만 있는데 게임불감증이 오기에 충분한 게임인 것이므로,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AVGN에서도 이 게임을 다루었는데 까인 요인도 윗글에 나온 이유와 같다. 그 외 까인 점은 엉성한 캐릭터 모션, 엉성한 연출, 1편보다 심각한 발연기 등이다.
[1] 물론 라쿤 시티에서 넘어온 것은 아니다. 시나는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외딴 섬이다[2] 주인공의 이름에 반전이 첨가되어 있기는 하나, 시작부터 예상가능한 얕은 반전. 애초에 반전이라는 생각도 딱히 안든다.[3] 이로부터 17년이 지난 후 본가 시리즈도 1인칭으로 변화를 주었다.[4] 여담이지만 2000년 경 일본의 어느 게임소개에서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건 서바이버로 알려지는 굴욕을 겪었다.경쟁사 게임과 콜라보[5] 사망하면 컨티뉴 화면으로 돌입하는데 화면 하단에 총알이 있으며 컨티뉴 할때마다 1개씩 소모된다. 즉, 그 총알이 컨티뉴가 가능한 횟수다.[6] 대각선으로 움직이면 맞을 공격도 안 맞고,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움직여도 어쩔 때는 맞는 이상한 판정을 갖고 있다. 3인칭 시점이 없으므로 캐릭터의 판정이 폴리곤과 일치하는지 조차도 판가름할 수 없다.[7] 뭘 하든지간에 굉장히 뻑뻑한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가장 중요한 총을 쏠때.[8] 난이도 노멀로도 스토리 볼 거 다봐도 약 2~3시간, 스토리 안보고 그냥 달리면 1시간으로도 클리어 가능할 정도. 스피드런 영상은 30분대이다. 사실 이는 바이오하자드 넘버링 시리즈의 공통점인 맵 왔다갔다하기가 없기때문이다. 건슈팅에 치중한 게임이라 퍼즐적인 요소는 거의 없다. 좋게 보면 같은 맵 3, 4번씩 돌아다니게 하면서 플레이타임을 늘려먹는 넘버링 시리즈보다 낫다고 볼 수 있다.[9] 진행 도중 양산형 타이런트를 쓰러트리면 랜덤으로 탄약을 얻을 수 있다.[10] 다만 PS1용의 건콘은 방향을 조작할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건콘2를 사용하는 이후의 작품은 건콘2의 방향키로 이동이 가능하다.[11] 오히려 패드로 플레이하는게 더 편할수도 있다.다른 콘솔fps처럼 스틱이나 십자버튼으로 조준경을 이동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