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ヴァイン닌자 슬레이어의 등장인물. 카츠 완소를 숭상하며 그의 부활을 도모하는 악의 조직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1] 직계 리얼 닌자 중 한 명으로, 키이우를 지배하는 암흑 메가코퍼레이션, '오크다스카야노프'의 CEO. 시즌2 싯카에서 발생한 백귀야행으로 현세에 강림한 존재로, 그 정체는 바로 신화급 리얼 닌자 쿠로야기 닌자의 빙의자. 모탈의 육체와 반쯤 현세에 강림한 그녀가 융합하여 탄생한 존재다. 쉽게 말해 바인은 모탈에게 살아있는 리얼닌자가 빙의된 이례적인 성질을 지닌 닌자라고 볼 수 있다.[2]
빙의되기 이전의 이름은 드미트리. 키예프의 메가코프 오쿠다스카야의 창업자 일족이었으나 정쟁에 휘말려 고성에 유폐된 채 하루하루를 살던 기구한 모탈이었다. 결국 드미트리가 유폐 끝에 카라테노미콘을 손에 넣어 의식일 일으키고, 이것이 갓 현세에 강림한 쿠로야기 닌자를 불러들여 이 두 명이 서로 융합된 것이 바인의 탄생 비화.
쿠로야기 닌자는 본래 부정형의 존재로 아름다운 마녀, 고기 나무, 염소 괴물 등등 형체가 다양하지만, 시즌 4의 시점에서의 바인은 붉은 가로 동공에 검은 모피의 염소 수인의 모습에 뒤로는 망토를 두른 형상을 하고 있다.[3] 머리 위에는 검은 염소 두개골의 멘포를 쓰고 있다. 또한 광기의 언어를 내뱉어 일반적인 방법으론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쿠로야기 닌자이나, 바인은 일단 드미트리의 의지가 주도권을 가진 '빙의 닌자'이기에 자아가 뚜렷이 존재하며, 이러한 이성을 기반으로 바인은 무단으로 탈취한 오쿠다스카야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2. 작중 행적
모탈 시절 폐위된 신분에서 벗어나 오쿠다스카야의 경영권을 무단 탈취, CEO에 취임한 바인은 자신이 지배하는 나라를 위해 직접 전장의 선봉으로 나서 기업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자연히 휘하의 닌자 세력도 꾸려 세속적인 정쟁에 가담하던 바인은, 어느날 수수께끼의 닌자 애버리스를 만나며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당시 드미트리는 뇌 속에서 쿠로야기 닌자가 상시 퍼부어대는 광기의 말에 자아 붕괴 직전에 있었다. 그러던 드미트리와 쿠로야기 닌자의 눈에 비춰지는 애버리스의 찬란한 황금빛은 둘 모두에게 있어서 태양이었던 것으로, 바인은 행복했다. 애버리스에게 복종한 바인과 쿠로야기 닌자는, 애버리스에게 살과 짓수를 바쳐가며 그의 충실한 종복이 된다.이는, 사실 쿠로야기 닌자가 생전 카츠 완소를 열렬한 광신자였기 때문으로, 빙의된 육신인 드미트리를 파멸시키려던 쿠로야기의 앞에 눈자의 현현체가 나타났으니 쿠로야기는 애버리스에게 끌려 눈물을 흘리며 이마를 땅에 댈 수 밖에 없었고, 그 덕에 파멸을 면한 바인도 애버리스를 추종했던 것이다. 이후로 바인은 애버리스를 자신의 대리 전사라는 신분으로 네오 사이타마에 보내 스트러글 오브 칼리돈이란 의식에 참여하고,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준다.
몸 속에 복수의 짓수를 저장할 수 있던 애버리스는 바인이 바친 쿠로야기 닌자의 짓수를 손에 넣어 점차 강해졌고, 시즌 후반에 이르러선 사츠가이의 정수를 흡수하여 폭주, 쿠로야기에게서 비롯된 '하야시의 힘'으로 네오 사이타마를 식물로 뒤덮는다. 스고이 타카이 빌딩의 옥상에 군림한 참칭 카츠완소 애버리스는 '쿠로야기 분신 짓수'를 이용해 쿠로야기의 정령 및 사신들을 네오 사이타마에 마구 퍼트려 도시의 닌자들을 사냥, 쓸만한 짓수를 탈취해오는 등 강력한 신화적 존재로 발돋움한다. 이때를 전후로 하여 바인은 애버리스와 거의 완전히 동화된 상태였기에 바인은 곧 애버리스였고, 애버리스는 곧 바인이라고 보아도 무방했다. 때문에 현실 물리세계에서의 바인 본인은 의식에 참관하기 위해 코토다마 공간에서 네오 사이타마를 관전+애버리스와의 동화로 인해 왕좌에 걸터 앉아 눈을 반쯤 감고 멍을 때리는 등 무아의 지경에 빠져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모습을 본 그녀의 종복 '쏜바론'은 바인에게 아직도 오쿠다스카야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아있을지 위구를 갖게 될 정도로 우려를 내비친다.
애버리스와 닌자 슬레이어의 치열한 이쿠사 도중, 세트의 계략으로 애버리스 속의 사츠가이가 깨어나, 애버리스에게 무한히 짓수를 부여하며 애버리스를 꼬드겨 그의 육신을 제물로 수육하고자 하게 된다. 계속되다간, 애버리스의 존재가 파열하여 순수한 그릇의 형태로 되돌아갈 상황이었으나 애버리스는 자신의 에고를 확고히하여, 사츠가이의 정수를 뽑아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던진다.
애버리스는, 쿠로야기 닌자가 처음부터 오직 자신을 위해 함께 해주었던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깨닫고, 확산시켜 풀어놓았던 모든 흑염소 개체들을 불러들여 흡수한다. 이 과정에서 애버리스는 '숭상할 카츠 완소가 없는 세계'에 슬퍼하며, 자신에게 '모성애'를 품은 쿠로야기의 감정을 공유한다. 애버리스는 바인의 두 뺨을 잡은 채로 이에 응하고, 쿠로야기 닌자의 모든 힘을 각성한 애버리스는 '쿠로야기 닌자의 어린 새끼'를 자처하며 닌자 슬레이어와 새로운 이쿠사의 장을 연다. 전장이던 스고이 타카이 빌딩 옥상에는 끝없이 자라나는 거대 덩쿨이 솟아오르기 시작하고, 두 명은 그대로 덩쿨 위에서 싸워나가 결국 성층권 바깥의 우주에 이르게 된다. 무수히 뻗어올라가는 덩쿨을 타고 '자신'이 있는 킨카쿠에 오르려는 애버리스와, 그와 함께 킨카쿠에 올라 눈자의 품에 안기려는 쿠로야기 닌자는 닌자 슬레이어와 치열한 극한의 이쿠사를 벌인다. 결국 애버리스는 순수한 카라테로 닌자 슬레이어를 무릎 꿇리고 목을 부수려하나, 순간 닌자 슬레이어는 시너리에게 받았던 저주받은 쿠나이, '셋푸쿠 오브 하라키리'를 꺼내들어 자신이 일으킨 애버리스의 육신의 '균열'에 자루까지 박아넣고 찢어서 벌린다. 강제 어센션의 쿠나이에 셋푸쿠 당해 세계를 진동시키며 경련하는 애버리스를 뒤에서 잡아맨 닌자 슬레이어는, 시들어 사산한 덩쿨 잔해를 이정표로 삼아 우주에서 지표면의 스고이 타카이 빌딩으로 직격 추락. 닌자 슬레이어는 애버리스의 머리를 지하의 긴카쿠에 쳐박아, 폭발사산시키게 된다. 동시에 그와 하나가 되어있던 쿠로야기 닌자도 운명을 같이하여, 둘은 겹쳐진 '사요나라!'를 외치며 폭발사산한다.
쿠로야기 닌자의 빙의자인 바인 또한 같이 폭발사산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애버리스와 운명을 함께한 것은 쿠로야기 닌자의 소울 뿐이었다. 같은 시각, 자이바츠 및 델타 시노비와 대치하던 키예프의 성당 왕좌 위, 무아지경으로 있던 바인은 그 본체가 허물어지며 속에서 드미트리가 나오게 된다. '그녀는 떠나갔다'고 말하는 드미트리에게는, 쿠로야기 닌자의 힘이 남아있었다. 그는 쿠로야기가 남겨둔 생명의 나무의 힘을 오쿠다스카야를 위해 쓰겠다고 말하며 다시한번 지배자가 되려고 하나, 그것이 무색하게도 디미누엔도와 도모 보이의 협공에 목이 잘려 폭발사산!하여 생을 마감한다.
3. 빙의소울 & 능력
クロヤギ・ニンジャ바인에게 빙의된 쿠로야기 닌자는 신화급 리얼 닌자로, 생전엔 카츠 완소의 편을 들어 동군을 적대한 서군 진영의 일익을 담당했다. 불안정하게 현세에 출현하여 모탈과 융합되었으나 여전히 닌자의 얼굴을 붙잡고 악력만으로 쪼개 폭발사산!시키는 것을 보면 그 위용이 퇴색되었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강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닌자 대전에선 살아있는 재앙 그 자체였으며, 로우 왕의 비밀을 알고 있는 몇 안되는 존재로[4] 로우 왕의 주술을 이용해 강력한 저주와 상대방의 뉴런에 광기를 퍼붇는 등의 정신계 공격을 강행할 수 있다.[5]
이외에도 바인과 애버리스가 적극적으로 사용한 쿠로야기 분신 짓수도 그녀의 주력기인 짓수로, 이 능력을 통해 쿠로야기 닌자는 여러 형상을 왕래해가며 모습을 바꿀 수 있었다. 육신이 아무리 썰리고 다져져도, 검은 새끼 염소의 무리로 마구 흩어졌다가 다시 뭉쳐져 몸을 재수복할 수 있으며, 힘을 끌어내면 염소의 떼를 양산하여 머릿수로 밀어붙일 수도 있다. 몸에서 흑염소들을 퍼내어 슈리켄처럼 뭉쳐서 날릴 수도 있으며, 이 날아가는 슈리켄 쪽의 흑염소들로 육신을 만들어 공격하는 방식의 기습도 가능하다. 분리시킨 흑염소들을 '사신', '쿠로야기의 정령'등의 자아를 가진 분신들로 진화시켜 개별적으로 파견시키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최초의 다섯 닌자들 중 하나인 하야시 닌자의 제자인 쿠로야기 닌자는 하야시의 힘 또한 부릴 수 있어서, 왜곡된 생명 부활의 힘을 다룬다. 의식 최후반에서의 바인은, 생명의 나무, '본자이 오브 하야시'라는 이름을 가진 네챠흐를 취함으로써 이 하야시의 힘이 대폭 상승되어 '덩쿨의 왕' 이라는 칭호를 갖게 되었다.
힛사츠 와자는, 쿠로야기의 카라테인 '사티로스 리프' . 자신의 몸이 파괴되든 상관치 않고, 뿔을 내민 채 상대를 향해 최고속도로 몸을 내던지는 것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기술이다. 포착한 상대를 빗겨 맞추더라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속도를 유지한 채로 벽이나 장애물 등에 쳐박고 계속 튕겨나가는 것을 반복하는, 집요하게 상대를 추적해 돌진하는 살인기다. 전속력으로 벽에 쳐박혀 몸이 터지더라도 쿠로야기 분신 짓수를 통해 언제까지나 육신을 재수복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바인 본인이 아니라, 쿠로야기 닌자의 힘을 마음껏 쓰는 애버리스가 시연했다.
하지만 이런 힘에도 불구 패배 전적이 다양한데, 닌자 대전 당시엔 잔마 닌자와의 치열한 이쿠사 끝에 폭발사산!한 것으로 추정되며, 본편 물리세계에선 닌자 슬레이어의 손에 애버리스와 함께 폭발사산!하여 킨카쿠로 환원되고, 이어 빙의했던 육신인 드미트리는 자이바츠 닌자에 의해 폭발사산!한다.
쿠로야기 닌자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닌자슬레이어 명감 카드 AoM-0187【쿠로야기・닌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6]
4. 기타
죽지 않고 살아남아 동면에 들어 잠에서 깨어난 다른 리얼 닌자 동료들에 비하면 이미 한번 죽은 적이 있으며 현세에도 비교적 늦게 출현했다. 때문에 동료들 사이에선 은근 무시를 받고 있다고. 하지만 DKE 자체가 카츠 완소를 숭상한다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이루어진 조직일 뿐 사실 제각각 다른 사정 다른 음모를 꾸민 채 뒤통수 칠 생각만 가득한 개인주의 닌자들의 모임인지라 설령 이런 이유가 아니었더라도 별 트집을 잡혀가며 낮잡아보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초 닌자 슬레이어를 사냥감으로 지정하여 그를 죽이는 스트러글 오브 칼리돈 의식 또한 눈자가 없는 상황에서 누가 섭정이 되어 실질적 지배자가 되는가를 정하는 상호 배타적 이벤트에 가깝다.바인 속 쿠로야기 닌자는 생전부터 굉장한 눈자의 광신도였는데, 현세에 부활한 후로는 시조가 없는 세상에 슬픔에 차 살아가다가, 애버리스를 만난 후 사랑스러운 시조의 현현체를 위해 자신의 몸을 바쳐가며 봉사하여 애버리스의 '킨카쿠에 다다르겠다'는 목표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며 쿠로야기 닌자 본인도 그와 함께 킨카쿠로 돌아가 눈자의 품에 들어가려고 했다. 결과적으론 애버리스와 함께 폭발사산!했으나, 킨카쿠 템플로 환원되어 눈자의 곁으로 갔으니 소원 성취는 한 셈.
[1] Dark Karate Empire, 줄여서 DKE라고도 부른다.[2] DKE에서 수뇌를 이루는 고대의 리얼 닌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회의에 참여하거나, 사츠바츠 나이트의 언급 등으로 리얼 닌자이며, 혹은 쿠로야기 닌자의 연장선 상에 있는 존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후 쿠로야기 닌자의 소울 빙의자라는 것이 언급되면서 그 정체가 더욱 명확해졌다.[3] 망토에는 오쿠다스카야: 당신의 진정한 친구라는 글귀가 박혀있다.[4] 로우 왕은 추정상 카츠 완소가 세계를 초기화시키기 이전의 존재를 지칭한다. 로우 왕은 닌자에게만 통하는 강력한 저주들을 엮어낸 태고의 존재로, 그에게서 비술을 전수받은 존재는 현재까지 바인과 무카데 닌자 뿐으로 알려져 있다. 주문은, '소르나가바레 요기스미카테'.[5] 그 위력은 카츠 완소의 응시를 극복해 더욱 강해진 그랜드 마스터 퍼플 타코도 지배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6] 닌자슬레이어 PLUS의 유료 컨텐츠로, 캐릭터의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한 정보 및 원작자의 메모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