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어의 행적을 전하는 사료는 고려사와 동국통감이 있다. 희한하게도 발해인 중에서는 3,000여 호를 거느리고 귀부한 박승(朴昇)을 제외하면 유일한 박씨인데, 전세계의 모든 박씨는 신라의 창업주 박혁거세의 후손이므로 박어 역시 발해에서 벼슬한 신라계 인물이거나, 혹은 고려 귀화 후 하사받은 이름일 수도 있다. 다만 사성이 있었으면 꼬박꼬박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1] 그냥 원래부터 박씨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발해 멸망 후 유민 60여 호를 거느리고 귀부한 김신(金神)의 경우가 있다.
[1]목종(고려)대의 권신 김치양의 조상으로 보이는 동주 김씨의 시조 김행파의 경우 성씨가 없는 황해도의 토착호족이었는데 사성으로 김씨가 되었다고 정사에 명백히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