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06:29

박찬호/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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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부정투구 의혹3. 에페트린 적발의혹4. 팀 벨처와의 벤치클리어링5. 정민태의 박찬호와의 갈등 고백6. 오재원과의 갈등
6.1. 사건의 전말6.2. 오재원의 박찬호 저격 발언 논란
7. 강백호 태도 지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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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찬호의 논란 및 사건사고다.

2. 부정투구 의혹

선동열 "부정투구 박찬호도 한다던데"

부정투구 의혹이 있다. 당시 선동열 감독이 아예 언제 어디서 들었는지와 자세한 수법까지 언급할 정도로 상당히 구체적인 의혹이나 당시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흔히 일어나던 일이라 그런지 큰 이슈는 안되었다.

박찬호, '부정투구 의혹' 영상 올라와…스핏볼 논란

이후 필리스 재적 때 포스트시즌에 손에 침을 뱉어 스핏볼을 만드는 행위가 또 적발되었는데 필리스 시절 부정투구는 선동열이 언급한 의혹에 비하면 증거자체가 좀 명확하지 못한 감이 있다.

3. 에페트린 적발의혹

WBC 도핑테스트, 순조롭게 통과할까

1998 방콕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중 누군가가 도핑 사전검사에서 각성제인 에페드린 양성반응이 나온 바 있었고, 그 중 한 명이 박찬호란 기사가 돌았었다.

에페드린은 스테로이드 계열처럼 직접적으로 힘과 근육량을 증가시켜 주지는 않지만 각성제로서 피로회복과 체력증진에 효과가 있는 약물로 감기약에 흔하게 들어있는 성분이나 에페드린을 비롯한 약물을 과하게 복용하면서 문제가 생긴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복용자로는 배리 본즈와 축구의 마라도나가 있다. 이여상이 학생들에게 맞힌 약물이 바로 이 에페드린이다.

사전검사는 올림픽 위원회에서 시행하는 것이 아닌 출전국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약물검사이고, 대회 전에 실시하는 검사[1]이기 때문에 메달 박탈 등의 징계는 당연히 없었고 본 대회에서의 약물검사 또한 박찬호는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했다.

선수 중 누군가가 에페드린 양성반응이 나온 이유로는 감기약을 복용했기에 자체 검사에서 걸렸다고 나온다. [2]

당대 MLB에서 에페드린은 금지약물이 아니었고, 2000년대 후반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되었으니 메이저리거였던 박찬호가 리그에서 에페드린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되지않고, 아시안 게임에서는 에페드린이 금지약물로 지정되었으나, 박찬호를 비롯한 한국대표팀은 누구도 걸리지 않아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만약에 찌라시대로 박찬호가 정말로 성적을 이유로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 에페드린을 복용했더라면 반감기가 짧은 에페드린 특성상 대회기간 내내 약물복용을 해야 했으며, 대표팀 자체 사전검사를 할 정도로 약물에 민감했던 야구대표팀이 팀의 에이스이자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뛰고있던 박찬호에게 그런 짓을 강요할 이유도, 냅둘 이유도 없다.

만에 하나 진짜 박찬호가 맞다고 한들, 감기에 걸려서 감기약 먹다 걸렸을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에페드린은 상술되었듯 의약외품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3]

4. 팀 벨처와의 벤치클리어링


미국에서 최악의 벤치클리어링에 심심치않게 뽑히는 장면이기도 하는데 ESPN Sports Center Top 10 - 역대 최악의 난투극에 9위로 선정된 벤치클리어링이며[4], 결론적으로 박찬호는 이 발차기로 7경기 출장정지, 벌금 3000달러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1999년 6월 5일 LA 다저스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0-4로 뒤진 5회 타석에서 1사 1루 상황에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번트 후 1루로 가던 박찬호가 상대팀 투수 벨처에게 태그 아웃되는 과정에서 벨처가 욕설을 했고 서로 싸움이 붙은 상황에서 박찬호가 달려드는 벨처에게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훗날 무릎팍도사 등의 방송에 출연했을 때 밝히길 벨처가 자신의 명치가 아플정도로 강하게 태그를 하여 항의를 했더니 벨처가 도리어 욕설을 했고 시비가 붙은 상황에서 벨처가 달려들자 그 때 발차기를 날린 것이라고 했다. 원래는 옆차기를 하려고 했으나 야구화 바닥에 금속 스파이크가 있었기에 잘못 찼다간 벨처가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돌려차기로 바꿨다고 한다.

"Chan Ho Park Tells Tim Belcher His Dojo Is The Best" 현재도 '아시아 인들은 전부 무술의 달인이라는 증거다', 'Jackie ChanHo Park', '박찬호가 가라테를 할 줄은 몰랐다.' 등 현지에서 반 장난섞인 댓글과, 벨처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이유로 박찬호의 행동을 옹호하는 댓글이 뒤섞여있다.

5. 정민태의 박찬호와의 갈등 고백

"박찬호 美 가더니 선배에게 인사도 안해"…정민태, 갈등 고백
정민태는 2022년 8월 29일 공개된 웹 예능 스톡킹에서 박찬호에게 과거 태도 문제로 몇 차례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박찬호의 한양대 선배인 그는 "찬호가 과거 KBO 경기를 보고 '저게 직구야?'라고 평가했다는 얘기가 내 귀에 들어왔다. 이놈이 아무리 미국에 있어도 한국에 들어와 이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찬호한테 연락해 '너 그따위로 말하고 다니지 마라. 네가 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뭘 아냐. 한국에 왔으면 조용히 있다가 조용히 가라'고 경고했다"고 고백했다.

정민태는 박찬호가 미국 프로야구(ML)에서 성공 이후 태도가 바뀌었다고 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힘들었던 시기까지는 먼저 연락해 조언을 구했던 박찬호가 메이저리그로 올라가면서 오히려 자신에게 조언이나 충고해 불편한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속으로 '이놈 봐라, 많이 컸네'라고 생각했다. 한국에 들어왔는데 어떤 때는 인사도 안 했다. 난 그런 것을 못 본다. 실력이 월등한 것은 월등한 거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어느 날은 정민태가 박찬호와 같이 전용 리무진을 타야 했던 적이 있는데 먼저 뒷좌석에 앉길래 아무리 네가 스타여도 선배가 뒤에 앉아야지라며 화낸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차를 타고가던 중 상황이 더 꼬였다. 이동 도중 모처로부터 전화를 받은 박찬호는 갑자기 다른 곳에 가봐야 한다며 정민태에게 "택시 타는 곳에 내려줄 테니 택시를 타고 가라"고 말했다. 박찬호의 어처구니 없는 요구에 어안이 벙벙해진 정민태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당초 목적지에 내려주고 약속 장소로 가라고 되받아쳤다.

리무진 사건 이후로 정민태는 한동안 박찬호와 연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은퇴 이후 코치 자격으로 방문한 미국에서 박찬호를 다시 만나 갈등을 풀었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박찬호는 자신의 강연에서도 이 사건을 종종 얘기하고는 하는데 성공에 취해서 오만해졌었으며 나중에 부진하고 나서 반성했다고 전했다.

정민태가 꼰대인 것 아니냐는 일부 여론이 있었으나, 실제로 정민태를 자주 만나는 관계자들의 반응을 보았을 때[5]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과거 한양대 학교 폭력 및 똥군기 문화 철폐에 앞장섰던 사람이 정민태이기도 하다.[6]

물론 박찬호의 상황이 이해가 안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선후배를 떠나 사람 간의 기본적 예의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 박찬호 역시 자신이 오만했음을 인정하며 일단락된 문제.

6. 오재원과의 갈등

2024년 오재원이 오재원 마약 투약 의혹을 일으키고 재판에 넘어간 시점에서 갈등 따윈 아무래도 좋고 어쨌든 오재원의 잘못이라고 평가받는 분위기가 생기긴 했지만 그렇다고 박찬호의 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오재원은 오재원이고 박찬호는 박찬호다. 단 박찬호 또한 고의성이라기보단 착각을 하고 한 행위로는 보인다.

6.1. 사건의 전말

2012 시즌, 박찬호의 한화 시절 선발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발에 맞았다고 주장, 파울 판정을 받아낸 사례가 있었다. 그 후에 볼넷으로 출루. 박찬호는 이 일로 단단히 화가 나서 경기가 끝나고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과 벤치에 항의하고 오재원에게 사과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2년 뒤 인천 아시안 게임 기간 동안 SBS에서 특별 해설로 나선 박찬호는 국가대표팀 선발 출장을 한 오재원을 보고 이 일을 얘기하면서 극딜을 했다.#, 네이버 영상 1시간 51분 이후 참고 아프리카 고화질 영상 1:43 이후 참고

허나 오재원은 이에 대해 인터뷰에서 분명히 공에 맞았으며, 박찬호에게 사과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박찬호와 같은 대선배를 상대로 할리우드 액션을 할 배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엠엘비파크에서 리플레이 캡처 사진을 합성해 타구의 궤도를 볼 수 있게 한 사진이 올라왔다. # 합성된 사진으로 보면 타구 궤적이 꺾이는 것이 확연히 보인다. 이로써 박찬호-오재원의 파울볼 논란은 박찬호의 착각이었음이 분명해졌다.

이에 박찬호는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에 방송에서 본인의 착각으로 오재원선수를 저격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같이 해설하던 이순철 해설위원은 "오재원은 쿨한 성격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 발언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일을 2년이 지나서야, 그것도 국가대표 경기 해설에서 이야기한 박찬호의 부주의를 지적하는 야구 팬들이 많았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해설자가 꺼낼 정도의 수위가 아니었고, 나중에는 오재원 쪽 주장이 맞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면서 야구 팬 사이에서 거의 절대적 존재였던 박찬호도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외에도 이순철 뺨치는 비난 해설을 보여주며 거성의 후계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아래 이시영의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박찬호의 엄청난 승부욕 때문에 생긴 일로 봐야 할 듯하다. 이미 레전드급 커리어를 쌓고 사실상 은퇴 투어 중이던 박찬호 입장에선 까마득한 후배인 오재원을 상대로 신경전을 벌일 필요는 없지만, 경기에 나선 이상 승부욕을 불태우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 입장에서 경쟁자가 부당하게 이득을 본 일(이라고 본인이 착각한 일)해 앙금이 남았다.

6.2. 오재원의 박찬호 저격 발언 논란

이거는 편집하지 말고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하거든요.
그분을 너무 싫어하는데 뭐냐면 우리나라를 정말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고 그 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씩 나와서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 두명이 아니거든요.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후략)
오재원, 덴 메거진과의 인터뷰 中

2023년 5월 9일 덴 매거진의 유튜브 채널에 오재원과의 인터뷰 영상 1, 2부가 업로드 되었는데 2부에서 해설 스타일에 의한 반향을 예상하는지?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해설위원은 정확한 팩트와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는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해설위원들은 저 수비 정말 아쉬웠습니다, 지금 저 타격은 정말 아쉬웠습니다와 같은 무책임한 말들을 하고 그로 인해서 선수에게 쌓이는 오해들과 한순간에 쌓아지는 이미지 등의 영향이 매우 싫었다고 전했다.

오재원은 지난 2014년 박찬호가 오재원을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저격한 후, 오재원에게 사과하고 용서받은 일,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대회 3할 타율 및 당일 역전타까지 때려낸 강백호의 덕아웃 모습을 지적해 여론의 질타를 받게 만든 사건, 2023 WBC 당시 박건우를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3루수 김건우[7]로 잘못 소개했던 사건 등을 염두에 두고 말한 발언으로 보이나, 이건 일부 팬들의 추측일 뿐 오재원 스스로 명확한 이유를 말하지 않아서 알 수 없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입장 표명을 했는데 명확하게 예시를 들거나 선수를 언급하진 않았다.

이후 11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MLB파크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 조명을 받으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체로 오재원을 비판하는 추세이다. 대부분 박찬호를 싫어하는 개인 감정, 박찬호의 해설 능력 비판에 대해선 문제 삼지 않으나, 해설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을 이유로 수 년간 국가대표팀에 헌신하고 뛰어난 팬서비스로 명성이 자자한 박찬호에게 감사함을 모른다는 표현은 경솔했다는 평이 다수이다.[8] 해설에 대한 비판은 박찬호뿐 아니라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던 이영표, 안정환 등도 겪었던 일이므로 개인의 의견으로 치부할 수 있다 하더라도 해설과 전혀 관계없는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모른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은 논란을 남길 수밖에 없다.[9]

논란이 된 인터뷰의 서두에 붙인 "이제 나는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다"라는 말도 팬 및 기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오재원은 야구선수를 은퇴한 것이지 여전히 야구 해설을 하며 야구인으로 살아가는데 일반인으로 말할 수 있냐는 반응과,[10] 일반인이면 공개석상에서 누군가를 개인적 감정으로 비난해도 되냐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7. 강백호 태도 지적 논란

(강백호가 껌을 씹는 장면이 지나간 후)
강백호의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요. 안됩니다.
더그아웃에서 계속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비록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서는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됩니다!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박찬호 KBS 해설위원

한국 팀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6-10으로 패했다. 이 경기 도중 한국 팀이 지고 있었던 8회 초, 강백호가 덕아웃 방지턱에 몸을 기댄 채 껌을 씹으며 멍하니 경기를 바라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를 중계하던 박찬호 해설위원은 "강백호 선수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 이러면 안 된다. 덕아웃에서 계속 파이팅하는 모습 (필요하다).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서는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 끝까지 가야 된다"고 말했다.

비록 경기 후반이었지만 여전히 공격 기회가 두 차례 남아 있었던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한 듯한 모습이 보이자 박찬호 위원이 후배들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것이다.

이 장면과 해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었고, 대중들은 "패배주의적인 태도다" "열정과 투지가 없어 보인다" "이런 태도는 응원하고 싶지 않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강백호를 비난했다. 여기에 강백호의 과거 경기 도중 감정적인 태도를 꺼내와 공유하며 문제 삼기도 했다. 물론 해당 논란이 건수 하나 잡아 하는 멍석말이나 마녀사냥이라며 거부감을 표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이전부터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KBO 리그에 대한 비난 여론이 상당히 커진 상태였기에 소수의 여론에 그쳤다.

문제는 강백호는 해당 경기에서 4타수 2안타에 역전타까지 쳐냈고, 그 이전에도 대회에서 타율 3할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던 선수였다는 것.[11]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장면이 잡히고, 이로 인해 박찬호에게 지적을 받았다는 이유로 인성논란부터 시작하여 부모가 가정교육을 못시켰다, 조주빈이랑 닮았는데 역시 관상은 과학이다 등의 숱한 욕을 방파제마냥 모두 받게 된 것이다. 심지어는 전두환의 법정 태도 논란과 비교하는 만평도 생겼다.#.

아니나 다를까 시간이 지난 후 강백호의 팬서비스와 여러 기부 행적들이 재조명되었고, 올림픽 부진에 대해 감정론으로 접근하던 일반인들이 이성을 되찾으면서 마녀사냥에 가까웠다는 재평가가 일어났다.[12] 박찬호 본인 역시 의도와 다른 뉘앙스로 퍼진 논란이 맞다며 일부 몰상식한 야구팬들이 이 사건을 악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일로 일반인들과 중장년 야구팬들에게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은 피할 수 없었고, 지금도 강백호가 국가대표 경기에 나오면 매번 해당 사건이 언급되고 있다.
작년에 내가 이슈가 된 일(껌사건)이 있었다. 그 이후로 멘탈적으로 흔들려서 슬럼프가 왔었다.
괜히 혼자 있고 싶고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면서 갑자기 어지러워지고 구토도 했었다.
잠도 잘 안오고, 야구장에 가기가 싫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 야구인데, 야구가 하기 싫었다.
한참 잘 했을 땐데 (야구를) 하고 싶지 않더라, 좋아하는 일인데 이런 일들이. 민폐 끼치고 싶지 않았다
강백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강백호는 2022년 2월 4일, 아버지 강창열 씨와 함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하며 이 문제를 언급하면서 상담을 시작했다. 본인의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는데 당시 네티즌들의 악플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구토, 불면증 등 여러 증상들을 겪었고 강백호의 SNS 계정을 함께 사용하는 어머니께서 악플을 하나하나 보면서 직접 댓글을 지웠다고 털어놓으며 가장 힘들었던 건 가족의 고통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러한 심리적 문제는 2023시즌에도 영향을 미쳐 한 달 이상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만들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몸무게가 10kg 이상 빠지기도 했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인터뷰에서 실제로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찬호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해설로 중계에 참여했는데, 태국전에서 강백호가 적시타를 치고 이후 2루에 도착하자 '베이스에 잘 붙어 있어야 합니다'라며 꼽주는 해설을 선보이는가 하면, 결승전에서는 "깡 있는 깡백호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하고 말했는데 정작 그 "깡"을 없앤 장본인이 그런 말을 한다며 강백호의 소속팀인 KT 팬들은 물론 많은 야구팬들의 비판과 지탄을 받고있다. 반면 다른 방송사에서 해설위원을 맡고 있던 이대호는 강백호를 보며 강백호답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라, 눈치를 보지말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껌을 더 씹으라며 강백호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박찬호가 뒤늦게라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강백호를 비호해주거나, 본인의 발언에 대해 수습하는 제스처를 취했다면 일이 이지경까지 흘러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박찬호의 후속 대처가 미흡한 걸 넘어 아예 이 문제를 방치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의도와 다른 뉘양스로 퍼진 논란이 맞다며 일부 몰상식한 야구팬들이 이 사건을 악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남기거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백호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강백호를 너무 약하게 보지 말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강백호와 팬들에게 돌리는 짓을 저질렀고, 팬층이 강한 편이 아닌데다 악플이나 여러 가짜뉴스에 대한 대처가 미흡한 KT 위즈의 특성과 합쳐져 강백호는 미디어와 몰상식한 네티즌들에게 온갖 부당한 비난을 2년동안 받아야 했다.[13]

그의 말과는 달리 수 년간 비난을 받던 강백호는 결국 공황장애를 앓게 됐으며 시즌 도중 심리적 문제로 한 달 이상을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몸무게가 10kg 이상 빠지기도 했다. 특히 강백호의 심리 상태나 상황이 특히 중요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는 KT 위즈 팬들은 박찬호를 원수 취급하는 중이며, 이로인해 KT위즈갤러리를 비롯한 야구 커뮤니티에서 항저우 아시안 게임 기간동안 박찬호의 과거 행적과 기레기들의 억지성 기사를 집요하게 캐내고 있다.[14]



[1] 본 대회에 가서 도핑검사에 적발되면 메달이 취소되니 미리미리 솎아내고자 하는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검사다.[2]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감기약에서도 에페드린이 들어있는 걸 볼 수 있을정도로 흔한 성분이다. 대표적인게 판피린 에프.[3] 서재응의 말에 의하면,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딸을 안심시키기 위해 감기약을 한 입 먹었다가 도핑테스트에 적발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금지약물이라는 것이 선수들에게 가까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심하게 나아가서 아예 어머니가 주신 감기약을 먹고 적발된 골프 선수도 있다.#이런 건 국민정서상 뭐라고 비판하기도 어렵다.[4] 사건 당시에는 5위안에 들었으며 2013년 선정 당시에는 6위, 2016년에는 9위에 선정됐었다.[5] 후배들을 잘 챙겨주고 소탈하다고 한다.[6] 정민태가 그 당시 창궐하던 한양대학교 야구부의 폭력을 근절시켰기 때문에 존경의 의미를 담아서 구대성은 정민태에게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정민태가 빠른 70,구대성이 69지만 구대성의 유급으로 한양대 선배였다.[7] 박건우는 고등학교 시절 3루수를 소화하긴 했으나, 프로에 와서는 외야수로 전향했기에 내야수를 소화한 적이 없다. WBC 훈련 도중 박건우가 내야 펑고를 받는 모습을 보고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8] 박찬호의 해설이 후배들을 저격해서 오해를 사게 했다고 말했으면서 정작 본인도 박찬호를 향해 감사함을 모른다는 프레임을 우선적으로 씌워 이후 자신이 박찬호에게 가할 비판을 정당화하려는(혹은 비판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려는) 모순적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9] 여러 팬들과 기자들 또한 박찬호를 저격했다는 것을 비판하기보다는 논리적 오류를 주로 비판하고 있다.[10] 더군다나 박찬호는 국제 대회마다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동종업계에서 일한다고 볼 수도 있는 셈.[11] 비슷한 나이대의 이정후와 비교하자면, 이정후는 올림픽에서 2할 5푼도 못 쳤고 강백호는 3할을 기록했다.[12] 엠엘비파크더쿠[13] 2024년인 지금도 강백호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은 꽤나 많다. 해명이 된 이후 좀 줄어들긴 했지만 나이 지긋한 노인 팬층이나 정신력을 강조하는 세대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더욱 심하다.[14] 그 중 대표적인 예시가 도쿄 올림픽 폐막 이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백호는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정작 올림픽에서의 졸전에 대해 비판받아야할 김경문 감독을 "힘든 위치에 있는 리더다"라며 감싸는 모습을 보여준 것.# 게다가 김경문 감독과 박찬호는 공주고 선후배 사이인지라 더더욱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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