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5:05:25

방어진순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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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진순환도로
方魚津循環道路 | Bangeojinsunhwando-ro
반구동 방면
염포로
종 점
노선 번호
70번 울산광역시도
기점
울산광역시 북구 염포동 성내삼거리
종점
울산광역시 북구 염포동 성내삼거리
연장
14.6km
관리
울산시설공단
왕복 차로 수
4~7차로
주요 경유지
성내삼거리 ↔ 방어진사거리 ↔ 남목삼거리 ↔ 성내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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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특징
3.1. 성내삼거리 ~ 문현삼거리3.2. 문현삼거리 ~ 방어진사거리 ~ 한채사거리3.3. 한채사거리 ~ 안산오거리3.4. 안산오거리 ~ 남목고등학교앞교차로3.5. 남목고등학교앞교차로 ~ 염포삼거리3.6. 염포삼거리 ~ 성내삼거리

1. 개요

울산광역시 북구 염포동 성내삼거리에서 출발하여 동구 지역을 한바퀴 돌아 다시 북구 성내삼거리에서 끝나는 도로. 70번 울산광역시도의 일부이다.

2. 상세

울산 북구 등 시내 지역과 동구를 이어주는 도로로 북구 성내삼거리에서 시작해서 동구 문현삼거리, 방어진사거리, 한채사거리, 안산오거리, 북구 염포삼거리를 거쳐 다시 성내삼거리에서 만난다. 성내삼거리~현대중공업앞교차로까지 왕복 4차로, 현대중공업앞교차로~성내삼거리까지 왕복 6차로이다. 봉수로와 함께 단둘이 동구의 교통을 책임지고 있다. 눈이 잘 오지 않는 울산답게 제설 인프라가 부족하여[1] 폭설이 내리면 이 도로와 접속하는 골목길마다 경찰이 배치되어 체인이 없는 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 이 도로가 마비되면 동구 전체 도로망이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소와 밀집해 있어 화물차와 오토바이가 많이 다닌다.

3. 특징

3.1. 성내삼거리 ~ 문현삼거리

HD현대미포와 HD현대중공업, KCC울산공장 등 대기업들이 이 도로 인근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해안선과 산맥을 따라가다보니 굴곡과 고저차가 심하지만, 신호등이 거의 없는 탓에 심야에는 과속이 성행하는 곳이다. 2014년 8월 3일에 스포츠카 2대가 레이싱을 하다 커브길 역주행으로 택시를 정면추돌하여 사망사고를 일으킨 구간도 이 곳이다. 관련기사

대부분의 차량이 아산로로 향하기에 성내삼거리 1·2차로가 좌회전, 3차로만 직진이다. 염포산터널 교각 때문에 아산로 진입 후 차로가 2차로로 합류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운행해야 한다. 성내삼거리에서 남쪽으로 1.4km 떨어진 애전IC에서 울산대교 진출입도 가능하다. 참고로 애전TG구간단속 카메라가 달려 있지 않아 애전IC 진출입 차량은 울산대교 구간단속에서 자유롭다.

동구 남쪽 끝인 방어동, 화정동에서 시내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지만 주거지와 상업지가 전무하여 시내버스 모두 남목으로 우회한다. 101번이 출퇴근시간에 4회씩 다니긴 하지만 동구 순환 노선이라 의미가 없다. 때문에 자가용과 버스의 시간차가 심하다. 자가용으로는 15~20분이면 태화강역에 도착하지만 버스는 그 시간에 동구를 벗어나지도 못하고 남목 부근을 겨우 지난다. 그러나 대부분 버스들은 출퇴근 시간만 아니면 과속을 일삼기 때문에 별반 차이가 안나는 경우도 있지만 좌석버스 혹은 133번이나 124번을 제외하면 염포로에서 또 시간 다 잡아먹는다. 근데 124번은 봉수로에서 시간을 다 잡아먹는다.

울산의 수많은 좌석버스들이 수요 부족으로 폐선되면서 울산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언양으로 가는 1703, 1713, 1723, 부산으로 가는 1127, 1137직행좌석버스로 승격되는 와중에 1401번이 시내 노선으로는 유일하게 직행좌석버스로 함께 승격된 비결이 여기에 있다. 방어동, 화정동에서 이 구간과 아산로를 경유하여 태화강역까지 무정차로 일반버스 대비 30분 이상을 단축시켜주다보니 830원을 더 내는데도 항상 꽉꽉 찼고 현재는 124번으로 대체되었다. 5001번태화강역까지 동일 경로로 운행하지만 3,500원의 운임압박으로 외면받고 있다.

문현삼거리가 짧은 거리에 두 개의 삼거리가 밀집한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어 신호체계 혼선으로 정체가 심하다. 퇴근시간 성내삼거리에서 문현삼거리 방향은 항상 막히는 상습 정체구역으로 경찰들이 집중적으로 교통위반을 단속한다.

3.2. 문현삼거리 ~ 방어진사거리 ~ 한채사거리

봉수로와 병행하여 동구 시가지를 이루는 구간이다. 지역주민들은 큰길, 아랫길, 아랫도로라 부른다. 봉수로를 경유하는 몇 노선을 제외하면 동구의 모든 시외·시내버스가 다니다 보니 버스가 쉴새없이 다닌다. 버스포켓이 없어 수시로 멈추는 2차로는 비공식 버스전용차로로 양보하는게 운전하기 편하다. 20여개가 넘는 노선이 운행하다 보니 버스철을 수시로 볼 수 있다. 그 노선들이 저 멀리 효문사거리까지 모두 동일하다는게 흠좀무. 꽃바위~효문사거리 구간은 윗도로, 아랫도로만 구분하면 생각없이 다 타도 노선이 같다. 윗도로 가는게 적으니까 107, 114, 126, 134만 외우면 된다. 행선판의 동구청/현대중공업으로도 구분가능. 동구를 순환하는 101번이 개통되면서 아무 생각없이 탔다가 명덕삼거리에서 좌회전하는 것을 보고 급하게 내리는 승객이 종종 있다. 한채사거리에서 봉수로로 좌회전하는 124번, 1401번, 1421번과 더불어 조심할 노선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앞교차로 ~ 한채사거리 구간은 왕복 6차로로 확장되었고, HD현대중공업 정문에서 남목 방면에 있는 미포문 구간까지 자전거도로가 잘 갖추어져 있다. 고늘사거리 북쪽으로는 우측 해안가에 HD현대중공업이 위치해있어 도로가 서쪽으로만 나있다보니 삼거리 위주의 신호체계로 어지간한 교통량에도 길이 잘 막히지 않았으나 대교터널, 염포산터널과 직결되는 대송지하차도의 개통으로 찬물락사거리 부근의 교통체증이 심해졌다. 물론 고늘사거리 남쪽부터는 출퇴근시간이면 답 없이 꽉꽉 막힌다. 문현삼거리 ~ 현대중공업앞교차로의 왕복 4차로 구간은 딱히 막히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밟기에는 차들이 많아 시속 50km를 내기 쉽지 않다. 전하동에 급커브 구간도 있는만큼 무리한 추월은 금물이다.

3.3. 한채사거리 ~ 안산오거리

대체로 한산한 구간으로 우측으로는 HD현대중공업과 한국무브넥스 공장이 위치해있다. 안산오거리 방면 진행시 현대청운중고등학교 사이 1차로에 U턴구간이 있어 직진하는 차량은 앞차 눈치를 잘 봐서 피해야 한다. 출퇴근시간이 아닌 등하교시간에 종종 막히는게 특징이다.

남목우회도로(안산들로) 개통으로 안산삼거리가 오거리가 되면서 신호주기가 길어져 안산오거리 방면으로 잦은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교차로 개편 초기에는 퇴근시간은 물론 오후~저녁시간까지 걸쳐서는 한채사거리에서부터 차들이 멈춰버렸다. 남목구간 신호체계 변동 홍보미숙으로 벌어졌던 현상으로 시일이 지나면서 개선되었다. 안산삼거리 시절 3차로는 우회전 차량을 위해 비워주는 미덕이 있었으나 오거리가 되면서 신호가 길어지자 이제 3차로도 직진 차량이 막아버렸고 현재는 차로 폭을 줄여서 우회전 전용 4차로를 신설하였다.

3.4. 안산오거리 ~ 남목고등학교앞교차로

동구 최고의 교통량을 자랑하는 혼잡구간이다. 남목2, 3동, 주전동, 대송동, 전하동, 화정동, 일산동에서 줄줄이 올라온 차량들이 모두 만나는 구간이면서 남목1동의 진출입 역할까지 겸한다. 남목1동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죄다 왕복 2차로에 불과하다 보니 남목으로 들어가려는 차, 남목에서 나오는 차 양방향 모두 극도로 혼잡하다. 안산오거리 방면으로 1차로는 좌회전차가 줄을 서고 3차로를 버스에게 내주면 실제 주행은 2차로만 가능하다보니 병목현상이 심각하다. 시외버스, 리무진버스가 모두 장시간 정차하고, 시내버스도 죄다 멈추다 보니 3차로는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된다. 그렇다고 2차로도 온전히 직진만 하는것도 아닌 것이 1차로 좌회전 밀리다보면 2차로로 심심찮게 넘어오고 3차로 버스도 서로 추월한다고 툭하면 2차로로 넘어온다. 불당골사거리까지 3차로를 유지하다가 남목삼거리 좌회전 차량이 분리되면 재빨리 2차로로 건너가는 스킬이 필요하다. 안산들로 개통 이후 불당골사거리에 초록불이 들어와 안산오거리에 닿을 때 쯤 안산오거리 초록불이 꺼져서 거의 3분 가량의 신호 한 바퀴를 다 기다려야 하니 안산들로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불당골사거리 방면은 그나마 좌회전, U턴을 죄다 막아놔서 1차로가 확보되어 소통이 원활했으나 안산들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직진을 한 번에 못 하도록 의도적으로 신호를 꼬아놓았다. 개편 초기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평소처럼 직진한 차량들이 신호에 죄다 갇혀버리면서 정체 행렬이 저 멀리 한채사거리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안산로에서 넘어온 차량들도 안산들로 방면 직진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남목으로 우회전해서 넘어가면서 체증을 가속화시켰다. 안산들로가 좌회전 신호를 받고 들어가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나와야하는 구조 탓에 거부감이 크지만 실제 남목고등학교앞교차로 신호체계가 안산들로에서 온 차량에게 먼저 좌회전 신호를 주고 그 다음에 남목에서 온 차량에게 직진 신호를 줘서 안산들로 경유가 더 빠르다. 남목 방향으로 직진하면 불당골사거리에서 한 번, 남목고등학교 횡단보도에서 다시 한 번 신호에 걸리는데 이 때 안산들로에서 온 차량에게 먼저 좌회전 신호를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3.5. 남목고등학교앞교차로 ~ 염포삼거리

지역주민들이 '남목고개'라 부르는 구간이다. 정수장쪽 횡단보도 외에는 신호등이 하나도 없어 시속 60km는 무시하고 다들 달린다. 버스들도 이 구간에선 시속 60km 이상으로 밟는다. 이곳 횡단보도는 버튼을 눌러야만 작동하므로 사실상 신호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울산대교, 염포산터널 개통 이전까지 동구를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2000년대 태풍으로 아산로 서쪽 끝 명촌지하차도가 침수되었을 때 아산로에서 남목까지 8km에 달하는 구간이 전부 다 차로 꽉꽉 들이차 꼼짝도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염포로도 같이 터져나갔다. 재난영화에서 고속도로 막히는 것 상상하면 된다.

염포삼거리 방면으로 신호가 연동되어 있어 남목고등학교앞교차로를 통과해서 시속 60km를 지키면 초록불이 들어온다. 과속해봤자 신호등에 걸리니까 천천히 주행하자. 남목고등학교앞교차로 방면은 성내삼거리에서 오는 방향에서 시속 60km를 지키면 초록불이 들어오게 연동되어 있다. 염포로에서 왔다면 속도를 지키나 과속하나 신호에 다 걸린다. 안산들로를 우회전으로 신호 없이 이용가능하게 되면서, 남목고등학교앞교차로 방면 과속이 다시 메리트를 얻게 되었다. 과속카메라도 우회한다. 염포삼거리 통과 직후 버스정류장 인근 차선이 심하게 굴곡져있어 주의를 요한다.

다음 구간인 염포삼거리 ~ 성내삼거리 구간이 짧다 보니 염포삼거리에서부터 미리 성내삼거리 차로가 지정되어 있다. 1차로는 방어진순환도로 방면 직진, 2차로는 아산로 방면 우회전, 3차로는 염포로 방면 우회전이다. 1·2차로는 함께 직진했다가 갈라져서 염포삼거리 지나서 2차로로 끼어드는 얌체운전 차량이 많았다. 사실 염포삼거리 ~ 성내삼거리 구간 1·2차로 사이가 실선이 아닌 점선이어서 차로변경이 가능한 구간이긴 한데, 퇴근시간에 줄이 길어져 염포삼거리 이전부터 2차로가 아산로 진입차량으로 꽉 찰때면 1차로에서 2차로로의 차로 변경이 끼어들기로 단속된다. 경찰 단속과 블랙박스 신고가 활발히 이루어진 끝에 최근에는 비교적 차로준수를 잘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6. 염포삼거리 ~ 성내삼거리

아산로에서 염포삼거리에서 갈 때 묘하게 신호에 걸린다. 좌회전 신호 초창기에 간 차량만 신호를 받을 수 있으므로 늦게 통과했다면 급정거에 대비해 천천히 주행하자. 성내삼거리에서 좌회전할 때 우측 횡단보도에 25초 정도를 기준으로 숫자가 클 때는 통과가능, 작을 때는 통과불가.

성내삼거리 방면은 항상 붐빈다. 아산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분명 우회전이라 신호등도 없고 진입차로가 본선으로 그대로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우회전을 위해 속도를 줄인 것이 누적되다보면 염포삼거리 쪽에서는 차가 서버린다. 그야말로 유령 정체의 교과서적인 예시이다. 염포로에서 우회전해 들어온 차량이 방어진순환도로로 가거나 아산로로 가거나 어쨌든 2차로를 막아버리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 게다가 20분마다 운행하는 133번 버스의 정차도 2차로에 줄을 선 운전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변수이다. 성내삼거리는 정말 늦은 밤이 아니면 끊임 없이 차량이 우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진귀한 곳이다.


[1] 눈이 많이와서 교통이 마비되면 시, 구의회에서 큰 비판을 받고 제설장비를 구매하고, 이후 눈이 오지 않은 채로 몇 년이 흘러가면 다시 의회에서 예산낭비라고 까면서 장비를 다른곳으로 매각해버린다. 그리고 눈이 와서 도로가 마비되면 위에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그야말로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버린다. 이는 울산 뿐 아니라 눈을 볼 일이 거의 없는 부산 등지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