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포켓몬 기술, 노말=, 변화=,
파일=7세대 배북.png,
한칭=배북, 일칭=はらだいこ, 영칭=Belly Drum,
위력=-, 명중=-, PP=10,
효과=자신의 HP를 깎아 공격력을 최대치로 올린다.,
성능=랭크)]
(포켓몬 이름)은 체력을 깎아서 풀 파워로 만들었다!
자신의 커다란 배를 북으로 써서 두드리는 기술이다. 너구리가 모티브인 지그제구리 계열 말고는 전반적으로 배가 크고 토실토실한 포켓몬들이 배우는데, 그 이유는 이 기술이 일본의 너구리에 대한 묘사에서 따 왔기 때문이다. 일본의 너구리는 배가 상당히 크게 묘사되곤 하는데, 배를 북처럼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묘사가 민담이나 설화 등지에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포켓몬스터 AG에서 종길의 게을킹은 고릴라이기 때문인지 가슴을 두들긴다.
다만 물리형이고 외관상 복스러운 배를 가졌음에도 이 기술을 못 배우는 포켓몬들도 꽤 된다. 라이츄 원종, 밀탱크, 두빅굴 등. 라이츄는 몰라도 내구와 동시에 스피드도 평균 이상인 밀탱크나 비팟의 제왕 중 하나인 쓱쓱 특성의 두빅굴이 사용할 수 있었다면 꽤나 힘이 되었을 것이다.
자신의 HP를 최대 HP의 절반만큼 깎고 공격 랭크를 최대로 올린다. 공격이 최하로 내려간 상태(-6)에서도 무조건 최대 랭크(+6)까지 올라가므로, 최대 12랭크까지 올릴 수 있다. 물론 랭업의 한계치(+6) 이상은 올라가지 않는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효과로, 일단 성공만 하면 거의 모든 상대 포켓몬을 원턴킬할 수 있다. 높은 위력의 선공기와 조합하면 상대 포켓몬을 모조리 차례차례 선빵으로 정리할 수 있다. 단, 배북으로 깎이는 체력 때문에 실질 내구가 반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에다, 배북을 쓰는 데 1턴을 소모해야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배북을 사용하기 전에 선공으로 피해를 입어 자신의 체력이 ½ 이하가 되면 배북은 실패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배북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보조형 포켓몬 앞에서 대타출동 후 배북을 쓰거나[1] 자뭉열매를 믿고 맞으면서 배북을 치는 게 일반적. 다만 자뭉열매 사용시엔 체력 실수치가 짝수가 되도록 조정해야한다. 실수치가 홀수일 경우엔 체력이 딱 1만큼 적게 소모되어 자뭉열매가 발동되지 않기 때문. 빙큐보는 상대가 물리 기술만 가지고 있으면 아무런 준비 없이도 특성빨로 안전하게 배북을 칠 수 있다. 빙큐보 외에 달마모드 불비달마도 사용하는데, 전략은 배북을 사용하고 달마모드 발동으로 빠른 스피드, 미친 화력으로 스윕하는 형태이다.
더블 배틀에서는 사용 턴을 잡기가 좀 더 수월하다. 속이기를 통해 배북을 쓸 포켓몬에게 상성상 유리한 포켓몬을 1턴 묶어둘 수 있으며, 날따름과 분노가루, 퍼스트가드나 와이드가드등의 기술을 통해 배북을 써 반피가 된 포켓몬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선공기로 스윕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니면 파트너 포켓몬이 자기암시를 써 배북 포켓몬의 랭크업을 베끼는 경우도 많다.
여러모로 도박 성향이 짙은 전략이지만 상당히 애용되고 있으며, 특히 배북 마릴리, 신속 직구리 등이 유명하다. 사실 신속 직구리는 특전 포켓몬이라 입수 난이도가 무시무시한데다가 능력치도 하위권이라 사용하기 힘들었지만, 6세대에서는 아쿠아제트 마릴리가 배북을 치는 게 가능해져서[2] 입지가 엄청나게 상승하였다. 그 외에 6세대 중반 즘에 신속 직구리를 다시 배포하기도 했으며, 7세대에서 정식 교배기로 올라서며 배북-신속 콤보가 제대로 되살아나기도 했다. 잠만보도 쓸 수 있지만 저주형이 더 유명해서... 그 외에는 강챙이가 쓱쓱 보정을 받고 배북치면서 스위퍼로 활약하는 정도가 있다.
Z기술로 쓰면 체력을 100% 회복한 후에 사용한다. 이미 공격 랭업이 최대라면 체력만 100% 회복하는데, 이를 이용해 일반 배북을 치고 이후에 피를 최대로 채우는 것도 상황만 된다면 가능하다. 체력 때문에 기술이 실패하지 않게 되니 유용하지만, Z기술을 쓰려면 다른 유용한 도구들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잘 재보고 채용하자.
9세대의 레이드 배틀에서 활용도가 주목되었다. 레이드 보스는 AI이기 때문에 배북의 약점을 파고들 수 없어 단점이 상쇄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해 근성과 조합한 다투곰으로 어마어마한 딜을 넣거나 무쇠손 등으로 드레인 펀치와 조합해 안정적인 배북 사용을 노리는 등의 전략이 유행하였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많이 등장하는 기술은 아니다. 포켓몬스터 AG에서 정인의 발챙이[3]가 사용. 그런데 정인은 상대방 포켓몬이 물 타입에게 불리한 불꽃 타입인 마그비인데도 이 기술과 웅크리기만 남발했다(...) 썬문 애니에서는 멜레멜레섬의 섬의 왕인 할라의 하리뭉이 사용.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체력 대신 만복도를 지불하여 공격을 상승시킨다. 사용 후에는 만복도가 1이 된다. 만복도가 1이하면 당연히 실패한다. 여기선 사과가 많거나, 체력 관리가 쉽다는 가정 하에 사기 기술이 된다. 본가와 비교하여 상당히 좋아진 기술 케이스 중 하나.[4]
포켓몬 퀘스트에서도 등장. 다만 여기선 공격만 올라가는 것이 아닌 일정 체력을 깎아서 공격력, 방어력, 상태이상 내성, 이동속도, 즉 모든 스탯이 상승하는 기술이다. 다만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공격력 상승 버프가 있는 상태에서 이 기술을 사용하면 자해 대미지가 대폭 증가한다. 공격력 버프가 사라졌을 때 사용하도록 하자. 또한 결속스톤을 착용하고 사용할 때 버프가 뜬금없이 사라지는 버그도 간혹 있다.
본래 포켓몬스터 금·은 테스트 중에는 현재 체력의 절반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배북 잠만보가 지나치게 강하다는 이유 때문에 전체 체력의 절반으로 바뀌었다. 정작 잠만보는 아무런 너프를 받지 않아 알고도 못 막는 2세대 잠만보가 탄생하고 말았다.
[1] 주로 직구리가 쓰며 팬텀을 대처하기 위해 캄라열매를 드는 경우가 많다.[2] 마릴리는 배북과 아쿠아제트 둘 다 교배만으로 배울 수 있는데, 5세대까지는 수컷의 유전기만 받았기 때문에, 두 기술을 같이 쓰는 것이 불가능했다. 예를 들어 아쿠아제트를 유전받은 수컷 마릴과 배북을 유전받은 암컷 마릴을 교배하면 태어나는 마릴은 아쿠아제트만 알고 있게 된다.[3] 정인 본인의 포켓몬은 아니고 포켓몬 스쿨에서 임시로 빌려준 포켓몬이다.[4] 이 게임은 던전 시스템이기 때문에 포켓몬과 마주치지 않고 혼자 있을 때도 기술 사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줄어든 체력은 걸어다니면 알아서 회복되니 만약 본가와 같은 조건으로 적용되었다면 아무도 안 볼때 몰래 사용하고 유유히 체력을 회복한 뒤 두들겨 패는 짓이 가능하기에 사실상 리스크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서 밸런스 조정을 위해 체력보다 관리가 어려운 만복도를 리스크로 넣은 것. 그럼에도 본가보다 사용하기에 부담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