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5 01:21:21

베르미누 3세

1. 개요2. 작중 행적3. 최후4. 평가
4.1. 반론4.2. 결론

1. 개요

너 같은 바보가 황제인 게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이득인데. 돌아가면 보약이라도 택배로 보내줄게, 오래오래 장수해라. 바보황제.
-벤 카슬러, '대결 1' 화 중.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히어로메이커의 우문윤

아난 제국의 전 황제. 1기에서 등장한 선대 황제의 뒤를 이어 즉위한 젊은 황제로, 집권 후 얼마 되지 않아 아난 제국을 쑥대밭으로 만든 암군이다.

세간에는 미친 황제라고 불린다.

2. 작중 행적

레기나 여왕이 공물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빌미로[1][2] 세날 침공을 계획한다. 허영심 많고 오만한데다 사람 보는 눈이 없어 주전론을 펼치는 간신배 귀족들의 말만 듣고, 전쟁을 반대하는[3] 힐리스 같은 충신을 배척한다.

결국 세날을 침공하였으나, 일방적으로 패해 많은 부하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도망치다 세날 대공 벤 카슬러에게 사로잡혔으나, 벤은 베르미누 같은 무능한 황제가 있어야 세날이 안전할 것이라며 조롱하고 풀어준다. 처참한 패배를 겪고 잠깐 반성하는 듯 했으나 인테부르스 루[4]의 이간계에 넘어가 제국의 기둥인 힐리스와 회색탑을 자기 손으로 쳐내버리고 평민 기사들마저 몰살시켜 버린다(불행 편).

전쟁에서 패배하고 황궁에 돌아온 베르미누에게 독대를 요청한 인테부르스 루는 베르미누와의 독대에서 처음에 힐리스를 가까이 하지 말라 주장하나, 베르미누는 '내가 여기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힐리스 숙청하라는 말이었다.'며 힐리스를 두둔한다. 귀족들은 황제를 버리고 도주한 반면, 정작 평민 기사들은 끝까지 남아 싸웠고, 힐리스가 도와주러 온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 힐리스에 대한 믿음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인테부르스 루는 힐리스와 회색탑이 지왕의 혼을 인간에게 이식해 그 힘을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으며, 윌리엄 아셀과 힐리스가 손을 잡았기에 힐리스가 세날의 지원을 받고 귀족들의 지지도 얻어 황권을 넘볼 수 있다 모함한다.[5] 루의 말이 그럴듯한 것은 맞지만, 정말 힐리스가 황제가 되고 싶었다면 베르미누가 세날의 손에 의해 알아서 죽도록 내버려 두었을 것이지 굳이 구하러 오지는 않았을 것이며, 귀족들은 힐리스를 두려워하고 미워해서 힐리스가 황제가 되는 것에 동의할 리가 없었기에 이 말에는 모순이 있었다.

의심은 들었지만 아직 확신은 없었기에 베르미누는 힐리스와 귀족들은 사이가 안 좋았다며 애써 부정한다. 운이 나쁘게도 그 순간, 귀족들을 용서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힐리스의 서신이 당도한다[6]. 결국 베르미누는 힐리스가 귀족과 손을 잡고 황권을 노린다는 의심을 굳히면서 힐리스를 반역자로 규정하고 힐리스, 회색탑, 힐리스의 평민 기사들, 영지민에 대한 토벌령을 내린다(불행 1/2편, 마튼 6편). 항상 힐리스에게 의존하는 아버지를 보며 자란 탓에,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열등감과 시기심을 갖고 있었던 것도 이러한 오판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사실 선황(베르미누 3세의 아버지)은 강성한 귀족, 외척들 사이에 치여 살았고 사실상 그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법안이나 정책을 가져오면 거기에 옥새를 찍는 기계에 불과한 약한 황제였다. 하지만 군사력 증강이라는 핑계를 대며 평민인 힐리스를 중용했고, 힐리스는 자신을 알아준 황제에게 충성을 다했다. 힐리스는 결국 늑대 머튼마저 꺾고 아난 최강, 더 나아가 대륙 최강의 검이 되었으며, 힐리스가 이끄는 장검 기사단은 (파산은 자주 하지만) 제국의 최정예 병력이 되었기에, 귀족들은 힐리스가 무서워 황제에게 꿈쩍하지 못했고 주변 국가에서도 힐리스가 두려워 경거망동하지 못했다. 힐리스와 장검 기사단이라는 무시무시한 칼이 황권의 근간이 되었던 것인데, 베르미누가 사소한 의심 하나로 그것을 날려버린 것이었다.[7]

힐리스 숙청 후, 소식을 듣고 분노한 후안 왕자가 힐리스의 출신 신분이자 자신의 지지기반인 평민 세력을 이끌고 제국 서남지방에서 반란을 일으킨다. 그 기세에 황궁을 버리고 북서지역 귀족들의 수장이자 자신의 외할아버지, '늑대' 머튼의 영지로 피신한다. 그러나, 베르미누의 아버지이자 선대 황제가 힐리스를 등에 업고 귀족 세력들을 견제한 탓에 외할아버지는 황가를 지독히도 싫어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패륜왕은 이를 두고 '맨 몸으로 불 속에 뛰어들어갔다.'고 표현하며, 차라리 세력은 더 작을지 몰라도 확실한 황제파인 작은 아버지에게 갔으면 제국 내전이 3파전이 되었고, 베르미누도 훗날을 기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 평한다. 그러나 베르미누에게 그 정도로 장기적인 안목과 모험을 걸 배짱은 없었고 그저 가장 세력이 크고 자신의 외조부니까 자신을 따라줄거라는 단기적이고 유아적인 발상으로 베르미누는 머튼을 선택했다.

3. 최후

결국 머튼은 힐리스도 없고, 뒤를 봐주는 세력도 없고, 평민들에게도 버림 받은 외손자를 '명분 세우기' 용도로만 잠시 써먹은 다음 감금한다. 그리고 머튼의 부하들은 혹여 베르미누가 쓸데없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약으로 폐인을 만들면서 "멍청한 놈, 유일하게 자기를 지켜주던 힐리스를 제 손으로 죽이다니"라면서 베르미누를 비웃고, 이에 베르미누는 울면서 "살려줘 힐리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결국 제국을 힐리스가 그토록 막고 싶어했던 내전의 수렁으로 빠뜨리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4. 평가

고작 2년도 안돼서 나라를, 그것도 대륙 최강국이었던 제국을 통째로 말아먹은 희대의 암군이다. 동시기의 악덕 군주인 폐위왕(패륜왕의 아버지)도 아런같은 인재를 가까이 두었으며 백성들을 학살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 아난 제국은 설정상 인구수도 많고 자원이 장난 아니게 풍부한데 여기에 안 그치고 제국 최강의 영웅인 힐리스도 있는 나라라 뭘 해도 중간은 가는 나라이다.

세날과 전쟁을 일으켜 많은 기사와 병사들이 죽어나간 이후에는 대인배인 힐리스도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죽여버릴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공석인 황제 자리를 둘러싸고 내전이 터질 게 뻔하고 그로 인해 백성들이 고통받을 것을 우려해 손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도 결과적으로 내전을 터뜨려 버렸다. 살아있을 때는 물론이고 죽어서도 나라에 폐를 끼치는 존재 자체가 제국에 떨어진 전례없는 특대 인간 핵폭탄이나 마찬가지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죽지 않고 잠만 자도록 조치했다는 언급이 나왔기에 죽지 않고 살아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수십 년이나 잠들어 있기도 힘들고 일단 보호하고 있던 마튼의 늑대도 후안의 검에 죽어버렸기에 돌봐줄 사람도 없어서 죽었을 가능성이 99%다. 일단 마법사(1)편에서 스노우 삼이 황제가 죽었다 했으니 세간에는 죽은 것으로 알려진 듯하다.

최근에 나온 '이유 편' 때문에 평가가 더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평가를 떨어뜨린 인물이 다름 아닌 마튼의 폐위왕이다. 폐위왕은 백성들은 그냥 가축이고 군주는 귀족을 지키고 귀족은 군주를 지켜야 나라가 안정된다며 전형적인 중세 봉건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는데, 베르미누 3세는 자신을 지켜주는 충신도 맘에 안 든다고 내치고 아무 죄도 없는 백성을 그냥 학살하고 부하들 또한 자신을 버리고 갔다는 이유로 반란이고 뭐고 간에 전부 죽이려는 미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적어도 부하의 권리를 지킴으로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고했던 폐위왕과는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평가가 떨어진 셈이다.

그런데 성국 3파전이 진행되면서 의외의 재평가가 나왔다. 과거 對세날전쟁에서 패배하고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기 전까지는 힐리스 없이 귀족들을 견제하면 위험하다는 건 알 정도의 폐위왕 수준의 정치 감각은 있었던 것으로 당시엔 왕자였던 인테부르스에게 "(힐리스 정도의 뒷배가 없는)동생은 나처럼 하면 큰일나"라고 자기실현적 예언충고를 해줬다. 현재시점에서 패륜왕이 페도 세력을 견제하는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정치 모략과는 달리 정치 감각은 패륜왕이 폐위왕이나 (평상시의)베르미누 3세 보다 떨어지는거 아니냔 의견이 나온 것.

4.1. 반론

본인이 판을 망가뜨리고 원인을 만들었고, 힐리스 숙청은 오롯이 베르미누 3세의 잘못이지만, 그의 행적 자체가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세날 침공의 원인은 레기나 어숨이 공물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는 세날이 아난 제국의 질서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세날이 마튼을 짓누르고 북부의 패자가 된 시점이고, 베르미누는 즉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리더십이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본인의 권위를 살리고 패권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견제구를 날려야 했다. 시기와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문제였을 뿐, 세날 침공 자체를 헛짓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힐리스가 반대한 이유도 패할 것이라는 이유였고, 다음 기회를 노리라고 조언했던 것만 봐도 명분은 충분했다. 단지, 감정에 휩쓸려 제대로 계획도 세우지 않고 쳐들어간것이 문제였을 뿐이다.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중앙귀족기사단을 숙청하려 든 것도 원칙적으로 당연한 일이다. 군법에 문민통제와 인권 요소를 포함한 현대국가에서조차 적전도주는 최고 사형으로 다스리는 중죄이다. 지휘관의 즉결처분이 당연한 중세 시절, 특히 황제까지 버리고 도망간 지경이라면 적의 손을 빌어 황제를 시해하려 든 역적으로 취급해 삼족까지 빡센 연좌제를 치러도 할 말 없는 중죄 중의 중죄이다. 본인의 군사적 기반이 죄다 망가진 시점에+힐리스를 믿지도 않던 시절에 무리하게 진행해서 그렇지, 타당성 자체는 있다.

4.2. 결론

패륜왕이 확실한 황실 편이라고 설명한 작은 아버지를 버리고, 아버지(선대 황제)와 척을 진 외할아버지인 늑대 머튼에게 간 것도 사리를 따져보면 아주 틀린 일은 아니다. 패륜왕은 베르미누가 작은 아버지에게 의탁했을 경우 3파전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작은 아버지가 베르미누의 신병까지 확보했다면 본인이 가진 세력에 더해 머튼도 감히 무시할 수 없는 혈통적 권위(황제 베르미누 + 방계 계승권 1순위 본인)를 가지게 된다. 이 권위를 이용해 머튼을 움직여 후안과의 이이제이를 노려 경쟁자들의 힘을 빼 버리면 자신도 계승권자이기 때문에 황위를 찬탈할 기반이 충분하다. 반면 머튼의 경우 결국 외척이라 본인이 황제가 되기는 어렵고, 황제를 꼭두각시삼아 권력을 누리려면 오히려 베르미누에게 최소한의 권위는 보장해 줘야 한다. 현실로 따지자면 단종이 되느냐 존 왕이 되느냐를 선택하게 되는 셈이라 최악의 수를 생각하면 베르미누는 머튼에게 가야 한다. 물론 애초에 그 죽느냐 고자되냐 수준의 선택을 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게 최선이었으니 베르미누 3세는 얼간이가 맞다.

위의 반박에서 베르미누 3세가 한 일이 과정과 결과가 안 좋아도 명분은 있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든지 아무리 좋은 명분이 있어도 과정과 결과가 안 좋으면 안 하는 것만 못한 법이다. 베르미누 3세가 일을 진행한 모습을 보면 대충 명분만 있고 자신이 명령만 하면 다 잘 될거라고 어설프게 추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가장 큰 악행인 힐리스 숙청과 그 백성에 대한 학살은 명분부터 틀려 먹었다.

힐리스의 마지막 조언에서 드러난 인격적인 면은 역대 위정자 중 최악[8]으로 자신이 나라의 주인인 왕(황제)이니까 자신은 모든 권리를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거고 밑에 사람들은 무조건 자기 말을 들어야 한다고 여기는 듯한 유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 어처구니 없는 대답[9]을 들은 힐리스는 진작에 이것[10]부터 가르쳤어야 했다고 한탄했다.

이 작품속에서 베르미누 3세보다는 그나마 괜찮은 인물은 있어도 더 못난 인물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으나, 신흥 강자 골드 수저가 등장하면서 최하위 경쟁을 하게 되었다. 개인의 능력 자체는 만약 왕자가 아니라 하급 귀족이나 평민의 아들같은 걸로 태어났다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까 의문을 넘어 변변찮은 잡일이라도 하며 혼자 밥벌어먹고 살 능력 자체가 있을지 자체가 의문일 정도로 어떠한 능력도 없는 수준으로 아예 무능했던 베르미누 3세보다는 성법 의존도가 컸긴 했지만 그래도 성법 없다고 무예 자체를 아예 못하는 건 아니고 칠성기사 출신에 흑표 기사단 단장이고, 쿠데타에 성공해 정권을 장악한 골드 수저가 더 높지만, 골드 수저가 가져온 해악이 훨씬 커서(성법 소멸) 골드 수저가 더 못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베르미누는 기껏해야 제국의 재앙 정도지 골드 수저는 대륙 전체에 재앙(성법 소멸)을 가져온 인물이다. 따지고 보면 스케일이 심히 차이 난다.[11]


[1] 왕자 시절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벌인 파티에 세날의 왕자만 불참했던 것도 원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세날의 왕자는 갔는데, 정작 경비병이 외모만 보고 수상하다며 쫓아내 참석을 못 한 것이라 세날 쪽에서는 억울한 일이었다.[2] 물론, 세날 쪽에서는 자국의 왕자가 쫒겨난 일을 제국에 항의하는 대신, 왕자를 놀리는데 써먹었고, 공물 봉납 폐기 선언 역시 아무런 외교적인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였으니, 세날이 마냥 억울한 상황은 아니다. 그보다는 세날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족한 외교력이 불러온 참사라 볼 수 있다.[3] 힐리스는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라고 조언했다. 즉, 힐리스는 전쟁을 반대한게 아니라 준비가 부족하다고 조언한 셈이다. 이마저 무시하고 즉흥적으로 전쟁을 벌였다는 점에서 베르미누의 성급함과 무지함을 잘 알 수 있다.[4] 당시에는 아직 마튼 왕자[5] 독대 상황에서 벌인 모함이라 이 대화의 내용은 베르미누와 인테부르스 루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6] 더군다나 밀명을 받은 황궁 기사단장이 명령을 수행하는 대신, 멋대로 힐리스에게 보고해버렸다.[7] 덤으로 자신의 친위대도 힐리스의 손에 전부 전멸당한다.[8] 암군이었으나 적어도 나라를 위해 뭔가 하려고 들던 뭉클리아와 입발린 소리일지라도 나라와 세상을 위하려던 문크리아 3세도 얘보다는 낫다.[9] 전혀 고민하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이 "내가 주인이니까 그렇지!" 라고 말했다.[10] 왕으로서의 의무와 마음가짐[11] 성법이 소멸한다는 건 곧 마계의 균열 봉인이 풀리면서 마족들이 지상계로 넘어온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대륙의 재앙이 될 뻔했으나 로헨과 힐리스, 커스... 일행의 활약으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21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21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