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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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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 준우승 | 2라운드 진출 | (®) 재도전자 |
1. 21차 경연: 41, 42회 (2016년 1월 10일, 1월 17일)
이 경연은 연말 시상식 준비 기간[1] 등과 겹쳐서인지 이전 경연 바로 이틀 후에 촬영되었다.1.1. 진행 및 판정단
진행 | 김성주 |
내레이션 | 이원준 |
판정단 | 김구라 |
김정민 | |
김현철 | |
김형석 | |
레이 양 | |
배기성 | |
신봉선 | |
유상무 | |
유영석 | |
이윤석 | |
전효성 |
오랜만에 전효성이 다시 나왔으며, 14차 경연에 토실토실 천고마비로 참가했던 배기성과 유상무가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경연에 불참했던 김형석도 다시 복귀해 다시 전문가 3톱이 부활했다. 한편 연예대상에서 논란을 일으킨 레이 양은 그대로 나왔다. 비중이 조금 줄어든 것 같지만 원래도 비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어서 큰 지장은 없는 듯.
1.2. 도전자
이름 | 닉네임 |
KCM | 파리잡는 파리넬리 |
려욱 | 기적의 골든타임 |
선율 | 경국지색 어우동 |
박재범 | 차가운 도시 원숭이 |
다나 | 심쿵주의 눈꽃여왕 |
김진우 | 소울충만 체키라웃 |
황제성 | 질주본능 사이클맨 |
심신 | 감성폭발 주전자 신사 |
- 이번에는 "파리잡는 파리넬리"라는 개드립성 가면 이름이 나왔다.[2] 차도남을 노린 듯한 '차가운 도시 원숭이'와[3] 눈의 여왕을 패러디한 가면도 등장했다. 차가운 도시 원숭이는 올해가 원숭이띠임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성폭발 주전자 신사는 빛의 전사 샤방스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반짝이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쪽도 정체공개 때 가면과 함께 탈의했다.
- 이번 경연의 성비는 홍일점이자 극남초다. 평소에는 남4:여4 또는 남5:여3의 균형 있는 성비를 고려했음을 감안하면 굉장히 이례적이었다. 예상했던 성비로도 남6:여2로 남자가 많은데, 엄청난 반전이 나오는 바람에 홍일점 경연이 되었다.
- 이때만 해도 복면가왕에서는 남성 가왕의 비중이 매우 적었다. 그 당시 남성 가왕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노래왕 퉁키뿐이었고 퉁키 이후로는 오래도록 남성 가왕 소식이 없었다. 그나마 클레오파트라가 4연승으로 인지도를 올린 것이 다행일지도?
- 이번 경연 가면은 황재근이 제작하지 않았다.
- 3차, 9차, 14차에 이어 참가자 전원이 모두 가수인 경연이다. 김진우도 음반을 여러 장 내며 가수 활동을 많이 했고, 황제성도 앨범을 낸 적이 있기 때문이다.
1.3. 경연 결과
# | 가명 | 곡명 | 원곡자 | 득표수 |
1-1 | 감성폭발 주전자 신사 | 빗속에서 | 이문세 | 35 |
기적의 골든타임 | I Love You | 포지션 | 64 | |
1-2 | 질주본능 사이클맨 | 아주 오래된 연인들 | 015B | 40 |
차가운 도시 원숭이 | 소녀 | 이문세 | 59 | |
1-3 | 소울충만 체키라웃 | 신촌을 못가 | 포스트맨 | 48 |
경국지색 어우동 | 다시 태어나도 | 김돈규, 에스더 | 51 | |
1-4 | 파리잡는 파리넬리 | 사랑보다 깊은 상처 | 임재범, 박정현 | 52 |
심쿵주의 눈꽃여왕 | 미아 | 박정현 | 47 | |
2-1 | 기적의 골든타임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 이선희 | 61 |
차가운 도시 원숭이 |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 토이 | 38 | |
2-2 | 경국지색 어우동 | Tears | 소찬휘 | 25 |
파리잡는 파리넬리 | 아 옛날이여 | 이선희 | 74 | |
결승 | 기적의 골든타임 | 아시나요 | 조성모 | 20 |
파리잡는 파리넬리 | 잠시만 안녕 | M.C The Max[4] | 79 | |
가왕전 | 파리잡는 파리넬리 | 43 | ||
여전사 캣츠걸(★x4) | Swing Baby | 박진영 | 56 |
1.4. 1라운드 관전평
1조에서는 주전자와 골든타임이 포지션의 'I Love You'를 불렀다. 주전자는 남성다운 거친 창법을 보여줬다면 골든타임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헷갈릴 미성을 보여줬는데 이것이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주전자에 대해서는 박자를 가지고 노는 여유로운 창법으로 배기성과 김현철이 자신보다 연배가 높은 가수로 추측되었다. 개인기 시간에 주전자는 동물이든 사물이든 흉내내는 걸 잘 한다고 했는데 막상 한 것 중에 괜찮았던 건 즉석에서 낸 주전자 물 끓는 연기 뿐(...)[5] 오히려 골든타임이 즉석에서 물개 흉내를 낸 게 더 물개 같았다는 평을 듣고 주전자는 시무룩해졌다. 한편 골든타임은 개인기인 물개 흉내로 판정단과 패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결과는 35:64로 골든타임이 압승했다. 이문세의 '빗속에서'[6]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주전자의 정체는 가수 심신. 심신의 등장에 연예인 판정단 전원이 환호하였고 일반인 판정단들도 놀랐으며 유영석은 또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 김형석에 의하면 한때는 비와 비슷한 인기를 얻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던 가수라고 하며 복면가왕 출연시에도 미중년의 정석을 잘 보여주었다.[7] 방송에서 보기는 힘들었지만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한때는 미국에서 재즈를 배우기도 했다고 한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119와 마찬가지로 그를 위하는 듯 특별 공연으로 심신의 대표곡인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르는 스페셜 공연이 있었다.2조에서는 사이클맨과 도시원숭이가 이문세의 '소녀'를 불렀다. 경연 전에는 한 사람은 세발자전거를 경호원의 도움을 받아 끌고 등장하고 또 한 명은 등장 후 경호원에게 사기 당해 바나나를 빼앗기는(?) 등 코믹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경연 자체는 상당한 수준이었다. 김구라는 사이클맨의 가면이 클레오파트라만큼 손이 많이 간 것 같아 엄청난 실력자가 아닐까 기대를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구라의 말에 따르면 그냥 자전거라고(...) 사이클맨의 특기인 사이클을 보여주겠다며 도시원숭이에게도 자전거를 타게 했는데 도시원숭이는 평범하게(?) 자전거를 탔으나 사이클맨은 나름 수준급의 사이클 실력을 보였다. 장기 시간에서 둘이 탁구 치는 마임을 보여주는데 꽤 수준급으로 잘한다 싶더니 멋대로 펜싱으로 종목을 바꿔 코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워낙 호흡이 잘 맞아서 개그맨들은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 이상민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도시원숭이는 경연 도중에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라는 가사를 '머물게쓰요'라고 발음해 교포 출신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결과는 19표 차이로 도시원숭이가 승리했다.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부르며 공개된 사이클맨의 정체에 이번에도 판정단들이 크게 놀랐는데 그 정체는 개그맨이자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 황제성.[8] 그는 절친인 유상무와 신봉선을 비롯한 판정단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보컬 트레이닝도 받고[9] 춤도 정체가 공개되기 전에는 추지 않았다. 결국 판정단들은 그를 전혀 알아채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3조에서는 체키라웃[10]과 어우동이 김돈규와 에스더의 '다시 태어나도'를 불렀다. 체키라웃은 이름답게 힙합 계통 옷을 입었지만 음색은 의외로 부드러운 편. 어우동의 장기는 삼행시였는데 김구라로 삼행시를 지어[11] 스튜디오를 상큼하게 만들었다. 김성주가 즉석에서 지은 시가 어떻냐고 묻자 김구라는 준비해온 거라고 깠다(...) 결과는 단 3표 차로 어우동이 승리하면서 최초로 6번 엔트리 도전자가 5연속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포스트맨의 '신촌을 못가'를 부르며 공개된 체키라웃의 정체가 드러나자 많은 판정단들이 크게 놀랐는데 가수일 줄 알았던 그의 정체는 배우 겸 가수 김진우.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에서 주연으로 출연하고 리멤버에 출연하고 있어서 중년의 여성 관객들이 그를 알아보는 모습이 나왔다. 그는 드라마 출연 전, 뮤지컬계의 소지섭이라 불리며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날리고 드라마 OST에 솔로 앨범까지 내는 등 음악적으로도 많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러므로 단순 배우가 아니라 가수 맞다. 잘생긴 외모도 모자라 연기도 잘하고 노래까지 잘하는 사기급 캐릭터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며 방송이 끝난 뒤에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랫동안 올라오곤 했다.
4조에서는 파리넬리와 눈꽃여왕은 임재범이 부르고 박정현이 피처링한 '사랑보다 깊은 상처'[12]를 불렀다. 오랜만에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질풍노도 유니콘의 '오페라의 유령'에 버금가는 듀엣 공연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김현철은 이 노래가 박정현이 녹음 끝무리에 갑자기 투입되어 녹음한 것이라 여자 파트가 눌릴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눈꽃여왕이 멋진 애드립으로 이를 아주 잘 메꿨다며 칭찬했다. 얼마나 여파가 큰 공연이었는지 투표할 시간이 다 끝나가는데도 무려 50명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연예인 판정단 또한 왜 둘을 붙여놨냐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였고 김구라는 PD에게 징계를 줘야 한다고 하여 가만히 방송을 지켜보던 PD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눈꽃여왕은 유연한 손가락의 소유자고 파리넬리는 유연한 성대의 소유자라고 한다. 개인기 시간에 눈꽃여왕이 엄지손가락이 손목에 닿는 것을 보여주자 다른 연예인 패널들도 따라했는데 왠지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다 성공했다. 그 중 김형석도 성공했는데 김형석은 손목에 살이 쪄서 그렇다고 디스를 받았다(...). 한편 파리넬리는 마치 전설 속의 파리넬리를 연상케 하듯 음성변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성대를 보여주었다. 결과는 단 5표 차로 파리넬리가 승리했다. 박정현의 '미아'를 부르며 밝혀진 눈꽃여왕의 정체는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 다나. 16세에 가수로 데뷔[13]한 그녀는 올해로 데뷔 16년차를 맞았다.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과거에는 가창력이 돋보이지 않았지만 천상지희의 멤버답게 상당한 가창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1라운드는 1조를 제외하고 모두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으며 오랜만에 30표 이상의 큰 격차가 나오지 않았다.
1.5. 가왕 예상 투표
순위 | 닉네임 | 득표율 |
1 | 기적의 골든타임 | 37% |
2 | 파리 잡는 파리넬리 | 31% |
3 | 여전사 캣츠걸 | 27% |
4 | 차가운 도시 원숭이 | 4% |
5 | 경국지색 어우동 | 2% |
1.6. 2라운드, 결승전 관전평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골든타임과 원숭이[14]의 대결. 골든타임은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불렀고, 원숭이는 토이의 '내가 잠시 너의 곁에 살았다는 걸'을 불렀다. 원숭이의 노래를 듣자마자 판정단들은 그가 교포일 거라는 걸 확신했다. 촉구라는 둘의 정체를 안다고 확신하고 둘 다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는 효자(?)라고 주장했다. 골든타임은 처음에 인천 경마장 하는 집에서 태어났다는 김구라의 추측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또 원숭이는 "LA 일대에서 활동했죠?" 라는 질문에 "아뇨 다른 주에서 왔는데"라고 대답하여 결국 유도신문(?)에 걸렸다. 촉구라의 웨스트코스트 쪽이냐는 질문에 여전히 유창한 발음으로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어우동과 파리넬리의 대결. 어우동은 소찬휘의 'Tears'[17]를 불렀고, 파리넬리는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불렀다. 정체 추리 시간에 어우동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트로트 여가수일 것이라는 가정하에 온갖 질문이 퍼부어졌는데, 점심에 설렁탕을 먹었다는 말에 저 사람은 분명 30대 후반이다,[18] 어느 정도 연륜이 없으면 빵이나 사먹지 매니저에게 뚝배기 째로 설렁탕 시켜오게 못한다(...)는 등 갖가지 추측을 쏟아냈다. 결과는 25:74으로 파리넬리가 압승했다. 이후 공개된 어우동의
(어우동 정체 공개 후 멘붕하는 연예인 판정단)
레이양: 어? 남자라고? / 전효성: 남자라고요? / 유상무: 남자?
(어우동 자기 소개 후)
선율: 남자 관객 여러분들과 남자 팬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이윤석: 아무도 몰랐잖아요. / 김구라: 의사 없어요? 남자 맞는 거예요?
김성주: 남자 맞습니다.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인 걸그룹이기 때문에... (선율: !)
(방청객 폭소)
이윤석: 걸그룹인가봐! 걸그룹! / 김구라: 언제까지 속일거야! 엉?
김성주: 아주 정신을 차리고 해야 했었어요!
(선율 주민등록증 자료 공개 및 중략)
김형석: 탈수증이 오네요. 진짜... 오렌지캬라멜 춤출 때 완전 여자 선이었어요... 춤 출 때... 목소리는 말할 것도 없고요... 도장신부 이후로...
유영석: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변성기는 안 지났어요?
선율: 아, 예, 지났는데요. 좀 물 흐르듯이 지나서...
유영석: 그럼 사춘기는? / 선율: !
김구라: 담임 선생님이야? 뭐 그런 걸 물어봐요. 사춘기는 왜 물어 봐? / 유영석: 궁금해서...
배기성: 변성기가 안 지나면 충분히 남성 보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거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거거든요.
어우동 정체 공개 이후
레이양: 어? 남자라고? / 전효성: 남자라고요? / 유상무: 남자?
(어우동 자기 소개 후)
선율: 남자 관객 여러분들과 남자 팬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이윤석: 아무도 몰랐잖아요. / 김구라: 의사 없어요? 남자 맞는 거예요?
김성주: 남자 맞습니다.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인 걸그룹이기 때문에... (선율: !)
(방청객 폭소)
이윤석: 걸그룹인가봐! 걸그룹! / 김구라: 언제까지 속일거야! 엉?
김성주: 아주 정신을 차리고 해야 했었어요!
(선율 주민등록증 자료 공개 및 중략)
김형석: 탈수증이 오네요. 진짜... 오렌지캬라멜 춤출 때 완전 여자 선이었어요... 춤 출 때... 목소리는 말할 것도 없고요... 도장신부 이후로...
유영석: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변성기는 안 지났어요?
선율: 아, 예, 지났는데요. 좀 물 흐르듯이 지나서...
유영석: 그럼 사춘기는? / 선율: !
김구라: 담임 선생님이야? 뭐 그런 걸 물어봐요. 사춘기는 왜 물어 봐? / 유영석: 궁금해서...
배기성: 변성기가 안 지나면 충분히 남성 보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거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거거든요.
어우동 정체 공개 이후
3라운드는 골든타임과 파리넬리의 대결. 골든타임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불러서 특유의 미성으로 애절하게 표현했고, 파리넬리는 엠씨 더 맥스의 '잠시만 안녕'을 불러서 허스키한 보이스로 소화하였다. 판정단들은 골든타임은 양지에 있는 느낌, 파리넬리는 음지에서 슬픔을 그대로 표현하는 느낌이라고 비유했고, 전효성은 둘의 무대를 두고 골든타임은 소주 같은 느낌, 파리넬리는 양주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하였다. 가요계의 아빠 엄마는 둘 다 시인으로 빙의했다. 결과는 20:79로 파리넬리가 압승했다. 곧바로 밝혀진 골든타임의 정체는 1회 때부터 꾸준히 언급되어왔던 SUPER JUNIOR의 메인 보컬 려욱.[22] 김구라의 예측이 맞았다. 려욱을 두고 유영석은 '나도 모르게 아이돌이 노래를 얼마나 잘하겠느냐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이 선배의 낡은 선입견을 깨주어서 고맙다'는 덕담을 전했다. 눈시울이 살짝 그렁해진 려욱이 후에 인터뷰에서 밝힌 유영석과의 에피소드에 따르면, 곡 작업을 할 당시 언뜻 '려욱이가 잘하긴 하지만 감성이 너무 어리다'는 뒷얘기를 들어버리고는 내심 독기가 생겨 연습에 매진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마이크를 잡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가왕전, 5연승에 도전하는 캣츠걸은 빨간색 옷을 입었던 전과 달리 하늘색 줄무늬 옷을 입고 박진영의 'Swing Baby'를 불러서 이번에도 뮤지컬 한 편을 보는 듯한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판정단들은 노래 뿐 아니라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퍼포먼스는 다 보여준다고, 그런데 그러면서도 노래가 하나도 흐트러짐 없이 음정, 박자 모두 완벽하다며 극찬을 했다. 가요계의 아빠는 그래서 캣츠걸을 찍을 수밖에 없었지만 파리넬리에게 투표하지 못한 걸 무척 아쉬워했다. 최종 결과는...
13표 차이로 캣츠걸이 최초로 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23] 이렇게 캣츠걸이 신기록을 세웠지만, 문제는 안티들과 빠들이 증가했으며 인터넷 기사 속에서는 항상 안티들과 빠들의 키보드 배틀이 일어났다. 한편, 정말 아쉽게 가면을 벗게 된 파리넬리의 정체는 언급이 되기도 했던 가수 KCM. 그가 이번 경연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기사 등에서 자신을 '잊혀진 가수'라 소개했기에 그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이 날 김형석은 여자 가왕이 캣츠걸이라면 남자 가왕은 파리넬리라고 평가를 내렸으며 3차례에 걸쳐 역대급의 무대를 보여줬던 KCM에게 격려의 박수를 쳐주자고 했다.[24]
이번 경연은 5차 경연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해당 경연 우승자 모두 듀엣 대결에서 5표 차로 승리한 뒤 여장을 한 남성 도전자에게 74표를 받은 뒤 결승전에서 60+표를 받았다. 또한 여장을 한 남성 참가자들은 2차전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Tears를 선곡했으며 겨룬 상대들이 모두 남자였다는 공통점이 있다.[25]
[1] 특히 일산에서 진행되는 가요대제전.[2] 가면의 모티브는 파리의 눈 + 파리넬리다.[3] 동시에 빨간 원숭이의 해를 기념하는 가면이다.[4] 부른 사람이 이전에 한번 리메이크해서 부른 적이 있었다.[5] 옛날 주전자가 물 끓을 때 내는 소리를 내며 주전자가 연배가 높은 가수라는 추측이 확실해졌다.[6] 9차 경연에서 따끈따끈 떡 사세요와 인생직진 신호등이 듀엣곡으로 불렀다.[7] 실제로도 당시에 상당한 수의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는 원조 꽃미남 가수였다.[8] 2015 MBC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9] 보컬 선생한테 목소리가 오혁을 닮았다며 노래를 부를 때 숨을 많이 섞어서 부르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것 때문에 한 소절만 불러도 숨이 찼다고(...)[10] 오타가 아니라 실제로 체키라웃으로 나왔다.[11] 김: 김구라의 턱을 잡으면 복이 온다던데 구: 구렇다면 나도 한 번 잡아봐야 겠구나 라: 라라라 2016년도 대박일세[12] 1차 경연에서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서와 날아라 태권소년이 듀엣곡으로 불렀다.[13] 천상지희로 데뷔하기 전인 2001년에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를 했다.[14] 실제로 41회에서는 자막에 도시원숭이라 적혔지만 42회에서는 앞에 있는 도시가 빠지고 자막에 원숭이라고 적혀있었다. 풀네임에서 도시와 원숭이가 띄어져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15] 영어 원작 제목이 Alvin and the Chipmunks이다.[16] 참고로 19금(...)이다.[17] 생방송 1차 경연에서 육군병장 나폴레옹이 2라운드 곡으로 불렀다.[18] 그리고 40대면 설렁탕이 아닌 순대국을 시킨다고 주장했다.[19] 개인기 시간에 오렌지캬라멜의 춤을 따라해서 정체가 여자다라는 확신이 굳어졌다. 심지어 40대 중견 여가수일 거라고 멋대로 추측하여 아마 매니저에게 물어보고 급하게 준비한 게 저거일 거란 말까지 들었다[20] 그러고 보면 옷차림 자체에 트릭이 있었던 셈인데, 한복이었기에 상대적으로 몸매가 드러나지 않았던 것. 하지만 행동거지라던가 말투 등은 본인이 어느 정도 노력을 했기에 감쪽같이 속일 수 있었던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정체가 밝혀지기 무섭게 팔부터 걷어붙이는 박력[21] 본명은 선예인.[22] 려욱은 예전부터 미성의 아이돌 가수가 나왔을 때 거의 수시로 언급되었다. 특히 김구라와 산들, 손동운이 자주 그를 언급했었다. 김구라는 상암동 호루라기가 려욱이 아니면 대머리 가발을 쓰겠다는 공약까지 걸었을 정도.[23] 또한 최초로 가왕이 근소한 표차로 가왕석을 지킨 사례며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첫 방어전 득표수가 미공개되었기 때문에 제외.[24] 만약 그가 가왕이 되었다면 최초로 3번 연속으로 7번 엔트리 출신 가왕이 탄생되었을 것이고, 캣츠걸은 역대 3번째로 가왕 방어전에서 4조 출신 우승자만 상대한 장기 가왕이 되었을 것이며 장기 가왕 왕조가 2명으로 마무리된 최초의 사례가 되었을 것이다. 또한 최초의 5연승 기록은 음악대장이 세웠을 것이다.[25] 아울러 이번 경연 이후 4조 출신끼리의 가왕전은 7개월 후인 36차 경연에서야 열리게 되었다. 실력자를 배치하는 4조 특성상 4조 출신끼리의 가왕전이 흔한 걸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2. 22차 경연: 43, 44회 (2016년 1월 24일, 1월 31일)
특이하게도 42화 직후에 예고편이 나왔다. 그리고 복면가왕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이 처음 출연한 회차다.2.1. 진행 및 판정단
진행 | 김성주 |
내레이션 | 이원준 |
판정단 | 김구라 |
김새롬 | |
김현철 | |
김형석 | |
뮤지 | |
유영석 | |
이윤석 | |
조장혁 | |
신봉선 | |
육성재 | |
유아 |
이번에도 복면가왕 출신 가수들이 패널로 많이 나왔다. 슬슬 연예인 판정단 고정을 노리는지 조장혁이 다시 출연했고,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로 참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육성재와 14차 경연에서 무적의 우리친구 태권브이로 참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뮤지도 패널로 참석했다. 육성재는 이특이 그랬던 것처럼 출연자들의 정체를 육감으로 맞힐 수 있다고 말했는데, 결국 한 명만 맞힌 이특과 달리 두 사람을 맞추며 진짜 육감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분에게 가왕 되실 것 같은데라고 추측했는데 맞혔다.
한편 오랫동안 나오지 않고 있는 산들의 빈자리는 이번에는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마이 컬러 텔레비전의 팀 동료인 유아가 대체했다.
2.2. 도전자
이름 | 닉네임 |
하현우 | 우리동네 음악대장 |
준케이 | 각진 인생 네모의 꿈 |
안세하 | 엄마 찾는 철이 |
김용준 | 노래덕후 능력자 |
웬디 | 우주미녀 메텔 |
박지우 | 내가 바로 국가대표 |
박남정 | 폴짝폴짝 아기강시 |
자두 | 별이 빛나는 밤에 |
- 능력자들[26], 노래 네모의 꿈[27], 북두칠성[28], 장난감 병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강시를 모티브로 한 가면도 있으며, 은하철도 999의 철이와 메텔은 듀엣곡 대결을 선보인다.
- 이번 경연은 최초로 남6:여2의 비율이 나왔다.
2.3. 경연 결과
# | 가명 | 곡명 | 원곡자 | 득표수 |
1-1 | 노래덕후 능력자 | 내 사랑 투유 | 조갑경, 홍서범 | 52 |
별이 빛나는 밤에 | 그대 모습은 장미 | 민해경 | 47 | |
1-2 | 폴짝폴짝 아기강시 |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 이승철 | 38 |
각진 인생 네모의 꿈 | 유리창에 그린 안녕 | 김승진 | 61 | |
1-3 | 우리동네 음악대장 | 토요일은 밤이 좋아 | 김종찬 | 79 |
내가 바로 국가대표 | 슬픈 언약식 | 김정민 | 20 | |
1-4 | 우주미녀 메텔 | 늦은 후회 | 보보 | 46 |
엄마 찾는 철이 | 운명 | 여행스케치 | 53 | |
2-1 | 노래덕후 능력자 | 그날들 | 김광석 | 45 |
각진 인생 네모의 꿈 | 엄마 | Ra.D | 54 | |
2-2 | 우리동네 음악대장 | 민물장어의 꿈 | 신해철 | 62 |
엄마 찾는 철이 | 사진을 보다가 | 바이브 | 37 | |
결승 | 각진 인생 네모의 꿈 | Rain | 이적 | 8 |
우리동네 음악대장 | Lazenca, Save Us | N.EX.T | 91[29][30] | |
가왕전 | 우리동네 음악대장 | 77 | ||
여전사 캣츠걸(★x5) | 가리워진 길 | 유재하 | 22 |
2.4. 1라운드 관전평
예고편에서 캣츠걸이 "무대에 나를 묻고 가겠다"는 각오를 다진 듯 보인다. 그리고 경연을 시작하기 전 "지금까지 32명의 도전자들을 이겼으니 오늘로 40명 채워드리겠습니다"라면서 비장한 각오를 보여줬다.이번 경연부터는 특이하게도 경연 시작 전에 모두 모습을 드러내 자기 소개를 했으며, 여기에 등장할 때마다 도전자들의 각오 인터뷰가 흘러나왔다. 프로그램이 완전히 자리잡은 뒤에도 여러가지 변화를 추구하는 PD의 생각인 듯.
1조에서는 능력자와 별밤[31]이 조갑경과 홍서범 부부가 부른 '내 사랑 투유'를 불렀다. 능력자가 나오자 이 가면의 모티브가 된 능력자들의 진행자인 김구라가 매우 좋아했다. 김구라는 그의 커다란 덩치를 보고 김동명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김구라는 김동명이 다이어트하겠다고 배즙만 30개 먹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별밤은 나이가 많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김성주가 나이가 많다는 게 어느 정도냐고 물으니까 김구라가 40대 중반이라고 했더니 발끈한 별밤이 항의했다.
결과는 단 5표 차로 능력자가 승리했다.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를 부르며 공개된 별밤의 정체는 바로 한때 여자 싸이라 불리던 가수 자두.[34] 김구라는 자두가 라디오 스타에 나왔을 때 노래에서 예전의 모습이 안 나왔는데 오늘 제대로 나왔다며 놀랐다. 사실 이는 자두가 당시에는 자신의 이미지가 '김밥' 노래를 부른 가수 같은 이미지로 굳혀지는 게 걱정되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김형석, 유영석 등은 자두만의 음색을 버릴 필요는 없다며 자두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다는 평을 내렸다.
2조에서는 폴짝폴짝 아기강시와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이 김승진의 '유리창에 그린 안녕'을 불렀다. 아기강시는 가면의 모티브답게(?) 등장할 때 폴짝폴짝 뛰면서 강시 흉내를 냈다. 네모의 꿈은 유영석이 만든 노래라 유영석이 특히 반가워했다.
경연 도중 네모의 꿈이 정체불명의 춤을 보여주었고, 김현철, 김구라 등은 저 춤이 자기들 세대가 아는 대가 끊긴 춤이라며 그의 나이를 높게 잡았다. 김구라는 네모의 꿈의 정체를 배우 임형준으로 추측했다. 아기강시는 무대 도중에 강시처럼 상대를 공격하는 시늉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김구라는 그의 정체를 한때 영어 교육 랩도 낸 적이 있는 댄스 가수 박남정이라 추측했다.
결과는 38:61로 네모의 꿈이 압승했다.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부르며 공개된 강시의 정체는 가수 박남정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김구라의 추측이 사실이 되었다. 그래서 김구라는 그에게 ㄱㄴ 춤을 요구하였고, 아기강시는 처음에는 그게 뭐냐면서 시치미를 뗐던 것이다. 여전한 노래 실력에 솔로곡 무대가 끝난 뒤에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3조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내가 바로 국가대표가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불렀다. 음악대장은 노래 시작부터 손가락 춤으로 박자를 맞췄다. 이때 김형석과 김현철은 목소리가 많이 중성적이었던 음악대장을 여자로 추측했는데, 그러자마자 음악대장은 사타구니 쪽을 잡고(!) 바지를 끌어올렸다.
한편 국가대표는 특기로 에어로빅을 내세웠는데, 안무가 매우 뻣뻣했다. 이에 신봉선은 자신의 에어로빅을 선보여주며 국가대표를 놀려댔다. 음악대장은 호신술이랍시고 국가대표에게 태권도 발차기를 해보라는 주문을 하고 그가 발차기를 하고 안심할 때를 틈타서 국가대표를 공격했는데, 그는 국가대표를 때리고 싶었다고 도발했다. 싸움을 본 이윤석은 둘 다 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육성재는 국가대표의 정체를 격투기 선수 김동현으로 추측해 육감을 과시하려고 했다. 다른 판정단 멤버들도 이에 동의하며 국가대표의 정체가 김동현으로 굳혀지는 듯 했다. 중간에 국가대표는 변조 마이크에 "나는 국가대표~!!"라고 외쳤다가 순간 변조가 안 된 상태로 나오는 바람에 김성주를 당황하게 했다.
결과는 79:20으로 음악대장이 압승했다.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부르며 공개된 국가대표의 정체는 김동현이 아니라 바로 국가대표 댄스 스포츠 선수 박지우.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뻣뻣한 에어로빅 동작을 보여줬던 것이다. 이 때문에 육감을 과시하려던 육성재와 그의 앞에서 에어로빅을 가르친 신봉선은 뻘쭘해졌다.
4조는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캐릭터 대결로, 우주미녀 메텔과 엄마 찾는 철이가 여행스케치의 '운명'을 불렀다. 지난 회차의 파리잡는 파리넬리와 심쿵주의 눈꽃여왕의 경연처럼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연예인 판정단들은 스태프들에게 징계를 요구했다(...). 추리 시간에서 메텔은 복고 댄스를 선보였고, 철이는 팝핀 댄스를 선보였다. 그리고 둘이 밀당 댄스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춤을 패널인 육성재와 유아가 재현했는데, 김구라가 유아의 춤을 보며 유아 더 댄싱퀸이라고 칭찬해 주었다. 육성재는 메텔의 정체를 레드벨벳의 웬디로 추측했는데, 이때 제작진이 육성재가 우리 결혼했어요 파트너을 의식하는 게 아니냐며 태클을 걸었다.[36] 결과는 단 7표 차로 철이가 승리했으며 육성재의 추측이 적중했다. 음악방송 MC를 볼 때 웬디의 손동작을 유심히 본 게 그녀를 알아챈 이유였다. 다만 이 때문에 오히려 김구라에게 조이가 아니라 웬디에게 관심 있냐는 소리를 들었다. 이 때 정체를 밝힌 메텔이 부른 곡은 보보의 '늦은 후회'.
우연찮게도 이번 경연의 1라운드에서 실력파들이 대거 가면을 벗었다. 특히 당시 많이 알려진 가수는 아니었으나 가창력만큼은 인정받았던 자두, 1980~1990년대 댄스 열풍을 일으켰던 스타 가수 박남정, 여성 아이돌 중 가창력 탑급 유망주 레드벨벳의 웬디가 나왔다. 2라운드에서는 이 실력파들을 이긴 가수들의 더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경연에서는 여성 참가자 2명 모두 패배하면서 이번에도 캣츠걸의 도전자는 남성으로 결정되었다. 2라운드에 전원 남성이 진출한 것은 5차 경연, 21차 경연 이후 세 번째다.
이번 1라운드 선곡은 중복곡이 없었다.
2.5. 가왕 예상 투표
순위 | 닉네임 | 득표율 |
1 | 여전사 캣츠걸 | 48% |
2 | 각진 인생 네모의 꿈 | 25% |
3 | 우리동네 음악대장 | 14% |
4 | 엄마 찾는 철이 | 8% |
5 | 노래덕후 능력자 | 5% |
2.6. 2라운드, 결승전 관전평
2라운드를 앞두고 가왕 예상 투표에서 여전사 캣츠걸이 다른 후보들보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이번에도 방어에 성공할 것이라 예상되었다. 이 중 한 참가자는 1라운드에서는 그간 알려진 것과 다른 창법과 그와 어울리지 않을 듯한 노래를 불러 자신의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그리고 2라운드부터는...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경연이 끝난 후 능력자는 폐활량을 자랑하기 위해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의 '밖으로 나가버리고~~~' 부분을 불렀는데, 네모의 꿈에게 밀렸다. 그리고 이윤석이 혼신의 힘을 다해 네모의 꿈의 기록을 깼다. 한편 네모의 꿈은 자신의 부친이 돌아가셨다고 밝혔는데, 이 사실을 잊고 있었던 뮤지는 네모의 꿈의 정체를 태진아의 아들 이루로 추측했다.
결과는 단 9표 차로 네모의 꿈이 승리했다. 능력자의 정체는 SG워너비의 리더 김용준. 십오야 밝은 둥근 달에 이어 두 번째로 출연한 SG워너비 멤버다. 2라운드에서는 김용준 특유의 미성이 돋보였는데, SG워너비에서 주로 미성을 맡는 김용준의 음색이 제대로 드러났다. 가요계의 아빠는 오케스트라 현악기 중 비올라가 가장 눈에 띄진 않지만 곡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없어선 안 될 아주 중요한 악기라고, 김용준이 바로 SG워너비에서 그런 존재라고 그의 실력을 극찬했다.
두 번째 대결은 음악대장과 철이의 대결. 음악대장은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40]을 불렀고, 철이는 바이브의 '사진을 보다가'를 불렀다. 음악대장은 마치 신해철이 살아 돌아온 듯 분위기 있고 멋지게 불러놓고 웃긴 모습으로 퇴장하면서[41] 김구라가 탄식하게 만들었다.[42] 그리고 김형석과 김현철이 음악대장의 성별을 여성으로 잘못 안 것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철이는 마이크에 입을 갖다대는 타이밍과 제스처 때문에 가수가 아닐 수도 있다는 추론이 오가던 가운데, 성대모사와 경상도 사투리로 인해 김구라에게 촉을 찔렸다. 김구라는 그의 정체를 끌어내기 위해 "배우죠? 전봇대에 붙은 전단지가 인생을 바꿔놓았죠?" 등의 질문을 했고, 철이는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43]라고 대답했다.
결과는 62:37로 음악대장이 먼저 불렀음에도 압승하면서 11차 경연의 밤에 피는 장미 이후로 오랜만에 5번 엔트리가 결승전에 진출했다.[44] 여러모로 논란이 많았던 철이의 정체는 김구라의 예상대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로 인기를 올린 전 가수[45] 겸 뮤지컬 배우 안세하. 그런데 가면을 벗었는데도 가면과 그의 모습이 상당히 비슷해서 가면을 아직도 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었다.[46]
결승전은 네모의 꿈과 음악대장의 대결. 네모의 꿈은 이적의 'Rain'을 불렀다. 캣츠걸이 가왕이 되었을 때 발라드 곡을 불러 가왕이 되었던 만큼 복면가왕에서 발라드 곡 선택은 결코 나쁜 선택이 아니었고, 네모의 꿈의 무대도 상당히 좋은 무대였다. 경연이 끝나고 판정단들도 네모의 꿈에게 상당히 칭찬을 많이 했고, 음악대장이 결승전 시작 전에 "가왕 욕심은 없다, 전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보겠다" 같은 소감을 남겨 네모의 꿈의 무난한 낙승이 예상되었다. 그런데...
네모의 꿈의 바통을 이어받은 음악대장이 넥스트의 'Lazenca, Save Us'[47]를 불렀다. 시작부터 3옥타브 파♯(F♯5)에 달하는 샤우팅을 지르더니, 무대를 단독 락 콘서트장으로 만들며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영상. 노래왕 퉁키가 부른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캣츠걸이 부른 소녀시대의 'Run Devil Run'만큼, 아니 그걸 훨씬 뛰어넘었을 수도 있는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며 이번에야말로 가왕이 진짜로 바뀌겠다는 예상이 슬슬 나오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한동안 라젠카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가 있기도 했다. 특히나 록 매니아인 이윤석은 넋을 잃고 즐겼다.
유영석은 별명이 우리동네 음악대장인데 동네 수준이 아니라 전국구였다면서 캣츠걸이 할 수 없는 장르를 했다고 평했다. 또한 세 번의 무대에서 같은 복장에 세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라운드마다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김구라는 이에 덧붙여 군대로 치면 육해공이 모두 들어있는 것 같다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토요일은 밤이 좋아'는 평야를 달리는 듯 평온했다가 2라운드 '민물장어의 꿈'은 파도가 일듯 감성적이고, 결승전 'Lazenca, Save Us'는 공중에서 폭격이 쏟아지듯 짜릿했다는 소리. 김형석은 고음을 내는데 깨끗하게 내기도 했다가 목을 긁기도 했다가,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쓸 줄 안다며 음악대장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윤석은 신해철 정신을 가미할 줄 아는, 단순히 고음만 내지르는 것이 아닌 록 정신을 알고 있는 가수라며 극찬했다.
결과는 무려 8:91[48]의 무시무시한 표차로 음악대장이 역대 결승전 최다 득표로 완승했다. 네모의 꿈이 결코 못한 건 아니었는데, 네모의 꿈이 잔잔한 노래를 불렀던 데 비해 음악대장이 노래왕 퉁키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과 비견될 만한 괴수급의 실력을 보여줬으며 2라운드부터 감성 배틀만을 벌여왔다가 갑자기 파워풀한 노래를 부른 데 대한 갭의 차 때문에 표차가 이렇게 크게 갈릴 수밖에 없었다.
네모의 꿈의 정체는 육성재가 추측한 대로 2PM의 메인 보컬
그리고 어느 때보다도 더욱 가슴을 졸이게 했던 가왕전. 평소에 바지를 입고 가죽 재킷 등 파워풀한 옷을 입고 나왔던 캣츠걸은 이번에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나온 데다가 가면 밖으로 머리카락을 빼내고 장갑을 끼지 않았다. 6연승에 도전하는 캣츠걸은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50]을 불렀다. 선곡도 고음 위주의 신나는 곡에서 벗어나 슬프고 잔잔한 곡을 불러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부르던 자신의 창법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한 것에 판정단은 크게 놀랐다. 결승전에서 음악대장의 무대를 보고 이번이야말로 가왕이 바뀔 것이라 예상했다가 캣츠걸의 무대를 보고 이번에도 가왕이 바뀌지 않는 건가 하는 팬들의 걱정과 기대가 뒤따랐으며 결과는...
77:22로 음악대장이 새로운 가왕이 되었다. 또한 음악대장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이어서 모든 경연에서 60표 이상을 받았다.[51] 새 가왕이 된 음악대장은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사실 캣츠걸이 가왕 자리를 물려준 거 같은 느낌이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감사를 표했으며,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노래왕 퉁키에 이어 역대 3번째 남성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그것도 노래왕 퉁키가 가왕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 무려 28주, 반 년 만이다.
이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캣츠걸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차지연. 네가 가라 하와이에 이어 오랜만에 탄생한 비가수 가왕이며[52], 그 중에서도 최고 기록 5연승은 현재진행형이다.[53] 12주 동안 있던 가왕 집권기 도중에 결혼했으며
어쩄거나 오랜 논쟁 끝에 드디어 캣츠걸의 활동은 그렇게 막을 내렸으며, 두 번째 장기 가왕 왕조 교체의 순간이었다.[55] 마지막으로 황금락카 두통썼네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때처럼 최초 5연승 가왕 차지연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것으로로 막을 내렸다.
이번 경연은 5명의 참가자가 몇 년 후에 재도전을 했다.[56]
[26] 김구라가 금요일에 진행했던 예능 프로그램이다.[27] 네모의 꿈은 유영석이 부른 작사, 작곡, 편곡을 맡고 부르기까지 한 노래다.[28] 북두칠성이라는 이름의 가명은 없었지만, 별이 빛나는 밤에의 가면에 북두칠성이 있었다.[29] 복면가왕 역사상 99인 투표 기준으로 7번째로 많은 득표인 동시에 3라운드 공동 최다 득표.[30] 1위부터 6위까지는 각각 98표, 96표, 95표, 94표, 93표, 92표다.[31] 풀네임이 '별이 빛나는 밤에'인데, 특이하게 첫 글자, 중간의 글자를 합친 게 메인 네임이다.[32] 아이돌이 특기가 아이돌 댄스라고 하면 이상하다는 이유로 추측했다.[33] 엑소의 '으르렁', 걸스데이의 'Something' 안무를 보여줬다.[34] 12대 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의 정체로 의심받은 적이 있다.[35] 여담이지만 음악대장은 1라운드부터 꽤 높은 음인 2옥타브 시를 매우 편하게 불렀다.[36] 사실 곡의 분배나 키가 남자 보컬 위주라서 메텔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는데, 이번 도전자 성비도 그렇고 제작진의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라는 추측이 있었다.[37] 5차 경연에서 모기향 필 무렵과 3초면 끝 마스터키가 듀엣곡으로 불렀다.[38] 1차 경연에서 황금락카 두통썼네가 2라운드 곡으로 불렀다.[39] 배경음악이 "미안 미~안 해~"인 건 덤.[40] 신해철의 장례식장에서 울려퍼졌던 노래로, 과거 신해철은 "이 곡이 후에 나의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41] 등장할 때와 퇴장할 때 군인이 행진하듯 팔다리를 크게 벌리면서 걸어나갔다.[42] 나는 가수다에서 김건모가 립스틱을 바른 꼴이라고 비유했다.[43] 맞는 말인 게 그의 경력은 참 다양하다.[44] 남성으로만 따지면 4차 경연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이후 오랜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45] 배우로 활동하기 전에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한 적이 있다.[46] 자막으로는 아예 대놓고 '최초로 정체를 드러내고 출연한 출연자'라고 나왔다.[47] 국산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의 주제곡으로 쓰였지만 애니메이션이 그리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으로 알게 된 사람들보다는 펌프 잇 업 EXTRA에 수록되어 알게 된 사람이 더 많을 듯하다. 어쨌든 이로서 음악대장은 2, 3라운드에서 신해철의 곡을 연달아 부른 셈이다.[48] 이는 노래왕 퉁키가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불러서 7월의 크리스마스를 꺾었을 때의 기록과 동일하다.[49] 육성재가 자신의 이름을 준수라고 부르자 개명한 지 3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준수라 불리는 것에 아쉬워했다. 준케이(JUN. K)란 이름은 본래 준수란 이름으로 활동할 때 원더걸스 예은의 필명인 핫펠트와 같은 필명인데, 이름을 개명하게 된 후 예명도 준수 대신 준케이를 그대로 쓰게 되었다.[50] 14차 경연에서 나 오늘 감 잡았어가 탈락곡으로 불렀다.[51] 이 기록은 가왕전에서 새 가왕이 받은 역대 3번째 득표 기록이며 현재진행형이다. 참고로 1위는 누렁이를 상대로 84표를 받은 인디언 인형, 2위는 딸랑딸랑 종달새를 상대로 80표를 받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다.[52] 가수 활동도 있지만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게 먼저이기 때문에 비가수에 속하며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무대를 많이 보여준 것이 정체에 대한 복선인 셈이었다.[53] 캣츠걸의 하차 후 이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가왕은 4연승을 거둔 헤라클레스다.[54] 가왕이 된 지 2주 뒤에 결혼했다. 이로써 그녀는 최초의 미혼 가왕과 기혼 가왕을 경험한 사람이 되었다.[55] 첫 번째 왕조 교체는 17차 경연인 코스모스와 캣츠걸의 대결 때이다.[56] 재도전한 순서대로 빗자루 타고 가왕석으로! 초록마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고양이는 없네... 십이지신, 어흥! 천하를 호령하는 목소리! 천둥호랑이, 누렁이 잡으러 온 라이벌! 오랑우탄, 황금 가면만이 이 새장 문을 열 수 있어요! 새장이 재도전했다.
3. 23차 경연: 45, 46회 (2016년 2월 7일, 2월 14일)
3.1. 진행 및 판정단
진행 | 김성주 |
내레이션 | 이원준 |
판정단 | 김구라 |
김현철 | |
김형석 | |
김흥국[57] | |
나연 | |
손동운 | |
신봉선 | |
유영석 | |
유현상 | |
이윤석 | |
조장혁 | |
홍윤화 |
45회 예고편에서 22대 가왕 우리 동네 음악대장의 설 인사 멘트가 들려왔으며, 이 때 MC 김성주와 김구라를 포함한 연예인 판정단이 한복을 차려입고 나왔다. 판정단 중에
설 특집이라 그런지 45회는 평소 4시 50분에 시작했던 것과 달리 20분 앞당겨서 방영되었다. 또한 1라운드 선곡이 모두 트로트라는 특징이 있다.
파일럿부터 꾸준히 출연해왔던 김형석은 이번 경연을 끝으로 하차했다.
3.2. 도전자
이름 | 닉네임 |
테이(®) | 작년에 왔던 각설이 |
조관우 | 인생 모 아니면 도 |
안소미 | 사랑의 청사초롱 |
니엘 | 장가가는 갑돌이 |
강인 | 여러분 대박 나세요 |
양금석 | 지켜보고 있다 |
이봉원 | 이상한 나라의 에이스 |
리지 | 시집가는 갑순이 |
- 설을 맞아 설에 맞는 분위기의 가면이 대거 등장했으며 이상한 나라의 에이스를 제외한 모든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59]
- 갑돌이, 갑순이는 갑돌이와 갑순이에 나오는 두 남녀가 모티브고, 모 아니면 도는 윷놀이가 모티브고, 에이스는 포커의 하트 에이스 카드가 모티브다. 지켜보고 있다라는 이름은 지켜보고 있다라는 짤방에서 가져왔고, 외형은 문풍지가 붙여져 있는 한국 전통 문이다.
3.3. 경연 결과
# | 가명 | 곡명 | 원곡자 | 득표수 | |
SP | 이애란 | 백세인생(개사) | 이애란 | ||
1-1 | 장가가는 갑돌이 | 짠짜라 | 장윤정 | 53 | |
시집가는 갑순이 | 비밀번호 486 | 윤하 | 46 | ||
1-2 | 인생 모 아니면 도 | 무시로 | 나훈아 | 73 | |
이상한 나라의 에이스 | 땡벌 | 강진 | 26 | ||
1-3 | 지켜보고 있다 | 장난감 병정 | 박강성 | 41 | |
사랑의 청사초롱 | 몰래한 사랑 | 김지애 | 58 | ||
1-4 | 여러분 대박 나세요 | 암연 | 고한우 | 43 | |
작년에 왔던 각설이 | 옥경이 | 태진아 | 56 | ||
2-1 | 장가가는 갑돌이 | 난 여자가 있는데 | 박진영 | 45 | |
인생 모 아니면 도 | 마법의 성 | 더 클래식 | 54 | ||
2-2 | 사랑의 청사초롱 | 그대 먼 곳에 | 마음과 마음 | 21 | |
작년에 왔던 각설이 | 천일동안 | 이승환 | 78 | ||
결승 | 인생 모 아니면 도 | 행복을 주는 사람 | 해바라기 | 34 | |
작년에 왔던 각설이 | 오늘은 가지마 | 임세준 | 65 | ||
가왕전 | 작년에 왔던 각설이 | 38 | |||
우리동네 음악대장 | 걱정말아요 그대 | 전인권 | 61 |
3.4. 1라운드 관전평
본 경연 전에 트로트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 특별공연이 있었다.[60]1조는 신랑신부 대결로, 갑돌이와 갑순이가 장윤정의 '짠짜라'를 불렀다. 토크타임 때 갑순이가 개인기로 장구를 들고 오고, 갑돌이는 탈춤을 준비하였는데 장구 장단이 맞지 않았다. 이유는 장구는 유치원 때 배운 거라고. 판정단들은 갑순이는 최소 40대 이상일 것 같다고 했다. 유현상은 자신이 장갑 속을 꿰뚫어 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보니까 일을 많이 한 거친 손이라고 하였고, 김구라는 그녀를 장영란이라고 추측하였고 신봉선은 그녀가 자기 또래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던 중 이윤석이 갑순이가 이번에 판정단에 안 나온 김정민이 아니냐는 새로운 추리를 하였으나 정작 김정민은 다른 방송 촬영 때문에 못 나온 것이라고 김성주가 설명했다.
결과는 단 7표 차로 갑돌이가 승리했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부르며 공개된 갑순이의 정체는 5차 경연의 판정단으로 나온 적이 있는 애프터스쿨 및 오렌지캬라멜의 박수영.[61]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 탑 오브 더 월드에 이어 세 번째로 출연한 애프터스쿨/오렌지캬라멜 멤버다.
2조는 도박 게임 대결로, 모 아니면 도와 에이스가 나훈아의 '무시로'를 불렀다. 대결이 끝나자 김흥국은 에이스에게 시비를 걸었는데, 여기에 에이스가 삿대질을 하자 김흥국은 화가 났고 이것 때문에 두 사람이 소리를 높여서 말싸움을 하였다. 복면가왕 사상 처음으로 복면가수와 판정단 간에 말싸움이 붙게 되어 김성주는 당황했다. 김구라가 에이스의 정체를 추리하자 김흥국은 김구라에게 그의 나이를 물어봤고, 김구라가 그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하자 김흥국은 대노(大怒)했고 김구라는 친구 같은 동생으로 지내는 사람이라고 그를 달랬다.
결과는 73:26으로 모 아니면 도가 압승했다. 김흥국은 나는 에이스가 누군지 안 볼란다고 고개를 돌렸다. 강진의 '땡벌'을 부르면서 공개된 에이스의 정체는 김흥국과 절친 사이인 개그맨 이봉원. 둘은 원래 친분을 그렇게 표현한다나 뭐라나...
3조에서는 지켜보고 있다와 청사초롱이 김지애의 '몰래한 사랑'을 불렀다. 결과는 17표 차이로 청사초롱이 승리했다.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을 부르며 공개된 지켜보고 있다의 정체는 배우 겸 뮤지컬 배우 양금석. 자신은 차갑고 냉정해 보인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나왔다고 한다. 참고로 그녀의 지인 중 하나인 김흥국은 진작에 알아봤다고 한다. 그래서 양금석에게 표를 줬다고...
4조에서는 대박과 각설이가 태진아의 '옥경이'를 불렀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옥경아~~~~~'를 외치는 것. 이번에도 대박은 김흥국에게 찍혀서 에이스와 마찬가지로 말싸움을 하였다(...). 대박은 개인기로 사이다병을 따는 것을 보여주었다. 먼저 각설이의 숟가락으로 따는데, 병뚜껑이 경쾌한 소리로 한 10~15m쯤 날아갔다. 이런저런 도구를 쓰며 사이다병 따기를 보여주자 연예인 판정단이 우리 쪽으로도 뚜껑을 날려달라고 재촉하고, 나중에는 김성주의 휴대폰으로 따기도 했다...
결과는 13표 차이로 각설이가 승리했다. 고한우의 '암연'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대박의 정체는 SUPER JUNIOR의 강인. 명탐정 콜록과 기적의 골든타임에 이어 세 번째로 나온 슈퍼주니어 멤버이며, 특별 생방송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이번 듀엣곡은 전부 트로트였고, 이번 1라운드는 2조를 제외하고 전부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갈렸다. 또한 이번 1라운드에도 중복곡이 없었다.
3.5. 가왕 예상 투표
순위 | 닉네임 | 득표율 |
1 | 우리동네 음악대장 | 72% |
2 | 장가 가는 갑돌이 | 13% |
3 | 작년에 왔던 각설이 | 6% |
4 | 인생 모 아니면 도 | 5% |
5 | 사랑의 청사초롱 | 4% |
3.6. 2라운드, 결승전 관전평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갑돌이와 모 아니면 도의 대결. 갑돌이는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불렀고, 모 아니면 도는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불렀다. 토크타임 때 갑돌이는 양희은과 조용필의 성대모사를 하였다. 모 아니면 도는 동요를 슬픈 발라드로 부를 수 있다고 했는데, 변조된 목소리가 맘에 안 든다고 변조를 빼달라고 김성주에게 졸라서 결국 육성으로 불렀다.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청사초롱과 각설이의 대결. 청사초롱은 마음과 마음의 '그대 먼 곳에'를 불렀고, 각설이는 이승환의 '천일동안'[62]을 불렀다. 여기서 각설이가 가수냐 아니냐고 김현철과 조장혁이 언쟁을 하였다. 반면 청사초롱은 김구라가 김혜연이 확실하다고 단정지었다.
결과는 21:78로 각설이가 압승했다. 그리고 청사초롱의 정체는 놀랍게도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는 코미디언 겸 가수 안소미. 최초의 여성 코미디언 참가자다. 트로트 가수일 것이라 확신했던[63] 가요 삼촌을 비롯해서 김혜연이라고 호언장담했던 김구라와 홍윤화가 멘붕하는 장면이 백미. 홍윤화는 같이 공연도 하는 절친임에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김구라는 아예 제대로 데꿀멍 상태가 되어 옆에 있던 유현상에게 타박을 들었다. 이로써 안소미는 두 사람 다음으로 복면가왕에 나온 세 번째 KBS 개그맨 출신이 되었다.[64] 복면가왕에 나온 이유는 자신의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를 벗기 위해서라고.
가왕 후보 결정전은 모 아니면 도와 각설이의 대결. 지켜보고 있던 가왕 음악대장은 하고 싶은 말을 묻는 김성주의 질문에 "오늘 좋은 결과 있으셔서 집으로 잘 돌아가셨으면"이라고 대답하여 판정단들을 웃기고 복면가수와 MC를 당황하게 했다. 모 아니면 도는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불렀고, 각설이는 임세준의 '오늘은 가지마'를 불렀다. 결과는 34:65로 각설이가 압승했다. 모 아니면 도의 정체는 가수 조관우. 복면가왕에 나온 이유는 두 아이에게 아빠가 가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가왕전. 남색 군복을 입은 전 경연과 달리 파란색의 짧은 군복을 입고 나오고[65] 2연승에 도전하는 음악대장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렀다. 최종 결과는...
38:61로 음악대장이 무난하게 가왕 자리를 지켰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이어 두 번째로 연임에 성공한 남성 가왕이 된 건 보너스. 아쉽게 정체를 밝힌 각설이의 정체는 진짜로 작년 8차 경연에서 죠스가 나타났다로 출연해 준우승했던 가수 테이. 알고 보니 가면에 복선이 깔려있었던 셈이다.
재출연 계기는 이 분과 마찬가지로, 첫 출연 때 본인의 정체를 들켜서 이번에는 들키지 않겠다고 다른 가수의 모창을 연습한 뒤 나왔고 정체를 끝까지 감추는 데 성공했다. 비가수일 것이라 추측했던 가요 삼촌 김현철이 또 다시 멘붕한 건 덤. 반면 청사초롱을 비가수로 추측했던 조장혁은 이번에도 가수로 정확하게 예측하여 복면 가수로 나와서 대결에서 이겼을 때보다 더 좋아했다.[66]
여담으로 테이가 라디오 스타에서 말하길, 제작진이 오늘 너 잘만 하면 가왕이 된다고 했지만[67] 정작 음악대장의 노래를 듣고 가왕 결정전 무대에 있을 때 가수 인생 중에 가장 최악의 순간이었다고 한다.
[57] 그의 어머니의 기일이 녹화일과 겹쳐 1라운드에만 출연했고 2라운드부턴 유현상이 대신했다.[58] 복면가왕의 파일럿판은 설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즉슨, 복면가왕의 역사가 시작된 지 1년이 다 되어간다는 뜻이다.[59] 다만 사랑의 청사초롱은 중간에 빨간 드레스로 갈아입었다.[60] 가사는 그 자리에 있는 심사위원 연예인들을 집어넣어서 개사했다.[61] 당시에는 아직 애프터스쿨의 리지였다.[62] 11차 경연에서 빛의 전사 샤방스톤이 2라운드 곡으로 불렀다.[63] 사실 안소미는 트로트 앨범을 낸 적도 있으므로 트로트 가수가 맞다. 본업이 코미디언일 뿐.[64] 정확히는 7번째이다. 이미 훨씬 이전에 신보라(파일럿), 윤형빈, 김영철이 복면가수로 나온 적이 있었다. 그리고 바로 전 1라운드에 유머 1번지의 이봉원이 등장했다.[65] 가면의 금색 턱받이도 없어졌다.[66] 사실 조장혁은 가수냐 비가수냐는 잘 판단하는 편이지만, 의외로 그 가수가 누군지는 잘 파악하지 못하는 편이다.[67] 제작진들은 방송 전에 하는 리허설로 누가 어떤 노래를 무슨 스타일로 부르는지 알고 있다. 당시 음악대장은 컨디션 문제로 리허설 때 곡을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고.
4. 24차 경연: 47, 48회 (2016년 2월 21일, 2월 28일)
예고편 링크.이번 예고편은 방송 직후에 나왔으며 판정단의 반응이 거의 비명에 가깝고 음악대장이 놀라서 기립하는 장면[68]이 있다.
참고로 이번 경연 예고편 공개 후 M.C The Max의 이수가 출연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예고편에 나온 은색 가면을 쓴 남자의 노래하는 포즈가 이수와 비슷하다는데서 나온 것. 이에 MBC와 나는 가수다 3으로 마찰이 있었던 이수가 복면가왕에 출연할 수 있는지 논란이 일어났고, 직접 이수의 라이브에 찾아온 한 관객이 복면가왕에 출연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이수 본인이 적극 부인했다. 그 뒤...
4.1. 진행 및 판정단
진행 | 김성주 |
내레이션 | 이원준 |
판정단 | 김구라 |
김주희 | |
김현철 | |
미르 | |
유영석 | |
이윤석 | |
조장혁 | |
신봉선 | |
차오루 | |
채연 | |
치타 |
꾸준히 출연하던 가요계 아빠는 이번 경연부터 하차했다. 대신 아이돌 판정단의 자리는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자리 잡았으며, 복면가수 출신으로는 19차 경연에서 화려한 공작부인으로 출연한 적 있는 채연과 14차 경연에서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로 출연했던 치타가 등장했다. 또한 복면가수 출신은 아니지만 아빠가 사온 붕어빵의 소속 그룹 멤버인 미르가 등장했다.
4.2. 도전자
이름 | 닉네임 |
하니 |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 |
밀젠코 마티예비치[69] | 과묵한 번개맨 |
소정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조항조 | 부활한 백투더퓨처 |
김동명 | 달려라 지구촌 |
이태성 | 날고 싶은 비행소년 |
김필 | 니글니글 버터플라이 |
신고은 | 만나면 좋은 친구 엠빅 |
- 지금 봐도 정말 화려하고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한 역대급 라인업이었다. 도전자 중에서 무려 5명이나 가왕감이라고 네티즌들이 평할 정도였으며, 라인업이 워낙 후덜덜해서 묻히는 사실이지만 유일한 비가수의 실력도 정말 좋았다.[70] 이 회차 1/2라운드에서 탈락한 가수들이 훗날 재출연해서 전부 3라운드 이상 올라갔다는 점[71]이 이날 라인업이 얼마나 무시무시했는지를 보여준다.
- 특히 김필과 김동명이 1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은 것에 대해서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상당한 논란이 되는 중으로, 이들을 꺾은 상대의 정체가 드러나 엄청난 화제가 된 것과는 별개로 김필과 김동명이 1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은 것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그래서인지 제작진은 이 두 사람에게 엄청난 특혜를 주었다그리고 우승자는 정말로 의외의 사람이었다는 평이 많다.
-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모티브를 따온 닉네임 백투더푸처가 있으며, MBC 마스코트인 엠빅도 복면가왕에 가면으로 등장했다. 니글니글 버터플라이는 개그콘서트의 코너 니글니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고, 우리의 밤의 풀네임은 코나가 부른 동명의 노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그대로 가져왔으며, 달려라 지구촌은 과거 MBC에서 방영했던 퀴즈 프로그램의 제목 달려라 지구촌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72] 과묵한 번개맨은 EBS '모여라 딩동댕'의 히어로 번개맨의 패러디. 단, 복장도, 가면 외모도 원조 번개맨과는 거의 닮지 않았기에 가면만 보면 번개맨이라는 걸 알기는 어렵다.[73]
4.3. 경연 결과
# | 가명 | 곡명 | 원곡자 | 득표수 | |
1-1 | 부활한 백투더퓨처 | 나를 잊지 말아요 | 김희애 | 51 | |
만나면 좋은 친구 엠빅 | 루비 | 핑클 | 48 | ||
1-2 |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 | 달팽이 | 패닉 | 52 | |
니글니글 버터플라이 | 기억을 걷는 시간 | NELL | 47 | ||
SP | 김필 | 다시 사랑한다면 | 도원경 | ||
1-3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그대 안의 블루 | 김현철, 이소라 | 59 | |
날고 싶은 비행소년 | 가족사진 | 김진호 | 40 | ||
1-4 | 달려라 지구촌 | 비의 랩소디 | 최재훈 | 47 | |
과묵한 번개맨 | Creep | 라디오헤드 | 52 | ||
2-1 | 부활한 백투더퓨처 | 지나간다 | 김범수 | 31 | |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 | Honey | 박진영 | 68 | ||
2-2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그대 돌아오면 | 거미 | 43 | |
과묵한 번개맨 | 비와 당신의 이야기 | 부활 | 56 | ||
SP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그것만이 내 세상 | 들국화 | ||
결승 |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 | 사랑은 | 리쌍 | 53 | |
과묵한 번개맨 | 고해 | 임재범 | 46 | ||
가왕전 |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 | 19 | |||
우리동네 음악대장(★x2) | FANTASTIC BABY | 빅뱅 | 80 | ||
SP[74] | 밀젠코 마티예비치 | She's Gone | 스틸하트 |
4.4. 1라운드 관전평
경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성주가 판정단에게 오늘은 판정하기가 다른 날보다 힘들 거라며 양해를 구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출연자들 명단을 받고 제작진에게 이래도 되는 거냐고 되물었다고 할 정도. 김구라는 그 말을 듣고 "그러면 MC 자리를 걸고 제작진과 싸웠어야지"라고 깠는데 김성주는 "저도 처자식이 있는 몸이라"라고 내뺐다.1조에서는 백투더퓨처와 엠빅이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불렀다. 결과는 단 3표 차로 백투더퓨처가 승리했다.[75] 핑클의 '루비'를 부르며 공개된 엠빅의 정체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신고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정체로, 조장혁은 가수 해도 될 실력이라며 그녀에 대해 칭찬했다. 더불어 "왜 가수 활동을 안 하세요?"라는 말에 울컥하여 울먹이기까지 했는데, 앨범까지 냈지만 무대 울렁증 때문에 가수 활동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대기실에서도 다시 노래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MBC 찬양도 덧붙였다.
2조에서는 성냥팔이 소녀와 버터플라이가 패닉의 '달팽이'를 불렀다. 정체 추리 시간에서 성냥팔이 소녀는 개인기로 사물 묘사를 적었는데, 성냥팔이 소녀의 개인기가 끝나고 버터플라이도 사물 묘사를 했는데 아무도 못 알아봤다. 버터플라이는 개인기를 휘파람 불기라고 적었는데, 김구라가 이걸 보고 정체를 배우 KSJ로 추리했다.
결과는 단 5표 차로 성냥팔이 소녀가 승리했다. NELL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부르며 공개된 버터플라이의 정체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슈퍼스타K6[76] 출신의 6년차 싱어송라이터 김필. 꽤나 실력파 가수로 평가되어서 그의 석패를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김필은 3라운드에 진출했을 시 어떤 곡을 준비했냐는 질문에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준비했다고 대답했고, 그 곡을 특별 무대로 선보였다.[77]
3조에서는 우리의 밤과 비행소년이 김현철, 이소라의 '그대 안의 블루'[78]를 불렀다. 오랜만에 본인의 곡이 나와서 김현철은 흐뭇해했다. 정체 추리 시간에서 김구라는 비행소년을 개그맨 문천식으로 추리했다.
결과는 19표 차로 우리의 밤이 승리했다.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부르며 공개된 비행소년의 정체는 또다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배우 이태성. 문천식이라고 헛다리를 짚었던 김구라는 다시 뻘줌해졌다.[79] 이태성 본인은 2라운드 진출곡을 꼭 부르고 싶어했는데, 그 이유는 본인이 부모님에게 속을 많이 썩여 사죄의 의미로 부르고 싶어했다고. 동생이 음악을 하다 보니[80] 그 영향으로 음악을 많이 접하고 관심도 가졌는데, 군 시절 복면가왕을 보고 나가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대에서 내려온 뒤 '3~4분 만에 기승전결을 내고 모든 걸 표현해야 하는 일이구나'라는 걸 느끼고 가수들에게 존경심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으로는 음반 제작자 및 작곡가들에게 협업을 요청하기도...
4조에서는 지구촌과 번개맨이 라디오 헤드의 'Creep'을 부름으로서 복면가왕 역사상 최초의 팝송 경연[81]이 나왔다. 당연히 전에 없던 일이라 판정단은 혼란. 경연이 끝난 후 미르는 번개맨을 팝송을 경연곡으로 한 것과 부족한 한국말 등을 이유로 들어 외국인으로 추리했다.
결과는 단 5표 차로 번개맨이 승리했다.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를 부르며 공개된 지구촌의 정체는 역시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 정체가 드러나자마자 연예인 판정단들이 전부 그가 가면을 벗은 걸 아쉬워했다. 유영석은 추리 시간에 얘기한 대로 노래 고수가 맞다며 이를 알아주지 않은 판정단들을 원망했고, 이윤석은 괴이한 소리를 내며 그를 알아보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참고로 1부에선 한 번도 연예인 판정단이 정체를 알아맞히기는커녕 언급한 적조차 없었다. 그래도 조장혁이 나름 가수냐 비가수냐는 잘 맞힌 편이다. 다만 김구라는 성냥팔이 소녀의 정체는 파악하고 있었다. 물론 비밀 고수를 위해서 언급하지 않은 것 뿐. 또한 번개맨도 외국인이라는 건 판정단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었다.
또한 10차 경연 이후로 1라운드에서 프로 가수들이 가면을 벗은 경연으로 방송을 오랫동안 봐왔던 사람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딱 한 번 10차 경연에서 실력자들이 초기에 많이 가면을 벗었다. 사실 매 경연마다 출중한 실력자들이 1라운드에서 가면을 벗는 경우야 많이 있었지만, 이날처럼 한 번에 두 명의 가왕급 실력자들을 일찍 보낸 적은 없었기 때문에 방송 이후 많은 이들이 다음과 같이 아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1라운드에서는 역대급 라인업 경연답게 승자 전원이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다. 또한 1라운드 선곡 중 중복곡이 한 곡 있었다.
4.5. 가왕 예상 투표
순위 | 닉네임 | 득표율 |
1 | 우리동네 음악대장 | 78% |
2 | 과묵한 번개맨 | 9% |
3 |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 | 6% |
4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4% |
5 | 부활한 백투더퓨처 | 3% |
4.6. 2라운드, 결승전 관전평
이번 회차는 경연 내용이 방대해져 15분 확대 편성되었다.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백투더퓨처와 성냥팔이 소녀의 대결. 백투더퓨처는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불렀고, 성냥팔이 소녀는 박진영의 'Honey'[84]를 불렀다. 결과는 31:68로 성냥팔이 소녀가 압승했다.
대부분이 연륜 있는 가수로 추리한
대기실 인터뷰에서는 "밴드 활동 당시에는 우리끼리 음악에 빠져 놀 수 있었지만 솔로로 나오면서 벌거벗은 느낌이 들었고 카메라가 어색하고 불편했었는데, 이 프로에 나오면서 나를 시험할 수 있었고 자신감도 얻어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이제 하나씩 내려놓을 나이라고 하지만 음악에서는 아직 그럴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앞으로의 활동도 착실히 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1라운드에서 망신을 당한 김구라는 성냥팔이 소녀의 정체를 눈치채고[85] 뒤에서 유영석과 조장혁 등의 판정단의 말을 "누군지 확실히 알고 전문가들 말을 들으니 전문가들 참 허접하다"라고 깠고, 김성주에게 "지난 1년 동안 내가 (김성주에게) 바보같이 보였겠구만."라고 말하며 다음부터 판정단 하차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바로 다음에 1라운드의 일을 끄집어내며 까였지만...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우리의 밤과 번개맨의 대결. 우리의 밤은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을 불렀는데, 노래가 끝날 때쯤 감정에 북받쳤는지 우는 모습이 비춰졌으며 노래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무대를 내려오지 못했다.[86] 1라운드에서 팝송을 불러 발음 때문에 외국인으로 추리되던 번개맨은 이번엔 어떤 노래를 부를까 기대를 모았는데, 번개맨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불렀다. 게다가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발음도 괜찮아 판정단은 멘붕이 왔다. 그러나 가면 갈수록 특유의 발음이 잡힌 데다 김현철이 '국내 로커들과 다른 창법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하며 외국인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었고, 이윤석 또한 한국 락커들과 달리 대기 포즈와 제스쳐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더욱 확신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이윤석은 유영석에게 관찰력 좋다고 칭찬받았으나 바로 김성주에게 김동명도 못 알아본다고 놀림받았다. 문제는 구체적인 그의 정체를 이윤석은 물론이고 아무도 추리하지 못했다는 것... 우리의 밤은 독특한 음색 때문에 대체적으로 나이가 많은 여가수라 예상되었고 노래가 끝나고 울먹이며 한동안 무대를 내려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에게 잊혀졌다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중견 가수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것 치고는 젊은 여성 같은 상당히 마른 몸매 때문에 헷갈려 하기도 했다.
결과는 13표 차이로 번개맨이 승리했다. 이후 우리의 밤은 제작진이 특별히 3라운드에서 부를 노래를 부르며 정체를 드러내게 했다.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르며 공개된 우리의 밤의 정체는 사고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레이디스 코드의 메인 보컬 이소정.[87] 오랜만에 갖는 음악 방송 무대에 다시 울컥했는지[88] 노래를 부르면서도 눈물을 머금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레이디스 코드의 사정[89]을 알다 보니 그녀의 모습이 드러나자 여성 패널들이 전부 눈물을 흘리고 노래가 끝나자 모두들 격려의 박수로 맞이해 주었다. 사실상 이 무대가 레이디스 코드의 복귀 무대였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사고 이후 주변에서 많이 걱정도 해주고 격려도 해줬는데, 뭘 해도 안쓰러운 시선이 먼저다보니 그게 부담으로 다가왔고 노래로만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가 복면가왕이었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하였다. 그에 응하듯 판정단들이 소정의 실력을 상당히 칭찬해주고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유영석은 '처음엔 노래가 좋아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겠지만 이제는 긍정적인 사명감, 음악적 소명감이 있는 것 같다. 그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해주었고 치타 또한 '그간의 시련과 아픔이 더 강하게 해준 것 같다. 판정단에서 40대, 50대 이런 얘기까지 한 것도 그 덕분일 것이다'라고 한 뒤 눈물을 참으며 '자신은 저기 나왔을 때 눈물을 쏟아내며 얘기를 했었다'[90]며 더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잘 되기를 바란다'며 격려해주었다.[91] 대기실 인터뷰에서 '무대 위에서 우리를 보고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기다려줘서 감사하고 이제는 없는 전 멤버 은비와 리세에게도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주고 응원해달라는 말도 남겼다.
결승전은 성냥팔이 소녀와 번개맨의 대결. 성냥팔이 소녀는 리쌍의[92] '사랑은'을 불렀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체를 궁금해하던 번개맨은 임재범의 '고해'를 불렀다. 잘만 부르면 바로 가왕이 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선곡이지만 사람들이 알던 것과 다른, 포효하는 듯한 느낌으로 노래를 불렀다. 연예인 판정단들은 상식을 깨고 노래를 부른다며 칭찬했지만 다른 판정단들에게는 이것이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는지[93] 결과는 단 7표 차로 성냥팔이 소녀가 먼저 불렀음에도 우승했다.[94] 결승전에서 먼저 불러서 승리한 건 네가 가라 하와이와 전설의 기타맨 이후 3번째며, 여전사 캣츠걸 이후 오랜만에 여성 참가자가 우승했다. 한편, 8번 엔트리에서 최초로 준우승 기록을 세운 번개맨이 가면을 벗자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는데 그 정체는 바로...
바로 밴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95] 스틸하트는 몰라도 She's Gone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96]로 엄청난 명곡을 가진 밴드, 그리고 복면가왕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순수 외국인이기에[97] 그 놀라움이 전혀 쉽게 가지 않았다. 조항조의 출연으로 이미 크게 놀랐던 연예인 판정단들은 이번에는 더더욱 크게 놀랐다. 정체가 나오기 전에만 해도 '너 누구야?'라고 패기 있게 외치던 채연은 아예 무릎까지 꿇을 정도. 이윤석은 그에게 뽜더라고 부르기도 했다.[98] 가왕 결정전 무대를 준비하던 음악대장도 "뭡니까 이게"라고 외치며 두 손 다 들며 그의 정체에 크게 놀랐고[99] 그리고 그를 이긴 성냥팔이 소녀도 무대 뒤에서 지켜보다가 그의 정체에 경악했다. 내가 어떻게 저 가수를 이겼는지 말도 안된다며 당황한 건 덤. 여기에 엄청난 사실이 몇 개 있었는데 밀젠코는 원래 한국말을 할 줄도 알아듣지도 못 했다. 1라운드에서 김성주에게 귓속말한 것처럼 보였을 때 사실은 아무 말도 안 한 채 고개만 숙였던 거였다. PD가 인이어를 통해 동시통역해서 판정단들의 말을 이해한 것이었다. 그나마 할 줄 알던 말은 네, 아니요, 싫어요 뿐이었다고(...) 게다가 여기에 출연한다고 한국에서 4개월 동안이나 연습을 했다고 한다. 역시 한국인 통역가를 섭외하면서 계속 연습했던 것. 한국에서 공연을 할 때마다 사람들이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상당한 애정이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한국과 더 가까워질 기회를 만들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의 등장이 워낙 화제였던지라 방송이 끝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스틸하트가 올라와 있고, 음원 사이트 100위 안에 들어가 있는 등, 엄청난 화제성을 보였다. 하지만 만약 번개맨이 가왕전에 진출했더라면 로커VS로커의 정면승부로 음악대장과 치열하고 뽕차오르는 명승부를 펼칠 수 있었을거라며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크게 아쉬워하기도 했다. 밀젠코는 차가운 도시 원숭이 이후로 또 출연한 미국인이고, 최초의 크로아티아 출생 참가자다.[100]
밀젠코의 등장 여파가 상당했던 가운데 김필, 조항조,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까지 이기고 우승자가 된 성냥팔이 소녀에 이어 음악대장의 가왕전. 회차 내내 놀라움이 많았던 이번 방송에서 유종의 미를 장식하려는 듯, 3연승에 도전하는 음악대장은 선곡을 빅뱅의 'FANTASTIC BABY'로 고르는 엄청난 도전을 선택했다. 판타스틱한 무대를 보여주겠다더니 정말 말 그대로 판타스틱한 무대를 펼쳤다. 기존의 힙합 댄스풍 노래를 락 버전으로 편곡함은 물론이고 5명분이 추는 춤을 혼자 추면서[101] 지드래곤과 T.O.P의 랩까지 전부 소화하기도. 전 회차에서 잔잔한 노래를 부른 것과는 또 다른 충격적인 반전. '라젠카' 때의 감동은 아니더라도 여전사 캣츠걸이 그랬던 것처럼 빅뱅 5인분을 혼자서 다 부르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엠블랙의 미르는 혼자서 5명분[102]의 노래를 부르는 음악대장의 모습에 감탄하며 누군가가 엠블랙의 노래를 저렇게 불러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소망을 내보였다. 최종 결과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보람이 있는지 19:80으로 음악대장이 무난하게 3연승에 성공했다. 경연 전부터 성냥팔이 소녀가 목소리가 좋다며 반했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호평을 하더니 경연이 끝난 뒤에는 과감하게도 성냥팔이 소녀와 포옹하면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최초로 3번 엔트리 우승자가 된 성냥팔이 소녀의 정체에 판정단들이 또 크게 놀랐는데, 한국 발음이 어색해 보여 교포인 줄 알거나 상당한 내공의 연륜 있는 가수로 추측되었던 그녀의 정체는 바로 EXID의 하니.[103] 메인 보컬 솔지에 이어 EXID 멤버가 두 번째로 출연한 것이다. 그녀의 이미지 때문에 노래 목소리를 몰랐던 사람들이 많았던 만큼 그 충격도 쉽게 가시지 않았다. 유일하게 놀라지 않았던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서 노래 실력을 봤고 태생적으로 팔자라서 서있는 모습을 보고 알아챘다고 언급했다.[104] 공개 후 예전부터 재즈나 블루스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그룹 활동 후 창법을 바꾸다보니 실수가 많아지고 무대공포증까지 생겼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아이돌 그룹들의 예능 전담 멤버나 비주얼 담당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욕심이 없다고들 생각하는 것 같았는데, 자신은 노래도 잘하고 싶고 여러 무대에 서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 프로에서 좋은 세션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기실 인터뷰에서도 회사에서도 이 정도 결과는 예상 못했을 거라며 자랑할 거라고 하면서도 3라운드 결과에 대해서는 "그 분의 언어로, 팝송으로 했으면 제가 어떻게 이겼겠습니까."라고 하며 그냥 함께 무대에 서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가까이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들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고 행운이었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표현했다.[105] 한편으로 한 해 동안 운을 이날 하루만에 다 쓴 것 같다며 걱정(...)을 하기도.
가왕 결정전까지 모두 끝난 뒤, 특별 무대로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She's Gone' 무대가 펼쳐졌다. 허리케인 블루에서 쉬즈 곤 립싱크를 펼쳤던 이윤석은 열기를 흠뻑 느끼면서 판정석에서 오랜만에 허리케인 블루 모드로 돌아왔다.[106] 클라이막스에는 판정단 전원이 하나되어 떼창하는 진풍경까지[107] 연출되었다. 이후 스틸하트와 쉬즈곤이 한동안 네이버 실검에 머물러 있었으며 네이버 캐스트의 쉬즈곤 영상[108]이 하루만에 조회수 150만을 돌파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특별무대가 반응이 제일 좋았던 경연이 되었다.
참고로 이번 경연에선 유독 록, 록발라드 노래가 많이 나온 회차로 2라운드 1차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연에서 락 장르의 노래가 나왔다. 특히 번개맨은 1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도전곡을 모두 락 장르로 선곡했고, 우리의 밤이 3라운드에서 부를 노래는 밴드 들국화의 노래였다. 물론 락 장르가 아닌 노래들도 많이 나오긴 했지만, 마지막을 장식한 가왕 음악대장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락 버전으로 편곡해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즉, 이번 회차에서는 로큰롤 매니아인 이윤석이 특히나 신난 회차였다. 다만 이런 이윤석의 리액션이 워낙 과하다며 불편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없지는 않다.
또 이번 경연은 복면가왕 역사상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레전드 회차로 꼽힌다. 나는 가수다에 522 대첩,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712 대첩/1206 대첩이 있다면 복면가왕에는 이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당시 나왔던 복면 가수들이 대부분 상당한 실력자들이었으나 대부분 1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었으며,[109] 다른 출연자들의 정체 역시 반전과 경악의 연속이라 할 정도로 경이로웠다.
[68] 참고로 망토 아래 복장은 저번 경연에서 나왔던 복장이다.[69] 복면가왕 역사상 최초로 한국말을 못 하는 순수 외국인이다. 그 이전에 교포들이 상당히 많이 참가했기 때문에 최초 외국인 참가자는 아니다.[70]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엠빅은 과거 가수 활동을 한 적이 있다.[71] 한 명은 너무 빨리 재도전을 한 탓인지 준우승이었고 다른 3명은 우승했다.[72] 가면을 자세히 보면 좀 혐오스러운데 복면가왕 갤러리에서 역대 최악의 가면을 논할 때 반드시 1순위로 꼽히는 가면이다.[73] 사실 대중매체 등장인물의 가면은 외모와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저작권 문제 때문일 듯.[74] 경연의 결과가 모두 끝나고 특별 무대를 보인 건 복면가왕 역사상 이 사례 단 한 건밖에 없다.[75] 88명의 일반인 판정단은 동률이었다.[76] 원래 슈퍼스타K2 출신이지만 방송에선 그것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마이 컬러 텔레비전과 마찬가지로 김필 역시 이것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그저 싱어송라이터라고만 언급되었을 뿐. 그것도 탑 11에 올라오지 못한 마이 컬러 텔레비전과 달리 이쪽은 준우승까지 했는데도 말이다.[77] 이 무대는 미공개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본 방송에선 시간상 편집되었다. 이후 음원으로도 출시되었다.[78] 4차 경연에서 고주파 쌍더듬이와 우리 아빠 힘내세요가 듀엣곡으로 불렀다.[79] 심현섭과 더불어 김구라가 노래를 잘하는 개그맨으로 자주 거론한다. 하지만 정작 심현섭과 문천식은 아직까지 복면가왕 출연도 섭외도 없다. 예전에 저 양반 인삼이구먼을 심현섭으로 멋대로 단정했다가 본인의 턱을 내준 굴욕까지 당한 적도 있었다(...).[80] 이태성의 동생은 가수 성유빈(본명 이성익). 쇼바이벌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밴드 BOB4로 활동하다 2015년 솔로곡을 낸 적이 있다.[81] 사실 이 전에 생방송 1차 경연에서 ABBA의 'Dancing Queen'이 선곡된 적이 있지만, 이건 한국어로 번안해 불렀으므로 논외다.[82] 사실 조장혁은 그저 절규한 것 뿐인데 제작진이 자막으로 동명왕이라고 붙인 것이다. 그런데 자막 효과인지 약간 비슷하게 들리기는 한다.[83] 이윤석은 지구촌을 발라드 가수로 추측했다.[84] 생방송 1차 경연에서 내 머릿속의 높은음자리가 탈락곡으로 불렀다.[85] 각목 댄스를 추는데 위는 딱딱한데 아래에서 웨이브가 꿀렁꿀렁 잘 느껴졌다. 즉 일부러 못하는 척한다는 티가 난 것. 물론 결정적 단서는 라디오 스타에서의 만남에 있었다.[86] 노래는 잘 마쳤는데 가사를 다 읊은 뒤에 고개를 숙이고 숨죽여 운 것이다.[87] 당시에는 활동명이 이소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소정'으로 나왔다.[88] 소정의 모습이 드러났을 때는 본래 강렬한 효과음과 자막을 보이던 일반적인 정체 공개와 달리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 효과를 연출했다. 김동명의 정체 공개 영상과 소정의 정체 공개 영상을 비교해서 보자. 자체 특별 공연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소정을 많이 신경 쓴 듯하다.[89] 2라운드에서 그녀가 노래를 차마 제대로 끝내지 못한 것은 노래 가사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리세와 은비가 떠올라 감정 주체가 안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90] 치타도 3라운드 준비곡을 부르다가 눈물을 흘렸다.[91] 1라운드에서 탈락한 김필이 슈퍼스타K 출신이면 이쪽은 보이스코리아 출신이다. 실력 면에서 칭찬을 받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92] 정확히는 리쌍의 이름으로 나온 정인의 솔로곡.[93] 결승전 경연을 들은 후, 음악대장은 번개맨의 '고해'는 "그의 목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숨어있던 여자가 무서워서 나타날 거 같다."라고 평했다. [94] 여담으로 성냥팔이 소녀의 우승을 시작으로 4조가 5번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이는 4조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기간 중 가장 길다. 보통 후공 메리트와 실력자를 배치하는 4조가 우승 및 가왕 확률이 높은 걸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95] 그의 얼굴이 잠깐 나왔을 때는 일반인 판정단들이 외국인의 등장에 잠깐 멍해 있다가 이어 김성주가 스틸하트를 언급하자 제대로 소리를 지르며 크게 놀랐다.[96] 밀젠코는 한국인 택시 기사를 만난 에피소드에서 기사가 어떤 밴드냐고 물어보자 스틸하트라고 대답하니 못 알아보다가 쉬즈곤을 말하자 바로 깜짝 놀랐다는 에피소드를 언급했다.[97] 한국말을 전혀 못 하는 순수한 외국인. 최초로 참가한 외국인은 2차 경연의 이상한 나라의 여우다.[98] 이윤석이 개그맨으로 대박 터진 허리케인 블루에서 쉬즈곤을 립싱크를 하며 인기를 크게 올렸다. 밀젠코도 허리케인 블루 영상을 본적이 있다고 밝혔다.[99] 우리동네 음악대장는 학창시절에 쉬즈곤을 죽도록 파서 고음을 단련했고 지금도 음악대장의 쉬즈곤은 레전드 영상으로 언급된다.[100] 만약에 번개맨이 우승했다면 최초로 외국인 참가자가 우승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101] 김구라는 이를 보고 나폴레옹이 빅뱅의 노래를 알았더라면 독일을 정복했을 때 저렇게 춤을 췄을 거라고 평했다(...)[102] 정확히는 편곡으로 승리의 파트가 전부 없어져서 4명분을 소화했지만 승리파트는 사실상 쉬어가는 타임일 정도로 난이도가 거의 없다. 오히려 5명분으로 부르는것보다 더 어렵다.[103] 하니는 복면가왕 1차 경연 때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으며 당시 특별공연을 하는 솔지를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이번엔 그녀가 직접 도전해 판정단들을 크게 놀라게 했다.[104] 김구라의 성냥팔이 소녀에 대한 추리는 다른 도전자들에 대한 추리와 달리 누굴 생각하고 있는지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방송에서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이를 보아 다른 추리들과 달리 확실히 맞았는 듯 하다. 정체 공개 전 VCR에서도 '이분이 그런 목소리를 내리라고 생각을 못하고 있다'라고 하는 장면이 나왔다. 여기 써먹으려고 편집했나...[105] 본인의 소감에서도 드러나듯이 소속사에서도 애초에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던 듯 하다(...) 혹시나 1라운드 탈락시 패배곡으로 그녀의 정체를 암시하는 박진영의 'Honey'를 선곡한 것도 그렇고, 정작 2라운드에서 그 곡으로 이겼지만 본인도 예상외로 가왕전까지 승승장구하자 약간 얼떨떨한 기분으로 몸둘 바를 모르는 모습이 눈에 보일 지경이었다. 그리고 이 24회 경연 문단 서술을 보면 알겠지만 하니는 이 회차에서 기대치가 가장 낮은 출연자였다.[106] 이윤석 본인도 락덕후이고 자신을 그 시절 대세 개그맨으로 만들어줬다고 할 수 있는 허리케인 블루에서제가 그거로 20년 넘게 먹고 살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립싱크를 했던 쉬즈 곤의 원곡 가수가 자기 자신 바로 앞에서 쉬즈 곤을 열창하고 있으니...[107] 오죽하면 방송 자막으로도 "여러분은 지금 복면가왕에서 떼창을 보고 계십니다"라는 자막까지 나왔다.[108] 마지막 부분이 끊기며 페이드 아웃되었다.[109] 이는 10차 경연 때도 마찬가지.
5. 25차 경연: 49, 50회 (2016년 3월 6일, 3월 13일)
예고편 링크음악대장이 "나한테 왜 그래요 진짜"라면서 불평하는 장면으로 보아 이번에도 지난 경연처럼 죽음의 라인업을 기대할 가치가 있어보인다. 가면으로는 피노키오, 기차, 커플링, 흥부, 아이언맨, 백설공주, 막대사탕, 봄처녀 등이 보인다. 그리고 황재근이 오랜만에 가면 제작을 맡았다.
김성주가 눈 건강 악화로 인해 3주간 휴식을 취해서 2016년 2월 16일에 녹화했다.
5.1. 진행 및 판정단
진행 | 김성주 |
내레이션 | 이원준 |
판정단 | 강균성 |
김구라 | |
김현철 | |
박완규 | |
신봉선 | |
유영석 | |
이윤석 | |
나연 | |
장호일 | |
채연 | |
허경환 |
전문가 패널 중, 김형석과 조장혁 대신 장호일과 박완규가 전문가 패널로 합류했다.
5.2. 도전자
이름 | 닉네임 |
효린 | 봄처녀 제 오시네 |
박지헌 |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
레오 | 흥부가 기가 막혀 |
유미[110] | 독을 품은 백설공주 |
강동호 | 세계로 가는 기차 |
리치 | 내 마음의 보석상자 |
정인영 | 달콤한 롤리팝 |
권선국 | 슈퍼 히어로 |
-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 온 가면이 백설공주, 피노키오, 흥부로 총 3개며, 이들은 모두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 히어로는 복장으로 봐서는 아이언맨의 패러디인 듯. 봄처녀 제 오시네는 가곡 봄처녀의 가사에서 따온 닉네임이며 내 마음의 보석상자는 MBC에서 과거 방영했던 드라마의 제목이며 기차의 풀네임은 들국화의 1집 앨범의 수록곡 이름 세계로 가는 기차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5.3. 경연 결과
# | 가명 | 곡명 | 원곡자 | 득표수 |
1-1 | 슈퍼 히어로 | 바람 바람 바람 | 김범룡 | 47 |
독을 품은 백설공주 | 이제는 | 서울패밀리 | 52 | |
1-2 | 봄처녀 제 오시네 | Tell me, Tell me | S#ARP | 78 |
달콤한 롤리팝 | 보랏빛 향기 | 강수지 | 21 | |
1-3 | 내 마음의 보석상자 | 눈,코,입 | 태양 | 45 |
흥부가 기가 막혀 | 마지막 승부 | 김민교 | 54 | |
1-4 |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 인형 | 이지훈, 신혜성 | 58 |
세계로 가는 기차 | 외톨이야 | 씨엔블루 | 41 | |
2-1 | 독을 품은 백설공주 | 모두 다 사랑하리 | 송골매 | 46 |
봄처녀 제 오시네 | 미안해요 | 김건모 | 53 | |
2-2 | 흥부가 기가 막혀 | To Heaven | 조성모 | 35 |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 오늘도 난 | 이승철 | 64 | |
결승 | 봄처녀 제 오시네 | 장마 | 정인 | 52 |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 사랑한 후에 | 전인권 | 47 | |
가왕전 | 봄처녀 제 오시네 | 32 | ||
우리동네 음악 대장(★x3) | Don't Cry | 더 크로스 | 67 |
5.4. 1라운드 관전평
무대를 시작하기 전, 지난 회차 결승전 후 하니에게 포옹까지 할 정도로 상당한 호감을 보였던 점을 보고 우리 동네 음악대장의 약점으로 '여자 복면가수에 약하다'가 지적되었다. 이에 음악대장은 "만약 한예리씨가 나온다면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릴 거 같습니다. 하지만, 노래할 때만큼은 정신 번쩍 차리겠습니다"라면서 웃음을 선사했다.1조에서는 슈퍼 히어로와 백설공주가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불렀다. 개성 넘치는 슈퍼 히어로의 목소리와 이를 받쳐주는 백설공주의 호흡이 상당히 좋았으며 백설공주는 여기서 나이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과 품종 발언과 춤으로 사람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결과는 단 5표 차로 백설공주가 승리했다.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부르며 공개된 슈퍼 히어로의 정체는 녹색지대의 권선국. 오랜만에 나온 무대라 솔로곡 도중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프로를 자주 보고 자신의 이름이 많이 나오는 것도 봤는데 식당에서 보다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고 옆에 손님이 자신을 보는데 '왜 여기 있어요?'라는 눈빛으로 보는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조에서는 봄처녀와 롤리팝이[111] S#ARP의 'Tell me, Tell me'를 불렀다. 롤리팝은 경연 내내 비가수라는 의견이 주고 갔고, 그 중에서도 아나운서가 유력하게 지목되었다. 또한 그때 롤리팝이 성대모사로 마리텔의 서유리와 야노 시호를 준비했고 이로 인해 아나운서 설이 더욱 유력해졌다. 결과는 21:78로 봄처녀가 압승했다.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부르며 공개된 롤리팝의 정체는 김현철이 언급한 前 KBS 스포츠 아나운서 정인영. 프리랜서 선언 이후 처음으로 나온 지상파 방송이라고 한다.
3조에서는 보석상자와 흥부가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를 불러서 신나는 경연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간주 중에는 농구 마임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추리 시간에 보석상자는 경연 중간에 자꾸 자신의 왼쪽 허벅지를 만져서 1세대 아이돌 출신의 섹시 콘셉트를 맡는 가수로 추측되었고, 흥부는 아이돌스러운 제스처로 아이돌로 추리되었다. 결과는 단 9표 차로 흥부가 승리했다. 태양의 '눈,코,입'을 부르며 공개된 보석상자의 정체는 과거 이글파이브라는 아이돌로 활약하고 R&B와 발라드로 활동하기도 했던 가수 리치. 프로 골퍼로도 활약하는 그는 아들에게 자신이 원래 가수였다는 것을 알리고자 출연했다고 한다.
4조에서는 피노키오와 기차가 이지훈과 신혜성의 '인형'[112]을 불렀다. 작고 왜소한 체구의 피노키오와 탄탄한 체구의 기차가 상당히 대비되었던 무대로 피노키오는 추리 시간에 개인기로 탭댄스를 추는 조용필을 보여줬는데 웃다가 만 다른 판정단과 달리 김현철과 유영석은 이를 보고 박장대소를 했다. 한편,
이번 1라운드는 2조를 제외하고 전원이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고, 1라운드 선곡은 한 곡이 중복곡이었다.
5.5. 가왕 예상 투표
순위 | 닉네임 | 득표율 |
1 | 우리동네 음악대장 | 77% |
2 | 흥부가 기가 막혀 | 8% |
3 |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 6% |
4 | 봄처녀 제 오시네 | 6% |
5 | 독을 품은 백설공주 | 3% |
5.6. 2라운드, 결승전 관전평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백설공주와 봄처녀의 대결. 백설공주는 지난주와 완전히 다른 폭발적인 허스키 창법으로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 를 불러서 판정단을 놀라게 만들었다. 1절만 불렀음에도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에 맞서 봄처녀는 김건모의 '미안해요'[114]를 부르며 원곡 못지 않은 애절한 보이스로 감성을 자극했다. 무대를 즐기게 만드는 몰입력과 카리스마를 발휘해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라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극찬이 쏟아졌다. 결과는 단 7표 차로 봄처녀가 승리했다. 백설공주의 정체는 15년차 가수 유미. 정체 공개 후 김현철과 곡 작업도 여러번 했는데 김현철 선배님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서 노래도 했는데 한 번도 언급을 하지 않아서 서운함을 내비쳤고 김현철 또한 상당히 뻘쭘해했다.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흥부와 피노키오의 대결. 흥부는 조성모의 'To Heaven'을 부르며 추억을 자극했고,[115] 피노키오는 이승철의 '오늘도 난'을 부르며 노래를 부르는 내내 저음과 고음, 가성과 진성을 넘나들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라운드에서 탭댄스 추는 조용필로 유영석과 김현철을 빵 터뜨린 피노키오는 이번에도 같은 개인기로 두 사람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결과는 35:64로 피노키오가 압승했다. 흥부의 정체는 VIXX의 멤버 레오. 파송송 계란탁에 이어 빅스 멤버 중 두 번째 출연이다. 가면을 벗은 레오는 아쉬움도 남지만 홀가분한 기분이라며 "빅스의 컴백 무대보다 더 떨리고 긴장됐다. 새로운 숲 하나를 점령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116]
결승전은 봄처녀와 피노키오의 대결. 봄처녀는 정인의 '장마'를 불렀고, 피노키오는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117]를 불렀다. 봄처녀가 가슴을 절절하게 울렸지만 특히 피노키오는 고음의 가성을 쓰다가 갑자기 진성으로 옮기며 폭넓은 음역대를 자랑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는 강동호에게 반해있던 박완규는 2라운드부터 봄처녀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그녀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단 5표 차로 봄처녀가 먼저 불렀음에도 우승하면서[118] 결승전에서 먼저 부르고 우승한 네 번째 참가자가 되었다. 피노키오의 정체는 6년 8개월만에 돌아온 V.O.S의 박지헌. "V.O.S가 컴백을 앞두고 있어 출연하게 됐지만 최선을 다한 무대였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 무대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정체가 드러나자마자 김구라에게 김갑수 닮아간다는 소리를 들었다. 상당히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도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본인은 개인기 탭댄스를 얻었다며 좋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경연 준우승자인 번개맨처럼 3라운드에서 정인의 노래를 불렀다는 공통점이 있다.[119]
가왕전, 4연승에 도전하는 음악대장은 더 크로스의 'Don't Cry'를 불렀다. 낮고 따뜻한 저음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동시에 하늘을 찌를 듯한 고음으로 박수 찬사를 받았다. 이에 유영석은 '음악대장하면 흔히 고음을 떠올리는데, 매력적인 저음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으면서 자신의 편견과 맞서 싸운다'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고음으로만 가왕한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에 대응한 것인 듯. 판정단석에서 계속 가왕의 노래를 따라 부르던 허경환[120]은 마치 청룡열차를 타고 있는 것 같다고 비유. 김구라는
32:67로 음악대장이 무난하게 4연승에 성공했다. 그렇게 음악대장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여전사 캣츠걸이 세운 기록에 가까워졌다. 이때 음악대장의 소감은 매번 무대에 설 때 10을 준비해오면 6, 7밖에 보여주지 못해 관객들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다며 자책을 하면서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최선을 다한 봄처녀에게도 정말 고생 많았고 아름다웠다면서 칭찬했다. 귀가길에는 이제서야 너무 떨리고 힘들었다면서 한숨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우승자인 봄처녀의 정체는 나는 가수다에서도 출연해 아이돌계의 디바라고 불렸던 씨스타의 멤버 효린.[123] 저번 경연의 하니에 이어 아이돌 가수가 또 해당 경연 우승을 한 셈. 또한 이 두 사람은 3라운드 때 정인의 노래를 불렀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전부터 경연 프로에 많이 나왔고 그러다보니 이기기 위한 노래를 많이 했는데 여기서는 그런 거 생각 안하고 또한 그동안 형성된 자신의 이미지 등에 관계 없이 편안하게 노래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물러갔다. 사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그렇듯이 그녀 역시 목소리 덕분에 초반에 알아챈 사람이 많았지만.
2라운드 때도 나연이 한 번 언급을 했고 정체 공개 당시에도 전 회차 하니에 비하면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하니는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 적이 많지 않았고 그룹 활동 때와 다른 창법을 보여준 데다가 당시에 이긴 상대들의 명성이 상당하다보니 그 파장이 큰 반면, 효린은 본인이 말했듯 그 전부터 경연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보여준 적이 많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덕분이다.
여담으로 음악대장은 결승전 곡에서 이전의 자신의 곡들을 훌쩍 넘기는 최고음인 3옥타브 라(A5)를 찍으면서 고음의 종결자급임을 알렸다. [124]
[110] 이후 5년 2개월 뒤 재도전해서 가왕이 된다.[111] SD 캐릭터에는 눈동자가 없는데, 실제 가면에는 눈동자가 비웃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112] 4차 경연에서 상암동 호루라기가 2라운드 곡으로 불렀다.[113] 자막에서는 '강동호'로 나왔다.[114] 19차 경연에서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 2라운드 곡으로 불렀다.[115] 특히 조성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특유의 미성을 제대로 살려내 싱크로율을 높였다.[116] 팬들이 부르는 레오의 대표적인 별명으로 정수리 요정이 있는데 이는 레오가 어디서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자주 나와 정수리가 자주 나온다고 팬이 붙여준 별명이다. 이 날도 가면을 벗고 개인기를 보여주라는 판정단들의 요청에 부끄러워 여전한 정수리 공개를 보여줬다.[117] 13차 경연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이 탈락곡으로 불렀다.[118] 연예인 판정단 투표에서는 피노키오가 압도적이었으나, 일반인 판정단에서 근소하게 더 득표했다.[119] 사실 성냥팔이 소녀의 경우에는 원곡자가 '리쌍'이긴 하나 이 곡은 리쌍의 비정규 앨범에서 정인 단독 보컬로 부른 곡이다.[120] 허경환은 이 노래가 당시 웬만한 20대 남자들의 애창곡이었다고 언급하며 자신도 어디서 고음이 올라갈 지 완벽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더 크로스의 'Don't Cry'는 스틸하트의 'She's Gone', 임재범의 '고해'와 마찬가지로 젊은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이다. 그와 동시에 여자들이 노래방에서 정말 듣기 싫어하는 노래이기도 하다[121] 한국에서 록 가수는 발라드나 댄스 가수에 비해서 대중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흔히 알려져 있는 김종서, 김경호, 임재범, 부활, 시나위 등등은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베테랑 락커들이다.[122] 임재범도 복면가왕을 매일 챙겨보고 있다고 하는데, 본인은 복면가왕에 가면 쓰고 출전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123] 이때 25살이라고 언급되었는데, 이때는 효린이 1992년생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1990년생.[124] 이 3옥타브 라(A5)는 29차 경연에서 본인이 한번 더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