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13:27:39

단우헌

북해빙궁주에서 넘어옴
세외사천왕
<colbgcolor=#ffa500> 지역 동령(東嶺) 서막(西漠) 남림(南林) 북해(北海)
인물 살성(殺星) 불명 남림야수왕(南林野獸王) 북해빙궁주(北海氷宮主)


1. 소개2. 작품에서3. 사용하는 무공

1. 소개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성우는 박일.별호는 북해빙궁주(北海氷宮主).

세외사천왕 중 하나로 남림야수왕과 동령 살성과 동급의 초절정 고수이다. 무림 정파의 천하오절과도 붙을수 있는 인물로 접점이 있으며 세력도 북해빙궁의 힘은 중원 무림 정파의 5대문파라 해도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그리고 과거의 한때 전무림을 두려움에 떨게한 세력이며 북해빙궁 무사들도 굉장히 강하며 그수도 굉장히 많다고 한다.

세외 세력 중 하나인 북해빙궁의 궁주로 현상금 사냥꾼인 부용의 아버지다. 출사 이유도 간단하게 딸을 찾으러 무림에 나왔다고 한다. 딸과 만나면 코믹 캐릭터로 변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이자가 과연 천하오절급 실력자인가? 의문이 생긴다. 이런 느낌은 소향을 만난 남림야수왕도 비슷해져 한결같이 딸내미바보 수준이다.
천마신군과 상당히 친하다. 호칭이 천마신군님으로 부르고 천마신군도 단궁주라 부른다. 그 둘의 대화에서 북해빙궁주 단우헌은 20년 전에 처음으로 중원에 나왔다고 한다.

2. 작품에서

첫 등장 때 꽤 실력이 있는 산적의 두목인 구인준을 빙백신장으로 한큐에 날려버리며 위엄을 보이는 등 폭풍간지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곧바로 괜히 더운 옷 입었다고 헥헥거리며 개그 캐릭터 확정(...)[1] 촐싹거리는 모습과는 달리 세외사천왕이란 이름에 걸맞게 천하오절에 맞먹는 엄청난 강자이다. 가출한 딸 부용을 잡으러 왔는데 부용이 마침 옆에 있던 한비광을 끌어들여 자신의 연인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그 자리를 벗어난다. 당연히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단우헌은 한비광의 멱살을 잡으나, 이미 임신까지 했다는 한비광의 거짓말에 넘어가 둘의 사이를 인정(?)한다. 함께 부용을 데리러 가다가 한비광은 특기인 경공술로 튀고 부용을 만나 살기띤 표정으로 '그 늙은이는 잘 대접해 주었다'고 말한다. 걱정된 부용이 아버지를 찾았을 때 멀쩡한 모습으로 '장인어른이라며 깍듯이 대접받았다'는 말을 듣고 다시 튀려 하지만 결국 붙잡혀 끌려가고 만다.

이후 다시 탈출한 부용을 찾아왔고, 부용은 숨어 있다가 한비광의 계략에 의해서 들키자 한비광을 미친듯이 공격한다. 하지만 이를 부부싸움으로 생각한 단우헌은 "그러다 남편 죽이겠다"면서 말렸다. 그러다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도착한 흑풍회 제7 돌격대장인 홍균과 대립하였다. 단우헌은 홍균이 날린 쾌검술인 흑풍일섬참을 한 손으로 막았으나, 쾌검술로 손이 얼얼한 정도의 강함을 느끼고 단우헌은 홍균을 강함을 인정해 두 손을 모두 사용하여 공격하리라 마음먹는다. 하지만 부용은 단우헌이 홍균에게 정신팔려 있는 틈을 타 그의 뒤통수에다 빙백신장을 날린 뒤 도망갔고, 이를 맞고 단우헌은 잠깐 고통스러워하다 벌떡 일어나, 그의 딸의 무공실력 향상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뒤 뒤를 쫒는다. 좌중은 어안이 벙벙한 채로 그 어이없는 장면을 쳐다만 보았다.

부용은 달아나다가 담화린의 숙소에 무단침입 한다. 자신을 핍박하는 늙은이를 물리쳐 달라는 말에 담화린은 단우헌과 대결한다. 담화린은 이 때 북해빙궁을 몰랐기 때문에, 그를 미친 사람으로 생각하였다. 북해빙궁주가 철장공(손을 무쇠보다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술)을 사용하여 담화린을 상대하였지만 담화린이 가진 검은 복마화령검이었기 때문에 철장공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아 손이 약간 베여버려 피가 났다. 이후 화가 난 단우헌은 빙결쇄권을 사용하여 담화린이 그가 엄청난 강자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한다.[2] 담화린은 부용이 그의 딸이란 사실을 모르고 무사도를 보이다 빙백신장을 맞고 얼음덩이가 됐다.

부용은 담화린을 죽인 아버지를 미워하며 달아나버렸고, 한비광이 무서운 얼굴로 그의 딸을 쫒아가려던 단우헌을 제지한다. 이윽고 천마신군이 그 장면을 목도하게 된다. 단우헌은 천마신군과 아는 사이였기에 서로 인사를 나누었고, 홍균도 그의 정체를 깨닫게 된 뒤 단우헌에게 칼을 겨눈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하였다. 하지만 단우헌은 천마신군과 한비광이 얼어있는 담화린을 대하는 모습으로 말미암아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곧이어 한비광은 광분해 단우헌에게 달려들지만 옆에 있던 천마신군이 한비광의 공격을 막는다. 한비광은 담화린이 얼어죽은 줄 알고 울분에 차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천마신군은 단우헌에게 담화린을 살릴 방법이 없냐고 물었고, 단우헌은 쩔쩔매면서 그런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천마신군은 조금 더 맥을 짚어보더니 빙긋 웃으며 "광아 녀석, 너무 성급했구나"라고 말한다.

이후 현발파에서의 대결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한비광의 숙소에 몰래 들어와, 그에게 빙백신장의 정수를 담은 무공서를 담화린에게 전해주라고 말하였다. 한비광은 처음에 그를 냉대하다가, 담화린이 살아있다는 말을 그에게 듣고는 장인어른이라고 깍듯이 대하면서 무공서를 받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침입자가 있으니까 잡으라고 숙소를 경비하던 흑풍회 단원들에게 명령하며 혼잣말로 "이 쯤 해두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시지!"라고 쏘아붙인다. 대결하기 이전, 한비광은 이때 받은 무공서를 한 번 읽었다.


그 후 현발파에서 벌어진 천운악과 한비광의 대결이 열리는 무투회장에서 단우헌이 한비광을 응원하기 위해 북해빙궁 군대를 이끌고 등장한다. 한비광은 이번에도 그를 냉대하다가, 흑풍회가 단우헌에게 예를 표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며 흑풍회 단원 한 명에게 단우헌의 정체를 물어보았다. 질문을 받은 흑풍회 단원이 북해빙궁의 강대함에 대해 늘어놓자, 그 말을 들은 한비광은 태세를 전환하여 단우헌에게 살랑거린다. 단우헌은 "난 자네가 날 싫어하는 줄 알고.."하면서 다행이라는 듯이 껄껄 웃었고, 한비광 또한 덩달아 웃었다. 그러나 한비광은 단우헌의 응원을 듣고,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하며 "저는 응원을 해주시는 것보다 이 상황에서 탈출을 시켜주시면 더 감사하겠는데요."라고 말했다. 한비광은 이후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단우헌을 바라보았고 단우헌도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더니 "자네 농담도 제법이군!"하면서 이내 다시 껄껄거리고 한비광도 덩달아 웃었지만 속으로는 펑펑 울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던 초운현은 한비광이 북해빙궁주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생각보다 수완이 제법인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초운현과 한비광의 대결에서, 크게 밀리고 있던 한비광이 빙백신장을 사용하였다. 단우헌은 크게 놀라면서 "사위(한비광)가 언제 저걸 배웠지?"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북해빙궁 병사도 크게 놀라며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저 사람이 저걸 사용하느냐고 단우헌에게 물어보았다. 단우헌은 10년을 연마해도 진의를 깨치지 못할 정도로 심오한 북해빙궁의 무공을 만난지 몇 달도 안된 사람에게 언제 가르쳐줄 시간이 있겠냐면서 당혹스러운 태도로 대답하였다.

한비광이 대결 도중 담화린과 재회하면서 감정의 동요로 인해 한비광이 흡입했던 폭독이 폭발하였다. 이 폭발을 보고 초운현이 폭탄을 매설해 놓았다고 천운악을 모함하였고, 단우헌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분노한다. 그런데 한비광이 의식을 차리자 분노는 온데간데없이, 행복에 겨운 채 개처럼 한비광에게 뛰어든다. 북해빙궁주의 분노를 이용하려 했던 초운현은 천운악이 전투력을 상실한 한비광을 공격했다고 오해하도록 하여 또 다시 단우헌의 분노를 자아내었다. 단우헌은 관중석 난간을 박차고 뛰어내리며 그에게 빙백신장을 날렸으나 그의 할아버지인 천유현이 빙백신장을 막아내는 것을 보고 그와 대립하였다. 이 초절정 고수들 간의 격투가 시작되려는 찰나 천마신군이 등장, 단우헌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천마신군을 맞이한 이후, 천유현에게 천마신군님 앞에서도 까불어 보시지! 라며 도발한다.

상황이 끝난 이후 단우헌과 천마신군은 술자리를 가졌다. 단우헌은 한비광이 왔을 때 너무 혼내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을 천마신군에게 전달했으나, 천마신군은 완전히 다른 소리를 하였다. 한비광은 이곳에 오지 않을 것이고, 자신의 운명으로부터 끝없이 도망치는 녀석이라고. 단우헌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상술했듯 단우헌은 천마신군의 엄청난 빠돌이다. 작중 묘사로는 분명 천마신군에 뒤지지 않는 강자임이 분명한데 천마신군을 사모하는 것을 보면 둘이 나이 차가 좀 있거나 모종의 은혜를 입은 듯.[3]

진풍백도 마찬가지로 단우헌과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무문에서 천마신군의 셋째 제자인 진풍백이 한비광이 날린 빙백신장을 맞고 나서, "북해빙궁 늙은이의 무공까지 알고 있는 거냐?"라고 말했다. 한비광이 맞붙은 다른 상대방들은 빙백신장을 맞은 이후 "세외의 무공인 북해빙궁", "잔재주" 등이라고만 말했지만 진풍백만이 "북해빙궁 늙은이"라고 말하며 단우헌을 비격식적인 표현으로 언급하였다.

그도 황건우와 비슷하게 딸의 거짓말에 속아 한비광이 딸의 정조를 유린했다 오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로리인 소향과 달리 부용은 엄연한 성인이고, 한비광이 적절한 구라(임신을 했고, 단순한 부부싸움이라고…)로 대응해 한비광을 진심으로 사위라 생각해 좋아하고 있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초기에는 자주 얼굴을 내밀었으나 점차 등장이 없어지더니 급기야 딸인 부용을 따라다니는거도 포기했는지 부용이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도 어느 순간 일절 등장이 없다. 더욱이 특기인 '빙백신장' 만큼은 단우헌 본인이나 부용의 등장이 없어도 한비광이 대결중에 심심하면 기습적으로 사용하여 곧잘 극중에 묘사되는 편이고, 오히려 이 무공쪽이 단우헌 본인보다 더 자주 나오는거 같지만 대체로 빙백신장의 공격을 받은 사람들은 한비광이 빙백신장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놀라기만 할뿐 대부분 빙백신장의 공격을 가볍게 씹어버린다.[4] 그래도 한비광이 사용하는 빙백신장 자체는 매우 강력하다. 유승빈과의 대결 당시 한비광은 이 빙백신장을 사용하였는데, 형편없는 기술 응용능력 탓에 전혀 맞지 않았다. 그러나 한비광의 내공 자체가 엄청나므로 호수의 물을 전부 다 얼려버렸다. 이를 보고 유승빈은 "호수 물을 다 얼려버릴 정도의 한빙장이라니.."라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위력이 뛰어나다 해도 시전자가 이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면 그냥 잔재주일 뿐이다. 단우헌의 무공은 계속 잔재주화되고 있건만 그는 나올 기미가 없다. 그나마 사락눈 한줌 같이 남아있는 단우헌의 팬들은 제발 언젠가 북해빙궁의 궁주가 재림하여 한비광의 얼치기가 아닌 오리지널 빙백신장의 포스를 재현해주길 바라고 있다.

20년이 넘도록 본편에 등장하지 못하여 잊혔다. 약선은 신지에서 등장처럼, 딸 부용처럼...

3. 사용하는 무공

  • 철장공 - 말 그대로 손을 강철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무공으로 단궁주의 철장공은 웬만한 무기는 그냥 맨손으로 잡아도 상처 하나 못 낼 정도로 강하다고 한다. 문제는 모든 사술을 다 제압하는 복마화령검을 맨손으로 잡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손을 베이고 만 것.
  • 빙결쇄권- 철장공으로 권법을 강철로 만들면 이 무공은 극한의 권법으로 한방에 뻐가 시리도록 강력한 빙결쇄권이다.
  • 빙백신장- 세상의 모든 사물을 얼려버리는 극한의 지공의 장법으로 엄청 강력한 무공으로 북해빙궁주의 절기이다.

[1] 무림과는 달리 북해빙궁은 추운지방이라 그런 복장이 일반적이다.[2] 하지만 이 부분에서 담화린의 해당 생각은, 단지 작가가 단우헌이 매우 강한 존재임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장치에 불과하다고 봐야한다. 당시 담화린은 매우 약했으므로,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몰랐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 담화린 입장에서는 단우헌 보다 다소 약하지만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상대를 당시 상대했어도 역시 똑같은 평가를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3] 20년전에 처음으로 무림에 나와서 천마신군과 술자리를 같이 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20년전에 서로 뭔가 있었던 듯 하다.[4] 다만 꽤나 실력있는 고수로 인정되는 천운악도 북해빙궁주가 날린 빙백신장에는 맞지는 않았지만 당황해 하는 연출로 보아 무공의 원조인 북해빙궁주가 사용하면 위력이 남다를 듯. 북해빙궁주 본인이 언급한 것처럼 빙백신장 자체도 심오한 무공이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