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유럽조어에서 '높은 곳'을 의미하는 'bhergh-'의 파생어 형태로 끝나는 지명들. 대부분 성채의 의미로 바뀌고 더 나아가 도시를 지칭하게 되었다.
북미 ~ 유럽 ~ 인도 ~ 싱가포르에 걸쳐 부르크, 베르크, 뷔르흐, 보르흐, 버그, 버러, 부르, 보리, 보르, 베리, 버리, 푸라, 푸르, 포르 등의 형태가 있다. 마니푸르의 경우 같은 푸르 (पुर) 글자를 쓰지만, 이는 페르시아어로 풍부하다는 뜻인 پر 의 음차임으로 제외.
요새를 뜻하는 포트 (fort) 역시 같은 어원에서 라틴어 fortis 를 거쳐 생긴 단어고, 그 변화형인 독일어 푸르트 (fürt)도 포함한다. 또한 예외적으로 burgs 가 변화된 부르고스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