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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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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코트어 : Edinburgh (에든버러)
스코틀랜드 게일어 : Dùn Èideann (던 이던)

1. 개요2. 이름3. 역사4. 특징5. 경제6. 문화7. 교통8. 스포츠9. 출신 인물10. 관련 문서

[clearfix]
유네스코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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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글 에든버러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
영어 Old and New Towns of Edinburgh
프랑스어 Vieille ville et Nouvelle ville d'Edimbourg
국가·위치 영국 스코틀랜드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95년
등재기준 (ii)[1], (iv)[2]
지정번호 728
[clearfix]

1. 개요



영국 스코틀랜드 수도이자 제2의 도시.

영국 제7위 규모의 도시이다. 2022년 기준 인구는 53만 990명이다. 면적은 264km2.

2. 이름

영어스코트어로는 Edinburgh, 스코틀랜드 게일어로는 Dùn Èideann이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어원과 의미는 모두 같다. 두 명칭 모두 "이든의 성"이라는 뜻이다. 현 에든버러와 인근 지역은 로마 시대에서부터 Eidyn[3]이라고 불렸으며 게일어 'Dùn'는 산성(山城), 영어/스코트어 burgh는 을 뜻하는데, 둘 모두 캐슬 록 위에 세워진 에든버러 성에서 그 명칭을 딴 것.

현지에서는 '에딘브라' 내지는 '에딘브러' 라고 발음한다.

별명으로는 '북방의 아테네', '북방의 로마', 그리고 '얼드 리키'가 존재한다.

'북방의 아테네 (Athens of the North)'라는 별칭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대학 에든버러 대학교를 중심으로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흄을 비롯한 많은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활약했던 도시라 생겼다. 에딘버러 구시가지가 언덕 위에 마치 고대 그리스 폴리스처럼 지어졌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칼뱅주의 종교개혁자 존 녹스(John Knox)를 중심으로 한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중심지로 개신교의 교파 중 하나이자 한국에서 가장 많이 믿는 장로회(Presbyterian church)의 탄생지이기도 하다.[4]

'북방의 로마 (Rome of the North)'라는 별명은 에든버러 시의 지리에서 비롯한다. 로마가 7개의 언덕을 끼고 세워진 도시인 것처럼 에든버러 또한 7개의 언덕을 끼고 생긴 도시라는 것이 그 이유.

'얼드 리키 (Auld Reekie)'는 스코트어 별명으로 '리키 (Reekie)'가 여러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중의적인 명칭이다. '리키'는 "연기나는"이라는 뜻과 "냄새나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이 별칭을 번역하면 "오래되고 연기나는" 혹은 "오래되고 냄새나는" (...)이라는 뜻이 된다. 두 어원 모두 에든버러의 산업 혁명 시대와 연관이 있는데, 전자는 에든버러의 많은 공단들에서 나오는 연기[5]를 두고 한 것, 그리고 후자는 그 공단들로 인한 오염으로 인해 생긴 끔찍한 냄새를 두고 생긴 것이다.

뉴질랜드의 도시 더니든은 에든버러의 게일어 이름에서 이름을 딴 도시이며 별칭으로 '남방의 에든버러 (Edinburgh of the South)'라 불린다.

3. 역사

이곳은 일찍이 브리튼인들이 살던 곳이다. 브리튼인들은 로마인과 앵글로색슨족이 브리튼 섬에 오기 전까지 잉글랜드 전역과 웨일즈, 현 스코틀랜드의 로우랜드에 퍼져 살던 켈트족의 일파이다. 또 다른 켈트족 일파인 픽트족은 현 에든버러 북부의 포스(Forth)만 건너편과 현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에 살았다.

이 지역에 살던 브리튼인의 왕국인 고드딘(Gododdin)은 600년 즈음에 현 에든버러 성이 있는 언덕 위에 요새를 짓고 Din Eidyn이라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이 에딘버러의 시작이다. 7세기에 이곳을 지배했던 데이라 왕국의 왕 에드윈이 여기에 성을 지어 에드윈의 성이란 뜻의 에든버러가 됐다는 설이 널리 퍼져 있지만, 학계에서 인정하지 않는다. 이 요새와 그 주변에 형성된 마을 이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변화했지만, 'Eidyn'은 끝까지 남아 후일 중세 영어로 요새를 뜻하는 -burgh와 합쳐서 지금의 에든버러가 된다.

7세기 잉글랜드 북부에 앵글인들이 세운 노섬브리아 왕국은 이쪽 지역으로의 영토 확장을 꾀했고 결국 7세기 중반 고드딘 왕국은 멸망한다. 이후 300년간 에든버러는 앵글로색슨족의 영향을 받게 된다. 그 사이 브리튼섬 북부에 살던 픽트족과 브리튼족, 게일족, 바이킹 일부가 스코트족에 흡수되면서 스코틀랜드라는 정체성이 생기고 10세기가 되어 스코틀랜드 왕국의 영토가 되었다.

14-15세기 이래 스코틀랜드의 수도였으며, 1999년 이후부터 스코틀랜드 자치의회(Scottish Parliament)가 위치한다.

원래 스코틀랜드 왕실은 고대 켈트계 왕국이었던 Dál Riata의 신화적 인물인 퍼거스 왕이 초대 왕으로 추대되었다는 전승에 따라 즉위식을 치르는 장소였던 스콘(Scone) 말고는 딱히 수도라 할 고정된 행정 중심지가 없었다.[6]

그러나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이후 14~15세기 잉글랜드와의 국경 전쟁을 통해 현대 베릭어폰트위드 일대를 기점으로 하는 양국간 국경 확립 과정에서 남부 영지의 통치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스튜어트 왕조 시절 에든버러로 수도를 정하게 된 것이다. 14세기 저지대 출신 연대기 작가인 장 프루아사르(1337-1405)는 에든버러를 '스코틀랜드의 파리이자 왕의 거주지. 스코틀랜드의 수도'라고 표현했고, 제임스 3세(1451–88)는 '우리 왕국의 주요 도시'라고 지칭했다. 이 이후 인근의 항구 도시 라잇(Lieth) 등을 통한 프랑스,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 간의 무역, 교역의 중심지이자 영국 6대 고대 대학 중 하나인 에든버러 대학교, 200년 전통의 헤리엇 와트 대학교, 1992년 영국 모든 전문대학이 대학으로 승격되면서 대학으로 승격된 에든버러 네이피어 대학교를 필두로한 대학도시로서 성장해 왔다.

16세기의 종교개혁 와중 스코틀랜드 장로회의 중심지 중 하나로서 장로회 창립자인 존 녹스가 설교했던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St. Giles Cathedral)[7], 종교개혁 이후 처음 지어진 스코틀랜드 교회 건물 중 하나이며 1638년 언약도 선언이 있었던 그레이프라이어 교회[8]공동묘지 등 장로교인이라면 성지순례할 만한 역사적 유산이 많이 있다.

18세기가 되면서 에든버러 구시가지(올드타운)의 위생 문제와 지나친 인구로 인해 상류층을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당시 영국은 하노버 왕가에 의해 통치받고 있었고 일명 조지아 스타일이라 불리는 건축양식이 유행이었는데,[9] 이 분위기에 맞춰 에든버러 구시가지의 북부에 뉴타운(New Town)을 조성하게 된다. 당시에도 매우 파격적인 도시 계획이었고 미학적으로도 뛰어났던 지라 매우 인기가 많았다.[10] 이 시기에 중세 시대부터 유지되던 에든버러 성벽은 해체되고 도시가 확장하게 된다. 또한 뉴타운과 올드타운 사이에 있던 호수(Nor Loch)도 메워지고 철도역과 공원, 미술관이 들어서게 된다.[11]

주요 건물로는 에든버러 성,[12] 홀리루드 궁전,[13] 에든버러 동물원[14], 왕립식물원, 그리고 에든버러 대학교의 올드 칼리지와 뉴 칼리지 건물 등이 있다. 공동묘지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 역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 에든버러 구시가와 신시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 K. 롤링이 해리 포터 시리즈를 집필하면서 자주 갔다는 카페인 디 엘리펀트 하우스(The Elephant House)가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4. 특징

에든버러 땅은 과거 거대 화산지대였던 곳으로, 에딘버러 성과 올드타운이 들어서있는 언덕도 원래는 화산 밑 마그마가 융기해서 만들어진 암석이다. 정확히 말하면 화산의 다른 흙들이 침식작용으로 사라지고 가운데 남아있던 마그마 노심만 식은 채 단단한 암석이 되었다. 올드타운 동쪽에 있는 아서 시트(Arthur's seat)[15]라 불리는 산도 같은 방식으로 형성된 곳이다.[16]

올드 타운을 살펴보면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가 있는 구 중심 도로와 남쪽의 체임버 스트리트(Chamber Street) 사이에 카우게이트(Cowgate)라 불리는 골짜기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때문에 도시 구조가 굉장히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형태를 띠게 되었다.

이곳도 항구 도시라는 것을 보여줄 만큼 바람이 심하게 불 때가 있다. 괜히 바람의 도시라는 별칭의 원조가 아니다. 7~8월에는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햇빛도 종종 내리쬐지만 금세 추워질 수 있기 때문에 외투는 챙겨서 다니는 편이 좋다. 1월 평균 기온 4℃, 7월 평균 기온 15℃. 북위 56도선 바로 아래 있지만 1월 평균 기온은 부산광역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회경제적으로 보면 스코틀랜드 제1의 대도시로서 산업혁명과 같이 성장하며 노동 계급적 의식과 자부심을 지속적으로 표현해왔고, 높은 범죄율, 훌리건 폭력 같은 점으로도 유명했던 글래스고와는 반대로 역사적인 대학 도시이자 행정도시로서 성장한 에든버러는 탄탄한 금융, 행정 엘리트 중심의 고급 문화로 유명한 곳이다.

에든버러 시 자체는 1400년대 스코틀랜드 왕실의 수도가 된 이후 딱히 생산적인 의미로 주된 산업은 별로 없었고, 도시 성장에 필요한 산업은 에든버러의 항구 역할을 했던 항구 도시 리스 같은 곳에서 충당했으며, 특히 젠트리피케이션이 많이 진행된 2010년대에 들어서 에든버러 시내의 집값은 런던켄싱턴 수준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다.[17] 이렇게 대학 및 행정 도시로서 부촌의 역사가 길다 보니 글래스고를 포함한 다른 스코틀랜드 지방 사람들은 에든버러를 스코틀랜드에서 유일하게 상류층이신 동네라고 농담식으로 비꼬기도 한다.

에든버러의 영어 사투리는 어느 지역인지, 혹은 어느 세대인지에 따라 약간 상이하다. 스코틀랜드 의회와 에든버러 대학교가 있는 중심 지역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오히려 잉글랜드표준어 발음에 가깝지만, 외곽 지역으로 갈수록 발음이 다소 거칠어진다. 밀레니얼 세대부터는 기존의 스코틀랜드 영어 발음과 R발음을 살리고 부드럽게 발음하는 미국식 영어 발음이 섞인 독특한 말투가 많이 사용된다.[18]

에든버러의 아시아인 인구는 약 5.5% 정도 된다. 영국 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인 대다수는 인도와 파키스탄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 흑인은 1.4% 정도. 도시 인구는 매년 6~7%씩 증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답게 외국 총영사관도 여럿 자리잡고 있다. 2023년 11월 현재 에든버러에 총영사관을 둔 나라는 중국·일본·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아일랜드·폴란드·루마니아·러시아·우크라이나·스페인·튀르키예·인도이다.[19]

5. 경제

에든버러는 영국에서 런던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경제도시이다. 에든버러의 관광지를 벗어나 일반 주택가를 걷다보면, 포르셰나 페라리같은 고급 차들이 차고에 즐비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 시의 인구 43%가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인 점도 인재 경쟁에서 앞서나가게 한다.

에든버러는 지난 300년간 금융업이 융성했던 도시로, 현재 영국 제2의 금융업 거점이다.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가 중앙은행이다. 스코틀랜드에 여행하다 보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라고 쓰여있는 파운드 지폐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영국 5대 은행 중 로이드 그룹과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 그룹의 본사가, 중소규모 은행 중에선 세인즈베리 은행, 테스코 은행, 버진 머니, TSB 은행 본사가 에딘버러에 있다. 그 외에 연금보험 및 투자회사인 스코티쉬 위도우즈, 스탠다드 라이프도 에든버러에 있다. 불편하기도 짝이 없게 스코틀랜드 파운드화는 국경 조금만 넘어도 잉글랜드에서는 아예 취급을 안 하는 곳들이 많으니 영국에 여행 갈 사람들은 참고해두자.

수많은 법률회사가 에든버러에 위치해있는데, 스코틀랜드 법과 잉글랜드 법은 서로 대륙법 기반, 영미법 기반으로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법 전문가들이 필요한 법.[20]

GTA 시리즈의 제작사인 락스타 노스 본사도 있다.

관광업도 매우 중요한 산업 중 하나다. 매년 8월 한 달에만 약 4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약 1억 파운드의 수입이 발생한다. 2010년대 이후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더해져 에든버러 시내의 주요 호텔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태다.

6. 문화

매년 8월에 벌어지는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The 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이 특히 유명하다. 이 축제는 1947년에 시작된 축제로 춤, 클래식 음악, 오페라 등의 장르에서 활약하는 공연 팀들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공연 축제다. 보통 8월 중순부터 3주 동안 에든버러 시내에서 끊임없이 진행된다.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의 자세한 내용

또한 이와 비슷한 기간에 열리는 프린지 페스티벌(The Edinburgh Fringe Festival) 역시 에딘버러를 대표하는 축제다. 사실 이 축제는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되지 못한 예술가들이 거리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시작되었다. 지금 보면 주객전도. 춤, 연극, 뮤지컬, 연주, 전시, 스탠드업 코미디, 마술쇼 등 온갖 장르의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프린지 페스티벌도 상업화되자 거기서 또 프리 프린지(Free Fringe)가 파생됐다.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3주 동안엔 북 페스티벌, 맥주 페스티벌, 밀리터리 타투, 대형 불꽃놀이도 한꺼번에 동시에 열리는데, 평소 50만 인구의 에딘버러가 이 기간엔 100만을 가뿐히 넘어가며 시가지는 말그대로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게 된다. 에든버러 시내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이 되는 셈.

시 한복판인 프린세스 스트리트(Princes street)에는[21] 스코틀랜드의 문호인 월터 스콧[22]을 기념하는 스콧 기념탑이 있다. 속설에 의하면, 잉글랜드의 런던에 있는 호레이쇼 넬슨 동상보다 더 높게 지으려 했다는 후문이 있다. 2파운드 정도 내고 기념탑 위에 올라가 볼 수 있다. 전망도 매우 좋지만, 맨 윗층 계단은 매우 좁아 몸집이 좀 있다면 통로에 몸이 낄 수도 있으니 주의.

이 스콧 기념탑은 에딘버러의 한강 다리 같은 곳이어서 툭하면 투신자살과 자살기도 사건이 일어나곤 한다. 하필이면 그 앞이 에딘버러의 가장 중요한 도로인 프린세스 스트릿이라, 자살사건 때문에 도로통제라도 일어나면 몇 시간 동안 교통 지옥이 펼쳐진다.

내셔널 갤러리에는 수천 점의 고전 작품과 현대 작품을 보관 중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대미술관은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지만 고전미술관에서 정시마다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에서 스코틀랜드 전통 유물과 문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스카치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수도답게, 로열 마일 거리를 중심으로 위스키샵과 박물관도 있는데 위스키 샵 중"Royal Mile Wiskey"가 유명하다.

대니 보일 감독,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1994년작 쉘로우 그레이브, 1996년작 트레인스포팅, 2017년작 트레인스포팅 2의 배경도시이다. 마약, 술 등 이 난무하는 19금 영화지만 도시의 전반적인 모습과 자연환경, 그리고 현대 스코틀랜드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자음악에서 아주 유명한 듀오 보즈 오브 캐나다가 에든버러 기반이다.

여담으로, 동물-군인들과 연관이 꽤 있는 도시이다. 제2차 세계 대전자유 폴란드군에 복무한 곰 보이텍이 전후 여생을 보낸 곳이 에든버러 동물원이고 그 때문에 도시 북부의 중심가인 프린스 스트리트에는 보이텍을 기리는 동상이 있으며 노르웨이 육군의 왕실 근위대 연대장인 펭귄 닐스 올라브 또한 에든버러 동물원 출신이다.

7.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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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포츠

스코틀랜드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의 홈 경기장이자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경기장인 머리필드 스타디움스코틀랜드 럭비 유니언 본부가 에든버러에 있다. 럭비는 스코틀랜드 전통 민족주의자들에게 내셔널리즘을 가장 잘 나타내는 스포츠로 여겨지기 때문에 국가대표팀 경기는 럭비가 축구를 능가하는데, 식스 네이션스 챔피언십 등 국제 경기가 있는 날 머리필드 스타디움은 매번 6만 7천여명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다.

프로 구단으로는 유나이티드 럭비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에든버러 럭비가 있다. 무려 150년도 더 전인 1872년에 설립된 전통 있는 구단이다. 이들은 에든버러 럭비 스타디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나, 라이벌인 글래스고 워리어스와의 경기 등 중요한 경기에선 머리필드 스타디움을 사용하기도 한다.

스코티시 프로페셔널 풋볼 리그(SPFL)에 속하는 3개 구단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FC, 히버니언 FC, 에든버러 시티 FC가 에든버러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 그중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FC히버니언 FC는 현재 1부 리그인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 참여 중. 하지만 수도 팀이 강세를 보이는 여느 리그와는 달리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레인저스 & 셀틱에 묻히는 감이 있다.[23]

영국의 엘리트 아이스하키 리그(EIHL) 에든버러 캐피털즈의 연고지이다.

9. 출신 인물

10. 관련 문서



[1]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3] 이든/에든[4] 장로회는 여기서 탄생했지만, 한국에는 미국을 거쳐서 전파되었기 때문에 한국의 3대 장로회 교단인 예장통합, 예장합동, 기장 그 어느곳에서도 에든버러에서 유학을 하고 교계 주류를 잡는 곳은 없다. 예장통합과 예장 합동은 각각 미국 PCUSAPCA를 형님교단으로 삼고 이 교단의 산하 대학원에서 유학한 사람들을 우대하며, 기장의 경우 토착화에 관심이 있어서 유학보다는 국내에서의 학문적 성과가 우대받는다. 혹은 캐나다 연합교회로의 유학을 통한 엘리트들이 많다.[5] 실제로 에든버러에 있는 많은 건물들은 이 산업 혁명 시기의 연기로 인해 흑색을 띄는 것들이 많다. 이는 잉글랜드맨체스터 등과 비슷한 부분.[6] 사실 1400년대 이전 스코틀랜드의 절반인 서부 해안 지방은 영어로는 Lordship of the Isles, 게일어로 Triath nan Eilean라는 작위를 가진 맥도널드 클랜이 실질적인 독립 왕국 수준의 권력으로 다스리는 등 중앙 권력의 영향력 자체가 잉글랜드에 비해 많이 약했고, 이에 따라 집중된 행정 중심지 또한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채 왕실도 로버트 1세가 거처했던 던퍼름린 Dunfermline, 린리스고 Linlithgow, 스털링 Stirling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7] 존 녹스(John Knox)가 이 교회에서 목회했고 장로교회의 종교개혁이 이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세계 장로회의 어머니 교회(The mother church of the world presbyterianism)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현대 스코틀랜드 국민교회(The Church of Scotland)인 장로회가톨릭, 성공회 같은 주교좌 중심 교구제가 아닌 노회 중심의 교구제이다. 다만 종교개혁 이전 스코틀랜드의 기독교와 역사적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해 글래스고, 에딘버러, 애버딘을 비롯한 몇몇 도시의 종교개혁 이전 주교좌 성당이었던 곳들을 High Kirk라 부르며 명예 대우하기는 한다[8] 영어권에서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들을 회색 수단에 빗대어 부르던 이름이 종교개혁 이후로 그 자리에 있었던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을 싹 한번 때려 부수고 그 위에 새로 교회를 지으면서(...) 그냥 도시 내 고유 명사로 남은 경우이다.[9] 이 스타일은 잉글랜드의 바스(Bath)에 가도 볼 수 있다.[10] 뉴타운은 이후 올드타운과 함께 1995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다.[11] 참고로 이 호수는 그전까지 에든버러 시민들의 상수원이자 오물투기장이었다. 얼마나 비위생적이고 악취가 풍겼을지... 게다가 영국에서 유일하게 마녀사냥이 성행했던 곳이 스코틀랜드였는데, 또 그 방법도 독특하게도 여기선 일반적인 화형이 아니라 중세 때 물의 재판 그대로 따와 이 호수에 떨어뜨리는 게 사형법이었다! 차라리 불태워 죽여라[12] 해리 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의 모티브 중 하나로 추정된다.[13] 엘리자베스 2세 여름마다 머물던 곳[14] 보이텍닐스 올라브가 거쳐간 곳이다.[15] 아서 왕의 왕좌를 의미한다.[16] 아서 시트는 등산하기에도 좋으니 한 번쯤 올라가서 경치를 감상해보자.[17] 기사[18] 대표적으로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해당 말투를 사용한다.[19] 파키스탄글래스고에 총영사관을 두고 있다.[20] 1707년 연합 왕국 성립 때부터 스코틀랜드 측이 절대적인 조건으로 내건 게 의회, 경제는 통합해도 사법 체계는 그대로 유지하겠다였다.[21] Princess, 즉 공주의 거리가 아니라 조지 3세의 두 아들인 훗날 조지 4세가 된 로지 공작 조지와 요크 공작 프레데릭을 기념한 왕자들들의 거리라서 princes이다. 현지에서도 헷갈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22] 흑기사를 소재로 한 소설 <아이반호>의 작가.[23] 분데스리가가 대표적으로 팀이 비교적 고전하는 리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