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20:16:01

뉴캐슬어폰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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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타인사이드 뉴캐슬어폰타인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790,636
9 노팅엄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762,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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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역3. 관광4. 문화5. 정치6. 스포츠7. 교통8. 출신인9. 창작물에서


파일:external/www.aeroengland.co.uk/newcastle-upon-tyn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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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캐슬어폰타인(Newcastle upon Tyne)은 영국 잉글랜드 타인위어 주에 있는 도시이다. 타인 강의 하구에서 13㎞ 상류의 북안에 자리잡고 있다. 같은 주에 있는 선덜랜드[2]와 더불어 북동부 공업 지역의 중심 도시. 잉글랜드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대도시이기도 하다.

줄여서 뉴캐슬로 부르며, 용인발음을 비롯한 남부 잉글랜드 방언에서는 castle에서 a 장모음이기 때문에 발음상으로 뉴카-슬([ˈnjʉˌkʰɑːsɫ̩])에 가깝지만, 조디(Geordie)라고 부르는 뉴캐슬 지역을 포함한 북부 잉글랜드에서는 단모음으로 발음하기는 하는데 æ발음이 존재하지 않기에 실제로는 뉴카슬([njʉˈkʰasɫ̩])로 발음된다. 즉, 영국 어느 지역이든 간에 뉴캐슬은 원발음이랑 완전히 거리가 먼 발음이다. 이 도시는 로마 시대성채(城砦) 도시로서 발달했는데 11세기에 스코틀랜드 왕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되고 남쪽으로의 확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잉글랜드 침공이 빈번해지자, 그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새로운 성채가 지어졌기 때문에 뉴캐슬이라고 불리게 되었다.[3] 유럽의 다른 지명에서도 이런 예를 몇 가지 찾을 수 있다.

번화가를 갖춘 대도시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를 지녀 대학생이 살기 좋은 도시로 꾸준히 선정되는 곳이며 대표적인 교육 기관으로는 러셀 그룹 소속의 명문대인 뉴캐슬 대학교와 비즈니스 스쿨과 디자인 스쿨로 저명한 노섬브리아 대학교가 있다.

호주에도 동일하게 뉴캐슬시가 있는데,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2. 지역

시내 중심가는 시티 센터(City Centre)라고 부른다. 뉴캐슬 대학교 캠퍼스, 쇼핑몰과 식당이 밀집해있는 노섬벌랜드 가, 각종 클럽과 바를 찾을 수 있다. 재래시장인 그레인저 마켓이 이곳에 있다. 그레이 가를 따라 남쪽으로 걸어가면 키사이드로 연결된다. 강변 지역인 키사이드에서는 매주 일요일 길거리 시장이 열린다. 뉴캐슬에는 상당한 규모의 중국인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 옆에 중국 식당과 아시안 슈퍼마켓이 즐비한 차이나타운이 있다.

주거 지역으로는 제스먼드, 고스포스, 바이커, 히턴 등이 있다. 히턴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우즈번이 나온다. 카페, 파티 공간, 어린이 서점, 농장 등이 있다. 또 2차 세계대전 당시 방공호로 사용된 빅토리아 터널이 있다. 터널 내부는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우즈번과 가까운 바이커에는 공동주거건물이 밀집해있는데, 생활수준이 낮고 치안도 불안정하다. 모리슨 때문이 아니라면 굳이 여기 갈 일이 없다.

3. 관광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타인 강을 가로지르는 게이츠헤드 밀레니엄 브리지. 배가 아래로 지나갈 수 있게 다리가 움직이는 도개교다. 다른 도개교와 다르게 위아래로 기울어지는 점이 포인트. 관광객들을 위해 매일 12시 정각에 다리를 움직여준다.

제분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발틱 현대미술관은 현지 문화와 관련된 미술 및 사진 전시회를 연다.

시내 중심가에 홍차로 유명한 얼 그레이 (찰스 그레이 2세 백작) 동상이 있다. 동상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강변까지 이어지는 그레이 가가 있는데 현대화 이전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줄지어 선 모습이 상당히 아름답다.

2010년대에 복합 문화공간 Stack이 개장했다. 을 파는 주점들과 레바논, 일본, 이탈리아식 테이크어웨이 전문 식당, 버블티 카페, 그리고 뉴캐슬의 특징을 살린 수공예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그리고 벌써부터 힙스터 시티 소리가 나온다

해리포터의 촬영지인 안위크성과 더럼 대성당이 위치해있다.

4. 문화

2010년 추산으로 다운타운 인구는 30만, 타인 강 권역을 포함한 시 전체 인구는 170만이다. 북동부 잉글랜드에서 손꼽히는 대도시이며 펍과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유흥산업이 상당히 발전해 있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대표적인 석탄 공급지로 성장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Carry coals to Newcastle”이라는 영어 숙어가 생겨날 정도.[4] 호주에 위치한 동명의 도시 이름을 뉴캐슬로 붙인 이유도 영국의 뉴캐슬처럼 대규모 석탄 수출 항구도시였기 때문에 그대로 따다 붙인 것이다.[5]

파일:external/beermasters.files.wordpress.com/newcastle_brown_ale_24x500ml_l.jpg
영국 원산의 브라운 에일인 뉴캐슬 브라운 에일이 처음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 상기한 것처럼 공업도시로 발전한 만큼 뉴캐슬 브라운 에일 역시 노동자들의 맥주로 인식된다.

사투리가 영미권 내에서도 굉장히 난해하고 빡센 것으로 유명하다. 'Geordie accent'라고 불리며, 뉴캐슬 발음 배우기 영상에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업(Up)'을 '옾ㅍ', '어봅(Above)'를 '오봎ㅍ'으로 훨씬 강하게 발음하는데, 오히려 P가 두 개 붙어있는 '섶퍼(Supper)'는 '소베ㅏ'로 발음을 흘리며 읽는 특이성을 보여준다.

5. 정치

대표적인 노동당 강세 지역이다. 자유민주당도 제법 두각을 나타낸다. 2004~2010년아마도 지방선거에는 자민당이 승리하기도 했다. 2021년 기준 이 지역 시의회 의석은 노동당 56석, 자민당 19석, 기타 1석. 보수당 의석은 아예 없다(...).

2016년 브렉시트 투표 때, 북동부 지방에서 유일하게 잔류가 탈퇴를 이긴 도시다. 사실 50.7%대 49.3%로 아슬아슬하긴 했다. 한편 뉴캐슬의 라이벌 도시 선덜랜드는 62대 38로 탈퇴파가 크게 이겼다. 웃픈건 둘 다 노동당 강세 지역

이곳은 1980년대 대처 내각 시절 경제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이라[6] 시민들이 대처에 대한 원한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2010년대 대처가 죽자 거리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축하 행진(...)을 벌였을 정도. 가까운 더럼같은 경우에도 큰 피해를 입어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서도 대처를 죽어라 깠다.

6. 스포츠

이 도시 내 많은 시민들이 지역 연고의 대표적인 프로축구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열렬한 서포터이기도 하다. 참고로 강 건너 게이츠헤드에는 내셔널리그 소속의 게이츠헤드 FC가 있다.

시민들이 축구에 쏟아붓는 애정이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며, 5만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홈 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가득 들어찬, 이른바 툰 아미(Toon Army)라고 불리는 서포터들의 위용은 상대팀 선수들과 원정팬들을 주눅들게 만든다. 오죽하면 매 경기마다 해설자캐스터가 뉴캐슬 서포터들의 열정을 언급할까. 2008/09 시즌 후 강등당하면서 치른 EFL 챔피언십에서도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이다.[7]

아시아 선수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2018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과 일본 대표팀 공격수인 무토 요시노리 영입을 발표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주전 경쟁에서 밀려 얼마 안 가 떠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다음 시즌에 승격한 뉴캐슬은 1993/94 시즌 3위를 기록하면서 앨런 시어러 같은 레전드 선수를 비롯해 강한 스쿼드를 구축한 결과 2000년대의 PL 강팀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무리한 투자는 뉴캐슬을 위기에 빠트렸고 한동안 중위권에 있다가 2008/09 시즌 이후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게 된다. 이후 강등과 위기를 넘겨가며 하위권 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선덜랜드 AFC미들즈브러 FC가 있다. 미들즈브러는 2008/09 시즌에 뉴캐슬과 나란히 강등당한 이래로 전력 누수를 감당하지 못해 한동안 풋볼 리그 챔피언십에 머무르고 있어 당분간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8], 2015/16 시즌 풋볼 리그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승격이 확정, 다음 시즌에는 다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미들즈브러가 승격에 성공하니까 이번에는 뉴캐슬이 강등당했다(...). 또 뉴캐슬이 2016/17 EFL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승격했더니 이번엔 선덜랜드와 미들즈브러가 사이좋게 함께 강등당했다. 사실 북동부의 평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 카더라

2021년 10월 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에 매각되면서 순식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돈 많은 구단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에 본머스 돌풍을 일으켰던 에디 하우를 감독으로 선임한 후 두 시즌에 걸쳐 PL이나 유럽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했으며 기존 선수들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팀 개편이 일어난 결과 2022-23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거의 전승에 가까운 기록을 달리고 있는 아스날, 맨시티에 이은 3위를 달렸고 시즌 종료 결과 4위로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원조 강호' 뉴캐슬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23-24 시즌은 많은 부상과 최악의 대진운으로 인해 힘겨웠으나 7위로 마무리하여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럭비 구단으로 뉴캐슬 팰컨스가 있다. 잉글랜드의 전설 조니 윌킨슨을 배출한 클럽이지만, 프리미어십 럭비에서 밑바닥을 기는 동네북이다(...) 아무래도 럭비 유니언의 인기가 약한 잉글랜드 북부에 위치한 클럽이라 그렇다.

7. 교통

경량전철타인 위어 메트로가 도시와 주변부를 잇는다. 뉴캐슬은 물론이고 선덜랜드로도 갈 수 있다. 런던 지하철, 글래스고 지하철과 더불어 영국에서 셋 밖에 없는 지하철(Rapid Transit) 중 하나이다.[9]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도시규모가 더 큰 버밍엄이나 맨체스터의 경량전철과 달리 노면 공용 구간이 없어 Rapid Transit으로 분류된 것. 1980년 개통한 이래 현재까지 두 가지 노선이 운영 중이다.

뉴캐슬 국제공항이 있지만 가까운 유럽 휴양지 및 중소도시만 갈 수 있다. 유럽 외 취항지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캐나다 토론토 등이 있다. 한국에서 가려면 직항 노선은 없고 에미레이트항공, 영국항공, KLM 등이 제공하는 경유편을 타야 한다.

이외에도 DFDS[10]가 운항하는 국제선 선박이 있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근교까지 하룻밤이면 페리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8. 출신인

9. 창작물에서


[1] David Cook[2] 참고로 선덜랜드와 뉴캐슬은 축구를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엄청난 라이벌이다. 선덜랜드와 마거릿 대처는 도시에서 금지어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말 조심하자. 자세한 내용은 선덜랜드 항목도 참조.[3] 이름 자체가 Newcastle-upon-Tyne 문자 그대로 "타인 강변에 새로 지은 성" 이란 뜻이다.[4] 직역하면 “뉴캐슬에 석탄을 갖고 가다.” 어떤 물건을 그 물건이 남아 돌아가는 곳으로 갖고 가는, 다시 말해 헛수고한다는 의미가 있다. 비슷한 뜻으로 우리나라 속담에 '남의 집 제사에 절하기'. 사자성어로 徒勞無功 (도로무공) 이 있다.[5] 한국도 호주에서 석탄을 수입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무연탄 말고 제철소에서 쓰는 유연탄이다.[6] 당시 중공업 중심의 뉴캐슬은 대처식 경제개혁에서 거의 소외되다시피 했고 수많은 실직자들이 생겨났다. 일각에선 북해 천연가스 관련 산업으로 이득 본 것도 있지 않느냐는 반론도 존재하지만, 사실 석탄산업이 주력이었던 잉글랜드 북부가 큰 피해를 입은건 사실이라 대처를 싫어할 만도 하다. 참고로 잉글랜드 북부를 대표하는 셰필드, 맨체스터, 리버풀 지역 모두 반 대처, 반 보수당 성향이 강하다. 20세기 후반 도시가 거의 몰락할 뻔했다가 21세기 도시재생사업으로 기사회생했으니 그럴만도 하다.[7] 이렇게 축구에 미치는 도시답게 2021년 사우디 국부 펀드의 인수가 확정되자 그야말로 온 도시에 축제판이 벌어졌다.[8] 뉴캐슬은 2009/10 시즌 풋볼 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9] 리버풀 머지레일도 비슷하게 도심 지하구간이 있지만 이쪽은 내셔널 레일 소유 선로에 운행하는 통근열차로 분류한다.[10] 해당 회사에서 유명하는 다른 유명한 항로로는 오슬로-코펜하겐이 있다. 이쪽은 북유럽 투어를 진행하는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도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