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 단어
사전적 의미로 어떤 물체를 성분 혹은 구성 단위 수준으로 분해하다, 해체시키다는 뜻. 물리학에서 입자가 외부 에너지에 의해 '붕괴'되는 것을 이렇게 표현하기도 한다.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커맨더 전용 특수 공격인 'D-Gun'은 'Disintegrate Gun'의 약자로, 이름 그대로 적중한 적, 심지어 그 크로고스까지 일격에 즉사시킨다. 대신 말 그대로 '분해'하므로 잔해는 남기지 않는다.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마법
위저드, 소서러 6레벨/파괴 도메인의 클레릭 7레벨 마법. 초능력 버전은 사이언/와일더 6레벨 초능력. 국내에 정식발매된 D&D 클래식 룰북에는 '공중 분해'라고 명기되어 있다.의미 그대로 분해하는 마법으로 초록빛의 광선을 발사해 맞춘 대상을 원자분해시킨다. 상대는 완전히 분쇄되어버리기 때문에 다시 살리기가 몹시 힘들다.[1] 또한 포스 필드나 모덴카이넨의 검, 빅비의 손 시리즈같은 포스로 된 구조물도 분해시킬 수 있다. 이 마법으로만 없앨 수 있는 몬스터도 몇몇 존재.
특징은 단일개체 한정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하는 딜링/즉사 마법. 배 한척, 드래곤 한 마리, 성벽의 일정 크기 같은 상당히 규모의 물체/생물을 완전히 분해해버리는 효과 덕분에 위엄 쩌는 마법으로 인식되어왔다. 광선을 발사해 대상에게 가루가 될 정도의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것이기 때문에 얼핏 순수한 파괴력 계통 주문이 위주가 되는 강신술(Evocation) 계열 주문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디스인티그레이트는 변환술(Transmutation) 주문이다. 아무래도 대상을 가루로 만드는 효과는 단순히 광선의 파괴력이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대상이 가루가 되어 흩어져버릴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로 변질시키는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디스인티그레이트로 물체를 분쇄하면 맞은 대상만 분쇄될 뿐 대상이 가지고 있던 아이템은 그대로 남아서 전리품이 되지만,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서는 장비까지 박살내버리는 흉악하기 짝이 없는 마법으로 너프당했다. 적에게 아군이 맞아 죽을 경우 아까운 장비가 날아가서 로드해야 하고 적에게 날려서 죽였더니 레어 아이템이 날아가서 다시 싸워야 하는 일이 빈번하다.
단독 크리쳐나 사물 하나만 파괴하며 마법물품이나 마법효과는 파괴할 수 없다. 주문에 대한 내성굴림에 성공하면 녹색 광선을 회피한 것이 되며 아무 효과도 없다.
AD&D부터 빅비의 손 시리즈같은 포스 필드 이외의 포스 구조물 계열 마법도 파괴할수 있게 된다. 역시 맞으면 가루가 되어 즉사. 역시 내성에 성공하면 회피해서 피해 없다.
D&D 3rd/D&D 3.5에서는 원거리 접촉 공격 마법이 되었기 때문에 우선 맞추려면 공격굴림이 필요하다. 물론 접촉 공격이므로 마법사의 낮은 BAB으로도 맞추는데 별 문제는 없다. 그리고 즉사가 아니라 hp 피해를 입히는 딜링 마법이 되었는데, 이는 즉사 계열 마법은 내성굴림 한번만 실패해도 끝장나버리는 전사 계열의 억울함을 덜어주기 위해서 변경된 부분이다. 또한 이것은 마법사 쪽 입장에서도 대상이 내성굴림에 성공했을 경우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던 것에서 5d6의 부분 피해라도 줄 수 있게 되어 손해만 보는 상황은 아니게 되었다.[2] 그래도 캐스터 레벨 당 2d6 피해를 입히고 최대 40d6까지 올라가는 절륜한 위력을 발휘한다.[3]
디스인티그레이트의 대미지를 맞고 hp가 다 깎여서 사망한다면 먼지가 된다. 대상의 hp가 매우 높거나 피해굴림이 엉터리로 나왔다면, 디스인티그레이트를 맞고 내성에 실패해도 먼지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표준적인 공격마법이 캐스터 레벨 당 1d6 피해인 것을 감안하면 몹시 강력한 딜링 마법이다.[4]
3rd/3.5에서 디스인티그레이트의 괴악한 점 중 하나가 치명타가 나온다는 점이다. d20 시스템 룰상으로 명중굴림을 필요로 하는 공격은 모두 치명타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 그래서 최대 40d6×2의 피해가 나올 수도 있다.
크리쳐가 아닌 오브젝트를 대상으로 주문이 시전되면 한정된 범위에만 영향을 준다. 10ft 입방체 크기만이 분해되기에 한 방에 성을 지우거나 산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파편이 생기거나 주변에 충격이 가해지는 일이 없어서 장애물 철거용으로도 쓸만하다.
일부 강력한 공격 방식 중에는 이 공격에 맞고 사망시 디스인티그레이트나 크리티컬 히트시 디스인티그레이트, 심지어는 접촉시 디스인티그레이트같은 옵션을 가진 공격도 있다. 대표적으로 에픽 주문인 분노한 신의 응시나 에픽 몬스터 블랙볼, 아티팩트 절멸의 구, 9레벨 주문 궁극 파괴의 구체.
에픽급 캐스터 레벨(CL 21)의 디스인티그레이트를 이용해 마법 철퇴를 만들면 모든 강도(Hardness)와 피해 감소(Damage Reduction)를 무시하고 컨스트럭트에게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매직 아이템인 파멸의 철퇴(Mace of Ruin)가 만들어진다.
가끔 디바인 랭크 1 이상의 반신과 같은 몇몇 존재에게 분해 면역(Disintegration Immunity)이라는 능력이 있는데, 이 때 면역성의 대상이 디스인티그레이트(Disintegrate)가 아니라 디스인티그레이션(Disintigration)이라면 그 존재는 디스인티그레이트 자체가 아니라 디스인티그레이트에 의한 분해 효과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로, 시체만 분해가 불가능할 뿐 디스인티그레이트의 피해는 멀쩡하게 박힌다. 물론 DM의 룰 해석에 따라 디스인티그레이트 자체에 면역일 수도 있지만.
일부 마법에너지 분쇄 효과나 특정 몬스터 제거를 위해서 필수적이었던 용법은 3판에서 가장 좋았다.
D&D 4E에서는 위저드 19레벨 일일 파워. 5d10+지능 보정 피해에 지속성 10 피해를 입히며, 반사 디펜스를 공격하는 타입이고, 1개체만 공격하지만, 동급 주문에 비해 딜링량은 상대적으로 크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전과 같은 특수한 부가효과는 사라졌고 쩔어주던 위엄도 대폭 감소... 서브 대미지 딜러를 추구하는 위저드에게는 쓸만한 마법이기는 하다.
5판에서는 6레벨 주문인 건 여전하며 범위는 60피트 이내다. 목표로 할 수 있는 건 크리처 전반, 사물, 혹은 마법으로 잠시 만들어낸 것들 전반이 있다. 4판의 테이스트를 이어받아 명중 굴림 없이 민첩 내성을 노리며 실패하면 10d6+40이란 강렬한 포스 대미지를 선사하며, 상위 슬롯을 소비할 경우 레발차 당 3d6 포스 대미지가 더해져 최종 대미지는 19d6+40까지 오를 수 있다(단 내성굴림에 성공하면 데미지가 없어 그냥 슬롯을 날린게 된다. 모 아니면 도.). 이걸로 목표의 HP가 0이 되면 전통대로 재로 분해되어버려 트루 리저렉션 혹은 소원이 아니면 부활을 시도할 수 없다. 사물 또는 마법 건조물의 경우 라지 이하 사이즈는 문답무용으로 분해해 버리며 그 이상 크기의 경우 10피트 입방체 만큼 도려내듯 분해한다. 한편, 어떤 경우에도 매직 아이템은 파괴할 수 없으므로, 적 보스의 매직 아이템이 날아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주의할 점은 5판의 많은 보스급 몬스터들은 '전설적 행동'의 일종으로 일정 횟수의 내성굴림을 자동으로 성공시키는 경우가 많다. 마스터가 정보를 통제하는 편이라면 보스전에서 궁극기 삼아 쓰려다가 0뎀으로 크게 뒤통수 맞을 수 있으니 주의. 역으로 민첩 내성을 아예 못굴리게 하는 상태 이상을 이용한다면 필중기로 사용할 수 있다.
패스파인더 RPG 2판에서는 피해가 12d10으로 변경되어 난수가 많이 튀게 되었고, 포스 피해가 아닌 순수 피해를 주는 위엄찬 주문이 되었다. 명중 - 내성의 2단계를 뚫어야 하는 건 여전하기 때문에 환경 상 강적에게 주문 명중 굴림과 내성 굴림을 뚫기가 쉽지 않지만, 기본 내성굴림(치명적 실패 시 2배 피해)을 하는 주문이고 치명타 발생 시 이어지는 내성 굴림을 한 단계 깎아버리므로 한번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용도로는 여전히 좋다.
D&D 설정이 사용된 소설 퓨처 워커에서도 마법사 레이저가 그덴 산의 거인에게 대항하기 위해 쓴 마법으로 나왔다. 거인이 날린 거대한 바위를 단숨에 없애는 위용을 보내줬는데, 그만한 질량이 순식간에 없어져 그 빈 공간을 공기가 채우는 소리가 났다고. 이때 그냥 거인에게 디스인티그레이트를 발사했으면 쉽게 끝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마법을 쓸 때는 바위가 갑작스럽게 날아오는 상황에 바위를 분해하기 위해 시전한 것으로 이 때까지만 해도 레이저는 그덴 산의 거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차례 바위가 날아오자 플라이 마법을 사용해서 거인에게 직접 다가간 후에야 거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3.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원자분해
자세한 내용은 원자분해 문서 참고하십시오.4.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4의 마법
혼돈 계열 5레벨의 단일 대상 공격 마법으로, 게임 중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또한 이 주문에 의해 죽은 대상은 전투 중에는 부활시킬 수 없다.[5] 3의 최강 마법이었던 내파는 이 마법 덕분에 콩라인이 되었다.5. 리니지에 나오는 10단계 최강 공격 마법
일단 아무 것도 없던 하늘에서 거대한 회색빛의 하얀 기운이 머금어진 창이 날아와서 캐릭터에게 박히는 이펙트는 5년전만 해도 모든 리니지 폐인에게 있어서 공포 혹은 환희를 줬던 마법이지만.. 현재는 그정도는 아니다.일단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더럽게 비싸다는 문제가 있어서 현질을 하지 않고서 그냥 얻기란 리니지를 오래하면서 살림을 무진장 아껴온 경우 정도일 뿐이다.
오만 100층 보스인 그림 리퍼 혹은 4대 용이 이 마법의 마법서를 드랍하며 몇몇 보스들이 더 드랍하긴 하나 확률이 낮으므로 주로 리퍼 혹은 용을 노리는 편이다. 그래도 일단 안나온다고 보는게 좋다. 확률이 너무 희박해서 얻을 일이 거의 없다.
실상 이 마법은 보스나 강한 몹을 잡으라고 만든 마법도 아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잡으라고 만든 대인 살상용 마법이다.
물론 순수한 대미지는 마법 방어력이 약할 때는 그야 말로 절륜에 이르지만, 문제는 웬만큼 장비를 갖춘 리니지 유저들은 싸움을 대비해서 마법 방어력을 100 넘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그걸 넘기는 순간부터 한대 맞는 정도로는 그렇게 강하지는 않으므로 다른 디버프 마법들과 함께 다굴 모드에 주로 쓰인다. 특히나 마법방어를 약하게 하는 이레이즈 매직과 데미지를 더 입게 하는 아바타와 함께. 다수의 인원과 함께 사용하는 순간을 맞이해야만 왜 이레아바디스라는 말이 나오는지 잘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마법의 공격력은 어설픈 50레벨도 되지 못한 기사를 제외한 유저는 그냥 한방에 죽는다. 기사는 워낙 피통이 넘쳐서 체력만 제대로 남아있어도 한방을 버티기는 하는데 나머지 클래스는 기사만한 체력도 없는데다 마법방어를 올리지 못한 서민 유저들에게 있어서 이 마법은 그냥 사기로만 보일 뿐이다. 노매너를 하는데도 위력이 큰 셈...
[1] 시체가 완전히 분해된 만큼 레이즈 데드로는 절대 부활시킬 수 없다. 분해된 후 가루가 남기 때문에 7레벨 '부활' 주문으로 부활시킬 순 있지만, 만약에 이 가루가 바람에 날아간다거나 해 버리면 9레벨 주문인 '진정한 부활'로 부활시키거나 소원/미라클/현실 수정으로 날아간 가루를 되찾아야 해서 더 힘들어진다.[2] 다만 내성 반감인 대부분의 주문에 비해 기본 피해에 관계 없이 5d6이란 것은 꽤 약한 편이다. 주문이 원거리 접촉 공격 굴림과 내성 둘 다 요구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른 공격주문에 비해 단점이 큰 편에 속하는 것. 더군다나 전사 계열에게 좋은 체질 내성을 굴리기 때문에, 전사 타입에게는 더더욱 피해가 안 박히는 느낌이 있다.[3] 초능력 버전은 기본이 22d6 피해, 추가 소모하는 파워 포인트 1당 2d6씩 피해가 강화된다.[4] 덧붙여, 에픽 주문인 루인이나 그레이터 루인의 피해 자체는 디스인티그레이트보다 낮은편. 루인과 그레이터 루인의 요점은 에픽 주문 특성상 내성굴림 난이도가 높고, 내성굴림에 성공해도 절반밖에 감소되지않으며(인내 기반이라 회피도 불가능하다.) 강력한 피해량의 주문을 마일 단위의 초원거리에서 저격하듯이 쏠 수 있다는 점이다.[5] 웃기게도 이걸로 죽은 적 영웅도 중립몹이 아니라 컴퓨터 영웅이라면 잘만 감옥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