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23:52:23

불의 나라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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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ff> 불의 나라 영주
火の国の大名 | Fire Daimyo
파일:Ikky%3F_Madoka.png
현직 <colbgcolor=#ffffff,#1f2023>마도카 잇쿄 / 대수 불명
취임 최소 15년 전 (추정)[1]
관저 불의 나라 영주 관저
1. 개요2. 권한3. 역대 영주
3.1. 나루토 시점
3.1.1. 평가
3.2. 보루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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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火の国の大名

만화 나루토의 등장 직위로 명목상 나루토 세계관 직위중 타 5국 영주와 통틀어 가장 높은 직위이다.

2. 권한

나뭇잎 마을이 소속되어 있는 불 나라영주호카게를 임명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전쟁에서 승리한 닌자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위에 비해 정치 활동은 별로 묘사되지 않았다. 국제 회의, 외교 협상, 전쟁 등의 활동은 호카게가 하는 모습만 보였다. 하지만 카게는 엄연히 나라에 소속된 비밀 마을(隱れ里)을 통치하는 것이고 나라 전체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1부에서 모래 마을이 약화된 것이 '바람 나라 영주가 불의 나라와 나뭇잎 마을만 믿고 군비를 축소해서'라는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 불의 나라 역시 호카게가 영주의 정책 방향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영주를 정부 수반으로, 호카게를 군사 분야의 전권을 위임받은 합참의장 정도로 보면 적절할 것이다.

3. 역대 영주

3.1. 나루토 시점

파일:불의 나라 영주.png
성우는 카네코 요시유키/한신/그랜트 조지

1부 시점까지는 존재한다는 언급만 되었다가 2부의 중후반부에서야 조금씩 얼굴을 비춘다. 제4차 닌자대전에서는 닌자 연합군에 의해 다른 영주들과 같이 여러 은신처를 돌면서 피신하고 있었으며 전쟁이 승리로 끝나면 어떤 이름의 훈장을 줄 것인가라든지, 권위가 있어 보여야 한다면서 황당하게 긴 이름의 훈장을 생각해 낸다든지, 은근슬쩍 불의 나라의 이름을 맨 앞에 끼워 넣는다든지 등등 전란의 시기의 지배자답지 않게 실없는 언동을 보이는 어딘가 못 미더운 영주님. 아내는 '마담 지지미'. 나루토 초기 에피소드에서 나루토 팀에게 도망친 애완고양이(이름은 '호랑이')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했다.[2]

무슨 까닭인지는 모르지만 신임 호카게를 정할 때 매번 지라이야를 언급할 정도 그를 마음에 들어 한다. 지라이야가 죽고 츠나데가 혼수상태에 빠져 6대 호카케를 선정할 때는 아예 "과인은 지라이야가 마음에 들건만 이 세상에 없으니..."라고 직접 말하면서 안타까워할 정도였다. 하타케 카카시의 경우도 호카케 후보로 거론되자 "그 하얀 이빨의 아들 말인가? 음! 좋다."며 흔쾌히 동의한 걸로 보아 평소에도 사쿠모나 카카시의 능력에 대해서도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던 것 같다. 반면 단조와는 상성이 안 맞는 것 같다. 4대, 6대 호카게 선정 당시 매번 단조의 의견에 반대되는 쪽에 동의하려고 하나 단조의 윽박에 쪼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4대 호카게 사망 후 3대가 임시로 호카게를 맡겠노라 보고하러 갔을 땐 "그 눈매가 무서운 사내(단조)는 함께 오지 않았는가? 다행일세, 난 그치가 영 대하기 어렵구나" 라고 노골적으로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3.1.1. 평가

직위 자체는 호카게를 비롯한 모든 닌자를 부리는 직책이지만 실상 일반인인 데다 작중에서 크게 유능한 모습이나 활약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인지, 팬덤 사이에선 그냥 호카게들이 영주 치워버리고 지들이 영주를 하지 왜 영주를 모시고 앉아있냐라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3] 굳이 따지면 호카게가 마을 이장, 많이 쳐줘도 시장급 이상이 넘어가면 너무 권력자나 정치가처럼 보이게 되어서 위에 앉혀놓았다거나 단순히 일본 중세시대에 다이묘들에게 소속되어 있거나 독립촌이지만 크지는 않은 닌자 마을이 모티브라 이런 설정을 한 것 같다. 닌자들이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대마법사가 되어 가면서 더더욱 이상한 설정이 되고 있다.

어쨌든 영주 자체는 영 못 미더워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아주 무능하지는 않은 인물로, 자신의 주제를 파악하고 유능한 부하에게 실무를 맡기며 자신은 장식물의 역할에 충실하다. 부하한테 쫄 정도로 기가 약하긴 하지만 적어도 자기 밑의 중요한 직책을 맡길 부하의 인품이나 능력을 파악하는 등 용인술은 양호하다는 것이 지라이야, 단조, 카카시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장면에서 어느 정도 증명되었다. 지라이야는 호색한이라는 점만 빼면 인격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훌륭한 인물이었고 후일 6대 호카게가 된 카카시도 4차 닌자대전에서 맹활약했으며 전후엔 훌륭히 호카게로서 자기 역할을 해줬으나, 그에 비해 단조는...[4] 동료를 구하기 위한 임무포기로 불의 나라에 손해를 끼쳐 나라와 마을 전체, 심지어 사쿠모 자신이 구한 동료조차 비난한 사쿠모를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고 도리어 먼저 언급했던 것을 보면 사쿠모도 좋게 평가한 듯 싶다[5]. 실무 능력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지도자에게 이러한 용인술(用人術)은 어찌 보면 실무 능력보다도 중요한 능력이다. 괜히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다.[6]

4차 닌자대전이 일어나는 와중에 닌자들과 사무라이에게 전투를 맡기고 뒤에서 나중에 그들에게 수여할 훈장 이름이나 생각하고 있던 것도 나쁘게 보면 행복회로나 굴리며 주판이나 튕기고 있는 짓이지만 좋게 보면 그만큼 승리를 확신하는, 다시 말해 자기 부하들과 백성들을 신뢰한다고 볼 수도 있다. 훈장이라는 건 결국 약간의 포상을 제외하면 명예밖에 남지 않지만 나라에 충성하는 군인에게 군주에게 직접 치하받는 명예만큼 큰 보상도 딱히 없기도 하고.[7] 그래서인지 영주들을 지키던 겐마도 저렇게 훈장 이름 짓고 하는게 저 사람들의 일이라며, 그것이 명예의 기준이 된다고 얘기했다. 어쨌든 이런 '무력한 상관'들이 흔히 저지르는 부하들을 못 믿어 불안감에 떨며 괜히 히스테리 부리기, 난리통에도 잔치나 벌여서 사기 떨구기, 제멋대로 도망가다가 적에게 인질로 잡히기, 판단력도 떨어지는데 지휘하겠답시고 설치다가 아군 전멸시키기 등의 실책을 전혀 저지르지 않고 승리의 마지막 그 순간까지 묵묵히 기다려줬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대체로 '그렇게까지 유능하진 않지만, 적어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더욱 망치지 않을 정도로 무능하지는 않았다' 수준.

비중이 바닥이긴 해도 딱 필요한 만큼은 챙겨주니까 더 줄 분량도 없어서 무난하게 연출했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 그런 이유로 망가지거나 안티를 양산하지 않았다는 면에선 텐텐과도 비슷한데, 텐텐은 나루토의 동료라는 나름대로 분량을 받을 만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묻혀버려서 공기라는 이미지만 챙겼지만 이 분은 처음부터 독자들이 딱히 신경쓰지도 않는 자리에 앉은 채 적절히 얼굴만 비춰서 괜찮은 아저씨라는 인상만 챙겼다.

3.2. 보루토 시점

보루토 세대의 영주는 마도카 잇쿄. 그의 아들 마도카 텐토도 등장한다. 전작의 영주와는 다른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


[1] 카구야의 지구 도착을 1년으로 삼으면 1030년으로 제4차 닌자대전(14년 전, 1016년)까진 선대 영주가 재위했다.[2] 이후 질풍전 초반에도 코노하마루 팀이 잡으러 다니기도 하는 걸 보면 자주 도망치는 모양. 하긴 애정 표현으로 끌어안는 것이 고양이 입장에서는 숨 막혀 보이긴 했다. 나루토 일행도 보고 '저러니까 도망치지'라고 생각했을 정도.[3] 애초에 별 실권이 없어 보이지만 중요하긴 한 위치, 그렇다고 주인공이 딱히 노리는 위치는 아니라는 점, 일본풍 배경 등을 조합해 보면 이 각 나라 영주의 포지션은 천황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4] 사실상 단조의 사병이었던 뿌리들을 제외하면 살아있을 적이건 죽은 후건 그 누구도 단조를 존대하기는 커녕, 제대로 된 사람 취급도 안 한다. 동기이자 같은 강경파인 코하루와 호무라조차 좀 아쉬워하는 정도. 게다가 보루토에서조차 단조의 행패로 인한 후폭풍이 들이닥침에 따라 단조의 평가는 바닥의 바닥을 갱신하고 있다.[5] 이게 어떻게 보면 대단한 것이, 사쿠모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은 그의 임무포기 사실을 정기 보고로든 소문으로든 어떻게든 알고 있었다는 소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거나 모욕하는 대신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좋게 평가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의미로는 국가에 단기적 피해를 입더라도 인재를 살리는 것에 의의를 둔 성군의 면모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6] 현실에서도 어지간히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회사 사장이 직접 코드를 짜거나 부대 사령관이 나서서 총질을 해대진 않는다. 최소한으로 필요하긴 하지만 딱히 쓸 일이 없다는 것.[7] 미국의 명예 훈장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명예 훈장을 받은 이들은 국가 유공자로서 이름이 길이길이 전해지고 살아있는 이들은 나라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영웅으로 극진히 대접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