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의 2013년 성적을 정리하는 문서.
2. 3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투구수 | 탈삼진 | 볼넷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3월 30일 | KIA 타이거즈 | 9:10 | 5 | 110 | 2 | 5 | 4 | 4 | ND | 첫 등판 |
3월 30일날 개막전의 선발로 나와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전반적으로 많은 투구수와 적지 않은 볼, 그리고 물 오른 기아 타자들의 방망이에 4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닝도 5이닝. 이 경기만 보면 에이스답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다.
3. 4월
일자 | 상대 | 결과 | 이닝 | 투구수 | 탈삼진 | 볼넷 | 실점 | 자책점 | 승패 | 비고 |
4월 5일 | 한화 이글스 | 3:2 | 7 | 102 | 4 | 1 | 2 | 2 | 승 | QS+ |
4월 12일 | 삼성 라이온즈 | 3:0 | 6 | 108 | 5 | 3 | 0 | 0 | ND | QS |
4월 18일 | 롯데 자이언츠 | 14:4 | 6 | 93 | 6 | 1 | 0 | 0 | 승 | QS |
4월 12일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 1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QS를 달성, 상대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와 선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 타선이 8회말이 되어서 겨우 3점을 뽑아낸 탓에 본인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나이트 자신은 중간중간의 주자 출루에도 흔들리지 않고 막아냈다.
4월 18일 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 이전 두 경기에서 상대 선발에 무기력했던 넥센의 타선이 이날 대폭발하여 무려 25안타 14점을 뽑아줘 너무나 쉽게 이겼다. 롯데의 타선에 단 세 개의 안타와 하나의 볼넷만을 허용했고, 그나마도 병살처리 등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였다. 투구수도 많지 않았기에 7회에도 등판은 가능하긴 했다. 하지만 팀이 압도적인 승리를 굳혀가고 있었기에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고 대패조라 불리며 부진했던 중간계투 투수들의 체크를 위해 교체. 무난히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
4. 5월
5월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⅓이닝 7피안타 7사사구 1탈삼진 8실점 8자책점으로 부진, 조기강판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이후로는 타선의 삽질로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5. 6월
6월 1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왔는데, 5회말 2사 만루에서 결정적인 오심이 터지며 무너지고 말았다. 일단 영상을 보자.3루수 김민성이 다이빙 캐치로 빠질뻔한 공을 잘 잡고 그걸 2루로 던지며 이닝이 종료되는듯 싶더니 박근영 2루심이 세이프 판정을 선언했다. 비디오로 봐도 명백한 아웃타이밍. 당연히 나이트는 미칠듯이 날뛰고, 평소에 신사같은 성격으로 유명했던 나이트가 흥분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염경엽 감독과 이강철 수석코치도 나와서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근데 여기서 오심판정때 3루주자가 홈인하면서 1실점으로 끝났으면 그나마 다행이었겠지만 1볼넷(밀어내기)에 만루홈런을 포함한 4피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나이트는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무실점으로 끝났을 이닝이 8실점이라는 (넥센에게는)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
경기가 끝나고 언론에서도 "명품 경기를 오심으로 망쳤다"라는 기사를 올리고 네티즌들 역시 2루심이었던 박근영 심판위원[1]을 비난했다. LG 팬들도 레다메스 리즈의 완봉승을 마냥 기뻐할 수 없다며 찝찝해하였다. 대첩 항목의 조건마저도 충족시키는 상황. 다음날, 심판위원회에서 자체 징계로 박근영 심판위원을 2군으로 보냈지만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오죽하면 바로 얼마 전에 있었던 김병현 퇴장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며 "심판들이 넥센 길들이려고 하냐?"라는 음모론까지 제기될 정도였으니.
6. 7월 ~ 8월
7월 이후로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년도 에이스에 걸맞지 않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아쉬운 상황이다.7. 9월 ~ 10월
본격적으로 가을이 되는 9월에도 나이트의 피칭은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강한 모습을 보이던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에게도 무력한 피칭을 보여 9월 22일 기준 월 평균자책점이 8.18(4경기 22이닝 20실점)이라는 상당히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줘야 할 나이트가 이렇게 흔들린다면 포스트시즌에서도 매우 힘들 것이다. 부진한 피칭이 계속되자 자신도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수비에서의 에러나 타자의 흔들기가 나올 때 덩달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염경엽감독은 올 시즌 다른 투수들보다 나이트에 대해서 매우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구수도 100개를 거의 무조건 넘기거나, 전회에 부진해도 6회에 올리는 등 조기강판된 적이 거의 없다[2]. 하지만 야구선수로서는 노령의 나이트가 이런 계속된 많은 피칭에 지쳐 부진하여 팀과 자신을 패배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이상하게 약했던 KIA 타이거즈에 대해 세 번이나 등판을 지시한다던지, 9월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5회까지만 냈어도 될 것을 6회까지 올려 위기에 빠졌거나 아예 역전패한 경우도 있었다.
8. 포스트시즌
8.1. 준플레이오프
10월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서 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6⅓이닝 96투구수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막아내어 팀의 스코어 3:4 승리에 공헌하였다.나이트는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10⅓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사구(死球) 6탈삼진 5실점 5자책점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고, 팀은 2연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1] 참고로 이분은 이전부터 유명했는데, 2011년 6월 8일 LG 트윈스vs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임찬규 보크사건의 구심을 맡았던 사람으로, 그 판정으로 인해 9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금 보크사건도 조명을 받고있다.[2] 예외라면 무리하게 땡겨 썼던 8월 7일 두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