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17 08:48:34

브레이브 파이어 파이터즈

  • 현실의 직업 소방관에 대해서는 상위 항목 참조.
세가 직업 게임 시리즈
브레이브 파이어 파이터즈 에어라인 파일럿 크레이지 택시 구급차
-EMERGENCY CALL AMBULANCE-
1. 개요2. 스토리3. 게임 소개4. 스테이지 구성
4.1. SCENE 1: 시장 구출(Rescue the Mayor)4.2. SCENE 2: 목숨 건 추적(Pursuit)4.3. SCENE 3: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To save the loved ones)
5. 특별판6. 기타

1. 개요


消防士 BRAVE FIRE FIGHTERS / BRAVE FIRE FIGHTERS ~REAL LIFE HEROES~

1999년에 세가에서 발매한 건슈팅 게임. 세가 직업 게임 시리즈 중 하나로 이 게임은 소방관을 주제로 하였다. 사용하는 기판은 SEGAHIKARU. 개발진은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를 개발한 적이 있다.

기판의 광원처리능력에 의해 그때까지 3D 게임에서 표현하기 힘들었던 불과 물의 표현을 멋지게 표현한 그래픽소방활동을 게임으로 승화한 세가다운 발상, 그럼에도 충분히 소방교육 용도로도 쓸 만하다라는 점 때문에 상당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기체가 자리를 크게 차지하는 데다 SD 기체도 없어 보급이 잘 되지 않았고, 조작이 간단해보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편에 컨트롤러가 1.8kg로 무거워서 사실상 팔 힘이 빠지는 순간 게임오버로 직결되는 체력적 문제로 인해 인지도는 상당히 낮다.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건재한 게임센터를 찾아보기 힘들어 현지던 한국내에서건 희귀 게임으로 취급되고 있다.

실기 플레이 수단이 상당히 한정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이를 대체할 에뮬레이터조차 그래픽 처리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즐길 방도가 거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게임 뿐만 아니라 SEGAHIKARU를 사용한 게임이 모두 가지고 있는 딜레마이기도 하다. 아래쪽의 플레이 영상은 플레이어가 직접 기판을 구해 실기에서 녹화한 영상이다.

2. 스토리

오후 7시 15분, 화이트 헤드 호텔에서 테일러 시장의 파티가 행해질 때 배전판이 누전되어 화재가 발생. 소방대가 출동해 오후 7시 33분에 화재현장에 돌입했으나 호텔엔 아직 테일러 시장이 남아 있었다. 이리하여 화재진압과 테일러 시장의 구출작전이 시작되었다.

3. 게임 소개

기본적으로는 건슈팅 게임에 가까우며, 플레이어는 제한시간내에 소방 호스로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목적으로 방수버튼을 눌러서 물을 뿜어 불을 꺼야한다. 방수버튼을 계속 누르다보면 수압이 저하되어 방수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살짝이라도 버튼을 뗐다가 다시 눌러줘야한다. 이외에도 확산 밸브를 돌리면 물을 확산방수할 수 있는데 화력은 약해지지만 넓은 범위의 작은 불씨를 끄거나 불똥이 튀는걸 막는 용도로 쓸 수 있다. 몇몇 곳은 어려워보여도 확산방수 한 방에 꺼버릴 수 있는 곳까지 있다. 다만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3의 샷건 펌프 급으로 고장률이 높아서 해당 기능이 건재한 기기를 보기 힘들다.

소화 작업이란 특성상 불을 끄는것이 목적인데, 여기에는 어느 정도의 요령이 있다. 가만히 놔두면 불길이 추가적으로 번지며, 불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주로 바닥에 가까운, 아래쪽 부분부터 지워야지만 다른 부분의 소화가 수월해지며, 커튼이나 목재의 경우 빠른 속도로 불이 확산되므로 빠른 소화가 필요하다. 또한 몇몇 부분은 하단에 보스 게이지가 표기되는데, 보스급 대형 화재 포인트에 집중적으로 방수해 이 게이지를 0으로 하지 않으면 다른 곳의 불을 꺼도 소화 작업이 끝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보스 게이지를 0으로 하는데 성공하면 다른 곳의 불을 차례로 끄는게 가능하단 소리.

몇몇 구획은 에리어 이동중에도 물을 뿜을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다음 에리어의 카운트 시작전에 어느정도의 소화가 되는 어드벤티지가 있으니 가능하다면 물 뿜기를 유지하는게 중요. 보스전에서는 보스 게이지가 완전히 다 차기 전에 미리 게이지를 줄여놓을 수 있는 건 덤인데다 이 방수 지속을 잘 활용하면 숨겨진 타임 보너스도 회수 가능하다.

라이프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고 제한시간만 존재하며 제한시간을 다 쓰면 게임오버가 된다. 보스급 화염이 방출하며 플레이어 쪽으로 튀는 불똥에 맞거나 사람 몸에 불이 붙었을 때 빨리 꺼주지 않으면 타임이 2 깎이므로 주의. 수압으로 사람이 죽지는 않으니 안심하고 방수하자 일부를 제외하면 구역마다 보너스 타임이 존재해서 빠른 소화작업으로 씬을 넘길수록 많은 보너스 타임을 회수 가능. 또한 일부 숨겨진 배경 오브젝트(주로 전구)를 파괴하면 보너스 타임이 5 추가되기에 좌표만 알아냈다면 플레이할때마다 적극적으로 회수해줘야 한다. 2인 플레이시에는 상대적으로 집중 및 분할에 의해 소화가 수월해지기 때문인지 에리어당 할당된 보너스 타임의 시간대가 줄어든다. 즉 처음에는 2인 플레이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숙달되면 1인 플레이로도 충분히 원코인이 가능한 구조.

참고로 이 소방호스 컨트롤러는 어깨에 걸치고 사용하라는듯 벨트가 있는데, 이 벨트를 걸치고 사용하면 호스를 한손으로도 유지하기 쉽게 해주는 반면 역으로 어깨에 가는 부담을 크게 해준다. 관리부실로 벨트가 빠진 기기도 몇개 있는데 어차피 양손으로 잡아야하니 별 문제가 없고 아예 오른쪽 옆구리에 호스를 끼고 쓰면 되려 이 쪽이 벨트를 걸치는것보다 더 취급이 편할수도 있다.

4. 스테이지 구성


분기 포인트 및 +5초 포인트를 위주로 서술한다.

확산밸브를 돌린상태로 시작하면 게임중에 점수가 표기되는 특전이 있다. 단 네임 엔트리는 엔딩까지 봐야 가능하다.

4.1. SCENE 1: 시장 구출(Rescue the Mayor)

  • 창문의 불을 끈 다음 직원이 쓰러져 있는 카운터바 맨 오른쪽 화분을 카운터바 도달전에 방수하면 타임+5.
  • 중간보스격 화염이 등장하는데, 중앙의 대화재포인트에 방수해서 게이지를 0으로 만들고 주변의 불을 진압하면 된다.
  • 중간보스 진압 후 문이 열리면서 몸에 불이 붙은 시민이 등장하는데, 그대로 사람째로 방수해서 불을 꺼야 타임-2를 안당한다. 시점이 바뀌는 타이밍에서 끄려고 하면 이미 늦는다.
  • 직후 여직원이 도와달라고 하는 장면과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타이밍 이내로 화면 오른쪽의 전구를 파괴하면 타임+5. 샹들리에 낙하 후의 불꽃도 게이지만 없지 중간보스처럼 대화재 포인트에 집중방수해야 다른 곳도 잘 꺼진다.
  • 샹들리에 낙하 후의 화염을 진압하고 여직원의 남편을 구하기 위해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까지의 2페이즈 동안 걸린 시간의 합계에 따라 분기가 발생. 5초 이내라면 그대로 루트가 단축되지만 확산방수가 필수. 5초를 넘어가면 무너져서 여직원의 남편이 추락해 남편에게 붙은 불도 꺼 줘야 하는 데다 이후로 살짝 긴 루트가 진행된다.
  • 타임+5는 루트 단축에 성공했다면 바닥이 무너진 다음 두번째 붕괴가 발생하기 전에 화면 왼쪽에 방수했을 때 나오며, 루트 단축 실패시에도 계단을 다 올라온 직후에 화면 왼쪽에 방수하고 있으면 획득 가능하다.
  • 보스전에서는 불이 여러 곳으로 퍼져 있지만, 쓰러져있는 시장에게 붙는 불과 벽 등을 타고 시장에게 닿을 곳 같은 곳만 적당히 소화한 뒤 대화재 포인트만 집중 방사해서 게이지를 0으로 만들고 나서 잔불을 정리하는 게 좋다.

4.2. SCENE 2: 목숨 건 추적(Pursuit)

딸과 아내를 찾겠다면서 홀로 불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시장을 다시 구출하기 위해 벌이는 목숨 건 추적.
  • 분기가 극초반에 있는데, 구름다리 부분을 8초 이내로 소화시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직진하며, 8초 이상 걸리면 무너져서 돌아서 가게 된다. 양쪽 루트 다 진행시간에 큰 차이는 없다.
  • 작은 나무조각들이 무너지는 씬에서 소화 중에 화면 안쪽 기둥 상부 왼쪽의 전등을 파괴하면 타임+5.
  • 대장과 합류 직후의 씬에서 문 아래 왼쪽에 조그맣게 있는 의자 나무조각을 계속 방수해 부수는데 성공하면 타임+5.
  • 주방으로 향할 때 피아노가 나오는 곳에서 피아노쪽에 불이 안 옮겨가게 소화하는데 성공하면 피아노 구간을 패스하며, 실패하면 피아노를 소화하기 위해 1페이즈를 낭비하게 된다.
  • 주방장 구출 후 주방으로 들어갔을 때 마지막 짧은 분기가 있는데, 주방 입성 직후 왼쪽의 식기 서랍을 빨리 소화하면 식기 서랍이 안 무너져서 루트가 단축된다.
  • 주방 소화 후 보스전으로 진입. 화면 상단에 존재하는 총 3곳의 대형 불기둥이 보스 게이지가 줄어드는 포인트인데, 오른쪽 불기둥 두 개가 아래의 시장에게 지속적으로 불똥을 떨어트리니 이 둘을 최우선으로 소화하면서 사장에게 불이 붙을 때마다 빠짐없이 꺼줘야하는 구성이다. 불기둥은 한번 꺼지더라도 보스게이지가 남아있다면 잠시 후 다시 솟아나므로 플레이어를 열불터지게 만든다. 단 맨 왼쪽 불기둥은 사장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으므로 제일 나중에 꺼도 된다. 이렇게 불기둥 3개를 소화하여 게이지를 0으로 만든 다음 나머지 불들을 꺼주면 된다.

참고로 전 소화와 동시에 타임 오버가 일어나면 타임 오버 쪽이 우선되어 불이 다 꺼진 상황에서 컨티뉴 화면이 뜬다(...).

4.3. SCENE 3: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To save the loved ones)

  • 시작 지점의 장면 통과 직후 아주 짧은 시간동안 획득 가능한 타임+5가 있다.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니 화면 오른쪽 위를 방수할것.
  •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남자는 발 쪽에 불씨가 붙어있다. 발을 목표로 하여 꺼 주면 된다.
  • 직후가 분기 포인트. 이걸 15초 안에 끄면 그대로 직행하고, 15초를 넘어가면 문 위가 무너지면서 기관실을 거쳐서 돌아가게 된다. 직행루트쪽이 더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2인 플레이의 경우 해당 구역의 타임 보너스 카운트가 13으로 시작하기에 타임보너스 없음까지 가도 약 2~3초정도는 눈대중으로 시간을 끌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1인 플레이 기준이라면 타임 보너스 14초 이하만으로도 성립 가능하다.
  • 대원과 조우하는 시점에서 루트가 다시 통합되는데, 천장이 무너지고 야자수의 불을 꺼야하는 곳에서 오른쪽 위의 둥근 전구를 깨면 타임+5.
  • 계단을 다 올라온 시점에서 화면 왼쪽 위의 전구를 부수면 타임+5. 진짜 순식간에 나오니 미리 외워두더라도 회수가 곤란하다. 다만 놓치더라도 해당 소화씬에서 왼쪽으로 살짝 스크롤되면 왼쪽 위에 살짝 보이게 되는데 이때 반 억지로 회수 가능하다. 직후 화면 오른쪽 홀에서 대폭발이 발생해 먼저 진행중인 대원 한명이 화상당하는데 일단 불씨부터 꺼주고 주변의 화재를 진압하자.
  • 좌측으로 돌아서 건물 밖 창문을 통해 진입하게 되는데 보스룸 직전의 창문 부분은 확산방수 한방이면 꺼진다.
  • 딸 주변에 있는 불기둥들이 최종 보스. 여전히 딸에게 튄 불똥에 의해 불이 붙었을때 후딱 안꺼지면 타임 -2를 당하며, 이번 보스는 불기둥이 여러개 있는데 갯수가 많아서인지 한번 지워진 불기둥은 보스게이지가 남아있더라도 두 번 다시 솟아오르지 않는다. 따라서 딸의 시야를 방해하는 화면 앞쪽 부근의 불기둥부터 꺼버리고 하나하나 불기둥을 제압해나가자. 또한 이 불기둥은 근원보다 불꽃 끝쪽에 방수했을때 게이지가 더 잘 줄어든다. 최종보스방 돌입기준 30초 이상 남아있다면 클리어 확정. 2스테이지의 시장 재구출에 비하면 쉬운 느낌도 적지 않게 받을듯. 이 화재를 진압하면 시장의 딸까지 무사히 구출하면서 감동의 엔딩이다.

5. 특별판

플레이 영상

오직 교토시 시민방재센터에만 존재하는 특별판. 니코동에 영상을 올린 플레이어가 이 시설 관계자에게 문의해본 결과, 세가에 부탁해서 특별 주문제작한 버전이라고 한다. 즉 전 세계에 단 한 장밖에 존재하지 않는 전설의 기판 중 하나임과 동시에, 관서 이외의 다른 시민방재센터에는 설치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게임 자체가 소방 체험 시뮬레이터로서 충분히 먹혀들어가는 내용이기 때문에 해당 시설 전용으로 나온 특별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기체 점검은 세가 측에서 직원을 보내서 정기적으로 행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 옵션 등은 변경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 정도로 관리를 철저히 했는지, 하오데 2 프로토타입과 포켓몬스터 금·은/특별체험판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본 버전은 롬 파일이 덤프되거나 하진 않았다. 취급이 특수하다 못해 상당히 귀중한 기체인 모양.

물론 원판을 그대로 갖고 온 건 아니고 손을 댄 부분이 여러가지 있다.
  • 오프닝 무비: 화재 발생 후 소방헬기 출격과 함께 현장에서의 사람들이 대피하는 씬 직전에 소방서에서의 소방차 출격씬이 추가되고, 타이틀 화면의 배경도 밖에서의 화재 진압 현장의 묘사가 아닌 소방관들이 주인공처럼 폼 잡고 서있는 그림으로 바뀌었다.
  • 자막 추가: 플레이 도중 나오는 자막이 추가되어 효과적으로 불을 끄는 요령, 실제의 화재현장 내 대처법을 알기 쉽게 해준다.
  • 인게임: 특정 포인트에서 소화 작업 시간에 따른 분기가 삭제되어 무조건 쉽고 시간이 적게 들어가는 분기 기준[1]으로 흘러가며, 1스테이지 클리어 후 시장이 정신줄 놓고 건물 안쪽으로 달려가버리지만 여기서는 소방관이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면서 사장[2]을 말리는 부분에서 끝나기 때문에 2스테이지를 건너뛰고 바로 3스테이지로 진입한다. 소방교육적으로 안 좋기 때문에 내린 현명한 선택이라는 평가.

다만 출시된 지 어느덧 20년을 바라보는 만큼 언제든지 철거될 가능성이 있다. 일단 코멘트에 의하면 2018년 2월 확인 결과 아직 기체가 있다고는 한다.

6. 기타

세가에서는 본 게임 이외에도 이미 소방 관련 게임을 또 하나 만든 적이 있는데, 세가 새턴으로 나온 버닝 레인저라는 게임이다. 단 소방이라는 테마만 공유할 뿐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는 다르다. 일단 배경이 근미래이기도 하고... 해당 게임의 프로듀서는 소닉 팀의 나카 유지이며, 세가타 산시로 광고 시리즈 중 하나로 나온 게임이다.
[1] 3스테이지는 좀 특이한데, 문이 무너진 연출이 나온 후 기관실 쪽으로 가는 게 아니고 이조차 건너뛰어서 루트 합류 후의 포인트로 넘어간다.[2] 통상판은 시장인데 여기선 사장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