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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치크 메이크업이라고도 하며, 뺨에 발라 홍조를 띤 것 같은 효과를 내는 색조 화장품. 볼터치, 볼연지라고도 한다.파우더, 베이크드, 크림 등의 형태가 있으며, 크림 형태의 블러셔에는 먼지가 많이 낀다. 파우더 타입이 가장 많고, 크림형이 그 다음이다. 그러나 2017년 후반에 들어 대한민국 로드샵들이 경쟁적으로 리퀴드형 블러셔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압축된 가루 형태는 매트한 표현, 크림이나 밤 형태는 촉촉한 메이크업 시 적당하다. 파우더형 블러셔를 브러쉬로 사용할 시 맨 처음 묻은 건 털어내거나 손등에 덜어내고 볼에 올릴 때 톡톡 두드리듯 하며 양 조절하면 된다. 좀 많다 싶으면 아무것도 안 묻힌 브러쉬 반대쪽 면으로 털어내고. 마찬가지로 너무 과하게 발라버린 크림형 블러셔는 웨지퍼프로 조절할 수 있다. 스틱 블러셔도 있다.
블러셔를 사용하지 않은 화장은 시체처럼 보이게 된다. 그렇지만 너무 과하면 그 부분만 붕 떠 보이니 주의. 지나치게 블러셔를 바르면 주변인들로부터 '술 마셨냐'는 평가를 들을 수도 있다. 그런데 오히려 그 과함을 역으로 취해 귀여움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술 마신 듯 발그레한 홍조를 연출하는 '숙취 메이크업'이 한때 일본과 국내 인스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가리 시노부가 유행시켰기에 이가리 메이크업이라고도 불린다.
색상은 오렌지, 레드, 코랄, 라이트 핑크, 라벤더, 말린 장미, 누드[1] 등 다양하며[2], 심지어 2018년 더샘에서는 노랑 블러셔를 출시하기도 했다. 블러셔는 자연스러운 홍조 효과 외에도 눈이나 입술 화장과 맞추어 각종 다른 분위기를 낼 때 사용하기도 한다. 빨간색의 립스틱이나 아이섀도를 사용한 경우 빨간색 블러셔를, 코랄톤의 경우 코랄이나 오렌지 계열의 블러셔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홍조가 심한 사람은 색상을 잘못 고르면 시너지 효과로 인해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가 될 수 있는데, 이런 홍조에는 연보라색 블러셔를 쓰는 것이 색을 적당히 잡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보라색은 붉은 기가 올라오기도 한다. 홍조는 컨실러나 컬러 베이스를 써서 커버를 확실히 하고 원하는 블러셔를 바르자.
자연 홍조가 있는데 왜 블러셔를 바르냐고 물어보면, 자연 홍조는 얼룩덜룩 고르지 못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 홍조가 고르다고 해도 피부 화장을 하고 나면 홍조가 거의 안 보이게 사라지거나 많이 얼룩덜룩해진다.
얼굴에 생기를 주는 효과 이외에도 얼굴형 고민에 따라 블러셔의 색을 이용한 시선의 집중 효과로 보는 사람에게 착시를 주어 단점을 가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넙데데하다 싶은 얼굴은 블러셔를 사선으로 터치해서 얼굴 외곽으로 가는 시선을 줄이는 것. 이렇게 블러셔를 바르는 방식에 따라 얼굴형을 커버할 수 있다. 이런 효과는 하이라이터나 셰딩을 통해 극대화된다.
바를 때 코 끝, 턱 끝에도 약간씩 칠하면 더 자연스럽다.
블러셔는 섀딩과 함께 얼굴형을 보정하는 효과가 있으며 얼굴이 더욱 화사하고 생기 있어 보이도록 해 준다.
바르는 위치가 유행에 따라 바뀌고 있지만, 메이크업 아티스트 함경식이 추천하는 방법에 따르면 웃었을 때 살짝 튀어나오는, 눈동자 끝선과 코 끝선이 만나는 위치에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위쪽에 칠해주면 된다고 한다. 참고
정샘물 영상 이 영상도 참고하면 좋다.
단, 볼의 정중앙만을 칠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무슨 연지곤지 마냥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볼의 중앙에서 살짝 위쪽부터 눈썹이 끝나는 곳까지 가볍게 쓸며 얼굴 외곽 섀딩과 연결하는 것이다. 뷰티 유투버 이사배(RISABAE)의 설명에 따르면, 동그란 형태로 블러셔를 바르려면 둥근 모양의 브러쉬로 볼의 가운데를 먼저 동그랗게 굴려가며 칠한 뒤, 나머지 남은 양으로 블러셔를 동그랗게 칠한다. 이렇게 하면 긴 얼굴형이 커버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사선 형태로 블러셔를 바르려면 브러쉬로 눈썹이 끝나는 지점부터 볼 위쪽(광대)까지 한쪽 방향[3]편도으로만 칠해준다. 얼굴 외곽 섀딩이 시작하는 지점에서 볼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동그란 얼굴형이 커버된다. 자세한 사항은 영상 참조.
정샘물 영상 이 영상도 참고하면 좋다.
단, 볼의 정중앙만을 칠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블러셔가 잘 안 어울리는 경우, 애교살을 강조하고[4] 누드톤 블러셔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하면 촌스럽거나 붉은 느낌이 지나치게 극대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 피부 색깔에 가까운 블러셔다.[2] 골드 펄, 로즈골드 펄, 브론즈 펄이 들어가기도 한다.[3] 왔다갔다, 왕복으로 칠하면 볼이 다 진해져 자연스럽지 않다고 한다.[4] 다만 이미 애교살이 많이 두꺼운 경우는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