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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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유성 포마드의 한 종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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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포마드의 한 종류

1. 개요2. 상세
2.1. 역사2.2. 종류2.3. 제조법2.4. 헤어왁스와의 차이점2.5. 사용법2.6. 연출가능한 헤어스타일2.7. 기본이 되는 컷트의 종류

1. 개요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 영어 발음은 '포메이드'이고[2], 프랑스어에서 포마드라 한다. 포마드(pommade)

2. 상세

2.1. 역사

유럽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사용된 미용도구로 어원 역시 길다. Pomade는 연고를 뜻하는 프랑스어 pommade에서 파생되었고, 이 프랑스어는 다시 사과를 뜻하는 라틴어 및 이탈리아어 pomum, pomata, pomo에서 파생된 것이었다.

포마드는 오래된 역사만큼 구성재료도 상당히 변화하였는데, 18세기~19세기에는 곰의 비계를 주 재료로 했는데 워낙 악취가 심하였던 터라, 20세기 초에는 돼지기름이나 밀랍, 바셀린등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현대의 유성 포마드의 경우 식물성 경화유나 바셀린이 주 성분이며 거기에 전통적인 밀랍 등이 부재료로 들어간다.

20세기 초에 포마드 제품이 대중화되면서 포마드 스타일이 대중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유행은 1960년대까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1960년대 말에 장발, 히피 등이 유행하면서 포마드는 유행이 지난 올드한 스타일로 간주되어 사용이 자제되었고, 영화배우들 사이에서 간혹 특별한 헤어스타일, 주로 이마를 노출하거나 긴머리를 뒤로 넘겨 붙여놓기 위해 연출하는 용도로 드문드문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2010년대에 복고열풍으로 투블럭헤어컷이 부활함과 동시에 대중적으로도 재유행하게 되었다.

초기 포마드는 재료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대체로 유성인 경우가 많았으나, 2001년에는 샴푸나 물 등에 잘 용해되는 수성 포마드가 개발되었다. 수성 포마드의 개발 덕분에 포마드 취급이 한층 쉬워진 것도 2010년대 이후 포마드의 재유행에 한 몫했다. 유성 포마드는 우스갯소리로 전날 머리에 발라뒀던 포마드로 다음날 머리를 다시 세팅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 안 지워졌기 때문.

2.2. 종류

포마드는 크게 유성과 수성으로 나뉜다.

유성포마드는 이름 그대로 기름성분이다. 우리가 아는 '머릿기름'이 바로 유성포마드. 세정력을 제외한 발림성과 광택 면에서 수성포마드는 유성포마드에 비해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유성만 고집하는 매니아들도 소수 존재한다.

수성포마드는 이름 그대로 물을 촉매제로 한 포마드인데, 비교적 최근에 나오기 시작했고, 물에 용해되기 때문에 세정력은 탁월하지만 발림성과 광택에 있어서는 유성포마드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유성 포마드의 클래식한 광택느낌은 역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워 보일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세정력' 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요즘은 수성포마드를 사용하는 추세다.

수성은 점성이 심하게 하드한 제품이 아니라면 대부분이 샴푸 한방에 깨끗하게 지워지지만 유성은 그렇지 않다. 유성은 반드시 린스로 기름을 녹여서 세정해야 한다.

2.3. 제조법


집에서 만드는 방법

밀랍, 코코넛 오일 혹은 시어버터(코코넛 오일이 더 기름짐.) 1:1 에 향을 추가 하고 싶으면 취향에 따라 에센셜 오일 조금.

2.4. 헤어왁스와의 차이점

밀랍을 재료로 하는 포마드도 있었던 터라 구분이 쉽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헤어왁스와 큰 차이가 있다면, 포마드는 보통 윤기가 나고, 점성이 왁스보다 강하여 이마를 노출하고 머리를 넘기는 것에 특화되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헤어왁스는 이와 반대로 윤기가 적고 점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포마드는 많은 양을 머리 전체에 떡칠을 하고 넘기는 용도이지만, 헤어왁스는 적은 양으로 슬쩍슬쩍 발라 고정하는 용도이다.

2.5. 사용법


포마드 사용법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개는 머리를 감은 후 드라이기로 가르마와 머리 모양을 잡아 놓고 포마드를 바른 뒤 빗질을 해서 마무리 한다.[3] 사용법은 유성포마드와 수성포마드가 같으며, 머리를 완전 말리고 하든, 물기가 약간 있는 상태로 하든 상관없다.

손가락 중지 첫 마디 크기 정도의 양을 떠서 손에다 덩어리 지지 않게 골고루 펴 바르고, 드라이로 가르마를 잡아 놓은걸 따라서 뿌리부터 골고루 발라준다.[4] 처음에 손에다가 골고루 펴 바를 때, 손에 묻어있는 포마드가 거의 남지 않았을 때 까지 머리에 바른다.

그 뒤로는 이제 포마드용 빗이나 꼬리빗 따위로 빗질을 하며 스타일링을 하면 완성이다. 본래 클래식한 포마드 스타일은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았다. 유성 포마드는 점성이 강해 스타일을 만들면 잘 무너지지 않아 스프레이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으나 수성 포마드의 경우 대체적으로는 완성 후 스프레이로 고정시키는게 일상생활에서 심미적으로 안정적이다.

유성 포마드는 휴대용 빗을 가지고 다니면서 머리가 흐트러지면 다시 재정비 할 수 있다.

2.6. 연출가능한 헤어스타일

  • 퐁파두르(pompadour): 앞머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던 프랑스퐁파두르 부인에게서 유래한 스타일로, 올드스쿨 리젠트이다. 앞 머리를 풍성하게 띄우는 스타일이며, 데이비드 베컴의 스타일이 유명하다. 두상과 얼굴의 볼륨 문제로 동양인에게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편이라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모발이 굵은 동양인은 드라이와 빗만으로 간단하게 이정도까지 머리를 세우기가 쉽지 않다. 참고로 이 문서에서는 형태적인 특징으로 인해 퐁파두르가 포마드 헤어로 분류돼있긴 하지만, 사실 포마드를 사용해 만드는 포마드 헤어는 아니다. 오히려 포마드와는 정반대의 성질인 단단하고 광택 없는 클레이 왁스를 사용해 고정하는게 일반적.
  • 슬릭 백(slicked back): 소위 올백 머리로, 물 또는 기름을 바른 머리카락을 뒤로 빗어 넘긴 형태.
  • 사이드 파트(side part): 주로 옆머리와 윗머리의 경계에서 가르마를 잡고 머리를 비대칭적인 두 부분으로 나눠 한쪽은 짧고 한쪽은 길게 옆으로 빗어 넘긴 형태. 우리가 '포마드 머리', '투블럭 포마드'라고 부르는 그 머리 모양이다.[5]
  • 리젠트 (현대적인 스타일)
  • 댄디컷: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을 생각하면 쉬운 스타일로 앞머리를 내려 어느 한쪽으로 살짝 기울여 주는 스타일로 연출 시 제품을 많이 바르지 않고 적정량을 발라 빗질을 해 주면 자연스럽게 연출하기 쉽다.
  • 빗자루 머리 (하이탑, 플랫 탑)
  • 여성의 경우: 부스스하게 올라오는 정수리 부근의 머리카락을 정리할 때 사용해도 좋은데, 극 소량의 포마드를 손에 골고루 펴 발라 해당 부분에 도포하여 빗질을 하면 지저분한 잔 머리들이 올라오지 않는다.[6]

2.7. 기본이 되는 컷트의 종류

  • 언더컷: 국내에서 흔히 투블럭이라고 칭하는 것으로, 옆 머리의 일정 부분 하단을 짧게 깎고 윗 머리는 길게 남기는 형태이며, 경계선의 머리 길이의 차이를 뚜렷하게 만드는 것은 디스커넥티드(Disconnected) 언더컷,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드는 것을 페이디드(Faded) 언더컷이라고 칭하며, 국내에서 투블럭이라 함은 디스커넥티드 언더컷을 주로 지칭한다. 레이저 페이드라는 것도 있는데, 기본적인 페이디드 언더컷에서 하단의 부분을 두피가 보이게끔 용어 그대로 면도를 해 버리기도 한다. [7]
  • 롱트림: 강하게 밀어버리는 언더컷이 아닌, 자연스러운 길이의 옆뒷머리를 뜻한다.



[1] 수성 포마드에 비해 불투명하고 마치 바셀린같은 질감을 보여준다.[2] 미국, 영국 모두 포메이드로 발음한다. 당장 밑에 동영상 강좌에서 포메이드라고 발음하는 로빈 제임스부터 런던 거주 영국인이다. 케임브리지 영어 사전에도 발음기호 표기는 [pəˈmeɪd\]로 나와 있다.[3]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포마드 후 빗으로 다듬어 단정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도 있고 손으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만들 수도 있다.[4] 가르마 길을 드라이기로 잘 만들어 놓은 다음 앞머리를 드라이기와 빗으로 잘 올려준다. 그 다음 옆머리 역시 드라이기로 방향을 잡아준다. 머리가 잘 뜨는 사람일 경우엔 차분하게 숨을 죽여주듯 가라앉게 하는 것도 드라이기로 가능하다. 유튜브에 포마드 스타일 관련 영상이 많으니 숙지하면 도움이 된다, 농담이 아니라 포마드 스타일은 드라이기만 잘 쓸 줄 알아도 전문가 못지 않는 멋진 헤어스타일이 가능하다.[5] 참고로 '포마드 머리', '포마드 스타일'이라는 명칭은 엄밀히는 옳지 못한데, 포마드는 어디까지나 제품 이름이지 헤어스타일의 종류가 아니기 때문이다.[6] 이것은 포마드가 아니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헤어 제품들이 출시 된 상황이다[7] 옆 머리의 길이를 1~2cm 정도로 자른다면 옆 머리를 붙이는 스타일로 연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