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01:09:02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

1. 개요2. 출전3. 사용례

1. 개요

한문으로는 天要下雨 娘要嫁人(천요하우 낭요가인)으로 '하늘에서 비를 내리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고, 홀어머니가 시집을 가겠다고 하면 자식이 말릴 수 없다.'라는 뜻으로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가 없는 상황에서 쓰는 말이다.

2. 출전

산해경에 나오는 주요종과 그 어머니에 관련된 설화에서 나오는 말이다.

주요종의 어머니는 홀로 주요종을 키웠는데 주요종이 장성하자 재혼을 하려 하였다.
이에 아들은 어머니의 재혼을 극구 반대하게 되었는데 이때 어머니는 "시집가는 날 날씨가 맑으면 네 말을 따르마"라고 하였다.
하지만 평소 맑았던 날씨는 어머니가 시집가는 날 비가 오게 되었으며,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을 가게되었다.

3. 사용례

  • 모주석 어록에 '天要下雨, 娘要嫁人, 由它去吧!(천요하우, 낭요가인, 유타거파!)'라는 글귀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마오쩌둥9.13 사건 당시 한때 자신의 후계자였던 린뱌오571 공정이라는 쿠데타를 꾸민후 발각되자 소련으로 망명갈 때 어쩔 수가 없다며 한 말이다. 이는 출판 시기에도 맞지 않다.
  • 정치인 김태호이명박 정부 시절 41대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 되었으나 여러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며 이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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