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곡 | 라이브[1] |
2006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라디오 스타》의 OST. 해당 작품의 음악을 맡은 방준석[2]이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작중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박중훈이 불렀다.[3] 설정상 이 노래로 극중 가수 '최곤'은 가수왕을 수상했으며, 80년대에 나온 음악이라는 설정 덕인지 2006년에 나온 곡인데도 중장년층에도 인기가 많은 곡 중 하나다. 현실에서도 대단히 큰 인기를 끈 명곡으로 다양한 가수들이 편곡해서 불렀다.
원곡자 박중훈은 전문 가수가 아니지만 가수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불렀다. 많은 사람들이 가창력이나 기교를 떠나서 투박하면서 거친 감성을 가장 잘 살렸다고 평가하는 편. 노래 가사의 화자가 당신을 그리워함을 부정하면서도 아직까지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역설적인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문학이지만, 영화의 줄거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관객들에게 더욱 감동을 주었다. 특히 가사 중에서 떠난 사람을 잊으려 하지만 아직도 그리워하는 마음을 반어를 통해 표현하여,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반어 표현의 예시로도 사용되고 있다.
2. 가사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 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나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 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나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 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나 맘은 아플까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 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나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 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나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 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나 맘은 아플까
3. 커버 및 리메이크
- 럼블피쉬: 가장 인지도가 높은 리메이크 버전. 원곡이 가진 야성미와 터프함 대신 애절함과 그리움을 럼블피쉬 특유의 보컬로 잘 살렸다는 평.
- 조장혁: 2015년 복면가왕 가왕 삼파전[5]에서 불렀다. 현재까지 편곡된 비와 당신 중에선 가장 원곡에 흡사한 감성과 창법이며, 높은 수준의 무대를 보여주었기의 조장혁의 3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다. 참고로 최고음은 3옥타브 도다.
- 이무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OST. 드라마 상황이 부모가 자식을 가슴에 묻는 순간에 나와서 그에 맞게 원곡의 감성과는 다르게 절절하다기 보다는 아련하게 표현했다
미의 버전이랑 비슷한 듯?
- 미도와 파라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미도와 파라솔도 이 노래를 불렀다.
- 신재환: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올림픽 특집에 출연하여 열창, 도마 선수임에도 웬만한 가수만큼 잘 부르는 실력으로 꽤나 호평이 많다.
- 김영흠: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하여 선곡.
- 김재환:
- 박시환:
- 류정운:
- 배기성: 본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커버 버전.
4. 여담
-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제목은 비슷하나 별개의 노래다.
- 박중훈이 가수가 아니다 보니 Apple Music과 YouTube Music에서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아쉬울 따름.[7] 멜론에서는 원곡(OST)인 박중훈, 노브레인 버전 외에 럼블 피쉬, 박창근, 이무진, 미도와 파라솔 버전까지 올라와 있다.
- 중학교 2학년 1학기 비상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1] 2019년 3월 3일 열린음악회에서 뉴위즈덤하모니 연주와 함께 불렀다.[2] 한국 모던록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유앤미블루로 알려져있으며, 영화음악가로도 매우 유명하다.[3] 박중훈의 OST 참여는 1989년에 출연한 영화 "내 사랑 동키호테"에 이어 두 번째.[4] 원곡보다 단순한 편곡에 변진섭의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 거기에 묘하게 변진섭의 인생사를 떠올리게 하는 가사나 영화 라디오 스타의 내용까지 어우러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어, 해당 시즌 최고의 무대 중 하나로 오랫동안 회자되곤 했다. 실제로 변진섭은 이 곡의 인기에 힘입어 나는 가수다 2 파이널 2012 시상식에서 감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5] 당시 경쟁자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와 여전사 캣츠걸이였다.[6] 저작권법 76조에는 ① 실연이 녹음된 상업용 음반을 사용하여 공연을 하는 자는 상당한 보상금을 그 실연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다. OST또한 음반에 속한다. 노래방에서 부를 때도 배경 영상이 영화의 최곤이 부르는 장면이라면 돈이 들어온다.[7] 유튜브 뮤직의 경우 발매한 음반의 수가 적은 아티스트 중 비슷하거나 같은 활동명을 사용하는 아티스트끼리 묶어서 제공하기도 하는데, 박중훈은 동명이인 아티스트가 없어서 그러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