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22:52:18

빅터 그레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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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그레이언
Victor Gr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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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da5c5><colcolor=#fff> 나이 29세 ~ 32세[근거]
가족 아버지 더스틴 그레이언
어머니
첫째 남동생 아이저 리아인스 그레이언
둘째 남동생
제수 세레나 세레니티
국적 뮤라체비아 왕국
신분 그레이언 가문의 수장
학력 달린쿠르 왕립 학교 (본교 재학 중 퇴학)
신체 흑발 / 벽안

1. 개요2. 외모3. 성격4. 작중 행적
4.1. Chapter 14.2. Chapter 2
4.2.1. 각종 범죄 행적4.2.2. 과거사4.2.3. 납치 이후
5. 인간관계
5.1. 가족5.2. 아이저의 여자들
6.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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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세레나의 등장인물.

2. 외모

갑작스럽게 아이저를 맞이하게 된 빅터의 부하들이 두 사람을 헷갈려할 정도로 형제가 판박이이다. 아이저가 왕국에서 매우 잘생겼다는 평을 듣는 것을 고려해보면 빅터도 왕국에서 미남으로 꼽힐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두 형제를 구분하기는 매우 쉽다. 어린 시절에는 체격으로 구분되었으며, 아이저가 12살일 때는 빅터의 입가가 찢어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흉터가 생겼으므로 흉터로 더욱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성장이 끝났기 때문에 체격보다는 흉터 유무로 판단하면 된다. 빅터의 부하들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저를 보았고, 그를 발견하자마자 아이저의 총에 맞는 아주 급박한 상황을 맞이했기 따문에 흉터를 볼 틈조차 없었기에 둘을 헷갈린 것이다. 좀 더 자세히보면 풍기는 분위기도 다소 다르다. 아이저에 비해 빅터의 외형적 선이 굵으며, 아이저 쪽은 표정 변화가 적은데 비해 빅터는 표정이 드러난다.

3. 성격

악인으로 길러진 인물이다. 작중에서 본인의 아버지인 더스틴 다음으로 악하다.

어릴 적에는 싹싹하고 잘 웃던 아이여서 아이저보다도 좋은 평가를 듣기도 하였다.

현재 빅터가 갖고 있는 모든 성격적 결함은 더스틴 때문에 형성되었다. 빅터의 모친은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더스틴은 자기애가 병적으로 심각한 인간이다. 폭력성부터 설명하자면, 더스틴은 사람을 죽이는 것에 전혀 수치심이나 죄책감이 없어 자식들 앞에서 사람이 맞아 죽는 광경을 들키고도 반성조차 없는[일화] 인간말종이다.

경쟁심이 강하다. 빅터의 경쟁심은 더스틴에 의해 강화되어왔다. 달린쿠르에 입학하기 1년 전까지만해도 빅터에게 경쟁자가 없었다. 아이저와도 후계 자리를 놓고 경쟁하지 않았으며 모든 것이 빅터의 차지였다. 더스틴은 어릴 적부터 빅터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더스틴이 갑자기 아이저와 경쟁 구도를 만들었고, 이때 경쟁에서 지면 도태된 실패자라고 못박아버렸다. 빅터는 자신의 것을 전부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꼈다. 게다가 아주 어릴 적부터 더스틴에게만 교육을 받아왔고, 다른 사용인들의 접촉 역시 철저히 통제된 환경에서 자라며 더스틴의 교육을 비판없이 수용하고 있었다. 그러한 계기로 더스틴이 아니라 아이저에게 저항하게 되었다.

경쟁심은 고자질로 이어졌다. 고자질 대상이 억울하든 말든 상관 없으며 어머니가 죽을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는다. 고자질은 둘째치고 이 행동을 교정받지 못했을 때 생명을 경시하는 가치관이 생길 수 있었는데 어머니에게 교정받기도 전에 어머니가 투옥되었으며, 더스틴은 오히려 장려하겠다는 듯이 내버려두었다. 고자질은 여전히 빅터의 생존 수단이다.

매우 권위적이다. 이 점 역시 더스틴에 의해 오랫동안 차근차근 만들어졌다. 더스틴은 폭력을 저지르면서 피해자들을 더러운 것으로 취급하고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은 깨끗한 것으로 취급하는 듯한 발언[3][일화]을 서슴치 않았다. 신분제가 오래 전에[5] 없어진 시점이지만 돈으로 사람의 가치를 구분짓고 권위를 행세하여 폭력을 정당화해왔다. 빅터는 더스틴의 이러한 교육을 그대로 흡수했다.[6] 타고날 때부터 악했다기보다는 후천적인 악에 더 가깝다.

이 권위성 때문에 역설적으로 더스틴에게 과할 정도로 순종한다.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더스틴에게 아이저보다 잘 보여야만하는 상황에 처하자 아이저보다 더 뛰어남을 증명하기보다 순종적인 태도를 증명하려했다. 아이저가 더스틴에게 순종적이지 않았기에 호소할만한 장점이긴 했으나 더 뛰어난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겠다고 하였으니 결국 능력도 증명해야했다. 그러나 빅터는 순종을 보이는데에 눈이 멀어 학교 교육을 거부했고, 이 일로 더스틴의 눈 밖에 날 뻔했으며 종국에는 퇴학까지 당했다.

권위성이 형성된 배경에 폭력이 깔려있기 때문에[일화] 폭력성도 함께 형성되었다. 빅터는 아주 어릴 때를 제외하곤 경영권 승계를 위해 더스틴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자연히 폭력 장면에 오랫동안 노출되며 폭력에 무뎌졌다. 게다가 더스틴이 빅터를 때린 적은 한 번도 없었으며, 빅터에게 분명히 많은 관심을 주었기 때문에 비판적인 사고 기능이 없던 시절부터 더스틴의 교육을 받았다면 더스틴의 이러한 교육을 학대로 인지하기도 힘들다.

이 폭력성의 정도가 심각하여 부하가 명령을 잘 수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머리 쪽으로 집어던지는 일은 귀여운 수준에 해당한다. 명령 수행을 하다 지저분한 일을 만든 부하는 죽인 적도 있다.[8] 심지어 더스틴이 과거에 그랬듯이 그레이언 가에게 빚을 지지도 않고 그저 후원을 받고 있을 뿐인 학생 하나가 자신에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죽였고, 노예 새끼 주제에 같잖다고 비웃었다. 권위성과 폭력성을 한꺼번에 찾아볼 수 있는 사건이다. 여태껏 아이저가 아낀 사람도 죄다 짓밟아왔다. 다이아는 아이저가 아꼈다는 이유로 날개를 꺾어놓았고,[9] 그걸로도 만족이 안되었는지 세레나는 아이저가 아끼는 새로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아예 죽이려고 할 정도로 사악함을 보여준다. 세라를 납치했을 때는 요구에 불응한다면 10분씩 지체될 때마다 얼굴에 흉터를 남겨주겠다며 가학성을 표출한다. 세라가 세레나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살려두었다가 나중에 죽여서 재미를 볼 상상을 하며 광기를 드러낸다.

그레이언 가문 사람은 눈치가 빠르고 교활해 사람을 잘 다루는 편이라고 한다. 빅터 역시 이 점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4. 작중 행적

4.1. Chapter 1

과거에[10] 라타생 예술원의 후원자였다. 그러나 겉으로만 후원이었고, 실제로는 후원을 받는 학생들에게 무리한 공연을 요구하면서도 모든 학생들의 꿈이었던 국립발레단 입단 기회마저 없애버린 불공정 계약이었다. 라타생 원장이 왕국 발레리나가 될 기회를 잃은 리제에게 개인 후원을 제안했는데, 이 제안 내용을 보면 공연의 목적과 국립발레단 입단을 막은 이유를 알 수 있다. 당시 원장이 후원자와 가난한 학생을 연결하는 매개였다.[11] 후원을 받는 학생들은 후원자들 앞에서 정해진 공연을 하게되고, 후원자들은 이 중 마음에 드는 학생을 하나 골라 개인 후원을 할 수 있다. 겉으로는 공연이지만 실상은 접대였던 셈이다. 원장이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개인 후원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후원을 받는 학생들은 국립발레단에는 영영 입단할 수 없고, 그렇기에 발레와 연관된 다른 직업을 갖고 먹고 살지도 못한다. 그나마 개인 후원을 받게 되면 작은 극단에 들어가 공연을 하고 살아갈 수는 있지만 개인 후원의 경우 학생이 적당한 나이가 되면 후원자와 결혼을 해야한다. 공연을 거부하거나 발레를 그만둘 경우 거액의 빚까지 감당하게 하였다. 즉, 후원은 미끼이고 예술을 매개로 한 인신매매였다. 심지어 오페라 하우스 건설 사업에 착수하면서 왕국의 예술 예산을 모조리 가져가는 바람에 후원을 받지 않고 있던 학생들마저 국립발레단 입단 기회를 빼앗기면서 이 기괴한 계약을 반강제했다. 발레인들을 예술가가 아닌 접대 상품으로 바라보는 모욕이나 다름없으니 학생들이 명예를 추락시키는 저열한 목적의 공연이라고까지 했던 것이다.

결국 학생들은 함께 항의하기로 결심하게 만든다. 원장실에 후원자, 학생들, 교사들이 모두 모인 자리가 만들어진 날, 해리가 나서서 불공정 계약에 항의했다. 빅터는 해리를 총으로 쏴 죽인 후, 쓰러진 해리의 머리를 짓밟으며 노예 새끼 주제에 같잖다고 비웃는다. 그가 원장실을 나갈 때 원장실 밖에서 두려움에 떨며 지켜보던 세레나와 눈이 마주쳤다.[12] 이것이 세레나와 빅터의 첫 만남이었다. 현재는 그레이언이 후원하지 않는다.[13]

47화에서는 아이저의 전 여친인 다이아와 바람을 피웠던 과거 회상씬에서 등장했다. 본편에서의 첫 등장은 48화. 다이아와 재회하지만 다이아는 그를 두려워하며[14] 아이저를 만나려고 한다.

속국 아티아젠의 해안 도시 상토리아 블루에 위치한 땅을 매입하려고 했지만 아이저가 선수를 쳤다. 이 상토리아 블루는 그레이언 가문이 세력을 잡은 도시로,[15] 몰래 사채업을 하면서 뒷돈을 관리하는 지역이다. 미술품 마저 일반인[16]에게 밀려 구입하지 못하자 잔뜩 열받은 빅터는 세레나를 죽이려는 결심을 하고[17] 세레나와 세라의 뒷조사를 지시한다.

4.2. Chapter 2

4.2.1. 각종 범죄 행적

55화에서는 빅터가 미술품에 집착했던 이유가 밝혀진다. 그동안 누군가가 경매로 나오는 미술품 뒤에 돈다발을 숨겨두고 액자에 표식을 해 두면 표식이 있는 미술품을 확인해둔 뒤 그걸 구매하는 척 거액의 뒷돈을 관리해왔던 것이다.[18] 세라를 노리는 이유 역시 세라에게 밀려 검은 돈이 든 미술품 낙찰에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세라가 워낙에 정체를 꽁꽁 숨기고 있어 여전히 세라에대한 정보는 모르고 있다. 부하들이 미행을 꺼렸지만[19] 빅터는 미행 후 붙잡아 아예 자기 앞에 데려오라고 지시한다. 세라가 살 것 같은 그림을 미끼로 경매에 내 놓은 후, 세라가 그 미끼를 물면 뒤를 캐서 데려와 겁을 줄 작정이었다. 세레나의 뒷조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어 부하들에게 정보를 보고받았다고 한다.

과거에 다이아와 사귄 적이 있다. 다이아가 빅터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어낼 목적이었다. 약혼까지 했다가 파혼했는데, 그 이유는 다이아가 아이저의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이었다.[20]

다이아의 취임식 전, 다이아를 찾아갔다. 종종 찾아가는듯하며, 아이저가 세레나가 갤러리에 갔다가 빅터를 만날까봐 걱정하는 것을 보면 둘 사이에 끊기 힘든 유착 관계가 있는 모양이다.

빅터의 심복이 '세라'를 납치한다. 미끼 목적의 그림[21]은 경매 시작 직전 돌연 경매를 취소했고, 그렇게 세라를 유인한 뒤 운전사를 폭행하여 차를 갈취했다. 세라의 보디가드 차량에는 바퀴에 장치를 해두어 차를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여 따돌린다.

세라가 생각보다 어려서 조금 놀란다.[22] 세라에게 더이상 미술품 경매에 참여하지 말고 보관 창고의 주소를 자백하라는 각서를 들이민다. 세라는 계약서에 침을 뱉어 반항하고, 오히려 순순하지 않은 반응에 더 흥미를 느낀다. 3일 동안 출장을 가야하니 그동안 각서를 완성하지 않으면 10분에 하나씩 얼굴에 흉터를 내주겠다고 협박한다. 한편 인질에게 신발도 없고 단추도 뜯어져있어 이를 조금 수상하게 여긴다.

본래 세라에게서 수집품을 전부 약탈하면 세라를 죽일 생각이었다. 허나 세라가 눈빛이 워낙 당돌한데다 옷차림과 분위기가 귀해보이는 것이 보통 높은 신분의 귀족이 아닌 듯하여 불길해한다. 그러한 이유로 아무리 자신이 왕국에서 눈치 따위 보지 않는다지만 세라만큼은 본인 답지않게 물건만 빼앗고나면 조용히 돌려보내기로 한다.[23][24]

세라가 각서에 서명을 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는 보고를 듣는다. 세라를 납치한 지 사흘째 되는 날, 빅터가 돌아오기 전에 아이저가 부하들을 총으로 쏴버리고 세라를 구출해간다.

드디어 헬린 타운의 아지트로 돌아왔지만 아이저가 세라를 데리고 갔고 부하들은 전부 아이저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갔다는 보고를 듣는다. 그제서야 세라가 세레나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세라가 풍긴 분위기와 차림새는 세레니티 호텔의 오너라는 귀한 신분에서 나온 것이었다. 세라의 뒷조사를 했으면서 세라가 세레나라는 것도 몰랐냐며 부하들을 탓해보았지만 세라가 신상 노출을 극도로 피해왔고 세레나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도 얼마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한다. 이번에 세레나를 죽였다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며 일반적으로는 간담이 서늘해졌을 때 할 법한 말을 하고, 정말로 아무리 빅터라도 세레니티를 건드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 맞았다. 그러나 빅터의 뉘앙스는 조금 달랐다. '적어도' 지금 죽였으면 아주 아까울 뻔 했다는 의미였다. 호텔의 수장 씩이나 되는 귀한 신분의 어린 여자가 죽을 위기에서 자신의 정체를 끝까지 함구하고 목숨을 구걸하지도 않은 것에 오히려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세레나를 이용해 큰 재미를 볼 생각으로 사악하게 미소짓기 시작하고, 부하들은 그를 영문을 모른 채 지켜본다.

4.2.2. 과거사

빅터의 조부는 신분제가 사라지던 시점에 건축 회사를 설립하고 사업가의 길을 걸었다. 이 건축 회사가 크게 성공하였고, 이 회사를 빅터의 아버지, 더스틴 그레이언이 물려받았다. 아버지는 '그레이언가를 위해서'라는 명목 하나로 부정한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가문의 수장으로서 그는 사채 시장을 장악하고, 암거래와 밀매를 하여 돈을 부풀렸으며, 사람에게 칼을 들이대기도 했다. 일단 본인은 가문을 사랑해서 그렇다고 주장한다. 이 소유욕이 갈수록 심해져서는 아내가 자식을 임신하거나 출산하면 그 자식도 가차없이 죽여버렸는데, 자식에게 자신이 일군 회사를 물려주는 것이 자식에게 회사를 빼앗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이미 더스틴은 지팡이를 짚고 다닐 정도로 몸이 편치 않았고 부하들과 아내가 이를 두고만 볼 수 없었다. 결국 영원한 삶은 없다는 사실에 굴복했고, 더이상 자식을 죽이지 않기로 하여 겨우 빅터와 아이저가 태어날 수 있었다.

막상 자식이 태어나자 정이 갔는지 빅터와 아이저 형제에게 나름 잘해주었고, 어머니는 말할 것도 없이 두 형제에게 사랑을 쏟았다. 아이저가 태어나기 전, 혹은 어느 정도 성장하기 전까지는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 아버지가 장남인 빅터를 직접 교육하게된 이후부터는 주로 아버지와 시간을 보냈다. 모두가 예상했다시피 그동안 빅터가 받은 교육은 죄다 정상적인 내용이 아니었다. 대의를 위해서 타인의 무릎을 꿇리고 죽음도 보아야한다는 사상을 주입해왔으며,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빚을 갚지 못한 대가로 피떡이 된 채무자가 나타나면 불결하다며 혐오했다. 심지어 아들이 있는데도 죽여버리고 자식마저 찾아내어 빚을 지우겠다는 살벌한 대화까지 노출한다. 아버지는 사용인들이 가족들에게 사적인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으므로 빅터는 아버지와 다른 가치관을 지닌 어른을 만나는 것도 힘들었다.

빅터가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25]까지는 아버지의 관심이 거의 빅터에게만 향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은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집착과 자기애였다. 빅터에게만 경영 교육을 해주고 회사도 줄 것이라고 하였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으며, 아버지와 단둘이 함께하던 시간을 아이저와 나누게 되었다. 빅터는 자신의 것을 가로채어간다는 생각에 아이저에게 질투를 느꼈다. 여기서 아버지는 빅터에게 올바른 태도를 가르치고 마음을 달래주기는 커녕 더 훌륭한 사람에게 회사를 물려줄 것이라고 말을 바꾸었고 지는 사람은 세상에 도태한 실패자일 뿐이라고 하였다. 이때부터 빅터는 아이저를 적으로 여겨 노골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아버지와 함께해야 아이저보다 빨리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을 피했다. 달린쿠르 왕립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을 때는 달린쿠르에 가지 않고 가정 교사를 구해달라는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오히려 아버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얼마나 황당한 고집이냐하면 과거 달린쿠르는 귀족들의 입학을 강제했고, 근래에 들어서는 입학을 권고하는 것으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최고의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제공되기에 명문가 자제들이 입학을 안하는 일은 거의 드물었다. 게다가 미래에 왕국의 정치와 사업을 이끌어갈 후계자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미리 그들과 친분을 쌓고 교류를 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전전긍긍하는 것이 더 급했을 정도로 빅터가 느낀 위기감이 매우 컸다고 할 수 있다.

여기까지만보면 빅터는 아버지의 피해자이지만, 그레이언 가문의 살인 행적을 외부인에게 들켜버리면서 본격적으로 빅터가 어긋난다. 아버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어머니에게 책임을 돌렸고, 저택으로 군인들과 경찰들이 찾아와 어머니를 체포하려했다. 아이저는 어머니를 빅터와 아이저만 열쇠를 갖고 있는 꼭대기 방에 데려가 가두어 어머니를 지키려했다. 그러나 빅터는 이를 어머니를 잃을 위기로 보지 않고 아버지에게 인정받을 기회로 여겼다. 아이저가 어머니를 그곳에 숨겨둘 것이라고 예측힜고, 갖고 있던 열쇠로 그곳 문을 열어버렸다. 그저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취해 경찰들과 군인들을 그곳으로 안내하면서도 슬퍼하는 기색이 하나도 없이 아버지에게 신나게 자랑했다. 아이저가 아버지에게 가르침을 받을 때까지도 웃고 있었는데, 그러다 아이저에게 칼로 입꼬리를 베였다.

어린 시절에는 아이저보다 훨씬 더 싹싹하고 잘 웃는 아이여서 주변에서는 아이저보다 빅터를 더 마음에 들어했다.

아버지에게 순종적이었지만 성과는 아이저보다 부족하여 후계 구도에서 약간 밀려났다. 게다가 당시 아버지가 더로랑 가문의 자제인 다이아와 빅터를 결혼을 시키고 싶어했는데, 아이저가 다이아와 결혼을 준비하게되면서 후계가 아이저로 굳어질 낌새가 보였다. 이에 잔꾀를 하나 떠올렸다.

아이저는 몇 해 전까지 가문의 고문 변호사인 제프릭[26]과 밀회를 가져왔다. 더스틴은 사용인과 가족 끼리의 대화를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이를 기회로 여기고 고자질했다. 더스틴은 제프릭의 꼬임에 넘어가 아이저가 자신에게 반감을 갖고 있다고 착각했고, 아이저가 사격 수업을 받을 때 표적물 대신 제프릭을 세우는 방법으로 그를 죽여버렸다. 이 일을 내내 비밀로 하다가 아이저의 승계 직전에 폭로했고, 아이저가 더스틴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고 가출해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저가 가출한 사이 아이저의 약혼자였던 다이아는 빅터의 약혼자가 되었고, 둘은 빠른 속도로 연인 관계까지 발전했다. 그렇게 빅터가 승계를 받는 일만 남은 줄 알았지만 다이아가 아이저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고백해버리면서 빅터도 다이아와 파혼했고 다이아는 해외로 유학을 갔다. 그 사이 아이저는 세레나와 결혼을 해버렸고, 빅터는 아이저가 미쳤다고 생각해서 관심을 껐다. 빅터는 다이아와 파혼하긴 했으나 다이아의 약점을 잡고 다이아를 본인 입맛대로 다루고 있다.

4.2.3. 납치 이후

아이저가 그레이언가로 찾아왔다. 한바탕 난리가 있었다고 한다.

5. 인간관계

5.1. 가족

  • 아이저 리아인스 그레이언
    남동생이지만 사이가 매우 나쁘다. 아이저가 거슬리면 아이저가 아끼는 사람을 괴롭히는 방법을 써서 아이저를 견제하고 통제했다. 4년 전 아이저가 갑자기 집을 나가자마자 결혼을 하는 것을 보고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결혼 후 4년이 지난 지금 빅터가 원하는 토지 매입에 실패했고 그 토지를 사간 사람이 아이저라는 걸 알고서 심사가 뒤틀려[27] 다시 아이저를 괴롭힐 궁리를 하고 있다. 빅터가 세라를 세레나인줄 모르고 납치하는 바람에 두 사람의 재회가 머지 않게 되었다. 빅터가 사흘간 출장을 간 사이 아이저가 세라를 데려갔고, 세라와 세레나가 동일인물이란 걸 알게된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아이저의 약점인 세레나를 노릴 궁리를 한다.

    아이저를 괴롭히는 행동은 질투에서 비롯되었다. 본래 빅터는 장자로서 아버지의 모든 것을 물려받을 예정이었고, 아버지가 해주는 경영 교육도 빅터가 독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저가 생각 외로 영특했고, 아버지는 아이저에게도 경영 교육을 해주기 시작했다. 빅터가 독차지하던 것 중 절반을 아이저에게 나눠주게되자 자신의 것을 빼앗긴다고 여겨 불안해했다. 이 질투 자체는 동생을 갖게 된 아이라면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마음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더 뛰어난 사람에게 사업을 물려줄 것이고, 물려받지 못하는 도태한 실패자는 쓸모 없는 것으로 취급해버렸다. 그동안 받아온 세뇌 교육까지 겹쳐져 질투가 증오로 변모했다. 조금이라도 아이저보다 잘보이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을 싫어했고, 아버지와 더 오래 있고 싶어했다. 달린쿠르에 입학해야했던 나이에는 입학도 거부했는데, 달린쿠르가 기숙학교였기 때문이다. 기숙 생활을 하는 순간 아버지와의 시간을 아이저가 독차지하게 되고, 그 시간동안 아이저가 아버지의 환심을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진학 대신 가정 교육을 받겠다며 반항하느라 아버지에게 더 혼났다.

    빅터의 입가에 난 큰 흉은 아이저에게 입은 열상 때문에 생겼다. 그레이언 가문에서 그동안 해온 살인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고, 아버지는 어머니가 모두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아이저가 이 상황을 원치 않아 경찰들과 군인들이 저택에 처들어왔을 때 어머니를 두 형제만 열쇠를 갖고 있는 꼭대기 방에 숨겨주었다. 빅터는 이를 아버지의 마음을 살 기회로 여기고 열쇠로 문을 열어 어머니가 체포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일로 아이저가 아버지에게서 사상 교육을 받게 되었고, 빅터는 그저 이 상황이 좋아서 아이저가 교육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신나게 웃고 있었다. 결국 아이저의 분노를 초래했고, 아이저는 아버지의 책상에 놓여있던 칼을 주워들고 빅터의 입꼬리를 베어버렸다.
  • 더스틴 그레이언
    본인의 아버지로, 그릇된 집착과 소유욕으로 인해 빅터와 아이저 형제를 심리적으로 학대한 장본인이다. 빅터가 태어나기 전까지 자기 자식은 뱃속에 있든 세상 밖으로 나왔든 자식에게 회사를 넘겨주기 싫다는 이유로 죄다 죽여버렸다. 회사를 넘겨주는 것을 회사를 빼앗기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었다. 삶은 유한하다고 주변인들과 아내가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자식을 보기로 마음을 돌렸고 두 형제가 겨우 태어났다. 마음을 바꾼 시기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빅터는 작중 시점에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고, 아이저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더라도 빅터와 같은 삶을 살았을 지도 모를 일이다.

    빅터의 주 양육자였다. 이 사람이 빅터의 성격 형성에 크게 일조하였다. 빅터가 장남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가르침을 직접 받아야했다. 아이저가 아버지의 관심을 양분해가기 전까지는 아버지의 그릇된 가르침과 광적인 애정을 홀로 소화해야했다. 아이저는 어느 정도 자란 12살 때부터 아버지의 교육을 받았지만 빅터는 아주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였기 때문에 세뇌되기 좋은 환경이었다. 아버지는 아들을 회사와 거래처에 데리고 다니며, 폭력과 살인을 감추지도 않고 그대로 노출 시켰다. 우월 의식도 심하여 사채를 빌린 사람들을 더러운 것으고 취급했고, 끝내 죽이고 나면 자식까지 찾아내어 빚을 받아내려했다. 명백한 학대이나, 아버지의 것들을 당연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오랫동안 아버지와 한 몸이었기에 학대를 학대로 인지할 틈도 없이 세뇌에 절여졌다.

    형제 사이를 파국으로 몰고간 사람도 아버지이다. 아버지는 빅터에게만 회사를 물려주기로 하였고, 경영 수업도 오로지 빅터의 독차지였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아버지는 아이저를 후계 교육에 참여시켰고, 자신의 것을 빼앗길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꼈다. 나눔이라는 것을 모르고 경쟁과 소유만을 아는 아버지는 아이저보다 잘났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실패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일로 빅터는 아이저를 노골적으로 적대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받아온 세뇌 교육의 영향이 나타나 본격적으로 잔인함을 드러내게되었다. 고로 빅터의 인성이 이 지경까지 엉망이 된 데에는 이 자의 책임이 막중하다.
  • 어머니
    빅터와 아이저를 아낌없이 사랑해준 어머니이지만 아주 어릴 때를 제외하면 주 양육자는 아니었다. 게다가 아버지는 자식들이 어머니와 보내는 시간을 쓸모없는 것으로 취급했다. 빅터는 아버지와 아주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은 물론이고, 오랫동안 아버지에게 교육받으며 세뇌받은 인물이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전혀 아끼지 않는다거나, 어머니와의 시간을 경시하는 태도를 꾸준히 보아왔다면 자연스레 어머니의 권위를 무시하는 아이로 자라기 쉽다. 아버지가 본격적으로 빅터와 아이저를 경쟁시키자마자 빅터는 어머니를 멀리하였고, 아버지의 누명을 쓴 어머니를 손수 경찰에게 넘기기까지 할 정도로 권위가 추락해버렸다. 예견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했다. 재판이 잘못되었다면 어머니가 죽을 수도 있었지만 4개월이 지나서 석방되었다. 그러나 그 사이 머리가 하얗게 세었고 부쩍 야위어있었다. 세간에는 사업을 위해 사람을 죽이고 다닌 것이 발각되어 죽음으로 빚을 갚겠다는 말을 남긴 후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알려져있으나, 권총 자살만 진실이다. 아버지의 악행이 또다시 알려지면서 누군가는 그 책임을 물어야했는데, 아버지는 사정상 자식들을 희생시킬 수 없었고 본인이 희생하기는 죽어도 싫어서 어머니가 희생하길 원했다. 어머니는 빅터와 아이저를 지키기 위해 이를 거절하지 않고 스스로 희생했던 것이다. 그러나 빅터는 이런 어머니의 사랑을 꿈에도 모르고[28]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자선 사업을 벌이며 이미지 회복을 시도했다. 이 자선 사업도 겉으로만 자선 사업이었지 후원하는 사람들을 결혼 시장에 팔아먹는 등의 행각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였다. 빅터에게는 어머니의 죽음도 그저 도구였을 뿐이다.

5.2. 아이저의 여자들

  • 다이아 더로랑
    전 연인이자 약혼했던 사이. 다이아의 집안과는 예전부터 교류가 있었고 빅터와 혼담이 오갔으나 다이아는 아이저와 약혼을 했다. 다이아가 아이저와 결혼해버리면 아이저가 후계자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위기감을 느꼈고, 묘책을 세워 아이저를 공격했다. 그러다 다이아가 아이저를 버리고 빅터를 선택하게 되는 모종의 사건이 벌어졌고, 자신의 약혼자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빅터도 다이아와 결혼하지는 못했는데, 다이아가 아이저의 아이를 임신했기[29] 때문이다. 다이아와 결혼에는 실패했지만 그레이언 가문은 어찌저찌 빅터가 물려받았다.

    아이저가 아끼는 사람이었다는 이유로 날개를 부러뜨려 놓았으며, 아예 자신에게서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어놓았다. 다이아가 마약 중독자임이 드러났는데 빅터와 다시 만나면서 마약을 다시 시작한 것이냐는 아이저의 물음 때문에 빅터가 마약을 처음 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30] 그럼에도 여전히 빅터 쪽에서 다이아에게 계속 접촉하는데 다시 연인관계가 된 것인지, 마약 공급 때문인지, 사업과 관련되어 있는지 그 외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여전히 불명이다.
  • 세레나 세레니티
    제수. 아이저가 아끼는 새로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죽이고 싶어한다. 지금은 세레나의 뒷조사만 하고있다. 세라도 잡아서 눈 앞에 데려올 것을 지시했는데, 아직 세라가 세레나인 것은 모르지만 동일인인지라 더욱 빠르게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결국 경매장 뒤편에서 세라를 납치했는데 하필 세레나가 대역을 쓰지 않은 날이었다. 경매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고 보관 창고의 주소를 밝힐 것을 요구하는 각서를 작성하게 하지만 세레나가 반항한다. 빅터는 3일의 시간[31]을 줄테니 그동안 각서를 쓰지 않으면 10분에 하나씩 얼굴에 흉터를 남기겠다고 협박한다.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저가 찾아와 세라를 데려갔고, 그제서야 세라가 세레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저를 괴롭힐 생각으로 세레나를 오랫동안 갖고 놀다가 죽이겠다며 광기를 드러낸다.

6. 평가

좋은 평가가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악인이자, 세레나와 아이저의 사이를 파탄낸 원인이다.[32]

다만 참작의 여지는 분명히 있다.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명백히 아동학대의 피해자이다. 본인이 매를 맞지 않았을 뿐 폭력에 오래 노출되었고, 후계 교육을 명목으로 아버지 더스틴은 반사회적인 사상을 주입했다. 그나마 회사와 가문이 모두 빅터의 것이 될 것이라는 더스틴의 말에 큰 기대감을 품고 본인과 동일시하던 시절까지는 적어도 겉으로는 평화로웠다. 그러나 더스틴은 아이저를 후계 교육에 참여시키면서 약속을 어겼다. 당시 빅터의 나이는 최소 14세로, 자아정체성이 형성되어갈 나이였다. 어릴 때부터 자신만이 회사를 물려받을 후계자라고 교육받았고, 회사와 가문이 곧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여기기 시작할 시점에 벼락같이 아이저가 개입한 것이다. 이는 빅터에게 엄청난 혼란과 불안을 야기하는 사건이었다. 게다가 불안을 아버지에게 말로 표현하자 회사를 물려받지 못하는 자식은 실패자라는 말까지 듣고 말았다. 결국 불안이 공격성으로 표출되기 시작했다. 이때라도 행동을 교정받아야했지만 더스틴은 교정은 커녕 공격성을 장려하는 인간이고, 어머니는 그런 교육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빅터가 거부했으며, 투옥과 석방을 겪은 이후에는 요양을 하느라 저택을 벗어나있던 까닭에 부모 중 누구에게도 교정받지 못했다. 하다못해 가정교사에게도 교육받지 못했으며, 학교 교육은 본인이 거부하다 퇴학까지 당했으니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라기에 충분했다. 따라서 그의 어린 시절만큼은 독자들에게 동정의 시선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빅터는 이러한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벌을 받아 마땅하다. 더스틴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라지만 학교를 거부하고 어머니에게서 감정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도 날려버린 것은 오로지 빅터 본인의 선택이며, 이 선택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악인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어린 시절에도 비판을 전부 피해가기는 힘들다.

유치하다는 평을 듣는다. 아이저를 견제하기 위해 스스로 실력을 키우려하기보다 고자질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타고나게 머리가 좋은 편이어서 충분히 실력으로 아이저를 이기려 노력해볼 수 있었고, 아이저보다 나이가 많아 더욱 빠르게 능력을 증명할 수 있었음에도 고자질로써 아버지에 대한 순종을 호소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심지어 학교 생활도 거부할 정도로 능력을 기르는 것을 등한시했다. 그사이 아이저와 빅터 사이의 능력 차이가 많이 벌어졌고, 빅터의 수완은 총명했던 어린 시절과 달리 더스틴의 기대치에 못미치게 되었다. 결국 아이저에게 후계 구도가 넘어가기 직전에 이르렀다.

하지만 고자질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 어린 시절에 남달리 영리했다는 더스틴의 증언은 진실로 보인다. 빅터는 고자질을 통해 불씨만 놓을 뿐인데 그 파장이 하나같이 매우 크다. 아이저와 가문의 변호사간의 밀회를 고자질함으로써 더스틴이 변호사를 죽이게 만들었으며,[33] 이 일을 철저히 비밀로 하다 더스틴이 아이저에게 가문을 승계하기 직전에 아이저에게 폭로함으로써 아이저가 가문을 등지고 가출을 하게 만들었다. 결국 고자질을 통해서 승계권을 되찾았다.

7. 기타

  • 본인의 미들네임은 알려져있지 않다. 아직까지 미들네임이 공개된 인물은 아이저 뿐이다.
  • 수도의 세레니티 호텔을 겨냥해 호텔을 지으려는 회사가 몇 있는데, 그레이언 가문도 그중 하나다. 웰른베르크 3번가 부지에 셀터즈 호텔[34]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경매에 실패했다. 그린트 회사도 같은 곳에 호텔을 짓겠다며 더 높은 가격에 입찰했는데 그린트 회사도 부지를 사지 못했다. 해당 부지는 아무에게도 소유권이 넘어가지 않아 다음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 과거 라타생 예술원의 후원자이던 시절 그레이언 가문과 더로랑 가문이 함께 오페라 하우스를 지었고, 왕국에서 예산을 지원해주었다. 현재는 더로랑 가문에서 해당 오페라 하우스를 운영한다.
  • 등장 횟수가 많지는 않은데 절반 정도는 담배를 문 채로 출연했다. 엄청난 애연가로 추정되며, 다이아의 상습적인 마약 투약이 드러남으로써 빅터도 마약 중독자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군다나 빅터의 아버지가 가문의 수장일 당시 밀매를 통해 사업을 부풀렸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되기까지 했다.
  • 유명한 미술품 콜렉터로서의 가명은 '한'으로 강력하게 추정된다.
  • 비밀 아지트가 많다. 일부 아지트에는 불법 전화를 개설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불법 전화기 사용은 왕국에서 중죄로 취급하고 있다. 여러 아지트 중 두 곳은 정확한 소재지가 밝혀졌는데 하나는 웰른베르크 외곽의 헬린 타운 71번가에, 다른 하나는 인근 도시 테이톤의 미시벳 8번가에 있다.

[근거] 아이저가 12살일 때 빅터가 달린쿠르 진학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을 일으켰다. 달린쿠르는 15세부터 18세까지 입학할 수 있는데, 아버지가 빅터에게 내년에 바로 입학하라고 하였으니 아이저가 12세일 때 빅터는 14세에서 17세 사이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아이저와는 최소 2살에서 최대 5살 터울이다. 단, 당시의 빅터는 17세라기엔 많이 작고 왜소하게 그려졌으며, 18세에 입학하면 졸업할 때 성인이 되므로 특수한 경우에만 허용해주었으므로 5살 터울일 가능성은 그닥 높지 않다. 또한 15세 입학은 학업을 따라가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했기에 14세였을 가능성도 조금 낮아지긴 하나, 빅터의 체격과 그레이언가의 능력, 빅터의 지적 수준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그리 가능성이 낮지는 않다.[일화] 그레이언 가문은 더스틴 대부터 사채업을 하고 있다. 빅터와 아이저의 형제가 공장 견학을 가면 사채를 빌린 사람들이 뒤편에서 피투성이가 되도록 맞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어찌저찌 탈출해서 더스틴에게 목숨을 구걸하기라도 하면 형제는 참혹한 몰골을 하고 있는 사람을 두 눈으로 보아야했다. 한 번은 채무자가 아이저의 손을 잡으며, 자신에게 이만한 자식이 있다고 인정을 호소했는데, 더러운 손으로 내 자식에게 감히 손을 대냐며 윽박을 질렀다. 더스틴은 해당 인물을 다시 뒤편으로 끌어내어 죽여버렸고, 자식을 찾아내서 고아원으로 보냈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독촉장을 보내 그레이언 가문의 공장에서 노예처럼 부려먹으라고 지시했다.[3] 일화 각주 참고. 채무자에게 더러운 손을 감히 자기 아들에게 갖다대느냐는 대사를 했다.[일화] [5] 이안사가 결혼도 하기 전에 신분제가 사라지면서 세레니티 호텔과 그레이언의 건축 회사가 설립되었다.[6] 반면 동생 아이저는 12살까지는 어머니와 주로 지내며 사람간에 정을 나누는 법을 배웠고, 평범한 사람들과 섞여서 사교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비판적인 사고가 어느 정도 가능해질 무렵에 더스틴의 교육을 받게 되었기에 더스틴의 교육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고 바르게 클 수 있었다. 빅터가 이렇게 된 데에는 빅터의 타고난 기질 문제도 영향을 주었겠으나, 그 부분은 작품 내에서는 알 수 없다.[일화] [8] 인질을 추행했거나 그에 준하는 행동을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9] 현재로서는 다이아가 빅터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이아의 집안에는 빚이 있고 그 빚을 갚기 위해 다이아를 그레이언 가의 아들 중 하나와 결혼시키려했다. 아이저와 파혼하게되자 곧바로 빅터와 약혼할 정도로 돈이 매우 급한 상황이었는데 다이아는 빅터와 결혼하기가 도저히 싫었고 아이저의 아이를 임신한 척 속여서 결국 파혼했다. 그런데 파혼을 하고도 빅터가 다이아의 행동 반경을 통제하고 있으며, 더로랑의 예술품에도 관여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그레이언 가문은 사채업을 하고 있다.[10] 14살이었던 세레나가 라타생 예술원에서 발레를 배우던 시절[11] 빅터와 아이저의 어머니가 자결한 후, 속죄의 의미로 자선 사업을 크게 벌였다. 이게 역설적으로 집안을 일으켜 세웠다. 그런데 실상은 적자때문에 하청 업체를 엄청 굴려서 메꿨다고 한다. 라타생 학생과 후원자를 연결시켜주는 일 역시 자선 사업의 적자를 메꾸는 뒷거래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언과 관련된 사업체 측(또는 하청 업체)에 인신매매를 제공하며 받은 검은 돈으로는 라타생의 교육비를 대신 내주며 발생하는 지출을 충분히 메꾸고도 남기 때문이다.[12] 이 일과 잇따른 사건으로 세레나는 트라우마가 생겨 발레를 관두고 그레이언 가문을 증오하게 되었다.[13] 세레니티가 후원하게 되었다.[14] 아이저가 아끼던 것이라 날개를 부러뜨려놨다고 한다.[15] 그 곳의 회사에 자금을 대는 은행은 셀터즈 은행인데, 이 은행이 그레이언 가에서 인수한 은행이다.[16] 세라, 세레나의 가명[17] 아이저에게 무언가 꿍꿍이가 있고, 그래서 아이저가 아무 것도 못하도록 아이저가 아끼는 것을 죽여야겠다는 이유.[18] 그림도 양면에 모두 그려져있었다. 이에 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19] 신상을 철저히 숨기고 있어 미행했다가 들키면 더 모습을 감출 것을 우려했기 때문.[20] 실제로는 임신하지 않았으며 다이아의 자작극이었다.[21] 작품명 《달무리》.[22] 아직 세레나의 얼굴도, 세라와 세레나가 동일인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다는 말이 된다.[23] 인질들은 죄다 죽여버렸는지 부하에게 살려보내라고 명하자 부하가 당황한다.[24] 세레나가 아닌 수이가 납치되었다면 꼼짝없이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25] 아이저가 12살이 되기 전.[26] 어머니의 변호를 맡았다.[27] 비슷한 일이 수차례 있었는지 '또 세레니티'냐며 짜증냈다.[28] 오랜시간 아버지에게 길들여져서 어머니에게 애착을 느끼지 못한다.[29] 거짓 임신이었다.[30] 실제로 마약 투약으로 적발된 사람의 연인은 시약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매우 높은 확률로 연인이 함께 검거된다고 한다.[31] 출장 갔다 돌아오는 시간.[32] 빅터가 세레나에게 트라우마를 심어놓지만 않았어도 세레나가 아이저를 경계하고 오해할 일도 없었다.[33] 그의 죽음까지 예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더스틴이 사용인과 가족이 대화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본인이 아이저보다 더 인정을 받든, 아이저가 변호사를 잃어버리든 다른 결과가 발생하든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 목적이었던 것은 맞다. 물론 이 사건에서 가장 잘못한 사람은 더스틴이다.[34] 그레이언 가문이 셀터즈 은행을 인수했다. 그레이언 대신 셀터즈의 이름을 내걸고 호텔을 지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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