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3:56

사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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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만왕(武陵蠻王)
沙摩柯
사마가
(沙)
마가(摩柯)
생몰연도 ?년 ~ 221년

1. 개요

중국 삼국시대의 인물로 촉한에 호응한 무릉만의 왕이다.

2. 정사 삼국지

〈오주전〉과 〈마량전〉과 〈선주전〉에 따르면 유비가 군대를 인솔하여 손권동오를 정벌하게 되면서 무산, 자귀에 이르자, 마량을 사자로 파견해 무릉으로 들어가 오계(五溪) 지역의 이민족들을 불러들이게 했다. 무릉만을 회유하고 관인과 부신을 주었으며 작위와 상을 약속하니 이민족들의 우두머리들이 모두 다 인수를 받고, 모두 연이어 향응(호응)했다.

〈육손전〉에 따르면 이릉대전에서 육손은 각 군대를 인솔하여 동시에 함께 공격해 장남, 풍습 및 호왕(胡王) 사마가 등의 머리를 베었으며 40여 곳의 진영을 격파시켰다.

3. 삼국지연의

피가 쏠린 듯한 새빨간 얼굴에 푸른 눈동자를 번득이며 철질려골타(鐵蒺藜骨朶)[1]라는 무기와 활을 잘 다루는 장수로 나온다.

정사와 마찬가지로 무릉만의 왕으로서 마량의 권유에 따라 5만 병사를 이끌고 유비와 함께 이릉대전에 참전한다. 전장에서는 손권이 "조조에게 장료가 있다면 내게는 감녕이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오나라 최고의 맹장으로 알려진 감녕을 맞닥뜨려 화살로 사살하는 활약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 때 감녕은 병중이라 실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이후 유비가 육손의 기만술에 넘어가 화공에 당해 패주할 때 난전 중에서 주태와의 일기토에 패해 죽는다. 유비의 부하가 아닌 번장으로서 촉한의 장수였던 두로, 유녕동오에 투항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다만 감녕 사살은 연의에서의 창작으로 감녕은 실제로는 이릉대전이 일어나기 한참 전인 215년(또는 219년) 사망했다.

드라마 신삼국에서는 황충이 목숨을 걸고 부지구로 한당, 주태를 유인해내 사지에 몰리자 때마침 등장한 정보에게 화살을 쏴 참살한 것으로 나온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삼국지3사마가.png
삼국지 3
파일:Shamoke_2_(1MROTK).webp 파일:external/kongming.net/630-Shamo-Ke.jpg
100만인의 삼국지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337.jpg
삼국지 12, 13, 14
파일:752a6218673d3fd61174ea3e2aa52ec9.png
삼국지 패도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등장하는데 삼국지 3에서는 그냥 잡장에다가 무력만 91. 무력이 90을 넘는 장수 중에서 유일하게 육전지휘가 80이 못 되고 나머지 능력이야 두 말할 나위 없다. 맹획의 부하로 등장한다. 이 게임이 개발될 당시 사마가가 다스리는 지역인 '무릉만'을 표기하기 어려워서 그냥 다 같은 오랑캐라고 한방에 몰아넣은 것인데 대신 충성이 별로 높지 않아서(70~75 정도) 유비가 등용해서 써먹을 수는 있게 해 놓았다.

삼국지 5에서 철칠여골타 빨을 받아서 무려 무력 97을 찍었다.[2] 보유 진형은 장사와 봉시. 특기는 원시, 화시, 무쌍, 난사, 속공, 기우. 208년 시나리오에서 재야로 등장하나 그 후 시나리오에서는 유비군에 소속되어 있다. 무릉에서 시작하는 김선이 재야에 있는 사마가를 바로 얻을 수는 있지만 김선은 공지 정도말고는 장수도 없고 본인의 능력치도 좋지 않아 등용이 어렵다. 등용이 되어도 용명이 낮아서 제대로 써먹기가 어려워 안그래도 조조와 유장이랑 인근 쪽에 위치하여 이들의 침공을 시작부터 받는 김선의 난이도를 더욱 올렸다. 그나마 사마가의 상성은 유비 쪽 상성이고 김선의 상성이 유비와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원소 쪽 상성이라서 상성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이 위안이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8/무력 81/지력 32/정치력 18에 분신, 연사를 갖고 있는데, 소유하고 있는 아이템인 철질여골타에도 분신이 달려 있어서 겹친다. 몰수해서 장포, 관흥, 관색, 관평, 여몽, 서황 같이 무력이 높은데 최강 병법이 없는 무장들에게 들려줘도 좋고, 유비에게 들려주면 병법 연계율이 높은 유관장 트리오의 분신 연계를 볼 수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2/무력 84/지력 27/정치력 13/매력 46에 철질여골타(무력 +2)를 들고 나와 실질 무력은 86. 특기는 7개인데(징병, 돌격, 기합, 반격, 역공, 삼단, 주호) 일기토 특기가 4개에(기합, 반격, 역공, 삼단) 징병, 돌격, 주호인지라 활용도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지력도 낮은데 성격도 저돌이라 유인계엔 무참히 당한다. 덤으로 사병으로 만족병을 데리고 있어 사마가를 등용하면 초반 전력 강화엔 꽤 도움이 된다. 역사대로 역사 이벤트인 이릉대전에서 유비의 원군으로 참전하는데 만족병 2부대를 끌고 오지만 통솔력이 낮은데다 전장의 대부분이 물임에도 제독 특기가 없어 걸핏하면 떠내려가기 때문에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 본인을 제외한 무장으로 이벤트를 볼 때는 재야에 있다가 유비에게 가담하는 형태로 참전하지만, 정작 본인은 재야 상태에서 유비군에 합류하는 이벤트가 따로 없기 때문에 사마가로 이릉대전에 참전하려면 본인이 직접 무릉에서 성도까지 이동해서 유비에게 임관해야 한다. 사실 사마가로 유비군으로 이릉대전에 참전하는 것은 별로 이득이 아니다. 군주가 아니다보니 사마가 본인이 직접 지휘하는 부대만 조종할 수 있는데 아군의 병력은 적은데다 사기가 낮고 아군 장수들은 수전에 약하기까지해서 이릉대전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 사마가 역시 상술한대로 성능이 저열하다보니 사마가로 캐리해서 이기는 것 역시 힘든 일이다. 문제는 여포의 하비 전투처럼 사마가가 유비군 소속으로 이릉대전에서 패배할 경우 그대로 전사한다는 것이다. 여포와 달리 의형제를 맺어놓은 장수가 있다면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지만, 비슷하게 이릉대전에서 전사하는 황충은 플레이어 무장으로 참전할 경우 지더라도 전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불합리한 처사.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유비를 도와 참전했던 역사와 달리 손권군에 임관해서 이릉대전에 참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럴 경우 유비군에 원군이 등장하지 않는데 사실 원군이 크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닌지라 큰 차이는 없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0/무력 84/지력 25/정치력 14/매력 44에 극병 적성 S, 노병 적성 A다. 그 외 병종은 전부 C이다. 게다가 특기가 일정확률로 적장에게 부상을 입혀 능력치를 한동안 저하시키는 맹장이라 꽤 쓸 만하다. 아마도 연의에서 감녕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전사하게 만든 걸 반영하여 준 특기로 보인다. 무릉에서 재야로 등장하므로 약소 세력인 김선, 유도, 조범 같은 놈들로 극강 야리코미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된다. 여담으로, 누가봐도 만족인 초상화와는 다르게, 3D모델링은 만족(남만인들 모델링)이 아닌 평범한 한족 무장으로 모델링 되어있다.

삼국지 12에서의 일러스트는 활을 허리춤에 찬 상태에서 두 손으로 창을 든 채 돌격하고 있다. 하지만 일러스트와는 달리 궁병으로 나오며 전법도 궁병최강인 원사병격에다 특기에 원사가 있다. 손상향 원사 버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만 지력이 낮아서 전법 지속 시간은 훨씬 짧다는 것이 단점. 하지만 무력이 80대 초중반이라 원사병격 쓰고 특수 공격이 터지면 적 병력이 우르르 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66/84/25/14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6 올라갔다. 특기는 훈련 2, 분전 3, 공성 2, 수영 3, 일기 6. 전수특기는 맹장답게 일기로 전법은 궁병공격진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군주로 나오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199년 이민족들이 깽판부리는 가상 시나리오인 사이육국에서 유표 세력을 흡수하여 형주를 지배 중이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4, 무력 84, 지력 25, 정치 14, 매력 46으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2 하락했다. 개성은 숲전, 맹자, 저돌, 주의는 패도, 정책은 침략황폐 Lv 4, 진형은 봉시, 장사, 전법은 돌격, 대갈, 매성, 친애무장은 마량, 혐오무장은 없고 PK에서는 난폭 개성이 추가되었다.

코에이에서 만든 웹게임 삼국지 패도에서 SSR 등급의 무장으로 등장하며 능력치는 통무지정매 순으로 72/91/44/26/66이다.

4.2. 영걸전 시리즈

오리지널 시리즈 중에서는 삼국지 영걸전에서만 정식으로 등장한다. 서촉을 정벌할 때 유장에게 항복 사자를 보내지 않으면 치를 수 있는 성도 전투에서 적으로 등장한다. 유비로 설득해주면 등용시 37의 레벨로 아군이 되는데, 이 때 돈으로 고용되었는데 유장이 돈을 안 줘서 항복한다고 말한다.

아군 유일의 이민족인데 병력이 가장 많고 방어력도 가장 높은 병종으로 상당히 쓸만하다. 이민족의 공격력도 준수한 편인데다가 사마가 본인의 무력도 91이라서 공방 양면으로 활약 가능하다. 하지만 지력이 겨우 18이라서 책략에 약하다. 다만 이런 낮은 지력은 책략 노가다에 장점이 되기도 한다.

단 이릉 전투에서 주태와 맞붙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주태와 일기토를 하면 사마가는 사망한다. 주태가 등장하면 얼른 뒤로 피하고 주태부터 죽이자. 사마가는 영걸전에서 일기토 패배시 사망하는 아군의 유일한 무장이다. 연의에서 죽는 뇌동, 오란조차 각각 장합, 조창과의 일기토에서 퇴각만 하고 사망하진 않는다.

매우 낮은 지력 때문에 저질 책략치를 갖고 있지만 1599의 멤버로서 참전하는것이 가능하다. 전투의 처음부터 끝까지 군악대의 서포팅을 받으면서 계속해서 대계열 책략을 써주면 된다. 역시 대계열로 레벨업을 해야하는 위연과 사마가를 모두 레벨 99로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가 영걸전 고수, 하수를 판단하는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명전에서는 더미 데이터로 존재한다. 그런데 원래 아군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인지 에디터 등을 이용해서 강제로 아군으로 합류시키면 이릉전투에서 자동으로 탈퇴한다. 즉 이릉에서 죽는 여러 장수들과 마찬가지로 사망 처리. 굳이 납득하려고 한다면 원래 본편에 넣으려다 어차피 이릉에서 곧 죽을 장수라 아군이 되는 게 의미가 없어서 합류 이벤트를 빼버린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조조전에서도 더미 데이터로 존재하며 병과는 기병. 무력은 88로 하필이면 특화가 되지 않은 수준이고 통솔과 지력은 각각 52, 28로 열화, 민첩과 운은 조창, 관우와 비슷한 수준인 60대라 조인, 조창보다도 못한 저질 기병.

파일:조조전 온라인 사마가.png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맹획이 들어있는 칠금만왕의 패 중견에 나오며, 호술사 병종으로 나온다. 90 특성으로 파진공격(적 처치 시 이동하여 다른 적 공격)을 갖고 있어 주동공격(공격 시 2회 타격), 연환공격(공격, 반격 시 2회 공격) 무기를 장착하여 딜러로 활용할 수 있다. 원거리, 책략 병종으로 적의 체력을 적절히 깎아 놓고 사마가로 공격하면 찔러공격 덕분에 1턴에 최대 4명까지 때려잡을 수 있다. (물론 운이 좋아야 가능하겠지만.) 파진공격을 활용하려면 2연타로 확실히 적을 퇴각시켜야 하므로 회심공격강화 특성과 함께 보조구로 옥새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회심공격 데미지가 행운 수치에 의해 더 높아지도록 패치되었기 때문에 행운 육성도 해야 하며, 이로 인해 호술사 공용 방어구라고 할 수 있는 청산전포(회심공격 면역)는 사마가에게는 효율이 떨어진다. 사마가는 생존력보다는 딜을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므로 수리전포(순발력 15%)를 착용하여 명중률을 보완하는 식으로 운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2017년 8월 업데이트로 전용 외형까지 받았으니 관심이 있다면 키워보자.

조조전 온라인 연의 장비전에도 등장하는데 장비가 쫓기던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잊지 않고 장비가 역신 범강, 장달에게 암살당하자 은혜를 갚을 때가 왔다며 유비가 일으킨 이릉대전에 무릉만을 이끌고 참전, 육손의 간계에 당해 장렬히 전사한다.

4.3. 토탈 워: 삼국

파일:사마가_토탈_워_삼국.png

2020년 9월 3일 발매되는 확장팩 흉포한 야생에서 플레이 가능한 남만 세력의 군주로 등장한다. 한족과 얽힌 관계란 점을 반영해 4개 남만팩션중 유일하게 칭제가 가능하다. 토탈 워: 삼국/세력/사마가 참조.

4.4. 삼국전투기

삼국전투기에서는 헐크로 나왔다. 이릉 전투 (9)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 소개컷에서는 결국 줄을 잘못 선 셈이 되었다고 서술했다.

이릉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마량이 회유해 온 이민족의 추장으로 나오며 유비군의 선봉인 풍습, 오반의 뒤에 장남, 진식 등과 함께 배치됐다고 묘사된다. 이도 공략전에도 참전하며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유비군이 화공에 당하며 무너질 때 반장과 서성에게 당하며 사망한 것으로 묘사됐다.

4.5.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에서는 이릉대전 편에서 평소에 남만족들을 잘 대해준 유비를 도와주러 유비에게 온다. 그런데 이미 황제가 된 유비에게 '대장'이라고 부르고, "짱이다"라는 말도 쓰며 하이파이브까지 해서 조자룡을 화나게 만든다.

남만족들이 다 돌아간 뒤, 조자룡이 유비에게 아무리 남만인들이라도 기본적인 예의범절은 가르치셔야 했다고 유비에게 항의하지만, 유비는 중원인들은 아무리 엄격한 예법으로 스스로를 규제해도 각종 막말, 진상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에 비해 남만족들은 그런거 없이도 얼마나 순수하냐면서 열린 사고를 보여준다.


[1] 중국의 둔기 무기인 추에 쇠 가시를 박아서 만든 무기다. 중세의 모닝스타와 비슷해 보인다.[2] 주태의 무력 94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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