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死司憑血나루토의 등장 술법. 이름자의 뜻은 '죽음을 다루고 부르는 피'이다.
2. 설명
히단이 작중에서 사용한 유일한 술법이자 그를 상징하는 간판기. 주술(呪術)의 일종이다.어떠한 방법으로든 상대에게 상처를 입혀 피를 얻고, 이걸 소량이라도 섭취하면 즉시 피부가 검게 변하면서 몸에 뼈를 형상화한 해골과 같은 문양이 떠오른다. X-ray 사진을 떠올리면 된다. 이후, 바닥에 히단이 자해하여 흘린 자신의 피로 정삼각형의 외심 문양을 그린다. 작중에서 히단은 피로 문양을 그렸는데 꼭 자신의 피로 그려야하는지나 문양의 크기에 제한이 있는지에 대해선 불명이다.
이때, 상대에게 저주를 건다. 그 문양 안에 들어가 있으면 자신이 입은 상처가 상대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타격이나 참격 같은 물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화상이나 동상, 맹독 등의 상태이상형 공격이나 환술 등의 공격을 받아도 저주에 걸린 상대방 역시 똑같이 공격에 당한다. 이 상태에서 자신의 급소를 공격해도 자신은 불사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상대만 죽는다. 고통은 상대와 히단 모두 느끼나, 히단 본인이 중증 마조히스트이므로 이것도 쾌락으로 받아들여서 쓰는데 망설임이 없다.
사사빙혈에 걸리지 않으려면 히단을 상대하면서 피격을 허용치 않아야 하는데 호전적인 히단의 전투 스타일 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나마 미봉책이라면 땅에 그려진 혈진 바깥으로 히단을 내모는 것이 있는데, 아스마가 시카마루의 도움을 받아 잠시 히단을 혈진 밖으로 내몰고 수리검을 날렸을 때 히단만 대미지를 입고 다행히 아스마에게 대미지가 반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시점부터 관전만 하던 카쿠즈가 나서기 시작했고, 다른 동료들이 카쿠즈를 상대로 고전하는 동안 아스마는 무방비 상태가 되었다. 히단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심장 부분을 자해해서 아스마에게 치명상을 먹인다.
아스마의 희생을 딛고 벌어진 히단 2차전에서, 카쿠즈가 가담하여 히단이 다시 발악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을 기억한 시카마루는 카쿠즈를 이노, 쵸지, 카카시에게 맡기고 홀로 히단을 상대한다. 시카마루는 히단의 술법 패턴을 파악하고 있었고, 카카시에게서 받은 카쿠즈의 피를 이용해 팀킬을 유도해냈다. 그리고 히단은 시카마루가 멀쩡히 살아있는 줄 모르고 방심하다 기폭찰 함정에 갇혔고, 결국 패배한다.
게임에서는 일일이 문양을 그리는 게 속공성이 떨어지다보니 사용하면 바로 바닥에 문양이 생기고 몸에도 해골형상이 떠오르는 걸로 표현되었다. 공격 속도는 아카츠키 최하라고 까이지만 필살을 보장하는 사기 술법. 히단을 상대로는 사소한 경상도 그에게 혈액 한 방울이 넘어가면 바로 게임오버다.
창작물에서 보통 이런 저주는 대상자의 근처에 있어야 하는 식이지만 사사빙혈의 경우에는 멀리 떨어진 경우도 가능하기에 더욱 위험하다. 히단이 직접 대상을 눈 앞에서 죽이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몸을 숨기며 암살의 수단으로 사용했다면 극히 위험했을 터였다.
또한 이 술법은 히단의 수명을 연장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사사빙혈로 사람을 죽이는 게 일종의 제물을 바치는 것처럼 취급돼서 불사가 유지된다. 이에 따르면 나라 일족의 숲에 묻혀 사사빙혈은 커녕 아무것도 못 하게 된 히단은 불사를 유지하지못해 결국 언젠가는 죽게 될 듯.[1]
3. 기타
참고로 무적코털 보보보의 등장인물 백광이 이 기술을 패러디했다. 수술진권이란 이름으로 나오는데 저주받은 몸을 지니고 있어서 몸에 인형이 붙어있고 이 인형들이 적의 몸에 붙게되면 특별한 메스를 이용하여 자신의 몸을 찌른다. 그러면 그 부위의 상처가 적에게도 나타나는 식으로 되어있다. 심지어 시전자가 마조히스트인것도 패러디. 몸에 붙은 인형은 카쿠즈의 비전인술 지원우의 패러디다.사사빙혈을 사용한 히단의 모습은 크라우저 2세가 연상된다.
모티브는 당연히 저주인형. 시전자의 몸에 상처를 입히면 대상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 저주를 걸기 위해선 대상의 신체 일부(피)가 필요하단 점은 영락없는 저주인형의 모습이다. 차이점은 저주인형은 저주를 내리는데 쓰이는 매개체가 인형이지만, 사사빙혈은 시전자 자신이 된다는 것 뿐이다.
작중에서 그닥 부각되지 않지만 카쿠즈의 지원우가 히단과 상성이 좋은 것처럼 히단의 사사빙혈 역시 카쿠즈와 상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사사빙혈의 특성상 일단 발동되면 상대의 급소를 찔러 신체의 과도한 손상을 가하지 않고 죽일 수 있는데 이는 현상범의 시체를 수거하여 현상금을 챙기는 카쿠즈 입장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안성맞춤이기 때문. 만약 카쿠즈가 데이다라처럼 화력 위주에 전투를 구사하는 멤버와 콤비를 맺었다고 가정하면 자칫 시신이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될 위험이 있지만 쓸 수 있는 술법이 사사빙혈 뿐인 히단에게 만큼은 그러한 일이 절대로 벌이지지 않는다.
4. 관련 문서
[1] 4차 닌자대전에서 카부토가 전 아카츠키 멤버들을 전부 예토전생시킬 때 히단만 빠진 것을 보면 그때까지는 아직 살아있는 듯하다.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力(치카라) 편에서 이에 대해서 짤막하게 언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