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교 용어
事役.종교에서 종교의 교리에서 비롯한 종교 행위를 사역이라고 한다. 사역을 전담하는 사람을 사역자라고 부르며, 종교 행사의 집행과 종교 시설의 관리를 맡고 있는 성직자와는 구분되어서 사용된다.
판타지 등의 서브컬쳐 장르에서 사용되는 “사역, 사역마” 등의 용어는 종교 언어 "사역"에서 유래했다. 판타지 용어 사역은 "마녀나 마법사,혹은 마법사들이 악마, 생물, 정령 등등 생명체들과 주종관계를 맺고 부리는 것"을 의미한다. 풀브링, 사역생물 등이 판타지 용어 사역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2. 일반적인 의미
使役사람이나 동물 등을 부리어 일을 시킨다는 뜻이다. 또는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잔심부름을 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영어에서는 '사역동사'라고 불리는 동사들이 있는데 여기서의 사역도 이 사역이다. make, have, let 등등의 단어가 '~에게 ~를 시키다' 라는 의미로 해석될 때 사역동사라고 불리는데, 5형식 문장을 구성하는 거의 유일한 경우. 고등학교 영어 시간 때 질리도록 들었을 거다.
한국어로는 "사동형"이라고 한다. 한문에서는 使, 令, 敎, 遣의 사역형 조사를 쓴다.
2.1. 군대 용어
군대에서 행하는 작업들의 총칭을 사역, 또는 그냥 작업이라고 한다. 육군에서는 사역이란 단어는 잘 안 쓰고 주로 전의경들이나 공군에서 사용한다. 레 밀리터리블에서 "눈 사역"이란 단어가 나오는 걸 보고 컬쳐쇼크를 느낀 장병도 있다는 모양. 왠지 없으면 간부가 만들어내기도 한다?별별 잡일을 다하며 때로는 산 하나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옮기는 사역을 하기도...? 보급품은 떨어질 수 있어도 일거리는 안 떨어진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단어.
물론 부대에 따라서 사역 시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는 가점같은걸 얻을 수 있는 제도가 있는 곳도 있지만 아무래도 기피한다.
병사 간에 사적인 사역행위는 엄연한 가혹행위이므로, 병사 간에 사적으로 사역행위를 시키면 안 된다.
다음의 일거리를 주로 하게 된다.
- (봄의 경우) 해빙기 무너진 진지 보수
- (여름의 경우) 제초
- (가을의 경우) 싸리비작업, 낙엽쓸기
- (겨울의 경우) 제설작전
- 나무 심고 주기적으로 물 주기 (전 대대원 동원)
- 연병장 돌 줍기
- 비 오기 전 배수로의 낙엽, 쓰레기 치우기
- 비 내린 후 주둔지 배수로 보수 및 산악 작전도로 보수
- 창고 정리
- 전투진지 보수
- 주둔지 담벼락 철조망 보수
- 인원수가 적은 부대라면 식당 사역
- 굵은 모래 퍼와서 뿌리고 평탄화하기
- 낙엽 쓸기
산 옮기기[1]롤사역
문재인 정부 이후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사역금지가 시행되었고 사역을 병사들이 안 하고 대신 군무원들이 한다.
[1] 물론 이는 장난삼아 하는 말이다. 실제로는 일개 지휘관이 산 옮기라는 명령을 함부로 할 수 없다. 만약 산 옮기라는 명령을 내리고 병사들이 이 짓을 했다가는 해당 마을에서 사는 주민들에게 민원폭탄을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