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04:15:42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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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등장인물 | 회차 목록 | 평가
음악 (주제가삽입곡 (I Really Want to Stay at Your House))

1. 개요2. 시즌 1
2.1. Let You Down [기대와 실망]2.2. Like A Boy [소년처럼]2.3. Smooth Criminal [어둠의 무리]2.4. Lucky You [행운아]2.5. All Eyez On Me [시선 집중]2.6. Girl On Fire [불꽃에 휩싸이다]2.7. Stronger [더욱 강한 모습으로]2.8. Stay [가지 마]2.9. Humanity [인간답게]2.10. My Moon My Man [나의 달 나의 사랑]

1. 개요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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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시티의 전경을 보여주면서 사이버 펑크 엣지러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

2.1. Let You Down [기대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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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초의 시작은 데이비드가 경험하는 2시간 전에 실제로 벌어진 사이버 사이코 사건 32번 XBD[2]로부터 시작된다.

사이버 사이코 증상이 발현한 전직 군인 제임스 노리스 중위는 어느날 밤, 길거리에서 NCPD 순찰대를 공격한다. 온몸을 크롬화 시킨 노리스는 화기와 맨티스 블레이드, 산데비스탄의 능력으로 경찰들의 총알세례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학살을 펼친다. 곧 이어 지원군으로 나타난 맥스택이 해킹을 통해 시냅스를 과열 시키려 하지만, 군용 ICE를 장착한 노리스의 몸은 이를 버티며 계속 난동을 부린다. 노리스를 포위한 맥스택은 사방에서 사격을 가해 사지를 분해하고 마침내 머리를 부숴버림으로서 그를 사살한다.

극단적인 현실감에 감탄사를 연발하던 데이비드는 다음 포르노 BD를 보다가 이후 세탁기를 돌리게 된다.(...) 하지만 충전 비용이 떨어진 세탁기는 중간에 멈춰버리고, 데이비드는 불평을 하며 쇼파에 피곤해서 누워있던 어머니 글로리아에게 이 사실을 통보한다.

글로리아는 나중에 충전하겠다며 이후 데이비드가 아라사카 수업 중에 사용할 BD 기기에 대해서 무허가 업데이트를 받지 말라고 조언 하지만 집에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데이비드는 그 말을 듣지 않는다. 통학하러 가는 길에 데이비드는 신비한 백발을 지닌 여자를 발견하고 뭐에 이끌린 듯 가까이에서 보려고 다가가지만 여성은 사라진다. 이후 아라사카 타워에 도착한 데이비드는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수업을 받는다.

주변의 괴롭힘과 핀잔에도 태연하게 아카데미의 수업을 받으려고 하지만 무허가 업데이트 BD 기기를 사용한 데이비드의 기기와 동시에 주변 기기들이 모두 뻗어버리면서 어머니와 함께 교장에게 불려가게 된다. 오히려 돈을 아끼려다 주변에 큰 피해를 끼치고 배상금까지 물게되고 돌아가는 길에[3] 데이비드는 학교를 그만두면 안되겠냐고 말하다가 글로리아가 눈물을 흘리며 그러면 나는 무엇을 위하여 돈을 벌였냐며 울먹인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데이비드는 울지말라며 뻘쭘해하고 글로리아는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하며, 너는 머리가 좋고 재능이 있으니 아라사카 타워 꼭대기 층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데이비드도 이에 마음을 고쳐먹는 듯 슬쩍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가는 길에 갱단의 추격전에 휘말려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뒤집힌 차에 갇힌 데이비드는 차 밖에 쓰러져 있는 글로리아를 도우려고 하지만 찌그러진 차와 화재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다. 이후 트라우마 팀이 도착하지만 의료팀은 교통사고에 같이 휘말린 부자들만 치료하고, 데이비드와 글로리아는 트라우마 팀 의료 보험 가입이 안되어 있다며 구조도 안하고 내버려둔 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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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는 어머니를 모시고 가장 싼 야매 병원에 데려가지만 면회조차 불가능한 최저가 패키지 였고 수술은 잘되었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 라고 통보받는다. 입원비는 최저가에 월세는 밀리고 집에서 우연히 산데비스탄을 발견하지만[4] 강력한 군용에 비싼 임플란트를 팔기가 쉽지 않은 상황.

다음날 데이비드는 교복을 차려 입고 아카데미로 가지만 동기인 카츠오에게 모욕과 폭력을 당한다. 사건 이후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찾아갔지만 글로리아 마르티네즈는 바이털이 떨어져 사망한 상황. 장례식을 치러야 하지만 돈이 없었고 가장 저렴한 화장 서비스를 이용해 어머니의 유골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온다.[5]

돌아가는 길에 유틸리티 계약 비용, 아카데미 비용, 연체료, 월세 미납 등을 통보받으며 집의 잠금 장치가 막혀 화장실 창문을 깨고 칩입한다.[6] 리퍼닥에게 산테비스탄을 팔아서라도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보려고 하지만 산데비스탄이 불법으로 시중에 풀린 군용품이라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에 데이비드는 절망하고, 그 와중에 카츠오에게 연락이 오나 너희 어머니가 죽어서 조의를 표해야하는데 그러긴 싫고, 아들을 학교에 보내려고 범죄에 발을 담그고 결국 사고로 죽은 것이니 무의미 하지 않느냐며 자기 분수에 맞게 살라며 네 엄마의 죽음을 통해 깨달으라고 한다.

엄청난 분노에 찬 데이비드는 리퍼닥[7]에게 다짜고짜 찾아가며,[8] 어머니가 빼돌린 산데비스탄을 들이밀면서 자기 몸에 이식해달라고 한다.

2.2. Like A Boy [소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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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닥은 다짜고짜 임플란트를 들고 찾아와 팔러온게 아니라 이식해 달라는 데이비드의 말을 듣고 그를 비웃으며 이런 군용 임플란트는 감당할 체격이 되던가 안 되던가라며 너같은 꼬맹이는 감당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무엇보다 이식할 돈은 있냐고 묻자 데이비드는 포기하고 돌아 가려고 하는데 리퍼닥이 거래를 하자고 제안한다. 거래의 조건은 임플란트 이식은 무료로 해주되, 데이비드가 죽거나 산데비스탄을 다시 제거하려고 울고불며 달려올 경우 리퍼닥이 가지는 것. 거래를 받아들인 데이비드는 마취제도 없이 자신의 등을 절개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다 실신한다.

임플란트 이식 후 정신을 차린 채 아카데미로 찾아간 데이비드, 교복도 안입은 채로 평소보다 늦은 시각에 찾아와 지각을 한 상태이지만 상관 없이 바로 카츠오에게 찾아가 다짜고짜 그를 발로 차버린다. 주변에 카메라도 많은데 정신이 나갔냐며 카츠오가 따지지만 데이비드는 그딴건 알바가 아니라며 산데비스탄의 힘을 빌려 카츠오에게 거의 일방적인 폭력으로 전에 당했던 폭력을 그대로 돌려준다.[9] 코뼈가 부러진 카츠오는 대체 뭘 이식한 거냐며 경악하지만, 이내 자신의 아버지가 아라사카 이사회의 임원이라며 너 하나 퇴학시키는건 일도 아니라며 절규한다. 그러나 데이비드는 내 알 바냐며 그대로 아카데미를 떠난다.

그렇게 카츠오를 일방적으로 때려눕힌 데이비드는 돌아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크게 웃으며 자신의 힘에 만족한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들어왔지만, 죽은 어머니의 납골함을 보고 퇴학이나 다름없는 짓을 했다는 실감을 느끼며 허무함과 위기감을 느낀 데이비드는 그대로 소파에 멍하니 누워 잠이 든다.

아라사카의 임원 타나카는 데이비드가 카츠오에게 행사한 폭력 사태를 녹화한 기록을 보게된다. 왜 자신에게 아들이 폭행당하는 영상을 보여주냐며 마커스에게 묻는데 폭력을 행사한 학생은 데이비드 마르티네즈로 제임스 노리스 중위의 산데비스탄을 착용한 것이 틀림없다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임플란트 부작용 증상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뛰어난 내성을 볼 때 상품 테스트에 적합한 인재라고 소개한다. 그 사실을 들은 타나카는 재정 지원 약속 등으로 데이비드를 잡아둘 것을 명령한다. 자제분의 폭력 건에 대해서 방침을 물으나 무엇보다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 해야한다는 것을 후계자로서 이해할 것이라며 덮기로 한다. 이에 걸려온 교장의 퇴학 메시지와 함께 잠에서 깬 데이비드, 교장은 어물쩍 말을 이으며 학교 이사회에서 추후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나, 데이비드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린 채 "좆됐네..."라고 한탄한다. 아라사카 학생도 아니고 무직에다가 돈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서 지하철에 탑승한다. 그러던 중 전에 보았던 백발의 소녀를 다시 보게 되며 뭔가 수상한 기운을 감지한다.

지하철의 사람들에게서 샤드를 뽑아내고 있는 루시를 발견한 데이비드. 처음에는 심드렁하게 그냥 도둑질을 방관하나 루시가 자기 곁을 스쳐지나가며 자신의 샤드를 훔치려 하자 산데비스탄을 사용해 막 샤드를 훔치던 그녀의 손을 잡는다. 지금 뭐하고 있는거냐며 그녀에게 묻지만, 루시는 오히려 역으로 데이비드를 제압하여 데이비드의 신원을 조회, 그가 산데비스탄을 착용한 것을 한번에 눈치 챈다.[10] 그러나 루시는 오히려 신고를 하기는 커녕 태연하게 같이 소매치기나 하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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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는 도둑질을 도우라는 거냐며 어이없어하지만 루시는 나는 아라사카 놈들의 샤드만 노리는 것이라며 8:2 이익 배분으로 같이 해보는게 어떻냐고 제안하고, 데이비드는 어처구니없어하며 하다 못해 6:4로 하면 안되겠냐고 하지만, 루시의 태도에 다시 7:3으로 배분하는 걸로 함께 하기로 협의 한다. 그렇게 지하철에서 기업 직원들의 샤드를 회수한 두 사람은 지하철에서 내린다. 슬슬 다음 노선으로 바꾸려는 찰나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사용한 데이비드는 쌍코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루시와 데이비드는 구급차를 타고 간다. 가는 길에 응급 구조사는 데이비드가 임플란트 시술 이후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았다며 면역 억제제를 투여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루시는 데이비드가 미쳤다며 웃는다. 갑자기 정해진 길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구급차. 응급 구조사는 돌연 태도를 바꿔 이 아이가 장착한 임플란트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며 루시에게 권총을 겨눈다. 스캐빈저랑 거래라도 틀거냐며 루시가 비웃자 싫으면 네 크롬도 가져가겠다며 협박한다.

루시는 "역시 내가 8이고 너는 2야"하면서 들것을 걷어차 구조사의 배에 꽂아버린다. 동시에 응급차의 뒷 차문을 열어 도로 한복판으로 탈출을 감행, 거친 솜씨에 데이비드는 루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이후 리퍼닥에게 데려가 달라 말하곤 기절한다. 리퍼닥은 몇번이나 산데비스탄을 썼냐며 물어보자 데이비드는 7~8번 정도 사용했다고 대답했다. 루시가 왜 그에게 면역 억제제를 주지 않았냐고 따지자 애초부터 이식만 하기로 했으며 그 약은 필요없어 보였다고 대답한다.[11]

퇴원 후 루시의 집[12]으로 간 데이비드. 술을 나눠 마시며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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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는 자신은 아카데미에 갈 형편이 못되었지만 어머니는 자신을 그곳으로 보내기 위해 무리했다고 말한다. 아카데미에 가봤자 사람들과 적응도 잘 못했을거라며 본인이 아카데미를 다니고 아라사카에 취직하여 높은 데서 일하는게 엄마의 소망이었다고 한다. 그러자 루시는 그건 자신의 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꿈이라고 말한다.

너와 엄마는 각각 다른 사람이라며 왜 엄마의 꿈을 위해 사느냐 '꿈은 남의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며 자신에게 이곳은 지옥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데이비드에게 보여줄게 있다며 옷을 갈아 입곤 같이 침대에 누워 달 체험 BD를 경험한다. 지구보다 중력은 적고 햇빛은 따갑지만 함께 달을 산책하고 월면차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후 함께 달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두 사람. 데이비드는 왜 이런것을 나에게 보여주냐며 루시에게 묻는다. 루시는 너에게는 편하게 뭐든 털어 놓을 수 있다며 답한다.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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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 너한테는 보여줘도 될 것 같았어

그 와중에 갑자기 낯선 남성의 목소리를 들으며 펀치를 맞고 강제로 BD에서 깨어난 데이비드. 눈을 뜬 그의 앞에는 무법자들이 있었고, 리더로 보이는 사내의, 그 물건은 원래 내가 받았어야 할 물건이라는 말을 들으며 2화가 종료된다.

2.3. Smooth Criminal [어둠의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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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루시가 BD를 보여준 것은 메인, 필라, 도리오 일행이 오는 동안 데이비드를 잡아두기 위함이었고 데이비드는 크게 당황한다.

어디서 임플란트를 얻었냐며, 혹시 글로리아가 약속을 깨고 물건을 빼돌린 거였냐고 메인이 험악하게 추궁하자 자신은 글로리아가 가져왔던 임플란트를 이식했으며 그녀가 죽었다고 하자 메인은 당황한다.[13] 그리고 어떤 바보가 누구 것인지도 모르는 임플란트를 이식하냐며 필라가 황당해한다.

일행의 모습을 본 데이비드는 메인에게 너희들이 사이버펑크냐며 물어본다. 그렇다고 대답하자 자신도 함께 껴달라며 거래를 제안한다. 필라는 너같은 체구라면 산데비스탄을 2번만 써도 익어버릴거라고 비웃지만 자신은 하루에 8번이나 썼다고 하자 메인의 팀원들은 당연히 거짓말하지 말라면서 무시한다.그러자 데이비드는 지금 필라가 피우고 있는 담배를 뺏어보이겠다며 산데비스탄을 사용해 필라의 담배를 빼앗았다가 다시 돌려주는 곡예를 선보이며, 이제 10번이나 썼다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다. 그 배짱 좋은 모습을 본 메인은 "내일 한 번 기회를 줄 테니 어디 한번 해봐라, 연락하겠다"며 사라진다. 그들이 사라지자 루시는 데이비드에게 도망치지 못하도록 추적기를 설치한다.

지금까지 루시가 자신에게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냐며 묻자 루시는 너희 엄마 일은 유감이다, 널 가지고 놀려는 건 아니었다며 말을 돌린다. 다음날 데이비드는 메인 일행과 함께 아라사카 운전사로부터 네이게이션 데이터를 빼내는 작전에 투입된다. 원래 작전대로라면, 데이비드는 운전사가 술에 취해 잠든 사이에[14] 슬롯에 꽂혀있는 키를 산데비스탄으로 재빠르게 뽑은 뒤, 키 데이터를 복사 완료한 순간 다시 제자리에 넣기만 하면 됐었지만, 데이터를 복사하던 도중 운전사의 상사로부터 긴급연락이 오는 문제가 발생한다. 급한대로 계획을 수정해 레베카가 운전사의 이목을 끄는 동안 루시와 데이비드가 차량내에 직접 침투하여 데이터를 빼내기로하고, 데이터를 뽑아내는 데 까진 성공하지만 차량 보안시스템이 돌아오는 바람에 루시와 차 안에 갇혀버리고만다. 한편 차량 밖에선 잔뜩 약오른 운전사가 강화유리 너머의 데이비드를 향해 총을 난사하기 시작하고, 옴짝 달싹도 못하고 있는 데이비드에게 메인은 차량 자체를 가지고 도주하라고 지시한다. 이에 데이비드는 운전할 줄 모른다면서 어쩔 줄 몰라하지만, 실력을 보여주기로 한거 아니었냐는 메인의 압박과 차창을 총으로 쏘는 운전사에 못이겨 결국 차량 시동을 건뒤 술집에서 급하게 빠져 나온다.

그렇게 메인의 지시대로 악셀을 쭉 밟으면서 운전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나 싶더니, 아라사카의 재빠른 대처로 순식간에 쫓아온 타이거 클로[15] 갱단 2인조에게 습격을 당하게 된다. 하필이면 그때 교통체중에 차로가 막혀버리자, 데이비드는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정신을 가다듬은 뒤, 산데비스탄을 활용한 곡예 운전을 시작한다. 중앙 분리대를 뛰어넘은 뒤, 정면으로 오는 차량들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면서 갱 단원 중 한명을 트럭에 깔려 죽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하고, 나머지 한 명은 끈질기게 쫓아와 데이비드와 루시를 살해하려 드나, 타이밍 좋게 도착한 메인의 투사체 발사 시스템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 버린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쉴새없이 시달리던 데이비드는 얼빠진 표정으로 메인을 바라보다가 긴장이 풀린듯 그만 정신을 잃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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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 완료후 메인 일행과 함께 Turbo's Bar[16] 에서 뒷풀이를 하던 와중 거물 픽서인 패러데이를 만나게 된다. 본인이 의뢰한건 네비게이션 데이터이지 차량이 아니라며 거창하게 일을 벌이지 말라며 메인을 압박하는 패러데이, 데이비드는 픽서와 사이버펑크 솔로와의 미묘한 관계를 보게 된다. 그 후 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게되고 카츠오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나 오히려 데이비드는 사과할 마음이 없으며 복수에는 언제든지 응해 줄 것이고, 다음에는 면상 뭉개는 거 정도로 봐주지 않는다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린다.

2.4. Lucky You [행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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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의뢰 건 이후로 팀에는 합류했지만 할 일이 없었던 데이비드는 돈이 필요해 메인에게 임무나, 최소한 훈련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귀찮은 일이 질색인 메인은 고양이를 주워온 책임이 있지 않냐면서 루시에게 데이비드의 훈련을 떠넘기고 루시는 매일 하는 조깅에 데이비드와 함께 하게 된다. 함께 조깅하는 길에 루시는 너같이 작은 체격으로는 임플란트 2~3개만 박아도 사이버사이코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데이비드는 나는 그렇게 약하지 않다며 계속 밤마다 트레이닝에 합류한다. 한편 메인은 사이버펑크에 있어 총은 부적과 같은 것이라며 데이비드에게 권총을 주며 추천하지만, 데이비드는 레베카와 함께 사격장에서 연습을 해보나 겁에 질린 여성을 인질로 잡은 범죄자 표적지를 보면서 어머니를 떠올리게 되고 결국 사격을 하지 못한다.

그 이후 갖가지 메인 일행과 함께 의뢰와 트레이닝을 반복하며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다시 자신의 몸에 심는 임플란트 시술에 사용하면서[17] 군용 재고 합성 폐[18]를 이식하고 비교적 숙련된 자세로 달리기를 하게 되며 어느새 루시와 비슷한 속도로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숙련된 달리기를 보이게 된다. 또 그렇게 강해진 능력으로 용병으로서 실력을 키우면서 동료들과 신뢰 관계를 쌓는다.[19] 그런 그의 모습을 본 루시는 데이비드에게 이제 같이 뛰는건 오늘까지라면서 훈련 데이터 샤드를 넘겨준다.

점차 함께 일을 하면서 팀원들과 신뢰를 쌓은 데이비드와 메인. 데이비드는 메인에게 루시가 어떻게 용병단에 합류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지만 1년 전에 키위가 재능 있는 애를 데려왔다며 합류하게 되었다고 그 이상의 정보는 모르며 알고 싶다면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한다. 그리고는 루시랑 그렇고 그런 사이같은데, 혹시 해봤냐며 장난스레 묻고, "남자라면 해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메인에게 중요한 건 함께 일할 수 있는지 아닌지가 중요하다며 대화를 끝내고 함께 면역 억제제를 맞을 정도로 서로 친해진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자신의 어머니의 자켓에 자신의 로고를 새긴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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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의뢰를 마치고 일행과 함께 돌아가는 길. 컨테이너 위에서 드럼통을 향해 생식기를 드러낸채 알수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소변을 보는 사람을 본 필라는 그에게 시비를 걸며 옆에서 뭐라고 하는데 순간 섬광과 함께 필라의 머리가 폭발한다. 알고 보니 그는 사이버사이코였고 팔에 내장된 미사일 발사기로 필라의 머리를 날려버린 상황. 데이비드는 산데비스탄을 사용하나 때는 늦었고, 순식간에 동료의 어이없는 죽음에 정신적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는다.[21] 필라 이후 데이비드에게 다음 미사일이 날아가는 순간 메인은 기지를 발휘해 정신이 나가 그대로 얼어 있던 데이비드를 걷어차서 그를 미사일의 궤적에서 벗어나게 한다.

순식간에 사이버사이코와 메인 일행은 교전 상황에 빠졌고 오빠의 죽음을 본 레베카는 이성을 잃은 채 사이버 사이코에게 위험할 정도로 돌격하면서 분노의 사격을 한다. 동료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 메인은 레베카를 말려보지만 이미 레베카는 눈이 돌아가 있었고, 이에 메인은 키위에게 레베카의 시스템을 초기화 할 것을 요청하고 키위는 레베카의 소켓을 해킹, 합선시켜 일시적으로 레베카를 기절시킨다.

동시에 메인은 사이버 사이코에게 내장 유탄 발사기를 쏘려고 하지만 기능 고장으로 발사하지 못하게 되고 루시는 퀵 핵을 통해 과열을 걸지만 그의 행동을 늦출 뿐, 저지할 수 없었다. 그와중에 정신을 차린 데이비드는 위기에 빠진 루시를 보게 되고 바로 산데비스탄을 사용하여 영거리 사격으로 사이버 사이코의 머리를 날려버린다.[22] 쓰러진 동료들을 리퍼닥에게 맡기고 루시와 함께 데이비드는 아파트로 돌아간다. 예상치 못한 동료의 죽음으로 충격은 받은 루시와 데이비드는 이내 다시 대화를 나누고, 내가 널 낚았으니 날 미워하는 것도 이해한다고 루시는 말하지만, 데이비드는 널 미워한 적은 없다고 맹세한다. 이에 둘의 사이는 더 가까워지고, 둘은 아라사카의 로켓 발사장이 보이는 옥상으로 가 서로 대화를 나눈다.[23]
이 세계에서는 어떻게 사느냐로 이름을 떨치는게 아냐... 어떻게 죽느냐로 기억되지.

루시나 데이비드나 같은 사이버펑크이지만 데이비드와 달리 자신은 갈 곳이 없다고 쓸쓸하게 말하는 루시. 그러자 데이비드는 내가 반드시 너를 달에 데려가겠다고 약속하며 자신의 을 말한다.[24] 그러자 루시는 데이비드를 안으며 자신의 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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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2.5. All Eyez On Me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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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 친 난동으로 아라사카의 방어가 강화되고 타나카의 행방이 묘연해진다. 키위는 계속 정보를 수집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 계속 정보를 긁어모은 결과 타나카가 감상한 XBD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그 XBD의 제작자는 JK라는 이니셜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는 데이비드가 팬이었던 불법 BD 제작자 였다.

그의 이름은 지미 쿠로사키로 VIP를 대상으로는 오더 메이드 작품도 제공하고 있다. BD를 오더 메이드로 제작할 경우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감도 리미터를 적절히 조율할 필요가 있는데, XBD부터가 법의 규제를 벗어난 불법 영상물인 만큼 VIP 고객인 타나카는 경호원조차 동반하지 않고 은밀하게 혼자 방문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

항상 이동 기록이 남지 않는 델라메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타나카의 행방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메인 일행은 JK를 찾아가기로 한다.

데이비드가 팬을 가장하여[25] 지하 주차장에서 JK의 주의를 돌리는 동안 메인이 뒤에서 덮치려고 하나 호신 임플란트를 착용하고 있었던 JK는 EMP 충격을 발생시켜 그 충격으로 근거리에 있던 데이비드와 메인은 기절. 거리가 좀 있었던 다른 일행은 충격을 받는다. 동시에 JK는 데이비드를 납치하여 차량에 태운 채 도주한다.[26]

정신을 차린 데이비드는, 자신이 봤던 제임스 노리스 중위의 XVD와 똑닮은 광경을 본다. 의문의 시체가 가득한 거리에서 경찰에게 추격을 당하며 도주하게 된다. 골목에서 마주친 경찰을 무의식 중에 쏴버리며 다른 경찰이 와 총기를 발사하자 산데비스탄을 사용하며 경찰을 덮치는 동시에 맨티스 블레이드를 꺼내들고 경찰을 도륙한다. 순간 데이비드는 정신을 다잡지 못하고, 어느새 맥스택이 찾아와 데이비드에게 온몸에 총격을 가하며 팔이 절단되는 순간 다른 온갖 무기 임플란트가 데이비드의 몸으로부터 튀어나오면서 괴물이 되어 사살 당하게 된다. 정신을 차린 데이비드는 알고보니 자신의 몸은 묶인 채 JK가 자신을 붙잡아 강제적으로 BD를 체험하게 만들었고 정신이 붕괴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체험하게 하여 사이버사이코로 만든 뒤 자신의 작품에 써먹으려 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도리오와 루시가 데이비드의 몸에 이식되어 있던 추적기를 따라 JK의 아지트에 도착했고, JK는 군용 드론까지 사용하며 저항했지만 데이비드의 시간 끌기와 루시의 해킹으로 일단락. 이후 메인의 협박에 타나카를 끌어내는 작전에 반강제로 동참하게 된다.

타나카가 올 때까지 시간이 있는 두 사람. JK의 32번 작품을 만지작거리는 데이비드를 보며 JK는 그걸 봤음에도 자신의 몸에 그 임플란트를 심었냐며 웃는다.[27] 데이비드가 나는 그 사람과 달리 특별해서 원래 내 몸이었던 거 같다고 말하자 비웃으면서 대답한다.
지난 수년 동안 사이버 사이코를 수없이 봤어.
강력한 임플란트는 네 영혼을 육체에서 분리해 기계 안으로 가져갈 거다. 그곳엔 아무것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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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둘 중 하나야. 정신을 빼앗기거나, 그 전에 죽거나.

이 후 방문한 타나카에게 BD를 조정해야 되니 따라오라고 유인하지만 하필 아들 카츠오의 퇴원일이었던 탓에 타나카가 편집 없이 칩만 받아가려하자 메인 일행이 직접 타나카를 포획하려 한다. 하지만 타나카 역시 호신 사이버웨어를 가지고 있었고 타나카가 발악하며 쏜 바늘총에 목이 관통당해 JK는 허망하게 사망한다.[28] 메인과 데이비드의 협공으로 타나카는 기절하여 그를 납치하는데 성공하고, 동시에 JK의 트라우마 팀 출동 소식을 접한 메인 일행은 급히 장소를 피한다.

2.6. Girl On Fire [불꽃에 휩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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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에서 달리는 메인의 과거를 보여주며 시작.

메인은 음식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계속 수전증에 시달린다. 도리오는 메인을 걱정하며 이번 일이 끝나면 하급 크롬으로 바꾸라고 하지만, 메인은 면역 억제제를 주입하며 도리오의 걱정을 일축한다.

그러나 점점 몸 상태는 나빠지고 메인은 조급해하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라사카의 임원인 타나카를 납치한 뒤 얼마 있지 않아 그의 보안팀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며, 그의 데이터를 빼내기 위해서 키위가 계속 해킹을 시도하지만 보안이 강력하여 영 진척이 되지 않았고 메인은 무의식 중에 키위에게 주먹을 휘둘러 기절시킨다. 어찌나 강하게 휘둘렀는지 키위의 턱 임플란트가 빠져버릴 정도.

정신을 차린 메인은 적들의 공격이 있었냐며 주변에 묻지만 분노한 팔코가 메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함께 숙소에 있던 루시와 데이비드는[29] 팔코에게 연락을 받아 메인과 도리오가 있는 아지트에 향한다. 도리오는 루시보고 부상 당한 키위 대신 타나카를 해킹해달라고 하며, 메인이 사이버 사이코시스 증상에 의하여 현재 상태가 좋지 않음을 전달한다.

이에 데이비드는 직접 메인에게 증상을 물어보지만 오히려 메인은 주먹을 휘두르며 원래 자신의 것이었어야 할 산데비스탄을 달더니 네가 뭐라도 된 줄 아냐며 으름장을 놓고는, 방에 처박혀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끝날 순 없다며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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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왔는데 다운그레이드할 순 없어.
뭘 위해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어떻게든 다음날 아침까지 타나카를 해킹해야 한다고 요청하지만 아라사카의 추격이 두려운 루시는 협조를 거부한다. 그런 모습에 데이비드는 그만 두고 돌아가자고 하지만 도리오는 도망쳐도 소용없다고 몰아세우고 루시는 데이비드를 붙잡고 내가 할 수 있다고 말해달라고 한다.

일행 전체가 위기에 빠진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서 데이비드는 루시가 할 수 있을 거라며 응원하고 루시는 받아들여 도리오에게 메인없이 데이비드와 함께 타나카를 해킹하겠다고 말한다. 선택지가 없는 도리오는 대신 15분마다 상황을 보고하라며 그 조건을 받아들인다.

그런 와중에 메인은 점점 정신을 잃고 자신의 과거시절을 회상하며 몽유병 환자처럼 골목을 돌아다닌다.

루시는 뒷통수에 숨겨놨던 포트의 입구를 떼어내고 타나카를 해킹하기 위해 딥 다이브에 돌입한다.[30]

아침까지 데이터를 뽑아내지 못하면 아라사카와 전투가 벌어질 수 있어 메인과 도리오는 전투를 준비하는데, 이때 픽서인 패러데이에게 연락이 온다. 키위 없이 데이터를 빼낼 수 있겠냐며 메인을 다그치는 패러데이, 그는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며 메인을 몰아붙인다. 메인은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며 반박하지만, 그 와중에 정신이 불안정해져 패러데이의 환각을 보다가 쓰러진다.

이어서 해킹을 진행 중이던 루시와 데이비드. 한창 딥다이브가 진행되던 중간에 타나카가 기절 상태에서 깨어나게 되고, 데이비드는 에어하이포를 그의 몸에 주입하려 한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타나카는 살기 위해 데이비드에게 팀을 배신하고 아라사카에 오라며, 자신이 특별한 재능을 가진 데이비드를 위해 퇴학 대신 재입학을 요청했고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며 회유하려고 한다.

타나카가 깨어나 불안정해진 보안벽을 어떻게든 뚫고 타나카의 심층 데이터에 접근한 루시. 그의 데이터 안에서 아라사카가 가진 데이비드에 대한 정보를 보게 된다. 그리고 해킹 도중 두뇌 과부하가 일어나 타나카가 심정지 상태에 빠지게 되고, 곧이어 도착한 메인과 도리오는 상황을 파악한 후 루시를 구하기 위해 급하게 데이터 포트를 뽑아내도록 한다.

데이터가 제대로 뽑혔는지 상황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루시는 기절한 상태. 메인은 데이비드에게 무슨 짓을 하냐며[31] 폭력을 휘두르지만 데이비드는 역으로 메인이 키위를 때린 것 때문에 루시가 이런 일에 처하게 됐다며 말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타나카의 심정지 상태로 트라우마 팀에게 긴급 연락이 간 상황.[32]

이대로 시간을 보냈다간 트라우마 팀과 교전을 벌일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이야기는 나중이라며 데이비드에게 탈출 차량을 확보하라고 명령한다. 일단 기절한 루시를 급하게 차량에 태우고 탈출을 준비하는데 루시가 깨어난다.[33]

곧이어 메인과 도리오는 도착한 트라우마 팀, 그리고 NCPD와 교전을 벌이고, 데이비드는 일행을 구출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다시 아지트로 돌아간다.[34]

아지트에서 탈출 준비 중인 도리오와 메인은 트라우마 팀과 NCPD의 포위 공격을 받게 되고 타나카를 인간 방패 삼아 몸에 묶은 메인은 계속 교전을 벌이지만 그의 사이버 사이코시스 증세는 점점 심해진다. 메인은 패러데이를 포함한 허상을 보면서 사방에 총질을 하지만 위기에 빠지게 되고 그를 보호하기 위해 도리오가 뛰어 들어 억제제를 투여해주나, 동시에 메인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다.

연인이었던 도리오가 죽자 메인은 이성을 잃어버리고 몸에 묶어두었던 타나카의 사슬과 머리를 뜯어 버리고 벽에 던져 버린다.

클라이언트의 보호 실패 및 사이버 사이코의 출현을 확인한 트라우마 팀은 공조한 NCPD를 내버려둔 채 즉각 AV로 퇴각하려고 하지만, 메인이 투척한 가스통과 그의 사격에 의하여 폭발에 휩싸여 전멸하게 된다.

완전히 사이버 사이코가 되어 버린 그는 주변의 NCPD와 트라우마 팀을 모조리 학살한다.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루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데이비드는 메인을 발견하지만 메인은 그에게 총을 쏴버리고 총알은 운 좋게 뺨을 스치고 지나간다.[35]

눈의 초점을 잃은 메인은 죽은 연인인 도리오에게 예의를 다하기 위하여 가스통을 계속 모으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 그 행위는 시신 화장을 위하여 장작을 모으는 환각으로 느끼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어서 탈출하자고 메인에게 외치지만 메인은 이미 자신에게 저승사자가 도착했다며 그의 요청을 거부한다.

사이버사이코 사건으로 넘어간 이상 맥스택의 출동은 피할 수 없었고, 데이비드는 함께 싸우자며 권총을 고쳐 잡는다. 하지만 극도로 긴장한 데이비드는 움켜진 권총을 유지하지 못한 채 계속 몸을 떨었고, 메인은 그의 손을 잡으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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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서 죽는다. 넌 살아라
누구보다 빨리 달릴 수 있지? 어서 달려가.

맥스택의 돌입과 함께 메인은 모았던 가스통을 모두 유폭시켜 동귀어진하고 산데비스탄을 쓰면서 탈출하는 데이비드는 절규한다.[36]

탈출 차량에서 데이비드에게 계속하여 연락을 걸며 그를 하릴 없이 기다리고 있던 루시는 돌아온 데이비드와 함께 장소를 이탈한다.

데이비드는 품속에 메인이 죽으면 받기로 약속한 왼팔을 껴안은 채 넋이 나간 표정으로 눈물을 흘린다.

2.7. Stronger [더욱 강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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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과 도리오의 사망으로 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2076년. [37]

죽은 메인을 이어 용병 집단의 리더가 된 데이비드는 팔코, 키위, 레베카 그리고 와카코가 붙여준 신입 훌리오와 함께 의뢰 장소로 향하고 있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신입 훌리오는 데이비드의 팬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팬까지 생길 정도로 성장한 데이비드[38]는 달랑 렉싱턴 권총 하나 쥐고 온 훌리오에게 멜스트롬을 상대하기에는 부족하다며 그에게 사타라 샷건을 준다. 그러나 훌리오는 그걸 가지고 장난질을 하다 레베카에게 갈굼당한다.

베테랑이 된 일행은 멜스트롬 갱단을 간단하게 쓸어버리지만 신입 훌리오는 부주의한 행동에 부비트랩에 걸려 어이없이 폭사한다. 그 후 납치되었던 인질들을 구출하고 복귀하는 일행들. 훌리오는 죽어버렸지만 픽서인 와카코도 데이비드 일행도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약육 강식의 나이트 시티의 단면을 보여준다.[39]

의뢰 마무리 후 뒷풀이를 하면서 팔코는 데이비드가 메인을 능가할 거라며 칭찬한다. 데이비드는 옆에 있던 키위에게 루시의 과거에 대해 아는 것이 없냐고 묻지만 루시를 팀에 데려온 키위조차 그녀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한다.

그 후에도 데이비드는 계속 자신의 몸에 크롬을 이식하여 점점 더 강해진다.

데이비드는 숙소로 돌아와[40] 루시에게 넷러너로 다시 복귀해주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지만 루시는 다른 중요한 일이 있다며 복귀를 거절한다. 의뢰 도중 신참으로 참여한 애가 죽었다며 넋두리를 하자 루시는 데이비드에게 외출을 제안한다. 배드 랜드에 온 루시와 데이비드는 함께 별빛과 저 멀리 보이는 나이트 시티를 감상하며 데이비드는 과거에 루시가 자신에게 너와 나는 다르다고 말한 이유가 뭐냐고 물어본다.

루시는 자신의 과거사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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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 고아로 태어나 아라사카 시설에서 자란 루시는 13명의 아이와 함께 넷러너 시험을 통과했었다. '언젠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거대 기업에서 봉사한다'는 스스로 선택하지도 않은 꿈을 가지고 힘든 훈련을 버텼지만 기업에 배정되지 못하고 어두운 시설에 끌려가 올드넷 다이빙을 강요 받는다.

위대한 넷러너이자 데몬을 창조한 해킹 천재 레이치 바트모스가 붕괴시킨 올드넷은 온갖 불법 악성코드와 악성 AI가 가득했고 고급 넷러너가 최선을 다해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위험한 공간에 넷러너 적성을 보이는 고아들을 몰아넣어 올드넷의 과거 유산을 되찾고자 하였고 들어온 아이들은 하나 둘씩 공격을 받아 사망한다.

결국 무의미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루시는 죽더라도 도망치다 죽자고 결심하고 친구들과 함께 아라사카에서 배운 기술로 아라사카 직원들을 죽이면서 시설을 빠져나온다. 탈출하던 중 나오는 친구들의 비명을 뒤로 한 채 정신없이 도망친 루시는 고물 처리장에서 정신을 차리고 아라사카의 추격을 피해 여러 도시를 전전하여 도망자 생활을 하고 있었다.

여전히 쫓기는 신세이지만 데이비드를 만나 두려움이 덜어졌다고 말한다. 그 순간 데이비드는 급격한 수전증 증세를 보인다.[41] 괜찮아질거라며 무마하려고 하지만 루시는 안타까운 시선으로 그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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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네, 아직도 남의 꿈을 위해 살고 있어.
더 이상 나는 나 자신이 두렵지 않아, 내가 두려운 건...
언젠가 너가...

한편 아라사카 정보부 에서는 타나카 머릿속에 내장된 실험체에 대한 데이터 복구를 시도하지만 숙련된 넷러너에게 삭제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넷러너를 고용하여 데이터 복구를 시도한다. 하지만 고용한 넷러너들이 연속적으로 루시에게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2.8. Stay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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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사카의 한 연구소[42]에서 한 여직원이 에번스 소장에게 오늘 아들의 아카데미 입학 축하를 위해서 일찍 들어가도 되겠냐고 질문한다.

에번스 소장은 UG2 표본만 갖다 놓고 얼른 퇴근하라며 퉁명스럽게 지시를 내린다. 지시에 따라 샘플을 챙기고 돌아온 직원은 머리가 날아가버린 상사와 함께 있던 쭈그려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데이비드의 모습을 보고 굳어 버린다. 초긴장상태였던 데이비드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 여직원 얼굴에 권총을 쏴버리고 의뢰 지역에서 이탈한다.

이어서 아라사카 대정보부의 케이트와 더글라스는 연구소의 암살 사건에 대해 조사한다. 이전부터 타나카 데이터 복구 넷러너 연쇄 살해 사건에 대해 골치를 썩히던 두 사람은 러너와 연관이 있을지 모르니 연구소 암살 사건을 주선한 픽서를 먼저 찾기 시작한다.

밀리테크와 커넥션이 있는 픽서를 특정해낸 아라사카는 지난번처럼 타이거 클로 갱단을 고용하여 패러데이를 습격하나 가까스로 탈출하였고, 목숨을 위협받은 패러데이는 밀리테크와 연락하여 배후 세력을 알아내고자 한다. 그러나 타나카 사건의 뒷수습으로 밀리테크도 패러데이를 고깝지 않게 보는 상황. 아라사카의 중요 프로젝트의 이름은 사이버 스켈레톤 이었고 이 정보를 빌미로 밀리테크로부터 이익을 취하려고 했지만, 밀리테크는 투자를 받기 원한다면 더 성과를 내라고 차갑게 대하며 사라지고 상황은 아라사카 대정보부가 원하는 바대로 진행되었다.

한편 럭셔리한 펜트하우스[43]에서 데이비드는 잠을 못 이룬체 멍하니 티비를 보고 있었다. 중간에 잠에서 깬 루시는 데이비드에게 잠이 오지 않느냐고 묻는다. 두 사람은 잠깐 잡담을 나누는데, 마침 티비에서는 달 여행 패키지가 25만 에디[44]라는 광고가 나오자 데이비드는 생각보다 싸다고 말한다. 루시는 그냥 관광 상품이기에 싼 것이라고 말하지만 "기억하는구나..."라고 작게 읊조린다. 루시는 다시 잠에 들기위해 돌아가고, tv를 멍하니 보고 있던 데이비드는 왼팔을 끊임없이 덜그럭 거리면서 흔들고 있었다.

패러데이는 tom's diner[45]에서 아라사카 대정보부 소속의 더글라스와 담화를 나눈다. 아라사카측에서는 패러데이에게 사이버 스켈레톤에 대해 아는 모든 사람을 제거할 것타나카 사망 후 손상된 데이터 복구를 방해하는 러너를 찾아 생포하면 100만 에디, 죽으면 50만 에디를 줄 것이며 동시에 밀리테크가 거절한 보상과 타나카 유괴 사건 사면권도 보장해주겠다는 거래를 제시한다. 패러데이는 그 거래를 받아들인다.

한편 딥다이브 중인 루시와 키위는 홀로콜로 연락을 돌린다. 루시는 데이비드가 괜찮냐며 안부를 묻고 키위는 손이 많이 갈 줄 알았는데 진정한 리더가 되었으며 이제는 패러데이에게 의뢰를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알려준다. 메인이 지금의 데이비드를 보면 깜짝 놀랄거라고 전달한다. 키위는 데이비드가 내심 루시가 일행에 복귀해서 일하길 원한다고 의사를 전달하지만 루시는 아직은 불가하다고 말한다.

키위는 이유는 묻지 않겠지만 나이트 시티에서는 아무도 믿지 말라며 루시가 곧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데이비드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서 운을 띄우고 연락을 마친다. 그러던 중 키위에게 패러데이가 찾아온다.

레베카와 데이비드는 에니멀 갱단과 한창 총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쓰러져 있던 갱 중 한 명이 몰래 수류탄을 투척하나 데이비드는 노련하게 권총으로 맞춰 유폭시키고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곤 살아남은 에니멀 갱단원 중 하나가 일어나자 바로 권총을 머리에 갖다댄다.

곧 살해 당할 상황에 에니멀 갱은 두려운 표정으로 데이비드를 바라보았고 순간 데이비드는 연구소에서 총을 겨눴던 여직원의 두려운 표정과 겹쳐보며 심하게 동요한다. 그 모습에 바로 총을 들어 그를 쏘려고 하지만 레베카가 재빠르게 총을 쏴 에니멀 갱의 머리를 날려버린다.

뭔가 데이비드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레베카는 돌아가는 길에 데이비드에게 산책을 제안한다. 최근에 무슨 일이 있는거냐며 데이비드에게 물어보지만 너와는 상관 없다며 차갑게 내뱉는다. 레베카는 내 목숨이 너한테 걸려있으며 생각해봤는데 잠시 임플란트를 내려놓으라며 진지하게 자신이 데이비드를 지켜주겠다고 말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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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지켜줄게, 진지하게 하는 말이야

과거에 우리 오빠[46]를 쏴죽인 사이버사이코를 기억하냐며 너는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쓸쓸하게 속마음을 내비친다.

한편 딥다이브 중인 루시는 다시 아라사카의 넷러너들을 고용하여 데이터를 복구하는 모습을 보며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간다.

연구소 사건 이후로 지속적으로 피폐한 모습을 보이는 데이비드.
팬트하우스로 돌아와 연구소 칩입 때의 일을 회상한다. 연구소 소장을 쏴죽이는 순간 그의 터져나간 몸에서 총구가 튀어나와 자신을 겨누는 환상을 보게되며 그 이후 찾아온 여직원의 머리가 변형되며 괴물로 변하고 그 모습에 데이비드는 방아쇠를 당겨버린다. 계속 환상에 시달리다가 정신을 되찾은 데이비드는 나가는 길에 여직원의 테이블에서 자식과 함께 찍은 졸업식 사진을 보게되며 순간 자신의 테이블 위에 있는 아카데미 입학 시기의 어머니와 어렸던 자신의 모습과 그 사진이 겹쳐보이면서 착란을 일으키고 기절한다.

루시는 쓰러진 데이비드를 데리고 리퍼닥에게 찾아간다. 리퍼닥은 언제부터 그런 증세가 있었냐며 한발만 더 가면 사이버사이코가 될거라며 임플란트를 해제하자고 하지만 데이비드는 닥치고 강한 약을 달라면서 넌 돈만 벌면 되는게 아니냐며 폭력을 휘두른다. 결국 리퍼닥은 마지막 처방전이라며 표준 복용량의 9배, 9일치의 약을 주면서 그걸로 넌 파멸할거고 지옥에나 가라는 말을 한다.

데이비드는 뒤늦게 사과하지만 이제 그 약을 쓴다는건 여기에 오지 않는거라면서 XBD나 운반하던 꼬마가 전설이 되든 사이코가 되든 니 마음대로 하라며 사과하지 말라고 한다. 돌아가는 데이비드와 루시에게 리퍼닥은 '넌 죽고 말거다.' 라고 작게 읊조린다.

돌아가는 길에 루시는 데이비드에게 방금 어떻게 된거냐며 묻지만 데이비드는 모두에게 말하지 말라며 퉁명스럽게 내뱉는다. 너는 특별한 인간이 아닌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며 임플란트를 해제하자며 루시도 말리지만 엄마와 메인은 죽기전에 나에게 할 일을 남겼고 난 아직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루시의 말을 일축한다.

데이비드는 여자를 쐈다며 그녀는 우리 엄마랑 비슷한 나이에 자기와 같은 아들도 있었다고 말한다. 죄없는 일반인을 죽이고 지금껏 몇 명을 죽였는지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고 살인도 망설여지지 않기 때문에 자신은 이미 평범함의 범주에서 벗어났으며 그래도 루시가 나처럼 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한다.

루시는 그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데이비드는 그럼 예전처럼 함께 일하자고 자신의 마음을 말한다. 루시는 지금 그럴 수 없고 좀 더 기다려 달라며 그 이유는 말해줄 수 없다고 하자 데이비드는 우리 서로 다른 길을 가는 건 어떨까 라며 차갑게 읊조린다.

루시는 그게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순간 딥다이브에서 특정 넷러너의 공격을 감지하고 집에 가서 잠시 기달려 달라며 급하게 자리를 이탈한다.

다나카의 데이터를 복구하려던 넷러너의 위치를 특정한 루시는 모노와이어를 이용하여 딥다이브 중인 넷러너를 죽이려고 접근하지만 사실 그 넷러너는 더미였고 역으로 해킹을 당해 합선을 일으키며 루시는 기절한다.

기절한 루시 앞에 패러데이와 키위가 나타나 이렇게 쉽게 될줄 몰랐다며 패러데이는 키위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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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사카 여권을 받은 셈이야. 잘했어, 키위

2.9. Humanity [인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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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는 과거에 아라사카의 군인이었기 때문에 아라사카의 보안 체계를 통과할 수 있었다.

루시가 타나카를 해킹하면서 산데비스탄의 적성률이 높았던 데이비드에 눈독들인 아라사카가 데이비드를 사이버 스켈레톤의 피험체로 이용하려던 것을 알게 되고 루시는 이를 인멸하여 데이비드를 보호하기 위해 그의 데이터를 소거 후 타나카의 머리를 날려버린 것이었다. 결국 그로 인해 트라우마 팀이 출동해 도리오와 메인이 죽는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키위로부터 이 사실을 듣게된 패러데이는 결과적으로 루시가 데이비드를 살리려고 도리오와 메인을 죽인 것이나 다름 없지 않냐는 말을 한다. 그러고는 크게 만족하며 아라사카 기업 윗선의 직통 인맥이 될 수 있겠다며 자신의 야심을 드러낸다. 키위는 패러데이와 달리 자신은 면책 특권이 없다고 하지만 패러데이는 커미션과 함께 챙겨주겠다며 키위를 포섭한다.

데이비드는 팬트하우스로 돌아왔지만 루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멍하니 소파에 앉아있는 동안 패러데이로 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의뢰를 받는다. 나이트 시티 동쪽으로 부터 아라사카의 호송대가 올 예정인데 그 물건을 훔쳐내서 전달하면 250만 에디를 받을 수 있는 큰 작전이었다.

출발하기 전 데이비드는 계속 환상에 시달린다. 온몸에 면역 억제제를 두른 모습을 본 레베카는 작전을 취소하자고 하지만 내가 부탁할 사람은 너밖에 없다며 작전을 강행하자 레베카는 데이비드에게 절대 산데비스탄을 쓰지말라고 조언한다.

데이비드, 레베카, 팔코는 호송대가 올 지점에 미리 대기하고 무기를 준비한다. 패러데이가 따로 고용한 애니멀 갱단원들이 호송대를 다른 길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곧 데이비드 일행이 있는 위치로 접근해오기 시작한다.

호송차량에 접근 했지만 아라사카 호송대의 반격은 거셌고 데이비드는 기어코 산데비스탄을 사용해서 호위 차량을 점거한다.

한편 아라사카 대정보부는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고 픽서인 패러데이는 이 정보를 밀리테크에 흘려 호송 차량을 점거 중인 데이비드 일행이 공격 받도록 상황을 유도한다. 아라사카의 진정한 목표는 데이비드가 사이버 스켈레톤을 이식하도록 만들고 밀리테크 병력과 전투를 벌여 전투 데이터를 확보 하는 것.

호송 차량은 무인 운전이라 수동으로 멈추려고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데이비드는 다시 산데비스탄을 사용해 앵커를 발사하여 차량을 묶어버린뒤 강제로 절벽에 고정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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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는 해킹을 통해 호송 차량을 열려고 하지만 군용 ICE가 단단하여 여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연기한다. 그러는 동안 어느새 나타난 밀리테크는 바실리스크와 MLRS, 전투 드론을 포함하여 대규모의 병력을 이끌고 데이비드 일행을 공격한다. 도저히 탈출 할 수 없는 극한의 위기 상황에 몰린 데이비드 일행.

가까스로 보안을 뚫어 호송 차량의 뒷문을 열게 되는데 그 안에는 무슨 커다란 병기를 보게 되는데, 바로 '사이버 스켈레톤'이다. 이를 본 일행은 이것이 뭐냐고 신기해한다.

키위는 이건 아라사카가 비밀리에 개발한 신병기이며 그것을 타나카가 관리하고 있었고 좋은 조건에 밀리테크에 넘길려고 했다고 거짓말한다. 그러는 동안 패러데이는 납치한 루시를 아라사카에서 보내준 AV에 타서 아라사카 본사를 향해 이동중이었다.

타이밍에 맞춰 기절한 루시의 개인 링크를 연결한 후, 데이비드에게 홀로콜을 연결하여 루시의 목소리로 위장하고 데이비드에게 지금 당장 밀리테크로부터 살고 싶다면 어서 사이버 스켈레톤을 이식하라고 부추긴다. 어디에 있냐고 데이비드는 묻지만 루시는 누군가에게 자신이 쫓기고 있다며 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딘가 루시 답지 않은 행동에 수상함을 느낀 데이비드였지만, 이미 상황은 긴박했고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느끼는 데이비드는 사이버 스켈레톤에 자신의 몸을 이식하려고 한다. 레베카는 데이비드가 사이버 스켈레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이를 말리지만 결국 이식 절차에 돌입한다.

죽일듯히 화력을 퍼붓던 밀리테크의 병력들은 공격을 멈추었고, 수상함을 느낀 팔코는 키위에게 물어보려고 하지만 키위는 재빨리 그를 해킹하여 기절시키고 그 지역에서 이탈한다. 가까스로 기절 상태에서 깨어난 루시는 비행 중인 AV에서 탈출하면서 급하게 데이비드에게 홀로콜을 걸어 절대 사이버 스켈레톤을 이식하지 말라고 경고 메시지를 날리지만 이미 절차는 시작 되었고, 탈출 방지 조치를 이미 해둔 패러데이는 루시를 기절시키고 데이비드와 홀로콜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녀의 머리를 밟으며 위협 사격을 하면서 이식 절차 중인 데이비드를 자극한다. 루시의 위기 상황에 이식 절차 중이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데이비드는 정신적으로 극단에 치달았고 사이버 사이코 증세가 발현되기 직전까지 갔다가 레베카가 그에게 약물를 주입하면서 벗어났다.

너의 앞에 있는 것은 밀리테크의 최고의 부대이며, 아라사카는 너에게 가능성을 보았으니 너가 정말 특별하다면 생존해보라며 패러데이는 계속 도발한다. 이후 이식 절차가 완료 되고, 데이비드는 패러데이를 죽여버리겠다며 분노한다. 그동안 정신이 깨어난 팔코는 키위가 우리를 배신하고 도망쳤다는 사실을 일행에게 알리고 레베카는 분노한다.

밀리테크는 다시 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했지만 데이비드가 착용한 사이버 스켈레톤은 AV 제트 추진 엔진 2기에 시험용 중력 변환기가 설치되어 있어 중력 자기장을 한 방향으로 쏠 수 있었다. 거기에 데이비드의 산데비스탄 능력이 합쳐지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생시켰고 순식간에 밀리테크의 병력을 차례차례 박살내서 전멸시켜서 위기에서 모면하게 되었다.

하지만 데이비드가 착용한 사이버 스켈레톤은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조작법이 매우 복잡했으며 이는 착용자의 신경 과부하로 작용되었다. 극한의 정신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사이버 사이코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매우 불안정한 장치였다. 계속 정신 상테가 불안정한 데이비드는 약물의 힘으로 어떻게든 버텨냈지만 약물을 주사할수록 사이버웨어 과부하가 빨라질 수 밖에 없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되찾은 데이비드는 일행에게 돌아가 배신자 패러데이를 찾아서 루시를 구하자고 말한다.
돈은 공평하게 나누겠다며 그게 내 방식이라 말하는 데이비드. 그 모습을 본 레베카는 웃으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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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같이 가자. 지옥끝까지 가보자고

2.10. My Moon My Man [나의 달 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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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전투력의 사이버 스켈레톤의 모습을 본 밀리테크는 기겁하며 아라사카가 사이버 스켈레톤을 회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추가 지원 병력을 파견한다.

패러데이와 홀로콜을 통해서 루시를 아라사카에 넘긴다는 정보를 알고 있던 데이비드는 일행의 차를 아라사카의 타워 쪽으로 몬다.
계속 밀리테크 병력에게 추격 당하는 상황에서 정신적 피로가 심각한 데이비드는 5분 동안 휴식을 하기로 하고 팔코와 레베카는 어떻게든 추격당하는 동안 5분을 버텨보기 위해 애쓴다.

차량에 붙어 있는 앵커로 앞에서 추격하면 차량을 붙잡아 뒤로 날려버려 길을 막아버리고 대폭발을 일으켜 가까스로 밀리테크 추격 병력을 따돌린다. 하지만 전방에서 새로운 병력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아라사카의 복구팀이었다.

원래의 아라사카 대정보부의 계획은 데이비드가 밀리테크 병력과 교전 이후 사망하여 전투 데이터나 사이버 스켈레톤 자체를 회수 하는 것이었지만 오히려 데이비드는 초월적인 정신력과 약물의 힘을 빌려 밀리테크 병력을 박살내고 아라사카를 향해 돌진해오는 상황. 아라사카가 직접 공격받는 상황을 도저히 숨길 수 없겠다고 판단한 케이트는 결국 보안팀에 그 사실을 전달한다.

아직 루시를 데리고 이동 중인 패러데이. 바이크를 타고 나이트 시티를 탈출하려는 키위는 홀로콜을 통해 예상 밖으로 데이비드가 제정신을 유지하며 밀리테크 병력들을 쓸어버렸다는 사실을 전달하면서 내 의뢰는 끝났으니 돈을 보내라고 말하지만, 영악한 패러데이는 혹시 모르니 내 팀에 합류하면 그때 돈을 주겠다며 돈을 빌미로 키위를 붙잡는다.

아라사카의 병력에 포위당해 공격 당하는 데이비드 일행, 극한 위기 상황 속에서 데이비드는 리퍼닥의 마지막 충고를 생각하며 면역 억제제 투입과 함께 눈을 뜬다. 중력 자기장을 사용하여 아라사카 병력의 총기를 모두 빼앗은 다음 중력을 조정해 주변 호위 차량을 쓸어버린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아라사카의 추격 병력은 많았고 데이비드는 중력장으로 도로를 박살내면서 추격 병력을 따돌린다.

하지만 동시에 데이비드의 정신력도 소모되어만 갔다. 강력한 힘에 취한 데이비드는 어머니의 유언을 다시 떠올리면서 아라사카 타워를 향해 움직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고 걱정하는 레베카를 앞에 두며 "고마워요 엄마, 아라사카 타워 꼭대기에 갈게" 라고 말하면서 환각에 시달린다. 데이비드의 상태가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달은 레베카는 데이비드를 되돌릴 방법은 루시 밖에 없다며 팔코에게 서두르자고 말한다.

한편 패러데이는 키위를 만난 후 이제 너랑 더 이상 엮이지 않겠다며 선언하는 그녀의 복부에 권총을 발사한다. 스켈레톤의 존재를 아는 자는 모두 죽어야 했다는 조건이라면서 의기양양하게 말하지만 아직 사망하지 않은 키위는 패러데이의 팔을 해킹하며 반격한다. 하지만 해킹은 실패하고 살아남기 위해 도주를 시도한다.

어떻게든 아라사카의 추격차량을 모두 따돌린줄 알았지만 이번에는 아라사카의 사이버 사이코 신고로 출동한 맥스택의 AV 3대가 추격으로 따라붙는다.

케이트는 이미 상황이 전투 데이터 확보 이상으로 커졌다며 데이비드를 제압하기 위해서 아담 스매셔를 부른 상태였다. 원래 사이버 스켈레톤은 아담 스매셔를 위해 제작한 장비 였지만 이미 사태는 되돌릴 수 없었고 이 난장판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담에게 출동 대기를 요청한다.

데이비드는 카츠오와 싸웠던 기억과 메인의 마지막, 어머니의 사건을 떠올리며 맥스택의 AV에 탑승해 맥스택 병력을 살해하고 AV를 파괴해 버린다.그 괴물같은 전투력에 질려버린 맥스택은 보통 사이버 사이코 사태가 아님을 깨닫고 코드 AS 상황 선언 후 이탈해버린다.

계속해서 아라사카를 향해 이동하는 데이비드 일행. 마침 죽어가는 키위로부터 홀로콜이 온다. 키위는 현재 패러데이와 루시는 함께 있으며 현재 이동하고 있는 AV의 위치를 알려준다. 키위는 마지막으로 루시를 부탁한다며 유언을 남기고 패러데이의 부하에게 살해당한다.

패러데이의 AV 위치를 파악한 데이비드는 차량을 돌진해 패러데이가 탑승한 AV에 충돌시키며 페러데이의 AV 위에 올라탄다. 위험을 느낀 패러데이는 아라사카 타워의 화물 선착장으로 이동하려고 하고 그 사실을 눈치 챈 케이트는 데이비드의 목표는 패러데이라며 선착장으로 유도하여 놈들을 처리하라고 부하인 더글라스를 내보낸다.

AV는 아라사카 타워 선착장에 가까스로 도착하고 데이비드는 재빠르게 아라사카 선착장 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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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봐. 아라사카 타워 꼭대기야
母さん ‎見てよ ‎アラサカのてっぺんだぜ

혼잣말을 마친 데이비드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리퍼닥의 마지막 경고를 떠올리며 마지막 억제제를 몸에 주입한다.

상황은 꼬일대로 꼬인 상황. 패러데이는 어쨌든 자신은 넷러너를 살려서 데려왔으니 100만 에디를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더글라스는 이 상황은 앞에서 협상 했던 내용이 아니라며 목줄 풀린 개새끼와는 거래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패러데이는 너희들은 루시의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라며 돈을 요구하고 더글라스는 여자를 두고 자리를 떠나면 나중에 돈을 보내겠다며 사이버 스켈레톤과 전투 데이터가 없다면 너는 아무 쓸모가 없다고 신경전을 벌인다.

선착장 바로 위에 있던 데이비드는 산데비스탄을 쓰면서 루시 앞으로 이동해 기절해 있던 그녀를 깨운다. 아무도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해 모두가 당황하고 데이비드는 주변의 총을 자기장으로 빨아들여 총을 난사하여 주변 아라사카 보안 병력들을 쓸어버린다. 더글라스도 함께 휘말릴 뻔하지만 아담 스매셔가 나타나 재빨리 그의 앞에서 총알을 받아내 살아 남는다.

'봐라 사이버 스켈레톤도 가져왔다'며 패러데이는 의기양양한 척 말하지만 데이비드는 중력장으로 패러데이를 눌러버리고 그 과정에서 패러데이의 다리 하나가 절단된다. 데이비드는 너는 고통스럽게 죽이겠다며 분노에 찬 표정으로 패러데이를 쏘아 붙이지만 위기에 빠진 패러데이는 앞에 서있는 아담 스매셔에게 놈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이에 아담은 너는 뭐하는 놈이냐며 패러데이를 비웃고 나는 저 꼬마에게만 볼일이 있다고 말한다.

아담 스매셔의 이름을 알고 있던 데이비드는 아담 스매셔와 기싸움을 벌이고 그동안 트라우마 팀이 패러데이를 들것에 실어 빠져 나가려고 한다. 그것을 저지하려고 데이비드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아담 스매셔는 한눈 팔 여유가 있냐며 그의 복부에 총을 쏴버린다. 극한 고통에 데이비드는 사이버 사이코 상태에 돌입해 산데비스탄을 폭주시켜 트라우마팀을 쓸어버리고 루시를 안은 채 구출하려고 하고, 아담 스매셔 역시 자신의 산데비스탄을 쓰며 두 사람을 추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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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메인도 지키지 못했지만 너만은 지켜주고 싶었어
母さんもメインも守れなかった ‎君だけは守りたいんだ
BGM : I Really Want to Stay at Your House

선착장에서 튀어나와 공중에서 함께 추락하는 루시와 데이비드. 정신을 잃은 그를 안고 루시가 계속 그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루시가 키스하자 데이비드는 다시 정신을 되찾는다. 루시는 사실 데이비드가 죽음을 무릅쓰고 사이버 스켈레톤을 이식할 줄 알고 있었지만 죽지 않기를 바랐기에 이식을 말린 것이라며 솔직하게 털어놓고, 데이비드 또한 루시를 지키려면 이 방법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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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건 지키지 않아도 돼.
너 자신으로 살아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좋았는데...
私なんか守らなくていい
あんた自身が生きてくれていればそれだけでよかった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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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나 대신에 네가 너의 꿈을 이루는 걸 원해. 그게 나의 꿈이야.
그러기 위해서라면 다른 어떤 것을 잃어도 나는 후회하지 않아.
俺のことはいいんだ何もない俺の代わりに君が君の夢をかなえてほしい ‎それが俺の夢だ
そのためならほかの何を失っても悔いはない

이윽고 두 사람은 중력 장치를 이용해 아라사카 병력과 대치 중인 팔코와 레베카 위에 안전하게 착륙하고 인사를 건넨다. 레베카가 루시를 차량에 태우는 동안 데이비드는 팔코에게 부탁이 있다며 말을 전한다. 함께 추락한 패러데이는 바닥에 떨어져 온몸이 산산조각 나 사망한다.

그 순간 또 하나의 거대한 물체가 낙하하고 있었고 위험을 느낀 레베카는 하늘을 향해 총을 발사하지만 낙하한 아담 스매셔는 그대로 레베카를 깔아뭉개며 착지한다. 엄청난 충격과 함께 등장한 아담 스매셔는 뚜벅뚜벅 걸어오나 밑에 있던 레베카는 몸의 절반이 찢겨지며 사망하고[47] 그 모습을 본 팔코는 분노의 사격을 가하지만 오히려 아담 스매셔의 근접 펀치에 한 팔이 뜯겨 떨어져 나간다.

동료의 죽음에 데이비드는 산데비스탄을 발동하여 아담 스매셔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아담 스매셔 역시 산데비스탄을 써 능숙하게 데이비드를 제압해버리고 마지막으로 사용한 약 효과도 떨어져 기절 상태에 빠진다. 그런 그를 돕기 위해 루시는 필사적으로 해킹을 시도하지만 아담 스매셔는 간단하게 튕겨버리고 오히려 루시가 역으로 충격을 받아버린다.

한 팔을 잃은 팔코는 차의 운전대를 잡고 루시를 태운채 데이비드를 놔두고 탈출을 시도한다. 그걸 저지하려던 아담 스매셔는 유탄을 쏴 제지하려고 하지만 정신을 차린 데이비드가 막아세웠고 이에 스매셔는 반중력 장치가 없으면 자기 무게도 못 견디는 기계 주제에 웃기지도 않다며 일방적으로 데이비드의 사이버 스켈레톤을 파괴한다.

데이비드가 공격당하는 모습을 본 루시는 팔코에게 차를 돌리라고 외치지만 팔코는 데이비드의 부탁이라며 지금 돌아가면 개죽음이라며 말리고 데이비드가 자신이 받은 돈을 루시와 함께 반으로 나누라며 함께 달에 못 가서 미안하다는 말을 대신 전한다.

데이비드는 결국 아담 스매셔에게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지만, 그러면서도 과거를 회상하며 웃는다. 아담 스매셔도 내심 만족했는지 느긋하게 데이비드를 처형할 준비를 한다.
꽤나 재밌었다.
너라면 흥미로운 구성체가 될 수도 있었는데 말이야.[48]
結構 面白かったぞ
‎お前ならいいコンストラクトに ‎なるかもしれんのになあ
관심 없어, 이 새끼야.[49][50]루시를 무사히 구했음에 만족하고 웃은 것이다. 이 장면에서 데이비드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데, 눈에서 피가 흐르는 모습이 루시의 여우가면 분장이 눈물을 따라 흘러내린 모습과 비슷하다.]
‎知るかよ クソ野郎
그러냐. 잘 가라.
そうか じゃあな

마지막 총성과 함께 데이비드는 마침내 최후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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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루시는 달여행 패키지를 이용해 달로 향한다. 달에 도착한 다른 여행객들은 전자 현수막을 들고 서로 장난을 치면서 즐겁게 놀지만 루시는 여행객을 바라보다 그룹에서 벗어나 혼자 달을 걷는다. 루시는 아무도 없는 곳까지 하염없이 걷다가 햇빛이 따가워서 손으로 가리는데, 순간 데이비드의 목소리를 듣자 놀라서 쳐다본다. 데이비드가 자기 앞에 서서 햇빛이 강하다며 투덜대다가 자신을 돌아보며 순진하게 웃자 자신도 따라 웃지만, 야속하게도 그 환각은 순식간에 사라진다.[51] 루시는 거짓말이길 바랐는지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자세히 들여다보지만 그 곳엔 자신밖에 없었고, 루시는 허탈하게 웃으며 달의 바닥을 내려다보다 숨을 들이키며 하늘을 향해 양팔을 벌리면서 엣지러너 시즌 1이 끝난다.
[1] 그리고 수미상관에 맞게 이 화면은 마지막 장면에서도 다시 한번 사용된다.[2] 현실의 스너프 필름에 대응하는 것으로 사람을 고문하거나 절단하면서 극한의 고통 장면이나 사이버 사이코의 대량 살해 영상 등을 담은 브레인 댄스 영상물에 해당한다. 한마디로 불법 영상물.[3] 여담으로 글로리아가 타는 차는 사이버펑크 2077에서 가장 싸구려 차량이다.[4] 제임스 노리스 중위가 사용하던 그 산데비스탄으로 글로리아가 현장에서 시체를 수습하던 중 몰래 빼돌린 것.[5] 이 장면을 통해 황금만능주의로 점철된 사이버펑크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잘 드러낸다.[6] 실제 게임 내에서는 데이비드의 집은 산토 도밍고, 아로요, 메트로 윌리즌 스트리트 빠른 이동 지점에서 지하철에서 내려 왼쪽을 바라보면 노란 세로줄무늬가 있는 건물이다. 방문해보면 건물 입구가 막혀 들어갈 수는 없으나 입구 바로 옆에 데이비드의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7] 리퍼닥의 건물은 산토 도밍고, 아로요, 미션 워터프론트 빠른 이동 포인트에서 방문할 수 있다. 게임 내 시간으로는 작중 사건 1년 뒤 이며 애니메이션의 리퍼닥이 아닌 다른 리퍼닥 NPC를 볼 수 있다.[8] 참고로 리퍼닥은 4p 포르노 XVD와 전동 오나홀로 자위를 하고 있었다(...).[9] 먼저 카츠오의 면상에 주먹을 몇 방 먹인 뒤 덤비라고 도발하자 꼭지가 돌은 카츠오는 1화에서처럼 컴뱃 칩을 사용해 덤비고 이미 한 번 당해본 데이비드는 위협 펀치 직후 날아오는 진짜를 산데비스탄으로 피하며 옆으로 돌아간 뒤 가속까지 더해 면상을 힘껏 후려쳐 날려버린다. 교실 유리벽이 금이 갈 정도의 위력에 이후 병원에 몇 주간 입원한 걸 보아 코뼈가 부러진 걸 넘어 안면 함몰 등의 중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아직 데이비드가 임플란트 이식을 적게 해, 때리고도 데이비드가 주먹을 감싸쥐며 아파한다.[10] 이때 홍채가 빛나며 스캔 화면 비슷한 게 뜨는 걸로 보아 제압 후 스캔으로 데이비드가 메인이 낙점한 산데비스탄을 이식한 걸 안 모양. 그렇지 않고서야 굳이 "그것도 민수용조차 아닌걸?" 같은 말을 할 이유가 없다.[11] 아마도 리퍼닥은 데이비드가 산데비스탄을 막 쓰다 죽거나 한 두번 쓰고는 학을 떼고 제거하러 올거라 여긴 듯 하다.[12] 게임 내에서는 웨스턴브룩, 재팬타운, 메가빌딩 H8 빠른 이동 포인트에서 2시 방향 위치 건물이지만 건물 입구가 막혀 있어 입장은 불가능하다.[13] 이후 글로리아의 죽음을 애도한 것을 통해 메인과 글로리아의 암거래 관계가 꽤 오랜 시간 이어진 것을 짐작할 수 있다.[14] 게임 내에서 운전사가 머무르는 술집은 헤이우드, 비스타 델 레이, 콩그레스 & MLK 빠른 이동 지점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길 건너편에 있다.[15] 타이거 클로는 종종 아라사카에게 돈을 받고 더러운 일을 대신 해주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16] 게임 내에서는 웨스턴브룩, 재팬타운, 메가빌딩 H8에서 3시 방향으로 가면 아랫층에 있는 걸 볼 수 있다.[17] 전처럼 다짜고짜 찾아와 임플란트를 부탁하자 심드렁해 하나 돈을 지불하자 씨익 웃으며 바로 시술해주는 리퍼닥이 볼 만하다(...).[18] 합성 폐의 스펙은 고급 등급에 스태미나 10 추가 회복. 게임에서도 실제로 등장하며 가부키의 벅의 클리닉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때도 리퍼닥이 마취를 안 하고 시술을 한 탓에 산데비스탄을 이식했을 때처럼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한다. 보통은 저러면 골로 간다[19] 사람을 쏠 수 없는 걸 고려해 교란이나 잠입을 주로 하며 종종 임기응변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0] 따로 설명하지 않으나 정황상 EdgeRunner의 앞글자 이니셜인 E,R을 형상화 한 것으로 보인다. 엣지러너는 작중에서 사이버펑크의 동의어로 무법자 용병이라는 뜻이다.[21] 인트로의 넋이 나간 데이비드의 표정이 이 장면이다.[22] 데이비드가 처음으로 자의로 사람을 죽이려 한 장면이다.[23] 게임 내에서는 루시의 아파트 건물 옥상에 강화 힘줄이나 보강 발목 사이버웨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파쿠르를 하면 올라갈 수 있다.[24] 정신적, 경제적으로 극단적으로 절박한 상황에서 방황하던 데이비드에게 루시를 만나 용병이 되었으며 그런 계기를 만들어준 그녀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는 그의 심정을 알 수 있다.[25] 사실 진짜 팬이 맞기는 했다(...). 실제로 처음 소식을 듣자마자 알았으며, 연기를 하면서도 사심이 듬뿍 담겨있다...[26] 매우 부유한 모양인지 타는 차량도 세계관 최고급 차량 중 하나인 레이필드 캘리번이다.[27] 데이비드가 들고 있는 칩에는 no.31이라고 적혀 있지만 이후 책장에 다시 집어 넣는 앨범에는 32라고 적혀 있다. 작화진의 실수인 듯하다.[28] 사망 직전, 그는 데이비드를 바라보며 미심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29] 아마도 한바탕 정사를 치른 후(...)[30] 포트를 왜 숨겼냐는 데이비드의 물음에 루시는 침묵한다. 이후 에피소드에 밝혀지는 루시의 과거를 생각하면 일종의 복선.[31] 타나카가 의식을 되찾아 루시가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때 데이비드가 곧바로 타나카를 마취시키지 않고 뻐겼으니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32] 아라사카의 고위 간부인 만큼, 타나카는 무려 트라우마 팀의 플래티넘 등급 회원이었다.[33] 차에 시동을 걸자 흘러나온 시끄러운 라디오 소리 때문인듯 하다.[34] 루시가 데이비드를 말렸지만 데이비드는 루시가 자신을 신뢰한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대로 떠난다.[35] 정황상 미쳐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가다듬어 일부러 빗맞춘 모양으로 보인다.[36] 참고로 산데비스탄 능력으로 인해서 데이비드는 한때 자신의 아버지처럼 따랐던 메인이 동귀어진하면서 몸이 점차점차 산산조각나는 끔찍한 모습을 본의 아니게 두 눈으로 보게 된다. 이때 메인이 죽는 모습을 보며 슬로우 모션으로 데이비드가 절규하는 연출 장면은 압권인 동시에 이 화의 하이라이트이자 매우 그로테스크한 장면 중 하나.[37] 등장인물들의 나이 변화로 봤을 때 약 1년 가량의 시간이 흘러, 본편으로 부터 딱 1년전이다.[38] 전신에 메인처럼 크롬을 주렁주렁 달아 덩치도 몰라보게 커졌고 이후 멜스트롬을 상대할 때 왼팔에 메인의 투사체 발사기를 이식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39] 그나마 데이비드가 훌리오가 죽었다며 와카코에게 사과하지만 와카코는 그럴 만 했다며 넘어가고 데이비드도 그 말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40] 그동안 많은 돈을 벌었는지 매우 화려한 펜트하우스를 숙소로 잡고 있다. 1화에 나온 데이비드의 허름한 집을 되새기면 격세지감.[41] 이게 바로 사이버 사이코의 증상. 즉 데이비드가 사이버 사이코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42] 아라사카에 대한 밀리테크의 대응책을 연구하는 곳.[43] 게임 본편에서 태양 엔딩 진행 시 볼 수 있는 그 장소이다.[44] ED, EuroDollar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의 화폐 단위이다.[45] 게임 본편에서 1막 이후 타케무라와 V가 만나는 식당[46] 필라. 4화에서 사이버사이코에게 사망하였고 그 사이버사이코는 데이비드에게 사살당했다.[47] 게임 내 이스터 에그로 도심, 기업 플라자, 아라사카 타워 지점에서 남쪽으로 계단을 통해 올라오면 공원 중앙 기준 7시 방향의 풀 숲에서 공원 레베카가 사용하던 신화급 샷건 거츠를 얻을 수 있다.[48] 영어 음성/일본 음성 모두 단어 Construct(컨스트럭트) 넷플릭스 한국어 자막에서는 변종이라고 표시하는데, 정확히는 미코시에 저장되는 구성체를 뜻하므로 오역이다. 처음에는 데이비드의 두뇌를 소울킬러로 뜯어 구성체로 만들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49] 영문판 기준 사펑 세계관 고유 명사로 Choom을 사용하는데 이는 현실에 빗대어 할렘가에서 흑인끼리 서로 니거라고 부르는 것처럼 친구, 형제 등의 관계를 뜻할때 쓰이는 표현이다. 출처[50] 덧붙여 아담 스매셔는 간만에 재밌는 싸움을 벌이게 해 줘서 고맙다고 말한 거지만, 데이비드는 루시의 "이 세계에서는 어떻게 죽느냐로 기억된다"는 말을 떠올리며[51] 형체가 흐릿해지거나 색이 변하는 것도 없이, 원래 거기에 없는 게 당연하다는 것마냥 무미건조하게 사라져서 루시는 물론 시청자를 안타깝게 만든다. 심지어 이것이 환각임을 강조하기 위해 루시가 햇빛을 느끼는 장면부터는 적막함을 살리기 위해 OST가 뚝 끊기다가 데이비드의 환각이 나오는 시점부터 다시 흘러나오는데, 데이비드의 모습만 지우면서 더욱 상실감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