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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サイファーポール / Cipher Pol세계정부의 첩보기관. 'CP1'에서 'CP8'까지 세계에 8개의 거점이 존재하는 정부 수뇌의 첩보 기관으로, 지령을 받으면 어떤 곳의 어떤 정보라도 찾아낸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세계의 치안과 안보에 기여하는 한편으로, 세계정부의 어둠을 숨기고 반발세력을 제거해 천룡인들의 독재체제에 공헌하는 정치경찰의 성격도 띠고 있다. Cipher는 '영(0)' Pol은 Police(경찰)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되는데, 비밀경찰이라는 그들의 신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공인한[1] CP는 윗 문단에도 나오듯이 8개 기관이 있으나, 실제로는 정부에 방해가 되는 시민에 대한[2] 살인 면책의 특권을 받고 암약하는 '존재할 수 없는 아홉 번째 CP' CP9이 에니에스 로비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현재는 에니에스 로비 사건으로 거점 자체가 붕괴되어 잠정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3]
그리고 이들을 총괄하는 최상위 기관으로 사이퍼 폴 이지스 제로, 통칭 '신의 방패'가 존재하여 마리조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러한 통칭이 붙은 것은 CP0의 기본 업무가 실무 CP의 통제와 천룡인들의 경호이기 때문. 즉 이들은 천룡인의 직속 보디가드이자 세계 최정예 사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의 균형을 흔들 수 있는 중대사건이나 세력에는 여지없이 CP0가 직접 개입하여, 정부를 대신해 거래에 나서거나 정체를 숨긴 채 정보를 빼내는 등 다양한 특수임무를 수행한다. 이러한 특수임무에는 당연히 요인 암살 또한 포함되기에, CP0는 CP9과 별개로 자체적인 암살 전문부서를 두고 있다. 이러한 암살 특화 요원들은 활동시 가면무도회를 연상시키는 가면을 착용하기 때문에 '가면의 킬러'로 불리며 뒷세계에서 공포의 대상이 된다. 이들 킬러는 한 명 한 명이 사황 세력의 어지간한 간부와 맞먹는 수준이며, 그중에서도 특출난 소수는 사황 최고 간부급과도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굴지의 실력자이다.
작중에서는 CP9과 CP0 정도만 그 상세가 밝혀졌고 1~8까지의 CP는 그 전모를 알기 어렵다. 다만 0을 제외한 CP는 번호가 높은 부서일수록 임무 난이도나 중요성이 높고,[4] 이에 따라 요원의 전투능력이나 지위도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CP9의 요원이면 해군 대령도 '~씨'를 붙여 존대하고, CP0쯤 되면 레벨리에 모인 각국 왕족과 호위관들에게 고압적으로 나오거나 상층부의 묵인에 따라서는 해군 원수에게 명령조의 요청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스팬담이 CP5 주임 시절, 권력의 방에서 오로성을 독대하고 의견을 상주한 것을 볼 때 각 CP의 주임장관은 직계상 최소 해군 소장 이상에 상당하는 것이 확실하며[5] 사이퍼 폴의 주임장관은 해군 대장으로부터 버스터 콜 발령권을 양도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최소 중장급의 대우를 받는 셈이며, 해군 대장에게 발령권을 양도받을 수 있다는 점에선 해군 대장과 동급의 직급이리라 추론할 수 있다.[6]
정보 수집과 공작이 주 임무지만 경우에 따라선 해군과 공조하여 해적 소탕도 맡아서 한다. CP0가 와노쿠니에 파견되었을 때 주요 임무는 아니었지만, 흰 수염 해적단의 잔당인 이조나 백수 해적단의 넘버즈, X 드레이크를 상대했고 그들을 죽이거나 쓰러트렸다.[7] 그리고 극장판에선 해군 연합 측의 공세도 거뜬히 버티던 월드 해적단을 단 몇 명의 사이퍼 폴 요원만으로 무너뜨렸다.[8]
베가펑크가 공백의 100년을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보받은 오로성은 CP요원들을 에그 헤드에 파견했는데, CP요원들은 딱히 증거를 못 찾아 돌아가려고 했지만 일이 커지길 원하는 요크가 CP요원들을 억류하고 아사 직전까지 만든다. 오로성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걸 눈치채면서 에그 헤드 사건이라는 큰 사건의 시작이 된다. 에그 헤드에 모인 해군 중장들의 언급으로 봤을 때 명목상 억류된 CP요원들의 구출로 모인 것으로 보인다. 밀짚모자 일당이 요크를 잡은 뒤 연구층 지하에 억류된 CP요원들에게 식량을 내려보냈는데, 고마워하면서도 해적에게 고마워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같은 사이퍼 폴이라도 소속이 다르면 상하관계가 성사되지 않는지 루치는 사이퍼 폴들이 밀짚모자 일당에게 당해서 쓰러졌을 때 CP6 제리나 CP7 완제는 추궁하지 않고 자기와 같은 CP9인 네로만 숙청했다.
2. 목록
2.1. CP0
천룡인 직속 사이퍼 폴 최상위 기관.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2.2. CP5
- 스팬담(前 주임)
- 에그 헤드에 억류된 요원들
Dr. 베가펑크가 공백의 100년을 연구하고 있다는 신원 불명의 밀고에, 에그 헤드 편 시점 2개월 전에 에그 헤드를 조사하러 파견된 요원들. 증거를 찾지 못하고 복귀를 위해 출항했으나 주모자의 명령을 받은 씨 비스트 웨폰의 습격을 당하고 도로 에그 헤드의 폐쇄된 연구소에 억류되었다. 두 달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하여 굶주렸다. 요원 중 한 명은 주모자가 베가펑크인 줄 의심했다며 마찬가지로 진짜 주모자에게 당하고 속박된 베가펑크에게 사과를 표했다.
2.3. CP6
- 제리(ジェリー / Jerry)
성우는 쿠스미 나오미 / 최석필(투니버스) / 이현(대원방송)
CP6의 첩보부장. 사우스 블루 공수도 섬 출신의 권투 챔피언. 상디는 이 소개를 듣고 "공수도 하라고."라며 어이없어했다. 나이는 44세(1부) → 46세(2부), 생일은 2월 22일(물고기자리). 신장 676cm. 혈액형은 XF형. 좋아하는 음식은 김초밥, 토네이도 감자.
에니에스 로비로 향하는 바다열차에 타긴 했지만 키가 워낙에 커서 서서 허리를 숙인 채로 타야한다. 이 열차를 습격한 상디와 대치했으며. "CP9에게 연락할 필요 없다."라며 호기롭게 복싱 기술을 선보이지만 허무하게 상디의 킥 한 방에 리타이어했다. - 제리의 기술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제리 오로라 플리커 잽(ジェリー オーロラ フリッカー ジャブ)
높은 위치에서 쏟아지는 채찍처럼 휘어지는 주먹의 연타. 바다열차에서 상디에게 사용하였다. - 요가 스타일(ヨガ・スタイル)
양 다리를 머리 뒤에 붙이는 요가 자세. 리치가 축소된 것처럼 위장해 상대를 방심시킨 다음 킥을 날리는 기술이다. 바다열차에서 상디에게 사용하였다. - 스크류 드롭킥(スクリュー ドロップ キック)
회전을 더한 드롭킥. 특기인 복싱에 얽매이지 않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술이다. 바다열차에서 상디에게 사용하였다.}}}
2.4. CP7
- 에그 헤드에 억류된 요원들
에그 헤드를 조사하러 파견된 CP5 요원들이 실종되자, 에그 헤드 편 시점 1개월 전에 파견된 요원들. 마찬가지로 에그 헤드의 폐쇄된 연구소에 억류되었다.
2.5. CP8
- 에그 헤드에 억류된 요원들
에그 헤드를 조사하러 파견된 CP5와 CP7 요원들이 실종되자, 에그 헤드 편 시점 2주일 전에 파견된 요원들. 마찬가지로 에그 헤드의 폐쇄된 연구소에 억류되었다.
2.6. CP9
정부 직속 암약첩보기관. 정의의 이름 하에 정부에게 비협조적인 시민을 살해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CP9 문서 참고.3. 기타
현실의 첩보기관과 달리, 정부기관에 해당하는 오로성이나 신의 기사단이 독점하는 기관이 아니라 일반 시민급인 일반 천룡인들도 공공재처럼 쓸 수 있어서 이들은 모든 천룡인의 명령대로 움직여야만 한다. 일례로 마리조아에서 일반인 정도 신분인 차를로스 성도 마음대로 CP0를 경호원이나 심부름꾼마냥 활용했으며, 차를로스 성의 시라호시 공주 납치를 막으려고 대치 중이던 묘스가르드 성도 명령 한마디로 CP0를 물러가게 했다. 원칙상 지금 이들을 활용중인 천룡인과, 이와 적대하는 천룡인의 명령까지 모두 들어야 하는 듯하다.[1] 여기서 정부가 공인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런 첩보기관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는 얘기지, 각 CP의 요원들이 모두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적인 활동만 한다는 것이 아니다. CP5의 주임을 맡던 당시의 스팬담이 대놓고 신분을 밝힌 걸 보면 각 부서 책임자들은 일종의 공무원으로서 신분이 공개되어 있으나, 요원들은 잠입이나 위장공작 등의 임무를 비밀리에 수행하는 것은 똑같다. 다만 1~8까지는 그래도 '얼굴을 밝힐 수 없는 요원들이 활동하는 비밀기관이 있다'는 사실 자체는 비밀이 아니나, CP9은 그런 조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서류상으로는 제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다.[2] 다시말해 범죄를 저질렀다거나 반정부적인 운동을 하거나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제기하는가 등등과 상관없이 그냥 정부한테 거슬리는 존재면.[3] 정확히는 기존의 CP9 멤버들이 이지스 제로로 영전한 것은 확인됐으나, 이것이 CP9이라는 조직 자체를 0이 흡수해 없어진 것인지, 아니면 멤버만 이동하고 새로운 CP9 요원들이 신규 거점을 세워 활동중인지는 불명이다.[4] 출처: 100권 SBS. 실제로 에그 헤드에 조사하러 간 CP5가 실종되자 정부는 더 높은 번호의 요원들을 재차 파견했다. 또 니코 로빈 호송임무 때도 전투력순 배치에서 CP6 제리보다 CP7 완제가 더 앞 차량을 맡았다.[5] 최종장에서 밝혀진 바 천룡인 최고위인 오로성은 전시 호위를 받을 때조차 준장 이하의 장교는 알현 자체가 금기시되는 어마어마한 권위를 가진다. 즉 소장조차 어디까지나 '가까이서 얼굴을 뵙는 것은 허용된다' 정도이지, 밀실에서 독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주장할 권한은 그보다 더 높은 직급에서나 가능할 것이다.[6] 버스터 콜에 동원되는 병력의 규모와 그 상징성을 고려할 때, 또한 5명의 중장이 사실상 해당 발령자의 지시에 따라 소집되는 것임을 감안할 때 어떤 경우라도 발령권자는 중장의 상급자여야 이치에 맞기 때문.[7] 하지만 역시 해군이 아니라서 그런지 반드시 최우선 목적은 아니기에 상황에 따라선 그냥 넘기기도 한다. 와노쿠니에서 이조와 우연히 마주쳤을 때에도 대뜸 체포한다고 덤비는 게 아니라 한숨과 함께 "원래라면 널 체포해야 했겠지만 지금은 다른 임무로 바쁘니까, 피차 못 본 걸로 하고 조용히 넘기자"라고 제안하며 그냥 지나쳐 갔다. 그러다가 이조가 싸울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별 수 없이 전투에 들어가게 되었지만.[8] 사이퍼 폴 요원이 사전에 선원으로 위장 잠입한 채 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죄를 전부 사면해줄 테니 월드를 배신할라는 말 등으로 상당수의 일반 선원들을 매수했다. 이에 세계정부를 적으로 삼는 것에 대해 겁이 났던 선원들이 월드를 배신하면서 치명상을 입혀버렸고, 사이퍼 폴 요원들도 곧 본색을 드러내 월드를 급습하여 쓰러트렸다. 이 상태에서 해군 측의 총공격이 이어지니 월드 해적단은 완전히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