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1 10:01:43

사절 페이린

1. 개요2. 상세3. 평가
3.1. 출시 전3.2. 출시 후
4. 기타5. 영웅들의 이야기6. 둘러보기

1. 개요

한글명 사절 페이린 파일:사절 폐이린.png
영문명 Ambassador Faelin
카드 세트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카드 종류 하수인
등급 전설
직업 제한 공용
종족 -
황금 카드 제작 또는 카드팩
비용 4 공격력 4 생명력 5
효과 전투의 함성: 거수 하수인 셋을 내 덱 맨 아래에 놓습니다.
플레이버 텍스트 수천 년 동안 페이린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진아즈샤리는 페이린의 희망대로 존재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비밀은 묻어두는 편이 나을까요?
(For thousands of years, Faelin has longed to return to his homeland. Will Zin-Ashari be as he hopes, or are the secrets of the deep better left forgotten?)
소환: 위험천만한 항해에 나설 건데, 함께 하겠나? (We're going on a dangerous voyage! You in?)
공격: 내 지도력의 결과라네. (The result of my leadership.)

성우는 강호철.

소환 시 음악은 나즈자타 음악이다. 1시간 14분 32초부터.

2. 상세

하스스톤 확장팩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공용 전설 등급 하수인.

사절 러스트윅스와 유사한 하수인으로, 이 쪽은 전투의 함성으로 거수 셋을 내 덱 맨 아래에 확정적으로 넣는다.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거수가 덱 밑에 있어서 딱히 좋을 게 없기 때문에 인양 효과와 연계할 것을 의도한 카드.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보상의 길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얻을 수 있는 전설 카드로, 따라서 사절 페이린 카드는 가루로 분해할 수 없다.

3. 평가

3.1. 출시 전

공개된 거수들이 별다른 연계 없이 한장 한장의 밸류가 높고, 3장을 넣어주니 인양 1번으로 확정적으로 어떤 거수들이 들어갔는지 전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비슷한 류의 효과와 밸류를 가진 공작 말체자르, 사절 러스트윅스 등의 카드들이 거의 쓰이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카드도 채용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카드를 사용하고 바로 해저 안내원 핀리 경을 사용하면 바로 거수 3기를 손으로 넣을 수는 있으나, 전설 2장의 콤보인만큼 이른 타이밍에 사용되기는 어려워 실전성이 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거수 자체는 강력하지만 따로 코스트 감소 수단이 없다면 모두 제값을 주고 써야 한다는 것도 문제.

12장의 거수 중 7장이 야수인 만큼 사냥꾼의 경우 3턴 작살총->4턴 페이린을 낸 뒤 작살총으로 공격->5턴 비용 감소된 야수 거수를 꺼내는 전술을 쓸 수도 있지만 실전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3.2. 출시 후

출시 직후에는 쓰는 덱이 거의 없다. 어그로 덱은 당연히 쓸 이유가 없고, 컨트롤 덱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인양 카드들이 따로 있는데다가 극후반 뒷심이 필요하면 카자쿠산을 넣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거수가 필요하면 그 거수를 덱에 넣으면 되니, 불안정한 뒷심을 넣을 필요가 없다.

그나마 작살총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빅 야수냥과 깊은 바다 속 존재, 화성암 용암포식자가 있는 전사, 바다사냥꾼 넵튤론오주마트를 제외한 거수들이 모두 직업 하수인이라는 점에서 가면의 지휘관을 넣은 훔치기 도적이 채용을 고려할 수는 있다. 무거운 카드가 맨 밑에 있어야만 확정 판쓸이가 가능한 우상 끌어내리기와 콤보로 사용하기 위해 악마사냥꾼도 야금야금 사용하는 편.

투기장에서는 쓸만한 전설 중 하나. 인양 카드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인양이 그렇게까지 귀한 키워드도 아니고, 서로 고만고만한 카드들끼리 교환해가는 투기장에서 한 장만으로도 게임이 터질 수 있는 파워를 가진 거수를 덱 밑에 3장이나 넣는다는 점에서 강한 카드임은 확실하다. 다만 낸 턴에는 그냥 4/5 누누나 마찬가지고, 인양 카드가 없다면 사실상 못 내는 수준인데다, 인양 카드가 있어도 인양 카드로 거수를 찾고, 다음 턴에야 찾아온 그 거수를 내는 등 거수를 활용하기까지의 과정이 번거롭다보니 아주 강력한 카드까지는 아니다.

4. 기타

하스스톤 오리지널 캐릭터로,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귀를 덮는 금속제 장식, 위로 솟은 뾰족귀[1], 인게임 정보 등으로 보아 종족은 나이트본이다. 평균적으로 마른 몸매의 엘프 종족들 중에서 나이트본은 특히나 더 깡마른 편인데, 이질적이게도 후덕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보상의 길에서 지급하는 페이린은 드루이드 스킨인데 플레이어블 나이트본은 드루이드를 선택할 수 없다[2] [3]. 나이트본은 호드 소속이지만 얼라-호드 대립에 대한 소속감이 희박한 종족이기도 하고, 하스스톤 자체가 원래 워크 스토리를 엄격하게 따라가는 편도 아니기 때문에 진영은 중요하지 않게 다뤄진다.

이름이 Faelin이므로 '팰린', 또는 '패일린'으로 읽어야 하지만, '페이린'으로 공식 음역되었다.

플레이버 텍스트에 따르면 수천 년 간 고향 진아즈샤리를 떠나 돌아다닌 모양인데, 진아즈샤리는 한참 전 세계의 분리 때 침수되어 나즈자타로 변해버렸다는 걸 아직 알지 못하는 듯 하다.[4] 긴 항해, 우람한 풍채, 복식 등을 보아 정화가 모티브가 되었을 수 있다. 보라색 근육질을 보고 타노스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은 듯.

5. 영웅들의 이야기

페이린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라마르의 국경이 열리길 수 천 년간 기다려 왔고, 국경이 열리자 자신의 부관인 카예 스타더스크, 거대괴수호의 건조자 이니 스톰코일과 함께 떠날 선원을 모집했다. 그렇게 인간 도적 그레이스 파세일, 멀록 탐험가 핀리 므르글턴 경, 블러드 엘프 성전사 할루스 선워처 중 한 명을 선택해 진아즈샤리의 가라앉은 도시로 떠나게 된다.

항해는 순탄하지 못해 해적들에게 습격당하고, 폭풍에 휘말리고, 거대한 심해 거수 오주마트의 습격을 받아 배가 망가지는 온갖 고충을 겪었지만, 이니 스톰코일의 수리 덕분에 원래 목적지인 고향 터 '이븐라가'의 잔해에 도착했다. 페이린이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이유는 자신의 소중한 친구 '다스릴 이븐라'에게 받은 부적을 그의 집에 돌려놓고 오기 위해서였다.

먼 옛날 고대의 전쟁이 발발하자 주변이 어수선해진 것을 느낀 귀족 다스릴은 친구 페이린을 피신시키기 위해 페이린을 수라마르의 사절로 임명했고, 이 때 자신의 부적을 페이린에게 줬다. 옛 기억을 회상한 페이린은 다스릴의 집에 부적을 돌려놓고, 떠나려는 페이린 일행에게 한 수수께끼의 방문자가 접근하는데 바로 나가가 되어 버린 다스릴이였다.

과거 다스릴은 일단 페이린에게 부적을 맡기고 피신시킨 뒤 자신의 누나 '제인라'와 함께 수라마르로 피신하기 위해 제인라를 찾으러 혼란 속에서 진아즈샤리를 돌아다녔으나, 그렇게 찾아낸 제인라는 아즈샤라에게 충성을 바친다면서 거절했다. 결국 다스릴 역시 제 때 빠져나오지 못해 진아즈샤리와 운명을 같이 하게 되었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다스릴은 뭍에 사는 이들이라며 페이린을 공격해왔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페이린[5] 대신 카예가 다스릴을 막아 봤으나 역부족이었고, 다스릴과 제인라에 의해 페이린 일행은 왕궁의 지하감옥으로 끌려갔다. 카예의 기지로 지하감옥은 탈출했지만, 다시 한 번 제인라와 다스릴이 페이린 일행을 막아섰고 명가의 시녀 출신 제인라는 다스릴보다도 훨씬 강해서 페이린 일행은 간신히 버티기만 하다가 결국 여왕 아즈샤라의 앞으로 끌려갔다.

아즈샤라는 전투에 직접 나서지 않고 하수인들[6]을 내보내 페이린 일행을 상대하게 한다. 아즈샤라의 하수인을 각개격파하면 분노한 아즈샤라가 페이린과 다스릴이 각별한 사이라는 걸 알고 다스릴을 내보내 다시 페이린을 상대하게 하지만, 그 순간 다스릴은 페이린에게 자신이 예전에 줬던 부적엔 사실 숨겨진 힘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다스릴을 염려하는 페이린에게는 "자신 역시 페이린이 그랬던 것처럼 용감하게 맞설 것"이라며 우정을 잊지 않고 페이린 일행을 탈출을 돕게 된다.[7] 그렇게 항해 동안 많은 일을 겪은 페이린은 위기의 상황에서 자신을 구한 카예, 이니, 다스릴을 생각하며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6. 둘러보기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파도의 왕좌) 중립 카드
파일:하스스톤_일반.png
파일:하스스톤_희귀.png
파일:하스스톤_특급.png
파일:하스스톤_전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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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엘프들은 긴 귀가 자연스럽게 쳐지는 형태인데, 나이트본은 유독 귀가 거꾸로 솟아 있다.[2] NPC 중에서는 고위 식물학자 텔아른같은 경우가 있다.[3] 다만 페이린이 동물로 변한 컨셉아트는 있다. 해저 탐사라는 컨셉에 걸맞게 작은 고래로 변하는데, 특이하게도 완전히 동물로 변했다기보다는 보라색으로 빛나는 고래 모양 영체가 전신을 휘감은 모습이다. 부가 설명에 따르면 페이린이 늘 입는 망토가 고래 모양으로 변한 것이라고 하는데, 종족들마다 외형이 다소 차이나는 드루이드의 특성을 반영한 듯.[4] 영웅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세계의 분리까지는 알고 있었지만, 동족들이 나가로 변모한 건 알지 못했다.[5] 이 때 페이린의 일러스트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뀌며 대사들도 절망에 찬 대사로 변한다.[6] 영원한 궁전의 우두머리와 똑같은 순서로, 사령관 사이바라-검은바다 거수 / 아즈샤라의 광채 - 여군주 애쉬베인 - 올고조아 - 실리바즈, 파쉬마 - 자쿨 순이다.[7] 이때 부적이 손패로 들어오면서 기존 손패와 남은 덱이 모조리 사라지고 탈진 데미지가 들어오게 된다. 필드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필드만 강하다면 부적의 힘 없이도 필드 딜로 아즈샤라를 때려잡을 수는 있다. 하지만 때려잡아도 부적으로 깬 것과 차이가 전혀 없으니 그냥 부적을 쓰는 편이 낫다. 다른 엔딩이나 보상, 업적은 물론이고 아즈샤라의 처치 음성조차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