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제로 사천왕 | |||
하르퓨이아 | 레비아탄 | 파브니르 | 팬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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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四天王 / Four Guardians록맨 제로 시리즈의 호칭. 카피 엑스의 최측근이자 네오 아르카디아의 최고위 간부에 해당하는 4인을 일컫는다. 그 구성은 현장 하르퓨이아, 요장 레비아탄, 투장 파브니르, 은장 팬텀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영역 및 임무에 맞게 세분화된 4대 군단을 이끌고 있다. 하르퓨이아는 열공군단, 레비아탄은 명해군단, 파브니르는 진염군단, 팬텀은 참영군단.
2. 기원
이들의 기원에 대한 설정이 명확하지 않아서 사천왕이 어떻게 제작된건지 불분명하다.록맨 제로 컴플리트 웍스(2007)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사천왕은 시엘이 9세 때 눈동냥으로 엑스의 DNA 데이터를 클로닝하여 제작된 카피 엑스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4기는 분류상 통상의 레플리로이드가 아닌 X-바이오로이드에 해당한다. 이들의 정체는 엑스가 육체를 희생하면서 한 다크 엘프 봉인에 다크 엘프가 저항하면서 엑스를 사이버 엘프화 + 5등분으로 나뉜 4개의 결과물이다. 사실상 엑스의 분신들이다.
그런데 시엘이 제로 1 → 2 ~ 4 시점에서 14 ~ 15세이므로 사천왕이 고작 5년밖에 활동하지 않았다는 좀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린다. 이 설정대로라면 엑스의 측근인 사천왕은 사실상 오리지널 엑스를 직접적으로 만난 적도 섬긴 적이 없다는 것이 된다.
이 설명은 캡콤의 록맨 제로 컬렉션(2010) 홈페이지에 기술 되어있던 연표에 의한 추측이며 이 연표라는 것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어떤 연유로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록맨 제로 컴플리트 웍스(2007)에서 사천왕의 본래 역할은 요정 전쟁 직후 황폐해진 세계에서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구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작된 레플리로이드라고 한다. 평상시에는 각자 자신의 임무에 따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레귤러 상대 및 전시에는 군단을 이끌고 직접 최전선에 나선다. 록맨 X 시리즈를 기준으로 등장했던 모든 세력들의 역할을 전부 흡수한 상태로 고작 4명이서 상당한 규모의 네오 아르카디아를 유지하고 있고 4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네오 아르카디아를 벗어난 인간들은 네오 아르카디아 외 나라는 존재하지 않았고 따로 황폐한 지구에서 병력도 복원도 할 수 없이 홀로 살아야 했기 때문에 사실상 지구를 관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본래 역할은 대극적으로서 이하의 역할을 지니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사천왕의 본래 역할과 다크 엘프와 시엘 이야기를 동시에 언급하는데, 캡콤의 요구로 변경된 초기 설정 핑계를 대는 걸 봐선 굳이 설정을 보안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듯하다.
록맨 X 다이브에서는 그저 '엑스의 DNA로 만들어졌다'만 설명한다.
3. 성향
레플리로이드와 인간의 공존을 내새운 나라에서 인간을 지키는 전사들로 제작됐다. 록맨 X 다이브에 따르면 사천왕은 엑스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인간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반동인물의 역할을 빼고 본다면 사실은 정말 따뜻하고 선한 인물들이라고 한다.엑스의 DNA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성격이나 성향은 천차만별로 엑스를 별로 닮지 않았다. 파브니르와 레비아탄은 물론 하르퓨이아조차 제로와 싸우다보니 희열을 느낄 정도로 오히려 전투를 즐긴다. 그나마 오리지널과 가장 유사한 캐릭터가 하르퓨이아로, "레지스탕스의 파괴가 정의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인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대사를 통해 자신의 몸이 부서지더라도 끝까지 인간을 지키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관철하는 등 맡은 일엔 충실하다는 점에서 가장 유사하다.
주인공과 속한 세력이 다른 것 때문이지 정의로운 인물들이라는 설정이지만 초기설정이 캡콤의 요구로 변경되고 제로 시리즈의 설정이 탄탄하지 못한 탓에 좀 이상한 캐릭터들이 되고 말았다. 오리지널 엑스든 카피 엑스든 충성을 다하며 하르퓨이아를 제외하면 카피 엑스의 압제에 딱히 의문을 느끼는 것 같지도 않기 때문. 오리지널 엑스나 그 과거에 대해 모르는 것도 아니고 드라마 CD를 보면 오리지널 엑스를 바로 알아본다. 그런데 공개된 설정들은 사천왕이 오리지널 엑스의 측근이었던 적이 없다거나 그냥 제작 경위만 나오는 식이라 엑스의 인품과 이상에 공감한 게 아니라 단순히 '엑스'를 따른다는 목적으로 제작돼서 생각 없이 엑스/카피 엑스를 무작정 따르는 것 같아보이게 됐다.
4. 전투력
암드 페노메논(Armed Phenomenon)[1]이라 불리는 제2형태로서 전투형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은 기본적으로 올라운더의 멀티 플레이어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중 팬텀의 암드 페노메논은 설정은 있으나 1에서 자폭했기 때문에 게임 중에 나오지 못했다. 록맨 제로 OCW를 보면 설정화를 볼 수 있다.5. 기타
Z3 엔딩에는 나오지 않지만 록맨 제로 컴플리트 웍스에 따르면 오메가의 폭발에서 제로를 지키고 사망했다. 그래서 엑스처럼 사이버 엘프가 되었다는 팬들의 동인설정도 있다. 라이브메탈 모델 H, 모델 F, 모델 L, 모델 P은 딱 봐도 사천왕이 모티브지만 라이브메탈의 인격까지 동일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별개로 보이긴 하지만 모델 H가 자신들이 과거에 인간을 지켰다는 언급을 하며 모델 L은 과거의 전쟁을 겪었다는 투로 또 싸우는 거냐며 질색해한다.록맨 제로 오피셜 컴플리트 웍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천왕 각자의 이름은 원래는 본인들이 아니라 각자가 가진 무기들에 붙을 이름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제작진 사이에서 정보 전달에 착오가 생겨 지금과 같이 되었다고.
2005년 캡콤에서 개설한 팬사이트에 올라온 록맨 제로 개발팀의 코멘트에 따르면 시놉시스 초안 중에는 록맨 제로 3에서 제로와 사천왕의 최종결전으로 이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도 있었다는데, 쓰러지는 것으로 처리하기에는 불쌍하다는 의견도 있어서 기각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는 아직 컴플리트 웍스가 출간되기 전이었는지 제로 3 이후 이들의 행방을 다르게 설명했는데, 제로 4에 왜 사천왕이 나오지 않느냐는 팬의 질문에 "본래 인간을 지키기 위해 태어난 전사들인데 라그나로크에 의해 전인류가 위험에 처한 상황에 제로만 쫓을 수는 없고, 인간을 지키기 위해 다른 어딘가에서 싸우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
코믹스판에서는 시알[2]의 직속 부하들로 나오며 후에 4인 합체(!)[3]를 해서 제로를 가지고 놀았지만 후에 '찌질이 제로'의 제트 세이버에 몸이 꿰뚫려 사망했다.
누가 엑스를 기반으로 생긴 애들 아니랄까봐 팬텀을 제외한 4천왕 전원이 제로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다.. 2차창작에서는 제로를 두고 서로 쟁탈전을 벌이기도.
[1] 이 용어는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에서 다시 쓰인다.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용어 참조.[2] 코믹스 오리지널 캐릭으로 시엘의 여동생이라는 설정이다.[3] 합체했다고 하지만 성격이나 생김새를 보면 카피 엑스랑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