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2 06:52:37

엑스(록맨 제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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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싸움이 있었어. 여러 만남도 있었지. 그리고 나는 지금... 모두의 기억으로 채워져 있어. 인간과 레플리로이드. 그 생명의 무게에 차이는 없어. 우리들의 생명도 다시 새로운 생명에게 계승되어 가는 거야. 제로. 나는 너희들과 함께 살아가는 거야...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현재
3. 평가4. 기타5. 인기 및, 2차 창작6. 대사집7. 관련 문서

1. 개요

록맨 X 시리즈의 주인공인 엑스록맨 제로 시리즈에서의 상세를 설명하는 항목. 성우는 미즈시마 타카히로.[1]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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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과거

이레귤러 전쟁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인간레플리로이드의 공존을 위해 네오 아르카디아를 건국했다. 그러나 Dr. 바일이 마더 엘프를 개조해 다크 엘프를 만들었고, 제로의 오리지널 바디에 융합시켜 최악의 파괴신 오메가를 만들어내는 바람에, 최악의 이레귤러 전쟁인 요정 전쟁이 일어나 지구가 완전히 파멸하기 직전까지 가버렸다. 이에 대해서는 요정 전쟁 항목을 참조.

결국 카피 보디 상태인 제로와 함께 오메가를 쓰러뜨리고 다크 엘프를 포획하는 데엔 성공했지만, 제로는 이후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 큰 위협이 될 거라는 생각에 자신을 봉인하게 된다.[2]

요정 전쟁 말기, 제로의 도움으로 다크 엘프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고 엑스는 자신의 몸을 다크 엘프의 봉인구로 사용한다. 하지만 다크 엘프의 힘이 너무 강력했기 때문에 반신밖에 봉인할 수 없었고, 그 충격으로 엑스의 혼은 튕겨져 나와, 5개의 사이버 엘프로 분열해 버렸다. 지도자의 이런 행동에 네오 아르카디아에서는 9세인 시엘을 이용해 엑스의 육체를 카피한다.[3] 엑스의 가짜 몸과 이 기술을 통해 사천왕의 몸을 만들어 네오 아르카디아는 4개의 사이버 엘프를 사천왕에 집어넣었으나 어째서인지 남은 사이버 엘프를 카피 몸에 집어 넣지 못했다. 그 사이버 엘프 역시 자신이 다스리던 네오 아르카디아에게서 사이버 엘프를 빼앗기고 원래 모습도 되찾지 못한 채 네오 아르카디아를 떠나 세상을 방황한다.[4]

엑스의 가짜 몸엔 시엘이 아무 사이버 엘프를 넣어 카피 엑스가 되었고 네오 아르카디아는 카피 엑스와 사천왕이 통치하게 되었다. 인류와 레플리로이드를 위해서 카피 엑스를 제작했지만 결국 반대의 결과가 벌어지고 말았고, 카피 엑스와 사천왕은 레플리로이드들을 탄압하며 진짜 엑스의 몰락을 앞당겼다.

2.2. 현재

록맨 제로에서 초반에 카피 엑스가 진짜 엑스인 것처럼 여겨졌지만 결국 그의 모습을 한 카피임이 밝혀지고 진짜 엑스는 초반에 세이버를 던져준 사이버 엘프였음이 밝혀졌다. 그 후, 다시 등장해 네오 아르카디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전송장치의 프로텍트를 해제해 큰 도움을 준다. 네오 아르카디아로 진입한 제로의 손에 카피 엑스가 사망하고 네오 아르카디아 본부가 자폭 한 충격으로 사막 한가운데에 제로가 낙오 되었을 때 제로 앞에 나타나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고 자기는 지쳤으며 조금 더 쉬고 싶다며 세계를 그에게 맡기려는 것에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어딘가로 떠난다.

록맨 제로 2에선 듀시스의 유적에서 1년 만에 제로와 재회. 베이비 엘프가 절대로 그의 어미와 만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남긴다.[5] 하지만 그런 엑스의 충고가 무색할 정도로 타락해버린 엘피스는 다크 엘프의 봉인을 깨어내기 위해 각지에 놓여 있는 봉인을 부수고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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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당하는 엑스의 육체

다크 엘프의 남은 반신마저 해방시키려는 엘피스에 의해 다크 엘프의 봉인의 매개체로 삼았던 그의 바디는 완전히 파괴당하고 만다. 엘피스를 저지했을 때 홀연 나타나는데, 정작 다크 엘프가 해방된 것도 본체가 파괴된 것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는 것 같다.[6]

록맨 제로 3에선 카피 엑스와 제로가 교전하던 도중에 난입해 자신의 카피에게 바일의 대한 진실을 말해 그를 설득시키려고 하였으나, 정작 카피는 엑스와 제로가 자신을 우습게 본다고 생각해 샤이닝 트랜스폼으로 변신하려다가 바일이 설치한 자폭장치로 인해 허망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 후, 바일로부터 엑스의 사망이 공표되고 네오 아르카디아의 총수직을 바일이 빼앗아 간다. 뒤이어 바일이 레지스탕스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레플리로이드를 세뇌하지만, 엑스는 레지스탕스의 세뇌만이라도 해제한 뒤 제로에게 바일과 오메가를 막아 달라고 부탁. 마지막에는 제로와 오메가의 결전 중 제로가 오리지날 제로의 바디를 가진 오메가를 한번 쓰러뜨리고 다크 엘프에 의해 회복되어갈 찰나 남은 세 사천왕과 함께 등장하여 막아 세우고 비록 몸이 카피일지라도 마음만은 진짜라고 제로에게 조언하여, 마침내 제로가 오메가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오메가가 폭발하면서 일으킨 힘이 너무 강력해, 제로를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게 되고, 결국 힘을 다 소진해서 더 이상 현실 세계에 간섭할 영향력이 사라져 그대로 사라지고 만다. 사망하거나 소멸한 것은 아니고, 현실세계와 단절된 사이버세계의 존재가 된 것이다.
들려... 제로. 난 이제... 정말 힘을 다 소모해버렸어... 더 이상은... 이 세계에 있을 수가 없어... 제로... 이 세계를 지켜줘... 아직 이 세계에는... 바일의 위협이 남아 있어... 인간과... 레플리로이드를... 지켜줬으면 해... 제... 로... 너라면... 할 수... 있어... 너라면... 할... 수............

소멸되어가면서 제로에게 바일로부터 인간과 레플리로이드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남긴다. 이때 흘러나오는 BGM 'I, 0 your fellow.' 역시 손꼽히는 명곡인데 제목 또한 직역하자면 ', 0 너의 친구.'가 된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드라마 시디에선 더 자세한 설정이 나오는데, 제로가 현실에서 싸우는 동안 엑스 역시 막후에서 움직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때 노련한 군주답게 네오 아르카디아 체제에 대한 회의가 극에 달한 상태로 오메가와의 전투를 치르다 사경을 헤메게 된 두 사천왕 파프니르와 레비아탄의 데이터를 대면해 제로를 조력할 것을 명한다. 1편에서 한 번 파괴됐던 팬텀에게도 제안했으나 팬텀은 자신의 사명[7]으로서 충정을 다하겠노라고 정중히 거절한다.

록맨 제로 4에서 크라프트와의 싸운 다음 제로가 "친구"라고 언급한다. 또한 바일 사변에 따르면 세계의 재건 이후로도 엑스는 "게으르고 이기적인 인간들을 끝까지 지킨 상냥한 영웅"으로 기억되게 되었다.

3. 평가

작중에선 그렇게 부각되진 않지만, 배경 스토리를 놓고 보면 엑스는 제로보다 더 크게 고생했다. 어찌나 고생했는지 드라마 CD에서는 사이버 엘프가 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현실의 아픔과 슬픔에 동정할 뿐 두려움이나 걱정은 전혀 없이 초연하게 필요한 일을 행하는 모습으로 일관한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을 참칭하고 폭정을 저지른 카피도 더 이상 레플리로이드들을 학대하지 못하게 하려 했을 뿐, 딱히 원망하거나 증오하지 않았다. 마지막 등장에서 "나의 의지와 추억, 삶을 모두 제로에게 맡겼으니, 만나지 못하더라도 나는 영원히 제로와 함께 할 수 있다."[8]라며 뿌듯하게 독백하는 모습은 정말로 수백 년의 고뇌 끝에 진리를 얻은 것인가 느껴질 정도이다.

제로가 부활 후 2년 남짓 고생할 때 엑스는 제로가 부활하기 전까지 홀로 싸워왔다. 특히 인류가 레플리로이드를 완전히 속박하기 위해 프로젝트 엘피스를 저질러 마더 엘프의 은혜를 원수로 갚았음에도[9] 인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상냥한 성격과 고뇌를 안고 계속 싸워왔다. X 시리즈 때와 달리 의지할 수 있는 동료도,[10] 제로처럼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고 이해해줄 친구도 없었고, 수백년 간 싸워 온 전설의 레플리로이드라는 칭호를 달고 네오 아르카디아의 총수로 활동하면서 경어, 존대만 들었을테니 말놓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도 존재할 리 없었다. 여기에 가장 높은 지위인 총수에 자리에 앉아 네오 아르카디아의 통치, 이레귤러 말살, 재판 등등 수많은 일들을 홀로 다 처리해왔다. 특히 이레귤러 재판은 과거 현장에 나타난 이레귤러 헌터가 졸속적으로 처리하던 원님재판이었던 것을 어엿한 판, 검, 변호 체계를 갖춘 법 집행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즉, 절차를 간소화해도 괴롭고 힘든 마당에 애매한 이레귤러 판정으로 죽어나가는 억울한 레플리로이드들을 생각해서 절차를 늘린 것이다. 하루가 48시간이여도 모자랄 정도다.[11]

엑스는 로봇이지만, 신체 나이는 사람으로 치면 만 14 ~ 15세 정도다. 한창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며 공부할 나이에 어른들도 못 버티고 과로사해버리는 초월적인 업무량을 혼자서, 그것도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스로 해낸 것이다. 모든 인간과 레플리로이드를 책임지기 위해서 말이다. 시엘과 네쥬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이러고도 이상이 생기지 않고 제정신을 유지해왔다는 게 대단하다. 엑스의 멘탈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려주는 부분. 실제로 록맨 제로1 엔딩에서도 제로에게 미안해 하면서도 좀 더 쉬고 싶다고 말했다. 나중엔 다크 엘프의 부활을 막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구속구로 사용하다 다크 엘프의 힘을 못 이기고 육체에서 사이버 엘프가 뜯겨져 나오는 수모까지 겪는다. 그 엘프가 5개로 분열되기까지 한 건 덤.[12]

그럼에도 엑스의 고생은 끝나지 않았다. 수백년의 싸움과 봉사 끝에 너무나 지친 나머지 잠시 쉬고 왔더니 인간들이 자신의 마이너 카피를 만들었고 그 카피가 자신의 신념을 왜곡한 탓에 무고하게 죽어가는 레플리로이드들에게 그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카피가 파괴되고 잠시나마 네오 아르카디아, 레지스탕스 양측 모두에 숨 고르기를 할 시간이 주어져 안도하나 싶었지만 자신의 몸마저 엘피스에 의해서 파괴되고 엘피스로 인해 봉인에서 깨어난 다크 엘프, 그리고 이에 반응해 지상으로 되돌아온 바일과 오메가 때문에 인간들마저 희생당하고, 마지막엔 오메가의 폭발로부터 제로를 지키다가 자신의 분신들인 사천왕들은 죽고 자신은 더 이상 현실에 개입 할 정도의 힘조차 안남고 사이버 공간 뒷편으로 사라진다. 거기에 자신이 세운 네오 아르카디아는 바일로부터 소중한 '인간'을 지켜내기 위해 스스로 악을 자처한 평범한 '레플리로이드'에 의해 멸망해버렸고, 마지막엔 자신의 꿈을 대신 이어나가려고 하는 친우마저 끝내 전사했다.

록맨 제로 4에서는 엔딩 연출로 제로의 죽음을 애도하는데, X 시리즈에 이어 연대기의 마지막이나 다름 없는 록맨 제로4에서조차 엑스의 넋을 기리는 묘사는 나오지 않았다. 작중에 엑스의 네오 아르카디아 덕에 삶을 영위하던 '인간'들이 그를 추모한다는 얘기도 없었고[13] 카피 엑스 휘하의 '레플리로이드'들마저 그를 생각하며 우는 이가 없었다. 자신들이 제로의 목숨을 건 싸움에 목숨을 빚졌다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그 제로에게 꿈과 희망, 투지를 맡긴 사이버 엘프 엑스에 대해선 시엘을 빼면 누구도 알지 못했다. 라이트 박사의 손에 처음 탄생된 뒤로 수백 년의 세월 속에서 고뇌하며 힘겹게 싸워왔건만, 정작 그에 대한 보상은 전혀 없었던 것이다.

하루 아침에 동료들을 전부 잃고 가장 믿던 전우마저 봉인됐다. 그러고도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의 이상향을 이루기 위해 홀로 싸웠지만, 그 노력 역시 하루아침에 다 무너져 버렸다.

허나 엑스의 사투가 아예 의미없었다고 보긴 힘들다. 네오 아르카디아의 종말, 그리고 새로운 세계의 건설 이후로도 인간과 레플리로이드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리석은 싸움을 계속했지만 제로에 대한 엑스의 믿음과 꿈이 없었더라면 그런 세계조차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며 모든 생명은 Dr. 바일의 광기 속에 불타 사라졌을 것이다. 세계가 엑스의 의지대로 화합하지는 못했으나, 엑스와 제로가 있었기에 후대의 인간과 레플리로이드들은 자신들의 의지대로 세계를 빚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14]

4. 기타

원래 진짜 엑스가 록맨 제로의 최종 보스가 되려고 했지만 게임 발매 약 1개월 전 급하게 설정을 바꾸어서 카피 엑스가 최종보스가 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록맨 X 시리즈가 계속 출시되는 와중에 엑스의 이미지 상 안 좋다는 이유였다고 한다. 제로 오피셜 컴플릭트 웍스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는 인티가 제로 개발 초창기에 낸 것으로 이나후네 케이지도 바로 승낙을 했으나 캡콤 측에서 바꾸라고 했다고 한다. 작중에서 제일 자주 볼 수 있는 잡몹 중 하나인 판테온은 엑스의 마이너 카피라는 설정인데 초기안에는 한술 더 떠 아예 얼굴 까지 엑스 그대로였을 예정이었으나 지금의 외눈박이 형으로 변경 되었다.

특이하게 록맨 X 시리즈에서는 1인칭이 '오레'였는데,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는 1인칭이 '보쿠'로 변하게 된다. 이는 카피 엑스록맨 ZX 시리즈모델 X도 동일. 여기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심약해졌다.', '중요한 지위에 오르면서 경솔하게 들리는 오레를 쓰지 않게 되었다.'는 등의 많은 해석이 있지만, 드라마 CD에서는 이레귤러 헌터 시절에도 자신을 '보쿠'로 칭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시나리오 라이터들의 차이 정도로 봐도 될 듯.

그나저나 네오 아르카디아를 세우고 그 통치자가 되었었기 때문에 Dr. 와일리Dr. 바일도 이루지 못한 세계정복을 어떤 의미에서는 이루었다는 의미에서 아이러니 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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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제로 4 사운드트랙, Physis에 첨부된 소책자인 'Vile's Incident'에서 이런 일러가 수록되어 있다. 팬들은 이걸 통해서 엑스와 사천왕이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었지만, 제작진의 말로는 그냥 일종의 서비스라고 한다. 이후에 나오는 'Official Complete Works'에서 사천왕들이 폭발에 휩쓸려 죽었다고 언급하였다. 아마 레플리로이드의 영혼이 지내는 사이버공간 같은 곳일지도. 오피셜 컴플리트 워크스에 인터뷰에 이 일러를 그린 '나카야마'씨의 의하면 시간대와 관계없이... 즉 별 생각없이 서비스로 그린게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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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시리즈의 일러스트레이터 PEACH CLASS의 일러스트를 기초로 개인 개라지 메이커 harvest-wks 에서 록맨 제로 Ver. 오리지널 엑스가 입체화가 되었다. 정확히는 먼저 나온 제로의 소체를 기본으로 오른팔의 버스터의 추가와 머리를 엑스로 바꾼 콘파치블 사양. 제로의 파츠도 일부 같이 동봉된 관계로 엑스 이외에도 엑스 폼(청색 보디)의 제로를 만들수도 있다. 가격은 제로보다 조금 싼 8000엔. 하지만 제로 항목에서도 설명 되어있지만 행사 한정에 개인 제작이라 현재는 이 금액의 몇 배를 줘도 못 구한다.

파일:이스턴모형 록맨제로,카피엑스.png

어디까지나 카피긴 하지만 이스턴모형에서 캡콤 공식 라이센스로 발매된 록맨제로 사양의 제로와 카피 엑스로 구입 가능하다. 국내 대다수 업체가 50,000원 선의 가격에 판매중이며, 중국제임에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품질인 동시에 호화스러운 LED구성까지 들어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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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제로3 사운드트랙 Telos 노트에 실린 엑스의 로브를 걸친 모습. 게임에서의 도트와 이 일러스트 이외에는 공식 일러스트가 아예 없어 이 로브를 걸친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 2차 창작에서는 사람마다 다르게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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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엘프 엑스의 공식 일러스트는 드디어 록맨 제로 & 젝스 더블 히어로 컬렉션에서 상반신이나마 등장했다. 사이버 엘프 특유의 날개까지 달고 있다. 네오 아르카디아의 통치자, 군주라는 컨셉에 맞춰 머리 위의 헤일로도 왕관 모양으로 바뀌었다.

5. 인기 및, 2차 창작

한때 언노운 엑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일본 공식 사이트에서 캐릭터를 소개할때 언노운 엑스라고 표기해놨기 때문이다.[15] 록맨 제로1까지는 언노운 엑스라고 표기하다가 정체가 밝혀지고 록맨 제로 2 공식 사이트부터 사이버 엘프 엑스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정작 게임 내에선 그 어떤 명칭도 제대로 쓴 적이 없다. 동인계에서는 오리지널 엑스, 줄여서 오리에님(オリエ様)이라고 한다. 또한 로브를 걸치고 있는 형태가 팬픽에서 많이 보인다.

동인설정 가운데 여성화 설정은 제로의 아내인 동시에 사천왕의 친어머니로 표현된다. 성격이 워낙에 유순하기 때문에 그런 걸지도. 제로와의 커플링이 상당히 인기가 좋은데, 록맨X 시리즈에서도 그랬지만, 제로 시리즈에선 그 점이 더 부각되어 보인다. 오히려 이쪽을 진히로인으로 보는 팬들도 적지않은 편.

작중 시점에서 이미 수백년의 세월을 맨정신으로 견뎌왔다는 점과 달관한 태도 덕분에 흔치는 않으나 노인 기믹이 종종 보인다.

육체가 있는 레플리로이드 버젼의 경우엔 제로는 물론 사천왕까지 뛰어넘는 전투력을 소지한, 작중 최강자로 등장하기도 한다. 로브 차림에 버스터를 달고 있거나, 이그드라실에서 봉인되었을 때 본래 보디의 모습이거나.

한때 PC판 GBA가 유행이었을 때 오리지널 엑스 해킹롬이 유행했다. 말 그대로 오리지널 엑스로 플레이하는 것. 그러나 외형과 포트레이트만 엑스이고 이 외 대사, 스토리는 모두 제로이다. 사실상 록맨 제로 3에만 존재하는 오리지널 엑스 스킨버젼인 셈. 그러나 나름 인기가 좋아서인지 지금도 디비언트아트에서 해킹롬 전용 엑스 스프라이트들과 유튜브를 통해 최신형 해킹롬들이 나오고 있다.[16]

6. 대사집

6.1. 게임

6.1.1. 록맨 제로

  • "...제로... 이걸 사용해... ...빨리... 그녀를 구해... 자... 빨리..."
  • "자, 제로, 가라. 그리고 나의 그림자를..."
  • "네가 나를 남기고, 이 세계에서 사라지고 난 후... 난 100년 가까이, 단 혼자서 셀 수 없을 정도의 이레귤러와 싸워왔지... 그건, 괴롭고 슬픈 싸움의 연속이었어... 하지만, 무엇보다 괴로웠던 건... 차츰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되는 내 마음이었어...[17] 제로, 이 세계는... 잠시 너에게 맡기고 싶어. 그러니까 나를... 아직... 조금만 더 쉬게 해줬으면 해... ......미안해..."

6.1.2. 록맨 제로 2

  • "오래전 일이었어... 나는... 여기에 오래 있지 못해... 잘들어... 제로. 두 베이비 엘프들이 깨어나게 되면, 아직 아기인 그들은 어미를 찾아서 해매일 것이 분명해... 어미, 다크 엘프를 찾아서..."
  • "미안해... 내 힘으로는... 이 정도가 전부야... 이제 엘피스는... 봉인을 깨어버릴 테지만... 그녀는... 그녀는 아직 완전히 깨어나질 않았어...!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내 힘을 동원한다면, 그녀가 깨어나지 못하게 막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제로... 부디, 네오 아르카디아로 와줘... 그를 막아줘... 제로..."
  • "그녀가 원래부터 다크 엘프로 불리었던 건 아니야. 그녀는... 원래,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엘프... 그 때는 지금의 이름이 아니었지. 하지만, 그녀의 힘이 세계를 파괴시킬 것 같아서... 그녀는 '다크 엘프'라고 불리게 되었어. Dr.바일의 저주를 받았을 때부터...

6.1.3. 록맨 제로 3

  • "바일은 처음부터 일이 이렇게 되리란 걸 알고... 그에게 폭탄을 설치했던 거야. 그의... 야망을 성취하기 위해서..."
  • "아냐... 언젠가 때가 되면, 그 때 말해주도록 할게... ...중요한 건, 몸이 아니라 마음이야..."
  • "그렇다, 바일. 100년 전과 똑같군... 그 때도, 나는... 제로와 함께 이 오메가를 쓰러뜨려서... 네 야망으로부터 세계를 지켰지... 분명 오메가는 너의 오리지널 보디를 쓰고 있어. 다만, 그게 다야.. 너의 몸은 분명 카피지만.... 마음은... 틀림없는 진짜야... 자, 다크 엘프의 힘이 약해져 있는 지금... 100년 전의 결판을 내는 거야... 제로! 너라면 할 수 있어. 진짜 중요한 게 뭔지 넌 알고 있을테니까... 자.. 제로!!"
  • "들려... 제로. 내겐 이제... 힘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이 세계에... 오래 있기 어려워졌어... 제로... 네게.. 이 세계를 맡기고싶어... 아직 이 세계에서... 바일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어... 인간과... 레플리로이드를... 지켜줬으면 해... 제... 로... 너..라면... 할 수... 있어. 너..라..면.. ......"

6.2. 드라마 CD

  • "제로... 너라면 할 수 있어... 너라면... 별에서 태어난 생명의 빛도... 사람을 본떠 만들어진 기계의 절규도... 사상으로부터 싹트는 싸움의 불길도... 이젠 여기엔, 닿지 않는다. 고요함으로 뒤덮인... 전자 심연에서 녹아가는 의식의 바닥으로부터 떠오르는 광경은... 제로... 너와 함께 싸운 100년 전의 전장의 기억. 들려 오는 것은... 네가 100년 전에 남겨준 마지막 말..."
  • "나는... 우리들은... 누군가를 옭아메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야. 누군가를 상처입히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도 아니야. 단지... 누구라도 손을 잡고 함께 지낼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야!!"
  • "잘 가라, 나의 숙명!"[18]
  • "너는 이걸로 괜찮다는 거야? 지금까지 모두를 위해서 싸워 왔는데... 이런 거라니..."[19]
  • "알았어. 의 그 흔들리지 않는 마음, 믿을게. 나도 믿고 있어. 제로는 반드시 모든 걸 해쳐나가 줄 거라고."
  • "파브니르, 레비아탄, 바일과 오메가의 위협으로부터 모든 약한 자들을 지키거라!....해 줄 거지...."[20]
  • "자, 이제 돌아가. 너희들이 지켜야 할, 그 세계에. ...그래, 세계를 지킨 전설의 영웅이라니, 이미 옛날 이야기에 지나지 않아. 이 세계는 지금을 살아가는 너희들이 지키지 않으면 안 돼."
  • "여러가지 싸움이 있었어. 여러가지 만남도 있었어. 그리고 나는 지금... 모두의 기억으로 채워져 있어. 인간과 레플리로이드. 그 생명의 무게에 차이는 없어. 우리들의 생명도 다시 새로운 생명에게 계승되어 가는 거야. 제로. 나는 너희들과 함께 살아가는 거야..."[21]

7. 관련 문서



[1] 후에 록맨 젝스 시리즈에서 모델 X를 맡는다.[2] 이는 Remastered Track Zero - Telos의 Retrospect1_Elf War 트랙을 들으면 알 수 있다.[3] 라이트의 엑스 설계도가 아닌 시엘이 그냥 눈동량으로 만들었다.[4] 이 문단의 내용 출처는 록맨 제로 컴플리트 웍스와 록맨 제로 컬랙션 홈페이지. 홈페이지의 연표는 어느 시점에서 삭제 되었으며, 록맨 11 발매 시점에선 모든 홈페이지가 삭제됐다.[5] 정작 그렇게 위험하다고 하는 존재들을 처분하지 않았다. 이유는 불명인데 어쩌면 네오 아르카디아의 기술력으로는 처분할 수가 없어서 봉인에 그친걸지도 모른다.[6] 반면 제로는 엑스의 육체가 파괴당하자 얼굴을 일그리면서 매섭게 엘피스를 노려보고 있었다. 작중에서 제로가 화를 내는 얼마 안되는 장면.[7] 제로가 진실한 메시아인지를 시험하는 것.[8] 문서 최상단은 대사가 그것이다.[9] 계획의 수행자는 Dr. 바일이지만 그가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었는데에는 왜 레플리로이드가 인류에 반기를 드는지에 대한 성찰 없이 이레귤러는 레플리로이드 탓이며 이레귤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다크 엘프로 통제하면 전부 잘 될거라고 안일하게 합리화한 인류가 있었다. 무엇보다 마더 엘프의 은혜 운운할 것도 없이 프로젝트 엘피스는 그간 보장해주는 척 눈가리고 아웅이라도 했던 레플리로이드의 자기선택권을 근본부터 짓밟아버리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10] 에이리아, 시그너스, 더글라스, 엑셀 모두 제로 시리즈에서는 등장은 커녕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요정 전쟁 당시 혹은 그 이전 시간대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11] 당장 엑스 본인이 이레귤러 헌터로서 현장에서 즉결심판을 내리는 입장이었고 맞닥들였던 상대들중에는 시그마, 바바로 대표되는 천하에 어딜 내놔도 이레귤러인 말종들만 있었던게 아니라 이레귤러 헌터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살당한 레플리포스 소속들이나 반 수 이상이 억울한 처분을 당했다가 돌아왔고 돌아온 이후로도 기기의 오류를 기준으로 한다면 이레귤러로 판정될 이유는 전혀 없었음에도 단지 게이트의 지휘하에 있다는 이유로 처분당한 일부 나이트메어 조사원들같이 이레귤러 헌터 일에 회의감을 줬을 상대들도 수두룩 했다. 이런 일들을 겪었으니 레플리로이드를 위한 공정한 재판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려했을 것이다.[12] 그래도 자신의 자아는 잃지 않았고 나머지 네 명의 엘프는 가끔은 경솔하거나 부족하게 행동해도 결국 든든한 동생같은 존재가 되어 주었다.[13] 3편에서 바일이 카피 엑스가 죽었음을 공표했을 때 네오 아르카디아가 굉장한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카피 엑스가 카피인 것은 극비리에 속했는지 드라마 CD에서 팔심관들은 "카피 엑스의 통치 초기, 엑스가 변했다."라고 평했다.[14]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끝내 이루지 못한 엑스의 이상향은 ZX 시점에서 차츰 보완되었고 대시 시리즈를 평행세계가 아니라 같은 시열에 놓고 해석한다면 비로소 이때 헤븐이라는 이름으로 실현된다.[15] 록맨 제로1에서는 스토리상 존재가 스포일러이라서 공식 사이트에서는 수수께끼의 사이버 엘프라는 식으로 캐릭터 소개를 했다.[16] 스프라이트는 대개 제로의 몸을 파랗게 칠해서 엑스의 머리를 씌우는 식으로 만든다. 그런데 만드는 사람마다 색상 톤이나 디자인이 일정하지가 않다.[17] 엑스가 얼마나 고단하고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알려주는 대사. 긴 세월동안 홀로 외롭게 싸워오면서 자신의 유일한 약점인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준 '고뇌'를 잃어간다는 걸 의미해서 더욱 안쓰럽다.[18] 위의 대사와 함께 요정 전쟁 당시 오메가를 잠재우기 직전 날리는 최후의 일갈이다.[19] 요정전쟁이 끝나고 다시 봉인에 들어가는 제로에게 했던말이다. 여태 혼자서 모든 이레귤러와 싸워왔고 자신의 최고 전우인 제로가 다시 봉인 한다고 할때 외치는 목소리라 엑스의 안타까움이 느껴진다.[20] 신하들에게 군주다운 위엄을 실어 명을 내리다가도 문득 민망해하는 것이 여러모로 엑스답다.[21] X 시리즈 후속작이 나오면 작품 상으로는 바뀔 수 있으나 세계관의 타임라인 상으로는 록맨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엑스의 최후의 독백이다. 오메가의 폭발로부터 제로를 지키고 제로와의 영원한 이별, 현세와의 영구 단절이라는 크나큰 희생을 치뤘으나 라이트 박사가 남긴 숙명을 드디어 완수하고 평화롭게 잠들기 직전의 독백이다. 사이버 엘프라 한들 사이버 세계에 영원히 잠들어 천천히 전자적 심연 속으로 녹아내리기 만을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나 마찬가지일텐데 그것마저 달관하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생명과 평화만을 갈망하는 것을 보면 진실로 기계 그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