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1 22:10:56

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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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교 전경

1. 개요2. 역사3. 교육목표4. 학교특징5. 시설6. 학교생활 7. 교과과정8. 졸업후 삶의 모습9. 여담

[clearfix]

1. 개요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비인가 대안학교 이다.
경기도교육청'대안교육기관' 으로 등록 되어 있다.
1-9학년까지 재학중이며, 1-6학년은 초등과정, 7-9학년은 중등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2. 역사

3. 교육목표

삶과 하나 되는 교육
아이들이 삶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
1) 자기 삶의 주인으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2) 다름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3)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의 일부로 사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4) 민주적인 삶을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한다.

위에 있는 공동의 교육 목표를 기반으로 하며 학년 별 교육주안점을 바탕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교사별로 교육주안점이 조금씩 변경 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학생의 발달에 따른 삶의 과정을 존중하는 자세를 유지한다는 입장

4. 학교특징

1) 학제 및 반구성
1-2학년 , 3-4학년, 5-6학년이 한반으로 운영 중이며 각 교과목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분리와 통합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수업 시수가 늘어나는 공교육과는 달리 전학년 수업이 4시반까지 진행 되며 돌봄교실도 운영 되고 있다.
*저학년 학부모들의 경우 입학 후 갑자기 짧아지는 하교 시간으로 고통 받지 않아도 되는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방학 중 돌봄의 경우 돌봄 교사와 함께 부모들이 돌아가며 2-3시간씩 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기본적으로 공립학교보다는 높은 참여도가 요구되며, 고학년이 되면서 돌봄이 필요 없어지는 경우에도 참여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하기도...(모두 다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부분.....)
2월 3주차에 1학기가 시작되며 4월 말경 들살이를 다녀온 후 1주간 계절방학이 있은 후 2학기가 시작된다. 1,2학기제로 이뤄지는 공립학교와는 달리 4학기제를 운영하며 여름방학 이후 3학기가 시작 되어 가을 들살이 후 계절방학, 4학기, 크리스마스 이후 바로 겨울 방학에 돌입한다.
* 7-9학년의 경우 들살이 대신 국제적 행사인 민주교육 한마당 (2024년 IDEC, 2025년 APDEC)에 참여하기도 함 - 학생들이 대안교육과 관련한 사례 및 의견, 개선안과 같은 발표자료를 직접 준비한다고 함, 영어 발표를 준비하며 힘들어 했지만 막상 다녀오고 난 후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후기...
*성수기를 피해 계절 방학 기간에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가구도 있다고 함 - 계절방학은 순기능(남들 학교 다닐때 노는)과 역기능(남들 학교 다닐 때 노는)을 모두 갖고 있는 특성이 있음

2) 등교 후 일정
등교 후 바로 수업이 진행 되는 것이 아닌 9시-10시에 몸깨우기와 하루열기(라고 쓰고 청소를 열심히 한다)와 같은 워밍업(?)을 수행한 후 교과 수업이 시작 된다. (청소를 열심히 하다 보면 저절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효과!!)
45분 또는 50분 수업 후 10분 휴식과 같은 공교육 시간표와는 달리 1과목당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분배하여 자유롭게 토론하거나 자료를 찾는 등 깊이 있게 수업을 진행하려는 접근이 인상적이다.
비인가 대안학교인만큼 자율적으로 수업 및 시간을 운영하는 것이 강점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저학년의 경우 청소를 위한 기술을 익힘 (예.걸레빨기)

저학년의 경우 점심시간에 2시간이 배정 되어 있는데, 길어 보이지만 길지 않은 것이 함정, 아직 혼자 식사가 익숙치 않은 아이들도 있고, 식사 후 사용한 식기를 설거지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길게 소요 된다.
* 식사 후 아이들은 신나게 놀이활동을 한 후 수업에 참여하는데 이 부분은 어른으로서 참으로 부러운 부분.... (점심 먹고 그 짧은 시간에 피구나 고무줄 하다가 종소리 듣고 뛰어 들어가서 혼나던 기억....)물론 아이들은 놀이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학년이 되어도 식사시간이 공교육보다는 긴 편으로 식사 후 개인 시간을 갖거나 충분히 휴식후 수업이 시작된다.
*반별 뒷정리 당번이 되는 경우 추가 뒷 정리 및 설거지 작업에 투입됨
3) 자치문화 - 산회의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즐겁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에 참여하며 운영과 관련한 문제와 갈등을 함께 의논하고 해결한다는 기치 아래 매주 수요일에는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산회의가 열린다.
학생들은 이 곳에서 학교 생활과 관련된 각종 민원(?)을 접수하기도 하고 각자의 규칙을 정하는 등 아이들이 스스로 학교의 운영 전반에 걸쳐 문제 해결 활동을 수행한다.
의장단을 선출하며 운영 하며 각 반별로 작은 산회의를 통해 하위 의사 결정 구조를 갖추는 등 교사들이 노력하여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교육시키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문화이다.
그 외에도 동아리, 선택 수업,몸활동 내용 직접 기획하기 등이 있다

* 불평과 의견 표출도 구분 못하는 어른이 많은 현실을 고려 하였을때 나름 산학교 교육의 정수, 이렇게 자란 아이들과 부모간의 괴리가 발생하는 것 또한 부모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 9년간의 산회의를 통해 단련된 아이들을 상대하기엔 부모가 협상력이 모자라는 현상도 발생한다는 후문
* 산학교를 선택한 학부모들 중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가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4) 동그라미
동그라미는 불편함을 느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그 사람이 초대한 모두가 모여 갈등을 드려내고 의도를 나누며 약속과 부탁을 나누는 절차이다
대안학교 아이들 답게 갈등 해결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동그라미(갈등이 발생 했을때 서로 주고 받는 끝장 토론)가 싫어 갈등을 미리 해소하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 (싸우는 저학년들을 보며 고학년이 "야 너네 그러다 동그라미 간다" 라고 하면 급 화해한다는 소문)동그라미를 통해 산학교 아이들은 경청의 달인이 된다.

5. 시설

[ 지하 - 도서관 ]
파일:산학교도서관1.jpg
작년까지 지하 강당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도서관으로 꾸며 활용중

[ 1층 : 1,2학년 교실, 그리실, 목공실, 교사실 등이 있음 ]
파일:산학교1층12학년.jpg
저학년의 경우 교실 문을 열고 바로 운동장으로 뛰어 나가 놀 수 있다.

파일:산학교1층목공실.jpg
점심 먹은 후 휴게 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저학년에 대한 배려로 특정 요일은 저학년만 사용

[ 2층 : 교실 ]
파일:산학교2층끝교실.jpg
늘 이렇게 잘 정돈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 3층 : 11광장, 교실 ]
파일:산학교3층11광장.jpg
이 곳에서 연말 교육발표회나 교육간담회 등이 열린다.

파일:산학교3층아지트.jpg
점심먹고 여기서 낮잠 자면....... 부럽다... 크흑

파일:산학교3층교실.jpg
3층에 고학년 교실이 있다.

[ 현관 및 계단 ]
파일:산학교1층현관.jpg

파일:산학교2층계단.jpg

6. 학교생활

1) 학생편

2) 학부모편
[입학식]
가족 모두가 참석할 수 있도록 3월 1일에 입학식이 이뤄진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축하편지와 소소한 선물을 받고, 각 학년 별로 축사와 축하 노래가 이어지는 성대한(?) 입학식이 치뤄지며, 다함께 비빔밥을 먹는다. (모두 함께 어우러져 잘 살아보자는 의미?)
  • 특정 학년이 밥과 국, 뒷정리를 담당하며 각 학년 별로 재료를 배분하여 준비하는 듯 (입학식이든 총회든 신입생도 당장 다음해에 주방에 투입된다는 의미)
  • 기대감과 함께 학교 생활 시작

[부모총회]
전학년 학부모들이 모여 전년도 예산안과 앞으로 1년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변경 사항이 있는 경우 승인 절차가 이뤄지고 정보가 공유 된다. 상반기, 하반기에 1회씩 이뤄지며 안건에 따라 필요한 경우 임시총회도 열릴 수 있다.
  • 불참하게 되는 경우 위임장을 제출해야 함.
  • 역시나 끝나고 함께 밥을 먹는 친목 자리가 이어짐 (자율 참석)
  • 뒷풀이를 아예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뒷풀이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도 있음.
  • 특정 학년이 식사 준비를 한다.

[웃음꽃장터]
산학교 최대 행사, 여러개의 부스가 운영 되며 팀장단이 꾸려지면 각 학부모들은 자신이 원하는 팀에 들어가서 부스 특성에 맞게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매우 건전한 대학교 축제 같은 느낌 )
  • 사전 준비로 시간을 쓰는게 부담이 되면 설거지팀 같은 당일에만 육체노동을 요구하는 팀에 들어갈수도 있다. (몇시간 동안 설거지옥을 경험하게 됨)
  •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팀에 들어가게 되면 생각보다 재미있다.
  • 어느 정도 일의 성격이 있다보니 불화가 생기기도 한다.
  • 끝나고 모두 함께 즐기는 뒷풀이가 있다, 역시나 식사와 함께 친목 도모의 장이 열린다.
  • 졸업생 학부모들이 와서 많이 사준다.
  • 장터 수익금은 학교 운영비에 보태거나 장학기금으로 사용하는 듯 하다.
  • 내 새꾸가 파는 물품은 내가 사줘야 하는 상도덕(?)이 요구됨.
  • 아이들이 물건을 팔아 생기는 수익금은 반 자치기금으로 사용한다. (나들이 비용)
  • 학교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엄청난 애교심...)
  • 일년에 한번이라 참 다행이다.
  •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나 어렸을때는.... ㅜ.ㅜ 세상 참 좋아졌네....)

[엄마들살이 / 아빠들살이]
친목도모를 위한 행사로 엄마들끼리/아빠들끼리 나들이를 간다.
5학년 쯤 된 경험있는 분들이 행사를 맡아서 준비하며, 신입 엄마/아빠를 환영하며 함께 친목을 도모한다.
아이들 함께 키우는 입장이니 우리 앞으로 잘 지내보자~ 는 성격

[가족들살이]
1박2일로 이뤄진다. 아이들의 선호를 생각하여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거나 아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부모들의 노력과 협조가 요구되는 행사이다.
  • 아이들을 위한 게임이나 이벤트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의 노력을 보며 신입 가구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됨.
  • 이런 행사를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 경우 프로그램이 엄청나게 탄력 받아 아이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과 함께 성공적으로 이뤄지게 됨.
  • 최첨단 기기를 동원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음.
  • 부모들은 저녁에 친목을 도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냄.

[들살이]
아이들이 사라지고 집에는 평화가 도래하는 시기이다.
  • 이 기회에 호캉스를 즐기는 부모님들도 계시는 것으로....
  • 신입 부모의 경우 첫 들살이 기간 동안 잠을 못 자고 전전긍긍하지만 재학생 부모들에겐 꿀맛 같은 휴가
  • 이 기간 동안 둘째나 막둥이를 조심하라는 선배들의 애정어린(?) 충고가 전해지기도....

[대청소]
방학 끝무렵 개학을 앞두고 가구당 부모 1명을 소집하여 그야말로 대청소가 이뤄진다. 입학식을 앞두고 겨울에 1회, 가을 학기 시작 전 1회, 총 2회로 구성 되어 있다.
  • 화장실, 등나무, 계단, 교실, 주방, 식당 바닥등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미션이 주어짐.
  • 새참과 마실거리가 제공됨,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경우 중국집에서 친목을 도모하기도...
  • 학교에 목공이나 고치는 데 일가견 있는 학부모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됨.
  • 대청소 날에만 볼 수 있는 분들도 계심.
  • 다같이 열심히 하는 분위기, 생각보다 요령 피우는 사람은 없고 일정이 있는 경우 자기 구역 청소 완료하고 이른 귀가를 하는 분들도 있음.
  • 마지막까지 남아서 뒷정리 하시는 분들을 보며 감탄하게 됨. (저렇게까지 열심히 하다니.... )
  • 삘 받아서 열심히 하다가 다음날 앓아 눕는 경우도 있음.

[부모참여수업]
교사들은 전체 회의를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며, 학부모들이 하루 일과를 계획하여 준비한다. 다양한 배경의 학부모가 있는 만큼 특색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수업이 개설된다.
  • 2024년의 경우 미용, 경제, 미술, 직업탐방(의료인) 등등의 주제로 수업이 열렸음.
  • 선생님들이 학교에 없기 때문에 오롯이 학부모들이 모여 하루를 버텨야 함.
  • 군기반장과 레크리에이션 담당 학부모가 있으며 아이들이 이미 학부모들을 잘 알기 때문에 순순히 진행에 따라주는 편.
[ 김장 ]
대안교육 특성상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식사에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다.
  • 시간 나는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몇일 전부터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재료를 다듬는다던가 하는 준비 작업을 하는 듯.
  • 저학년 아이의 경우 우리 엄마 학교 왔다며 너무너무 기뻐함.
  • 김장날 답게 이 날 점심 메뉴는 수육임... 겁나 맛있다는 후문.
  • 역시나 능력자 어머님들의 활약이 돋보임, 일당백의 용사들이 포진해 있음.

7. 교과과정

8. 졸업후 삶의 모습

그야말로 아이의 선택에 따라 열려 있다.
공립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아이, 대안교육을 지속하는 아이, 자기만의 길을 찾는 아이 등등 삶의 주인이 되는 교육 목표에 따라 7-9학년 기간 동안 충분히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결정한다.
대안교육을 통해 자신의 성향과 선호를 충분히 탐색한 만큼,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자신이 갈 길을 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른들의 기대가 있을 뿐, 겨우 10대 후반에 접어든 이들의 인생은 누구나 그렇듯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다.

부모 입장에서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시간을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한다는 것 뿐, 여전히 아이의 성장 과정을 옆에서 지켜 보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아이가 설사 방황한다 해도 극단적으로 부모와 틀어지지 않도록 학부모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부모교육을 진행 한다던가 간담회를 통해 교육의 의미를 돌아본다던가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으며, 교사와 부모, 동료 부모들이 함께 이를 지지하고 함께 노력한다는 의미에서는 아이도 부모도 이 시간을 외롭게 견디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어떻게 보면 아이나 부모나 나의 흑역사를 모두가 알게 된다는 부담이 있을수도.....)

9. 여담

[부모편]
1학년부터 9학년까지 재학 중인 관계로 부모들 간의 나이 격차가 존재하는 편, 이 곳도 사람 사는 곳이니, 여타 단체들과 같은 갈등 현상이 이 곳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아이들의 갈등해결 기구인 '동그라미'와 같이 어른들 간의 갈등 중재 기구인 '평화위원회' 또한 운영중으로, 민주적인 의사결정 및 갈등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다양한 사람이 모인 만큼 완벽한 공동체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들을 성숙하고 독립된 인격체로 키우고 싶다는 목표를 공유하지만 부모 중에도 성숙한 사람과 미성숙한 사람이 섞여 있는 것이 현실, 하지만 사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대 놓고 내치거나 무조건 적인 비방을 한다던가 손가락질 하지는 않는 분위기이며, 보듬고 배려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비교적 높다. (물론 이로 인한 순작용과 부작용도 함께 발생한다)
지난하고 지치는 과정이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여타 단체들보다는 높은 편이며 교육이라는 공동목표가 있는 만큼 서로 조심하려는 자세를 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으로 대치하는 상황도 가끔 볼수 있다.)

이제는 바래져가는 공동체 문화 및 삶의 양식을 바탕으로 함께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산학교 생활이 나쁘지 않다.

[아이편]
대안학교 아이들에 대한 환상(?)과는 달리 이 곳 아이들도 그냥 그 나이에 맞는 아이들일 뿐이다.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피씨방을 가기도 하며 모든 일을 성숙한 자세로 처리할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차이가 있다면 스스로 자성하고 이와 관련하여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훈련이 되어 있다는 것
  • 최근 졸업식 중 핸드폰으로 게임을 했던 아이가 있었는데 산회의를 통해 미디어 사용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당사자들의 사과문 발표와 함께 개선을 약속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 모든 과정이 아이들 간에 스스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봄 (동생들이 멈추라고 했는데도 계속 했다며 사과했다는 문구를 보고 놀란 1인...한국처럼 나이에 민감한 사회에서 이를 초월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경이라는 점이 볼수록 놀라움)

  • 그 외에도 부적절한 언행과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 아이들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과정들을 자주 볼 수 있음, 단순히 사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책임수행까지 야무지게 챙기는 모습

[잡담편]
비인가 대안학교라는 의미는 학력인정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 즉 검정고시를 봐야 한다.
학교에서는 검정고시를 별도로 준비해 주지 않으며 아이가 직접 준비하여 검정고시를 치른다.
신입생 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하겠지만 지금까지 이로 인한 불상사(?)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하며 아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여 치른다.
  • 초등과정 후 공립학교로 전학가는 사례도 종종 있으며 이 경우에도 딱히 문제가 없는 것을 보면 스스로 삶을 살아나가는 교육 목표는 잘 이뤄지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