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이플스토리 NEXT 1차 업데이트로 추가된 코인샵 이벤트로 탈라하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1] 사도들의 정보를 얻기 위해 프리머시와 함께 아보리스의 신년 연회에 잠입하는 내용이다.2. 등장인물
2.1. 사도
2.2. 프리머시
2.3. 브루미
2.4. 시종
??? | |||
앙겔로 | |||
시종장 | |||
3. 스토리 및 퀘스트
3.1. 메인 스토리
3.1.1. 고브의 부름
고브 | 그동안 잘 지냈나? 날세, 고브. 갑자기 미안하지만 프리머시가 새로운 임무에 착수하기 전에 자네에게 먼저 제안할 게 있다고 해서 말을 걸었네. 괜찮다면 잠깐 티르노그 내부로 오지 않겠나?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프리머시가 직접 할 걸세. |
고브 | 흠, 생각보다 빨리 왔군. 이쪽은… 소개할 필요 없겠지? 프리머시와는 이미 만난 적이 있을 테니 말이야. |
에일린 | 오랜만…은 아닌가? 이렇게 금방 또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역시 같은 적을 두고 있으니 자주 엮이는 모양이야. |
카프디 | 이번에는 우리 쪽에서 초대한 거니 전하고는 좀 다르지만 말이다. |
켈리 |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플레이어 님. |
이케르 | 시간이 없으니 인사는 생략하지. 네게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 대적자. |
플레이어 | 제안…? |
이케르 | 제른 다르모어의 별궁에 잠입하지 않겠나? |
플레이어 | ? |
카프디 | 잠깐, 대장. 시간이 없는 건 알겠지만 너무 단도직입적이잖아. 일단 앞뒤 사정을 설명을 해야지. 하이레프의 수도가 아보리스라는 건 알고 있겠지, 대적자? 아보리스에 있는 신왕의 별궁에서는 매년 신년을 맞이하는 연회가 열린다. 제른 다르모어 본인은 연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매번 불참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부하들은 꽤나 많이 참석해 왔지. 이번에도 사도들이 연회에 모인다더군. 잘만 하면 좋은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괜찮은 기회야. 우리 프리머시는 이 연회에 잠입하기 위해 연회 초대장을 이미 몇 장 입수했다. 너만 괜찮다면 그 중에 한 장을 양보하도록 하지. |
플레이어 | (뭘 물어봐야 할까?) 적진에 잠입이라니 너무 위험한 거 아닌가? |
카프디 | 생각만큼 위험한 건 아니다. 엄청난 규모의 연회이다 보니 오히려 경계는 덜하지. 애초에 하이레프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자들이다. 수도에서 누가 자신들에게 피해를 끼칠 거라는 건 상상조차 하지 않을걸. 이 연회는 하이레프의 지배를 받는 다른 종족들에서도 많이 참석한다. 여러모로 잠입 자체는 간단한 편이지. 물론 들키면 위험하겠지만…. |
플레이어 | (또 뭘 물어봐야 할까?) 프리머시도 잠입을 하는 건가? |
카프디 | 물론이다. 우리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들도 많으니까. 아마 현장에서 만날 수 있겠지. |
플레이어 | (더 질문할 게 있을 거 같다.) 왜 내게 이런 제안을…? |
카프디 | 연합과는 앞으로 되도록 잘 지내보자는 게 우리 쪽 판단이거든. 초대장 하나 양보하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니고. 네 실력은 이미 눈으로 확인했다. 만약 위험한 순간이 오더라도 너라면 혼자서도 탈출할 수 있겠지. 만약 우리가 이번 임무를 실패하더라도, 한 명이라도 성공한다면 나쁘지 않은 결과일 거다. |
플레이어 | (확실히 사도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야. 하지만….) 전 이미 하이레프에 얼굴이 알려져 있어요. 잠입은 힘들지 않을까요?[2] |
고브 | 그거라면 걱정할 거 없네. 내가 만든 환영장치를 이용하면 들키지 않을 테니까. |
플레이어 | 환영장치? |
고브 | 지정된 사람을 마치 옷처럼 겉에 뒤집어 씌우는 특수한 장치라네. 겉에서 보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이지. 지금까지 만들어진 환영 마법하고는 구현 방식이 달라서 하이레프의 마법사나 기술자들이라고 해도 간파할 수 없을 걸세. 물론 초월자라면 알아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상관없겠지. 제른 다르모어는 연회에 참석하지 않을 테니. 다만 조심해야 하네. 이 장치는 겉모습만 바꿔주는 거니까. 전투를 하면서 자네가 가진 능력을 선보이면 들통날 게 분명해. 그러니 들키지 않고 잠입해서 정보만 빼내도록 해야 하네. 어떤가? 해보겠다고 하면 바로 장치를 달아주도록 하지. |
플레이어 | ……. |
이케르 | 거절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대적자. 다만 빠르게 결정했으면 좋겠군. 곧 연회가 시작된다. |
플레이어 | (아보리스가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아델] (지금까지 한 번도 갈 수 없었던 아보리스에 잠입할 기회….)[나머지] (사도들에게까지 접근할 수 있는 데다가….) (신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기술을 가진 고대신이 호언장담하는 장치라면 들키지 않고 임무를 마칠 수 있을 거 같다.) 좋아요. 잠입하겠어요.[5] |
에일린 | 그렇게 나와야지. 대적자씩이나 되면서 겁쟁이처럼 물러서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
고브 | 좋아. 바로 장치를 달아주도록 하지. |
카프디 | 우리가 쓰는 통신기도 지급하도록 하지. 잠입 후에도 계속 연락하도록. |
켈리 | 조심하세요, 모두. 꼭 무사히 돌아와야 해요. |
이케르 | 그럼, 임무 시작이다. |
새벽별 연회 |
레사 | 오랜만이에요. 레이나 님. 레이나 님까지 오셨으니, 이제 전부 모인 거 같네요. |
림보 | 늦었군, 레이나. 임무 하나 성공했다고 잘난 척이 심한 거 아닌가? |
레이나 | ...글쎄, 임무에 실패한 것보다는 당당할 수 있겠지. |
림보 | ... |
앱실론 | 이번에는 이게 다인가요? 더 올 사람은 없나보군요. |
레사 | 아쉽지만 그렇게 되었어요. 다른 분들은 또 나름대로 바쁘시거든요. |
하보크 | 뭐야? 어쩐지 아샤가 없더라니. 다르모어도 안 오는 건가? 이거야 원... 시시하군. |
앱실론 | ... |
발드릭스 | ...말이 짧구나, 마족. 신왕님께 경의를 표하라! |
하보크 | 하아... 이거 무섭구만. 당신하고 한번 붙어보고 싶었는데... 지금이라도 해볼까? ... 하하하 알았어, 농담이야. 조심하면 되잖아? |
레사 | 훗, 뭐 신왕님께서는 이런 연회는 참석하지 않으시니까요. 그러니까 대신 제가 왔잖아요? 신왕의 전령, 레사 말이에요. |
하보크 | 그래서, 무슨 일이지? 본인은 참석도 안하는 신년 연회에 우리를 불렀으면 뭔가 중요하게 전달할 말이 있는 거 아닌가? |
림보 | ...설마?! |
레사 | 후후훗. 걱정하지 마세요, 림보 님. 카르시온의 실패는 문책하지 않으실 거 같으니까요. |
림보 | ...역시 신왕님께서는 자비로우시군... |
앱실론 | 쓸데없는 일에는 신경쓰지 않으시는 거겠죠. 그래서, 무슨 일입니까? |
발드릭스 | 계획을... 앞당길 때가 왔다... |
레이나 | 계획이라면? |
앱실론 | 대규모 선별을, 더 빨리 하겠다는 말입니까? |
레사 | 생각보다 그릇이 빠르게 완성되고 있어서, 미룰 필요가 없다는 게 신왕님 뜻이에요. 그럼... 다음 명령에 대해 전하겠습니다. |
플레이어 | (여기가 프리머시가 말한 별궁인가….) (혼자 다니려니 어색하네. 자연스럽게 들어오려면 따로 들어와야 하니 어쩔 수 없지만. 연회장 안에 들어가면 다시 알파/베타랑 같이 다녀야지.)[제로] (예전에는 이런 곳이 없었는데, 새로 지었나보군.)[아델] (그나저나 분명 고브가 환영장치를 달아줬는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게 맞나? 내 눈에는 달라진 게 없는데?) (미르도 제대로 안 보이는 거 맞겠지?)[에반] |
고브 | 혹시 지금 환영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심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
플레이어 | …?! |
고브 | 걱정 말게. 잘 작동하고 있으니. 본인의 눈에는 환영이 보이지 않도록 설정해 놓은 것뿐이네. 본인 눈에도 환영이 보이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거든. 다치거나 해도 정확한 상태 확인이 안 되니까 말이야. 관심 있다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겠네. |
카프디 | 지금 당신의 이론을 떠들고 있을 때가 아니야, 고브. |
고브 | 흠. 아쉽군. 나중에 티르노그 내부에서 다시 말하도록 하지. 아무튼, 장치는 잘 작동하고 있네. |
고브 | 남들의 눈에 지금 자네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이고 있네. 종족은 하이레프. 그 중에서도 지위가 낮은 평민이지. 시종 차림새를 하고 있으니 연회장에 있어도 문제없지. 그러니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게. 아, 목소리까지 바꿔주는 건 아니니 최대한 톤을 바꿔서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고. |
카프디 | 고브가 말한 것처럼, 지금의 넌 연회장의 시종이야. 지위 높은 하이레프에게 시종들은 그냥 사물이나 다름없으니 튀지 않게 행동하면 딱히 의심받지 않을 거야. 시종답게, 자연스럽게 행동하면서 사도들을 살펴봐. 현재 연회에 있는 사도들은 총 여섯 명… 하보크, 레이나, 앱실론, 림보, 발드릭스, 레사다. |
플레이어 | 레사? |
카프디 | 레사는 모르나? 갈색 머리칼을 가진 남자다. 사도의 자리까지 오른 대단한 인간이지. 더는 시간을 끌 수 없어. 이제 연회가 열리는 중앙 정원으로 진입해. |
플레이어 | (여기가 연회장인가…? 사도들은 어디 있지? 하보크…. 발드릭스…. 앱실론…. 레이나…. 림보…. 갈색 머리의 인간 남자… 저 자가 레사인가?) (일단 사도들의 위치는 확인했다. 그럼 자연스럽게 접근을….) |
시종장 | 자네 이리로 잠깐 와 보게나. |
플레이어 | ……. |
시종장 | 거기, 자네! 자네 말일세! 내 말이 안 들리나?! |
플레이어 | 저, 저 말입니까? (…나, 나를 왜 부르는 거지? 왜지? 설마 정체를 들킨 건가?) |
시종장 | 처음 보는 얼굴인데… 신입 시종인가? |
플레이어 | …… |
시종장 | 얼굴이…. |
플레이어 | (꿀꺽….) |
시종장 | 아주 출중하군! 마음에 들어! 이번 연회의 품격이 올라가겠어! 하하하! |
플레이어 | (…다행히 들킨 건 아닌 거 같다.) |
시종장 | 한가해 보이는데 잘 됐군. 자네에겐 내가 특별한 임무를 주도록 하지. |
플레이어 | …?? |
3.1.2. 시종장의 부탁
시종장 | 저기 저 분들이 보이나? 아니, 그런 하찮은 시종 말고! 특별한 강함과 아우라가 있는 사도님들 말일세. 자네 눈에는 저분들이 어때 보이는가? 기분이 나빠 보이지는 않나? 자네는 신입이니까 잘 모르겠군. 내 분명히 말해두지. 사도님들의 기분을 잘 살피도록 하게. 그분들의 기분이 나쁘면… 자칫하면 별궁이 파괴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
플레이어 | 별궁이… 파괴된다고요?[9] |
시종장 | 자네도 들어본 적 있지 않은가? 사도님들 중에 사이가 안 좋은 분들이 있다는 소문 말이야. 안타깝게도 그 소문은 사실이라네. 오히려 좀 축소되었을 정도지. 그냥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라 싸움을 벌일 정도로…. |
플레이어 | …?! |
시종장 | 지난 연회에서는 본궁의 후원이 박살이 났었지. 지지난 연회에서도 조각상이 부서지고, 그 전 연회에서도…. |
플레이어 | …?!?! 그래도 되는 건가요? |
시종장 | 당연히 안 되지…. 사도님들도 신왕 폐하 앞에서는 감히 그런 짓을 하진 않으시기도 하고 말이야. 문제는 신왕 폐하께서는 연회를 좋아하지 않으셔서 참석을 잘 안하신다는 거지…. 이, 이번만은 안 돼. 이 아름다운 별궁을 망가뜨릴 수는 없어. 게다가 이 정원은 그 분이 가꾸신 거라…. 아무튼, 사도님들의 기분을 잘 살펴야 하네. 혹시라도 싸움이 벌어지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
플레이어 | 싸움을 말려야 하나요?[10] |
시종장 | 무슨 무서운 말인가? 우리가 사도님들의 싸움을 어떻게 막아? 우리가 할 일은 비싼 물건들부터 챙겨서 잽싸게 피하는 걸세. 어쨌든, 조금이라도 피해를 덜어야 하니 말이네. |
플레이어 | 아……. |
시종장 |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도님들의 기분을 수시로 확인하는 걸세. |
플레이어 | 그럼 특별한 임무라는 건…. |
시종장 | 사도님들의 기분을 확인하는 거지. 자네라면 할 수 있을 걸세. 일단 외모가 출중하니 말이야. |
플레이어 | (그게 상관이 있나…?) |
시종장 | 어서 가서 사도님들의 기분을 확인하고 오게나. 혹시라도 기분이 나빠 보이는 분이 있다면 내게 꼭 보고하게. |
플레이어 | (…어찌되었건 사도들에게 정보를 얻을 좋은 기회인 거 같다. 시종장의 부탁을 수락하도록 하자.) |
시종장 | 그럼 잘 부탁하네.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면 비상 경계 태세를 발령하도록 하겠네. |
플레이어 | (슬쩍 다가가서 레이나의 상태를 살펴보자.) |
레이나 | ……. |
플레이어 | (…레이나….) (당장이라도 공격하고 싶지만….) (지금은 참아야 해. 이번 임무는 그게 아니니까.)[아르테리아] (레이나는 워낙 표정이 없어서 기분을 알긴 어려운데….) (이래서는 정보를 얻을 수가 없을 거 같다.) |
레이나 | 윽…. |
레이나 | 별궁의 시종인가? 내 부관 리스타에게 전달해라. 명령은 전달받았으니 난 먼저 들어가겠다. 넌 여기 남아서 상황을 더 살펴라…라고 말이다. 그럼 이만. |
플레이어 | (…먼저 가는 건가? 어차피 제른 다르모어도 없으니 상관없겠지만… 방금 그건 뭐였지?) (혹시, 어디가 아픈 건가?) (아르테리아에서는 딱히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부상?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아르테리아] |
플레이어 | (슬쩍 다가가서 림보의 상태를 살펴보자.) |
플레이어 | (여기서 또 보게 되는군, 림보….) (카르시온에서 끝을 봤어야 했는데….) (그런데… 기분 탓인가?)[카르시온] (왠지 모르지만 림보는 꽤나 초조해 보인다.) (무슨 일이라도 있나…?) |
림보 | 거기 시종! 너 말이야! 잠깐 가까이 좀 와보라고! |
플레이어 | ! |
림보 | (작은 목소리로) 시종들은 알고 있겠지? 이번 연회에 제른 다르모어님께서 참석하시지 않는 게 확실한지 말이야. 어서 말해봐! |
플레이어 | (작은 목소리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림보 | (작은 목소리로) 그렇게 알고 있다는 뭐야? 확실히 안 오신다는 거 맞아? 만에 하나라도 오시는 건 아니겠지? 정확히 말해라! |
플레이어 | (작은 목소리로) 그거까진 잘…. |
림보 | (작은 목소리로) 젠장, 이런 시종 따위가 알 리가 없지… 저리 가봐! |
림보 | 제른 다르모어 님께서 안 오시는 게 확실하면 여기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는데… 하지만, 만약 오신다면 쓸데없이 더 눈에 띌 거 같고… 젠장, 어쩌지? 일단 다음 임무까지만이라도 조용히 넘어가야 해. 다음 임무만 잘 해내면, 카르시온에서의 실패는 잊힐 거야. 그럼 문책 당하지 않고 넘어갈 수 있어…! (계속해서 불안하게 중얼거리고 있다.) |
플레이어 | (…림보는 문책 당할까봐 불안한 거 같다.) (카르시온에서 내게 패배하고 도망친 게 림보에게 꽤 타격이 있던 건가?)[카르시온] (딱히 더 얻을 정보는 없어 보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
플레이어 | (슬쩍 다가가서 앱실론의 상태를 살펴보자.) |
플레이어 | (여전히 온화한 영주인 척하고 있군, 앱실론.) (너만은 반드시 내 손으로….)[칼리] (저 자가 앱실론….)[나머지] (…? 잠깐. 내게 다가오는 건가?) |
앱실론 | 거기 당신… 아까 레이나와 말한 시종이죠? 레이나는 어디로 갔나요? |
플레이어 | 레이나 님은 먼저 들어가겠다고 하셨습니다. |
앱실론 | 음? 혼자서? |
플레이어 | 대신 리스타 님께서 남아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
앱실론 | 그렇단 말이죠… 이거 재밌네요. 아무리 신왕님께서 참가하지 않는 연회라고 하더라도 벌써 자리를 비우는 건 예의가 아닌데…. 그 레이나가 이렇게 빨리 사라졌다는 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건가? 역시… 부작용 때문? 이거 흥미로운걸. |
플레이어 | ……. |
앱실론 | 아, 질문은 여기서 끝입니다. 그럼 본인 일로 돌아가세요. |
플레이어 | (앱실론은 레이나의 상태를 눈치챈 거 같다.) (딱히 호의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사도들끼리도 사이가 좋지 않다는 말은 사실인 모양이다.) |
플레이어 | (슬쩍 다가가서 하보크의 상태를 살펴보자.) |
플레이어 | (하보크… 다시 싸우면 이길 수 있을까?) (아니, 지금은 이런 생각할 때가 아니지.) (하보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어보자.)[세르니움] (하보크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위험할 것 같다.) (거리를 두고 지켜보자.)[세르니움x] |
에브릴 | 회의는 잘 마치셨습니까? |
하보크 | 회의? 그걸 회의라고 할 수 있나? 그냥 언제나처럼 명령을 전달받은 것뿐이지. |
에브릴 |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치고는 기분이 좋아보이시는군요. |
하보크 | 뭐, 나쁘진 않아. 솔직히 재밌거든? 멸망해가는 세계에서 온 나로서는 제른 다르모어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지만…. 어차피 내 세계도 아니니 상관없지. |
에브릴 | …무슨 임무인지 심히 걱정되는군요. |
하보크 | 걱정 마. 받은 만큼 결과는 내줄 테니까 말이야. |
플레이어 | (임무…? 무슨 임무지? 심상치 않은 느낌인데….) (더는 대화가 오가지 않을 거 같다. 일단 하보크를 살펴보는 건 그만두고 여기서 물러서자.) |
플레이어 | (이 자가 카프디가 말한 사도 레사가 확실한 거 같다.) (슬쩍 다가가서 레사의 상태를 살펴보자.) |
레사 | 흐음…. 흐음…? |
플레이어 | (왜 이렇게 날 빤히 쳐다보는 거지?) |
레사 | 당신… 별궁의 시종이신가요? 낯선 얼굴이네요. 이런 얼굴을 내가 못 알아볼 리가 없는데… 어떻게 된 거지? 설마…. |
플레이어 | …?! |
레사 | 이번 연회 때문에 새로 고용된 건가요? 하긴, 이럴 때는 단기 고용을 많이 한다고 하니 뭐 이상할 건 없죠. 애초에 내가 별궁 시종 얼굴을 다 알 리도 없고. 하하하. |
플레이어 | 하… 하하…. |
레사 | 아까부터 바쁘게 사도 사이를 돌아다니는 거 같던데, 이번에는 제 차례인가요? 뭐 궁금한 거라도 있으세요? |
플레이어 | 그게… 실은…. (시종장으로부터 사도들의 기분을 살펴보라는 임무를 받았다고 말했다.) |
레사 | 아하, 그렇군요. 난 또 사도들에 대해 조사라도 하는 줄 알았죠. |
플레이어 | ! |
레사 | 뭐, 조사 좀 한다고 해도 상관은 없지만요. 프리머시? 연합? 아니면 그 외 다른 존재들? 흠, 솔직히 제른 다르모어 님이 신경 쓰실 가치도 없어 보이거든요. 그나마 대적자라는 자는 좀 다른 거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음 계획을 방해할 수 있을 리는 없으니 말이에요. 하하하, 그렇죠? |
플레이어 | 저는 잘…. |
레사 | 아, 미안해요. 평범한 시종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얘기가 아니었네요. 그럼 계속해서 할 일 하세요. 사도들을 살핀다고 하셨죠? 발드릭스는 바깥쪽 정원에 있답니다. 잊지 말고 확인하세요. 그럼, 이만. |
플레이어 | (사도 레사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상대인 거 같다….) (…설마 내 정체를 알아보고 떠본 건 아니겠지?) (여기서 도망치면 더 수상하게 보일 수 있다. 레사의 말대로 발드릭스를 살피는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
플레이어 | (레사의 말대로 발드릭스는 회랑에 있다. 슬쩍 다가가서 발드릭스의 상태를 살펴보자.) |
플레이어 | ! (발드릭스….) (탈라하트에서 입은 부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미 회복한 건가?) (아니, 애초에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니라서 상처도 의미가 없는 걸지도….) (대체 저 자의 정체는 뭐지?)[탈라하트] |
발드릭스 | …정원을 구경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게나. 나 역시 연회에 관심이 없어서 여기 있는 것이니.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은 흔치 않거든. 하지만 조심하게나. 이 정원을 가꾼 정원사는 꽃이 망가지는 걸 아주 싫어하거든. 행여나 꺾을 생각은 말게나. |
플레이어 | (발드릭스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을 거 같다.) (더 이상의 정보를 얻긴 어려워 보인다. 일단 지금까지 얻은 정보들을 정리해보자.) |
플레이어 | (어쩌다 보니 연회에 참석한 모든 사도들과 한 번씩 대면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 얻은 정보를 정리해 보면…) |
플레이어 | (레이나는….)어딘가 아파 보였다. (림보는….)실패를 질책 받을까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앱실론은….)레이나와 사이가 좋지 않아 보였다. (하보크는….)새로운 명령을 받았다. (레사는….)무언가 눈치챈 것처럼 의뭉스럽게 보였다. (발드릭스는….)크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었다. (새로운 명령, 그리고 사도들의 관계… 나름대로 많은 정보들을 얻었다.) (계속 연회를 주시해 보자.) |
3.1.3. 또 다른 잠입 요원
??? | (작은 목소리로) 꽤나 바빠 보이는군, 플레이어. 사도에 대한 정보는 많이 얻었나? |
플레이어 | …?! 당신은?![20] |
??? | (작은 목소리로) 쉿! 목소리를 낮춰. 말했을 텐데. 우리 프리머시 쪽에서도 연회에 잠입할 거라고 말이야. |
플레이어 | (작은 목소리로) 당신도 고브의 환영장치로 변신한 건가? 당신도 고브의 환영장치로 변신한 건가요? |
??? | (작은 목소리로) 그렇게 보이나? 하지만 아니다. 난 환영장치를 사용하지 않았어. 지금 네가 보는 건 원래의 내 모습이지. |
플레이어 | …?! |
??? | (작은 목소리로) 하이레프라고 모두 다 제른 다르모어를 따르는 건 아니라는 거지. 나 같은 자들도 분명 존재해. (작은 목소리로) 너도 그렇지 않나?[하이레프] |
플레이어 | 나는 어떻게 알아본 거죠?[22] |
??? | (작은 목소리로) 못 알아볼 리가 있나. 애초에 네가 흉내내고 있는 시종을 빼돌린 게 나인데. (작은 목소리로) 네가 잠입을 거절했으면 에일린이 그 시종 모습으로 잠입했을 거야. (작은 목소리로) 솔직히 에일린은 연기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네가 하게 되어서 다행이지. (작은 목소리로) 나? 나야 뭐 처음부터 이렇게 잠입할 계획이었고. 하이레프인 게 이럴 때는 도움이 되거든. (작은 목소리로) 너무 눈에 띄는 외모의 시종이라 어떨까 했지만, 잘 적응한 거 같군. (작은 목소리로) 이런, 너무 오래 떠들면 수상하게 보일 수도 있으니 여기까지만 얘기하지. 그럼 가봐. (작은 목소리로) 사도에 대해 얻은 정보는 나중에 공유해 달라고. |
3.1.4. 걱정하는 마음
리스타 | 별궁의 시종인가? 레이나 님은 어디 계시지? |
플레이어 | (아르테리아에서 봤던, 레이나의 부관 리스타다.)[아르테리아] (이 사람이 레이나가 말한 부관인가…?)[아르테리아x] (꽤나 급하게 레이나를 찾아다닌 것처럼 보인다.) 레이나 님께서 명령은 전달받았으니 먼저 떠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리스타 | 먼저 떠나셨다고? 설마…. 레이나 님은 건강해 보이셨나? 아니, 아니다. 레이나 님을 만나보면 알 수 있겠지…. 난 먼저 가보겠다. |
플레이어 | 그게… 리스타 님은 여기 남아 상황을 살피라 하셨습니다. |
리스타 | 레이나 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알겠다. 전달해 줘서 고맙군. |
플레이어 | (리스타는 레이나를 걱정하는 것 같다. 역시 레이나는 몸이 좋지 않은 게 확실해 보인다. 왜지…?) (역시, 아르테리아에서 사용한 그 힘 때문에…?)[아르테리아]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일부라도 사도의 전력이 약화되었다면… 기억해 둘 가치는 있을 거 같다.) |
3.2. 시종들의 이야기
키에란 | 이봐! 너! 멍하니 서 있지 마! 빈둥거리는 시종으로 걸리면 너도 죽고 나도 죽고 다같이 죽는 거 알잖아? |
플레이어 | (살벌하네...) |
키에란 | 처음 보는 얼굴인데, 이번에 처음 들어온 시종이야? 나는 키에란. 어지간한 업무 문제는 시종장님한테 바로 보고하지 말고 일단 나한테 말해. 나는 시종 일을 많이 해봐서 대충 어떨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아니까 말이야. 휴... 대뜸 참견하는 것 같겠지만, 이번 연회는 특히나 예민한 연회라서 다들 더 조심해야 모두한테 안전해. 널 도우려고 하는 말이니까 잘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잔소리는 이걸로 끝! 그럼 일할 준비는 됐어? 그럼 잘 해보자! 우선 당장 급한 일은 연회 만찬을 준비하는 일이니까. 그 일부터 먼저 하고 있는 게 좋을 거야. 아, 그리고 새벽별 나무 진열장도 받아 두도록 해. 연회에서 받은 오너먼트는 그쪽에다 걸어둬. 이번 신년을 기념해서 특별히 제작된 의자니까 혹시라도 잃어버리지 말고! |
3.2.1. 아무 일도... 없었다...!!!
플레이어 | (나무 끝자락에 뭔가 반짝이는 것이 보인다. 좀 더 가까이 가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플레이어 | (반짝이는 웬 수정 하나를 얻었다!) |
키에란 | 으아악! 너 손에 그거 뭐야! 나무에 그런 게 왜 걸려 있었던 거야!? 아니, 원인은 나중에 찾고... 이런게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게 손님들한테 들키면 진짜 끝장이야. 네가 찾아서 진짜 다행이다... 빨리 원래 자리에 가져다 놓아야 해! 응? 원래 자리가 어디냐니?! 정신 차려! 이거 그쪽 거잖아, 저쪽 정원에 있는 그 거기... 아무튼 서둘러!!! |
플레이어 | (연료 수정을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다행히 누군가에게 들킨 것 같지는 않다. 이걸로 괜찮겠지?) |
[1] 게임에선 285레벨 이후의 스토리를 다룬다고 언급되지만 실제 스토리에서 발드릭스 관련 대사를 보면 탈라하트 이후의 시점임을 알 수 있다.[2] 기사단, 데몬, 제논, 아크: 전 이미 하이레프에 얼굴이 알려져 있습니다. 잠입은 어려울 겁니다.
메르세데스, 팬텀: 난 이미 하이레프에 얼굴이 알려져 있다. 잠입은 어려울 거 같군.
제로, 아델: 난 이미 하이레프에 얼굴이 알려져 있어. 잠입은 어려울 거다.[아델] [나머지] 직업[5] 기사단, 데몬, 제논, 아크: 좋습니다. 잠입하겠습니다.
메르세데스, 팬텀, 아델: 좋아. 잠입해 보겠다.
제로: 좋아. 잠입해 보겠어.[제로] [아델] [에반] [9] 기사단, 데몬, 제논, 아크: 별궁이 파괴된다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메르세데스, 팬텀: 별궁이 파괴된다니, 무슨 말입니까?
제로:별궁이… 파괴?[10] 메르세데스,팬텀: 싸움을 말리면 되는 겁니까?
기사단, 데몬, 제논, 아크: 싸움을 말리면 됩니까?
제로: 해야할 일? 싸움을 막으면 됩니까?[아르테리아] 클리어[아르테리아] 클리어[카르시온] 클리어[카르시온] 클리어[칼리] [나머지] 직업[세르니움] 클리어[세르니움x] [탈라하트] 클리어[20] 팬텀, 메르세데스, 제로, 아델: …?! 넌?![하이레프] [22] 기사단, 데몬, 제논, 아크: (작은 목소리로) 날 어떻게 알아본 겁니까?
메르세데스, 팬텀, 제로 등:(작은 목소리로) 난 어떻게 알아봤지?[아르테리아] 클리어[아르테리아x] [아르테리아] 클리어
메르세데스, 팬텀: 난 이미 하이레프에 얼굴이 알려져 있다. 잠입은 어려울 거 같군.
제로, 아델: 난 이미 하이레프에 얼굴이 알려져 있어. 잠입은 어려울 거다.[아델] [나머지] 직업[5] 기사단, 데몬, 제논, 아크: 좋습니다. 잠입하겠습니다.
메르세데스, 팬텀, 아델: 좋아. 잠입해 보겠다.
제로: 좋아. 잠입해 보겠어.[제로] [아델] [에반] [9] 기사단, 데몬, 제논, 아크: 별궁이 파괴된다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메르세데스, 팬텀: 별궁이 파괴된다니, 무슨 말입니까?
제로:별궁이… 파괴?[10] 메르세데스,팬텀: 싸움을 말리면 되는 겁니까?
기사단, 데몬, 제논, 아크: 싸움을 말리면 됩니까?
제로: 해야할 일? 싸움을 막으면 됩니까?[아르테리아] 클리어[아르테리아] 클리어[카르시온] 클리어[카르시온] 클리어[칼리] [나머지] 직업[세르니움] 클리어[세르니움x] [탈라하트] 클리어[20] 팬텀, 메르세데스, 제로, 아델: …?! 넌?![하이레프] [22] 기사단, 데몬, 제논, 아크: (작은 목소리로) 날 어떻게 알아본 겁니까?
메르세데스, 팬텀, 제로 등:(작은 목소리로) 난 어떻게 알아봤지?[아르테리아] 클리어[아르테리아x] [아르테리아] 클리어